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팟케스트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팟케스트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2년 4월 30일 월요일

파업 생활고 "3개월째 월급 0원…대출 받는다"


이글은 미디어스 2012-04-30일자 기사 '파업 생활고 "3개월째 월급 0원…대출 받는다"'를 퍼왔습니다.
'해고 1호' 기자들, 한국일보 팟캐스트 '시사난타H'에서 "통장 돈 제로"

MBC노조와 KBS 새 노조가 '사장 퇴진'을 내걸고 총파업에 돌입한 지 30일로 각각 92일째, 56일째다. 당장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파업 언론인'들의 생활고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 <시사난타H>에 출연한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좌)과 최경영 KBS 새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 간사(우)

이번 파업 기간 중 MBC와 KBS에서 처음으로 해고를 당한 '해고 1호' 이용마 MBC 노조 홍보국장과 최경영 KBS 새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 간사는 27일 (한국일보) 기자들이 제작하는 팟캐스트 방송 (시사난타H)에 출연해 파업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용마 MBC노조 홍보국장은 "저희는 3개월째 월급이 0원이다. 그 전 파업할 때는 주말같은 경우 일을 하지 않아도 근무 일수에 포함되기 때문에 나오는 돈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회사쪽에서 그 부분까지 잘라서 3개월째 통장의 돈이 제로"라며 "그래서 그런지 조합원들이 대출을 많이 받고 있다”고 전했다.
KBS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최경영 KBS 새 노조 공추위 간사는 "MBC 같은 경우 단일 노조이고, 나중에 잘 마무리하고 복귀한다면 단체협상을 통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저희같은 경우는 방법이 없어서 3억원 가까운 돈을 차입하고, 나중에 그것을 은행에 갚기로 했다. 파업 끝나고 순차적으로 (조합원들 각자가) 월급에서 20~30만원씩 분납하기로 했다"며 "정말 어렵다"고 밝혔다.
최경영 간사는 "KBS는 파업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A, B, C, D등급으로 나누는데 A등급 같은 경우에는 거의 월급이 안나온다”며 "당장 A등급을 받은 사람들은 현재 월급의 30~40%라도 보존해졸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최 간사는 "(조합원들의 등급을 매기기 위해) 회사쪽에서 매일 (집회 현장에) 와 있다"며 "거의 사찰팀 같다"고 덧붙였다.
최경영 간사는 "막내기수인 38기들은 이번 월급 실 지급액이 20만원 정도 나왔다”며 "막내기수 한 명은 부모님에게 대학에서 용돈 탈 때도 20만원 보다는 더 받았던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MBC 노조와 KBS 새 노조는 내달 2일 '공동 노숙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용마 홍보국장은 "사실 이번 파업을 하면서 외부의 힘에 의존한 측면도 없지 않다"며 "(총선 후) 여소야대가 되었으면 언론장악 청문회나 국정조사 등을 수행하면 우리 싸움에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마 홍보국장은 “하지만 현재는 우리 힘으로 승리를 따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면서 "MBC와 KBS가 힘을 합쳐 단순히 우리만의 싸움이 아니라 전 국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싸움으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여의도 공원에 1박 2일 텐트를 쳐 투쟁의 거점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보도에 대한 내부 견제가 없어) 방송사 파업이 오히려 정부 여당을 도왔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상황을 잘 모르는 얘기”라며 “(우리도) 최소한의 중립보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파업을 안했을 것이다. (파업하지않고) 방송했더라도 지금 나온 방송과 차이가 없게 그대로 보도되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일보가 제작하는 팟캐스트방송 는 지난해 10월 17일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8회가 방송됐다. 한국일보 최진주(산업부), 김지은(사회부) 기자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아이튠즈에서 '시사난타H'를 검색해 다운받아 들을 수 있고 인터넷 RSS(http://rss.hankooki.com/podcast/) 혹은 사운드 클라우드(http://soundcloud.com/hankookilbo/)로도 청취할 수 있다.

이승욱 기자  |  sigle0522@mediaus.co.kr

2012년 4월 5일 목요일

검찰, ‘관봉 돈뭉치’ 사진만 누락…장진수 냅따 복원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05일자 기사 '검찰, ‘관봉 돈뭉치’ 사진만 누락…장진수 냅따 복원'을 퍼왔습니다.
네티즌 “실수로 누락? 유치원 애들도 웃겠다” 비난

검찰이 장진수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휴대폰을 제출받아 복원 작업을 벌였으나 실수로 5,000만원 관봉 돈뭉치 사진이 담긴 부분은 누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로부터 휴대폰을 넘겨 받은 장 전 주무관은 3일 밤 ‘파이널 데이터’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복원하고 팟캐스트 방송 ‘이슈털어주는 남자’를 통해 공개했다. 

