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5일 수요일

[항공사진] 낙동강은 지금 황톳물... 비 오면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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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진] 낙동강은 지금 황톳물... 비 오면 '헐'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4대강 불법 준설현장 공개
윤성효(cjnews)
▲ 상주 강창교 부근.
ⓒ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3일에 걸쳐 낙동강 항공촬영을 실시해, 15일 관련 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 단체는 "하늘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모습은 핏빛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시민운동본부는 "상류에서부터 하류에 이르기까지 포클레인에 의한 불법 준설이 끊이지 않고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오탁방지막이 설치된 공사장도 없었다"며 "이로인해 심각한 오탁수가 발생하여 낙동강 전 구간은 핏빛을 머금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 상주 경천교 상류지역 준설현장. 강 한복판에 포크레인이 들어가 직접준설을 하고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포크레인이 전복되면 작업자는 사망할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고는 이미 경남 함안보 인근 준설현장에서 발생한적이 있다.
ⓒ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이들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은 그동안 공사장 환경감시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탁도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항공사진 촬영 결과 이러한 말은 허구임이 입증되었으며 공사장에 대한 관리감독 역시 이루어지지 않고있음이 입증되었다"고 지적했다.
시민운동본부는 "이러한 무차별적 불법준설은 강의 생명들에 대한 학살 행위다. 이렇게 높은 탁도가 지속되는 강물에서 생존할수있는 생명체가 얼마나 될까"라고 밝혔다.
불법준설이 이루어지는 이유에 대해, 이들은 "장마기 전에 공사를 마치려는 무리한 속도전의 결과"이거나 "준설비용의 절감다. 준설선에 의한 준설보다 포클레인에 의한 직접준설 비용이 훨씬 저렴하다. 불법공사로 인한 공사비는 환수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낙동강지키기 부산·경남·대구경북본부는 16일 낙동강유역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경천대 상류. 포크레인에 의한 직접준설은 이처럼 심각한 탁도를 유발하기에 환경영향평가에서도 금지하고 있다.
ⓒ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낙단보 하류. 강 가운데로 길을 내어 준설을 하고있다. 앞의 두 대가 준설을 해 뒤쪽으로 옮기면 뒤쪽의 포크레인이 덤프트럭에 바로 싣고 있다. 준설후 물기가 제거된 모래가 덤프트럭에 실려야함에도 이렇게 실려 반출되고있다. 이로인해 인근 도로에 침출수가 떨어져 비산먼지가 다량 발생하고 있다. 불법공사에 불법 반출이 이루어지고 있는것이다.
ⓒ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남강 합류지. 남강합류지 하류지역의 준설현장. 준설선과 함께 포크레인이 직접 준설을 시행하고 있다. 오탁방지막도 없어 높은 탁도의 강물이 그대로 하류로 흘러가고 있다.
ⓒ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경천대 상류지역으로 강 가운데로 길을 내고 포크레인에 의한 직접준설이 이루어지고 있다. 오탁방지막도 설치되어있지 않다.
ⓒ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경천대 상류. 포크레인에 의한 직접준설은 이처럼 심각한 탁도를 유발하기에 환경영향평가에서도 금지하고 있다.
ⓒ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구미 도개면. 이곳도 강 한가운데로 길을 내어 포크레인 직접준설을 시행하고있다. 역시 오탁방지막을 찾을수없다.
ⓒ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 영강합류지. 청강부대가 준설을 담당하던 지역으로 현재 청강부대는 철수한 상태이다. 포크레인에 의한 무차별적인 불법준설이 시행되고있다.
ⓒ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2011.06.15 10:49ⓒ 2011 OhmyNews
4대강사업을 덩장 멈추고 원상복구하라!!! 낙동강지키기부산시민운동본부, 4대강 불법 준설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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