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7일 금요일

W변호사 “김재철, 거짓말 작작해라”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7-27일자 기사 'W변호사 "김재철, 거짓말 작작해라"'를 퍼왔습니다.
국회에 반박 서한 보내와, "김재철 모든 책임 져야"

무용가 J씨의 남편인 일본인 W 변호사가 김재철 MBC사장의 해명을 거짓말로 규정하며 조목조목 반박하는 공개서한을 26일 밤 국회 문방위 소속 의원 29명 전원에게 전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W 변호사의 서신은 이날 밤 김재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출석시켜 MBC 사태와 관련한 보고를 받은 문방위 석상에서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을 통해 공개됐다.

W 변호사는 서신을 통해 우선 자신이 노조의 허위정보에 미혹돼 있다는 김 사장 주장에 대해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나는 2011년 9월 10일과 11일 J와 전화를 주고받으며 J의 행동에 의심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J가 한국으로 귀국한 직후부터 증거관계의 수집을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아와지시마유메센케의 김재철 명의 숙박카드 사본을 취득하게 된 것은 2012년 1월초"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MBC노동조합이 나에게 접촉하려 한 것은 그보다 훨씬 뒤의 일이며, 따라서 내가 MBC 노동조합의 허위정보에 따라 미혹된 것이 아니라, 거꾸로 노동조합이 나의 제안에 따라 스스로 사실을 확인해 자료를 수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W 변호사는 2011년 9월 11일의 아와지유메센케 숙박은 대북사업논의를 위한 것이었다는 김 사장 주장에 대해서도 "대북사업에 대한 논의를 위해, 왜 온천시설에서 논의를 할 필요성이 있는 거냐"라고 힐난한 뒤, "아와지유메센케의 숙박카드에 따르면 남 1명과 여 1명이 한방에 숙박했다고 되어있다. 이렇게 쓴 것도 아와지유메센케의 오기(誤記)라고 하는 거냐"고 질타했다.

그는 김 사장이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를 못받아 J씨 전화를 빌려 썼을 뿐이라는 해명에 대해서도 "국제 로밍서비스를 받지 못해서라고 말하지만 김재철씨가 소지하고 있는 휴대전화는 010-9302-XXXX만이 아니다. 제가 파악하고 있는 것만 해도 이것 이외의 휴대전화가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나는 김재철씨의 변명은 어떤 근거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재철씨는 즉시 지금까지의 모든 문제의 책임을 져야 한다"며 향후 법적 대응을 강력 시사했다.

다음은 W 변호사 서신 전문.(한국어 번역본)견해서

대한민국 국회문방위원회위원장 및 소속의원 앞2012년7월25일도쿄도 신주쿠구 OOO 법률사무소 변호사 ○○○

김재철씨의 아와이유메센케의 숙박에 관한 반론에 대해, 아래와 같이 나의 견해를 표명합니다.

김재철씨의 반론은 아래와 같다고 생각됩니다.1. 내가 MBC노동조합의 허위정보에 미혹되어서 영향을 받고 진실과 다른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노동조합에 의한 강한 영향을 받은 것이다.2. 김재철씨의 2011년 9월 11일 아와지유메센케 숙박은 대북사업논의를 위한 것이다.3. 내 명의의 J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090-1034-XXXX는 당일 김재철씨가 J에게 빌린 것이다. 그것은 김재철씨의 휴대전화가 로밍서비스를 못 받아서 일본 내 연락수단으로 필요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인물이라면 상대의 휴대전화번호를 숙박부에 남겼겠느냐.

