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17일 일요일

[렌즈로 본 세상]재개발에 내몰린 명동의 골목

이글과사진은 경향닷컴의 기사를 퍼왔습니다.








서울 한복판 명동.
늦지 않은 밤거리, 흥청거려야 할 곳이 을씨년스럽다.
중앙극장 아래 명동대성당으로 올라가는 골목길이다.
부산오뎅, 한잔하세, 빈대떡집과 향린교회의 간판 아래
한때 사람들이 몰려 어깨를 부딪치며 걸어다녀야 했던 길이다.
그런데 이곳도 재개발의 몸살을 앓고 있다.
용산과 두리반에 이어 이 현장의 한쪽 건물에서도 점거농성이 벌어지고 있다.
개발이라는 이름의 파괴 앞에서 갈 곳 없는
상인과 세입자들의 외침이 공사장 가림막에 녹아 있다.

<사진·글 김석구 기자 sg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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