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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19일 월요일

김미화 “나 개콘하차 때 PD 치졸한 전략을…”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1-18일자 기사 '김미화 “나 개콘하차 때 PD 치졸한 전략을…”'을 퍼왔습니다.
저서 ‘웃기고 자빠졌네’, “KBS 블랙리스트 고소사건 중 시험관 아이 착상 실패”

최근 방송연기자들이 외주사의 미지급 출연료 및 지연지급, 초과분 미지급 출연료 지급을 요구하며 개그콘서트 방송 저지에 나서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개콘 출연자들은 18일 방송될 개콘 녹화를 마쳤다. 이 같은 이유를 두고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관계자들은 “드라마 연기자들 보다 개그맨들이 훨씬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으며 지내고 있다”며 “당장 잘릴 염려가 있는 젊은 연기자들이 선뜻 촬영거부에 동참하겠다고 나서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실의 단면은 KBS 2TV 개그콘서트를 태어나게 했던 방송인 김미화씨가 개콘에서 잘리게 된 과정에서도 그 일면이 나타난다. 김씨는 최근 저술한 저서 ‘웃기고 자빠졌네’에서 이런 기구한 사연을 담았다.


김씨는 “나는 잘리는 것에 담담할 만큼 굳은 살이 박인 사람”이라며 “그 긴 기간 동안 이만하면 됐다 생각하고 내 의지로 웃으며 그만둔 프로그램은 하나도 없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반 년 아니면 일 년, 순환하면서 프로그램을 맡게 되는 담당 PD의 예고없는 결정이나 통보에 나의 운명이 결정되곤 했다. 연기자 입장에서 황당한 것은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다음 주부터는 나오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며 “개그콘서트에서 잘릴 때도 그랬다”고 지목했다.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

당시 늦깍이로 대학 공부를 하면서 PD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자신이 맡은 코너를 미리 리허설하거나 살짝 미루는 방식으로 개콘 녹화방송 진행을 해왔다고 김씨는 전했다. 김씨는 “착각인 줄 모르겠으나 늦은 나이에 공부 좀 해보겠다는데 어느 정도 양해를 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개콘 녹화가 있었던 어느 날, 새로 배치된 부장 PD로부터 다음 주부터 그만 나와도 되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속으로 분노하고 슬퍼하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었다. 나는 ‘을’이고 비정규직일 뿐”이라고 한탄했다. 그래도 헤어질 때라도 서로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다음 날 예능본부장과 만났더니 본부장실에 있던 부장과 후배 PD가 자신을 자른 이유를 듣고 “한마디도 못하고 그 자리를 나올 수밖에 없었다. 충격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본부장 앞에 앉은 부장은 후배 PD를 시켜 내 일거수일투족을 하나하나 체크했노라며 노트를 좍 펴더니 내가 몇월 며칠 연습에 몇 분 늦었고, 며칠에는 몇 분 빨리 나갔는지를 침을 튀겨가며 하나하나 읽어내려갔다. 그의 꼼꼼한 자료수집 능력과 치졸한 전략에 입이 쩍 벌어지면서 여기서 예의 운운하는 따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판단에 그냥 나와버린 것이다”.
김씨는 “이것이 개그콘서트를 탄생시킨 사람에 대한 마지막 대우였다”며 “나는 애들싸움도 이렇게 유치하진 않을 거라 생각했다. 분하고 서러워 몇 달을 끙끙 앓으며 지냈고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썼다.
지난 1999년 9월 4일 첫방송을 시작한 뒤 13년 넘게 장수하고 있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김미화씨가 ‘봉숭아학당’ 선생님 역을 끝으로 하차한 것은 지난 2002년 10월 27일이었다. 김씨는 개콘 아이디어 기획서를 들고 당시 경명철 TV예능본부장에 찾아가 설득한 끝에 OK를 받아낸 일화도 책에 썼다.
이밖에도 김씨는 이 책 ‘웃기고 자빠졌네’에서 지난 4년 여 간 KBS 블랙리스트 고소사건과 MBC 라디오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하차해가는 과정에서 ‘기막힌’ 경험을 담담하게 펼쳐놨다.

김미화의 저서 '웃기고 자빠졌네'

특히 김씨는 지난 2010년 KBS의 ‘블랙리스트’ 고소사건 과정에서 남편과 네 번째 시험관 아이 수정을 시도하던 중에 착상이 실패했던 경험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한참의 세월이 흐른 후, KBS 고소사건으로 경찰에 출두하느라 시달리던 그 대 공교롭게도 나는 내 아이 둘, 남편 아이 둘, 도합 네 명의 자식에 이은 다섯 번째 아이를 갖기 위한 시험관 시술 중이었다”며 “늦은 나이지만 하늘이 허락해 주신다면 아이를 하나 꼭 낳고 싶었다. 일년 전부터 노려해왔고, 이미 세 번의 실패 후 네 번째 시술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난자를 다시 뱃속에 넣고 병원 침실에 나 혼자 하루 종일 누워서 꼼짝 안하고 잘 착상되길 기도하며 침대에서 그 상태 그대로 움직이지 않고 누워있어야 했다. 마음이 편안해야 하는데 이 걱정 저 걱정이 파도처럼 밀려왔다”며 “시간이 흘러 전화가 왔다. 간호사가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잘 안됐네요, 편하게 마음 먹으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김씨는 “이런 말 못할 사정 때문에라도 그렇게 고소하지 말아 달라 KBS에 사정했건만…”이라며 “경찰서에 끌려 다니면서도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꿈꾸며 분노보다는 희망과 기대감을 키웠고, 될 수 있으면 행복한 생각만 하려고 노력했다. KBS 사건이 더더욱 난감하고 원망스러웠던 이유”라고 기록했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2012년 6월 29일 금요일

김미화는 방통위 '표적심의' 얘기하는데, 김연아에게 또 사과를?


이글은 위키프레스 2012-06-29일자 기사 ' 김미화는 방통위 '표적심의' 얘기하는데, 김연아에게 또 사과를? '을 퍼왔습니다.


피겨스타 김연아의 교생실습 논란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CBS 표적 징계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자 방송인 김미화가 "그렇게도 죽을 죄를 지은 건지.."라며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CBS FM '김미화의 여러분'을 진행하고 있는 김미화는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연아가 황 교수님을 고소한 이후 김연아 팬들이 민원을 넣었다는 명분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또 'CBS 김미화 여러분'에 법적 제재를 내릴 듯 합니다"란 사실을 전했다.

이어 김미화는 "(김연아에게)여러 차례 미안한 마음을 밝혔고 프로그램에서 사과를 했었습니다. 그만해도 된다고 봅니다"라며 "더 이상 어떻게 더 사과를 하라는 건지... 화나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논란이 커질 당시 김미화는 방송 뿐 아니라 트위터를 통해서도 방송 내용을 지적한 김연아 담당 교사의 트윗에 "연아에게 미안하다. 제작진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방통위는 제재 여부를 놓고 논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위원 개인의 정치 성향에 따라 '경고'와 '권고'로 의견이 갈리고 있는데 '경고'를 받을 경우에는 법정제재가 예고되고 있다. 