5일 에 따르면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형사3부장)은 장 전 주무관의 휴대폰을 제출받아 복원작업을 했으나 관봉 돈뭉치 사진은 실수로 누락했다. 검찰은 장 전 주무관이 4일 문제의 사진을 공개하자, 부랴부랴 빠졌던 데이터 자료를 복구해 5,000만원 사진을 뒤늦게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주무관은 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 4월 중순 류충렬 전 공직복무관리관에게서 연락이 와 만나자고 했다”며 “(나에 대한) 2심 판결이 난 뒤였는데, 류 전 관리관이 ‘장석명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마련했다’며 쇼핑백에 든 돈을 전달했다”고 돈의 출처를 밝혔다. 


ⓒ <이털남> 영상 화면캡처

사진을 찍은 이유에 대해 장 전 주무관은 “부정한 돈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나중을 위해 증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돈을 받은 이유에 대해 장 전 주무관은 “양심의 가책을 느껴 한 달 넘게 관봉의 비닐포장도 뜯지 않았다. 하지만 지시를 받고 (증거인멸을) 했는데 나만 뒤집어쓰는 것 같아 보상 심리가 생겼다”며 “2심에서 유죄선고를 받은 직후라 미래도 불투명했고 당장 주택자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달 뒤 사진을 지운 이유에 대해선 장 전 주무관은 “이미 돈을 다 써버린 후이기도 했고, 그런 사진을 가지고 있으면 왠지 문제가 생길 것 같아 불안했다”고 답했다. 

이후 검찰에 사진 복원을 요청한 이유에 대해 장 전 주무관은 “검찰이 사진을 복원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지난달 21일 내가 먼저 휴대폰을 임의제출했다”며 “지난달 29일 돌려받았다. ‘복원이 다 됐으니 가져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달 28일 장 전 주무관과 증거인멸의 핵심인물 중 한명인 진경락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기획총괄과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시 장 전 주무관의 옥인동 자택에서 휴대전화, 명함첩, 사건을 정리한 문건 등을 가져갔다. 그러나 장 전 주무관은 이미 구 휴대전화를 복원을 요청하며 21일 검찰에 임의제출했고 관련 인물 20여명에 대해서도 자세히 진술해 강제수사 방식을 선택할 필요가 없던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장 전 주무관의 변호인인 이재화 변호사는 “검찰이 새 휴대전화와 명함첩을 압수해간 것은 장진수의 폭로 배경, 즉 누구와 만나서 이 사건의 실체에 대해 폭로했는지에 대해 수사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었다. 

아울러 장 전 주무관의 양심고백을 두고 민주통합당 배후설을 제기했던 김화기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사관은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동지상고를 졸업한 ‘고교 후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 전 주무관은 사진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검찰로부터) 휴대폰을 돌려받은 뒤 내 컴퓨터에 설치된 ‘파이널 데이터’란 프로그램으로 지워진 사진에 대한 복구를 시도해 봤고, 어젯밤(3일)에 성공했다”며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사진을 전달한 것이다”고 말했다.

검찰이 실수로 ‘돈뭉치’ 사진 복원을 누락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떡찰휴대폰 복원했으나 발견 왜 못 했었을까?”, “실수를 가장한 고의겠지”, “대박 5000만원 사진만 복구안했대. 검찰, 개박이 어차피 끝났어. 같이 뒈지기 싫음 똑바로 해라”, “실수로 누락? 유치원 애들도 웃겠다. ㅎㅎㅎㅎ 이게 국가인지...”, “파일복구할 때 보통 하나씩 선택하지 않고 통으로 다복구한다.파일명으로는 그 파일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근데 어케서 돈다발 사진을 빼고 복구했을까”, “이건 정말 국가 기관이 아니다. 범죄자의 하수인 같다”, “실수로..? 웃기네 떡검.. 축소하려다가 들통 났으니 얼마나 쪽팔려... ㅎㅎㅎ. 개콘이 따로없군” 등의 비난을 쏟아졌다. 

한편 시사평론가 김종배씨는 4일 ‘이털남’ 호외편에서 “고액 현금 거래 보고제도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 영문약자로 CTR이라고 부르는 제도이다”며 “2천만원 이상이 현찰로 인출되면 무조건 자동으로 금융정보 분석원에 보고되는 시스템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인출자를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다”며 “수사권 가지고 있는 검찰이라면 가능할 것이다”고 수사 방법을 조언했다.

2012년 4월 4일 수요일

나꼼수, 조중동 ‘북풍’ 조짐 ‘천안함’으로 정면대응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04일자 기사 '나꼼수, 조중동 ‘북풍’ 조짐 ‘천안함’으로 정면대응'을 퍼왔습니다.
인터넷 2년전 영상‧자료 ‘후끈’…김어준 “폭발 공개실험하라”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가 천안함 2주기를 맞아 각종 의혹을 재론하면서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트위터에 의견이 쏟아지는 등 큰 관심사로 재부상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2년전 영상과 자료가 재주목을 받으며 급확산되고 있다.

