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12-09일자 기사 '문재인 승부수, "국민정당과 시민정부 출범"'을 퍼왔습니다.
[D-10] "나와 민주당, 모든 기득권 내려 놓겠다"
대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민주당이 기득권을 포기하면서 정계 개편을 단행해 '국민정당'을 만들겠으며, 인수위 시절부터 안철수 전 후보와 국민연대가 참여해 '대통합 내각'을 출범시키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오전 캠프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안철수 후보께서 아름다운 결단을 해주셨다. 심상정 후보께서도 함께 해주셨다. 이 분들의 뜻을 받아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이 저에게 부여되었다"며 "선거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저는 이 시점을 계기로 그동안 고심해왔던 우리 정치의, 새로운 변화의 방향을 밝히고자 한다"며 세가지 대국민 약속을 했다.
그는 "첫째,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어 새로운 나라로 가겠다"며 "리모델링 수준 갖고는 안 된다. 완전히 새로운 건물을 짓는 수준으로, 우리 정치의 판을 새롭게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치권은 새롭게 재편돼야 한다.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듯 지역, 이념, 정파, 계파를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려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질서를 짜야 한다"며 "그 분들과 함께 새로운 ‘국민 정당’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와 민주통합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자세가 되어 있다.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기득권도 기꺼이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둘째, 이번 선거에서부터, 새로운 정치질서의 주체가 될 분들과 함께 단결하고 연합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며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모든 법과 제도를 준비하고 혁신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연대의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문 후보측에 인수위부터 안철수 전 후보측이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한 제언을 수용한 셈이다.
그는 "셋째, 이 과정을 토대로 ‘대통합 내각’을 구성하여 ‘시민의 정부’를 출범시키겠다"며 "정권교체와 새 정치의 과정에 함께 한 세력이 같이 내각과 정부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공동정부 구성을 약속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저는 권력을 추구하기보다 정의를 추구한다"며 "대한민국의 정치는 앞으로의 10일,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변화의 태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의 이날 선언은 대선 열흘을 앞두고 안 전 후보와의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 현재 박근혜 후보에게 뒤지는 판세를 뒤집기 위한 승부수로 분선된다.
그는 이날 오후 안 전 후보와 경기 군포.산본에서 공동유세를 가진 뒤 10일 예정된 대선후보 TV토론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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