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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4일 수요일

나꼼수, 조중동 ‘북풍’ 조짐 ‘천안함’으로 정면대응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04일자 기사 '나꼼수, 조중동 ‘북풍’ 조짐 ‘천안함’으로 정면대응'을 퍼왔습니다.
인터넷 2년전 영상‧자료 ‘후끈’…김어준 “폭발 공개실험하라”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가 천안함 2주기를 맞아 각종 의혹을 재론하면서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트위터에 의견이 쏟아지는 등 큰 관심사로 재부상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2년전 영상과 자료가 재주목을 받으며 급확산되고 있다.

앞서 ‘나꼼수-봉주 10회’는 3일 이승헌 교수 버지니아 대학 물리학과 교수, 서재정 존스홉킨스 대학 국제관계대학원 정치학 교수, 신상철 민·군 합조단 민간위원을 패널로 초대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각종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승헌 교수는 국방부 합조단이 발표한 천안함 사건의 모의 폭발 실험 데이터가 조작됐으며 이를 주도한 과학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서재정 교수는 천안함 사고 5일 후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 미 대통령에게 전화를 해 원인이 외부 폭발이고 북한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신상철 민·군 합조단 민간위원은 한준호 준위가 사망했던 당시 KBS 단독보도를 통해 드러났던 ‘제3의 부표’를 중심으로 잠수함 비슷한 물체와 충돌해 침몰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010년 4월 7일 KBS 9시 뉴스는 <한준호 준위, 다른 곳에서 숨졌다>란 제목으로 ‘제3 부표’ 의혹을 보도했었다. ⓒ KBS 화면캡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이날 방송에서 “천안함의 진실을 숨길 수 있었던 것은 정권의 능력이 아닌 바로 우리 안의 공포 때문”이라며 “야당도 천안함 문제를 2주기임에도 건드리지 않는다. 빌미를 줄까봐”라고 비판했다. 

김 총수는 “수십명 장병이 희생된 사건에 합리적 의문을 가지기만 해도 빨갱이로 몰기 때문”이라며 “장병 명예를 위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수는 “우리가 천안함 다룬다니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 그 두려움이 천안함 진실을 숨기는 원동력이었다”며 “그동안 진실을 숨길 수 있었던 것은 저들의 능력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공포 때문이다. 빨갱이로 몰릴까봐, 각종 천안함 시나리오 돌아다니는 것 우리도 싫다”고 지적했다. 

김 총수는 “우리 요구사항은 단 한가지로 폭발실험을 공개적으로 다시 해달라”라며 “조중동은 빨갱이고 어쩌고 XX들 하지 말고, 이 간단한 실험을 반대할 이유를 대라, 이유 없으면 닥쳐라”라고 보수언론에 일침을 날렸다. 

김 총수는 “이 공개실험을 총선 이긴 후 국방부에 요구하겠다”고 밝히고 “지난 4년간 각하에 대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답을 하는 날, 아무리 쫄게 하는 뉴스가 나와도 오로지 각하만 생각하라”고 4.11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나꼼수’의 천안함 의혹 본격 제기는 큰 관심을 모았고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틀 내내 올랐다. 트위터에도 관련 의견과 동영상이 쏟아졌다. 

트위플 ‘gmrw****’은 “언젠간 밝혀질 천안함, 부하장병들을 죽이고 진급한 장교들은 전군, 대한민국 국군의 수치다 지금이라도 양심 선언해서 장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예를 지켜라!”라고 관련자들의 양심고백을 촉구했다. 

‘roche*****’은 “나꼼수 김어준 총수가 천안함의 실체적 진실을 위해 총선 승리 후 공개 폭발 실험을 국방부에게 요구하겠다 한다. 천안함 장병들의 영혼을 달래고 한반도 평화를 원한다면 4.11 총선에 행동하는 지성이 되자!”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패러디봇인 ‘PresidentYSKim’은 “천안함 사건에서 젤로 열받는 거는, 함미 격벽이 방수가 안되기 때문에 침몰 즉시 전원 사망한 거를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사건은폐를 위해 마치 생존 가능성이 있는 것처럼 전 국민과 유가족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기지”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울분을 토했다. 

