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30일 목요일

조갑제 "검찰, '좌파의 주구'라는 말 나올 지경"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5-30일자 기사 '조갑제 "검찰, '좌파의 주구'라는 말 나올 지경"'을 퍼왔습니다.
"국정원 댓글은 한국 정보기관이 깨끗해졌다는 반증" 강변도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30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법처리에 강력 반대하며 수사를 진행중인 검찰에 대해 "좌경화의 영향으로 이젠 '좌파의 주구(走狗)'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라고 원색적 색깔공세를 펴 파장을 예고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검찰의 국정원 과잉수사는 朴대통령을 어렵게 만들 것이다!'라는 글을 통해 "요사이 검사 출신 법조인들까지 '검찰이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좌파와 민주당이 만족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고, 중대한 범법혐의가 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이라며 "국정원 직원들이 쓴 댓글이 문제의 초점인데, 광대한 인터넷 세상에서 몇 사람이 쓴 댓글이 여론과 선거를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보는 건지? 이런 정도의 행위까지 수사대상에 오른 것은 역설적으로 한국의 정보기관이 깨끗해졌다는 반증(反證)"이라며 국정원을 적극 감쌌다.

그는 이어 "요사이 법무부, 검찰, 경찰뿐 아니라 판사들도, 좌파와 관련된 범법행위는 부드럽게 처리하고 대한민국 수호 세력과 관련된 사건은 유달리 엄하게 다루는 경향이 있다. 국정원에 대한 집요한 수사와 반(反)대한민국적 교육의 본산인 전교조 및 종북성향의 통합진보당 관련 사안에 대한 느슨한 처리가 대조적"이라며 사법부 전체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 뒤, "이는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좌경화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좌파의 속성은 진실을 무시하는 선동, 법을 무시하는 폭력성인데, 이들의 눈치를 보는 관료집단 위에 우파 대통령이 얹혀 있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선거기간중 발생한 국정원 여직원 감금 사건에 대하여 박근혜 후보는 기자회견과 텔레비전 토론을 통하여 문재인 후보를 맹공하였다"며 "경찰 검찰 수사를 거치면서 '국정원 여직원 감금' 부분은 실종되고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변질되었다. 검찰이 당시 국정원장까지 기소한다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도 정치공세의 표적이 될 것이다. 좌파를 의식한 검찰의 과잉수사는 결과적으로 박 대통령을 어렵게 만들 것"이라며 원세훈 전 원장을 기속할 경우 불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튈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럴 만한 범법행위라면 대통령이 어렵게 되든 말든 문제가 없지만, 무리한 법 해석에 의한 옭아매기라면 집권세력과 보수의 원한을 산 검찰도 편하지 못할 것"이라고 검찰을 압박하기도 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검찰은 한때 '권력의 주구(走狗)'라는 비판을 들었다"며 "민주화된 이후 그런 비판은 약해졌지만 좌경화의 영향으로 이젠 '좌파의 주구'라는 말이 나올 지경"이라며 채동욱 검찰총장이 이끄는 검찰에 대해 원색적 색깔공세를 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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