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30일 수요일

우리나라의 원전 사고와 정부가 반드시 해야할일...


카테고리 : 시사
원전이 우리 인류에게는 양면의 날을 지녔다는건 이제까지의 역사가 증명 하고 있다. 문명의 이기가 인류의 재앙도 한꺼번에 지니고 있는 괴물인것이다.
저는 물리학과 핵에 대해서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하지만 역사를 통해서 핵의 장점과 단점을 보도를 보면서 가슴속 깊이 느끼고 있다.
하지만 오래전 러시아와 불과 보름전에 일본의 사태를 보면서 핵이 장점보다는 인류를 재앙으로 몰아갈수 있는 면모를 보았기에 마음속 깊은 공포와 미래에 대한 불확신으로 이글을 써 본다.
우선 다른 나라보다도 우리나라에 촛점을 맞추고자 한다.
한국은 1955년 미국과 원자력협력협정을 맺으면서 원자력 분야의 연구를 시작했다. 1959년에는 원자력연구소가 발족되었고 1963년에는 연구용 원자로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되어 전기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1978년의 일(고리1호 원전)로써 당시 원전건설은 외국기업이 100% 건설해주는 턴키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고리1호기 건설로 한국은 세계 21번째 원자력발전소 보유국이 되었으며 국내적으로 한국은 이미 원자력 공화국으로 가는 길목에 들어섰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수립한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 계획에서 지난해 기준 24%인 원전 설비 비중을 2030년까지 41%까지 확대하기로 했으며 현재 건설중인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2022년까지 모두 12기의 원전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2030년까지 8~10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있다. 이 계획대로간다면 국내에는 현재 운영중인 원전 20개에 2030년까지 대략 20기의 원전이 새로 들어서게 된다.
70년대 중반의 두 차례 석유 파동은 원자력발전에 대한 국가적 의지가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 정부의 지속적인 원전개발의지의 표명과 함께 현재까지 총 20개의 원전이 건설되었다. 원자력발전소 건설이 늘어나면서 국내 원전건설 기술역량도 크게 높아졌다. 각고의 기술습득 의지와 자체연구개발 노력이 병행된 결과로 마침내 2005년에 완공된 울진6호기는 순수 국내 기술로 완공되는 개가를 이루었다. 현재는 동남아 등으로 원전발전소 건설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도 기울이고 있을 만큼 국내 원자력발전기술은 크게 향상되었다. 정부의 장기적인 에너지 계획에 따르면, 현재 가동중인 원자력 발전소는 21기, 건설중인 발전소는 7기이며, 이외에 더 많은 발전소 건설이 계획 중에 있다. 2009년말 기준 1만7716㎿의 설비용량으로 국내 총 소요전력의 34%를 담당하면서 세계 5위의 원자력발전 보유국으로 성장했다. 고리 외에도 월성, 영광, 울진 등 4곳에 발전소가 건립돼 있다.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의거, 2030년까지 약 40기 규모로 원전 가동 수를 늘릴 예정이며 중소형 원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일체형 스마트원자로의 건설과 수출을 추진중이다. 현 일본의 핵위기와 이로 인해 독일 등의 국가들이 원자로를 차단하거나, 원자로 가동 연장 결정을 번복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원자력 에너지의 이점이 잠재적인 우려보다 크다고 믿고 있는 듯 보인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들의 수많은 사고를 일으켰다는 사실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는건 아닌지...
그럼 우리나라 원자력이 일으킨 각종 사고를 한번 살펴 봅시다.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의 글은 마산 ․ 창원 ․ 진해 환경운동연합 공식 블로그 에서 밝힌 사고들입니다.

우리나라 원전 현황 및 주요 사고 일지





※ 고리 원자력 발전소
*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
* 건설연도 : 1호기 1978.4.29 / 2호기 1983 / 3호기 1985 / 4호기 1985 /신고리 1호기 2011.2.28

