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8일 토요일

박근혜의 이정현 “선거도우미 안철수, 언론 보도하면 불공정”


이글은 미디어스 2012-12-07일자 기사 '박근혜의 이정현 “선거도우미 안철수, 언론 보도하면 불공정”'을 퍼왔습니다.
"언론사 상대로 시정 건의하겠다"…"보도 지침 부활" 비난 여론 들끓어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의 이정현 공보단장.(오른쪽)ⓒ뉴스1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캠프의 이정현 공보단장이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비중 있게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씨는 지금 현재 선거도우미로 지원 유세를 하는 분이고 찬조 연설자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중차대한 선거에 이렇게 많은 화면과 지면이 할애되는 것은 엄연한 불공정”이라고 밝혔다.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이 공보단장은 “새누리당은 이 부분에 대해 점검할 것”이라며 “언론사를 상대로 상식적인 범위 내에서 시정을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이 공보단장은 이어 “안철수 씨가 남은 선거기간동안 선거지원 연설자로 나서고 있는데 지나치게 많은 보도를 하는 것을 당사자 입장에서 봤을 때 불공정하다”며 “향후 불공정 여부를 체크해보고 정중하게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공보단장은 앞서 6일 브리핑을 통해 “마라톤은 어차피 선수가 뛴다, 선수가 부실하면 도우미가 목청이 쉬어라고 응원해도 의미가 없다”, “(지지자들은) 민주당과 다른 새정치를 갈망해서 안 후보를 지지했을 텐데 (안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문 후보를 지지하라고 할 권한도 책임도 없다”는 등 안철수 전 후보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을 비판한 바 있다.
이 공보단장의 발언에 대해 트위터상에서는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MBC 한학수PD(@mbcpdhan)는 “개별 언론사의 뉴스 가치 판단을 법으로 재단한다고? 보도지침의 합법적인 부활이군”이라고 개탄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변호를 맡았던 이재화 변호사(@jhohmylaw) 또한 “박근혜 후보 측이 언론을 협박하여 보도 크기와 비중까지 통제하려고 들다니 당선되면 오죽하겠나”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새누리당 공보단장이 보도지침을 내리는구나. 전두환 시대인가? 당선되면 언론사에 기관원 상주하겠구나. 박정희 시대처럼(@bb*****)”, “이정현이 유신독재시절 ‘긴급조치’를 연상케 하는 방송언론 통제를 노골적으로 하려는 속셈을 드러냈군요(@se*****) 등 새누리당의 언론관에 대한 우려가 줄을 이었다.
그 외 “유신헌법 철폐된 게 언제인데 아직도 저런 헛소리를 하고 있을까(@lo*****)”, “이정현은 일개 국회의원 낙선자에 불과한데 왜 이렇게 언론에 자주 나오냐(@fu*****)”며 비꼬는 의견도 있었다.

윤다정 기자  |  songbird@media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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