앞서 방통위는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한 선대인 경제전략연구소장과 우석훈 교수가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고, 제작진이 이를 방송에 내보냈다는 이유로 '주의' 조치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의결 찬성표를 던진 여당추천의원들은 '표적 심의'를 했다는 각계의 비난을 받았으며 김미화는 이에 불복, 트위터에 "분노한다! 전두환시절처럼 땡!, 이명박 대통령은...땡! 이명박 대통령은... 이렇게 찬양방송 하라구?"란 글을 올렸다. 

이처럼 김미화는 방통위의 제재 논의에 반발하는 것임에도 논란은 엉뚱하게 다시 김연아 쪽으로 다시 번지고 있다.

특히 이날 김미화의 트윗 중 "청취자 중엔 방송에서 사과하지 말라는 의견도 다수 있었던게 사실입니다"란 내용을 문제 삼아 김연아를 겨냥한 글로 오도하는 일이 생기면서 "김미화가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란 비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이 김미화와 김연아의 다툼으로 알려지면서 방통위는 김연아를 방패로 하여 "'교생실습 여부를 미리 확인하지 않았다'란 이유로 징계를 내리려한다"는 주장 또한 제기되고 있다. 

현재 CBS 측은 방통위에게 "잘못된 부분을 담당 교사와의 인터뷰로 바로 잡았고 해당 코너도 폐지했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입장이다. 

한편 김연아는 5월말 황상민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지만 지난 14일 "문제가 커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고소취하 소식을 알렸다. 

강현석 (angeli@wikipress.co.kr) 기자 

2012년 5월 25일 금요일

황상민 틀린 말 없다. 김연아가 '김미화의 여러분'에게 취할 법적 조치?


<교생실습에 나간 학교에서 학생들이 김연아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서 연세대 황상민 교수는 "김연아의 교생실습은 쇼"라는 다소 공격적인 발언을 했고 이에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측은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올댓스포츠가 취할만한 법적 조치라는 것은 명예훼손이나 모욕죄 정도이다.

올댓스포츠의 주장은 '황상민 교수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이야기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인데, 여기서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것은 딱 두 가지다.

하나는 김연아가 대학을 정상적으로 다니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 황 교수는 "김연아가 언제 대학 다녔나?,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교생 실습을 가나?"라며 김연아를 비롯한 스포츠스타와 연예인들이 스타들을 입학시키는 대가로 학교 이름을 알리는 관행을 비판했다.

실제로 연예인들이 수능성적이나 내신성적과 무관하게 유명 대학에 특례입학하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또 입학 후에도 촬영이나 훈련 등을 핑계로 수업에 불참하는 일이 잦다는 것 역시 다들 알고 있는 이야기다. 황 교수는 김연아를 비롯한 스타들의 잘못을 지적한 것으로 사실과 다르다고 볼 만한 발언은 없다.

또 하나는 "교생 실습이 쇼"라고 지적한 부분이다. 황 교수는 "특정 스포츠 스타를 영웅시하는 건 후진국적인 행태로 교사를 하지도 않을 거면서 왜 굳이 교생 실습을 해 교사 자격증을 얻으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김연아 부모나 다른 사람들이 잘못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김연아가 자격증 같은 걸 수집하듯이 받는 건 일반교사 입장에서는 그냥 얼굴만 내밀면 자격증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교사를 할 것도 아니면서 왜 교생 실습을 해서 자격증을 얻으려는 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한 부분은 논란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김연아 선수가 추후에 학교 교사로 진로를 결정할 지 여부는 김연아 선수만이 알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명시적으로 김연아 선수가 "나는 교사를 할 생각이 없으나 교생실습을 해보련다"라고 하지 않은 이상 황 교수의 발언은 문제를 삼을 수 있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가 교생실습을 한다 해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지 않을 것임은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유추할 수 있는 것이다. 한 해 수십억 원씩 벌어들이는 김 선수가 고등학교 체육선생님을 할 마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것은 실제로 김 선수가 착실하게 교생실습을 하고 있느냐와는 또 다른 문제다.

명예훼손은 허위에 의한 명예훼손과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이 있으나 허위사실 유포로 볼 만한 내용은 인터뷰 자체로는 별로 없어 보인다. 물론 사실을 적시하더라도 처벌은 받을 수 있으나 김연아 선수 정도면 공인의 범주에 든다고 할 수 있고 교생실습이나 대학 입학 과정 등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은 아니라 할 수 있으니 역시 처벌은 힘들어 보인다.

위키데스크 (editor@wikipress.co.kr) 기자

2012년 5월 3일 목요일

유인촌 “김제동‧김미화, 정치발언 하려면 연예인 관둬라”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5-03일자 기사 '유인촌 “김제동‧김미화, 정치발언 하려면 연예인 관둬라”'를 퍼왔습니다.
네티즌 “‘씨x’ 장관 할 소리?…정치가 특정인들 놀음냐” 성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예술의 전당 이사장이 ‘폴리테이너’로 불리는 방송인 김제동, 김미화씨의 정치 참여에 관해 “(정치발언을) 하려거든 연예인을 그만두고 하라”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6일 방송될 종합편성채널 JTBC ‘신예리 강찬호의 직격토크’에 출연해 “(정치발언을)안하는 게 좋다”며 “발언에 책임을 안 질 수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자신이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대선 지원에 나서면서 연기와 교수직을 다 정리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후배 연기자들이 만약 정치를 하려 한다면 “그냥 말리고 싶다”며 “외도(장관 등 공직)에 대해서는 후회하진 않지만, 다시는 안 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대통령 문화특보를 거쳐 지난 2월 말, 예술의 전당 이사장에 임명되면서 ‘영원한 MB맨’ 임을 입증한 유 이사장은 “만일 예술의 전당 사장직이었다면 정중히 거절했을 것”이라며 “임기는 3년이지만 현 정부와 함께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이사장은 자신과 이 대통령의 공통점을 “욕을 먹더라고 할 건 하는 것”이라며, 최근 현금 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된 최시중 전 방통위원장에 대해서 안타까워 하며 “확실한 책임을 지실 분”이라고 말했다. 또 이재오 전 장관과 이동관 전 수석은 각각 “의리있는 사람”, “영리한 사람”으로 평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정치는 모든 국민들이 하는 거다”(css****), “연예인이기 전에 국민이야”(naturr****), “오히려 연예인이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말을 한다는 생각은 안 해본건가?”(김구**), “우리나라에선 정치적 발언을 하려면 정권의 눈치를 봐야하는 건가? 그것도 옳지 못한 일에 대한 소신발언에 말이다. 그래서 몰래 사찰이나 하고 국민 재산 강제로 뺐냐?”(뇌**)는 비난이 쏟아졌다.

