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4일 수요일

'뛰는 언론 위에 나는 삼성공화국?'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7-03일자 기사''뛰는 언론 위에 나는 삼성공화국?''을 퍼왔습니다.
이건희 비난성 기사 축소…SNS "한겨레, 올해만 80억 받았다"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난한 기사가 삭제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여론은 다시금 '언론 위의 삼성'이라면서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3일자 (미디어 오늘)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을 맹비난한 기사의 제목이 자체적으로 수정됐거나 삭제됐다고 전했다. 해당 언론사들은 자체적으로 삭제했다고 밝혔지만, (미디어 오늘)은 삼성측이 해당 언론사에 직접 전화해 기사 수정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이 이 회장을 상대로 낸 상속회복 청구소송 2차 재판에서 이 전 회장의 변호인이 이 회장 쪽 변호인을 겨냥해 "몰래 숨겨놓고 감추면 자신의 것이 된다는 논리는 시쳇말로 '도둑놈의 논리'"라면서 "도둑놈 심보로 (차명재산을) 은닉한 것이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이에 (아시아경제), (국민일보), (이데일리), (한국일보) 등 은 이 전 회장의 변호인이 말한 "이건희, 도둑놈 심보", "도둑놈 논리" 등을 제목으로 뽑아 기사화했다.
그런데 이같은 기사들이 갑자기 제목이 바뀌거나 삭제됐다.
(미디어 오늘)은 (국민일보)의 경우 제목이 "삼성家 상속재산 분쟁 두번째 재판"에서 최종적으로는 "삼성家, 이번엔 '참칭 상속인' 공방"으로 지면보도 됐다고 보도했다. 부제목은 "이맹희측 '이건희, 도둑놈 심보'"에서 "맹희측 '돈 숨기면 자기것 되나'로 바뀌어 보도됐다.
(이데일리)의 경우 ""이건희, 도둑놈 심보" vs "이맹희도 알고 있었다"라는 제목에서 "삼성家 상속소송 2차 변론기일…날 선 공방 이어져"로 바뀌었고, (아시아경제)의 경우 "도둑놈 심보…과한 표현도 등장한 삼성家 소송"이라는 기사가 아예 삭제됐다.
(미디어 오늘)은 언론사별 해당 부서에 전화해 사실을 확인했지만, 해당 언론사는 "삼성측에서 전화가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한국일보)만 "(삼성에 전화가 왔지만) '도둑놈 심보'라는 말은 기사에 처음부터 들어가 최종판까지 수정없이 그대로 나갔다"며 요청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 김성홍 부장은 (미디어 오늘)과 인터뷰에서 "('도둑놈 심보') 발언은 법정에서 판사가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제지를 했고, CJ 변호인측도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철회한 내용"이라면서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라 (이데일리)기자에게 전화해 선처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앞서 언론에 영향력 행사로 의혹을 산 바 있다.
(한겨레 신문)은 지난 4월 삼성을 비판한 기사를 해당 기자의 의사와 무관하게 데스크에서 수정하는 사태가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한편에서는 심지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 갤럭시 S3가 폭발했다고 주장한 사진. 사진출처 : 트위터리안 Links_Arc, @Links_Arc
트위터리안 Link***(@Link***)는 최근 삼성전자에서 출품한 갤럭시S3 제품의 하단이 훼손된 사진을 올리고 "갤럭시S3 나오자마자 폭발!!! 하지만, 어떤 언론사도 이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네이버에선 검색도 안 됩니다"라는 멘션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트위터리안 소셜**(‏@soci***)는 "삼성 백혈병 노동자에 관한 책 과 에 대해 언론사들이 광고 게재를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이 이야기를 알게 되고, 마침내 이 책이 삼성 본가의 서재까지 들어가야 합니다"라는 멘션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트위터리안들은 "언론이 권력과 자본에 자유로우려면 광고만으로 유지하는 수입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겨레)의 경우 지난 2007년 삼성 비리와 관련해 폭로성 기사를 적극 보도하다가 한때 삼성 광고가 끊겼다가 2010년 정상화됐다. (한겨레)는 삼성의 최대광고주로 올해만 약 80억 가량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8일 (중앙일보)와 (동아일보)는 보도도 하지 않았고, 당일 보도한 지면 신문 중 (한겨레신문)만 ""이건희 쪽 말은 도둑놈 논리" 이맹희 쪽, 차명주식 맹비난"으로 제목을 뽑아 보도했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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