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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4일 토요일

청와대, ‘문화계 빨갱이’ 색출작업 벌였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7-13일자 기사 ' 청와대, ‘문화계 빨갱이’ 색출작업 벌였다'를 퍼왔습니다.
이상호 기자 발뉴스 문건 폭로… 안치환 전인권 윤도현 등 연예인 뿐 아니라 문화계 전반 성향 분석

청와대가 비선팀을 운영해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좌파문화인 제거작전을 수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호의 발뉴스는 지난 12일 밤 9시 청와대 비선팀에서 팀장을 맡아 좌파문화인 제거작전을 수행했다는 M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이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이상호 기자와 방송에 따르면 제보자 M이 건넨 자료는 A4지 100장 분량의 서류이며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이라는 문건이 포함돼 있다.
특히 문건 내용에는 문화 관련 단체장들의 성향분석 자료가 상세히 나와 있어 실제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건이라면 좌파 문화계 인사들을 축출하기 위한 핵심 자료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문건에는 단체명과 지위, 성명, 생년월일, 주요경력이 명시돼 있고, 특히 비고란에는 '코드인사'라는 단어가 쓰여져 있어 지난 정부의 '코드' 인사로 분류한 다음 제거 대상자들의 이름에는 검은색 동그라미가 둘러쳐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이같은 성향분석에 따라 실제 문화계 단체장 배치가 이뤄졌다"면서 '배치계획안'이라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자료대로 배치가 관철됐거나 유사 단체장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 이상호 발뉴스 보도 화면

이뿐만이 아니다. 제보자 M이 건넨 자료에는 가수, 만화가, 문화계, 미술계, 연극계 등 좌파 문화계 인사들을 분류한 문건도 포함돼 있었다.
문건에 나온 명단을 보면 가수로 정태춘, 안치환, 전인권, 윤도현, 김C 등 12명, 만화가는 박재동, 강풀 등 12명, 문학계는 황석영, 조정래, 안도현 등 49명, 미술계 18명, 연극계 9명 등이 좌파 문화계로 분류됐다. 또한 29개 공연 단체를 업계 평판 등에 따라 단순 좌파, 좌 성향, 극 좌파 등으로 분류해 이중 9개 단체를 좌파계열로 분류했다.

가수 윤도현 ⓒKBS

제보자 M은 이 같은 성향 보고서를 취합해 청와대에 직접 보고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에서 이상호 기자는 "M은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것이며 국가의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M은 이번 문건이 용의주도하게 이뤄지고 좌파 문화계 인사 및 단체로 분류되면 고립과 압박, 퇴출, 지원 중단 등이 이뤄졌다면서 "청와대의 문화계 장악을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라고 이 기자는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M의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그는 실제 MB 정부 초반 주요공직에 있으면서 청와대 핵심인사들과 정기적 회합을 유지해온 인사"였다면서 건네 준 문건 자료 역시 충분히 신뢰할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에서 이상호 기자는 제보자 M이 한 달 전에 '무언가 쫓기고 있는 것 같다'는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고 끊겼는데 며칠 후에 다시 전화가 와서 "이명박 정부에 속았다. 애국자한테 이럴 수 있느냐"면서 "MB 정부를 흔들 핵심 비밀 정보가 있다. 보도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끝내 제보자 M를 설득해 그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문건을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자신(M)은 청와대에 배신당했다는 알듯 말 듯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면서 "(이번 보도는)죽기 전 진실을 밝힐 것이라는 M의 희망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개그우먼 곽현화씨는 "은연 중에 소문이 있었는데 실제 그런 일이 있었다니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고, 서해성 교수도 "문화계 녹화 사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치스가 떠오른다. 괴벨스가 했던 문화적 청산 작업"이라며 "국민의 심장 일부를 도려내는 이런 행태를 했다는 자체에 형언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문건은)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대통령 보고사항으로 진행된 것이다. 청와대 지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기초보고서로 입수한 서류에는 청와대가 문화계 좌파 제거 작업을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이라는 큰 틀에서 대통령 지휘 프로젝트로 벌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자는 "좌파 문화계를 축출하는 녹화 사업이 이뤄진 것이고 연예계는 물론 문화계 전반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재진 기자 | jinpress@mediatoday.co.kr  

