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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23일 수요일

이동흡 의혹폭탄 박근혜 첫인사부터 ‘빨간불’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1-23일자 기사 '이동흡 의혹폭탄 박근혜 첫인사부터 ‘빨간불’'을 퍼왔습니다.
민주 “국민용납 못할 인사, 부적격” 새누리 “여론조사도 고려, 중립적으로 판단할 것”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21~22일 이틀간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수십여 가지의 의혹에 대한 답을 요구받았으나 명쾌한 설명을 하지 못한 사례들이 나타나면서 청문회 통과가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초 이날까지 청문회를 마친 뒤 23일 청문보고서 채택, 24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예상했던 새누리당 내에서도 이동흡 후보자가 ‘특정업무경비’를 사적 용도로 썼다는 의혹까지 터지면서 고심하고 있는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청문회 시작에 앞서 이 후보자 불가론을 제기했던 민주통합당은 이틀간의 청문회를 지켜보고 절대불가 방침이 선 것으로 알려졌다. 헌법재판소장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새누리당 7명, 민주당 5명, 진보정의당 1명으로 구성됐으나 위원장은 민주당의 강기정 의원이어서 23일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할 전망이다. 이 후보자의 본회의 통과 일정 등 임시국회 일정을 협의 중인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간 회담에서도 인사청문회의 경우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이틀간 청문회를 보니 다른 것도 문제지만 특정업무경비 문제와 같은 점은 매우 심각한 문제인데도 정작 본인은 명쾌한 답변을 못하고 있다”며 “이 후보자는 국민이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인사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 부대표는 “우리는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을 것 같다”며 “23일 오전에 (김기현 새누리당 수석부대표와) 협의해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연합뉴스

민주당 비대위원을 맡고 있는 문병호 의원도 인터뷰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 “워낙 비위사실이 많아 당연히 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특정업무경비 문제도 있지만, 사람이 좀 찌질한 생계형 권력주의자인 것 같다. 역대 가장 많은 비위의혹을 받은 인사로 절대 임명돼선 안되는 대표적 케이스”라고 비판했다.문 비대위원은 박근혜 당선자에 대해서도 “이명박 대통령이 임명한 것이지만, 박 당선자 의견 들었다는 점에서 박 당선자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본인도 이번 인사에 가부간의 입장이든 소신이든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누리당 입장에 대해 “당 차원이든 언론사 차원이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헌재소장으로 부적절하다는 응답으로 나오고 있고, 보수에서 조차 반대하기 때문에 밀어붙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새누리당이 직권상정이라도 하게 되면 향후 총리 인선 등에 더 큰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신의진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2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이 후보자 통과여부에 대해 “청문위원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며 “다른 것은 본인이 시인하거나 사과했는데 문제는 ‘특정업무경비’인데, 증거를 어제 오후 2시까지 제출하기로 해놓고 제출하지 못해 이 부분이 걱정”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우리도 무조건 밀어붙이려는 것이 아니라 중립적인 자세에서 이 후보자가 능력이 있는 것인지 없는지 따져볼 것”이라며 “여론조사도 고려해서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직권상정 가능성에 대해 “그 선택까지 할지 여부를 언급하긴 이르다”며 “최대한 협의하고 타협해서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심재철 최고위원도 이날 인터뷰에서 통과여부에 대해 “나도 잘 모르겠다”며 “23일이 의총이니 여러 의견을 들어봐야 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 ©연합뉴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2012년 12월 5일 수요일

"협박 당했다" 朴 지지선언 동원된 비보이들 또 폭로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12-05일자 기사 '"협박 당했다" 朴 지지선언 동원된 비보이들 또 폭로'를 퍼왔습니다.
이성복 총재 "해명글 올리면 연맹과 새누리당이 가만안둘 것"

▲ 기자회견 사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지지선언에 동원된 비보이들이 "박근혜 캠프 지지선언을 강행한 연맹측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달 25일 '한국 비보이연맹'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보이들이 트위터를 통해 "공연인 줄 알았고 기자회견 내용도 몰랐다"고 폭로하면서 파장이 일었었다.
당시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보이팀 IOF는 "공연인줄 알고 25일 당일 행사장에 도착하고 나서야 박 후보 지지선언 기자회견 임을 알게 됐다"며 "공연은 하지 않고 사진촬영만 하면된다고 해 당시 의도를 파악하고 거절해야 옳은 판단이었지만 경황이 없어 이끌려 다니게 됐다"고 해명자료를 내기도 했다.
이들 IOF의 팀장 박모씨를 직접 만난 '일요시사' 보도에 따르면 "1인당 10만원, 총 70만원을 받기로 하고 공연하러 간 것이었는데 가보니 새누리당 당사였고 우리를 단상 위에 세우더니 기자들이 사진을 찍었다"며 "연맹에 항의하자 비보이 연맹 이성복 총재가 '다 너희 비보이를 위한 행사를 연 건데 뭐가 불만이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추가로 폭로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비보이 연맹 이성복 총재가 해명글을 게재하면 국가에서 인정하고 있는 비보이 연맹, 나아가 새누리당을 폄훼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이미지 실추와 명예훼손에 따른ㄴ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는 협박성 발언도 했다고 전했다.

