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1일 토요일

부산일보 새로운 임원에 ‘김종렬 아바타들’


이글은 미디어스 2012-01-20일자 기사 '부산일보 새로운 임원에 ‘김종렬 아바타들’'을 퍼왔습니다.
노조, 사장출근저지 등 2라운드 투쟁 돌입 선언

정수재단이 노동조합의 민주적 사장 선임 요구를 무시한 채, 이명관 기획실장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상무에는 김진환 이사대우가, 이사에는 김종명 논설주간, 이헌률 E&E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는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 같은 임명을 확정했다. 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정수장학회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부산일보 지부가 20일 발행한 '부일노보 쟁의특보'

‘박근혜’, ‘정수장학회’로부터의 “편집권 독립”을 주장해왔던 노동조합은 즉각 “직장폐쇄와 용역동원 발언을 서슴지 않고 징계에 앞장섰던 인사들을 무더기로 임원으로 지명했다”고 반발했다. 2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지부(지부장 이호진)는 곧장 ‘부일노보 쟁의특보’를 발행하고 2라운드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부는 이번 임명에 대해 “모두가 김종렬 전 사장의 ‘아바타’들”, “김 전 사장의 작품”이라고 총평했다.
특히, 사장으로 임명된 이명관 기획실장에 대해 “최근 노조에 대한 강경발언을 주도한 것 외에 딱히 업무 성과나 존재감을 보여준 적이 없다”며 “11월 징계사태가 불거지면서 그는 김 전 사장이 하고 싶어하는 얘기를 나서서 주도적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비판했다. 또, “‘노조를 무력화시켜야 한다’는 강경발언과 최필립 이사장과 김 전 사장의 입맛에 맞는 강경책이 환심을 산 것”이라고 쓴 소리를 던졌다.
지부는 “회계부정의 책임자로 지목돼 노조로부터 고소를 당한 김진환 이사대우도 지난 6년간 김 전 사장 지근거리에서 부실경영을 주도했던 인물”, “김종명 논설주간은 편집국장 징계위원장을 맡았던 인물”, “이헌률 E&E 사장은 김 전 사장의 의중을 앞장서 실현하는 역할을 했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지부는 설 연휴 직후인 25일(수)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갖고 사장출근저지 등 2라운드 투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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