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2-10일자 기사 '토론 출연 박근혜 후보 향해 “언론독립 보장하라”'를 퍼왔습니다.
KBS 새노조 조합원들, 박 후보 입장 때 항의 시위
18대 대통령 선거를 아흐레 앞두고 열리는 두번째 대선 TV토론장인 KBS를 찾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게 KBS 직원들이 항의시위를 벌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0일 저녁 6시55분께 여러 당직자와 경호원들을 대동한 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내 로비로 도착했다. KBS에서는 이화섭 보도본부장, 이선재 보도국장, 권순범 시사제작국장, 박인섭 선거방송기획단장 등이 본관 건물 2층 로비 현관 바로 앞에서 대기하다 박 후보가 들어올 때 자신을 소개하면서 악수로 맞았다. 이들에 앞서 전종철 KBS 정치외교부 기자도 박 후보 측을 안내했다.
이에 반해 KBS 새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구성원 20여 명은 본관로비에서 내부로 연결되는 개찰구 바로 안에서 '국민이 주인이다, 언론독립 보장하라' '정권향한 해바라기 공영방송 다 망친다'는 등의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박 후보가 들어오자 이들은 "언론장악 청문회 즉각 개최하라", "언론독립 보장하라", "이길영 길환영이 KBS 다망친다", 이길영 길환영은 대선보도 망친주범", "솔선수범해 공영방송 사수하자" 등 거센 구호를 외쳤다. 박 후보는 현관에서 건물 내부까지 들어가는데 1분도 채 안걸렸다.

7시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KBS 본관 로비로 들어서자 KBS 이화섭 보도본부장, 이선재 보도국장, 권순범 시사제작국장, 박인섭 선거방송기획단장 등이 인사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 50여명은 각 후보들이 입장할 때 '대선후보는 언론장악 청문회를 보장하라! 정권향한 해바라기 길환영 사장, KBS 다 망친다' 등의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KBS 시큐리티 직원들이 조합원들을 막아서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이후 7시25분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KBS 본관 내부로 들어올 때도 KBS 새노조는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조합원들은 "한마디하고 가시라"고 요구했다. 이에 문 후보는 두손을 모아 머리위로 들어 힘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문 후보는 별다른 언급은 하지 않은 채 토론장으로 들어갔다.
이에 앞서 이정희 후보는 6시40분 쯤 가장 먼저 이날 토론회가 열리는 KBS 스튜디오로 들어갔다.
이밖에 KBS 본관 앞에서는 세 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이 각 후보들의 토론 지지자들이 토론 개최 2시간 전부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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