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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6일 화요일

민정수석실, 경찰 안 거치고 국과수에 “동영상 보여달라” 수사 개입 논란


이글은 경향신문 2013-03-25일자 기사 '민정수석실, 경찰 안 거치고 국과수에 “동영상 보여달라” '수사 개입 논란'을 퍼왔습니다.

청와대가 사회고위층 인사에 대한 건설업자 윤모씨(52)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해당 동영상 판독 결과를 열람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청와대는 정당한 업무라고 해명했지만 수사주체인 경찰을 거치지 않고 비공식적으로 정보를 요구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 산하 특별감찰반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국과수에서 서중석 국과수원장을 직접 만나 성 접대 의혹 동영상 판독 결과 보고서를 확인했다. 특별감찰반은 이 자리에서 서 원장에게 동영상 열람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감정결과 통보서 열람을 요구해 컴퓨터 화면상으로 이를 보고 돌아왔다.

해당 동영상은 성 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 증거다. 국과수는 앞서 지난 22일 경찰에 이 동영상의 판독 결과를 통보했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청와대의 동영상 확보는 불발에 그쳤지만 청와대의 수사 개입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고위 공직자들이 대거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는 민감한 사건에서 경찰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성 접대 의혹에 연루됐다는 논란 속에 자진사퇴한 직후로 동영상 요청 시기도 석연치 않다. 김 전 차관의 개입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를 검증한 청와대에도 비판이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동영상이 사회고위층 성 접대 의혹에 대한 전면적 수사로 번지는 것을 청와대에서 사전에 파악해 ‘관리’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명박 정부에서 비선을 통해 불법사찰에 개입했다는 지적을 받은 민정수석실이 또다시 공식 루트가 아닌 비공식 활동을 벌인 것도 부정적 여론을 낳을 수 있는 부분이다.

청와대 김행 대변인은 이에 대해 서면 브리핑에서 “(민정비서관실의) 적법한 활동”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정비서관실은 고위 공직자의 재직 중 비위 사실 여부에 대해 확인할 권한이 있다”며 “김 전 차관의 (성 접대 동영상 인물과의) 동일성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므로 법률과 절차에 위배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식적으로 민정비서관실에서 경찰에 감정결과를 직접 요구할 경우 수사 방해 및 외압 행사라는 의혹이 제기될 우려가 있어 직접 확인하게 된 것”이라며 “국과수가 감정 결과를 경찰에 이미 회신했기 때문에 수사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2012년 10월 11일 목요일

"노무현 죽게 만든 표적 세무조사 입증할 동영상 공개"


이글은 프레시안 2012-10-11일자 기사 '"노무현 죽게 만든 표적 세무조사 입증할 동영상 공개"'를 퍼왔습니다.
안민석 "태광실업 세무조사와 한상률 게이트 국정조사해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민석(민주통합당) 의원이 11일 "지난 2008년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정치적 목적의 표적조사라는 의혹을 입증할 동영상을 입수했다"면서 이 동영상을 이날 열리는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안 의원은 "그동안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국세청이 애써 외면해왔던 수면 아래 진실이 국민 앞에 낱낱이 드러날 것"이라면서 "태광실업 세무조사는 여느 조사와 달리 착수부터 완료까지 국세청장이 직접 챙긴 것 자체가 표적조사의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오늘 국감은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간 청와대의 행태와 권력의 시녀로 전락한 국세청의 부끄러운 역사를 바로잡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면서 "태광실업 세무조사 등 한상률 게이트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정조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승선 기자

2012년 9월 22일 토요일

박근혜 “아버지 억울하게 당했는데” 시민 “섬뜩”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922일자 기사 '박근혜 “아버지 억울하게 당했는데” 시민 “섬뜩”'을 퍼왔습니다.
23년 전 동영상 시민 반응 “아직도 생각 안변한 게 더 무서워” 박근혜 답변안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박정희 시대를 논했던 23년 전 인터뷰 발언 전문이 공개된 데 대해 많은 시민들은 “놀라고 섬뜩했다” “아직도 생각이 그대로라는 것이 더 무서웠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박 후보가 24일 5ㆍ16쿠데타와 유신, 인혁당 사건 등에 대해 조만간 죽 정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23년이 지난 지금은 과연 어떤 발언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3년 전 MBC와 인터뷰에서 박 후보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머리끝까지 차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뉴스타파는 22일 새벽 인터넷에 올린 방송에서 일주일 전 방송을 통해 인터뷰 전문을 공개한 데 대한 시민들의 반응을 전했다.
젊은 층은 대부분 무섭고 소름끼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대학생 김민성(19)씨는 “학교에서 배운 근현대사에는 분명히 5·16이 쿠데타라고 써있는데 5·16은 구국의 혁명이다 이렇게 말하는 걸 보고 많이 놀랬다”며 “그 인터뷰를 보고 나니까 도대체 이 사람하고 내가 21세기에 같이 살고 있는 게 맞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회사원 김승록(28)씨는 “좀 놀라웠죠. 섬뜩하기도 했고”라며 “아버지 서거 이후에 10년 이라는 세월이 지난 다음에도 아직도 박정희 정권 때의 세뇌교육이라고 해야 하나”라고 놀라워했다.

22일 새벽 인터넷에 올라온 <뉴스타파>

대학생 황윤식(23)씨도 “89년도 인터뷰인데 지금 2012년인데도 그 사람이 하는 박정희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도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오히려 그게 더 무섭다”고 말했다.
박정희 시대를 살았던 노·장년층 가운데 제작진이 만난 한 장년층 인사는 강도높게 박정희 시대를 비판했다.
“유신은 하면 안되는 거에요. 절대로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안하고 그 때 물러나야 영웅으로 남는 거에요. 그런데 강행을 해가지고 어마나 국민이 바라지 않는 빗나간 정치를 했어요. 지금 박근혜가 그것을 정당하다고 하는 것은 역사를 다시 후퇴시키는 반 시대적인 정치 견해에요.”
이에 반해 대부분의 장·노년층은 박정희 시대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특히 제작진이 만난 나머지 할아버지들은 박근혜의 역사인식을 옹호했다. 한 장년층 인사는 “민주당 때 심지어 여자들까지 데모하고 나라가 망할 지경인데 그 때 가만히 놔두었으면 어떻게 됐겠어요”라며 “북한에서 쳐들어와서 나라가 없어질 수도 있어요”라고 말했다.