앞서 ‘나꼼수-봉주 10회’는 3일 이승헌 교수 버지니아 대학 물리학과 교수, 서재정 존스홉킨스 대학 국제관계대학원 정치학 교수, 신상철 민·군 합조단 민간위원을 패널로 초대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승헌 교수는 국방부 합조단이 발표한 천안함 사건의 모의 폭발 실험 데이터가 조작됐으며 이를 주도한 과학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서재정 교수는 천안함 사고 5일 후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원인이 외부 폭발이고 북한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신상철 민·군 합조단 민간위원은 한준호 준위가 사망했던 당시 KBS 단독보도를 통해 드러났던 ‘제3의 부표’를 중심으로 잠수함 비슷한 물체와 충돌해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010년 4월 7일 KBS 9시 뉴스는 <한준호 준위, 다른 곳에서 숨졌다>란 제목으로 ‘제3 부표’ 의혹을 보도했었다. ⓒ KBS 화면캡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이날 방송에서 “천안함의 진실을 숨길 수 있었던 것은 정권의 능력이 아닌 바로 우리 안의 공포 때문”이라며 “야당도 천안함 문제를 2주기임에도 건드리지 않는다. 빌미를 줄까봐”라고 비판했다. 

김 총수는 “수십명 장병이 희생된 사건에 합리적 의문을 가지기만 해도 빨갱이로 몰기 때문”이라며 “장병 명예를 위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수는 “우리가 천안함 다룬다니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 그 두려움이 천안함 진실을 숨기는 원동력이었다”며 “그동안 진실을 숨길 수 있었던 것은 저들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공포 때문이다. 빨갱이로 몰릴까봐, 각종 천안함 시나리오 돌아다니는 것 우리도 싫다”고 지적했다. 

김 총수는 “우리 요구사항은 단 한가지로 폭발실험을 공개적으로 다시 해달라”라며 “조중동은 빨갱이고 어쩌고 XX들 하지 말고, 이 간단한 실험을 반대할 이유를 대라, 이유 없으면 닥쳐라”라고 보수언론에 일침을 날렸다. 

김 총수는 “이 공개실험을 총선 이긴 후 국방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히고 “지난 4년간 각하에 대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답을 하는 날, 아무리 쫄게 하는 뉴스가 나와도 오로지 각하만 생각하라”고 4.11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나꼼수’의 천안함 의혹 본격 제기는 큰 관심을 모았고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틀 내내 올랐다. 트위터에도 관련 의견과 동영상이 쏟아졌다. 

트위플 ‘gmrw****’은 “언젠간 밝혀질 천안함, 부하장병들을 죽이고 진급한 장교들은 전군, 대한민국 국군의 수치다 지금이라도 양심 선언해서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예를 지켜라!”라고 관련자들의 양심고백을 촉구했다. 

‘roche*****’은 “나꼼수 김어준 총수가 천안함의 실체적 진실을 위해 총선 승리 후 공개 폭발 실험을 국방부에게 요구하겠다 한다. 천안함 장병들의 영혼을 달래고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4.11 총선에 행동하는 지성이 되자!”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패러디봇인 ‘PresidentYSKim’은 “천안함 사건에서 젤로 열받는 거는, 함미 격벽이 방수가 안되기 때문에 침몰 즉시 전원 사망한 거를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사건은폐를 위해 마치 생존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전 국민과 유가족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기지”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울분을 토했다. 

‘bob*****’은 “나꼼수 김어준은 진짜로 천재인 것 같다. 선관위 선거부정과 천안함 문제를 끝까지, 그리고 지금 이때에 물고늘어짐으로써, 이번 총선에서 선관위 부정을 못하게 선빵치는 효과가 있고, 북풍을 이용한 선거개입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총수! 졸라~땡큐~”라고 의견을 올렸다. 

‘fd***’도 “나꼼수 들으며 든 생각 북한 미사일을 천안함으로 막은 것 같은. 북풍의 견제 잘된 것 같고 쥐터게이트 집중하면 될 것 같다”고 청취평을 남겼다. 

이와 함께 트위터에는 2010년 4월 7일 KBS 9시 뉴스 (한준호 준위, 다른 곳에서 숨졌다)란 제목의 동영상과 천안함 사건의 의혹을 정리한 진보미디어 청춘의 (스모킹건(smoking gun)-천안함사건의 진실은?)이란 동영상이 급확산되고 있다. 

