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미디어스 2012-12-23일자 기사 '올해의 사자성어 '거세개탁''을 퍼왔습니다.
한상희 교수 "검찰·법원 권력 오남용 정의 우롱"

▲ 교수신문이 발표한 올해의 사자성어 기사 화면 캡쳐. 휘호 : 近園 김양동 미술학 박사, (전)계명대 미대 학장, (현)계명대 석좌교수
2012년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거세개탁이 선정됐다. 거세개탁(擧世皆濁)은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다는 뜻이다.
(교수신문)은 지난 10일부터 19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교수협의회 회장단, 대학신문 주간교수, 교무처장, 기획처장, 대학원장 등을 대상으로 한 전화, 메일 응답자 121명과 전국의 교수 505명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설문조사 결과 28.1%가 거세개탁을 선택했으며 대권재민(大權在民, 나라를 다스리는 권력은 백성에게 있다) 26%, 무신불입(無信不立,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이 23.4%로 뒤를 이었다.
거세개탁 초나라의 충신 굴원이 지은 [어부사(漁父辭)]에 실린 고사성어로 온 세상이 혼탁한 가운데서는 홀로 맑게 깨어있기가 쉽지 않고, 깨어있다고 해도 세상과 화합하기 힘든 처지를 나타내는 의미로 사용된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공공성 붕괴, 공무원 사회의 부패도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해법과 출구는 잘 눈에 띄지 않는다”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MB정부 끝자락에서 모든 윤리와 도덕이 붕괴되고 편법과 탈법이 판을 치는 세상이 돼버렸다”면서 “검찰이나 법원은 법을 남용하고 오용함으로써 정의를 우롱했고, 대통령은 내곡동 부지문제 등 스스로 탐욕의 화신이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승욱 기자 | sigle0522@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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