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시사IN 2012-12-24일자 기사 '북한에 허 찔린 공갈 언론들'을 퍼왔습니다.
방송은 정권에 충성하느라 편파적이고 조·중·동은 회사의 생존을 위해 편파적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유가 뭐든 현재 주요 언론의 대선 보도는 편파적이다.
먼저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의 오빠가 소유주인 대성산업에 정책금융공사가 특혜성 지원을 했다는 의혹. 10년째 지지부진한 부동산 사업에 정책금융공사가 지급보증을 해줘 부도 위기설이 나도는 대성산업이 4000억원을 대출받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신성장동력 산업을 지원하는 정책금융공사가 부동산 사업에 지급보증을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니 특혜 의심은 오히려 당연하다. 조·중·동은 침묵했다. 지상파 3사도 침묵했다. 특히 KBS의 경우 기자들이 두 번에 걸쳐 기사를 송고했지만 묵살했다. 정부가 대성산업을 가족친화 기업으로 선정한 사실은 (9시 뉴스)에 틀어줬다.

ⓒ시사IN 조남진
또 하나, 국정원 직원들이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악성 댓글 활동을 조직적으로 벌였다는 의혹. 경찰과 선관위가 국정원 직원의 오피스텔에 출동해 밤새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지만 방송은 잠잠했고(사건 발생 만 하루 지나도록 KBS 미보도, SBS 단신) 조·중·동은 밑으로 깔았다(조선·동아 5면 하단, 중앙 14면 하단). 특히 방송은 당사자가 국정원 직원이 아니라고 거짓말한 사실조차 숨겼다.
이런 언론이 북한한테 허를 찔렸다. 로켓 발사 말이다. 결함이 생겨 대선 전에는 발사 못한다고 오보를 날린 주제에 호들갑이 요란하다. 북한의 대선 개입설을 우려하면서 정작 자기들이 북한의 개입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꼴이라니…. 공갈 언론의 혀를 찌르고 싶어진다.
노종면 (YTN 해직기자·트위터 @nodol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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