- 고리 핵발전소 인근 잠수부 2차례 기형아 출산
- 1988. 10 박신우씨(당시 48세, 고리핵발전소 10년 근무/한전 기술안전 총괄부장)의 임파선암 사망사건과 핵폐기물 불법 매립 사건
- 1989. 고리 핵발전소 노동자 방윤동씨 방사능 피폭으로 사망
- 1994 12월 말 과학기술처 안전점검 결과, 고리 1호기 증기발생기 344군데 결함.
- 1995. 06 고리 핵발전소 부지 내 배수로와 폐기물 저장고 부근 자연방사선량의 최고 1백배 방사선이 누출, 원전 내 15개 지점 세슘과 코발트 등에 오염, 한 달 넘도록 보고하지 않음
- 1997 고리핵발전소내 매립되어있던 건설폐기물 1390톤 밀반출 처리
- 1998. 10 고리 1호기, 핵연료봉 손상(1개 확인)
- 1999. 06. 17 고리 3호기, 제어봉 계통의 심각한 고장으로 발전 중지
- 2001. 01 고리 2호기, 핵연료설계와 품질결함으로 핵연료봉 손상(42개 확인)
- 고리 3호기, 금속성 파편으로 핵연료봉 손상(1개 확인)
- 2010. 09.17 신고리 1호기, 원자로 냉각수의 밸브가 자동으로 열리는 사고: 백색비상 발령


※ 월성 원자력 발전소

* 위치 :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나아리
* 건설연도 : 1호기 1983.4 / 2호기 1997.7 / 3호기 1998.7 / 4호기 1999.10
- 1984.11.25 월성1호기 냉각재 고압보호밸브 고장 개방으로 중수 누출/저장탱크 고압 보호판 파열
- 1988.08.16 월성1호기 결함연료 판별계통의 시료채취관에서 미세구멍(핀홀) 발생
- 1988.09.09 월성1호기 냉각재 압력 측정용 배관에서 마모에 의한 미세구멍 발생
- 1988.10 중수 누출사건
- 1994.10.20 월성1호기 냉각재 고압보호밸브 고장에 의해 탈기용축기 고압보호밸브 개방
- 1995.09.24 월성1호기 냉각재 시편감시계통 배수밸브 내부 누설
- 1997.02.27 월성2호기 시운전중 냉각재 정화계통 정화장치 연결부에서 가스켓 손상으로 중수누설
- 1997.08.20 월성2호기 시운전중 감속재계통 중수를 장입하면서 중수 누설
- 1999.10.04 월성3호기 보수점검기간 중 감속재 순환펌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중수누출과 22명 노동자 방사능피폭/ 다음날 오후 5시 넘어서까지 월성 원전 과기부 주재관에게 알리지 않음.
- 2002.07.17 월성2호기 중수누출과 노동자 피폭사고
- 2004.09.14 월성2호기 밸브 오작동으로 중수 3톤 가량 누출 후 회수됨/8.2㎏은 증발되어 회수하지 못함


※ 영광 원자력 발전소

* 위치 : 전라남도 영광군 홍농읍 계마리
* 건설연도 : 1호기 1986.8.25 / 2호기 1987.6.10 / 3호기 1995.3.31 / 4호기 1996.1.1 / 5호기 2002.5.21 / 6호기 2002.12.23
- 영광 핵발전소 방호복 세탁부 김철씨 방사능 과다피폭에 의해 암 사망
- 1987. 영광 핵발전소 노동자 문행성씨 대두아 문아현 출산
- 1989. 영광 핵발전소 노동자 김익성씨 2차례 무뇌아 출산
- 1995. 07 영광 4호기, 금속성 파편에 의한 핵연료봉 손상(2개 확인)
- 1996 영광2호기 냉각재가 누출되고 몇 주 후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 뒤에야 알려짐
- 1997. 06 영광 2호기, 제어봉 부품 파편에 의한 핵연료봉 손상(2개 확인)
- 1999. 09. 06 영광 4호기가 제어봉 계통의 고장으로 17시간 동안 발전 중단
- 1999. 영광 2호기, 3월 23일에 두 번, 24일, 26일, 28일 등 엿새 사이에 다섯 번 가동 중지, 6월 21일 가동이 중지됨
- 1999. 영광 3,4호기, 49개의 미확인용접이 확인- 일반 배관용접의 불량률(3.3%)보다 미확인용접의 불량률(59%)이 18배나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됨.
- 2000 영광2호기 1998년에 방사능 누출로 보수공사 중이던 310명 노동자가 방사능에 피폭된 사실이 감사원에 의해 드러남
- 2002.04.03 영광5호기 시험가동 1년6개월만에 원자로 용기 하부에서 열전달 완충판 3개 이탈 발견
- 2002.12.01 영광6호기 열전달 완충판 이탈 확인됨
- 2003.12.22 영광5호기 방사성물질 함유된 물 5,000톤이 폐수관을 통해 바다로 누출되었으나 5일간 방사능 계측기 고장으로 오인 방치함(6천3백9십만 베크렐(Bq)).
- 2003.04 영광5,6호기 이탈된 열전달 완충판이 냉각수를 타고 원자로 용기로 흘러들어와 핵연료봉을 싸고 있는 피복재와 모재(5호기)를 손상
- 2004 영광5호기 방사성물질 누출이 감지되었으나 재가동을 강행했고 일주일간 방치
- 2005 강성종 의원, 국정감사에서 영광 1호기와 6호기의 방사능 종합 누설률 검사 보고서가 허위로 작성되고 영광 3호기의 원자력 격납 건물 방사능 누설률 검사는 무자격자들이 실시한 것을 밝힘.
- 2008. 4, 5월 영광 4호기 핵연료봉 결함 발생
- 2008. 5. 15 영광 5호기 보조건물에서 2시간 동안 크립톤(Kr), 제논(Xe) 등의 방사성물질이 기체 형태로 환경에 누출(1조8천억 베크렐(Bq)).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번 누출사고의 원인을 “기체폐기물이 이동관의 배수밸브가 신호기의 오작동으로 닫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힘.
- 2009. 10. 01 영광 4호기, 계획예방정비작업 중 핵연료봉 파손(2개), 열전달완충판 이탈 확인

