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8일 토요일

총선에서 위력 발휘한 트위터, 대선은


이글은 미디어스 2012-12-07일자 기사 '총선에서 위력 발휘한 트위터, 대선은'을 퍼왔습니다.
“친야 트위터 유력자 여론 조성…초접전 선거구서 당락 갈라”

대표적인 SNS 트위터가 지난 4·11 총선 당시 서울 지역에 많은 영향력을 미쳤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학계에서 처음으로 빅데이터 텍스트 분석을 통해 SNS의 영향력을 규명한 것이어서, 12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에도 이 같은 경향이 반영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용수 CBS 마케팅본부장은 박사과정 논문 (소셜미디어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 연구)를 통해 “친야 성향 트위터 유력자 116명이 압도적인 야권 지지여론을 만들어 선거당락·득표율·20대 투표율 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서울지역 4·11총선에서 활약한 트위터 유력자 및 팔로워수 현황 ⓒ박용수

이번 연구에 따르면, 4·11 총선에서 유력 트위터리안 116명은 트위터를 통해 야권 지지여론 조성했으며 서울 초접전 8개 선거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위터는 긍정여론과 클라우트 지수(Klout, 온라인상의 영향력 지표를 점수화한 것) 선거에 영향을 줬으며, 높은 소통 효능감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4·11 총선에서 활약한 트위터 유력자(팔로워수 1천명 이상 기준)는 128명이었고, 그 중 90.6%인 116명이 친야 성향이었다. 반면, 친여 성향 유력자들은 12명으로 전체의 9.4%에 불과했다. 팔로워수도 친야 성향 유력자들은 754만여 명인데 비해 친여성향 유력자들은 32만 5천여 명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박용수 본부장은 “754만여 명은 일부 중복성을 감안해도 신문과 방송의 독자수를 넘는 수치여서 영향력이 막강하다”며 “친야 성향 트위터 유력자들이 트위터 여론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소셜여론 지배구조’가 형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위터 여론의 지지를 많이 받은 후보자일수록 △성동구을 △중랑을 △노원을 △은평을 △서대문을 △양천갑 △강서을 등 서울의 초접전 8개 선거구에서 득표 경쟁력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당이 강세를 보였던 강남 7개 선거구에서는 SNS의 영향력이 미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후보자 팔로워수 △클라우트 지수 △후보자의 트윗수 △후보자가 작성한 트윗의 리트윗수 △후보자가 언급된 버즈량 △긍정적인 트윗에 대한 리트윗수 △트위터 유력자이 쓴 긍정 트윗의 리트윗수 등이 지난 4․11 총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진행한 박용수 본부장은 “그동안 SNS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반대로 무시되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이번 연구를 통해 친야 성향 트위터 유력자들의 ‘소셜여론 지배구조’를 확인, SNS 영향력의 실체를 파악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박용수 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위해 서울지역 4·11 총선 1, 2위 득표자의 트윗 원문 9400건의 내용을 읽고 분류한 후, SNS 변수와 선거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더불어 서울지역 4·11 총선에서 가장 많이 활용한 SNS의 종류 및 활용효과를 규명했다.

김수정 수습기자  |  poorenbyul@mediaus.co.kr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