이계덕 기자  |  dlrpejr@hanmail.net

2012년 10월 3일 수요일

새누리 "MB, 야당 추천 특검 임명하지 말라"


이글은 프레시안 2012-10-02일자 기사 '새누리 "MB, 야당 추천 특검 임명하지 말라"'를 퍼왔습니다.
합의할 때는 언제고 뒤늦게 '특검 반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매입 의혹 특검 추천에 대해 새누리당이 공식 반대 입장을 내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여야 합의로 출범을 앞두고 있는 특검에 합의 당사자인 여당이 뒤늦게 제동을 건 것이다.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이 이 대통령 감싸기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

민주통합당이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사건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자로 김형태, 이광범 변호사를 추천한데 대해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이 '새누리당과의 원만한 협의를 거쳐 특검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여야 합의 사항을 깼다"며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민주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게 옳다"고 요구했다.

김 수석은 "민주당은 비공식 협의에서 제시된 새누리당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하고 오늘 일방적으로 후보자를 결정해 발표했다"며 "이는 여야 간 신뢰의 정치에 대한 정면 도전이고, 민주당은 믿을 수 없는 정당이란 사실을 백일 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민주당 측에 자당이 엄선한 특검 후보자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은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정면으로 어기고 특검을 대선에 정략적으로 악용코자 하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민주당의 이번 특검 추천은 수사과정에서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김 수석은 "민주당은 향후 모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실적으로 새누리당이 특검에 제동을 걸수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김 수석은 "꼭 그렇게(제동을 못 걸 것이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새누리당이 어떻게 행동할지는 논의를 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이 대통령에게 "특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게 옳다"고 공개 주문해 정치적 파장은 커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앞서 "위헌적 요소가 있고 정치 공세"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특검법을 수용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야당이 추천하도록 돼 있는 것을 알고 특검법을 수용한 터라, 뒤늦게 야당 추천 인사를 거부할 경우 역풍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

당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입장에서 추천받은 인사들이 정치적 중립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을 경우 다시 돌려 보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 없다. 무조건 한 사람을 받도록 돼 있다"고 말했었다.

청와대가 당의 입장을 수용해 민주당 추천 인사를 거부할 경우 새누리당과 이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한 배를 탄 모양새가 된다.

 /박세열 기자 

2012년 9월 29일 토요일

새누리당, 투표시간 연장 요구 "정략적 술수"라고 폄하


이글은 미디어스 2012-09-28일자 기사 '새누리당, 투표시간 연장 요구 "정략적 술수"라고 폄하'를 퍼왔습니다.
이철우 대변인, “대선 겨냥 정치적 술수”…시민사회 반발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에서의 투표율 저조는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 등 다른 곳에 원인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투표소 재배치’, ‘부재자 투표확대 등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지 무턱대고 시간 연장으로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논리라면, 24시간 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억지와 무엇이 다른가”
최근 정치계 안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식입장이 발표됐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27일 민주통합당의 투표시간 연장 요구에 대해 “득표용 생색내기”, “대선을 겨냥한 정략적 술수”라고 폄훼했다.
이철우 대변인은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투표시간 연행유지가 50%이며 9시까지 연장이 48%로 현행유지 의견이 더 많았다”며 “이 결과는 무조건 시간을 연장하자는 것이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요 선진국의 투표시간을 보면, 우리나라처럼 12시간 이내 투표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외국의 경우, 프랑스·독일·일본·스페인 등 많은 국가가 일요일을 선거일로 지정하고 있고 영국과 미국·캐나다는 평일을 선거일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대변인은 “선진 국가들이 우리보다 투표율이 현저히 낮은데도 불구하고 투표시간을 연장하지 않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투표시간 연장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의 투표시간 연장에 반대하는 공식입장이 발표되자 시민사회는 즉각, 새누리당 자료의 오류를 지적하며 “투표시간 연장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투표불참 주요 원인은 구조적 원인”