청와대, ‘문화계 빨갱이’ 색출작업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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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기자 발뉴스 문건 폭로… 안치환 전인권 윤도현 등 연예인 뿐 아니라 문화계 전반 성향 분석

청와대가 비선팀을 운영해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좌파문화인 제거작전을 수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상호의 발뉴스는 지난 12일 밤 9시 청와대 비선팀에서 팀장을 맡아 좌파문화인 제거작전을 수행했다는 M으로부터 제보를 받고 이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이상호 기자와 방송에 따르면 제보자 M이 건넨 자료는 A4지 100장 분량의 서류이며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이라는 문건이 포함돼 있다.
특히 문건 내용에는 문화 관련 단체장들의 성향분석 자료가 상세히 나와 있어 실제 청와대에서 작성된 문건이라면 좌파 문화계 인사들을 축출하기 위한 핵심 자료로 쓰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문건에는 단체명과 지위, 성명, 생년월일, 주요경력이 명시돼 있고, 특히 비고란에는 '코드인사'라는 단어가 쓰여져 있어 지난 정부의 '코드' 인사로 분류한 다음 제거 대상자들의 이름에는 검은색 동그라미가 둘러쳐 있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이같은 성향분석에 따라 실제 문화계 단체장 배치가 이뤄졌다"면서 '배치계획안'이라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가 자료대로 배치가 관철됐거나 유사 단체장에 임명됐다고 전했다.

▲ 이상호 발뉴스 보도 화면

이뿐만이 아니다. 제보자 M이 건넨 자료에는 가수, 만화가, 문화계, 미술계, 연극계 등 좌파 문화계 인사들을 분류한 문건도 포함돼 있었다.
문건에 나온 명단을 보면 가수로 정태춘, 안치환, 전인권, 윤도현, 김C 등 12명, 만화가는 박재동, 강풀 등 12명, 문학계는 황석영, 조정래, 안도현 등 49명, 미술계 18명, 연극계 9명 등이 좌파 문화계로 분류됐다. 또한 29개 공연 단체를 업계 평판 등에 따라 단순 좌파, 좌 성향, 극 좌파 등으로 분류해 이중 9개 단체를 좌파계열로 분류했다.

가수 윤도현 ⓒKBS

제보자 M은 이 같은 성향 보고서를 취합해 청와대에 직접 보고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에서 이상호 기자는 "M은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것이며 국가의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임무를 수행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한 M은 이번 문건이 용의주도하게 이뤄지고 좌파 문화계 인사 및 단체로 분류되면 고립과 압박, 퇴출, 지원 중단 등이 이뤄졌다면서 "청와대의 문화계 장악을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에 따른 것"이라고 이 기자는 전했다.
이상호 기자는 "M의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인 결과 그는 실제 MB 정부 초반 주요공직에 있으면서 청와대 핵심인사들과 정기적 회합을 유지해온 인사"였다면서 건네 준 문건 자료 역시 충분히 신뢰할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에서 이상호 기자는 제보자 M이 한 달 전에 '무언가 쫓기고 있는 것 같다'는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고 끊겼는데 며칠 후에 다시 전화가 와서 "이명박 정부에 속았다. 애국자한테 이럴 수 있느냐"면서 "MB 정부를 흔들 핵심 비밀 정보가 있다. 보도할 수 있겠느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끝내 제보자 M를 설득해 그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문건을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자신(M)은 청와대에 배신당했다는 알듯 말 듯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면서 "(이번 보도는)죽기 전 진실을 밝힐 것이라는 M의 희망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에서 개그우먼 곽현화씨는 "은연 중에 소문이 있었는데 실제 그런 일이 있었다니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고, 서해성 교수도 "문화계 녹화 사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치스가 떠오른다. 괴벨스가 했던 문화적 청산 작업"이라며 "국민의 심장 일부를 도려내는 이런 행태를 했다는 자체에 형언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는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문건은)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대통령 보고사항으로 진행된 것이다. 청와대 지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기초보고서로 입수한 서류에는 청와대가 문화계 좌파 제거 작업을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이라는 큰 틀에서 대통령 지휘 프로젝트로 벌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자는 "좌파 문화계를 축출하는 녹화 사업이 이뤄진 것이고 연예계는 물론 문화계 전반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재진 기자 | jinpress@mediatoday.co.kr  

