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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5일 토요일

<추적60분> ‘go발뉴스’의 ‘파리크라상 광고매수’ 폭로 집중보도

이글은 go발뉴스 2013-05-24일자 기사 '(추적60분)‘go발뉴스’의 ‘파리크라상 광고매수’ 폭로 집중보도'를 퍼왔습니다.
언론사에 대한 ‘갑의 횡포’ 조명…“공개사과‧재발방지 요구”

[3보 : 2013-05-24 17:17:38]
파리크라상이 광고로 ‘go발뉴스’의 기사를 매수하려고 했던 행태가 지상파에서 다뤄진다. KBS ‘추적60분’은 ‘go발뉴스’의 파리크라상 ‘광고-기사 교환 제의’ 폭로를 집중 조명하기로 했다.
KBS ‘추적60분’ 제작진은 최근 공문을 통해 “귀사에서 5월 9일 보도된 기사 (파리크라상, ‘go발뉴스’에 “광고줄테니..기사 내려달라” 수차례 제의)와 5월 10일 보도된 기사 (민언련 “go발뉴스 ‘파리크라상 광고매수 폭로’ 용기에 박수 보내”)와 관련해 폭로하게 된 계기와 경위를 듣고자 한다”고 전해왔다.


▲ <추적60분> 취재 협조 요청 공문. ⓒ go발뉴스

기획의도에 대해 제작진은 “남양유업 사태로 관심이 집중된 대기업과 대리점, 특약점주 간의 불공정 계약과 거래, 대국민 사과 이후에 펼쳐지는 한층 더 심각한 갑의 횡포 등에 대해 조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go발뉴스’는 지난 9일 파리크라상(이하 SPC)의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의혹’, ‘매출기록 삭제 논란’ 등 잇단 보도와 관련, SPC측이 ‘go발뉴스’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광고를 주겠다며 최소한 2차례 제의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23일 저녁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진행된 ‘생방송 발뉴스’ 1주년 방송 현장을 직접 취재하러 오기도 했다.

‘go발뉴스’ 관계자는 “파리크라상은 자본력을 무기로 국민의 알권리를 억압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고 했다”며 “진심 어린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SPC그룹의 ‘기사 매수 시도’ 행태를 담은 방송분은 오는 6월 8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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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 2013-05-10 18:29:38]

민언련 “go발뉴스 ‘파리크라상 광고매수 폭로’ 용기에 박수 보내”
“광고수주 위해 ‘대기업 횡포’ 눈감기 기성언론 관행에 일침”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go발뉴스’의 파리크라상의 ‘광고와 기사 교환 제의’ 폭로에 대해 10일 “부당한 ‘광고협박’과 ‘광고유혹’에 휘둘리지 않고 이를 폭로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민언련은 이날 논평에서 “‘go발뉴스’의 ‘참언론 정신’ 본받을 일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go발뉴스’는 9일 파리크라상(이하 SPC)의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의혹’, ‘매출기록 삭제 논란’ 등 잇단 보도와 관련, SPC측이 ‘go발뉴스’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광고를 주겠다며 최소한 2차례 제의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언련은 “기업이 ‘돈’을 무기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언련은 남양유업 사태 등에 대한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 “일부 보수언론은 ‘갑의 횡포’를 비판하기는커녕 이를 축소보도하고 있다”며 “당사자 간의 문제 혹은 일부 기업에 한정된 문제로 축소시키며 대기업과 재벌의 이해를 대변하는 데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민언련은 “이런 잘못된 보도행태의 이면에는 언론의 주요 수입원인 대기업의 광고가 자리해 있다”면서 “광고수주를 위해 대기업의 횡포에 눈감는 비열함이 일상화돼 있고, 대기업들은 자사에 불리한 기사가 나가면 ‘광고’로 매수해 기사를 삭제‧수정하는 것이 관행화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go발뉴스’가 “어려운 살림살이 탓에 내일 문을 닫는 한이 있어도, 기사와 광고를 교환하지는 않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다른 언론의 귀감일 뿐 아니라 기성언론에게 보내는 따끔한 일침이 아닐 수 없다”고 논평했다.

다음은 민언련의 파리크라상의 ‘go발뉴스’ 광고 압박 행위에 대한 논평 전문.

‘go발뉴스’의 ‘참언론 정신’, 본받을 일이다.

지난 9일 인터넷 뉴스매체인 ‘go발뉴스’가 2차례에 걸쳐 “파리크라상이 속한 SPC측이 광고를 앞세워 자사 관련기사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go발뉴스’는 지난 4월 25일 (파리크라상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돈벌이 과징금)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에 점포 이전·확장을 강요한 부당한 행위 등’을 근거로 파리크라상에 수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자 SPC측이 ‘go발뉴스’측에 전화를 걸어 “광고를 집행할테니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구했고, ‘go발뉴스’는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어 5월 9일에도 ‘go발뉴스’가 파리크라상이 세무조사 직전에 가맹점 매출 기록을 삭제해, 가맹점들의 탈세를 조장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용보도하자, 또다시 SPC측이 ‘광고와 기사교환’을 요구했다고 한다. 기업이 ‘돈’을 무기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 한 것이다.

