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3일 월요일

기능성 소재로 만들었다는 신형전투복, 혼방이 기능성 소재?


이글은 오마이뉴스 2012-07-21일자 기사 저격수님의 블로그(호모사피앤스)  '기능성 소재로 만들었다는 신형전투복, 혼방이 기능성 소재?'를 퍼왔습니다.


▲출처;chosun 캡쳐

국방부가 신형전투복을 제작했는데, 병사들 사이에서는 "여름에는 더 덥고 겨울에는 더 추울 것"이라는 반응이 상당하다고 한다. 국방부는 신형전투복을 소개할 때 "착용감과 활동성이 개선 되었다"라는 발표와는 달리 전혀 상반된 결과로 '찜통 군복' '사우나 군복'이라는 비판적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신형전투복은 4계절용으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신형전투복이 폴리에스터(68%) + 면(32%) = '혼방' 면직으로 제작한 것으로 기존의 전투복보다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고 하지만 기능성 소재 무엇이 더 첨가되었다고 말하는 지 설명도 없다. 여기에 기존의 전부투복이 28,000원 상당의 국민혈세가 들어간 반면 이번에 국방부가 발표한 신형전투복은 두배에 가까운 53,000원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신형 전투복을 제작하는데 자금만치 예산이 950억원이 투입되었다고 한다. 신형전투복의 문제점만 밝혀진 상황에서 국방부가 해명하고 있는 신형전투복이 "군복은 전투적합성이 우선"이라는 이해못할 변명만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레이온 소재가 면으로 바뀐 것밖에 없는데, 이게 기능성 소재라고 말하고 전투복 한벌당 2배 가까운 국방예산을 쓸 필요가 있을까?


국방부는 왜 신형전투복의 문제점을 외면하나?


▲출처;국방부 홈페이지 캡쳐

신형전투복의 문제점


1) 4계절용이다?
2) 땀 배출이 용이하지 않다.
3) 통풍이 안된다.
4) 기능성 소재다?
5) 전투적합성에 맞다.
6) 미군의 사계절용 전투복을 모방했다.


1) 국방부는 기존의 전투복이 기능성 소재가 첨가된 제품으로 4계절용이라고 발표했다. 국방예산 950억원을 투입, 한벌당 기존 전투복의 두배에 해당하는 예산을 쓰고도 병사들의 만족도 보다는 전체적인 불만과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4계절이 있는 나라다. 그럼에도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더 추울 것"이라는 신형전투복을 지급해 군인들의 복지와 군의 사기를 높인다는 기본적인 충족요건을 배척하는 결과만 도출됐다. 상식적으로 기능성 소재가 첨가되었다는 신형전투복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더 따뜻해야 한다는 통념을 완전히 깨버렸다.

여름에 40도에 육박하는 우리나라 기후도 고려하지 못하는 국방부의 군복지 정책이 산으로 가고 있다. 심지어 국방부 관계자는 "당장 덥고 불편하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것은 성숙하지 못하다"라는 궤변을 토해냈다. 불만을 제기하면 크게 다친다는 협박의 소리다. 군인이 옷을 선택한 게 아니라 군인이 옷에 맞추라는 공갈이다.

4계절용이라는 말 자체부터 블랙코미디다. 엄연히 존재하는 우리나라 4계절에 맞는 옷이 계발됐다는 소리는 없다. 일반인도 여름에는 짧고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원칙인데 뚱딴지같이 4계절이라는 말을 가져다 붙이는 것은 대국민사기극이다. 세계인이 놀랄 해외토픽감이다.

2) "땀 배출이 잘 안된다.", 일반인들도 여름에는 겨울옷을 입지 않는다. 한마디로 국방부가 겨울옷을 군인들에게 지급했다. 빵빵한 에어컨에서 생활하는 영관, 장성급들에게는 큰 불편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 사병들에게는  '찜복'이며 여름을 나기가 힘겨운 전투가 된 것이다.

3),4) "통풍이 안된다. 기능성 소재로 제작됐다", 통풍이 잘 안되는 전투복이 어떻게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말하는지 국방부의 정신상태가 의심스럽다. 폴리에스테르+면의 혼방면직이 기능성 소재인가? 특정회사, 특정회사의 로비로 탄생한 제품이 신형전투복이 아닐까 하는 의혹 제기가 자연스럽다.