22일 새벽 인터넷에 올라온 <뉴스타파>

이 같은 인식은 박 후보의 1989년 발언과 유사하다. 박 후보는 1989년 5월 19일 MBC (박경재의 시사토론) ‘박근혜씨 아버지를 말하다’ 편에 출연해 “매일 데모가 의사당 안에서 있고, 또 국회의원들이 의사당 안에서 이불깔고서 극한투쟁을 벌이고 학생들도 연일 데모하고 심지어는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데모하고 그러니까 지금하고 그때하고는 우리나라 형편이 말할 수 없이 달랐다”며 “특히 북한과 대치하고 볼 때. 그 때 북한에게 지고 있을 때였거든요. 군사력에서나 경제력에 있어서나 그러면 그 때 공산당이 가만히 있겠어요. 가만 있으면 공산당이 아니죠”라고 말했다.
또한 박 후보의 1989년 인터뷰 전문이 공개된 이후인 지난 17일엔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쓴 글도 뉴스타파에서 소개됐다. 김 위원은 “박정희는 천상에서 인혁당 8인에게 사죄했을 것”, “그들은 막걸리를 마시며 조국을 얘기하고 있을 것”, “박정희 개발독재 탐용이 아니라 국가를 위한 선택, 애국 독재” 등으로 박정희 시대를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박정희 유신을 비판하는 것이야말로 역사의 왜곡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었다. 1989년 인터뷰에서 박 후보는 ‘유신으로 자기의 집권 연장에 이용한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박경재 당시 방송진행자의 비판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그게 바로 역사의 왜곡이에요 우리가 일본한테 왜 남의 나라 역사를 왜곡하느냐고 데모도 하고 그랬는데, 일본도 역사왜곡하면 안되지만 우리도 우리 스스로의 역사를 왜곡하면 안돼요. 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정말 욕을 먹고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한 결정을 집권을 연장하기 위해서 안보를 이용했다, 그렇게 말을 갖다 붙여서 자라나는 세대도 전부 그렇게 알아듣도록 한다는 것. 이건 얼마나 큰 왜곡이에요.”
이어 박 후보는 아버지에 대해 진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머리끝까지 차있고 어떻게 평점을 내리고 말고 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그동안 억울하게 당하셨는데 그걸 어떻게 벗겨 드려야 하나 저한테 그런 걸 물으신다는 것이…”

22일 새벽 인터넷에 올라온 <뉴스타파>

22일 새벽 인터넷에 올라온 <뉴스타파>

이와 관련해 뉴스타파 제작진은 방송 이후 박근혜 대표에 질의서를 발송해 ‘현재의 의견이 변함없는 것인지’, ‘변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바뀌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는 간략한 요청을 했지만, 박 후보로부터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뉴스타파 제작진이 지난 15일 새벽 공개했던 박 후보의 23년 전 인터뷰 전문에서 박 후보는 지난 1989년 5월 19일 방송된 MBC (박경재의 시사토론)‘박근혜씨, 아버지를 말하다’ 편에 출연해 “5·16은 구국의 혁명”, “나라가 없어지는 판에 민주주의 중단시켰다는 말이 나오느냐”, “5000년간 가난한 우리 나라의 가난을 몰아낸 것은 (박정희) 지도력이 없었다면 나올 수 없었던 것” 등 황당한 주장을 폈다.
박 후보는 또한 5·16과 유신이 없었다면 5·16을 비판하고 매도하는 사람들과 가족, 이 땅,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겠느냐며 5·16이 먼저나서 파멸직전에 국가가 구출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5·16이 무혈혁명이었다는 점을 들어 박 후보는 아버지가 인명을 가볍게 볼 분이 아니라고도 했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2012년 9월 10일 월요일

제미니호 선원 동영상 입수 "제발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


이글은 시사IN 2012-09-10일자 기사 '제미니호 선원 동영상 입수 "제발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를 퍼왔습니다.

소말리아 해적에 한국인 선원 4명이 납치된 지 오늘(9월10일)로 500일째를 맞았다. 싱가포르 글로리 십 매니지먼트(Glory Ship Management) 소속 선박인 MT제미니호(제미니호)에 탑승했던 박○○ 선장과 김○○·이○○·이○○ 선원은 지난 2011년 4월30일 케냐 인근 몸바사항 남동쪽 193마일(약 310km) 해상에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납치 당시 제미니호에 탑승했던 인원은 총 25명이다. 납치 반 년만인 2011년 11월30일, 해적들은 싱가포르 선사가 건넨 협상금을 받고 중국·버마·인도네시아 등 출신 선원 21명을 석방했다. 한국이 국적인 선원 4명만 풀어주지 않은 채 소말리아 내륙으로 데리고 이동한 것이다. 해적들은 한국인 인질을 잡고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한국에 붙잡혀간 소말리아 해적들의 석방과 사살된 해적 8명에 대한 피해 보상을 한국 정부에 요구해 왔다. 


(시사IN)은 이들 4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최근 입수했다. 납치 11개월째인 지난 3월15일, 소말리아 현지 방송국 (소말리 채널(Somali Channel)) 제작진이 촬영해 제작한 영상이다. (소말리 채널)이 ‘Xarardheere’(하라데레: 한국인 인질 4명이 억류된 마을의 이름)라는 제목으로 지난 3월18일 유튜브에 올린 이 영상은 현재 한국에서는 검색이 불가능하다. 외교통상부의 요청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한국에서의 검색을 막아놨기 때문이다. 9분 37초 길이의 이 동영상은 해적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아덴만 여명 작전 당시 한국에 붙잡힌 동료 해적 석방 등 자신들의 요구를 전달하는 전반부와 해적들이 총구로 위협하는 가운데 한국인 선원 4명이 돌아가며 자신들을 구해 달라고 호소하는 후반부로 나뉘어 있다. (시사IN)은 이중 일부를 2분34초 길이 영상으로 편집해 공개한다.

영상에 담긴 선원 4명은 촬영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거나 초점 없이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이다. “다들건강 상태가 안좋고, 생활이 열악하며, 특히 물이 부족하다” “(해적들이) 계속적으로 위협하며 밤에 막 불러내 이 산으로 저 산으로 옮겨다니고 정말 괴롭고 힘들게 지금까지 지내왔다”라는 이들은 “하루 속히 우리들을 구출해달라” “대통령과 당국이 공사에 다망하더라도 우리를 잊지 말아 달라”라고 이구동성으로 호소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5QfWWXonoM4&feature=player_embedded

피랍 사건이 발생한 이후 외교통상부는 외교부 출입 기자들에게 제미니호 선원 피랍 사건에 관한 보도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 언론에 협상 과정이 노출되면 소말리아 해적들이 몸값을 높게 부를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외교부 출입 기자들은 이를 수용했고, 이후 제미니호 사건은 한국 언론에서 종적을 감췄다. 

그런데 이렇게 제미니호 사건이 까맣게 잊혀진 사이 선원 이 아무개씨의 연락이 몇 달째 두절된 사실이 지난달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에 (시사IN)은 8월24일 ‘한국인 선원 4명 피랍 483일째…1명 연락 끊겨’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1보를 내보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선장 박 아무개씨는 지난 7월까지, 선원 2명은 지난 5월까지 부산의 한 선원 인력공급업체에 전화를 걸어 자신들의 안부와 함께 해적들의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머지 선원 1명인 이아무개씨는 5개월여가 다돼 가는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  

문제는 외교통상부가 소식이 끊긴 1명을 포함해 한국인 4명의 정확한 소재와 건강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사태가 500일째에 접어들면서 선박 회사의 협상 능력과 의지에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한국 정부는 여전히 ‘불개입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정부가 해적 등 범죄 집단과의 협상에 나설 수는 없으므로 한국인 인질을 고용한 외국 선박회사가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논리를 고수중이다. 외교통상부 재외국민보호과 박 아무개 과장은 8월22일 (시사IN) 인터뷰에서 “4명 다 살아있는 거 전제로 우리는 협상을 한다. 연락이 끊긴 1명도 살아있다고 생각한다. 해적들이 인질을 죽인 경우는 없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소말리아 현지 상황은 그리 좋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9월1일 소말리아 분쟁 전문 매체 (소말리아 리포트)는 해적들이 최근 2010년 12월 납치된 시리아 출신 인질 1명을 살해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협상금 독촉을 위해 인질을 희생시킨 첫 번째 사례라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인질을 죽인 해적 집단의 두목은 “우리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이는 협상을 지연하는 다른 선박회사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가하면 (소말리아 리포트)는 지난 4월23일 인질들을 서로 차지하려는 세력들간에 총격전이 벌어져 10명이 죽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한국인 선원을 지키는 해적도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허은선 기자 | alles@sisain.co.kr

