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26일 일요일

"오스발도 교황청대사 총독처럼 굴어"


이글은 한겨레신문 종교전문 조현기자 블로그 휴심정 2013-05-16일자 기사 '"오스발도 교황청대사 총독처럼 굴어"'를 퍼왔습니다.

오스발도 파디야 주한교황청대사

함세웅 신부, 주한교황청대사 전횡 비판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교황청대사가 주교 임명제청권을 이용해 전횡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함세웅 신부는 최근 사목자 소식지 (함께하는 사목)에  기고한 글에서 이런 내용의 사제들의 편지를 소개했다.
함 신부는 “지난 2월 서울교구 중견사제들로부터 ‘현 교황대사가 거의 총독 같은 모습으로 한국 가톨릭교회를 쥐락펴락하고  한국 주교들을 하인 대하듯 해 왔다고 한다’는 장문의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사제들은 편지에서 교황대삭 △자신의 모국인 필리핀에 너무 자주 오가고 △한국의 주교들과 실업인, 신자들을 불러 식사 대접하는 것을 기회로 돈푼깨나 받았다는 이야기가 퍼져 있고 △주교 임명제청권을 앞세워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르고 △대사라는 직분을 이용해 서울성모병원을 안방 드나들듯 하며 △군대를 가지않고 군대문화를 모르는 이를 군종교구장으로 임명했다고 주장했다.
사제들은 또 “새 서울교구장이 선임된 뒤 주교 후보자로 15명의 사제 이름이 돌았는데 누가 후보자인지 모두 알게 됐고, 끝으로 추천된 3명의 후보자 중에는 술과 여자 문제가 있는 사람도 있었다”고 비판했다.


함세웅 신부. 사진 <한겨레> 자료

함 신부는 “한국천주교와 사제들이 깊이 성찰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에서 내용을 소개한다”며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용기 있는 사임과 프란치스코 새  교황의 쇄신 의지에 비춰 사제들의 지적은 부끄러움을 일으킨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교황청쪽은 이에 대한 반론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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