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1일 토요일

‘고위층 성접대’에 ‘윤창중 성추행’까지···끊임없는 성추문에 휩싸인 박근혜 정부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3-05-10일자 기사 '‘고위층 성접대’에 ‘윤창중 성추행’까지···끊임없는 성추문에 휩싸인 박근혜 정부'를 퍼왔습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4차 인선안 발표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사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장 허태열 전 의원, 국정기획수석 유민봉 성균관대 교수, 민정수석 곽상도 전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홍보수석 이남기 전 SBS 미디어홀딩스 사장.ⓒ양지웅 기자

박근혜 정부 초기부터 정부·여당의 성추문이 연이어 터져나오고 있다. ‘윤창중 성추행’ 의혹 사건은 정부·여당의 어두운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 방미 기간 중 미국 현지에서 대사관 인턴을 성추행한 혐의로 9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미국 워싱턴DC 경찰당국은 이날 윤 대변인의 ‘성범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윤 대변인의 사건을 두고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고위층 성접대’ 의혹 사건이 경찰 수사 중인 시점에 벌어진 일이라 충격파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고위층 성접대’ 의혹 사건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연루돼 있다. 김 전 차관은 박근혜 정부 초기에 등용됐다가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면서 지난 3월 21일 전격 사퇴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역시 성추문에 휘말리기 일쑤다. 지난 해 박근혜 대통령이 비대위원장이던 당시 새누리당에서 공천을 받아 당선된 김형태 의원은 ‘제수 성추행 미수 의혹’ 논란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전격 탈당했다. 당시 야당 의원들은 국회 윤리특위에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제출하고, 의원직 사퇴를 압박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현재 사전선거운동으로 인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최연희 전 의원은 지난 2006년 ‘여기자 성추행’ 사건으로 당시 맡고 있던 한나라당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고 전격 탈당했다. 당시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최 의원 사퇴촉구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최 전 의원은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에 선고유예를 받았다. 

강용석 전 의원은 2010년 7월 아나운서지망 대학생들과 저녁식사를 하던 도중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해 ‘여대생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한나라당은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강 의원을 제명시켰다. 이후 국회에서 강 의원 제명안이 상정됐지만 부결됐고, 모욕·무고 등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새누리당 소속 김문수 경기지사는 2011년 한 조찬회 특강에서 우리 역사에 나타난 관리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예를 들며 “춘향전은 변사또가 춘향이 따 먹으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냐”고 말해 구설에 오른 바 있으며, 안상수 전 새누리당 대표도 2010년 걸그룹 멤버와 관련된 얘기를 하던 도중 “요즘 룸(살롱)에 가면 ‘자연산’만 찾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최근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국회 본희의 도중 스마트폰을 이용해 ‘누드’ 사진을 검색해 보고 있는 모습이 언론사 카메라에 담겨 파장을 일으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최지현 기자 cjh@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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