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8일 화요일

정동영 "투표율 74% 이상이어야 승리 가능"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12-17일자 기사 '정동영 "투표율 74% 이상이어야 승리 가능"'을 퍼왔습니다.
'73% 분수령론' 제기하며 위기감 표출, 투표율이 마지막 변수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대선을 이틀 앞둔 17일 정가 및 여론조사계에서 나돌아온 '73% 분수령론'을 공개리에 제기하고 나섰다.

정동영 고문은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투표율 70%면 위험합니다. 74% 이상이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최고전문가의 분석입니다"라고 익명의 전문가 분석 결과를 전하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는 "투표해야 민주주의 회복하고 새로운 세상 열 수 있습니다. 바람개비 잎사귀처럼 1인당 5명에게 투표권유 운동합시다"라며 적극적 투표 참여로 투표율을 74%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을 호소했다.

정 고문 주장은 민주당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 문재인 캠프 관계자는 17일 본지에 "선거는 추세다. 현장 분위기와 시차가 있어 아직 여론조사에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으나 현장에서 감지되는 무서운 상승세를 감안하면 투표율이 68%만 넘어서도 승리할 수 있고 70%면 승리가 확실하다"며 "선거를 많이 치러본 당내 베터랑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근혜 캠프쪽 얘기는 다르다. 캠프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비공개 조사에서 매일같이 확인되는 조사결과와 기존 선거의 세대별 투표율 등을 종합해 전문가들이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투표율 70%는 물론, 71, 72%까지도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매일같이 각 언론과 여야에서 비공개로 진행되는 여론조사 결과를 체크하고 있는 여론기관 관계자들도 대부분 박 캠프쪽 의견에 가깝다. 특히 비공개 여론조사에서도 13일 이전 공개 여론조사에서와 같은 혼전이 전개되자 '투표율 73%'가 당락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조심스레 하고 있다. 정동영 고문이 들었다는 최고전문가 분석도 이같은 맥락의 얘기인 셈이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최근 '투표율 77%'를 목표로 제시하며 강도높은 투표 독려 운동을 펴고 있는 것 역시 이와 무관치 않은 게 아니냐는 관측도 하고 있다.

'투표율 73%'는 결코 만만치 않은 수치다. 노무현-이회창 후보가 격돌하면서 지금 못지 않게 치열한 세대 대결이 펼쳐졌던 2002년 대선 투표율이 70.8%였다. 

하지만 예측불허의 팽팽한 접전 양상이 펼쳐지면서 투표율이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이택수 대표 같은 경우는 투표율 70%는 무난히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최근 트위터에 "15 대선에서 김대중 후보가 1.6%p 격차,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2.3%p 격차로 신승했는데 올해는 1%p 안팎의 격차로 당락이 갈릴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전망하며 "낙선후보 지지층에서는 재검표 요구까지 있을지 모를 이번 선거결과가 정말 궁금합니다"라고 말했다.

보수-진보 양진영이 대집결한 이번 선거의 마지막 남은 변수는 결국 '투표율'인 셈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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