아이디 ‘악솔**’도 “언제부터 정치라는 것이 특정 정치인들만 하는 놀음이 되었냐?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생각이 있고 그걸 말할 권리가 있는 거다. 그게 바로 정치인거고”라며 “무슨 정치가 아주 대단한 것 같이 말하는데 우리 생활 하나하나가 다 정치인 셈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트위터 상에는 “전직 ‘씨x’ 장관이 할 소린가??”(kys5154****), “유인촌씨가 할 말이 아닌 듯”(wolfbow****), “너나 잘하세요”(fm0***), “그럼 정치한 관료는 다시는 연예계로 돌아오지 마라”(Neilyou****), “멘붕에는 맨주먹이 약이야”(lake***), “양촌리 이장감도 안되는게 줄타기로 장관까지 해먹은 주제에”(chjw183), “소리 소문 없이 유인촌이 예술의전당 이사장이네요”(lotusr****)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2012년 4월 17일 화요일

"막말엔 공소시효가 없다"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4-17일자 기사 '"막말엔 공소시효가 없다"'를 퍼왔습니다.
김구라 방송 하차 "새누리, 비도덕 비리 당선자" 눈돌리기

▲ 방송인 김구라 씨. © News1 이해인 기자
방송인 김구라씨가 10년 전 '위안부' 관련 막말 파문으로 모든 방송에서 공식 하차한 것을 둘러싸고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트위터에서는 "새누리당 비리·비도덕 당선자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돌리게 하려는 수작이 아니냐?"는 의견이 다수였다. 
방송인 김미화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현동(김구라의 본명)아 은퇴하지 마라! 누나랑 손잡고 할머니들께 가자. 가서 큰절 올리고 안아드리자. 누나가 할머니들 홍보대사이고 딸이다. 할머니는 어머니고, 어머니는 아들의 과거 허물을 다 용서하신다. 그게 어머니 마음"라면서 장문의 글을 통해 김구라의 방송 하차를 말렸다.
그는 이어 "할머니들을 향해 '스스로 원해서 종군위안부로 간 거다' 하는 사람들은 그게 죄인 줄도 모르고 살고 있다. 노구를 이끌고 수요일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할머니들이 몇십 년을 외쳐도 해결 못 하는 것, 우리가 모두 죄인들인데 누가 누구를 향해 돌을 던질 수 있겠니?"라면서 김구라를 향해 비난하는 여론을 향해 호소했다.
배우 정찬도 트위터로 "연예인에겐 공소시효도 없고, 사생활도 무시하는 대중의 잣대"라면서 "잣대만큼 당신이 지지하고, 투표한 정치인들에게 들이대시라. 김구라씨가 막말 방송한 것 몰랐다. 현재 진행형인 성추행, 논문표절보다 극악한 과거인가?"라고 비판했다.
영화감독 장진씨 역시 "이런 사안엔 핑계가 필요 없다. 고개 숙여 사과하고 죽일라 덤벼들면 물어뜯으라고 목덜미 까주는 게 속 편하다. 그게 김구라식이고 싸우며 큰놈들은 그게 어울린다. 김구라는 반나절도 안 되어 이렇게 물러난다. 이제 딴놈들 얘기도 좀 하자"라면서 비판의 화살을 새누리당에 문제있는 국회의원 당선자들에게 돌렸다.
트위터 여론도 김구라 방송 은퇴와 관련해 비판을 쏟아냈다.
트위터리안 리삼*(‏@ernesto0***)은 "이놈의 한국 언론 정말 웃긴다. 코미디언에겐 황희 정승급 도덕을 요구하고 새누리당 정치가들은 형법에 저촉되는 일을 해도 모르는 척하고. 언론이 문제다"라고 김구라 씨의 10년 전 발언을 집중적으로 보도한 일부 언론을 비난했다.
트위터리안 김동*(‏@donavy***)은 더 나아가 "김구라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아요. 이건 나꼼수나 SNS, 인터넷에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것과 물려서 돌아가지요. 모두 한통속으로 몰아가는 거지요"라면서 현 정부에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방침을 단편적으로 보여줬다는 것.
이외에도 "개그맨이 국회의원보다 책임감 및 투명성이 더 강조되는 사회", "연일 공격에 힘쓰는 수꼴 언론이 주범. 그에 벌떼같이 휩쓸리는 네티즌들도 공범임", "나 욕 좀 해야겠다. 김구라가 방송 퇴출이면 이 XX놈들아 '위안부를 돈 받고 일한 창녀다'라고 한 뉴라이트 개XX들과 그 친구 이명박 쥐 같은 XX도 있고 박근혜도 있는데 그들은 뭐냐?" 등 힐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2007년 '선거법 위반'으로 김구라 씨에게 보낸 공문과 김구라 씨가 이에 반론하는 공문을 두고 트위터 여론은 "조목조목 바른 소리 했네!", "욕은 좀 있지만 속이다 시원하네", "예나 지금이나 선관위는 뭐 같은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http://blog.naver.com/driedwell/110018502060)
트위터리안들은 '김구라 퇴출 반대운동'을 펴는가 하면, "'막말 파문'을 끌고 ()를 붕괴시켜 대선을 대비하는 MB와 새누리의 계략", "새누리의 부정부패와 MB 정부의 더러움을 감추기 위한 수작"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앞서 김구라는 6일, 8년 전 함께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맺은 인연을 계기로 총선에 출마한 김용민 후보(노원갑)와 야당을 지지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과거 인터넷 방송이 공개되면서 김 후보는 막말 파문으로 이어져 '후보사퇴'까지 갔다. 그리고 총선 이후 김 후보를 향한 비난의 화살은 김구라에게 돌아온 것. 이에 여론은 "평소 김제동 등 좌파 연애인을 지지하고, 김용민과 야당을 지지한 김구라를 정리하려는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
반면, 한 트위터리안은 "김구라씨의 발언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 물론 집권세력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김구라 씨는 인정했고, 사과후 은퇴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김구라 씨를 불쌍하다고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의 태도를 칭찬하면서 문대성과 김형태, 민간인 사찰을 철저하게 심판해야 한다. 이곳에 발 잡히지 않기를"라면서 '잘 못한 것은 잘 못한 것. 다음 바라봐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구라 씨는 과거 한 성인 인터넷 방송에서 침묵시위를 벌이는 윤락 여성에 대해 "창녀들이 전세버스 두 대에 나눠 타는 것은, 예전에 일본군 강제위안부(정신대)라든지 이런, 참 오랜만에 보는 것 아닙니까"라고 말한 것이 논란이 됐다. 이에 그는 16일 보도자료로 "입 밖에 나온 말을 다시 주워담을 수는 없다는 세상의 진리를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철없던 과거를 자숙하면서 반성하는 시간을 보내겠다. 죄송하다"라며 잠정 은퇴를 밝혔다.