최근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례가 폭로되고, ‘갑의 횡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밀어내기’와 ‘단가후려치기’ 같은 문제들이 일부 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기업 전반의 고질적인 악습으로 밝혀지면서 경제정의의 확립과 경제민주화의 추진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수언론은 ‘갑의 횡포’를 비판하기는커녕 이를 축소보도하거나, 당사자 간의 문제 혹은 일부 기업에 한정된 문제로 축소시키며 대기업과 재벌의 이해를 대변하는 데만 급급한 보도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잘못된 보도행태의 이면에는 언론의 주요 수입원인 대기업의 광고가 자리해 있다. 언론사들은 광고수주를 위해 대기업의 횡포에 눈감는 비열함이 일상화돼 있고, 대기업들은 자사에 불리한 기사가 나가면 ‘광고’로 매수해 기사를 삭제‧수정하는 것이 관행화돼 있는 상태인 것이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기사가 아니라, 자본의 이기적 입맛에 맞게 현실을 비틀어낸 기사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우리 언론의 실상이기도 하다.

이러한 때에 ‘go발뉴스’가 부당한 ‘광고협박’과 ‘광고유혹’에 휘둘리지 않고 이를 폭로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go발뉴스’가 해당 사실을 폭로하면서 “어려운 살림살이 탓에 내일 문을 닫는 한이 있어도, 기사와 광고를 교환하지는 않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는데, 이는 다른 언론의 귀감일 뿐 아니라 기성언론에게 보내는 따끔한 일침이 아닐 수 없다. (끝)

2013년 5월 10일
(사)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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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 2013-05-09 15:56:38] 

파리크라상, ‘go발뉴스’에 “광고줄테니..기사 내려달라” 수차례 제의
go발뉴스 “내일 문 닫는 일있어도, 기사‧광고 거래 절대 없을 것”

파리크라상(이하 SPC)의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의혹’, ‘매출기록 삭제 논란’ 등 잇단 보도와 관련, SPC측이 ‘go발뉴스’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광고를 주겠다며 최소한 2차례 제의를 해온 사실이 9일 드러났다.


▲ 파리크라상이 속한 SPC측이 ‘go발뉴스’에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광고를 주겠다며 수차례 제의해왔다. ⓒ SBS 캡처

SPC측은 지난 4월 25일 (파리크라상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돈벌이 과징금) 보도 직후 ‘go발뉴스’측에 전화를 걸어와 “기사가 아프다, 광고를 집행할 테니 기사를 내려달라”고 제의했다. 하지만 ‘go발뉴스’측은 ‘기사와 광고를 교환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어 9일 이번엔 (노컷뉴스)의 (‘업계1위’ 파리크라상, 매출기록 삭제 논란) 보도와 관련 해당 내용의 중요성을 감안해 ‘go발뉴스’가 인용 보도하자(☞본보 기사 [파리크라상 세무조사 직전 매출기록 삭제 논란]) SPC 광고 담당자가 또 다시 전화를 걸어와 ‘광고를 줄 테니 기사를 내려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go발뉴스’는 SPC측이 광고를 앞세워 기사를 내려줄 것을 상습적으로 요구해옴에 따라, 이같은 행태가 '자본력을 무기로 국민의 알권리를 억압하려는 명백한 언론탄압’의 일환으로 판단, 향후 광고수주에 예상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이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go발뉴스’ 관계자는 “매체의 영향력과 광고효과에 따른 순수한 광고제의는 대환영”이라면서도 “어려운 살림살이 탓에 내일 문을 닫는 한이 있어도, 기사와 광고를 교환하지는 않겠다”라고 못 박았다.

‘go발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고의 유혹으로부터 당당할 수 있도록, 정기구독 후원이 잇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인터넷 방송국 ‘go발TV’와 스마트언론 ‘고발뉴스닷컴’의 사무실이 세들어 있는 서울 신촌의 이한열 열사 기념관. ⓒ ‘go발뉴스’


기동취재팀 | balnews21@gmail.com

2013년 5월 21일 화요일

‘KT 제주 국제전화’ 폭로 공익제보자, 보호조치 취소돼


이글은 미디어스 2013-05-20일자 기사 '‘KT 제주 국제전화’ 폭로 공익제보자, 보호조치 취소돼'를 퍼왔습니다.
권익위 “재판은 처음…신중히 대처”, 시민단체 “상급심 올바른 판단을”

제주도 세계 7대 경관 선정 당시 KT의 국제전화요금 부정의혹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이해관 KT 새노조 위원장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보호조치가 법원에 의해 취소됐다. 참여연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등의 시민단체 법원 판결의 비판하며, 상급심의 올바른 판단을 기대했다.
이해관 위원장을 공익신고자로 지정한 권익위는 “공익신고자로 재판까지 간 경우는 처음”이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보다 신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 이해관 KT 새노조 위원장이 지난 4월 25일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에서 제주 7대경관 국제전화 투표 관련 기자회견에서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있는 모습. 이해관 위원장은 제주7대경관 전화투표는 국제전화가 아니라 국내전화였다고 폭로했다. ⓒ뉴스1