※ 울진 원자력 발전소
* 위치 :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리
* 건설연도 : 1호기 1988.9 / 2호기 1989.9 / 3호기 1998.3 / 4호기 1999.12.31 / 5호기 2004.7 / 6호기 2005.4
- 울진3호기 1차 냉각수 누출사고, 108명 내부 피폭
-1998. 울진 3, 4호기, 방사능 차폐용 밀폐제의 상당 부분이 허위 상표를 부착한 불량 품질, 핵발전소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됨(1기 핵발전소에서 22,000곳에 사용됨)
- 1999. 한국원자력안전연구원 김상택 연구원, 울진 1, 2호기의 '미확인용접' 양심선언
- 1999.10.28 울진3호기 8.25톤의 1차 냉각수 누수와 노동자 방사능 피폭사고
- 2001. 10 울진 3호기, 습분 분리기 파편(추정)으로 핵연료봉 손상
- 2002. 11 울진3호기 핵연료봉 파손, 1차 냉각수 방사성물질 급증, 백색비상 발령/ 2001년 10월부터 핵연료봉 손상이 확인되었으나 운전 강행함.
- 2002.04.06 울진4호기 증기발생기의 세관 파단 사고, 1차 냉각수 45톤이 2차 계통으로 빠져나감. 단순누설사고로 축소은폐/ 가동된 지 2년 4개월만에 발생한 사고/ 세계에서 3번째로 일어난 사고로 체르노빌이나 쓰리마일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
- 2004 울진5호기 열전달 완충판 이탈/원자로 내벽 손상