2012년 6월 29일 금요일

"4대강 재앙은 예측할 수 없다"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6-28일자 기사 '"4대강 재앙은 예측할 수 없다"'를 퍼왔습니다.

http://vimeo.com/44822359

'4대강 저격수'로 18대 국회에서 지난 2년간 '4대강'을 두고 가장 뜨겁게 싸웠던 김진애 민주통합당(민주당) 전 의원. 김 전 의원은 18대 국회를 떠나면서 보도자료를 내 "4대강의 문제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라는 외침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104년만에 찾아온 가뭄에 쓸데없는 건설사업, 앞으로 장마 등으로 2차 피해까지 낼 수 있다는 전망을 두고 '4대강 재앙'으로 불리는 '4대강 살리기 사업'.
'4대강 저격수'로 알려진 김진애 전 의원을 만나 4대강, 2012년 대선 등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김진애 전 의원은 26일 (주)인간도시컨센서스 사무실에서 "(4대강 사업의) 가장 중요한 것은 '재앙의 실체가 무엇인가이다"라면서 "가뭄에도 유명무실하며 홍수가 왔을 때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나, 보 자체는 안전한가, 수질문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등 문제점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예측하지 못한 문제들 자료 폐기 우려, 반드시 국정조사해야 한다
김 전 의원은 "(그간 4대강 문제를 조사하면서) 저는 무척 많은 문제에 대해 예측했지만, 지금은 예측하지 못한 문제들이 터져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국토부에서는) 객관적인 검증을 한다고 말만 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라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국회에서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조사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역시 4대강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이 문제를 제대로 보기 위해선 국정조사 위원회를 꾸려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내년 2월에 임기가 끝나는데,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자료가 폐기될 위험이 굉장히 크다"며 "(4대강은) 결코 잠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조사에 대해 △국토부 등 관계부서 서류조사 △세굴현상·녹조현상 등 현장조사 △가뭄·수해 등 허와 실, 목적에 대해 검토하는 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국회의원과 외부전문가 토론 등으로 자세히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안보 붕괴설 신호가 왔다
또 최근 트위터에 떠돌던 '함안보 붕괴설'과 관련해 김 전 의원은 "함안보의 붕괴까지는 아닐지라도 일으킬 수 있는 신호가 왔다"라면서 그 원인을 세굴현상으로 지적했다.
그는 함안보에 가서 상태를 직접 확인한 결과 보 앞뒤로 세굴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물론 세계 어디에서나 보를 만들면 세굴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나 이같은 현상이 보의 기초를 파내고 있다는 것이다.
김 전 의원은 "구미보도 직접 조사를 해봤더니 (수공 측에서) 이를 알아채고 다시 보수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공사 중이었는데도 밑으로 물이 흐르고 있었다"라면서 "4대강 보 특성상 댐처럼 물을 완전히 막아내야 함에도 이러한 공사가 미비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물의 속성상 계속 흐르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기초공사를 깎아낼 때 극단적으로 보가 두 동강 날 수 있다는 것.
그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등의 신호는 다 있었지만, 관리가 없었기에 붕괴하고 말았다. 그렇기에 신호가 오고 있는데도 이러한 내용이 자료로 드러나지 않고 있어서 걱정이 된다"며 "안전에 관련된 내용이므로에 끊임없이 모니터링을 해 (국민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로 물을 가둬 팔당 지역 등 녹조현상 심각
최근 일부 트위터리안들이 초록색 페인트를 풀어놓은 듯한 강의 모습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녹조현상의 심각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문제가 되는 것은 한강과 낙동강 등 직접 취수를 하는 곳이라면서 "특히 팔당 상류 지역에 보를 만들어 물을 가둬놔 녹조현상이 심각해 직접 보게 되면 언짢을 정도"라고 말했다.
 4대강 자체가 보로 물을 가둬놓는 형식이기에 물이 썩는 녹조현상이 심각할 수밖에 없으며, 국민이 직접 취수하는 지역일 경우 그 피해가 더 클 것이라는 뜻이다.
4대강, 자연의 법칙을 무시한 사업
김 전 의원은 인터뷰 내내 자연의 법칙을 강조했다.
그는 "4대강은 물의 법칙을 모두 어기는 일을 하는 것이다. 흘러서 깎이거나 정화되는 것이지만 물은 항상 아래로 흐르게 되어 있다"며 "한 언론에서 강에는 물이 가득 차 있지만 300m 옆의 강변에서는 나무가 말라죽어 가고 있다. 이는 4대강 바닥을 너무 깊게 파놓아 지하수가 전달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반대로 장마철 4대강 수위가 높아질 때 물이 과잉 공급돼 나무가 썩을 것"이라면서 수위를 인위적으로 높이고 낮춤이 얼마나 위험한지 지적했다. 그는 이어 "4대강 사업이 물의 기본적 원칙인 '△ 늘 흐른다 △ 낮은 데로 흐른다 △ 항상 연결돼 있다'라는 이해없이 추진됐기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은 현상은 역행·침식 현상과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에도 개의치 않고 친수지역특별법이나 단오 맞이 대잔치, 강변 위락시설 설치 등을 두고 김 전 의원은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니…. 정말 이해가 안된다"라고 질타했다.

▲ 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2011년 11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미보 수문 하류 방향으로 만들어진 두개의 콘크리트 구조물 가운데 좌측 날개벽 이음새에서 균열이 발생, 세굴로 인해 구조물이 침하 중이라며 현장 사진을 공개하고 있다.

투쟁의 행보를 생생하게 전해
김 전 의원은 국토해양부와 현 정부의 4대강 사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그간 투쟁의 행보를 생생하게 전했다.
최근 논란이 된 정경유착 관계와 관련해 김 전 의원은 2년 전 국정조사 당시 24공구에서 이같은 정황을 포착했지만, 오히려 당시 사무실에 있던 국토부 직원과 수자원공사 직원, 건설업계 현장직원들에게 "국회의원이 왜 이런  조그마한 것으로 꼬투리를 잡느냐"며 야단을 쳤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당시 상황을 회상하면서 "영화 같은 일이었지만, 사실 당시 사건은 작은 범죄였다"라면서 건설사와 정부 간 담합을 주도한 점을 비판한 후 "4대강 사업은 정부가 대놓고 (부정·부패의) 판을 벌여줬다"고 지적했다.
지류 지천 정비는 4대강 모니터링해 다음 정부로 넘겨야
정부가 4대강 대안사업으로 4년간 15조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김 전 의원은 "국토부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실효성 검증이 이루어진 뒤, 지류 사업 역시 4대강 사업과 동일한 방법이기에 반드시 다음 정부로 넘겨져야 한다"며 "4대강 사업을 모니터링 해 합리적인 시각으로 평가하고, 다음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친박계 새누리당 의원들은 4대강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4대강 사업에 대해 책임이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새누리당이) 과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시각으로 평가한 뒤, 대안을 만들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자연 거스르는 국책사업 대통령 의지로만은 안돼
마지막으로 김 전 의원은 4대강 사업을 두고 "굉장히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대규모 혈세를 쏟아부었음에도 국민에게 더 큰 걱정을 하게 만든 사업"이라면서 "자연을 훼손하고 근본적으로 금수강산을 바꾸고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는 국책사업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이뤄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번 대선은 가치논쟁, 완전국민경선제 지지
김 전 의원은 대선정국을 두고 "이번 대선에서는 '가치논쟁'이 가장 중요하다.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며 "민주당 경선은 역동적이고 치열하게 대선 주자들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경선룰은 대선 출마를 위해 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단, 이를 위해 모바일 경선이 필요하지만, 문제점이 많이 드러났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선거법 개정을 해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경선을 참관함으로써 행정망을 사용, 더욱 더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완전국민경선제를 지지했다.
그는 이어 "지금 선거법 개정을 위해 개원이 돼야 하지만,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며 "새누리당측은 선관위가 이를 관리하지 않을 때, 지난번 대선 때처럼  모바일 투표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려고 일부러 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새누리당에서 경선룰과 관련해 당 지도부와 일부 대권 주자들 간 갈등이 심각해지자 경선 불참에 이어 탈당 움직임이 일어나는 것을 두고 그는 '그게 바로 새누리당의 본질이라면서 "새누리당에는 은 '줄서기' 문화가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서로를 받쳐주는 손목 리더십이 필요한 때
끝으로 대선을 두고 김 전 의원은 "시대적으로 변화하는 시점에서 '어떻게 서로 보듬어 줄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서로를 받쳐주는 '손목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감미로운 이미지로 국민을 속이면 안 된다. 문제는 너무 심각하다.진지하다. 그래서 지도자는 바른 방향으로 국민과 함께 가면서 소통하고, 보듬어주는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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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8일 금요일