김안태 권익위 공익보호지원과장은 “지난 2011년 KTX 공익제보자의 경우도 철도공사의 소송으로 재판까지 갈 뻔 했지만, 철도공사와 원만히 합의가 이뤄져 보호인이 복직을 하게 됐다”며 “재판까지 간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안태 과장은 “처음 있는 재판이고, 공익신고자 보호법 도입이 얼마 되지 않아 내부적으로 앞으로 방향에 대해 충분히 검토를 해야 한다”며 “판결문이 도착하면 항소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안태 과장은 “이번 행정법원의 결정은 보호인(이해관 위원장) 부당전보(안양에서 가평으로의) 보호조치에 대한 판결”이라며 “이번 판결로 KT가 부당해고에 대한 보호조치 취소 소송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안태 과장은 “이번 판결이 보호자의 복직에 악영향을 미칠 수 도 있다”며 “재판에서 또다시 다퉈야 할 부분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신중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과거 국가기관에 몸담았던 변호사는 “국가기관이 내린 행정처분이 위법하다거나 잘못됐다는 판결을 받았을 때는 보통 대법원 판결, 즉 최종심까지 가는 경우가 많다”며 “행정기관의 위상도 있고, 대법원 판결을 받아야 종결이 난 행정 사례로 취급받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해관 KT새노조 위원장은 “권익위가 항소 여부를 결정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지만, “복직소송을 할 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민단체 “유감…상급심이 올바른 판단을”

법원의 이번 판결에 대해 참여연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민교협), 교수노조, 학술단체 협의회(학단협), 비정규직교수노조 등은 유감을 표하며, 상급심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했다.
지난해 이해관 위원장에게 ‘의인상’을 수여했던 참여연대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이 판결은 공익신고자 보호라는 법의 목적을 외면한 판결”이라며 “권익위는 즉각 항소해 상급심의 판단을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참여연대는 “이해관 위원장의 내부고발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임이 증명됐지만, 보호받지 못했다”며 “이번 판결로 공익신고자 보호법의 허점이 또 다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여연대는 “공익신고자 보호를 일부 대상법률(180개 법률)에만 적용하도록 한정하여, 위법행위가 밝혀졌더라도 적용 법률에 따라 보호 여부가 결정되는 웃지 못 할 모순이 드러난 것”이라며 “신고법률보다는 신고자에 대한 보호의 필요성을 중심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교협과 교수노조, 학단협, 비정규교수노조 등은 같은 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번 판결은 공익제보자 보호에 있어서의 심각한 후퇴”라며 “한국사회의 투명성을 향한 노력들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한국사회가 국민들이 원하는 투명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용기를 갖고 스스로 희생하면서 내부의 비리를 고발하는 용감한 공익제보자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법원의 판결과 공익제보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개탄하고 개선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행정법원 12부(이승한 부장판사)는 16일 KT가 제기한 공익신고자 보호조치 결정 취소청구소송에 대해 “신고자의 신고는 공익신고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국민권익위의 보호조치를 취소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고 KT에게 3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점에 대해서는 인정을 하면서도 공익신고자법에서 정한 공익침해행위 적용대상 법률이 아니기 때문에 ‘공익신고’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해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27일 권익위로부터 부당전보 불이익 처분에 대한 보호조치를 받았다. KT 안양지사에서 가평지사로의 전보발령이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권익위는 KT가 이해관 위원장을 해고하자 지난 4월 22일 이해관 위원장의 부당해고에 대한 보호조치 신청을 받아드려 공익신고자를 해고한 KT 고객본부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도형래 기자  |  media@mediaus.co.kr

2013년 4월 21일 일요일

권은희 폭로 맞선 정치경찰 ‘꼴불견’가관


이글은 플러스코리아 2013-04-21일자 기사 '권은희 폭로 맞선 정치경찰 ‘꼴불견’가관'을 퍼왔습니다.
모든 국민은 정치경찰을 폭로한 권은희 수사과장의 신변을 보호해 줘야

[플러스코리아]오주르디 정치칼럼= 대선 투표 55시간을 앞두고 수서경찰서장이 ‘심야 브리핑’하겠다며 기자들을 불러 모았다.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수사에 착수한지 불과 3일 만이었다. 이 자리에서 국정원 김씨 사건이 대선과 전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기용 당시 경찰청장과 김용판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가 개입된 한판의 ‘쇼’였다.

▲ 국정원 직원 수사에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한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권은희 © 편집부