글 : 한숙영, 김현경(환경연합 일본원전사고비상대책위원회)
담당 : 환경연합 일본원전사고비상대책위원회

이렇게도 수많은 사고를 여러분들은 알고 계신지요?
아마도 깜짝 놀라실 겁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이 명박대통령은 한국 원자력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그동안 한국 원자력에서 사고가 단 한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만 196건이나 되는 크고 작은 원자력 사고가 있었다는 것은 이미 언론을 통해 확인된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에 국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둔다고 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원자력 사고와 관련하여 엉터리 정보를 가지고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하는 것은 전문가들이 명확하게 사고로 분류하는 원전 사고가 국내에서 수백건이나 있었고 그 중에는 방사능이 누출되어 원전 근로자가 피폭되는 상황까지 있었다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고집하고 있는 원자력 확대정책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라디오연설에서 통계를 속이고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속이고 있는 것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지금처럼 악화된 것은 정부와 도쿄전력 당국이 정확한 정보를 속이고 원전의 안전신화를 과도하게 믿었기 때문임이 드러나고 있다. 그로 하여금 일본은 전세걔에 거짓말을 하는 나라로 각인되고 말았다. 27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 따르면, 강원도 방사능 측정소에서 23일부터 강원도 대기중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제논이 검출됐다고 한다. 애써 '극미량-인체 및 환경에는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지만, 체르노빌 원전사고 수준의 레벨6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누출-확산된 방사성 물질은 러시아 캄차카 반도와 태평양 건너 미국을 지나 대서양 건너 유럽 아이슬란드까지 퍼져나갔다. 23일 검출된 방사성 물질을 17일 일요일에야 발표한 이유를 더욱 수상히 여기고 있다. 또 일본 수산물 수입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다고 했는데, 방사능 검사기가 부족해 전수조사도 못한다 한다. 그러다가론이 악화되자 서둘러서 다시 검사를 한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다. 편서풍으로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다고 누차 언론을 통해서 크게 홍보하더니 이제는기상청이 편서풍 '외곬'에서 벗어나 일본 방사성 물질의 유입에 영향을 주는 일시적인 동풍이 불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했다. 최근 3년간 한국.일본의 풍향을 전문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강원도 속초를 기준으로 5㎞ 상공에서 4∼5월에 모두 9일간 동풍이 발생했다는 자료 제시에 "기압 배치에 따른 일시적인 동풍이 일 수 있다"고 밝혔다. 6.7월 일본을 거쳐 태풍-장마가 몰려올 경우 정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방사능 낙진에 관한 근거없는 소문이나 비과학적인 억측에 결코 흔들려서는 안된다' '일본 방사성 물질은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아무런 영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바람의 방향과 상관없이 우리나라까지 날아올 수 없다는 것이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고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으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방사성 요오드가 전국 12개 방사능 측정소에서 모두 검출되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29일 서울과 대전 등 전국 12개 권역의 대학교 안에 설치된 방사능 측정소에서 26~28일 사흘 동안 채집한 대기 중 부유물질에서 방사성 요오드 131이 세제곱미터당 최소 0.049밀리베크렐(mBq/㎥)에서 최대 0.356밀리베크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강원도 춘천 측정소에서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7과 세슘 134도 나왔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이번에 검출된 방사성 물질들이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어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3년간 한국.일본의 풍향을 전문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강원도 속초를 기준으로 5㎞ 상공에서 4∼5월에 모두 9일간 동풍이 발생했다는 자료 제시에 "기압 배치에 따른 일시적인 동풍이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상층에는 변함없이 불고 있는 편서풍이 있지만 중층에서는 일시적인 동풍이 불 수 있다"며 "방사성 물질 유입에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보긴 힘들다"고 말했다. 자료 제시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은 29일 브리핑에서 “28일 전국 12개 지방측정소에서 공기를 채취, 분석한 결과 모든 측정소에서 극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기술원은 이 요오드와 세슘 역시 앞서 발견된 제논과 마찬가지로 캄차카반도와 북극, 시베리아를 거쳐 유입된 것으로 추정했다.
우려했던 방사성 물질 오염이 국내에도 현실화됐다. 공식발표가 있기까지 정부의 은폐. 축소 의혹과 정부 내의 갈등이 노정되면서, 원전산업 규제와 안전을 전담하는 독립기구가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원전산업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는 우리 나라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날아온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산하기관의 발표를 계속 부정해 왔다.
기상청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하자, 후쿠시마 원전에서 온 것은 아니라고 강변하다가 전날밤에야 정부 내의 입장차이가 정리되면서 결국 교과부도 "전국 12개 측정소의 전체 결과를 검토한 결과 서울을 포함한 모든 곳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된 것이 확인됐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미 정부에 대한 불신감은 만연한 상태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도 불구하고 '원전산업 육성'을 외쳐온 정부가 어떻게 신속하게 진실을 공개하겠냐는 것이다. 정부는 계속 방사능에 대해 걱정하는 것은 불필요한 과잉반응이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체르노빌 사태 때 러시아정부 환경고문을 맡았던 알렉세이 야블로코프 박사는 이미 지난 25일 한국에도 인공강우를 통해 미리 방사능 낙진을 태평양 바다에 떨구는 대책을 제시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으로 진단했다.
나아가 야블로코프 박사는 "한국도 원전, 특히 오래된 원전은 즉시 셧다운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방사성 제논의 검출 사실도 늦게 발표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 방사선감시망의 느슨한 운영실태를 드러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23일부터 강원도 방사능측정소에서 제논-133을 검출을 확인했지만 이를 나흘 뒤에야 공개했다.
이는 우리가 원전을 아랍에미레이트에 수출한다고 대대적인 언론보도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표를 숨겼다고 밖에는볼수가 없는것이다.