2010년 KBS 9시 뉴스는 “고 한준호 준위가 당초 알려진 함수 부분이 아닌 제3의 지역에서 잠수 중 사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KBS는 “한 준위가 숨진 장소는 함수에서 1.8km, 함미에서 6km 떨어진 곳에 부표가 설치된 제3의 지역”이라며 “군이 지난 7일 이 장소에서 길이 2m의 파편 두 개를 건져올려 백령도나 독도함이 아닌 다른 어딘가로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일 국방부의 반박과 UDT동지회 회장이 KBS를 직접 방문해 해명하자 다음날 해당 뉴스를 KBS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2010년 11월 18일 KBS 경영진의 온갖 방해로 결방위기까지 몰리다가 겨우 방영된 KBS (추적60분) ‘의문의 천안함, 논란은 끝났나’편도 재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 탐사전문 저널리스트 웨인 맷슨이 뉴스 대담에서 미국이 베트남전의 빌미로 삼았던 통킹 만 사건과 유사함을 밝히며 미 해군 잠수 특공대에 의한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하는 동영상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웨인 맷슨은 미국이 자작극을 통해 한반도에 남북한 긴장 관계를 조성시키고 이를 통해 일본의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서재정 교수가 ‘봉주10회’에서 천안함 한가운데 부분인 가스 터빈실의 훼손 형태를 설명하면서 “파손된 길이가 8미터 정도 된다. 미국 장수함은 8미터에 갖다 끼기는 너무 크다, 당시 미국 잠수함 말고 ○○○ 잠수함도 같이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었다”고 말한 것에 주목해 또 다른 나라의 훈련 참여를 추적하는 네티즌들의 글들도 이어졌다. 

‘나꼼수’는 신상철 민간위원와의 인터뷰를 근거로 “국기 게양대 같이 생긴 기다란 봉, 둥그렇게 생긴 해치가 달린 물체와 침몰한 후 제3의 부표가 있는 위치에서 침몰한 게 아니냐고 추론한다”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http://www.youtube.com/watch?v=ms4uLZQkJ44&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v=PMXSdIazt2Y&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v=Nl6294dGOOE&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VOOfOJT9uUY

2012년 2월 23일 목요일

트윗 한 번에 유권자 200만명 움직인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2-23일자 기사 '트윗 한 번에 유권자 200만명 움직인다'를 퍼왔습니다.
SNS는 벌써 선거 국면, 시공간 제약 없어…‘해시태그’ 전략 시급

4·11 총선의 최대 변수로 SNS가 떠오르고 있다. 장덕진 서울대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5월 “2011년 현재 트위터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은 득표율 중 8~12%이며 내년 선거에서는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과연 이번 SNS선거전은 어떤 양상을 띨까. / 편집자 주
이동관 전 청와대 언론특보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민주통합당 이인영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으로 출마의사를 알렸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재선 의사를 밝힌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처럼 SNS 기반 선거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군소정당 후보, SNS ‘주목’=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A후보(통합진보당)는 트위터에서 “저도 강남을에 사는 유권자입니다. 후보님을 지지합니다”라는 트윗이 날라 올 때면 뿌듯하다. 그는 최근 열린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SNS타임운동’을 제안하기도 했다. 500명 가량의 당원들과 후보들이 약 5분 동안 당과 후보를 지지하는 트윗을 한꺼번에 날리는 일종의 퍼포먼스였다. 
A후보는 “심상정, 유시민, 이정희 대표와노회찬 대변인, 그리고 당원 500명의 팔로워를 합치면 200만명쯤 된다”며 “이들이 한 번 트윗을 날리는 것은 유인물 200만장을 뿌리는 것과 같은 효과”라며 SNS선거운동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4·11 총선을 앞두고 SNS 세계는 벌써 선거 국면에 돌입했다. 각 정당들도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SNS 활용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시민들이 찍은 투표 인증샷 모습.

양당 및 유력정치인에 편중된 선거 보도 양상에서 SNS는 군소정당 후보들에게 새로운 소통 창구다. 새누리당, 민주통합당의 예비후보들 모두 SNS에 뛰어들었지만 기존 언론에의 노출 빈도를 따져봤을 때 이들보다는 SNS를 통한 소통이 더 절박한 셈이다.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B후보(진보신당)도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B후보는 “방송과 지면은 시공간적 제한이 있는데 SNS는 그런 제약이 없다”며 “SNS가 기존 미디어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비용과 전문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반화된 방법은 아니지만 ‘나는꼼수다’의 열풍을 이어 팟캐스트 방송을 시도하는 후보들도 있다.
대구 수성구갑의 C후보(진보신당)는 ‘나는대세다’ 1회분을 곧 방송할 예정이다. C후보 측은 “지역뿐 아니라 언론매체도 보수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들과의 소통구조가 없었는데 팟캐스트를 통해 이런 구조가 생겼다”고 봤다.
경기도 수원·장안의 D후보(통합진보당)는 ‘진보스타’를 이미 1회분 내보냈다. D후보측은 “팟캐스트에 나온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고 한다”며 SNS 여론에 귀를 기울이는 듯했다. 이들은 SNS상에서의 활동이 지역 유권자들의 실제 ‘표’로 연결될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품기도 했다.
하지만 영국의 가디언은 “TV와 같은 매스미디어의 전면적 활동에 비해 비록 전면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이면에서 활발하게 형성되는 온라인 네트워크 활동을 후방채널”이라며 그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각계격파 SNS, ‘해시태그’ 전략 부족=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SNS선거운동은 초보 단계다. 후보들이 SNS상에서 펼치는 활동은 자신의 선거운동을 전달하거나 자신에게 호감을 보인 이들과 트윗을 주고받는 것이 대부분이다.
당 차원에서도 SNS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후보 개개인의 팔로워 및 팔로잉과 리트윗 숫자 정도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 ‘정권심판론’을 내세우지만 이를 중심으로 트위터리안들을 결집하지는 못 하고 있다. 해시태그(#) 활용에 대한 전략이 부재한 것이다. 해시태그는 동일한 주제의 글을 쉽게 모아주는 트위터 고유의 검색 기능이다.


