2012년 7월 30일 월요일

민주통합 문방위원들, '허수아비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재임명, 결사반대'


이글은 미디어스 2012-07-27일자 기사 '민주통합 문방위원들, '허수아비 김재우 방문진 이사장 재임명, 결사반대''를 퍼왔습니다.
김재우는 김재철의 비리 방관․ 묵인한 ‘바람막이 이사장'

민주당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은 27일 "방송문화진흥회(이하,방문진) 김재우 현이사장의 재임명 결사반대입장을 밝히며, "김재우 이사장의 이사 응모 철회"와 "청와대는 즉시 김재철을 사퇴시키고 김재우의 이사 추천을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MBC의 최대주주인 방문진 이사는 여권 추천 몫 6인(청와대 3인 포함)과 야당 추천 몫 3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문진 이사를 결정하는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사 공모를 마친 상태로 현 여권 측 6인의 방문진 이사 모두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소속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2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재임명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병헌, 최재천, 윤관석, 최민희 의원 ⓒ연합뉴스

기자회견에서 전병헌 의원은 "방문진이 마지막으로 한 일은, 6개월 파업기간 동안 MBC의 매출 손실이 570억 원이 발생했는데 MBC 경영진에게 125%의 상여금을 지급한 일"이라며, "징계해도 모자랄 판에 보너스를 주는 태도는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지난 2년간 낙하산 이사장 김재우는 무위도식, 허수아비, 끌어다 놓은 보릿자루, 김재철의 바람막이 이사장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며, "그 자리에 있어서는 안 될, 진작 용도 폐기되어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재우는 무개념 이사장이었다"며, "공정방송 회복, 불법비리 낙하산 사장 퇴진을 위하여 노조가 170여 일의 파업을 진행하며 파행을 겪고 있는데도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시청자들이 인터넷 신청으로 힘들게 구하는 방청권도 없이 버젓이 방청석에 앉아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을 즐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7억 원이 넘는 회사돈의 사적용도 횡령, 불륜관계가 의심되는 정모 여인을 위해 고가의 선물에 출연료 과다 지불, 나아가 정모여인의 오빠를 불법적으로 특채하고, 정모 여인의 친정어머니에게 설 명절 선물까지 보내는 등 공영방송 사장으로서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비리를 저지른 김재철 사장"을, "강 건너 불구경 하듯 방관, 묵인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김재철과 불륜 의혹을 받은 정모 여인의 남편이라는 W씨는 자신의 아내와 불륜관계라고 판단되는 김재철 사장에게 MBC 사장직에서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세 번 보냈으나, 김재철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뻔뻔스럽게 사장자리에 버티고 앉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청와대는 대선을 앞두고 김재철 같은 맹종파 사장을 유지시켜 공영방송 MBC를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새누리당의 미래권력과 사전에 조율이라도 한 것"이냐며, "청와대가 비리, 불륜 사장 김재철을 지키기 위해 무위도식 허수아비 김재우를 다시 방문진 이사(장)으로 내려 보낸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민주당 문방위원들은, "방문진 이사 임명권자인 방송통신위원회는 더 이상 정권에 의해 휘둘리지 않는 공영방송 MBC를 만들기 위해, 현명하게 방문진 이사 선임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신동근 기자  |  qkdkqh1@gma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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