2012년 4월 11일 수요일

“전반 밀렸다, 시간없다” 파워트위터러 투표독려 쇄도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11일자 기사 '“전반 밀렸다, 시간없다” 파워트위터러 투표독려 쇄도'를 퍼왔습니다.
조국, 긴급호소…주진우 “달리자! 전화기 돌려라!”

4.11 총선 투표율이 기대했던 것보다 저조하자 11일 파워트위터러들이 일제히 투표 독려를 하고 나섰다.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긴급호소 멘션을 날렸고 ‘나는꼼수다’의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급하다! 달리자! 전화기를 들어라”라고 외쳤다.

소설가 공지영씨는 “이제 다섯시간도 안남았네요 앞으로의 4년 우리가 정말 잘 살게되느냐.멕시코, 필리핀 등등과 같이 도로 빈국이 되느냐의 갈림길입니다. 그냥 나 저사람 좋다 싫다!의 한가한 투표 아닌 거 다 아시죠?”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투표하자 공씨는 “여러부운~가카께서 무사히 투표하셨답니다아~~”라고 멘션을 올렸다. 공지영씨는 “오, 하느님 이제부터 술도 덜먹고 곱창도 자제할테니 부디! RT”라고 외치기도 했다. 

허재현(한겨레)  기자는 “OECD 평균 투표율은 70% 한국은 46%”라며 “복지 수준 꼴찌가 괜히 달성한 수치가 아닙니다. 유권자 여러분. 이제 OECD 평균 복지 해봅시다”라고 독려했다. 

허 기자는 “오후 2시 37.2%. 자, 4시간 남았습니다. 얼른 투표장 가세요. 70% 넘겨봅시다. 이외수옹 머리스타일 변신 보고 싶어라아옹”이라고 촉구했다. 

방송인 김미화씨는 “지금 누나 방송준비 중”이라며 “정치평론가 한분 나오시는데 현재 투표율 상당히 낮다네. 허나 누난 믿으이! 투표가 내 생활을 바꾼다! 행복하지 않았다면 어여.. 투표덜 허구 놀자!”라고 전했다. 

김씨의 트위터에는 이날 시민들의 투표 인증샷 트위터로 가득찼다. 김씨는 이들 시민들의 멘션에 “궁디 팡팡!!”, “아유.. 고우셔라”, “이뻐!” 등의 답변을 하며 팔로우를 해줬다. 

조국 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는 “[긴급호소] 투표율이 낮습니다. 이대로는 55% 못 넘습니다. 자신이 했더라도 가족, 친인척, 친구, 지인에게 전화와 문자를 합시다. 오늘 하루의 행동이 향후 4년을 좌우합니다”라고 오후 2시경에 긴급 멘션을 날렸다. 

이정렬 판사도 트위터에 투표 인증샷을 올리고 “투표하는 사람이 최고입니다~”라고 독려했다. 이 판사는 “투표에 참여하자는 것이 투표를 강요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하지만, 투표를 하지 않는다면 원치 않는 삶을 강요받을 수 있습니다. 저처럼 말이죠”라고 일갈했다.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는 “투표안하고 뒹굴거리면 살찐다. 살찌면...... 4년동안 안빠진다”라고 압박했다. 탁 교수는 “투표율은 유권자만 걱정하고 선관위는 신경도 안 쓰는 듯. 저.. 세상 바뀌면 선관위 투표독려캠페인 시켜주삼”이라고 선관위를 꼬집었다. 

탁 교수는 김어준(딴지일보)  총수가 보내온 문자메시지를 공개하며 “김어준 난리 났음. 아이씨 불안하게..”라고 위급한 상황을 전했다.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4월11일은 가카데이. 용민데이 아닙니다. 6시까지는 끝난 게 아닙니다. 힘이 모자랍니다. 투표로 세상에 외칩시다. 투표로”라고 독려했다.

주 기자는 “호외 5를 실행하라! 승부는 이제부터다”, “급하다! 달리자! 전화기를 들어라! 끌고 가자! 당장”, “전반에는 밀린다. 후반에는 점령하자. 나꼼수 듣고 투표하자!”라고 거듭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딴지일보)는 “이번 투표는 내가 투표를 했기 때문에 끝난 투표가 아니라 주변에 투표 안 한 사람 있는지 일일이 확인하는 전방위 압박투표 전술이 필요한 투표입니다”라고 호소했다.

(딴지일보)는 “승부는 지금부터! 19대 총선 후반전 전술은 압박투표!! 가족, 친구, 친지, 기타 등등 무작위로 전번 찍어서라도 투표를 독려하시라. 씨바, 이건 구호가 아니야! 당장 전화기 들어!!”라고 외쳤다. 

(딴지일보)는 “18대보다 투표율 쥐똥만큼 높다고 해서 방심할 때가 아닙니다. 지금 최선은 나 하나 투표 마친 것에서 끝이 아님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전반전, 졌습니다. 이제 후반 역전의 시간입니다”라며 “의 후반 역전 전술 돌입하시라! 1단계, 비투표자 탐색/2단계. 비투표자 포착/3단계. 비투표자 견인”라고 독려했다. 

파워트위터러 ‘sarabolle’는 “지금…최소한 시간당 7%가 필요해요, 절박합니다, 주변에 전화해 보세요, 혹시 투표하지 않은 분이 계시는지…ㅠㅠ”라고 호소했다. 

‘sarabolle’는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투표하러 갑시다!”라며 “피흘리지 않고 할 수 있는 혁명, 오늘입니다, 주변에 투표 권유하고 투표장에 데리고 갑시다, 마지막 남은 4시간, 대반격을 시작합니다!”라고 독려했다.

조종현 기자

김제동 “더러운 이들에게 정치를 주면…”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4-11일자 기사 '김제동 “더러운 이들에게 정치를 주면…”'을 퍼왔습니다.

방송인 김제동씨의 투표인증샷 비교. 지난해 10월26일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에는 인증샷 논란을 의식해 옷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이번에는 인증샷이 자유롭게 허용돼 당당하게 얼굴을 공개했다. 출처 김제동 트위터(@keumkangkyung)

이효리·김미화 등 트위터에 ‘투표 인증샷’ 올려“투표했습니다~람쥐” “자알했습니다~람쥐”
“투표했습니다 ~ ~ 람쥐”(@u2***)
“자알했습니다 ~ ~ 람쥐”(박원순 서울시장 @wonsoonpark)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리는 11일, 트위터가 투표 이야기로 넘쳐나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앞다퉈 투표 인증샷을 올리고, 이를 유명 트위터 이용자에게 보내면 다시 알티(RT·재전송)가 되면서 ‘투표인증 파도타기’가 벌어지는 형국이다.
막말 파문으로 이번 선거 막판 최대 이슈를 만든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서울 노원구갑)는 이날 오전 트위터(@funronga)에 “저도 공릉2동 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국민 여러분! 투표하십시오. 여러분의 생활이 변합니다”라며 투표인증샷을 올렸다.