MBC노조 "권재홍, 경찰 수십명에 싸여 유유히 걸어나갔다"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18일자 기사 'MBC노조 "권재홍, 경찰 수십명에 싸여 유유히 걸어나갔다"'를 퍼왔습니다.
당시 동영상 공개하며 (뉴스데스크) 보도 맹비난

MBC (뉴스데스크)가 17일 밤 권재홍 앵커가 노조원들 때문에 신체에 충격을 입어 방송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한 데 대해 MBC 노조가 당시 동영상을 공개하며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질타했다.

17일 밤 정연국·배현진 앵커는 (뉴스데스크) 톱뉴스를 통해 “권재홍 보도본부장이 노조원들의 퇴근 저지를 받는 과정에서 신체 일부에 충격을 입어 방송 진행을 할 수 없게 됐다”면서 “차량 탑승 도중 노조원들의 저지 과정에서 허리 등 신체 일부에 충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MBC노조는 18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권 본부장이 충격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16일 밤 당시 촬영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에는 권 앵커가 청원경찰 40여명에게 둘러싸여 걸어 나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노조는 "16일 밤 상황을 녹화한 동영상에는 권재홍 본부장이 청경 40여명에 둘러싸여 유유히 걸어 나오는 장면이 분명하고 생생하게 잡혔다"며 "권 본부장과 조합원들은 신체 접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권 본부장은 자신을 둘러싼 청경들과도 몸이 부딪히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공간을 확보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게다가 권재홍은 후배 기자들이 면담을 요구하는 20분 동안 임원용 에쿠스 승용차 안에서 태연히 전화 통화를 하고 누군가와 문자를 주고받았다. 허리를 다쳤다는 사람이 고통을 호소하기는커녕 다리까지 꼬고 앉아 있었다"며 "도대체 권재홍은 신체 접촉도 없이 어떻게 ‘신체 일부에 충격을 입었던’ 것일까"라고 힐난했다.

김혜영 기자

“살인마를 오빠라 부르던 이가 대권...” 5.18 영상‧트윗 ‘봇물’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5-18일자 기사 '“살인마를 오빠라 부르던 이가 대권...” 5.18 영상‧트윗 ‘봇물’'을 퍼왔습니다.
파워트위터러 “과거 심판못하는 사람들, 과거가 곧 미래”

18일 5.18 광주 민중항쟁이 32돌을 맞은 가운데 트위터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과 동영상, 영상기록, 추모곡 등이 폭풍알티되고 있다. 

인터넷매체 최초로 ‘이달의 PD상’을 받은(뉴스타파) 의 박중석 기자는 “다시봐도 눈시울이 뜨거운 또 그날이 왔군요. 기억의 소중함을..”이라며 EBS 지식채널의 관련 동영상을 링크했다. 1980년 5월 역사의 그 현장에 있었던 회사원, 고등학생, 노동자 등 평범한 시민들의 증언들과 당시 기록 사진‧영상을 편집해 만든 동영상이다. 

http://www.youtube.com/watch?v=tDl2oQue9A0&feature=player_embedded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5.18을 잘 모르는 분들은 함 읽어 보세요”라며 만화가 강풀씨의 ‘5.18을 되돌아보며’란 제목의 카툰(☞ 보러가기 )을 소개했다. 현재 강풀씨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26년’이 시민들의 모금으로 추진되고 있다. 영화 ‘26년’은 2008년 정치적 외압 의혹 속에 돌연 중단됐다가 최근 시민들의 후원금을 모아 제작비를 마련하는 방식으로 재시도되고 있다.

18일 업로드된 ‘리셋KBS 뉴스’ 8회는 지난 3월 26일부터 시작된 크라우드 펀딩이 큰 호응으로 3억여원이 모였지만 목표 금액인 10억원의 30%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소식을 전했다. ‘리셋KBS 뉴스’는 “막막했던 시절 살아남은 이들의 고통과 아픔을 현재 시점에서 그린 영화, 충무로의 문제작이 결국 시민들의 힘으로 빛을 보게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http://www.youtube.com/watch?v=PKyN4NJdo0Q&feature=player_embedded

노무현재단이 ‘노무현 서거 3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은 “‘5월은 노무현입니다’ 이전에 ‘5월은 광주입니다’. 오늘은 5.18. 상처투성이 안타까운 우리의 민주주의를 보며, 5월 정신을 가슴에 새깁니다. 5월 정신을 알리는 것이 민주화운동이었던 80년대 그때처럼”라고 멘션했다. 

역사학자 전우용씨는 “5.18 32주년입니다. ‘반란수괴, 반란모의 참여, 반란중요 임무종사, 내란수괴, 내란모의참여, 내란중요임무종사, 내란목적살인,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중범죄를 저질렀던 역사의 대죄인은, 아직도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고 있다”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전우용씨는 “인권유린, 부정축재, 직권남용, 언론탄압 등 모든 면에서 전두환보다 나쁜 대통령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겁니다. 아무리 나쁜 대통령이라도 ‘전직 대통령 예우’를 받겠죠. 과거를 ‘심판’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과거가 곧 미래입니다”라고 뼈아픈 충고를 했다. 

소설가 이외수씨도 “목숨 바쳐 수호한 민주주의, 지금은 어떠한가요. 무한 알티”라며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기획하고 MBC프로덕션이 제작한 영상물을 소개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LiGuYGF5dq8

이외수씨는 “5.18. 죽은 자는 하늘에서 통곡하고 있는데 산 자는 땅에서 골프를 치고 있다”고 한탄했다. 최근 제기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수상한 땅거래’ 의혹과 관련 120여억원 골프회원권 등이 나온 것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이씨는 “저는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인터넷 신문 읽기부터 시작합니다. 오늘은 5월 18일. 그러나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기사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침묵하는 언론은 죽은 언론입니다. 트위터만은 제발 살아 있기를 빕니다”라고 언론보도가 줄어든 것으로 꼬집기도 했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오늘은 광주민주화운동 32주년. 계엄군에 포위당한 기간, 광주에는 방어를 위해 총기가 수천점 풀렸어도 강도나 절도, 매점매적이 한건도 없었죠. 오직 공격을 받은 곳은 KBS와 MBC. 김인규, 김재철은 그 교훈을 잊지말기를”이라고 장기화되고 있는 언론사 파업 사태를 지적했다. 

