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12-20일자 기사 ' 5060세대의 결집도가 2030세대보다 높았다'를 퍼왔습니다.

ⓒ사진공동취재단 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이날 밤 새누리당 당사 종합상황실을 찾아 캠프관계자들과 만난 뒤 광화문으로 향하고 있다.
18대 대통령선거는 2030세대와 5060세대에서 표대결이 뜨거웠던 선거로 남게됐다. 인구수가 늘어난 5060세대가 결집하면서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이 이긴다'는 공식도 깨졌다.
50대 이상 유권자, 30대 이하보다 많아
18대 대선의 잠정 투표율은 75.8%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4050만7842명 중 3072만3431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1997년 치러진 15대 대선 투표율 80.7%에는 못 미치지만 16대(70.8%), 17대(63.0%)의 투표율을 크게 앞질렀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번 대선의 30대 이하 유권자는 1547만여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38.2%, 50대 이상 중장년층은 1618만여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39.9%를 차지했다. 16대 대선에서는 30대 이하가 1690만여명으로 48.3%, 50대 이상 유권자가 1024만3623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9.3%를 기록했는데10년새 2030세대의 인구비중이 10%포인트 줄고 5060세대는 10%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젊은층이 투표장을 많이 찾으면서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급상승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구 절대수가 줄어든 탓에 16대 대선과 같은 파괴력은 갖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 낮으면 여권에게 유리하다고 알려져있지만 세대별 대결 양상을 보인 이번 선거에선 인구수가 많은 중장년층이 더 결집하면서 그 공식은 통하지 않았다.
투표직후 공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날 대선에서 50대의 89.9%, 60대의 78.8%가 투표장에 나와 20대(65.2%), 30대(72.5%)보다 많았다.
출구조사에서 박 당선인이 20대 33.7%, 30대 33.1%에 그쳤지만 50대에서 62.5%를 얻고 60대 이상에서도 문 후보와의 격차를 44.8%포인트까지 벌리면서 당선할 수 있었다. 반면 문 후보는 20대에서 65.8%, 30대에서 66.5%의 지지를 받았지만 5060세대에서 득표율이 낮았다.

ⓒ사진공동취재단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된 19일 밤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지지자들이 기뻐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대선보다 보수진영 더 결집
지역별 선거결과에서도 보수진영의 결집도는 높았다. 박 당선인은 대구에서 80.1%, 경북에서 80.8%를 득표했다. 또 경남에서 63.3%, 부산에서 59.9%를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 박 당선인이 기록한 득표율은 지난 2007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기록한 경북 72.6%, 대구 69.4%, 부산 57.9%, 경남 55%의 득표율을 상회한 수치다. 이들 지역의 투표율은 76.2~79.7%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박 당선인은 서울에서 48.1%를 득표해 문 후보(51.4%)에 밀렸지만 격전지로 분류된 경기(50.4%)와 인천(51.5%)에서 앞서면서 만회할 수 있었다. 또 전남(10.0%)과 전북(13.2%)에서는 두자리수를 기록하고 충청남북도에서 문 후보보다 28만여 표를 더 얻으면서 PK(부산·경남)에서 40% 가량의 득표율로 선전한 문 후보를 따돌릴 수 있었다.
정혜규 기자 jhk@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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