©twitter

이미 트위터리안들이 ‘#HOPEBUS’나 ‘#한미FTA폐기’ 등 해시태그를 이용한 트위터 의제화에 나서고 있지만 정당이 정작 활용하지 못하는 셈이다. 군소정당들은 물론 새누리당도 이런 면에서는 마찬가지다.
미국에서는 해시태그를 이용해 상대편 진영을 비판하고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활동이 일상화돼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행정명령으로 정책을 실시하자 공화당은 “우리는 오바마 대통령 정권을 교체할 때까지 기다릴 수없다”는 의미의 ‘#WeCantWait’를 트위터에 퍼뜨렸다. 지난해 세계를 강타한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도 해시태그를 통해 확신됐다. 
지난 2010년 발표된 논문 ‘소셜 미디어의 선택적 적응과 정치발전’(조희정, 이원태)에서 해시태그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 논문에 따르면 선거 직전 한 달 동안의 트윗을 분석한 결과, 2010년 영국 총선에서 자유민주당 및 관련 해시태그는 노동당보다 50%, 보수당보다 75%나 높게 나왔다. 당시 자유민주당의 부상은 영국의 양당구도를 깬 중요한 사건이었다.
▷전문가들, SNS효과 ‘반신반의’=이번 총선에 미치는 SNS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며 어떤 양상으로 나타날까. 전문가들은 SNS의 영향력을 대체적으로 인정하지만 질적 측면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한 SNS 전문가는 “유권자가 3500만명이고, 스마트폰 인구가 2000만명을 넘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누가 봐도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고 봤다. 반면 류석진 서강대 교수(정치외교학과)는 “안티 테제나 결집에 관한 아이디어는 많지만 대안을 제시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송경재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학술연구교수는 “정치적 성향이 같은 유권자들을 모으는 결집효과는 있다”면서도 “상대방 후보의 좋은 정책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총선에서 성향이 다른 유권자들을 내 편으로 끌어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지방선거나 재보궐 선거와 달리 이번 총선에서 해시태그의 성격이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SNS 전문가는 “이제까지는 투표 독려가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이슈의 생산이나 유통이 강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교수도 “낙선운동도 계속 되겠지만 새로운 방식이 나타날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들끼리 해시태그를 연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제까지의 SNS 활용방식은 각개격파였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수도권과 부산·경남지역의 후보들이 소셜 미디어 기반의 네트워크를 구성한 연대와 협공이 한층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SNS 선거운동 방식이 진화해도 혜택은 유명 정치인에 쏠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뉴미디어 등장의 초장기에는 정치신인들을 알릴 수 있는 ‘초기효과’가 발생하지만 기존 정당이 뛰어든 이후에는 그런 효과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2012년 2월 9일 목요일

이정희, “개혁적이라고 해서 야권연대에 더 적극적인 건 아니다”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2-09일자 기사 '이정희, “개혁적이라고 해서 야권연대에 더 적극적인 건 아니다”'를 퍼왔습니다.
팟캐스트 방송 '희소식'에서 야권연대의 '속사정' 털어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자신의 팟캐스트 방송인 ‘희소식’에서 야권연대의 속사정을 털어놨다. 

이 대표는 8일 업로드한 ‘희소식’ 12화에서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모두가 하자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강력한 저항이 있다”고 밝힌 후, “(민주당의) 개혁적 정치인이라고 해서 야권연대에 더 적극적인 것은 결코 아니”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의 경험을 거론하면서 “야권연대는 좋지만 자신의 지역구는 안 된다”는 정치인이 대다수였다면서 “이것은 개혁적이냐 아니냐와 무관했다”고 털어놓았다. 

이 대표는 또 2010년 지방선거에서 한명숙 당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대변인을 맡아 지방 유세 지원을 포기하고 서울유세 지원에 ‘올인’했던 경험을 말하면서, “당시 민주노동당은 야권연대를 위해 후보를 사퇴했고, 그 결과 정당 투표에서도 2006년 지방선거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아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 모든 것이 국민이 원한 것”이라면서 이번 총선에서도 진보당은 총선 출마 후보자들에게 사전에 ‘서약서’를 받는 등 야권연대를 위해 모든 것을 내놓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과 진보당이 모두 공감하고 있는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의 원리를 들어 야권연대 방법론을 제시했다. 독일식 선거제도는 정당 지지율과 의석수가 동일하게 나오는 제도로 이 대표가 제시한 방법론은 양당의 지지율 비율에 맞추어 사실상의 연합공천을 하자는 것으로 이해된다. 



ⓒ양지웅 기자 희소식을 녹음하고 있는 이정희 대표. 사진은 지난해 12월 말에 촬영된 것이다.