파워트위터러 ‘mettayoon’은 “5.18. 26년하고도 6년이 지나 32주년이 되었군요. 살인마는 여전히 건재하고,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조차 하지 않는 대통령이 민주화를 떠들고 있으며, 살인마를 오빠라고 부르던 독재의 씨앗이 대권을 다투는 별로 변하지 않은 오늘입니다”라고 일갈했다.

서기호 전 판사도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히 쉬소서”라고 추모했다.

파워블로거 ‘아이엠피터’는 이란 글(☞ 글 보러가기 )에서 5.18광주의 아픔이 발생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을 주목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군대의 이동과 작전은 미국의 통제하에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이 5.17 비상계엄전국확대와 광주 진압을 위한 군대의 이동을 승인했다면 미국 또한 광주 학살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아이엠피터’는 “미국은 전두환의 비상계획을 10일 전에 알고 있었고, 군대 투입에도 반대하지 않았다”며 “특히 공수부대뿐만 아니라 해병대까지 동원할 경우 승인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곳이 미국이다”고 말했다. 

그는 “특전사 대신에 20사단을 투입에 동의했다는 미국을 보면 마치 평화로운 중재자처럼 착각할 수 있다. 그러나 20사단은 하나회 소속 박준병이 사단장으로 있던 부대로 확실하게 전두환의 명령을 수행할 수 있던 군대였다”며 “즉 평화로운 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직속부대를 보낸 것이다”고 ‘광주의 비극’에 미국이 개입한 증거들을 열거했다. 

‘아이엠피터’는 “미국을 우리는 대한민국의 영원한 파트너이자 친구라고 생각하며, 반미는 빨갱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러나 미국은 한 번도 자신들의 이권과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한국을 도와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아이엠피터’는 “미국을 배척할 필요는 없지만, 미국이 대한민국의 수호천사로 인식하는 것은 어리석은 자들이 사기꾼의 말에 속아 지갑을 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민주주의를 짓밟고 국민을 학살하는 독재자들이 나올 때마다 한국은 주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강대국의 손짓에 벌벌 떨고, 그들에게 모든 것을 바치면서 살았다”고 성토했다. 

그는 “1980년 5월 광주는 아프고 힘들었다. 그런 아픔을 막는 일은 대한민국의 지도자를 주권국가의 대통령으로 선택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며 “과연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 누구의 편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고 역사의 중요한 교훈을 지적했다.

이진락 기자

2012년 5월 14일 월요일

성호스님 "해외도박에서 수백억 잃은 중도 있어"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14일자 기사 '성호스님 "해외도박에서 수백억 잃은 중도 있어"'를 퍼왔습니다.
"고위직 승려가 강남 도박, 해외 도박. 자승 총무원장 물러나야"

조계종 승려들의 억대도박을 폭로한 성호 스님이 언론과의 잇단 인터뷰에서 "엄청난 핵폭탄이 있다"고 추가 폭로를 경고하며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자진사퇴를 압박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14일 에 따르면, 성호 스님은 13일 기자와 만나 "엄청난 핵폭탄이 있다. 그보다 더 큰 게 있다"며 "제가 고발할 때는 그냥 했겠나. 이번 기회에 확실히 정화해야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고 순교한다는 각오로 하는 것"이라며 추가 폭로를 경고했다.

그는 폭로의 내용과 관련, "자료가 있다. 어마어마한 것이다. 서류, 동영상, 사진도 있다. 여러 곳에 묻어 놓았다"며 “승려들의 도박, 음주, 음행, 횡령, 은처(隱妻·부인을 숨겨 두는 행위)가 고위층에도 존재하며 그에 관한 자료, 사진, 동영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벼슬은 닭벼슬이라고 했는데 스님들이 권력놀음에 심취해 있다. 국회의원을 국민이 걱정하듯 국민들이 종교인을 걱정한다. 자정능력을 상실했다"며 "스님들은 특권층이 아니지 않은가. 사회악을 일소해야 할 검찰과 경찰에선 알고도 종교집단이라고 겁먹고 조사도 않고, 여론 수그러들면 그냥 넘어가다 보니까 이렇게까지 일이 커진 것이다. 파사현정(破邪顯正)을 했으면 이런 사태가 안 났을 것이다. 해외에서 몇백억원을 잃었다는 스님들도 있다"며 해외도박에서 수백억을 탕진했다는 주장까지 폈다.

그는 자승 총무원장이 대국민사과를 한 데 대해서도 "그건 쇼다. 그 사람이 나가야 한다"며 자승스님 사퇴를 촉구했다.

성호스님은 같은 날 와의 인터뷰에서도 추가 폭로 내용과 관련, "엄청나다. 이번 건 아무것도 아니다. 고위직 승려가 강남 호텔에서 도박한 거, 해외 원정 도박한 거, 다 갖고 있다. 상황 봐서 내일이라도 터뜨린다"고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그는 "일부 승려들은 승복은 위장이고, 술·담배·도박·폭력 그게 실체"라며 "나는 부도덕한 종권을 인정 안 한다. 1994년도에 민주화 세력입네 하며 서의현 스님 종권을 폭력으로 강탈했다. 조계종을 장악해서 종북 좌파로 만들어버렸다. 내가 다 뜯어 고쳐버리겠다. 타이밍이 오면 더 터뜨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승 총무원장에 대해서도 "난 현 총무원 체제를 인정할 수 없다. 집행부 6명 그만둔 걸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추가 폭로도 준비 중"이라며 퇴진을 압박하며 "지금 종권 체제 무너뜨리고 진정한 부처님 사상으로 다시 틀을 잡을 때까지 (폭로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영 기자

2012년 5월 12일 토요일

승려가 재정 주무르며 잇단 물의… 판돈도 시줏돈 가능성


이글은 경향신문 2012-05-11일자 기사 '승려가 재정 주무르며 잇단 물의… 판돈도 시줏돈 가능성'을 퍼왔습니다.
ㆍ유명사찰 주지 등 고위 승려들 연루
 ㆍ불투명 종단 회계 처리가 부패 키워

조계종 승려들의 밤샘 도박사건은 승가사회가 세속사회 못지않게 타락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 9일 고발장과 함께 검찰에 제출된 동영상에는 판돈이 수북하게 쌓인 도박판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술과 담배를 하는 승려들의 모습도 비쳤다.

동영상에 포착된 판돈은 대부분 불교 신자들의 시줏돈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조계종은 신뢰도 추락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찰을 포함해 경내 문화재 보수와 관리, 템플스테이 지원 등의 명목으로 국비와 지방자치단체 예산도 지원된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분노도 피하기 어렵다.

종단에 ‘돈’과 관련된 잡음이 벌어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도 부산 범어사 주지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앞두고 투표권을 가진 스님들에게 50만~300만원의 돈봉투가 살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찰의 불투명한 회계 처리는 그간에도 입길에 올라왔다. 일부 절에서는 실제로 쓰는 돈의 일부만 회계에 반영하고 나머지는 주지가 개인적으로 쓰는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본사 주지가 말사 주지로부터 임명 대가로 돈을 챙기다 사법처리된 일도 있다.