‘국정원 게이트’에 맞서 홀로 싸워온 권은희 경찰
그 상황에서 시선을 끄는 일선 경찰수사관이 있었다. 초기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맡았던 권은희 수서경찰서 수사과장(당시 직책)이 바로 그다.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몇 차례 소신발언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던 그가 돌연 서울경찰청장의 인사명령으로 다른 곳으로 전보된 건 지난 2월 4일. 당시 경찰은 권 과장의 전보 이유로 “과장급 경정의 경우 통상 근무기간 1년이면 교체하는 것이 인사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마이뉴스)등 진보 언론의 판단은 달랐다. 권 과장의 경질은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와 관련이 있다고 본 것이다. (오마이뉴스)는 종로서, 남대문서, 영등포서 등에서 1년 넘은 경정급 7명이 서장의 특별요청으로 그대로 잔류한 점을 들어 이광석 수서경찰서장에게 의혹의 시선을 보냈다. 중요한 사건을 맡고 있는 권 과장에 대해 잔류 요청을 하지 않은 저의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권 과장은 2005년 여성 사법고시 최초로 경찰에 특채된 ‘변호사 출신 경찰’이다. 그는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며 수사발표 시가와 발표 내용 등을 놓고 경찰 수뇌부와 잦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신과 원칙을 주장하는 그에게 부담을 느낀 ‘윗선’이 ‘내부 인사방침’을 빌미삼아 그를 경질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을 던지고 진실을 밝힌 ‘수사 개입 폭로’
보수편향된 주장을 펴는 (조갑제닷컴)은 권 과장이 경질되자 이를 환영하는 글을 게재했다. ‘경축! 제멋대로 방첩비관 파헤치던 수사과장 교체’라는 글을 통해 “윗선과 마찰까지 빚어가며 무리하게 방첩기관의 업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권은희 수사과장의 교체는 환영할 일”이라며 “경찰은 더 나아가 즉시 수사를 종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침내 권 과장이 입을 열었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경찰의 황당한 수사발표가 있자마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찰 수뇌부가 사건 수사를 방해하고 은폐했다’고 폭로했다. 현직 일선 수사관이 경찰수뇌부를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셈이다. 권 과장에게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싸움일 수 있지만 여론은 권 과장 편이다. 경찰 수뇌부도 당분간 권 과장을 어쩌지는 못할 것이다.

권 과장은 경찰수뇌부의 수사 방해와 은폐 행위를 조목조목 짚었다. 상당히 심각한 내용도 들어있다. 대선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정치개입을 한 국정원과 경찰이 한패였다는 얘기다. 권 과장의 폭로 내용이다. 


충격적 내용...경찰은 국정원과 한패
▲수사팀(권 과장)이 국정원 여직원 컴퓨터에서 대선 관련 78개 키워드를 발견하고 해당 키워드를 이용한 하드디스크 분석을 서울경찰청에 의뢰했다. 하지만 서울경찰청이 ‘키워드 수를 줄여서 제출하라’고 요구해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등 4개로 축소됐다.

▲서울청이 국정원 직원 김씨의 컴퓨터에 들어 있는 문서들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일일이 김씨의 허락을 받았다.

▲경찰청과 서울청 고위관계자들이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압력을 행사했다. ‘국정원 직원에 대해 공직선거법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가자 경찰청 고위간부가 수사팀에 전화를 해와 집요하게 캐물었다.

▲경찰 고위간부가 수사팀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국정원 직원 김씨에 대해 불법선거 운동 혐의를 떠올리게 하는 용어를 언론에 흘리지 말라”는 취지의 지침을 내렸다.

▲국정원 김씨와 함께 댓글 작업을 한 이씨의 존재가 드러나자 경찰 상부가 개입해 수사팀에 주의를 줬다.

▲국정원 김씨의 컴퓨터 2대에 대해 서울청 디지털증거분서팀에게 분석을 의뢰했지만, 분석결과가 수사팀에게 전해지기도 전에 중간수사결과(2012.12.16)가 발표됐다. 수사팀이 서울청에 강력하게 항의해서야 수사발표 이틀 후 분석자료를 받을 수 있었다.

▲수사 막판 보고라인에서 권 과장이 제외돼 있었다.

▲중간수사결과는 일선 수사팀(권 과장)이 아닌 서울청이 만든 수사보고서에 근거했으며, 수서경찰서는 서울청으로부터 이를 넘겨받은지 30분만에 보도자료로 언론에 배포했다.

▲수사책임자(권 과장)조차 경찰이 중간수사결과라며 배포한 보도자료 내용을 알지 못했다.

▲서울청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핵심 증거물을 수사팀에게 돌려주지 않으려 했으며, 심지어는 이를 피의자 김씨에게 넘겨주려고 하는 등 지속적으로 수사를 방해했다. 

경찰수뇌부 VS 일선 수사관...기막힌 공방전
권 과장의 폭로에 대해 경찰청이 반박하고 나섰다. 경찰수뇌부가 일선 수사관 한 명을 상대로 공방을 벌이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터진 둑을 어떻게든 막아보겠다는 경찰수뇌부의 몸부림이 꼴불견이다. 서울청이 권 과장 폭로 내용에 대해 반박하면 권 과장이 이를 재반박하는 식의 공방전이 벌어진다. 

▷서울청: 하드디스크 분석 키워드를 줄이라는 식으로 개입한 게 아니다. 대선과 상관없는 단어가 많아 ‘박근혜’ ‘문재인’ 등 4개만 선정한 것이다.

=>권 과장: 키워드 선정은 수사실무팀의 권한이지 분석을 의뢰받은 서울청의 소관이 아니다.
▷서울청: 국정원 김씨가 분석과정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그가 참관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권 과장: 사생활 보호와 분석시간을 핑계로 김씨에게 허락을 받은 파일만 열어 볼 수 있게 했다.
▷서울청: 사전에 보고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보도돼 수사팀에게 경위를 물어본 것이다.

=>권 과장: 경찰청에서 수사팀에 전화를 걸어 수사에 대해 압력을 넣었다.
▷서울청: 수사 중이므로 확인되지 않은 사안을 비공식적으로 언론에 유출하지 말라는 취지의 주의를 준 것은 있다.

