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일 목요일

MB때 깎인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 원상복귀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3-05-01일자 기사 'MB때 깎인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 원상복귀'를 퍼왔습니다.

2년간 10%씩 올라…평균 3058만원


공기업 신입사원 연봉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일자리 나누기 정책’에 따라 깎였던 신입사원 연봉이 최근 2년새 매해 10%씩 뛰면서, 삭감 전 급여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 임금체계와 효과에 대한 구체적 고민 없이, 힘없는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삼았던 정책의 결말이 드러난 셈이다.

1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공시된 30개 공기업의 2012년 경영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것을 보면, 신입사원 초임 평균은 3058만원으로 조사됐다. 2011년(2775만원)보다 연봉이 평균 10.2% 올랐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공기업(28곳) 신입사원 연봉 평균은 2010년에 견줘 10.1% 뛴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금융공기업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2년 새 연평균 10%가 오르면서 신입사원 연봉은 이명박 정부가 대폭 삭감에 나서기 전인 2008년 수준을 대부분 회복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초임 평균 연봉은 2012년 3917만원으로 2008년 수준(4067만원)에 근접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초임 연봉을 2011년 12.8% 올린데 이어 지난해에도 15.1% 올렸다. 한국마사회(3429만원)와 한국공항공사(3263만원)도 2008년 연봉과 비슷해졌다.

삭감 전인 2008년보다 더 많이 받는 곳도 생겼다. 여수항만공사(3501만원)와 한국수력원자력(3294만원), 한국중부발전(3185만원)은 삭감되기 전보다 200만~700만원을 더 받았다. 반면 한국전력(2882만원)은 2008년 당시 받았던 4023만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공기업 전체 직원의 평균 임금(2012년)은 7204만원으로 조사됐다. 2011년에 견줘 평균 2.1% 증가했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8776만원)가 가장 많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8583만원)와 한국마사회(8496만원), 한국가스공사(8030만원), 한국동서발전(7957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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