지난달 23일 전남 장성의 한 호텔에서 스님들이 거액의 판돈을 놓고 도박하고 있다. 이 장면은 몰래카메라로 촬영됐다. 성호 스님 제공

근본적으로 스님들이 재정을 담당해 돈을 만지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2007년 서울 강남의 최대 사찰 봉은사 주지였던 명진 스님이 100억원에 가까운 재정을 투명하게 공개한 뒤 “수행자는 수행에 전념하고 재정은 재가자에게 맡기자”고 해 화제가 됐던 것도 그런 결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 조계종은 “한국 불교의 현실이 스스로의 허물에서 기인함을 자각하자”며 자승 총무원장 명의로 담화문을 발표하고 ‘자성과 쇄신 결사 추진본부’를 설치해 개혁 의지를 천명했으나 연이은 파문으로 진정성마저 의심받고 있다.

이번 도박사건의 핵심은 도박의 규모나 현행법 처벌 가능성을 떠나 조계종의 지도자급 스님들마저 출가의 정신을 상실했다는 점에 있다. 밤샘 도박판을 벌였다고 의심받는 8명 중에 조계종의 고위 승려들이 포함됐다는 점에서 우발적이라기보다 구조적인 문제로 분석된다. 서울 유명 사찰의 주지·부주지뿐만 아니라 수행의 모범을 보여야 할 모 사찰의 선원장까지도 도박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찰의 행정을 맡는 사판승은 물론이고, 수행에 전념해야 할 이판승까지 속세의 병증에 물든 셈이다.

이들의 도박이 백양사 고불총림 방장을 지낸 수산당 지종 스님의 49재 전날 발생했다는 점도 문제다. 이들은 밤새워 아침 9시 무렵까지 도박을 하다 1시간 뒤인 10시에 열린 스님의 49재에 참석한 것이다. 이는 불교 수행정신 타락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불교계의 한 관계자는 “스님들이 술을 마시고 도박을 하는 등 계율을 어기는 일이 비일비재할 만큼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조계종은 총무원장인 자승 스님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지 않고 출입기자단을 통해 참회문만을 내놓았다. 아직 사실확인이 정확히 되지 않았다는 측면도 있지만 미봉책이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황경상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

2012년 5월 11일 금요일

푸하하! 조국 교수도 웃게 만든 ‘방통대군 최시중 영웅전’


이글은 미디어스 2012-05-11일자 기사 '푸하하! 조국 교수도 웃게 만든 ‘방통대군 최시중 영웅전’'을 퍼왔습니다.
부산일보 패러디 ‘시사티저’ 동영상 관심 이어져

최근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어록을 모아 무협영화로 재구성한 부산일보 (시사티저) ‘방통대군 최시중 영웅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유투브에 올라온 부산일보 '시사티저' 16편 '방통대군 최시중 영웅전' 패터리 영상 캡처

동영상을 본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patriamea)에 “푸하하! ㅌㅋ!”라는 반응과 함께 RT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유투브를 통해 약 1200여명의 네티즌들이 본 것으로 집계되는 등 관심 받고 있다. 부산일보 (시사티저) 16편 ‘방통대군 최시중 영웅전’은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로서 정권초기 방통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구속되기까지 약 4년간 짧았지만 화려했던 권력자 최시중의 일대기(?)를 그렸다. 영상은 최시중 전 위원장의 △낙하산 인사 임명을 통한 방송사 장악, △“책임지겠다”던 정연주 전 KBS 사장의 무죄판결에도 모르쇠로 일관한 태도, △양아들 정용욱 전 방통위 전 보좌역의 비리에 대한 비호, △파이시티 인허가시 금품수수 논란 등을 영화 (삼국지: 명장관우)를 삽입해 패러디했다.
“최시중은 방통대군이 되어 MB의 적들을 친히 쳐내고 방송사 당주들은 하나 둘 무림을 떠난다. MB언론부대가 양성되니 최시중에겐 장군의 기개가 엿보인다” (시사티저 ‘방통대군 최시중 영웅전’)
(시사티저)는 최시중의 양아들로 불리던 정용욱에 대해 “최시중의 후광을 업고 방통위 고위직에 올라 억대 뇌물 수수혐의를 받았다”며 “하지만 유유히 무림을 떠나 동남아로 숨는 축지법을 선보여 아비의 이름을 만방에 알렸다”고 꼬집었다. 정연주 전 사장 무죄판결에 대해서는 “무죄 선고 뒤 책임을 묻는 말에 축하로 응대한다”며 “말 바꾸기 능력과 넓은 아량에서 호걸의 풍모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독재정권에 항거해 고문 투옥되기도 했다”는 최시중 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거짓이었다. 개인 비리투옥을 민주화로 둔갑시키는 자기포장 기술”이라고 지적했다.
최시중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방송의 발전을 위해 정성을 다했던 열정적인 선배로 기억해주길 바란다”며 방통위원장 직에서 물러났다. 
(시사티저)는 이와 관련해 “최시중은 무림을 떠나나 곧 파이시티로 돌아와 철창신세”라고 꼬집었다. 이어 “처음부터 끝까지 꼼수의 일관성을 보여준 최시중”이라며 “그대 같은 무림의 영웅이 또 있으랴, 부디 없기를 바라오”라며 끝맺었다.
(시사티저) ‘방통대군 최시중 영웅전’은 유투브(▷바로 가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순택 기자  |  nanan@mediaus.co.kr

2012년 4월 20일 금요일

KBS 리셋 '사장의 자격' 안보여


이글은프레스바이플 2012-04-19일자 기사 'KBS 리셋 '사장의 자격' 안보여'를 퍼왔습니다.
저작권 이유로 차단… 김인규사장 집앞 항의시위

▲ 왼쪽부터 KBS 사측이 노조가 올린 동영상을 저작권상 이유로 차단시킨 화면. 오른쪽은 노조에서 올린 <남자의 자격> 패러디물 '사장의 자격' 동영상 중 한 장면.

언론노조 KBS본부가 KBS 인기 예능프로그램 을 패러디한 이란 동영상을 공개했지만, KBS 사측이 저작권을 구실삼아 일방적으로 화면을 차단해 파문이 일고 있다.
19일 현재 KBS 노조가 제작 유포한  동영상은 화면이 차단된 상태로 있다.(사진 왼쪽)   
18일 공개된 동영상 은 '엠비 빨아주기, 딸랑딸랑' '대통령의 절친이어야 한다' 등 이른바 'MB 낙하산 인사'인 김인규 KBS 사장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KBS 현정부 키워주기 등 편파방송과 정부 비판 보도 프로그램 삭제, 방송인 블랙리스트 작성 등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김 사장이 법인명의로 사장실 900만원짜리 안락의자 구입 및 서울시티클럽 회원증(보증금  2,500만원, 이용료  연 250만원)을 사들이는 등 사적으로 예산을 사용한 사례도 폭로했다.  
(동영상 링크 :http://kbsunion.iblug.com/index.jsp#/index.jsp&ui-state=dialog)
하지만, 사측은 19일 오후 KBS에서 제작한 화면이 포함됐다는 이유로 저작권을 내세우며 일방적으로 동영상을 차단했다. 이에 유튜브에서 본영상을 재생할 때에는 "동영상에 KBS Media님이 저작권상의 이유로 차단한 콘텐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라는 글만 나타난다.
이를 본 트위터리안들은 "여기나 저기나 사장부터 문제 ", "와~~~이가 완전 대박 개콘보다 더 웃긴 개그…사무실서 연타 실소만…이게 현실이구마", "꼭 봐주세요. 후회하지 않으십니다", "명작이다", "파업하지 않았다면 그것이 더 잘못된 것!"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또 동영상을 자른 사측을 겨냥해 트위터리안들은 "참 가지가지하는 듯", "해도 너무한다. 찔리는게 있으니까 짜른 것인가?", "너무 노골적이라서 놀랐겠죠?"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언론노조 KBS 본부는 19일 트위터를 통해 "오늘 저녁 6시반 김인규 사장 자택인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앞에서 항 집회가 열립니다. 폭력 동원 텐트 철거와 조합원 폭행에 항의하는 뜻으로 조합원 모두 검은색 옷을 입고 갑니다"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수많은 트위터리안들이 "함께 갑시다", "서울은 아니지만, 마음만은 함께!" 등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경환 기자