“진보당 없이 한미FTA를 무효화할 수 있겠나?”

이 대표는 ‘희소식’ 12화에서 석패율제도에 대한 반대 입장도 다시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야권연대에 조금이라도 악영향을 끼치는 문제에는 반대한다”면서 석패율제가 영남권의 야권연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후보자들이 10% 이상 득표할 경우 선거비용의 절반을, 15% 이상 득표할 경우 선거비용 전체를 보전받는 현행 제도를 설명하면서 “야권연대를 거쳐 후보를 사퇴할 경우 자신의 득표력을 공개적으로 확인할 기회와 그 동안 투입된 선거비용을 돌려받을 기회를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즉 석패율제가 도입되면 영남권의 민주당 후보들이 출마한 선거구에서는 낙선하더라도 비례대표 명부를 통해 ‘구제받을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야권연대에 소극적으로 바뀔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이 대표는 이런 논리의 연장선에서 당 지도부의 강력한 의지 없이는 개별 후보들을 야권연대로 이끌어 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지도부의 강력하고 공개적인 의지 표명을 촉구한 셈이다. 

이 대표는 또 이 방송에서 진보당의 ‘존재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내보였다. 이 대표는 “누구나 인정하는 것처럼 시대의 방향은 확연한 진보의 쪽”이라고 전제한 후, “그러나 한미FTA를 무효화시키는 것이 진보당 없이 가능하겠냐?”고 물었다. “확고한 진보의 방향에 서 있는 진보당 없이는 진보적 정책이 실현 단계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이 대표는 진보당의 총선 목표를 원내 교섭단체 구성(20석 이상)이라고 설명하고, 이를 위해 ‘20% 이상의 정당 득표’를 보내줄 것을 호소했다. 

현석훈 기자

2012년 1월 23일 월요일

팟캐스트 열풍은 스마트 시대 촛불집회


팟캐스트 열풍은 기성 언론권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언론에서는 다루지 못하거나 파헤치지 못한 이슈들을 '나는꼼수다'에서는 수다를 떨면서 들려준다. 나꼼수를 들으면서 '재미'와 '희열'을 느꼈다는 청취자들의 평이 많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사람들이 기성 언론권이 아닌 나꼼수를 비롯한 팟캐스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서 '소스'를 얻고 신뢰하는경향마저 나타나고 있다.
'디도스 공격'에 대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은 나꼼수의 위력을 상승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 청취자들의 신뢰도가 올라가면서 기성 언론권의 보도를 정확하게 보자는 인식까지 심어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기성 언론 입장에서는 '위기 의식'을 느낄 만하다. 올드미디어인 TV와 신문도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보는 상황이다. 콘텐츠마저 팟캐스트 등 뉴미디어에 뺏긴다면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다. 팟캐스트가 친근한 매체라는 점도 열풍을 일으킨 하나의 원인이다. 팟캐스트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다운받을 수 있는 '개인 라디오'와 같다. 기존 공중파 라디오의 경우 생방송 시간에 맞춰서 들어야 하고, 심의를 받기 때문에 주제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런데 팟캐스트는 자신이 설정해 놓으면 언제든지 자동 다운로드 할 수 있다.
30대들의 팟캐스트 청취율이 높은 것은 라디오 세대들에게 팟캐스트가 인기가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난 해 10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나꼼수’를 설문조사한 결과 30대의 청취 경험이 19.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20대 17.2%, 40대 15.8%, 50대 이상 11.2%로 나타났다. 팟캐스트를 하고 진행하고 있는 한겨레 허재현 기자는 "라디오 시대는 갔다고 하는데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라디오를 어떻게 편하게 듣는 것의 문제였지 라디오 시대가 갔던 것은 아니다. 얼마든지 음성이 가진 힘이 있고, 호소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 나타난 사회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이 터지면서 시민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 직접 정치 참여에 나섰지만 통제가 심해진 현재는 '아이폰(팟캐스트)를 들고 방안에 촛불을 드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꼼수 팀원들이 콘서트를 개최하면 수만명이 모이는 것도 기존의 틀로는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이다. 광우병 파동 당시 대규모 촛불 집회를 일으킨 매개체가 포털 다음의 아고라와 같은 인터넷 토론 공간이었다면 현재는 팟캐스트가 그 공간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튠즈 전체 순위에서 뉴스, 정치, 언론 분야 등의 팟캐스트 대부분이 상위에 랭크돼 있는 것도 정치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나꼼수를 비롯해 정치 이슈를 다룬 팟캐스트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학계에서도 팟캐스트에 주목하고 있다. 트윗과 페이스북 등 SNS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분석하는 작업은 많았지만 라디오 매체의 일종인 팟캐스트에 대한 연구는 전무한 상황이다.
심재웅 숙명여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현 정부의 민감한 이슈가 많이 터질 가능성이 높고 새로운 매체들이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촛불로 재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심 교수는 "냉소주의라고 불릴 만큼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깊었는데 나꼼수와 같은 풍자적 팟캐스트가 정치에 대한 재미를 주고, 남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문제일 수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면서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적인 전환으로 나타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11년 12월 14일 수요일