2012년 7월 13일 금요일

“MB정부, 윤도현‧전인권‧강풀 좌파 낙인, 관리했다”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7-13일자 기사 '“MB정부, 윤도현‧전인권‧강풀 좌파 낙인, 관리했다”'를 퍼왔습니다.
(발뉴스) “靑 주도 문화계 절반 성향 분석, 퇴출‧지원 중단”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불법 사찰 사건이 세간을 발칵 뒤집어 놓은 가운데, 이명박 정부가 문화계 인사들을 좌파로 낙인 찍어 퇴출시켜려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업로드된 이상호 기자의 ‘발뉴스’ 4회에 따르면, 청와대의 주요 공직에 있었던 한 제보자가 “문화계 좌파 인사를 찍어서 제거하는 일을 했다”며 관련 자료를 폭로했다.

이 제보자가 공개한 문건에는 문화 관련 단체장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지난 정부의 코드 인사 여부까지 명시되어 있으며, 제거 대상자에게는 검은색 동그라미 둘러쳐져 있었다.

또 문화계 전반에 걸쳐 가수, 문학, 만화 등으로 세밀하게 분류해 성향 분석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 <발뉴스> 화면 캡쳐

좌파계열로 분류된 가수에는 정태춘, 안치환, 전인권, 윤도현, 김C 등 12명이 있었고, 만화가로는 박제동, 강풀 등 12명이 있었다.

문학계에는 황석영, 조정래, 고은, 백낙청, 신경림 등 49명 이름과 단체 직함이 명시되어 있었고, 미술계 18명, 공연․연극에 9명 등이 있었다. 

이 제보자는 “실제로 연극 등 공연 단체의 성향 분석이 이뤄졌다”며 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모두 29개의 주요 공연 단체들에 대한 성향과 업계 평판이 망라되어 있었고, 정도에 따라 단순 좌파․좌 성향․극 좌파로 분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영화진흥위원회, 영화 단체, 조계종 등의 단체 내의 성향 보고서도 있었으며, 이 기자는 내용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제보자는 “이같은 성향 분석 내용과 1차 분석 보고서를 취합해 청와대 비선 보고용 문건을 작성했다”며 “청와대 해당 비서실을 직접 방문해 보고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게 청와대 지시에 따른 것이며, 자신은 국가를 위한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으로 업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후 용의주도하고 조직적으로 문화계 좌파 성향 인사들에 대한 고립, 압박, 나아가 퇴출과 지원 중단이 이뤄졌다”며 “이는 개별적이고 자의적으로 이뤄진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청와대의 문화계 장악을 위한 전략적 프로젝트에 따라서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vb62easvsbBsSMmmTPdPSkk

마수정 기자

2012년 5월 21일 월요일

광주 찾은 김제동 "말만 하면 종북, 우리가 빨갱이냐?"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5-20일자 기사 '광주 찾은 김제동 "말만 하면 종북, 우리가 빨갱이냐?"'를 퍼왔습니다.
5.18 32주년 및 노무현대통령 3주기 추모 개념찬 콘서트 '바람'


ⓒ민중의소리 개념찬 콘서트 '바람'이 19일 오후 7시 광주 금남로에서 2만5천여명의 시민들과 학생들이 운집한 가운데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제를 겸해서 열렸다. 윤도현밴드의 공연 장면.

방송인 김제동과 가수 윤도현이 금남로를 발칵 뒤집었다. 김제동은 "정치인이 코미디를 그만 두면 나도 정치 이야기를 그만둔다"는 폭탄선언(?)를 해 MB와 전두환 전 대통령을 졸지에 코미디언으로 전락시키고, 윤도현밴드는 금남로를 열광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5.18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 3주기 추모제를 겸한 개념찬 콘서트 '바람'이 지난 19일 오후 7시 광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열려 전국에서 모인 시민, 학생 2만5천여명을 열광시켰다.