2012년 4월 16일 월요일

'막말' 어버이연합, 이정희 쏴죽이고 싶다더니...김어준은 왜 고소?


이글은 위키프레스 2012-04-15일자 기사 ''막말' 어버이연합, 이정희 쏴죽이고 싶다더니...김어준은 왜 고소?'를 퍼왔습니다.


보수시민단체인 ‘대한민국 어버이연합(회장 심인섭)’이 나꼼수의 진행자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한 어버이연합은 김 총수를 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15일 전했다.

현재 어버이연합 측은 '나꼼수 봉주 11회'의 방송 내용 중 "어버이연합 아버님들이 일당 받고 나왔다"는 농담조의 발언을 문제삼고 있으며 해당 발언을 한 김 총수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 관련 보도를 제일 처음으로 한 는 기사 중 추선희(52)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어버이연합은 평균연령 77세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회비와 성금에 의해서 운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11년 11월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통합진보당(당시 민주노동당) 당사 앞에서 한미FTA 찬성 집회를 연 어버이연합 측은 당시 "한미FTA 괴담의 진원지는 민주노동당"이라며 "정말 이 대한민국에서 총기소지를 할 수 있다면 제일 먼저 쏴 죽이고 싶은게 강기갑하고 이정희"란 막말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이같은 '막말' 발언이 녹화된 편집본은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를 통해 공유되고 있으며 '이정희를 죽이고 싶다'고 말한 사람은 추 사무총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 HANI TV 동영상 캡쳐)

강현석 (angeli@wikipress.co.kr) 기자 

2012년 4월 10일 화요일

안철수 "화 나셨어요? 그럼 투표하세요"


이글은 프레시안 2012-04-10일자 기사 '안철수 "화 나셨어요? 그럼 투표하세요"'를 퍼왔습니다.
"투표율 70%넘으면 미니스커트 입고 춤추겠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9일 저녁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 '안철수의 투표 약속'이라는 2분 39초 짜리 동영상을 올리고 "투표율 70%가 넘으면 미니스커트 입고 춤추며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선거일 이틀 앞두고 투표를 독려했던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안 원장은 질문자와 문답 형식의 이 동영상을 통해모바일 인기 게임인 '앵그리버드'의 예를 들며 "(게임 내용을 보면) 나쁜 돼지들이 성 속에 숨었다. 견고한 기득권 속에 숨었는데 거기를 향해서 착한 새들이 자기 몸을 던져 그 성곽을 깨뜨리는 게 앵그리버드다. 앵그리버드 한마리 한마리는 유권자 여러분들의 한표 한표라고 볼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안 원장은 노란 새 인형을 돼지 인형에 부딛히면서 "이렇게요. 에잇, 에잇"이라며 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했다.



▲ 안철수 원장의 투표 참여 독려 동영상. ⓒ프레시안

"투표율 70% 넘을 경우 안 원장도 공약을 하나 해달라"는 주문에 "많은 분들이 여러가지 약속들을 하는데 깜짝 놀랄만큼 투표율이 높다면 노래 부를까? (노래를) 못한다. 굉장히 괴로운 일인데, 그래서 저에게 큰 희생이다"라며 "(율동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사회자는 "미니스커트 입고 율동에 노래를 하는 것으로 공약을 정하겠다"고 정리했다.

안 원장은 "이번 선거 의미는 경쟁과 대립의 시대에서 조화와 균형의 시대로 넘어가는 커다란 변곡점"이라며 "투표가 밥을 먹여준다고 생각한다. 투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고, 삶의 질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부산이 최대 격전지라고 하는데 부산 출신으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안 원장은 "부산은 제가 태어나고 성장한 고향인데, 부산 시민분들 현명한 분들이니까 이번에 좋은 분들선택하시리라고 믿는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안 원장은 "4월 11일 꼭 투표하겠습니다"라고 직접 적은 피켓을 들었다. 이 동영상의 마지막 부분 메시지는 "화나셨어요? 그럼 투표하세요"였다.

안철수, '젊은층 투표율'에 목메는 민주당에 '단비'?

안 원장은 원래 이날 부산대학교에서 강연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낙동강 벨트'를 두고 여야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부산 방문에 정치적 부담을 느끼고 강연 계획은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여야 어느 쪽에도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서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포괄적인 투표 독려를 하는 방식으로 선거에 개입한 것이다.

"돼지", "새" 등 특정 인물,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표현이 사용되고, 특히 노란색 새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를 혼재시켰다는 말도 나온다. 노란색은 민주당의 상징색이다. 이 동영상은 지난 7일 촬영됐고, 이틀간의 편집을 거쳐 공개됐다. 메시지 전달과 관련해 치밀한 작업을 했다는 말이다.

안 원장의 메시지는 젊은층 투표율에 목을 메고 있는 야권에 유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영상 소재인 앵그리버드는 젊은 층이 주로 즐기는 게임이기도 하다. 광주 등의 강연장에서 안 원장은 질문을 던진 학생들에게 앵그리버드 인형을 주기도 했다. 안 원장은 앞서 민주통합당 인재근 후보와 송호창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적이 있다. 지난 7일부터는 비록 자료사진이긴 하나 민주당 광고에도 등장하고 있다. "화나셨어요? 그럼 투표하세요"라는 메시지도 야권 후보 지지자들을 겨냥한 말이라는 데 해석이 기운다.

안 원장이 광주 강연을 통해 투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진영논리에 빠지거나 정파적 이익에 급급한 정치를 안 하는 사람", "과거보다 미래를 얘기하는 사람", "대립, 분노를 얘기하는 사람보다 온건하고 따뜻한 사람"을 선택하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의 메시지와 일치해 여권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사실 안 원장이 열거한 사항은 본인이 구축하고자 하는 이미지일 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지만 정당 소속을 거부하고 있는 안 원장은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는 중이다.



/박세열 기자

2012년 2월 7일 화요일

동영상엔 눈감고 '나경원법'에 올인


이글은 시사인 2012-02-07일자 기사 '동영상엔 눈감고 '나경원법'에 올인'을 퍼왔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피부클리닉에서 쓴 돈은 550만원”이라는 경찰의 발언이 나온 이후 보수 언론, 특히 의 보도는 두 갈래로 진행됐다. 하나는 (시사IN) 보도가 허위라는 점을 강조하는 쪽이고, 다른 하나는 이른바 ‘나경원법’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다. 