내구성과 항균기능이 추가됐다는 그 기능성 소재에 대해서 설명해 줄래?

5) "전투 적합성이 우선이다", 국방부는 24시간 전투적합성에 알맞게 만들어진 전투복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더 추울 것이라는 신형전투복을 국방부는 근거도 없이 "전투적합성 우선"이라는 정체불명의 변명을 하고 있다.

군미필정부가 들어서니 군수뇌부도 군미필 수뇌부로 변태를 했다. 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국방예산이 특정회사를 살리기 위한 국방부의 커넥션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6) "미군의 사계절용 전투복을 모방했다.", 국방부는 주한미군들도 신형전투복과 같은 소재의 전투복을 입고 있다고 말한다. 미군들이 착용하고 있는 전투복이 세계 첨단제품이라도 된다는 소리다. 무작정 미군들이 입고 있는 전투복이 최고라는 사대주의적 발상이 합작한 굴욕적인 국방부의 설명이다.

그외 병사들에게 소매도 걷지 못하게 한 조치는 너무했다. 예전에는 단정하게 소매를 걷도록 했다. 그런데 군미필정부가 한여름에 반팔 없는 긴소매의 전투복 소매까지 못걷게 하는 것은 고문이다. 차라리 일반사병들에게 반팔 전투복을 만드는 것이 더 획기적인 군복지 처우개선이 아닐까? 전투복이 반드시 긴팔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깰때가 된 것 같다.

국방부가 지시한 소매 걷기 금지가 고작 "24시간 전투상황을 대비하는데 익숙해져야 한다"는 설명, 현역 사병들이나 예비역들이 생각하는 상식까지 송두리째 부정하는 국방부의 설명이 참으로 불편하다.

국방부가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춘추복, 동복으로 구별해서 지급해야 한다. 기능성 소재로 제작되었다는 신형전투복의 단점이 부각되고 불만과 비판이 제기된 상황에서 "24시간 전투상황 우선"이라는 국방부의 케케묵은 변명은 설득력이 없다.


국방부의 병사복지 지원이 병사들과 반대로 추진되고 있다.


▲출처;국방부 홈페이지 캡쳐

"국방부는 전장환경에서 전투원의 임무 수행능력을 극대화하고 병사의 병영생활 만족도 향상 및 군 이미지 제고를 위해 피복과 개인장구류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장병 만족도 조사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품질개선에 반영한 선진국 수준의 품질과 사회의 섬유발전 추세를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피복과 장구류의 개선으로 전투원의 생존성 제고는 물론 작전과 훈련의 효율성이 향상되어 군 이미지 제고 및 장병들의 사기와 국민의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군사복지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병 만족도를 조사해 그 의견을 수렴, 선진국 수준의품질을 만들어 개선, 보급하겠다는 약속도 국방부의 공염불로 끝났다. 국방부는 '군장병의 사기'와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정 반대의 결과를 만들었다. 군장병들과 국민들에게 신형전투복 부실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해야 하지 않을까?



국방부의 신형전투복 지급, 전면 재검토해야...


국방부는 신형전투복 지급을 전면 재검토 하고 일반사병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전면 백지화 해야 한다. 한여름에 4계절용?이라는 신형전투복을 입혀놓고 군의 전투력을 끌어 올리거나 군의 사기, 군 복지를 말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다.

기존의 전투복에 대한 일반사병들의 불만이 없는 상황에서 950억원의 예산까지 쏟아부어 국민을 속이고 군인들을 속이는 짓은 우리나라 군의 자주국방을 크게 해치는 일이다. 군의 사기, 군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진정성이 있다면 신형전투복에 소요되는 예산을 일반사병들의 열악한 보수에 써야 한다.

올해 초에는 신형전투화 문제가 있었다. 또다시 전투복 부실까지 야기한 국방부가 국방예산까지 낭비하면서 군의 사기와 군의 전투력을 방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국방예산 특별감사라도 해야 할 판이다.

국방부가 산으로 가고 있다. 신형전투복의 단점이 밝혀지고 있는데도 비판하면 성숙하지 못한 군인이라고 말도 못하게 하는 국방부가 제 정신이 박힌 국방부인지 따지지 않을 수 없다. 신형전투복이 어떻게 추진되고 어떤 회사의 제품이 사용되었는지 국민과 사병들에게 투명하게 그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저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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