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2-03일자 기사 '‘보수대결집’ 이어, ‘진보대결집’'을 퍼왔습니다.
문-심 공동선언, 안철수 팬클럽 “문지지”…이재오 “박근혜 캠프 합류”
18대 대선을 17일 앞두고 야권 진영이 결집하고 있다. 이미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한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대통령 후보와 문 후보 측이 2일 ‘정권교체와 새정치 실현을 위한 문재인-심상정 공동선언’을 발표한데 이어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팬클럽인 해피스도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도 문재인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이날 문재인-심상정 공동선언에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 실정 바로잡기 △새 시대를 여는 정치혁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후퇴하지 않는 경제민주화 △사람이 먼저인 복지국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동아시아 평화번영 공동체 구성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정치개혁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가 이미 약속했던 ‘대선 결선투표제’ 외에도 “정당에 대한 지지가 의석수에 비례하여 반영되는 선거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후보와 심상정 전 후보는 “말로만의 약속이 아닌 실천하는 약속”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민주, 진보, 개혁, 평화 세력의 폭넓은 연대를 이룰 것이며, 더 큰 국민의 힘을 만들어 오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선 승리 이후에도 상호 존중과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전 후보의 팬클럽 해피스도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해피스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은)낡은 기득권을 고집하는 세력과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시민세력 간의 물러설 수 없는 결전”이라며 “‘안철수 현상’으로 상징되는 변화에 대한 열망은 우리 모두를 하나로 만들었고 깨어있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는 우리 스스로를 희망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피스는 이어 “복지국가실현과 평화적 통일에 대한 우리의 꿈은 지금도 변함없다”며 “그래서 오늘 우리는 안철수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바와 같이 국민의 열망인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 2012년 우리는 시민이 승리하는 역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대선후보가 지난달 20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총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진영 결집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2일에는 박근혜 후보와 거리를 둬 온 친이계 이재오 의원이 박 후보 지지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정권재창출로 국가의 발전적 흐름이 중단되지 않아야 하며, 국제사회에서 대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한층 더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도자를 잘못 선택해 실패한 과거 정권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국가와 국민에게 더 큰 불행을 예고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이명박 정권을 창출하고 지지했던 모든 분들께 감히 말씀드린다. 정권을 재창출하는 데 우리가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하는 것이 오늘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책무”라면서 “저 또한 어떤 위치에서든 작은 힘이나마 힘껏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정상근 기자 | dal@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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