=>권 과장: 경찰청 고위간부가 수차례 전화를 해 ‘불법선거운동’ 혐의를 떠올리게 하는 용어를 흘리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정치경찰을 폭로한 전 수서경찰서 권은희 수사과장의 신변을 보호해 줘야
경찰 수뇌부와 일선 수사관이 벌이는 공방전이 가관이다. 언론이 지켜보는 상황에서 부하 직원 한명과 설전을 벌이는 경찰 수뇌부. 체통이고 수치심이고 다 내던졌나 보다. 그만큼 상황이 다급하다는 예기다. 어쩌다가 경찰이 이렇게 됐을까. 떳떳하지 못한 게 얼마나 많기에 체면까지 내던지고 일선 수사관의 일거수일투족에 저토록 예민하게 반응하는 걸까.

우려되는 건 권 과장의 신변이다. 경찰수뇌부가 들고 일어선 상황에서 일개 일선 수사관이 버텨봤자 얼마나 견딜 수 있겠는가. 권 과장 같은 유능하고 올곧은 인재가 경찰을 떠나는 건 국민에게도 큰 손실이다. 

중차대한 정치적 사건이라서 더욱 그가 걱정된다. 자칫 부정선거 논란으로 번질 판인데 박 정권이 중립적인 판단을 하겠는가. 막판에 상황이 꼬일 경우 경찰 수뇌부를 비호할지언정 바른 말 하는 권 과장을 보호하지는 않을 게 뻔하다. 야당과 국민여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다.

 (위 칼럼은 본지 기사화에 동의하여 게재함을 밝힙니다. 출처/사람과 세상사이) 
오주르디 칼럼

2013년 1월 19일 토요일

4대강 반대 교수 “국정원이…” 폭로


이글은 경향신문 2013-01-18일자 기사 '4대강 반대 교수 “국정원이…” 폭로'를 퍼왔습니다.

[인터뷰]“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이 1급 고위 공무원 자리 제안”


4대강 사업을 반대해온 박창근 관동대 교수(52)가 정부로부터 회유와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1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대강 사업 반대활동을 하던 2008년 5월쯤 당시 권도엽 국토해양부 1차관이 ‘4대강 사업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지 않겠느냐’면서 1급 고위 공무원 자리를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현재 국토부 수장을 맡고 있는 권 장관(60)과 박 교수는 서울대 토목공학과 선후배 사이다. 4대강 사업은 국토부 2차관 소관이었으나 권 장관이 학연을 통해 박 교수 회유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박 교수는 “당시 권 차관에게 ‘그동안 해 온 (4대강 반대) 활동이 있는데 엎어버리고 갈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박 교수가 4대강 전구간에 대한 일제 조사를 준비하던 지난해 초에도 만남을 요청했다. 당시 권 장관을 대면한 자리에서 박 교수는 시민단체와 정부가 4대강 보를 공동조사하고 4대강 보 건설현장 주변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신변보장을 제안했으나 권 장관은 즉답을 피했다고 한다.

박 교수는 또 국가정보원이 자신이 위탁받은 연구 용역을 뒷조사했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에 연구 용역을 의뢰한 지방자치단체나 준정부기관에 국정원 직원이 찾아가 연구비 지급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챙겨 갔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용역을 맡긴 다수의 지자체나 기관에서 ‘교수님 자료를 국정원이 가져갔다’는 전화를 걸어와 국정원이 뒷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연구비 도용 등 문제가 있는지를 캐내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철응 기자 hero@kyunghyang.com

2012년 12월 5일 수요일

"협박 당했다" 朴 지지선언 동원된 비보이들 또 폭로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12-05일자 기사 '"협박 당했다" 朴 지지선언 동원된 비보이들 또 폭로'를 퍼왔습니다.
이성복 총재 "해명글 올리면 연맹과 새누리당이 가만안둘 것"

▲ 기자회견 사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지지선언에 동원된 비보이들이 "박근혜 캠프 지지선언을 강행한 연맹측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한국 비보이연맹'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보이들이 트위터를 통해 "공연인 줄 알았고 기자회견 내용도 몰랐다"고 폭로하면서 파장이 일었었다.
당시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보이팀 IOF는 "공연인줄 알고 25일 당일 행사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박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임을 알게 됐다"며 "공연은 하지 않고 사진촬영만 하면된다고 해 당시 의도를 파악하고 거절해야 옳은 판단이었지만 경황이 없어 이끌려 다니게 됐다"고 해명자료를 내기도 했다.
이들 IOF의 팀장 박모씨를 직접 만난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1인당 10만원, 총 70만원을 받기로 하고 공연하러 간 것이었는데 가보니 새누리당 당사였고 우리를 단상 위에 세우더니 기자들이 사진을 찍었다"며 "연맹에 항의하자 비보이 연맹 이성복 총재가 '다 너희 비보이를 위한 행사를 연 건데 뭐가 불만이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추가로 폭로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비보이 연맹 이성복 총재가 해명글을 게재하면 국가에서 인정하고 있는 비보이 연맹, 나아가 새누리당을 폄훼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미지 실추와 명예훼손에 따른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

이계덕 기자  |  dlrpejr@hanmail.net

2012년 10월 3일 수요일

[사설]MBC ‘아니면 말고’식 보도 앞장서려나


이글은 경향신문 2012-10-02일자 사설 '[사설]MBC ‘아니면 말고’식 보도 앞장서려나'를 퍼왔습니다.