‘bob*****’은 “나꼼수 김어준은 진짜로 천재인 것 같다. 선관위 선거부정과 천안함 문제를 끝까지, 그리고 지금 이때에 물고늘어짐으로써, 이번 총선에서 선관위 부정을 못하게 선빵치는 효과가 있고, 북풍을 이용한 선거개입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총수! 졸라~땡큐~”라고 의견을 올렸다. 

‘fd***’도 “나꼼수 들으며 든 생각 북한 미사일을 천안함으로 막은 것 같은. 북풍의 견제 잘된 것 같고 쥐터게이트 집중하면 될 것 같다”고 청취평을 남겼다. 

이와 함께 트위터에는 2010년 4월 7일 KBS 9시 뉴스 (한준호 준위, 다른 곳에서 숨졌다)란 제목의 동영상과 천안함 사건의 의혹을 정리한 진보미디어 청춘의 (스모킹건(smoking gun)-천안함사건의 진실은?)이란 동영상이 급확산되고 있다. 

2010년 KBS 9시 뉴스는 “고 한준호 준위가 당초 알려진 함수 부분이 아닌 제3의 지역에서 잠수 중 사망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KBS는 “한 준위가 숨진 장소는 함수에서 1.8km, 함미에서 6km 떨어진 곳에 부표가 설치된 제3의 지역”이라며 “군이 지난 7일 이 장소에서 길이 2m의 파편 두 개를 건져올려 백령도나 독도함이 아닌 다른 어딘가로 가져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당일 국방부의 반박과 UDT동지회 회장이 KBS를 직접 방문해 해명하자 다음날 해당 뉴스를 KBS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2010년 11월 18일 KBS 경영진의 온갖 방해로 결방위기까지 몰리다가 겨우 방영된 KBS (추적60분) ‘의문의 천안함, 논란은 끝났나’편도 재주목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 탐사전문 저널리스트 웨인 맷슨이 뉴스 대담에서 미국이 베트남전의 빌미로 삼았던 통킹 만 사건과 유사함을 밝히며 미 해군 잠수 특공대에 의한 자작극 가능성을 제기하는 동영상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웨인 맷슨은 미국이 자작극을 통해 한반도에 남북한 긴장 관계를 조성시키고 이를 통해 일본의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서재정 교수가 ‘봉주10회’에서 천안함 한가운데 부분인 가스 터빈실의 훼손 형태를 설명하면서 “파손된 길이가 8미터 정도 된다. 미국 장수함은 8미터에 갖다 끼기는 너무 크다, 당시 미국 잠수함 말고 ○○○ 잠수함도 같이 합동훈련에 참가하고 있었다”고 말한 것에 주목해 또 다른 나라의 훈련 참여를 추적하는 네티즌들의 글들도 이어졌다. 

‘나꼼수’는 신상철 민간위원와의 인터뷰를 근거로 “국기 게양대 같이 생긴 기다란 봉, 둥그렇게 생긴 해치가 달린 물체와 침몰한 후 제3의 부표가 있는 위치에서 침몰한 게 아니냐고 추론한다”고 의혹을 제기했었다.

http://www.youtube.com/watch?v=ms4uLZQkJ44&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v=PMXSdIazt2Y&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v=Nl6294dGOOE&feature=player_embedded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VOOfOJT9uUY

서재정 “천안함 가스터빈실 충돌 흔적”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4-03일자 기사 '서재정 “천안함 가스터빈실 충돌 흔적”'을 퍼왔습니다.
나꼼수 천안함특집 출연, 이승헌 교수 “합조단, 폭발재 아닌 침전물 알면서도…”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떨어져나간 가스터빈실의 덮개 부분이 무언가에 충돌한 흔적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돼 주목된다.
서재정 미 존스홉킨스대학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3일 공개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봉주10회’(천안함특집편)에 출연해 천안함 선체 모습에서 좌초와 함께 충돌의 흔적이 발견된다며 국정조사 등 향후 진상규명 재조사 때 반드시 이를 검토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천안함 침몰 가설을 예로 들면서 어뢰격침설은 이미 내놓은 모의폭발실험 데이터(에너지분광기실험·EDS)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에서 배재한 뒤 충돌설을 유력한 가설로 제기했다.
국방부 합조단의 최종보고서에도 충돌설과 관련해 배와 배가 충돌할 경우 나타나는 ‘위에서 아래로 찢겨지는 흔적이 보이지 않아 충돌은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서재정 교수는 “가스터빈실(의 덮개) 부분을 보면 좌초나 기뢰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흔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스터빈을 포함해 함수와 함미 등 세동강 난 천안함의 가스터빈실에 대해 “윗부분이 강한 물질에 의해서 위에서 아래로 눌려서 밀려들어간 흔적이 있다”며 “배의 밑바닥 부분을 쭉 밀고 들어가 가스터빈실 부분을 위에서 밑으로 눌러주고, 함수와 함미는 앞뒤로 밀어내는 흔적이 보인다”고 밝혔다.