19대 총선 노원갑 김용민 민주통합당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2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심상정 통합진보당 후보(@sangjungsim)는 “투표하셨어요? 저는 7시에 투표하고 원당에서 올갱이해장국 한 그릇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희망으로 바꾸는 한 표 기쁘게 참여하세요^”라며 투표소 앞에서 활짝 웃는 사진을 올렸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heenews)도 “투표 인증샷!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 핀다지요. 대한민국에 봄이 옵니다”라고 남편과 함께 찍은 투표인증 사진을 올렸다.
전날 의 ‘꺽기도’를 패러디해 재치 있게 투표를 독려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은 한 트위터 이용자(@u2***)가 “투표했습니다~~람쥐”라고 멘션을 보내자 “자알했습니다~~람쥐”라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분위기 보니 일 나겠습니다”라거나 “원래 투표는 민주주의의 축제이지요”라며 이번 선거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투표인증샷. 출처 이정희 트위터(@heenews)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투표인증샷 논란을 불렀던 방송인 김제동(@keumkangkyung)씨는 “투표했어요. 동안이죠. 미남이죠. 아. 왠지 섹시해진 느낌이랄까. 헤헤. 세수는 안 했지만. 흠흠”이라고 인증샷을 올렸다. 지난번 보궐선거 때는 인증샷 논란을 의식해 옷으로 얼굴을 가렸던 김씨는 이번에는 당당히 얼굴을 드러내면서 투표소 앞에서 활짝 웃는 모습을 연출했다.김씨는 전날 “정치는 그 자체로는 더럽지도 깨끗하지도 않습니다. 더러운 이들에게 정치를 주면 더러워지고 깨끗한 이들에게 정치를 주면 깨끗해 답으로. 결정은 우리가 합니다. 짜릿한 순간입니다. 우리가 살아갈 세상을 우리가 결정하는. 아. 글 잘 쓴다. 헤헤”라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투표인증샷. 문재인 트위터(@moonriver365)

가수 이효리씨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frog799)에 투표인증샷을 올리며 “투표완료”라고 짤막한 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이씨는 “왜 투표율로 공약까지 해야 하는 거지? 그냥 당연히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썼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일자 눈썹을 그리겠다고 공약한 방송인 김미화( @kimmiwha)씨는 투표 시작과 함께 “70% 넘어갈 걸 확신하며 미리 일자눈썹! 어여 덜 투표장으로!”라며 투표소 앞에서 한복에 일자 눈썹을 그리고, 야구 방망이를 든 투표인증샷을 날렸다.


방송인 김미화씨의 투표인증샷. 출처 김미화 트위터(@kimmiwha)

김미화씨와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mindgood), 문화방송 박대용 기자(@biguse) 등 유명 트위터 이용자들은 “투표인증샷이나 투표인증 멘션을 보내면 즉각 ‘RT’와 맞팔을 해주겠다”며 투표인증 놀이를 벌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ruk***가 김미화씨에게 “밤새 일하고 방금 투표완료. 피곤하지만 세상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 기운이 솟습니다. 얼른 들어가서 한숨 자고 일어났을 땐 투표율이 90%가 넘고 많은 사람들이 염원하는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네요^^”라고 멘션을 보내자 김씨는 이를 즉각 재전송했다.
이밖에도 투표를 독려하는 재치 있는 글도 넘쳐났다. 백찬홍 운영위원은 “이 두 사람도 오늘 투표합니다. 잊지 마세요”라며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투표하는 사진을 올렸다. @NextBl***는 “[투표인증샷] 6시가 되니 저절로 눈이 떠지는군요. 분노의 투표근이 수면본능을 지배하는 새로운 경험!”이라고 썼다.


가수 이효리씨의 투표인증샷. 출처 이효리 트위터(@frog799)

@ChangePower***는 “오늘만 비 맞고 투표할래? 아니면 투표 안 하고 앞으로 또 5년 동안 물대포 맞을래?”라고 날씨와 연관시켜 트윗을 날렸다. @sarab***는 “자~~ 투표는 현찰입니다! 투표하면 등록금 싸지고, 의료비 싸지고, 임대주택 늘어나고, 복지혜택 늘어나고…!”라고 독려했다.
@hn_gr***는 “아무래도 복사왕이 마음에 걸립니다. 투표용지 막 복사할까 봐”라며 문대성 새누리당 후보의 논문 표절을 상기시켰다. @s2dr***는 “인증샷 찍을 때 손가락 브이 표시처럼 기호 번호를 나타내면 선거법 위반이랍니다. 폭풍 RT!!”라며 인증샷 주의사항도 전파했다.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2012년 4월 5일 목요일

“윤도현 본인동의로 KBS 하차? 새빨간 거짓말”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4-05일자 기사 '“윤도현 본인동의로 KBS 하차? 새빨간 거짓말”'을 퍼왔습니다.
사찰문건에 포함된 방송인 김미화와 김제동씨, 가수 윤도현씨 등 연예인 하차는 정치적 해석과 무관하다는 KBS 주장에 대해 안팎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KBS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같이 주장하면서 “김미화 김제동 윤도현씨의 프로그램 진행 교체는 내부 모니터상 부적합 의견이나 개인사정, 장기간 진행 등의 이유로 본인의 동의를 통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KBS는 김미화씨의 경우 지난 2010년 5월 김씨의 내레이션 상 호흡과 발음의 작위성, 문장의 띄어 읽기 정확성 등의 문제로 프로그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KBS심의실의 심의평가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근거없이 명예를 훼손한 데 이어 최근엔 ‘KBS 교향악단이 사장과 친분이 있는 칠순잔치에 사적으로 동원됐다’고 트위터에 썼다가 사과한 일도 있다고 했다.
김제동씨 교체에 대해 KBS는 전임 사장시절인 2009년 10월의 가을개편 과정에서 4년간 진행해 온 <스타골든벨>이 시청률 부진으로 쇄신이 불가피해 진행자를 교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도현 교체의 경우 KB는 지난 2008년 11월 프로그램 개편시 자신의 음반작업을 위해 50여 일 휴가를 요청해 온 데 따른 조치로 본인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가수 윤도현(오른쪽)씨가 지난 2008년 <윤도현의 러브레터> 마지막녹화 때 방송인 김제동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KBS