MBC (뉴스데스크)가 그제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박사학위 논문이 다른 교수의 논문을 상당 부분 표절했다”고 보도했다. (뉴스데스크)는 이날 단독취재란 이름을 붙여 이런 의혹을 제기하고 안 후보가 논문의 두 군데에서 인용출처를 표기하지 않은 채 2년 앞서 박사학위를 받은 서울대 서모 교수의 박사논문을 “거의 옮겨쓰다시피 했다”고 밝혔다. “볼츠만 곡선을 유도하는 설명에서 유도식을 서 교수 논문에서 거의 복사 수준으로 베꼈다”고도 했다.

사실이라면 유력 대선주자 안철수 후보의 정치적 운명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입힐 수 있는 보도가 아닐 수 없다. (뉴스데스크) 스스로 “의학박사 학위가 사실상 안철수 후보 경력의 출발점이어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문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한 대로다. 그러나 엄청난 파문이 예상되는 것치고는 기사에 허점이 너무 많다. 논리 비약이 심하고, 취재 및 기사의 요건조차 못 갖춘 듯하다. 안 후보 대변인실은 “방송 1시간 전에야 대신 취재 전화를 하고 그 내용에 대해서 (사실이 아니라고) 정확한 답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언급되지 않은 거짓말을 마치 공식 답변인 양 보도했다”고 말했다. (뉴스데스크)는 당초 “안 후보 측은 ‘후보와 논의해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으나 인터넷판에서는 이 부분이 삭제됐다. 

무릇 모든 보도가 사실관계 등 완벽한 기사 요건을 갖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에 따라서는 급박한 상황에서 충분한 확인을 못 거친 한 줄 보도가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기도 하는 법이다. 그러나 안 후보에 대한 표절의혹 제기가 이에 해당하는 것 같지는 않다. 가령 이 기사에는 최소한 이 부분이 표절이라고 확인해준 전문가의 자문조차 찾을 수 없었다. 미리 뉴스 방향을 정해놓고 함량 미달의 기사를 급조한 인상이 짙다. 무엇이 그렇게 급했던 것일까.

이런 보도행태는 이른바 ‘아니면 말고’식 폭로라고 규정해도 좋겠다. 아니면 말고식 폭로는 사실을 중시하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접근보다는 주관과 의도를 앞세우는 태도가 토양이 된다. 언론은 별생각 없이 이를 저지르곤 하지만 그 폐해는 심대하다. 많은 경우 의혹이 사실 무근으로 판명나도 흠집은 남기 때문이다. 지금 김재철 MBC 사장은 노조와 사원 다수의 퇴진여론에 아랑곳하지 않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그가 기다리는 것은 필시 이번 대선에 있어서 특정 후보의 당선일 터이다. 이런 함량 미달의 보도가 나온 데는 이런 저간의 사정이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2012년 9월 22일 토요일

송영선 '돈 공천' 폭로 대신 '여자친구'만 강조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9-21일자 기사 '송영선 '돈 공천' 폭로 대신 '여자친구'만 강조'를 퍼왔습니다.


'금품 요구'의혹으로 새누리당에서 제명된 송영선 전 의원이 지난 20일 종편방송인 (TV조선)에 출연해 "돈받는 실세가 있다"고 폭로했지만  언론에 '돈 공천 의혹'에 대한 보도를 축소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정작 송 전 의원이 직접 출연해 인터뷰를 한 (TV조선)의 모회사인(조선일보)에서도 '핵폭풍'이 될 수 있는 발언을 축소하고 "사업가 K씨가 여자친구 돼달라"는 발언을 제목으로 실었다. 또 정작 중요한 '돈 공천 의혹'에 대해서는 한 줄의 언급도 없었다. 머니투데이 등 다른 언론사에서도 (조선)등 매체와 같이 "K씨의 여자친구" 등을 주요기사로 다뤘다.
유일하게 '돈 공천'에 대해 언급한 것은 (한겨레)뿐이다. (한겨레)는 생방송에서 "돈 받는 실세가 있다"고 말한 표현과 함께 "사업가 K씨가 박근혜 캠프의 측근인 홍모씨에게 준 25억원이 2007년 대선 경선 자금에 쓰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앞서 송영선 전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돈 받는 실세가 있다"며 "누군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해 사실상 돈 공천이 이뤄졌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송 전 의원은 앞서 공개된 녹취록에서도 "ㄴ의원에게 몇억만 갖다 줬어도 대구에 공천됐을 것"이라고 말해 같은 당 남경필,나성린,나경원,노철래 의원 등이 거론됐었다.
송 전 의원의 폭로는 여기서 끊이지 않았다. 송씨가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ㄱ씨가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그림자 측근으로 알려진 ㅎ씨에게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당시 25억원을 줬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송 전 의원이 언급한 25억원 사건은 홍모씨와 사업가 강모씨 두 사람 사이에 2007년 발생했던 주식 투자금 관련 사적 분쟁이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야당 정치인에 대해서 진술 하나로 구속 또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서 조사하는 마당"에 "송 전 의원이 생방송 인터뷰에서 밝힌 만큼 이상일 대변인이 아니라고 해서 아닌 것은 아니다"며 "자신에게 돈이 있어서 2~3억을 박 후보의 최측근에게 전달했으면 혹시 공천을 받을 수 있지 않았겠는가하는 발언은 대단히 심각한 발언"이라고 강조했다.