1번에 관하여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나는 2011년 9월 10일과 11일 J와 전화를 주고받으며 J의 행동에 의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해 9월 10일부터 13일 사이의 통화 내역을 상세히 적어두었습니다. 이것은 J의 행동이 의심스러웠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아직 그때까지는 종래 J가 사용하는090-1034-XXXX 휴대전화의 통화기록을 요청해서 받아둔 상태가 아니었으나, 그 통화기록 취득을 통신 사업자에 의뢰해서 그것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정씨가 한국으로 귀국한 직후부터 증거관계의 수집을 시작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아와지시마유메센케의 김재철 명의 숙박카드 사본을 취득하게 된 것은 2012년 1월초입니다. MBC노동조합이 나에게 접촉하려 한 것은 그보다 훨씬 뒤의 일이며, 따라서 내가 MBC 노동조합의 허위정보에 따라 미혹된 것이 아니라, 거꾸로 노동조합이 나의 제안에 따라 스스로 사실을 확인해 자료를 수집한 것입니다. 나 또한 MBC 노동조합의 조사 결과에 따라, 나 자신이 조사해 확신하고 있던 것이 진실이라는 것을 재인식한 것입니다.

2번에 관하여 김재철은 2011년 9월 11일의 아와지유메센케 숙박이 대북사업논의를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내용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야 합니다. 구체적 설명이 없는 이상 아무런 반론도 되지 못합니다. 「대북사업」이라고 하면, 상세하게 밝힐 수 없다고 주장하기 위한 방편이라 생각합니다만, 애초에 MBC라 하는 방송사업에 대해 북조선과의 관계로 비밀리에 하지 않으면 안 될 사항이 존재한다고는 믿을 수 없습니다. 궤변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애초에 대북사업에 대한 논의를 위해, 왜 온천시설에서 논의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까. 왜 온천시설에서 만났는지를 설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아와지유메센케의 숙박카드에 따르면 남 1명과 여 1명이 한방에 숙박했다고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쓴 것도 아와지유메센케의 오기(誤記)라고 하는 것입니까. 이처럼 도저히 변명이라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3번에 관하여김재철씨는 내 명의의 휴대전화 090-1023-XXXX에 대해 J로부터 빌렸다고 변명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 로밍서비스를 받지 못해서라고 말하지만 김재철씨가 소지하고 있는 휴대전화는 010-9302-XXXX만이 아닙니다. 제가 파악하고 있는 것만 해도 이것 이외의 휴대전화가 있습니다.

우선 이에 관해서 국제 로밍서비스를 받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 서면으로 증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김재철씨는 J로부터 언제 어디서 휴대전화를 빌려, 언제 돌려줬다는 것입니까. 그 사이 J는 어디에 있었고 어디에 숙박했다는 것입니까. 내가 그 휴대전화에 건 통화 이력과 그 휴대전화에서 건 통화 이력이 남아 있어 분명합니다.

또 J가 9월 10일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같은 공항으로 9월 13일 출국했다는 것은 기록상 명백합니다. 그 사이 김재철씨와 J는 어디서 숙박을 했습니까. 일본 내 연락수단이 필요했다면 어디에 연락을 했다는 겁니까. 이러한 이력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 됩니다. 어디에 연락을 하지 않으면 안 됐는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비밀로 할 필요가 있었다면 숙박카드에 기록을 남기지 않았을 거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 또한 한국 외의 곳에 있었기 때문에 「김훈」이 아니라 「김재철」이라고 자기 이름을 기재해 놓은 것을 봐도 분명하듯, 외국이니까 쉽사리 발각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방심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나는 김재철씨의 변명은 어떤 근거도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장하는 사실이 진실이라면, 다음의 사실을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이것은 김재철씨와 J에게 종래부터 명백히 해달라고 요청해왔던 사실입니다만,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일절 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명백히 밝히지 못하면, 김재철씨는 즉시 지금까지의 모든 문제의 책임을 져야합니다. 

1. 2011년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어디에 숙박했는가?2. 숙박했던 상대는 누구인가. 또 업무라면, 누구와 면담했는가?3. 2011년 9월 11일 아와지유메센케 숙박카드에 기재된 여성은 누구인가. J 이외의 인물인가?4. J가 아니라면, 2011년 9월 11일 J는 어디에서 누구와 숙박하였는가?5. J의 휴대전화를 빌렸다는 일시·장소 및 반환한 일시·장소를 밝혀 달라.6. 2011년 9월 13일 간사이국제공항에서 몇 시 비행기로 귀국했는가?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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