이를 두고 KBS 새노조는 4일 저녁 성명을 내어 “거짓말하지 마라! 하늘은 손바닥으로 절대 가려지지 않는다”며 KBS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KBS 새노조는 김미화씨에 대한 KBS 주장을 두고 “2010년 4월 5일 열렸던 임원회의에서 ‘일부 프로그램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내레이터가 잇따라 출연해 게이트키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논의가 있었고 이 내용은 당시 제작본부 내 팀 회의에서 간부들을 통해 전달된 사항이기도 하다”며 당시 간부의 말을 소개했다.
당시 한 간부는 팀원들을 모아놓고 ‘김미화가 편향적이다 보니 내레이션도 쓰지 말라고 지시가 내려온 것이다’라는 말을 거리낌 없이 했다는 것.
내레이터의 발음과 발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프로그램 심의에서 심심치 않게 제기되는 단골 지적사항인데, 그 점을 이유로 내레이터 하차 여부를 결정한다면 KBS 프로그램의 내레이터는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KBS 새노조는 지적했다.
방송인 김미화씨. © 이치열 기자
김제동씨의 2009년 10월 <스타골든벨> MC 하차가 시청률 부진 때문이라는 KBS 주장에 대해 KBS 새노조는 “이 또한 거짓말”이라며 “보통 예능프로그램은 개편을 앞두고 진행자를 교체하려면 늦어도 한달 전에 그 사실을 통보하지만 김제동씨는 개편 직전 하차 통보를 받았고, 이는 일선 제작진이 아니라 윗선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도현씨의 <러브레터> 하차가 본인 음반작업 때문에 휴가를 요청해온 데 따른 것이라는 KBS 주장에 대해 KBS 새노조는 “일말의 양심도 없”는 주장이라며 “윤씨의 하차 의사에 대해 당시 PD와 CP는 이를 만류했고 윤씨도 이를 수용, 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 새노조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예능국장은 제작진과 한마디 상의, 설명도 없이 윤도현씨를 MC에서 하차시키라고 지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윤씨가 하차 결정을 흔쾌히 동의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2월 인권문제를 다룬 시사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윤도현씨가 맡기로 했으나 더빙 직전, 간부 지시로 취소돼 제작진이 반발했던 일도 새노조는 소개했다.
KBS 새노조는 “KBS 주장처럼 제작진의 자율적인 판단과 관련 연예인들의 동의와 수용, 사과가 있었다는 것은 모두 거짓”이라며 “세명의 연예인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관련 행사의 진행을 맡았거나 출연했고 평소 사회 논란에 대해 발언을 해왔던 연예인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인규 사장과 경영진에 대해 KBS 새노조는 “진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는 파렴치한 짓은 당장 그만두라”며 “거짓말 사건 또한 김인규 특보사장이 퇴진해야 하는 또 다른 중대 사유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2012년 4월 2일 월요일

靑 연예인까지 사찰…트위플 “나꼼수는 안봐도 비됴”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02일자 기사 '靑 연예인까지 사찰…트위플 “나꼼수는 안봐도 비됴”'를 퍼왔습니다.
경찰에 김제동 뒷조사 지시…“김미화 블랙리스트 사실이었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경찰에 2009년 9월 김제동씨를 비롯한 일부 ‘소셜테이너’들에 대한 내사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표적수사 논란이 일자 경찰은 ‘소셜테이너’들에 대한 내사를 중단했다. 당시 민정수석은 권재진 현 법무부 장관으로 사퇴 요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신문이 입수한 ‘정부 인사에 대한 정보 보고’ 문건에는 2009년 9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경찰에 김제동씨를 비롯한 이른바 ‘좌파 연예인’에 대한 내사를 지시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 경향신문 인터넷판 화면캡처

경찰이 작성한 해당 문건에는 “2009년 9월1일~10월31일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에 한시적인 ‘연예인 기획사 관련 비리수사 전담팀’ 발족, ○○○○는 민정수석실 요청으로 수사팀 파견”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보고서는 또 “2009년 9월 중순쯤 연예인 기획사 비리사건 수사 진행 중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단독 면담, 특정 연예인 명단과 함께 이들에 대한 비리 수사 하명받고, 기존 연예인 비리사건 수사와 별도로 단독으로 내사 진행”이라고 돼 있다. 

민정수석실이 특정 연예인에 대한 내사를 지시했으며 경찰이 실제 내사를 착수했다는 것이다. 

경찰이 작성한 다른 문건에는 민정수석실이 별도 내사를 지시한 ‘특정 연예인’의 이름이 나온다. 경찰은 ‘특정 연예인’들의 비리를 한 달간 조사한 뒤 비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문건은 “2009년 10월 중순쯤 방송인 ‘김제동’의 방송프로그램 하차와 관련하여 매스컴과 인터넷 등 각종 언론을 통해 좌파 연예인 관련 기사가 집중 보도됐다”면서 “더 이상 특정 연예인에 대한 비리 수사가 계속될 경우 자칫 좌파 연예인에 대한 표적수사 시비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문건은 “그 즉시 수사 중단의 필요성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여 민정수석실 비선 보고(별첨 보고서)”라고 덧붙였다. 청와대 지시로 김제동씨 등에 대한 내사를 벌였으나 표적수사 여론 때문에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실제 현 정부 들어 김제동씨와 방송인 김미화씨, 가수 윤도현씨 등이 방송계에서 중도 하차했다.

당시 민정수석은 권재진 현 법무장관이고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주상용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다. 내사가 시작된 시점은 권 전 수석이 부임한 첫 달이므로 권 전 수석의 첫 작품이 이른바 ‘좌파 연예인’ 대청소였던 셈이다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삭제된 공직윤리지원관실의 파일 중 ‘연예인’이라는 별도 폴더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청와대·총리실·경찰 등 권력기관이 총동원돼 ‘좌파 연예인’을 사찰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신문은 전했다.

1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사정 당국 관계자는 “김제동, 김미화, 윤도현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받을 때 노 전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노 전 대통령 노제 때 현 정부 비판 발언을 한 연예인들이 조사 대상이었다”면서 “당시 청와대에서 경찰뿐 아니라 지원관실도 동원했고, 사찰 목적은 좌파 연예인 비리 조사였다”고 말했다.

연예인들까지 사찰했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경악하며 인터넷과 트위터에 의견을 쏟아냈다. 당사자인 방송인 김미화씨는 “누나 사찰 당했네. 사정당국 관계자가 “김제동, 김미화, 윤도현 등 노 전 대통령을 옹호하거나 노 전 대통령 노제때 현 정부 비판발언을 한 연예인들이조사 대상이다”, “당시 청와대에서 경찰뿐 아니라 지원관실도 동원했고, 사찰 목적은 좌파 연예인 비리조사였다”고 말했다네..씁쓸!”이라고 한탄했다. 

허재현 기자는 “청와대가 김제동씨도 사찰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나꼼수팀은 안봐도 비디오네”라고 혀를 찼다. 

트위플 ‘nam****’은 “김미화, 윤도현, 김제동. 대한민국 총리실 인증 ‘부정부패 없는 연예인’. BH 마크 획득을 축하합니다~”라고 힐난했다. 