이계덕 기자  |  dlrpejr@hanmail.net

2012년 9월 18일 화요일

"폭로는 대기발령, '충성맨'은 승승장구?"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9-17일자 기사 '"폭로는 대기발령, '충성맨'은 승승장구?"'를 퍼왔습니다.
민간인 불법사찰 이동걸, 고위공무원으로…SNS '부글부글'

▲ 이동걸 전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

민간인 불법사찰을 폭로했던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입막음용으로 현금 4,000만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은 이동걸 전 고용노동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사퇴한 지 두달만에 고위공무원으로 복귀했다고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7일 에 따르면, 이 전 보좌관은 지난 14일 경남지방노동위원장에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경남지방노동위는 지난 5월 위원장직이 공석이 되자 공모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다는 이유로 7월10일 다시금 공고를 냈다. 이에 이 전 보좌관이 지원했고, 경남지방노동위 측은 대외적인 발표 없이 내부 인트라넷으로 이같은 사실을 알렸던 것이다.
앞서 이 전 보좌관은 재공고가 나가기 직전인 7월6일경 민간인 불법사찰과 연루돼 논란이 일자 자진해 사퇴한 바 있다.
이 전 보좌관은 장 전 주무관에게 돈을 준 정황이 분명하지만, 검찰측에선 '장 전 주무관의 변호사 비용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로 무죄를 받았고, 노동부측에서도 어떠한 내부 징계는 받지 않았다. 
이 전 보좌관이 간 지방노동위원회는 노사간 이익과 권리분쟁을 조정·판정하는 준사법기관이다. 위원장직은 공모로 뽑은 뒤, 중앙노동위원장 추천과 노동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렇기에 지방노동위원회장직을 받은 이 전 보좌관이 보은인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또 2010년 9월부터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장 전 주무관과 함께 재판을 받은 원충연 사무관은 노동부 고용보험 심사관실로 복귀해 여전히 근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거지에서 USB에 불법사찰과 관련된 다수 문건이 발견된 권중기 조사관은 경찰에 복귀해 근무중이며, 증거인멸 의혹을 받은 김진모 검사 역시 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반면, 폭로행진을 이어나간 장 전 주무관은 대기발령 상태이다.
이를 본 트위터 여론은 "갈 데까지 가보겠다는 분위기?", "이거는 뭐 불법사찰을 정부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려주는 정황증거로군요", "법도 없는 나라가 아닌가? 이런 쓰레기들이 처벌받지 않고 호의호식하는 나라가 제대로 된 나라인가?", "참 재미있는 세상", "법도 없고, 참 G랄 맞은 나라", "질긴 바퀴벌레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재화 변호사(@jhohmylaw)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간인 불법사찰 입막음용 돈을 전달한 이동걸은 징계 없이 사퇴했다가 두달 만에 경남지방노동위원장에 임명, 원충연도 여전히 근무 중, 권중기도 경찰에 복귀, 이명박 정부 불법의식은 없고 충성맨 철저히 보호. 정부가 조직폭력배 집단인가?"라고 꼬집기도 했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수경 등 수좌스님 10명 “자승 원장 사퇴하라”


이글은 경향신문 2012-05-23일자 기사 '수경 등 수좌스님 10명 “자승 원장 사퇴하라”'를 퍼왔습니다.
승적 반납을 선언한 뒤 2년 가까이 은둔해온 수경 스님을 비롯해 10명의 수좌(선원에서 참선을 지도하는 승려)가 자승 총무원장과 조계종 지도부를 규탄하고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수경 스님 등은 22일 ‘부처님오신날 목 놓아 통곡하며’라는 제목으로 내놓은 성명서에서 “현 종단의 집행부는 취임 초기부터 지금까지 시종일관 ‘자성과 쇄신’을 외쳐왔다. 그러나 누가 자성을 해야 할 주체이며, 누구를 향한 쇄신의 강요인가”라며 “일반 종도들은 닭 볏보다 못한 권력에 오염되어 비불교적이며, 비승가적이며, 비도덕적인 아수라행을 확대재생산하고 있는 부류들이 총무원을 중심으로 한 지도층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명명백백하게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인구에 회자되는 도박, 술집, 성매매, 폭로, 조폭 등 세속에서조차 언급하기 난감한 말이 조계종의 핵심부를 향한 사회적 비난에 동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승 총무원장은 현금의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건전한 사부대중들에게 그 임무와 책임을 순조롭게 넘겨주는 소임에 충실하고 그나마 명예롭게 퇴진하기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수임기구 설치 뒤 자승 총무원장 사퇴, 자승 총무원장 스스로가 본인의 의혹을 밝히고 연주암도 포기, 현재 제기된 일체의 논란과 의혹 해소, 사찰 재정과 운영 투명화, 연일 폭로를 일삼는 훼불 행위 중단’ 등 5개항을 촉구했다.