참여연대는 28일 “정치 불신으로 자발적 기권자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연구와 조사들을 보면 투표불참의 주요 원인은 투표권을 행사하기 어려운 구조에 있다”고 반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19대 총선 기권자들 중 ‘개인적인 일과 출근’ 등의 이유로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39.4%로 가장 높았다. 또, ‘우리나라의 비정규직 근로자 투표참여 실태조사에 관한 연구’에서도 ‘투표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는 응답이 64.1%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치러진 19대 국회의원 선거일에 직장인 절반이 근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시간 연행 유지가 50%’라는 새누리당 여론조사 인용에 대해 참여연대는 “투표시간 연장에 찬성 여론이 10% 이상 높은 조사결과도 제시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6일 모노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투표시간 연장에 대한 찬성의견이 52.9%로 나타났다. 반면, 반대의견은 36.1%에 그쳤다.
참여연대는 “선진국의 투표율은 낮지 않으며 한국이 최하위권”이라고 강조한 뒤, “새누리당은 투표율 제고를 위해 반대 입장을 재검토하고 투표시간 연장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권순택 기자  |  nanan@mediaus.co.kr

2012년 6월 24일 일요일

성경환 "이한구의 천박함이란...ㅉㅉㅉ"


이글은 뷰스앤뉴(Views&News) 2012-06-23일자 기사 '성경환 "이한구의 천박함이란...ㅉㅉㅉ"'를 퍼왔습니다.
"MBC 파업이 기업의 노사문제? 보좌관들이 좀 가르쳐 주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MBC파업 참가자들을 "편파정치세력"이라고 부르는 등 MBC파업에 거듭 적대적 입장을 드러낸 데 대해 MBC 아나운서 출신인 성경환 교통방송(tbs) 대표가 22일 "이한구 의원의 공영방송 MBC에 대한 인식의 천박함이란...ㅉㅉㅉ"라고 질타했다.

성경환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아직도 '기업의 노사문제'라네...그럼 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법'을 국회에서 입법하고,, 방문진이사 구성을 방통위에서 하고, 방통위 구성을 정치권에서 하나? 보좌관들이 좀 가르쳐 주삼!"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어 "국회는 방통위와 방문진을 낳고, 방통위는 방문진 이사들을 낳고, 방문진 이사들은 MBC 김재철 사장을 낳고, 김사장은 정치적 불공정보도를 낳고, 정치적 불공정보도는 국민의 왜곡된 판단을 낳고, 이것이 곧 파업을 낳았으니 이 책임은 정치가 짐이 마땅하도다"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성 대표는 MBC 재직시절에 (마감뉴스), (미디어 비평) 등을 진행하면서 아나운서 국장까지 지냈던 MBC 명아나운서 중 한명이다.

엄수아 기자

2012년 3월 3일 토요일

“새 정치사 열자”…통합진보 ‘원내교섭단체’ 도전 얼굴들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3-03일자 기사 '“새 정치사 열자”…통합진보 ‘원내교섭단체’ 도전 얼굴들'을 퍼왔습니다.
[미리보는 총선]대표단-현역의원 선전 여부, 비례 주목

지난해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그리고 ‘진보신당 탈당파’ 들이 주축이 된 새진보통합연대가 뭉쳐 만든 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즉, 2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노동당이 획득한 의석수(5석)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일뿐더러, 진보정당 최초로 원내 진입을 달성했던 지난 17대 총선의 의석수(10석)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통합을 통해 세를 불린만큼 이번 총선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라는 거대 정당에 가려 언론으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번 총선에 나서는 통합진보당 후보들을 바라보는 키워드는 적지 않다. 여기에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도 큰 변수다. 통합진보당은 현재 한창 공천이 진행중인 다른 당과는 달리 대부분의 지역구 후보를 일찌감치 결정짓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이정희-심상정-노회찬, 당선 기쁨 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공동대표단의 당선여부다. 특히, 대표단이 출마한 지역의 경우, 야권연대를 통해 민주통합당으로부터 양보받을 수 있을지 여부도 관건이다. 



이정희 공동대표, 심상정 공동대표, 노회찬 공동대변인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서울 관악 을에, 심상정 대표는 경기 고양 덕양 갑에 출마한 상태다. 유시민 대표는 비례대표 12번에 배치가 확정됐다. 

이 대표가 출마한 서울 관악 을의 현역 의원은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여기에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도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상황이다. 

이 지역은 과거 이해찬 전 총리의 오랜 지역구이기도 했다. 현 지역구 의원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경선이 아닌 야권단일화 과정이 이뤄진다면 진통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오신환 전 서울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실패, 부친상 등으로 인해 분루를 삼켰던 심상정 대표는 다시 고양 덕양 갑에 도전한다. 현재 이 지역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손범규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다. 