‘eka***’은 “김제동도 사찰했다고.. 이 정권의 행태를 보면 놀라운 일도 아니죠. 국민에 대한 감시와 통제로 유지되는 정권이라면 이미 존재가치를 상실한 것. 투표를 통해 그점을 확실히 해줍시다”라고 비난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명박 정권이 김제동을 사찰했다. 그를 좌파연예인으로 지칭했다. 자신에게 비판적인 연예인을 방송에서 축출한 정황 확인되는 듯”이라며 “내일 이 문제가 창와대의 후안무치 태도를 정면으로 공격하게 될 듯하네요!”라고 말했다. 

포탈사이트의 해당기사에도 “우리가 남이가 개돼지들이 꿈꾸는 천국이 바로 이런 겁니다. 딱 북한스럽지 않습니까. 선거 때 한 두 시간 투자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평생 노예로 살 겁니까?”, “진짜 최악이다, 최악. 4월 11일에 투표 좀 제대로 합시다”, “지들 반대 하면 모조리 사찰 했구만”, “내 잘못이대 나의 냉소와 무관심이 이런 개각은 정권을 탄생시키는 데 일조한테 4.11 투표는 물론 앞으로의 투표권도 행사할 것이다. 역설적이다 이런 쓰레기정권이 날 깨닫게 했다”, 

“연예인 뒷조사나 하던 쓰레기가 법무부장관이라니 .... 니미 개같은 조폭정권”, “김미화씨 이런 주장할 때 터무니없다고 이상한 쪽으로 몰더니만...결국 사실이었네”, “이쯤 되면 이명박 하야성명 발표해야 할 듯. 이명박이 박근혜의 목을 조르는줄도 모르고 박근혜 썩은 동아줄을 물었으니 이를 어째...”, “김미화가 주장했던 방송가 살생부도 전혀 근거 없는 얘기가 아닌 걸로 됐다. 이명박 정부에 몸담고 있는 년 놈들만 빼고 하나 같이 ‘진실’을 말하고 있었음이 증명됬는데도 이명박그네는 국민 우롱하며 가지고 놀면서 정치 생명만 늘리려 하는거다!” 등의 비난댓글이 쏟아졌다.

***이정도면 저들이 그리도 싫어하는 북한의 5호담당제와 다를게 뭐있냐?

2012년 2월 19일 일요일

'으랏차차 MBC'콘서트, 한마음으로 "힘내라"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2-18일자 기사 ''으랏차차 MBC'콘서트, 한마음으로 "힘내라"'를 퍼왔습니다.

ⓒ양지웅 기자 밴드 카피머신이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칼바람이 사람들의 뺨을 할퀴 듯 부딪히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충체육관으로 들어오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있었다. TV에서만 볼수 있었던 '얼짱'아나운서들이 입구에서부터 시민들을 안내했고, 안내해야하는 시민들이 많아질 수록 MBC 아나운서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공연시작 시각인 오후 7시30분 어느덧 장충체육관은 MBC 파업을 응원하는 3500여명의 시민들로 가득찼다.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MBC파업 19일째인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MBC의 파업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한 콘서트 '으랏차차 MBC'가 열렸다.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면 빛속에서 살것이다"

이날 콘서트의 첫 문을 연 사람은 바로 방송인 김제동 씨였다. 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등장한 김제동은 특유의 입담으로 MBC파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김제동은 "가수 길이 술을 흘리면 나에게 '죄송합니다 형님 피같은 술을 흘려서'라고 말한다"며 "그러면 나는 '하찮은 피를 술에 비교하지 말라'고 말한다"고 말해 관객들의 궁금증을 샀다.

그 이유에 대해 김제동은 "피는 다시 뽑으면 되지만 술을 다시 사야되지 않냐"며 "사장은 다시 뽑으면 되지만 방송은 늘 시청자의 것이어야 한다"고 말해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 그는 "여기 오기전까지 많이 고민했다.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도 "하지만 권력을 비호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권력에 맞서 당당하게 얘기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내가 필요하다면 어디든 가야한다는 생각이 더 강하다"고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양지웅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어진 무대에 오른 '나는 꼼수다'멤버 김어준, 주진우, 김용민은 특유의 재치있는 풍자로 MBC 사장을 풍자했다.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는 "전에 PD연합 모임에 갔을때 PD들간에 MBC 사장과 KBS 사장 둘 중 누가 더 바보냐 하는 격론이 벌어졌다"며 "1년이 지난 오늘 답이 나왔다. MBC 승이다"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소설가 이외수는 화상통화로 MBC 조합원들을 응원했다. 그는 "김수환 추기경은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면 빛속에서 살 것이고 언론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하면 어둠속에서 살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우리가 앞으로 빛속에서 살아갈 것인지 어둠속에서 살아갈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소설가 공지영, 성공회대 김창남 교수 등도 무대에 올라 MBC 파업을 지지하며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양지웅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조심스럽지만 목소리로 파업 응원하겠다.

이날 무대에 오른 가수들은 노래를 통해 파업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자신의 사회적 발언을 조심스러워 했지만, MBC파업을 지지하는 그들의 마음은 완전히 숨길 수 없었다.

가수 이은미는 "공연을 빙자한 집회에 오신 여러분들 반갑습니다"라며 "제가 드릴수 있는 것은 제 마음속에서 울어나오는 목소리 하나밖에 없다"고 말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룹 델리스파이스는 "모든게 상식적으로 돌아가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며 "노래로 나마 응원드리고 싶다"고 MBC 파업을 응원했다.

이날 남편과 함께 멋진 재즈공연을 선보인 김미화씨는 "MBC 조합원들이 이겨야 정의로운 세상이고 그게 정상이다"라며 "나 짜르고 김미화 힘들꺼라고 생각한 재철이 오빠 우리 이렇게 재즈하면서 인생 째지게 살고있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밖에도 가수 강산에는 '넌 할 수 있어' 등을 열창했고, 가수 이한철과 커피머신도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양지웅 기자 박성호 기자회장과 PD수첩의 최승호 PD가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MBC 조합원들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이어진 무대에 오른 최승호PD와 박성호기자는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김재철 사장 취임이후 시작된 편파방송을 비판했다.

최승호 PD는 "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FTA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방송을 한 적이있다"며 "당시 청와대에서 직접 전화가 왔고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토론을 하고 싶다. 그 토론 내용을 방송에 내보내 달라'는 부탁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그런 보도를 했다면 아마 검찰이 수사를 나왔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MBC 기자협회장인 박성호 기자는 "아침뉴스 클로징 멘트에 '24년전 대학생들은 민주화를 위해 서울 광장에 모였지만 현재 대학생들은 등록금 때문에 나왔다'는 말을 했다"며 "방송 후 스튜디오 분위기는 남극같았다. 간부들이 '앵커가 그런 정치적 발언을 하면 되냐'며 추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단속하러 나온 사람들이랑 어떻게 일을 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MBC 파업을 응원하러 온 시민들에게 정영하 노조 위원장은 "고화질 편파방송으로 복귀하느니 저화질 공정방송을 하겠다"며 "이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편파방송하는 MBC로 복귀하지 않겠다"고 파업에 임하는 다짐을 밝혔다.