천안함 함미

무엇과 충돌했는지에 대해 서 교수는 당시 한미연합 훈련 때 참가한 미국잠수함 외에 한 국가의 잠수함을 예로 들어 “천안함 선체의 파손 부위 길이가 8m 정도되는데, 미국 잠수함은 8m에 갖다 끼기엔 너무 크다”며 “당시 (어떤 국가의) 잠수함도 같이 합동훈련도 참가했다. 그 잠수함의 길이와 지름을 보면, 천안함 생긴 구멍에 딱 맞는 크기”라고 분석했다.
서 교수는 “이것 만으로 잠수함 충돌이라 단정할 수 없지만 국정조사를 하든 뭘하든 진상규명하는 과정에서 이 가설도 중요하게 검토해봐야 한다”며 “보고서 사진 보면, 둥그렇고 커다란 구멍 뚫려있는데 기뢰나 좌초, 근접어뢰로는 생길 수 없는 구멍”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근접어뢰로 이런 흔적이 나올 수 없다는 근거는 합조단의 최종보고서에도 등장한다며 “어뢰가 근접폭발할 경우 버블이 생겨서 선박이 파손될 수 있다는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아주 엄밀한 과학적 시뮬레이션했는데, 백이면 백 선박이 밑에서 위로 찢겨지지 위에서 아래로 찢겨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서 교수는 좌초의 흔적에 대해서도 가장 유효한 가설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찢겨진 흔적이 좌초가 아니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 게 많다”며 “해군 보고에서도 최초 보고는 좌초였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좌초의 흔적과 충돌의 흔적은 확실하다”며 “특히 ‘제3의 부표’와 함수와 함미를 인양한 지점에 대해 제대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천안함 가스터빈과 함미 함수쪽 절단면 상태. ⓒ합조단 최종보고서

이와 관련해 이날 공개된 나꼼수 방송에 출연한 신상철 서프라이즈 대표(전 민군합조단 민간위원) 역시 가스터빈실에 대해 “찌그러진 것 외엔 파편이 박혀있거나 하는 어떠한 손상도 없다”며 “폭발이라면 하늘로 날라갔어야 하는데 고스란히 있었고, 위치도 함미의 옆으로 밀려갔다. 명백한 충돌의 근거”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승헌 미 버지니아대 물리학과 교수도 합조단의 천안함 선체와 1번 어뢰, 모의 폭발실험에서 나온 백색 분말가루 분석 데이터와 관련해 세 번째 데이터가 명백히 조작됐다며 “결국 근접 어뢰폭발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역설했다.
진행자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그 데이터에 대해 “배를 가라앉혔다는 어뢰 폭발은 없었고, 북한이 나올 수도 없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폭발이 아니라는 근거에 대해 서재정 교수는 “근접어뢰폭발시엔 있어야할 파편이 전혀 없었다”며 “수거한 파편에서도 1번 어뢰와 동일한 금속성분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보고서에도 ‘천안함 사건에 사용된 어뢰 파편은 식별되지 못하였다’고 나와있고, 폭발시 발생하는 723도 이상의 열 이력이 없었으며, 열이력이 없는 전선의 절단이 있었다고 기재돼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방송에서 이승헌 교수는 천안함 선체와 어뢰에서 수거한 백색 분말가루가 폭발재가 아닌 ‘알루미늄황산염수화물’이라는 것에 대해 합조단 조사에 참여한 한 과학자가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폭발로 결론을 냈다는 증언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조작의 주체가 된 과학자가 ‘황산염수화물이 맞는데 그렇게 얘기했다간 큰 문제가 생길 것 같아 그렇게(폭발시 생긴 흡착물질이라고 결론을) 했다, 누군가 그 결론을 내자고 주도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천안함 가스터빈(위)과 합조단의 시뮬레이션 결과. ⓒ합조단 최종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