중앙일보 김진 “촛불은 난동, 인터넷 문화는 경박”


이글은 미디어스 2011-12-14일자 기사 '중앙일보 김진 “촛불은 난동, 인터넷 문화는 경박”'을 퍼왔습니다.
나꼼수 열풍 다룬 100분토론에 출연 … 나꼼수 맹비난

MBC 이 또 한 명의 스타(?)를 배출했다.
13일 밤 12시20분에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나꼼수 현상, 어떻게 볼 것인가’ 방송에 출연해 “촛불시위는 촛불난동이다” “한국 인터넷 문화는 경박하다” 등의 발언을 한 김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누리꾼들에 의해 융단폭격식 비난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날 김 논설위원의 발언에 대해 “경박하고 천박하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 MBC '100분토론' 홈페이지 화면 캡처

인터넷 팟캐스트 라디오 의 열풍을 다룬 이날 에는 김진 논설위원 뿐 아니라 강승규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청래 전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도 토론자로 참여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에서 문제가 된 발언은 주로 김진 논설위원의 입을 통해 나왔다. 비난의 화살을 맞은 대상은 다양했다. 그는 나꼼수 뿐 아니라 한국의 인터넷 문화, 누리꾼 등 다양한 대상을 향해 전방위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심지어, 지난 2008년 촛불을 “촛불 난동”으로 규정했으며, 토론자를 향해서도 “부끄럽다”고 지적을 했다.
“나꼼수, 소통 문화 경박하게 만들어”


 ▲ MBC '100분토론' 방송 화면 캡처

먼저, 김 논설위원은 나꼼수 현상에 대해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훨씬 많다”며 “비평의 대상이 너무 편파적이며 사실에 입각한 비판이 아닌 단순 조롱이고 왜곡”이라고 문제 삼았다.
또, “나꼼수는 소통 문화를 더 경박하게 만든다”며 나꼼수 출연진 4명이 경찰에 고발된 것과 관련해서도 “근거 없이 막말을 한 대가로 거짓 정보와 당사자에 대한 조롱이 극에 달했다”고 맹비난했다.
한국의 인터넷 문화와 관련해서는 “디지털미디어 소통 문화에 있어서 어떤 선진국에 비해 한국의 문화는 대단히 경박하다. 대단히 깊이가 없고 신중하지 못하며 어떤 중요한 사안에 관해서 논리를 전개하고 논점을 제시하는데 있어서 선동과 매도를 하지 본질적인 문제 제기가 없다”며 “예를 들어 ‘미디어악법’과 ‘이명박 독재’ 이런 표현들도 선동과 매도”라고 주장했다.
또 “한국의 경박한 소통문화, 그렇지 않아도 젊은이들이 제대로 된 인성교육을 받을 시간과 공간적 여유가 없어서 계속 경박한 문화로 흐르는 것을 우려하는 시각이 많은데, 나꼼수가 이런 경박한 문화를 악화시키는데 기여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보도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권에 대해 철저히 비판했고, 비평의 대상에 성역이 없다”며 스스로 호평했다.
이날 김 논설위원의 발언에 대한 인터넷 반응은 폭발적이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김 위원을 비난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고,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도 김 위원을 질타, 비난하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나꼼수는 (중앙일보와 달리) 상품권·자전거 주며 호객행위 안 해”
시청자 강 아무개씨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당신이 뭔데 다수의 불특정대상을 지칭하여 경박하단 표현을 쓰는 거냐. 당신이 가진 기득권과 그 특권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나같이 평범한 시민을 모독하냐”며 “나는 경박하지만 당신들처럼 권력에 달라붙어 사실을 왜곡하며 어떤 무언가에 힘이 돼주며 남을 공격하며 살진 않았다”고 김 논설위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또 “나꼼수는 개인의 취향이다. 듣고 싶은 분은 다운을 받으시던 접속을 하시던 자기들 마음대로 들으면 그만이고 듣기 싫으면 안 들으면 그만”이라며 “나꼼수가 방송을 들어달라며 길거리에 나와서 상품권을 주고 자전거를 주며 호객행위를 하고 있냐”고 일갈했다.
아울러 “우리가 모르는 의혹들과 사실들이 적나라하게 비추어지는 그 방송에서 할 말 못하는 기득권 언론에 대한 통쾌함이 나꼼수의 진실이라 생각한다”며 “정말 제 자식 놈은 바르고 정직하게 키워 이 더럽고 더러운 세상에 정말 옳은 소리 할 수 있는 놈으로 키워내야겠다고 김진 위원님을 보면서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14일 오전 11시 현재, 김진 논설위원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3위를 기록하는 등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1% 불법 막으려고 99% 합법 금지시키나"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1-12-02일자 기사 '"1% 불법 막으려고 99% 합법 금지시키나"를 퍼왔습니다.
[인터뷰] 방통심의위원 박경신 교수 "SNS·앱 감시팀, 애플이 권고 안들어주면 어쩔 것인가"


ⓒ민중의소리 김미정 기자 박경신 고려대 교수 겸 방통심의위 야당 추천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라는 조직 자체를 파괴하는 행위를 했다. 그걸 막으려고 했고, 너무 화가 났다. 그래서 의사봉을 들고 뛰쳐나갔다."

