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일 목요일

KT, 갖가지 의혹 해명에 안간힘


이글은 미디어스 2013094-30일자 기사 'KT, 갖가지 의혹 해명에 안간힘'을 퍼왔습니다.
해명자료에 기자 설명회까지…“찌라시 수준에서 언급되던 걸 기자들이 관심”

▲ 이석채 KT 회장 ⓒ뉴스1


KT가 제기되고 있는 갖가지 의혹에 대해 해명자료를 발표하고 기자 설명회를 여는 등 관련 의혹 해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30일과 오는 5월 1일, 기자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KT 홍보를 총괄하고 있는 김은혜 전무가 직접 나서 기자들에게 관련 의혹을 설명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다양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를 해명하기 위해 기자 설명회를 급히 잡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증권사 찌라시 수준에서 언급되는 것을 인터넷 언론과 일간신문 기자들이 관심을 갖고 취재를 해 설명회를 연다”며 “얘기되고 있는 다양한 의혹에 대해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KT는 참여연대와 KT새노조가 기자회견을 열어 제기한 'KT가 무자격 하청업체에게 공사를 맡겨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KT는 해명자료를 통해 참여연대와 새노조가 무자격업체라고 주장한 (주)인투플랜, 제이엠아이(주)은 엔지니어링 용역이 아니라 워크숍 준비, 항공권 발권 대행, 공사물품 납품 등의 용역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와 새노조는 “㈜인하통신(대표자;이춘범) 12회, 제이엠아이㈜(대표자:정윤대) 16회, 주식회사 한스콤정보통신(대표자:노진호) 20회 등 3개 업체로 집중돼 정보통신 공사가 이루어 졌다”며 “협력업체 Pool에 없는 영세한 인하통신에 12회, 협력업체 Pool에도 없고 정보통신공사업법에 정보통신공사업 신고를 하지 않은 무자격 업체인 제이엠아이㈜와 16회의 공사를 계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정보통신공사법에 따르면 정보통신공사를 도급·시공하거나 정보통신설비를 유지보수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협회에 등록·신고를 해야 한다.
또 KT는 공사일감 몰아주기와 이들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을 내부 제보자가 직접 윤리경영실장을 찾아가 고발했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KT 윤리경영실은 어떤 방법으로든지 제보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이석채 회장은 지난 2월 참여연대로부터 크고 작은 배임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상황이다. 이석채 회장은 △손해가 확실한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스마트 애드몰 사업에 60억 원 출자 △8촌 관계인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이 소유한 (주)오아이씨랭귀지비주얼(현 KT OIC)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유 전 장관에게 59억 원의 부당이득 제공 △유 전 장관이 소유한 (주)사이버MBA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주식 시세 보다 9배 비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하며 77억7500만 원 등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한편 KT이사회는 지난 27일 3박4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경포대에서 이사회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 대해 해외도 아닌 국내에서 3박4일 일정의 이사회가 열린 것은 통상적인 일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뒤따랐으며 이석채 회장 신변에 대한 언급이 제기될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다.
KT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는 분기별로 하는 통상적인 이사회”라며 “이석채 회장 거취와 관련한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고 밝혔다.



도형래 기자  |  media@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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