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경향신문 2013-05-02일자 기사 '5·18 지켜 본 시계탑…제자리로 돌려놓자'를 퍼왔습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지켜봤던 시계탑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시계탑은 1980년 대 중반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광주 서구의 한 공원으로 옮겨졌다.
광주 서구 지하철 농성역 인근의 농성광장에는 ‘광주청년회의소’라고 쓰인 높이 10m의 탑이 서 있다. 단체의 기념탑처럼 보이지만 이 탑은 원래 광주 동구 금남로 전남도청 앞 광장에 있던 시계탑 이었다.

1971년 광주청년회의소가 결연을 맺고 있던 일본의 한 청년회의소로부터 시계를 기증받아 도청 앞 분수대에 세웠다. 시계가 귀하던 당시 이 시계탑은 광주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지켜봤던 시계탑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시계탑은 1980년 대 중반 옛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광주 서구의 한 공원으로 옮겨졌다.
광주 서구 지하철 농성역 인근의 농성광장에는 ‘광주청년회의소’라고 쓰인 높이 10m의 탑이 서 있다. 단체의 기념탑처럼 보이지만 이 탑은 원래 광주 동구 금남로 전남도청 앞 광장에 있던 시계탑 이었다.
1971년 광주청년회의소가 결연을 맺고 있던 일본의 한 청년회의소로부터 시계를 기증받아 도청 앞 분수대에 세웠다. 시계가 귀하던 당시 이 시계탑은 광주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결국 군사정권은 야간에 시계탑을 농성광장으로 옮겼다는 청년회의소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탑을 옮기는 과정에서 시계의 행방은 알 수 없게 됐다. 방치돼 있던 이탑을 광주청년회의소는 1997년 2002 월드컵의 한일공동개최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탑을 수리해 ‘광주-일본 우정의 기념탑’으로 이름을 바꿨다.
광주청년회의소 관계자는 “이제는 시계탑을 본래의 자리였던 도청앞으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1980년대 중반 군사정권에 의해 광주 서구 농성공원으로 옮겨진 시계탑의 현재 모습. 시계는 이전 과정에서 사라졌다. 강현석 기자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탱크가 옛 전남도청 앞 광장 시계탑 옆에 서있다. 전남대 5.18연구소 제공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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