지난 1일 오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박만 위원장)에서 여당 추천위원들이 SNS.앱 심의팀 신설안을 강행처리하려 하자 이에 반발해 의사봉을 들고 회의실을 뛰쳐나온 박경신(고려대 교수) 야당 추천위원의 변이다.

박 위원은 2일 와 통화에서 전날 방통심의위 전체회의에서 SNS와 앱을 심의하는 '뉴미디어 심의팀' 신설안을 다수결로 강행처리한 데 대해 "이제 방통심의위는 불법정보 규제기구가 아니라 합법정보 규제기구로 전락했다'며 "공식적으로 스스로 '검열자'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은 이번 안건 통과를 '조직 파괴행위'라고 규정했다. 방통심의위의 역할을 스스로 포기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방통심의위는 이날 통신심의국 산하에 앱.SNS를 심의하는 뉴미디어 정보 심의팀, 지상파 라디오 심의팀, 종합편성채널을 심의하는 방송심의 2팀이 신설되는 안이 담긴 '방통심의위원회 사무처 직제규칙' 개정안을 다수결로 강행처리했다. 방통심의위의 심의 대상은 ▲헌정질서 위반 ▲범죄 기타 법령 위반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 위반 ▲국제 평화질서 위반 등이다. 결과에 따라 인터넷 사업자에게 ▲해당 게시물 삭제 ▲사이트 이용 해지 ▲접속 차단 등이다. 

박 위원은 SNS 심의.규제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로 크게 두가지를 들었다. 첫번째는 "SNS가 다른 인터넷서비스와 달리 대부분의 정보전달이 기존에 만들어놓은 관계망에 있는 사람에게만 이뤄지기 때문에 완전한 공적소통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불법트윗 하나 때문에 계정 전체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법정보' 규제가 되지 않고 '합법정보' 규제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박 위원이 특히 문제삼고 있는 건 '합법정보 규제'다. 이는 SNS규제의 실효성과도 연관된다. 박 위원은 이와 관련해 "불법정보 1%를 지우기 위해 합법정보 99%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기능할 수밖에 없다"며 "SNS전담 심의팀을 공식적으로 만든 건 '합법정보 차단기구'임을 만천하에 선언하는 꼴이 됐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은 '합법정보 규제'의 대표적 사례로 "최근 트위터 계정 2MB18NOMA의 경우 계정 이름이 이 대통령에 대한 욕설을 연상한다고 해 계정 내 수많은 트윗들이 차단됐다. 어떤 폐북 계정은 김일성 찬양글이 올라왔다는 이유로 차단됐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북한 정치법 수용소를 비난하는 글도 같이 차단됐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SNS 계정 내에 올라와 있어도 내용상 서로 연관성이 없고 작성자들도 제각각이다. 정보가 내용에 따라 조직되는 게 아니라 인맥에 따라 조직되는 것"이라며 "결국 그 사람의 계정에 글들의 내용을 개별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 콩이 가득 든 부대에서 썩은 콩을 한알씩 골라내듯, 팔로워가 많은 사용자의 트윗이 수십만개로 복제되는 상황에서 과연 이것이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여야 추천위원의 비율이 6:3인 방통심의위 구성의 특성상 여당 추천위원들이 다수결로 밀어붙이면 끝나는 상황이었다. 박 위원은 SNS 심의팀이 만들어짐으로 인해 발생할 각종 폐해들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타협안을 네차례나 냈지만, 모두 묵살됐다.

박 위원은 "세번의 양보와 네번의 타협안 제시에도 불구하고 이뤄진 표결이라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다른 인터넷 규제를 전과 동일하게 하는 대신 최소한 SNS규제만큼은 방통심의위가 하지말자 ▲SNS 규제 범위를 음란물, 도박물로 한정하자 ▲게시자에게 심의참여 기회를 주자 ▲심의팀을 만들지 말고 기존대로 SNS규제를 하자는 네가지 안을 차례로 냈지만 모두 6:3으로 부결됐다.

'나는꼼수다'와 같은 인기 팟캐스트 규제여부에 대해 박 위원은 "그런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드로이드폰과 같이 앱 형태로 제공되는 팟캐스트 규제에 대해선 "트위터같은 사적 공간이 아니라 앱스토어라는 열려진 공간을 통해 규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하지 말라'고 하는 데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스마트폰 앱 심의에 대한 가장 큰 문제로 '실효성'을 들었다. 그는 "앱 심의는 실효성 문제가 가장 크다"며 "구글이나 애플사에서 방통심의위 권고를 들어줘야 하는데, 그쪽에서 들어줄 지, 안 들어줄 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강경훈 기자qwereer@v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