뜨거운 감자(김C), 옥상달빛, 윤도현밴드가 공연하고, 방송인 김제동이 토크쇼를 벌인 이날 행사는 마치 이날이 5.18 전야제인 양 금남로를 들끓게 만들었으며, 몰려든 시민, 학생들은 금남로 일대 모든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묘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인근에 주차된 트럭은 물론 동상까지 모두 점령당했다.


ⓒ민중의소리 주말을 맞아 전국에서 몰려든 시민, 학생들이 금남로를 가득 매운 가운데 개념찬 콘서트 '바람'이 시작되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C(뜨거운 감자)의 무대 공연.

ⓒ민중의소리 옥상달빛의 공연 장면.

ⓒ민중의소리 방송인 김제동씨가 무대에 올라 40여분 동안 혼자서 토크쇼를 벌이며 2만명이 넘는 관객들을 쉼없이 웃기고 있다.

특히 김제동은 이날 40여분 동안 혼자서 관객을 쉼없이 웃겼으며, 이명박 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을 한순간에 코미디언으로 추락시키는 입담을 과시했다. 김제동은 "코미디언이 왜 정치 이야기를 하느냐고 하는데, 정치인이 코미디를 그만 두면 나도 정치 이야기를 그만 두겠다"고 하면서 "왜 정치인들이 남의 밥그릇을 빼앗으려 드느냐"고 따져 좌중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밖에도 김제동은 "정치인들은 80년 5월 시민을 죽인 사람에게 세배를 하는데, 진짜 세배해야 할 곳은 바로 여기다. 29만원밖에 없다는 그에게 불우이웃돕기라도 해야 할까?"하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서슴없이 도발했으며, "대통령이 5.18기념식에 코빼기도 안비치는 게 말이 되냐?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도 되고 국회의원도 되야 한다"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웃기는 걸 웃긴다고, 이상한 걸 이상하다고 말하면 빨갱이로 몬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언론이 독립돼야 한다"면서 "말만 하면 종북이라고 하는데, 여기 모인 시민들이 죄다 빨갱이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마지막 무대는 윤도현 밴드가 장식했다. 시민들이 계속해서 앵콜을 외치는데 고무된 윤도현밴드도 마지막엔 김제동까지 불러올려 노래를 시켰으며, 순간 금남로는 노래와 춤이 한데 어우러진 공동체로 다시 태어났다.


ⓒ민중의소리 이 분들은 시민군이 된 걸까? 이분들은 도로에 주차된 트럭에 올라타고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를 보기 위해 시민들은 금남로 일대 모든 지형지물을 이용했다..

ⓒ민중의소리 뜨거운 감자(김C)의 공연에 호응하고 있는 관객.

ⓒ민중의소리 이날 전국에서 1만5천여명의 대학생들이 금남로로 쏟아져 들어왔는데, 이를 반영하듯 콘서트 도중 한 학생이 '교육공공성 실현! MB OUT!'이라는 선전물을 들고 있다.

ⓒ민중의소리 온 가족이 다 나왔는지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민중의소리 윤도현 밴드의 공연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시민들.

ⓒ민중의소리 윤도현 밴드의 공연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시민들.