이제까지 교과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기상청 등은 한국이 편서풍대에 위치하기 때문에 후쿠시마에서 유출된 방사성물질이 한국에 올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보건학박사 안종주씨는 ‘핵 사고와 위험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정부와 원전 당국자들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원전은 안전하다, 우리 원전은 사고 난 일본 원전과 다르다”는 것만 강조하는 정부 대응은 오히려 국민들의 불안만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본에서 방사성물질이 넘어온다 하더라도 극미량이라 괜찮다’는 정부 발표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하미나 단국대 의대 교수는 “원폭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0.1mSv 이하 미량의 방사선에만 노출돼도 암 발병률 그래프가 상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 교수는 “암을 제외한 다른 방사선 노출 질환은 일정 기준치 이상 노출될 경우만 발병률이 높아지지만, 암은 다르다”면서 “방사선 노출량이 기준치 이하라고 안심해도 된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의 양이원영 기후에너지국장은 29일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그 발표를 보고 굉장히 놀랐다. 실시간으로 공간방사선량을 측정한다고 얘기해 전국적으로 70군데가 되거든요. 이게 공기 중에 있는 방사선 물질 검출도 같이 하시는 줄 알았는데 발표한 게 전국 12군데 밖에 없고,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밖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게 이번에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정부의 거짓말을 질타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9일 KBS라디오로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일본 원전 유언비어'를 거론하며 "지난 수년간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실로 `괴담 공화국'이라고 부를 만큼 허무맹랑한 유언비어와 음모론에 휘둘려왔다"면서 악성 유언비어 근절을 촉구했다.
그는 "악성 루머는 신뢰라는 우리의 소중한 사회적 자본을 갉아먹는 `반(反) 사회적 범죄'"라며 "저 안상수와 한나라당부터 공정사회의 가치를 국정 전반에 녹여냄으로써 유언비어가 발붙일 수 없는 신뢰사회를 만드는데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언비어는 안상수가 하는거라는게 바로 이 프랑스의 기상청이 올린 분석표에 정확히 나와있다. 우리가 이런 사이비 정치인들을 뽑아아 놓고 어떻게 이들을 믿을수가있나? 억장이 무너진다.
해서 프랑스 시뮬레이션을 올려 본다. 이는 어느 네티즌이 아고라에 올린 것을 나도 한번 올려 본다. 프랑스 시뮬레이션을...

기상청 등의 해명을 접한 한 네티즌은 29일 다음 아고라에 반박글과 자료를 올렸다.
그는 "그 전문가라는 분들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있습니다! 기상청과 정부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있습니다!"라며, 최근 도쿄전력이 긴급지원을 요청한 프랑스 기상청 시뮬레이션 자료를 올렸다. 그는 "프랑스는 정확하게 예측을 하는데 우리 기상청은 왜 못한답니까? 우리도 슈퍼컴 있죠?"라고 비꼬며 "이 시뮬레이션 23일 상황을 보세요!"라고 질타했다.

해서 프랑스 시뮬레이션을 올려 본다. 이는 어느 네티즌이 아고라에 올린 것을 나도 한번 올려 본다. 프랑스 시뮬레이션을...
프랑스 기상청 시뮬레이션 자료를 보면 강원도에서 방사능이 첫 검출된 지난 23일 한반도 상공은 이미 후쿠시마 방사능에 완전히 뒤덮혀 있었다...
이곳을 링크 합니다.===>http://andocu.tistory.com/3599 (안치용 AN CHI YONG님의 블로그)
보시면 경악할 노릇입니다.
2011/03/12~2011/03/26일까지의 방사능이 전세계에 날자별로 퍼지는 진행사항 입니다.
세슘확산 시뮬레이션결과 동영상 http://www.irsn.fr/FR/popup/Pages/irsn-meteo-france_19mars.aspx

독자 한분이 보내주신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세슘 확산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프랑스기상청의 시뮬레이션 결과입니다


그는 특히 "안전규제를 담당하는 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장이 며칠 전에는 어느 모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면서 어떤 상황이라도 안전하다, 심지어 태풍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부니까 그것도 문제없다, 이렇게 다 문제없다는 식으로만 얘기를 하더라"며 "이런 태도 자체가 국민들한테 오히려 불안을 주는 게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그런데도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 원전 대재앙을 보면서도 일국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에게 거짓말로 원전의 안전성을 설파한다면 역으로 국민들의 불안감만 높아질 뿐이다.
국민들의 수준과 대한민국의 인터넷 수준을 우습게 보아도 유분수지...
이제는 정부의 어떤 핑게나 속임수와 은폐도 국민들은 믿지 않을 것이다.
더 이상 무모한 거짓말로 국민의 불안을 불신을 가중시키지 말기를 엄중하게 촉구해본다.
국민들이 있고 정부·정권이 있다는 사실을 직시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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