1월30일 경찰 발표 직후에는 ‘허위 보도’ 부각에 집중했다. “나경원 1억 피부숍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이 유언비어를 날조해 나경원 후보를 떨어뜨렸다”라고 거침없이 보도했다. (시사IN)이 경찰 발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하는 온라인 기사를 올렸지만 이를 반영조차 하지 않았다. 

(시사IN)이 2월1일 경찰 발표 내용을 180도 뒤집는 취재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여론이 “경찰 발표가 틀렸고, (시사IN) 기사가 맞다”는 쪽으로 급속히 정리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매체는 눈도 꿈쩍 안 했다. (조선일보)는 다음날(2월2일자) 사설에서 “경찰 수사 결과 나후보가 피부과에 쓴 돈은 550만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다시 한번 기정사실화했다.


ⓒ시사IN 2월3일 <동아일보> 기사. 이 기사는 결국 ㄷ클리닉 원장의 정정보도 요구에 의해 수정되었다.
(동아일보)는 한발 더 나갔다. 2월2일 해당 클리닉 원장을 찾아가 인터뷰 했다면서 “1억 발언 유도-짜깁기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에서 피부클리닉 원장은 “(시사IN) 측이 동영상과 녹취록을 처음부터 끝까지 자르지 않고 공개하면 해결될 문제다” “병원 대기실에 비치해놓은 가격표까지 모두 압수해갔으면서, 왜 동영상을 가진 측은 압수수색을 하지 못하는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당 원장은 2월3일 (시사IN)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가 나오는 동영상 전체를 공개하라’거나 ‘압수수색을 하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다. (동아일보)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겠다”라고 했다. (시사IN)이 동영상 전체를 공개하지 않은 것은 거기에 등장하는 유명 인사들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서이다. 원장 또한 그 필요성을 누구보다 절감할 터이다.

‘나경원 법’은 (문화일보)에서 먼저 드라이브를 걸었다. 1월31일자 사설에서 “1억 피부숍은 근거가 무너져 내린 게 아니라 처음부터 없었다”고 전제한 후, “흑색선전 기획을 차단하고 사후에라도 강력하게 처단함은 물론, 그에 힘입은 당선이라면 효력을 재고할 수 있게 하는 ‘나경원법’이 시급하다”고 바람을 잡았다. 

그러자 다음날과 그 다음날 (동아일보)는 이틀 연속 1면 주요기사로 “나경원 법이 필요하다” “대법원 양형위가 흑색선전에 대한 양형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2월2일자 조선일보 사설은 화룡점정이었다. “4월 총선, 12월 총선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흑색선전이 횡행할 것이므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무조건 실형을 살게 한다든지, 허위사실의 근원지 역할을 한 언론매체는 징벌적 벌금을 부과해 회사가 망하게 해야 한다”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뉴시스 정옥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해 11월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이를 받기라도 하듯 새누리당 정옥임 의원은 2월6일 이른바 ‘나경원 법’을 발의하겠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선거판을 흔들기 위해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 징역형으로만 처벌토록 하는” 내용이다. 이 보도자료에서 정의원은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같은당 나경원 후보가 연회비 1억원의 초호화 피부관리실을 다녔다는 보도가 한 시사주간지를 통해 보도됐고, 관련 사실이 팟캐스트 등에서 재생산돼 나 후보가 패배했다” 는 점을 입법 취지로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가 악의적 흑색 보도의 희생양이 되었음이 증명되었”다고도 주장했다. 

‘한 시사 주간지’라고 했지만, (시사IN)이 이 기사를 보도한 것이 다 알려진 상황에서 정의원은 결국 (시사IN)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규정한 셈이다. 이같은 허위 주장으로 (시사IN)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시사IN)은 조만간 상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한편 2월6일 (시사IN)> 기자협회는 "경찰·거대언론·여당은 (시사IN)에 대한 언론 탄압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성명서)

경찰·거대언론·여당은 (시사IN)에 대한 언론 탄압 중단하라
1. 언론 자유를 뒤흔드는 경찰·거대언론·여당의 마녀사냥이 판치고 있다.   

2. 경찰이 최근 나경원 억대 피부클리닉 출입 논란을 취재한 (시사IN) 기자를 상대로 체포 영장을 신청했다 기각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는 나경원 전 의원 측이 지난해 10·26 서울시장 선거 당시 억대 피부클리닉 출입 기사를 쓴 (시사IN) 기자 3명, 이를 보도한 타사 기자, 민주통합당 우상호 전략홍보본부장 등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고발한 데 따른 경찰의 조치다.  

3. 그러나 (시사IN)은 이미 지난해 12월 관련 취재를 총괄한 기자가 경찰에 출석해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조사 과정에서 (시사IN)은 취재 녹취록 4장 등 언론사로서 경찰의 수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 이처럼 핵심 당사자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하고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경찰이 또 다른 기자에게 체포 영장을 신청한 것은 언론 자유를 위축시키는 언론 탄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수사에 협조중인 언론사를 상대로 경찰이 체포 영장을 신청한 것은 명백한 권력남용이기도 하다. 

4. 또한 조선일보, 동아일보, MBC 등 거대언론은 1월30일 “나경원 의원이 출입한 피부클리닉의 비용은 최대 3000만원 선이다”라는 경찰 발표만을 토대로 (시사IN) 보도를 허위사실이라고 단정하였다. 조선, 동아 등은 경찰 발표 이후에도 관련 보도를 쏟아내며, 이를 엄벌할 수 있는 나경원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선일보의 경우 사설을 통해 “허위사실의 근원지 역할을 한 언론매체는 징벌적 벌금을 부과해 회사가 망하게 해야 한다”라는 저주도 서슴지 않았다.놀라운 것은 보도 과정에서 이들 언론 대다수가 (시사IN>에 사실 관계를 확인하거나 반론보도 여부를 묻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시사IN)이 2월1일 경찰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피부클리닉 원장의 육성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조선일보는 (시사IN)이 경찰에 녹취록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를 내보냈다가 급히 기사를 수정하는 촌극을 벌였다. 한 언론사의 존망이 걸린 사안을 보도하면서 언론으로서 기본 중의 기본인 크로스체킹을 무시한 이들 언론의 행태에 같은 언론인으로서 개탄을 금할 수 없다.  

5. 여당 일각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위 ‘나경원법’에 대해서도 조소를 금할 수 없다. 이 법안은 선거에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자에 대해 벌금형이 아닌 징역형만으로 처벌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현 정부 말기에 이르러 권력실세의 비리와 횡포가 속속 드러나는 마당에 언론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나경원법 발의는 시대를 거꾸로 거스르는 행위다.
하필이면 시점도 총선을 불과 두달여 앞둔 때다. 지금 벌이지는 경찰, 거대언론, 여당의 협공에 짙은 어둠의 냄새가 나는 까닭이다.
경찰, 거대언론, 여당은 철지난 언론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이에 (시사IN) 기자협회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경찰은 (시사IN) 기자에 대한 체포 영장 신청 시도를 중단하라. 
2. 조선·동아·MBC 등 거대언론은 (시사IN)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보도에 대해 사과하고, 정정 및 반론보도하라.    
3. (시사IN) 기자협회는 언론자유를 말살하려는 일체의 움직임에 맞서 관련 단체와 힘을 합쳐 싸워나갈 것이다.

  (시사IN) 기자협회 회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