김주형 기자 kjh@vop.co.kr

2012년 4월 5일 목요일

“윤도현 본인동의로 KBS 하차? 새빨간 거짓말”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4-05일자 기사 '“윤도현 본인동의로 KBS 하차? 새빨간 거짓말”'을 퍼왔습니다.
사찰문건에 포함된 방송인 김미화와 김제동씨, 가수 윤도현씨 등 연예인 하차는 정치적 해석과 무관하다는 KBS 주장에 대해 안팎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KBS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내어 이같이 주장하면서 “김미화 김제동 윤도현씨의 프로그램 진행 교체는 내부 모니터상 부적합 의견이나 개인사정, 장기간 진행 등의 이유로 본인의 동의를 통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KBS는 김미화씨의 경우 지난 2010년 5월 김씨의 내레이션 상 호흡과 발음의 작위성, 문장의 띄어 읽기 정확성 등의 문제로 프로그램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KBS심의실의 심의평가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김씨가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근거없이 명예를 훼손한 데 이어 최근엔 ‘KBS 교향악단이 사장과 친분이 있는 칠순잔치에 사적으로 동원됐다’고 트위터에 썼다가 사과한 일도 있다고 했다.
김제동씨 교체에 대해 KBS는 전임 사장시절인 2009년 10월의 가을개편 과정에서 4년간 진행해 온 <스타골든벨>이 시청률 부진으로 쇄신이 불가피해 진행자를 교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도현 교체의 경우 KB는 지난 2008년 11월 프로그램 개편시 자신의 음반작업을 위해 50여 일 휴가를 요청해 온 데 따른 조치로 본인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가수 윤도현(오른쪽)씨가 지난 2008년 <윤도현의 러브레터> 마지막녹화 때 방송인 김제동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KBS

이를 두고 KBS 새노조는 4일 저녁 성명을 내어 “거짓말하지 마라! 하늘은 손바닥으로 절대 가려지지 않는다”며 KBS의 주장에 정면 반박했다.
KBS 새노조는 김미화씨에 대한 KBS 주장을 두고 “2010년 4월 5일 열렸던 임원회의에서 ‘일부 프로그램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내레이터가 잇따라 출연해 게이트키핑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논의가 있었고 이 내용은 당시 제작본부 내 팀 회의에서 간부들을 통해 전달된 사항이기도 하다”며 당시 간부의 말을 소개했다.
당시 한 간부는 팀원들을 모아놓고 ‘김미화가 편향적이다 보니 내레이션도 쓰지 말라고 지시가 내려온 것이다’라는 말을 거리낌 없이 했다는 것.
내레이터의 발음과 발성에 대한 문제제기는 프로그램 심의에서 심심치 않게 제기되는 단골 지적사항인데, 그 점을 이유로 내레이터 하차 여부를 결정한다면 KBS 프로그램의 내레이터는 아무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KBS 새노조는 지적했다.
방송인 김미화씨. © 이치열 기자
김제동씨의 2009년 10월 <스타골든벨> MC 하차가 시청률 부진 때문이라는 KBS 주장에 대해 KBS 새노조는 “이 또한 거짓말”이라며 “보통 예능프로그램은 개편을 앞두고 진행자를 교체하려면 늦어도 한달 전에 그 사실을 통보하지만 김제동씨는 개편 직전 하차 통보를 받았고, 이는 일선 제작진이 아니라 윗선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도현씨의 <러브레터> 하차가 본인 음반작업 때문에 휴가를 요청해온 데 따른 것이라는 KBS 주장에 대해 KBS 새노조는 “일말의 양심도 없”는 주장이라며 “윤씨의 하차 의사에 대해 당시 PD와 CP는 이를 만류했고 윤씨도 이를 수용, 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BS 새노조는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시 예능국장은 제작진과 한마디 상의, 설명도 없이 윤도현씨를 MC에서 하차시키라고 지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윤씨가 하차 결정을 흔쾌히 동의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2월 인권문제를 다룬 시사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윤도현씨가 맡기로 했으나 더빙 직전, 간부 지시로 취소돼 제작진이 반발했던 일도 새노조는 소개했다.
KBS 새노조는 “KBS 주장처럼 제작진의 자율적인 판단과 관련 연예인들의 동의와 수용, 사과가 있었다는 것은 모두 거짓”이라며 “세명의 연예인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관련 행사의 진행을 맡았거나 출연했고 평소 사회 논란에 대해 발언을 해왔던 연예인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인규 사장과 경영진에 대해 KBS 새노조는 “진실을 숨기고 거짓말을 하는 파렴치한 짓은 당장 그만두라”며 “거짓말 사건 또한 김인규 특보사장이 퇴진해야 하는 또 다른 중대 사유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촉구했다.