손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다면 리턴매치가 성립되는 셈이다. 손 의원은 예비후보와 공천경쟁 중이다. 민주당에서는 박준 예비후보가 등록돼있으며 무소속 송재은 예비후보도 출마했다.

이 지역은 과거 유시민 대표의 지역구였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아낸다. 유시민 대표는 지난 2003년 덕양갑에서 치러진 재보선을 통해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비례대표 출마를 확정지은 유 대표는 ‘바람몰이’를 위해 각 지역구를 지원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는 아니지만 통합진보당의 얼굴 중 한 명인 노회찬 공동대변인(서울 노원 병)도 주목의 대상이다. 노 대변인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심상정 대표와 함께 쌍두마차로 출마했지만 홍정욱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한 바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동섭, 황창화 예비후보가 경합중이며 새누리당에서는 김기상, 이종은, 김정준 예비후보가 공천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 지역구 의원인 홍정욱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선동-강기갑, 선거구 획정안 극복할까?

대부분 비례대표인 현역 의원들도 얼마나 살아 돌아올지 관심사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노동당 의원은 권영길, 강기갑 의원 두 사람 뿐이었다. 특히, 강기갑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생환할 경우, 진보정당 최초의 3선의원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강기갑, 김선동 의원 ⓒ 통합진보당

지난 총선에서 당시 정권 실세였던 이방호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며 이른바 ‘사천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최대의 이변을 연출했던 강 의원은 이번에는 더욱 쉽지 않은 선거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인근 지역인 남해·하동이 자신의 지역구인 사천과 합구됐기 때문이다. 경남이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 의원으로서는 어려운 선거를 치르게 됐다는 평가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이방호, 하영제, 이상의, 이종찬 등 4명의 예비후보가 경합중이며 조수정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도 등록돼 있다.

지난 4.27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김선동 의원은 지역구가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 순천인 까닭에 또 한번의 힘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야권연대 협상 결과가 최대 변수다. 강 의원과 마찬가지로 선거구 획정안도 변수가 됐다. 당초 담양, 구례와 묶여있던 곡성이 순천과 같은 지역구로 묶이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지난 2009년 재보선을 통해 다시 국회로 돌아온 조승수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인 울산 북구를 떠나 새누리당의 아성인 남구 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북구에는 지난 재보선에서 조 의원과 단일화를 이뤘던 김창현 전 민노당 사무총장이 나선다. 

진보진영의 거물인 권영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권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의창(구 창원 갑)에는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출격한다. 민주통합당 후보로 결정된 김갑수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목된다. 홍희덕 의원은 경기 의정부 을에 출마한다. 곽정숙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국민참여당 출신 후보들 선전 가능성은?

유시민 대표가 비례대표후보로 출마함에 따라 옛 국민참여당 출신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후보는 천호선 대변인이 됐다. 서울 은평 을에 나서는 천 대변인은 지난 2010년 치러진 재보선에도 나섰으나 당시 장상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본선에는 나서지 못했다. 


천호선 공동대변인, 이백만 후보 ⓒ 통합진보당

두 번째로 이 지역에 도전하는 천 대변인은 이번에도 야권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 을은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된 이재오 의원의 텃밭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는 고연호, 송미화, 최창환, 최승국, 민병오, 김성호 예비후보가 나서 6: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박의정 국민행복당 예비후보도 등록돼 있다.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의 이백만 후보는 서울 도봉 갑에서 인재근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인 후보는 이 지역구의 터주대감이자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김근태 전 민주당 고문의 부인이다. 

도봉 갑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김 전 고문을 이긴 신지호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다. 새누리당에서는 신 의원과 윤민상, 이재범 예비후보가 공천경쟁 중이며 국민참여당 출신의 이종원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양순필 전 국민참여당 대변인은 경기 광명 갑에 출마했다. 광명 갑은 백재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백 의원은 김진홍, 이재구 예비후보와 경합중이다. 새누리당은 차동춘 후보를 확정지었다. 

이광철 전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당시 승리했던 전북 전주 완산 을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 지역구 의원인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에서는 김완자, 최형재, 이상직, 박영석, 김호서, 황해성 예비후보가 치열한 공천대결을 펼치고 있다. 정운천 전 농림부 장관은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됐다. 

한편,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차지한 11석 중 8석, 18대 총선에서 차지한 5석 중 3석이 비례대표였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되는 후보 선출 선거를 통해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짓는다. 청년비례대표 선출은 현재 ‘위대한 진출’이라는 별도의 프로젝트로 진행중이다. ‘소셜저지’로 유명한 서기호 전 서울 북부지법 판사는 2일 입당해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