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7-13일자 기사 '홍사덕 “안철수 나폴레옹 3세 같다”에 네티즌 “비유 헛발질”'을 퍼왔습니다.
“선왕 향수 자극해 대통령 된후 독재체제 확립했는데..”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있는 홍사덕 전 의원이 잠재적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루이 나폴레옹(나폴레옹 3세) 같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홍 전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샤를 루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대해 “권력을 위해 필요하면 노동자 계급이든 소농민이든 붙고 어떤 때는 귀족계급과도 그러면서 20년을 집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작은 화단을 하나 가꾸더라도 계획이 필요한데 국가를 경영하는데 있어 안 원장은 단 하나의 비주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도 보여준 게 없다”며 “국민에 대해 예의가 없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안 원장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선언도 하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검증할 시간도 주지 않고 있다”고 공세를 펴기도 했다.
일단, 홍 전 의원의 발언은 박 전 위원장,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대선주자 지지율 ‘빅 3’를 형성하고 있는 안 원장에 대한 견제의 성격이 짙어보인다.
안 원장은 아직 대선출마여부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할 경우, 대선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참신성에 있어서도 기존 정치인들과 차별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여의도 정치’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올 수 있다.
야권주자로 분류되고 있지만 타 야권주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진보적 색채가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중도층 표심 흡수 가능성도 크다는 평가다. 여야 대선주자들의 거의 출마선언을 마친 상황에서 아직 입장표명을 하지 않아 이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지만 박 전 위원장 측에서는 안 원장의 행보를 계속 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홍 전 의원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비판적인 반응들이 이어졌다.
이들은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관련기사 댓글을 통해 “박근혜는 뭐 보여준게 있나?”(dutn****), “당신이나 잘하세요”(palgum**), “편가르기식 계층 나누기식 사고”(harn****), “남을 재단하고 평가하지 말고, 모시는 분이나 잘 모시세요”(wook***), “이 시점에서 안철수는 왜 건드리냐”(craz****)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아이디 ‘syc****’은 “보수정당의 수장이면서 빨간색 로고로 진보 및 젊은 층에 달라붙으려는 박근혜 여사님이 더 하신거 같습니다만”이라고 꼬집었다. ‘eden****’은 “털어서 먼지 안나는 정치인은 안 원장에게 돌 던져라. 그럼 내가 이해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ckpo****’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흠집내면 구태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홍 전 의원의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는 “(루이 나폴레옹은 대선당시) 옛 황제의 조카라는 혈통과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프랑스의 영광스런 추억이 서려 있는 나폴레옹의 전설적인 위업을 환기시키며 평화로웠던 옛 시절을 되찾을 것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1848년 프랑스의 대통령이 된 루이 나폴레옹은 이후 독재체제를 확립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입법의회를 해산시키고 새로운 헌법을 공포했다. 1852년에는 다시 국민투표를 실시해 상원에서 ‘제정’을 다시 실시하기로 결의했고 그는 프랑스 제2제정의 황제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아이디 ‘geni****’는 “나폴레옹 3세가 왜 대통령에 당선됐는지 모르나”라며 “나폴레옹에 대한 향수병을 자극해서 대통령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절대 박근혜 쪽에서는 나폴레옹 3세를 꺼내서도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한겨레)의 12일자 보도에 따르면 홍 전 의원은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표의 5.16에 관한 생각은 5년전 한나라당 후보 검증 청문회 때와 같은 것이냐”는 질문에 “5.16에 관한 평가를 박근혜 전 대표에게 묻는 것은 세종대왕에게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세운게 역성혁명이냐 군사쿠데타냐고 묻는 것과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강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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