2012년 4월 3일 화요일

[사설] “노 정권은 공무원 감찰, 현 정권은 김제동 사찰”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4-02일자 사설 '[사설] “노 정권은 공무원 감찰, 현 정권은 김제동 사찰”'을 퍼왔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2009년 9월 경찰에 ‘특정 연예인 명단’을 제시하며 내사를 지시했고 여기엔 방송인 김제동씨도 포함됐다고 한다. 엊그제 공개된 문건에는 9월 중순께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를 단독으로 면담해 이들 연예인에 대한 비리 수사를 ‘하명’해 내사를 진행한 것으로 돼 있다. 다른 문건에는 10월 중순께 언론을 통해 ‘좌파 연예인’ 관련기사가 집중 보도됨에 따라 표적수사 시비에 휘말릴 우려가 있어 수사 중단이 필요하다고 민정수석실에 ‘비선 보고’했다고 적혀 있다.
김제동씨 등을 ‘좌파 연예인’으로 낙인찍은 것도 그렇거니와 청와대가 직접 표적수사를 지시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즈음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광범위한 민간인 사찰을 벌여 청와대에 보고한 것까지 고려하면 촛불시위 이후 정권에 비판적인 세력이나 단체, 인물을 겨냥한 불법사찰과 표적수사를 총지휘한 몸통은 역시 청와대라는 결론에 이르지 않을 수 없다.
당시 연예기획사 비리 수사에 들어간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김제동·윤도현씨 등이 소속돼 있는 다음기획을 첫 대상으로 삼았고, 10월8일에는 이 회사 대표를 불러 조사했다. 그 나흘 뒤 김제동씨는 ‘스타골든벨’에서 갑자기 하차했다. 이에 앞서 같은 해 4월엔 가수 윤씨가 역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물러났다. 이외에도 개그우먼 김미화씨를 비롯해 여러 연예인들이 석연찮은 이유로 방송프로그램에서 중도하차할 때마다 정권에 의한 외압설이 불거졌는데 뜬소문이 아니었던 셈이다.
경찰은 해당 문건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으나 당시 정황에 비춰보면 경찰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최근 공개된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사찰보고서를 봐도 2008년 ‘촛불시위’ 이후 지원관실은 민간인들을 두루 불법사찰하면서 특히 한국방송 등 방송사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청와대의 관심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청와대는 엊그제 홍보수석을 통해 공직윤리지원관실 사찰 문건의 80%는 지난 정권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마치 ‘불법사찰’ 자체가 당연한 관행인 듯이 뻔뻔스런 태도로 나왔다. 그 뒤 트워터에서 이런 글이 나돌았다고 한다. ‘공무원 비리 감찰한 게 지난 정권, 김제동을 사찰한 게 이번 정권. 이번 정권은 공무원 감찰과 김제동 사찰을 같다고 우기는 중.’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들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모양이다.

2012년 1월 27일 금요일

프로그램 진행 “김제동은 안되고, 박상원은 되고?”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1-27일자 기사 '프로그램 진행 “김제동은 안되고, 박상원은 되고?”'를 퍼왔습니다.
YTN 공추위 “이중잣대, 섭외 취소하라”…사이언스 측 “단순 과학프로”

YTN 사이언스가 다음 달부터 방송 예정인 새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탤런트 박상원씨와 김병준 변호사를 섭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YTN이 지난해 정치성향을 이유로 방송인 김제동씨 등의 출연을 불허한 바 있는 반면 박상원씨와 김병준 변호사의 경우 친여 성향의 인사들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박상원씨는 지난해 8월 광화문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 1인 시위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드러낸 바 있고 김병준 변호사는 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과 법률지원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들은 각각 , 의 진행자로 나설 예정이다.
YTN은 반면 지난해 방송인 김제동씨와 가수 윤도현씨는 정치적 성향을 이유로 섭외를 불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인터뷰는 제작을 거의 마친 상태에서 방송을 불과 하루 앞두고 프로그램을 불방시켜 논란을 빚기도 했다.
때문에 YTN 공정방송추진위원회는 27일 “‘성향’에 따라 누구는 출연조차 거부하고 누구는 프로그램의 고정 진행까지 맡긴다”며 “YTN의 불공정과 편파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YTN 공추위는 “불과 지난해, YTN은 방송인 김제동 씨의 경우 정치적 성향을 문제 삼아 섭외조차 불허했고, 박원순 씨 방송도 일방적으로 불허했다”고 지적했다.