성명서에 참여한 이들은 수경(전 화계사 주지), 연관(봉암사 선덕), 영진(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현진(전 봉암사 선원 입승), 원타(봉암사 주지), 함현(전 봉암사 주지), 철산(문경 대승사 선원장 및 주지), 월암(문경 한산사 용성선원장), 혜안(선원 수좌), 성종(선원 수좌) 스님 등이다. 

수좌들의 성명 발표는 최근 일부 승려의 도박 동영상 파문이 종단 고위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자승 총무원장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파문이 클 것으로 보인다.

황경상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

2012년 4월 11일 수요일

방송3사 김형태 후보 제수 성추행 의혹 외면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4-11일자 기사 '방송3사 김형태 후보 제수 성추행 의혹 외면'을 퍼왔습니다.
피해자 회견·녹음파일 공개 등 공방… 김용민 막말은 매일 쏟아내더니...

김형태 새누리당 후보(경북 포항시 남구·울릉군, 전 KBS 포항방송국장)의 제수 성추행 의혹이 폭로와 고소가 이어지며 선거막판 최대 이슈로 부상했으나 방송 3사는 철저히 침묵했다.
정장식 무소속 후보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누리당 ○○○후보의 성추행 파문으로 포항의 자존심이 무너지고 있다”며 “제수씨에게 성추행을 범한 ○○○후보는 즉각 사퇴를 하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 후보의 제수가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고 녹음파일까지 공개되는 등 선거 하루를 앞두고 이 사건은 일파만파로 확산됐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언론은 이를 적극 보도하고 나섰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 3사는 한 줄도 언급하지 않았다. 김 후보의 친정이기도 한 KBS 역시 해당 뉴스를 찾아볼 수 없었다.
김 후보 동생(사망)의 처인 최아무개씨는 지난 8일 포항에 있는 호텔에서 정장식 무소속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김 후보의 성폭행 미수 전력을 폭로했다.
10일 중앙일보와 한겨레 등에 따르면, 최씨는 “1995년 남편이 암으로 사망한 뒤 두 아들과 부산에 살던 중 2002년 5월 김 후보가 내 아들의 장학금 문제를 의논하자며 서울의 오피스텔로 불러들여 성폭행을 시도했다”며 “강하게 저항해 성폭행을 당하지 않았지만 정신적 피해가 컸고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밝혔다.


김형태 새누리당 포항시 남구·울릉군 후보. ⓒ김형태 후보 페이스북

이에 대해 김형태 후보는 사실무근이라며 지난 9일 오후 정장식 후보측 관계자와 피해자 최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10년 전에 발생했다는 성추행 주장은 절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제수씨는 나와 가족에게 수천만 원을 빌려간 뒤 돌려주지 않는 등 악의적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씨가 같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엔 당시(2004년)에 김 후보와 자신과 자신의 딸이 나눈 대화내용이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하고 나섰다. 한겨레에 따르면, 최씨는 “김 후보가 지난 2002년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알몸으로 강제로 성폭행하려 했다”며 “이후 내 큰 아들이 사실을 알게 되자 (김 후보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서 ‘남녀 관계의 마지막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말한 내용의 녹취록이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날 녹취록을 공개하며 “김 후보의 몸 특징까지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겨레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 후보는 자신의 조카에게 “큰아빠가 술을 먹고 결정적으로 실수를 했어, 정말 실수했는 거는 인정하는데, 마지막 남녀관계까지는 안갔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부끄럽게 생각하고 내가 우리 부모님, 아는 사람 모두에게 내가 죽을 죄를 졌다. 니가 큰 아빠 빰때귀를 때려도내가 할 말이 없어”라고 성추행 사실을 시인한 듯한 말을 했다.
최씨와 그의 아들은 2002년 사건에 대해 5시간 가량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민주통합당은 10일 밤 논평을 내어 공개된 대화록을 두고 “김형태 후보의 조카와 김 후보가 대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녹취록에는 남자(김 후보)가 자신의 성폭행 미수 사실을 인정한 발언이 담겨져 있다”며 “녹취록 속의 남자가 김 후보임이 분명하다면, 김형태 후보는 지금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밤 방송된 KBS <뉴스9> 톱뉴스

10일 저녁 방송된 SBS <8뉴스> 톱뉴스

민주당은 “패륜적인 범죄행위를 저지르고도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외치는 김 후보는 포항시민, 울릉군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라며 “박근혜 위원장은 김형태 후보의 성폭행 미수 의혹에 대해 답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형태 후보의 제수 성추행 의혹은 공개된 내용만으로도 충격적이어서 10일 하루 내내 온라인을 달구며 진상에 대한 큰 관심을 낳았다. 국민의 대표로 출마하려는 국회의원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인 만큼 대부분의 언론은 이 내용을 앞다퉈 보도했다.
그러나 방송 3사는 이 보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 성적 비하 발언 등이 포함됐던 김용민 민주당 노원갑 후보의 막말 파문에는 사건이 불거진 뒤부터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 앞부분에 비슷한 내용의 리포트를 하면서 “선거 최대 쟁점”이라고 키웠던 태도와는 정반대였다.
김 후보가 자사 국장 출신이기도 KBS 역시 한 줄도 내보내지 않았다. KBS의 톱뉴스는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유세현장이었고, 뉴스 어깨걸이 화면은 박 위원장이 손을 흔드는 모습이었다.


10일 밤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톱뉴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