이밖에도 MBC 조합원들은 '이태원 프리덤', '당돌한 여자' 등의 노래를 김재철 사장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으로 개사해 불러 큰 환호를 받았다.


자정이 다되는 시간까지 이어진 공연을 보고 귀가하는 시민들의 얼굴은 밝았다. 공연이 끝난 후 MBC파업 후원금 봉투에 편지를 쓴 김철민(32,가명)씨는 "공연을 즐긴 것도 있지만 조합원들에게 힘을 주기위해 늦은시간까지 버틴것도 있다"며 "MBC 조합원들이 힘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으랏차차 MBC'공연에 평소 좋아하던 주진우 기자가 나온다는 소식에 참가한 강모(43,여)씨는 "오늘 공연 너무 재밌고 즐거웠다"며 "MBC 조합원들도 항상 즐겁게 파업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마지막 열차를 타기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양지웅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관객들이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한 관객이 피켓을 들고 MBC의 공영방송 회복을 촉구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최현정 아나운서가 콘서트를 찾은 시민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지웅 기자 공지영 작가가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양지웅 기자 김정근 아나운서가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양지웅 기자 가수 이은미가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무대를 내려와 관객들 사이에서 노래하고 있다.
ⓒ양지웅 기자 '나는 꼼수다' 주진우, 김어준, 김용민이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관객들과 대화하고 있다.
MBC 노조 노래패 '노래사랑'이 17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으랏차차! MBC' 콘서트에서 공연하고 있다. MBC의 원더걸스

김대현 기자press@vop.co.kr

2012년 2월 18일 토요일

MBC노조 <제대로 뉴스> 김재철 실종 2탄 ‘대박’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2-17일자 기사 'MBC노조 김재철 실종 2탄 ‘대박’'를 퍼왔습니다.
MV도 ‘압권’…‘나꼼수’ 매 20분씩 파업소식 방송

MBC노조가 만든 ‘제대로 뉴스데스크 2회’가 17일 공개됐다. 1회가 48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데 이어 2회도 기대감을 저버리지 않고 ‘제대로 된 뉴스’를 보여줬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제대로 뉴스데스크 2회’는 “1회에 출연한 기자 5명에게 경위서를 제출하라는 통보가 왔다”면서 우리는 “경영진도 보도책임자도 아닌 국민들께 제작경위를 보고드린다”며 국민들께 드리는 ‘경위 보고’로 시작했다.

MBC노조는 “그동안 MBC뉴스데스크는 공영방송 뉴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다. 속상했고 부끄럽고 죄송했다”며 “제대로란 수식어를 붙일 필요가 없을 때까지 뉴스데스크를 떳떳하고 당당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MBC노조는 파업 현장에 명진스님, 방송인 김미화씨, 탤런트 정찬씨 등 많은 인사들이 지지방문을 해준 소식과 쏟아지는 후원물품들, KBS 새노조의 김인규 사장 퇴진 요구 총파업 찬반 투쟁, 언론노조의 대선후보 언론 정책 공개 질의 등의 소식을 전했다.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도 매회 20분씩 MBC 파업 문제를 다루기로 했으며 MBC파업을 응원하는 각종 콘서트도 잇따라 열리고 있다. 

또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MBC 파업 사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다른 질문 안돼요, 분위기가 다 깨집니다”라고 즉답을 회피하는 장면도 고스란히 담았다. 

이외 미네르바 박대성씨가 커터칼을 보고 자해 충돌을 느낄 정도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충격적 소식과 ‘가카 빅엿’으로 재임용에서 탈락된 서기호 판사 인터뷰 등을 ‘제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1회때 큰 인기를 얻었던 ‘김재철을 찾아라’ 코너는 더욱 업그레이드 됐다. MBC노조는 이번에는 무단 결근을 일삼는 김재철 사장이 살고 있는 서래마을을 직접 찾았다. 온 동네를 수소문하고 다녔지만 김 사장을 봤다는 주민은 거의 드문 실정. 빵집 주인만 “예전에 가끔 왔다”고 답했다. 더 놀라운 사실은 “2008년 MBC 사장으로 부임한 뒤부터 못 봤다, 이 집에서 안 산다”는 경비 아저씨의 증언이다. 

이에 MBC노조가 더 취재를 해본 결과 김재철 사장은 지역 MBC 사장시절 자신을 수행했던 남녀 직원 2명을 측근에 앉힌 이후로 기이한 회사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때부터 당연히 회사 직원들이 알아야 할 공영방송 사장의 동선이 일급 비밀처럼 됐다. 김 사장은 자신의 스케줄을 사장단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비밀행동’을 해왔으며 이런 가운데 ‘쪼인트’ 언론보도가 나왔다고 ‘제대로 뉴스’는 전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김 사장이 어디서 또 쪼인트 까이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으며 MBC노조원들은 김 사장의 집 앞에서 “사장님 어서 나오세요, 걱정됩니다”라고 외쳤다고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전했다.

MBC노조원들이 만든 ‘MBC 프리덤’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다. “MBC를 사랑하는 여러분, 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 오로지 승리만 있을 뿐이다, 우리가 돌아왔다 마!봉!춘! 요즘 MBC는 안봐 나꼼수면 충분 시청자 왜 등 돌렸나, 정권비판 뉴스 실종 바로 채널 돌려 MBC 누가 망쳤나” 등의 노랫말에 맞춰 MBC노조원 전원이 출연해 춤을 추며 “공정방송 사수, MBC 국민의 품으로”를 외쳤다. 

트위터에는 “대박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오 기다렸습니다”, “울리다가 웃기다가 재밌기도..마지막에 MBC프리덤은 압권~!”, “임수빈 검사 정말 아까운 분이셨네요, 바른말하는 사람은 옷 벗고 무리하게 수사한 검새놈들은 영전 이게 나랍니까? 씨발”, “기자들의 양심선언과 진심어린 사죄 감동접수! 이제부터 대한민국 언론 역사 새로 쓰면 되지! 낙하산출신 사장들부터 제대로 까면서”,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MBC노조 총파업 승리를 기원합니다”, “제대로뉴스데스크 인트로...가슴이 짠하네요”, “이제야 진짜 뉴스를 보는것 같습니다”, “저번 파업때 김먹은 거에 이어 보약 먹는 장면 나오네요 ㅋㅋ. 턱에 줄줄 흐르는 보약이 압권” 등의 시청평이 쏟아지며 ‘폭풍알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