박상원 씨(왼쪽)와 김제동 씨. ©연합뉴스

이어 “그래놓고 지금은 ‘성향’만이 아니라 ‘활동’ 경력까지 갖고 있는 사람들을 일회성 출연도 아니고, 프로그램의 고정 진행을 맡기는 행태가 과연 언론사로서 온당한 것인가?”라며 “YTN의 신뢰도와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의심받게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YTN 공추위는 “보도 편성책임자는 해당 프로그램의 진행자들에 대해 지난해와 같은 기준을 적용해 섭외를 즉각 취소하던지, 아니면 지금의 진행자 선정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 지난해 섭외조차 불허했던 김제동 씨에게도 다시 출연 기회를 주고, 여전히 불방 중인 ‘공감인터뷰 박원순 편’도 즉시 방송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YTN 사이언스 측은 “섭외의 기준에 정치적 성향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김신영 YTN 사이언스 편성기획팀장은 27일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과학채널로서 해당 프로그램도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내용”이라며 “단순 과학 프로그램 진행자인데 그게 정치적 성향과 무슨 관계가 있는가”라고 반박했다.
이어 “박상원씨의 경우 이번 프로그램이 이전에 진행했던 와 비슷한 측면이 있어 섭외했고 김병준 변호사의 프로그램은 이전 와 비슷한 유형인데다 입담과 재치가 좋아 섭외를 했던 것”이라며 “(정치적)생각은 전혀 못하고 섭외를 했는데 섭외 후 노조나 공추위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1월 26일 목요일

정연주 "KBS사장으로 돌아가서 임기 채울 것"


이글은 미디어스 2012-01-25일자 기사 '정연주 "KBS사장으로 돌아가서 임기 채울 것"'을 퍼왔습니다.
"최시중, 무슨 영광을 더?" "종편, 신문사까지 일망타진"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이유로 인해) 프로그램에서 쫓겨났던 김제동, 윤도현, 김미화 등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우리 사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첫번째 조치"라며 "나 역시 KBS 사장으로 원상복귀해서 남은 임기를 끝까지 채우고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다.

▲ 정연주 전 KBS 사장
2008년 8월, 임기를 15개월여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강제 해임된 정연주 전 사장은 최근 해임의 주요 근거였던 배임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으며, 해임 무효 소송의 경우에도 1,2심 모두 승소해 현재 대법원 판결만을 앞두고 있다.
정연주 전 사장은 22일 한겨레의 인터넷방송인 하니TV 에 출연해 "채우지 못한 임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법원 무죄 판결의) 원칙과 정신을 받들어 원상회복을 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정치적 이유로 인해 자리를 잃은 김제동, 윤도현, 김미화 등 모두가 원상복귀돼야 한다"며 "우리 사회가 정상적으로 되돌아가는 첫번째 조치"라고 주장했다.
강제로 해임됐던 2008년 8월 당시의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그때 촛불시민들과 함께 저항하면서 사장실에 끝까지 버티고 앉아 있으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던 이유는 KBS 내부가 굉장히 분열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회상했다.
"나를 쫓아내려는 수구 노조가 있었고, 현재 새 노조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젊은 기자 PD들이 강제 해임을 반대하고 있었는데 그 분열상이 굉장히 가슴 아팠다. 나까지 퇴출 저지 투쟁에 나서면 내부 분열이 더욱 극심해졌을 텐데, 그걸 감당하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러웠다"며 "조직을 위해서 끝까지 버틸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정 전 사장은 대법원의 최종 무죄판결 직후, 최시중 방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으나 최 위원장은 '책임지는 것과 나의 사퇴는 별개의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정 전 사장은 최시중 위원장과 관련해 "나이 드셔가지고 무슨 영광을 더 보겠다고..."라며 연민을 드러냈다.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인 정 전 사장은 동아일보 선배인 최시중 위원장이 지난해 3월 17일 인사청문회에서 울먹거리며 "일부 언론에서 (나를) 언론자유 억압의 당사자라고 비방하는 것을 보고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독재정권에 항거해 고문을 당하기도 했고, 감옥에 투옥되기도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당시 최시중 위원장은 (투쟁의) 근방에 얼씬도 안했다"고 꼬집었다.
"독재정권 당시 언론자유 투쟁을 했다면 75년 봄 동아일보 대량해직사태를 의미할 텐데 최시중 위원장은 (투쟁현장에) 얼씬도 안했다. 언론자유 투쟁을 하다가 감옥에 간 적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관계가 뒷받침되지 않은 이야기"라며 "구속된 적은 있으나 언론자유와는 전혀 관계없는 사건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 전 사장은 "최시중 위원장은 국회에 나와서 (정연주 사장이 강제 해임됐던 2008년 여름) '김금수 당시 KBS 이사장과 대학 동기라서 잠깐 만나 이야기한 적은 있지만, 정연주 사장에 대한 이야기는 안했다'고 하던데 이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 김금수 이사장에게 여러 차례 직접 전해들었는데 최시중 위원장이 '정권을 잡았지만 정연주 때문에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고 했다고 한다"며 "어떻게 국민이 지켜보는 자리에 나와서 저렇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정말 부끄러움을 모르는 자들"이라고 비판했다.
정 전 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방송사업은 정말 어마어마한 인내가 필요한 작업이다. 신문 만들듯이 생각하면 안 된다"며 "5년 3개월간 방송사를 직접 운영해본 입장에서 봤을 때 조중동 종편은 종편 뿐만 아니라 신문까지 일망타진할 수 있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 전 사장은 "종편 개국 후 6개월이 지나면, 광고주들은 구체적 숫자를 놓고 광고 효과를 분석할 것이다. 그런데 그 자료를 토대로 광고주가 '안하겠다'고 결정을 내리면, 아무리 칼을 들이밀어도 광고를 할 수는 없는 것"며 "광고 효과가 없는데 왜 많은 돈을 들여서 광고를 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방송사를 직접 운영해본 입장에서 봤을때, 광고주들이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은 구매력이 높은 2,30대가 주 시청층인 프로그램이다. 아무리 시청률이 높아도 주 시청층이 50대 이상인 프로그램에는 광고를 하지 않으려 한다"며 "그러나 종편의 시청층은 80%이상이 50대 이후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 전 사장은 "평생동안 언론문제를 가슴에 품고 살아오면서, 수구언론, 조폭언론들이 역사의 심판을 받고 청산되는 것을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 예전에는 수구언론들이 워낙 강고해서 언제쯤 그런 날이 있을까 했는데, 요즘 시청률 0%대인 종편을 보면 '그냥 꿈만은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정 전 사장은 "언론인으로서 40년을 살아왔는데, 지금처럼 언론이 어느 한곳으로 쏠린 것을 본 적이 없다. 제도권 언론의 90%가 강자, 자본가, 기득권 세력의 논리에 의한 것"이라며 "강고한 성을 허무는 게 힘들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최근 1,2년 사이 나꼼수로 대표되는 팟캐스트와 SNS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이 90%를 압도하고 있다. 이것이 진짜 혁명이고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 진행자는 "지난해 한국PD연합회 주최 행사에서 'KBS 사장이 바보인가, MBC 사장이 더 바보인가'라는 말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 모 MBC 간부가 나를 찾아와 반성문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정 전 사장은 "현재 KBS도 그렇고, MBC도 그렇고 7,80년대 군부독재 시절에 저널리스 훈련을 받고 땡전뉴스를 했던 사람들과 그 후예들이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다"며 "전형적으로 7~80년대 사고인데 굉장히 유치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KBS 내부에는 학도호국단 출신으로 공채가 아닌 특채를 통해 들어온 이들도 있어서 국정감사에서 야당이 문제제기를 한 적도 있다"며 "(KBS 출신인) 권혁부 현 방통심의위 부위원장도 한나라당의 전신인 민주공화당의 사무처 직원을 하다가 KBS 직원으로 들어온 케이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