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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2일 목요일

심상정 “통합진보당, 변방 아닌 중심 될 것”


이글은 시사인 2012-04-12일자 기사 '심상정 “통합진보당, 변방 아닌 중심 될 것”'을 퍼왔습니다.
경기 고양덕양갑 통합진보당 심상정 후보가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 끝에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를 170표 차이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심 당선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손범규 후보를 지지했던 주민 역시 덕양주민이고 그들의 뜻을 존중하겠다"며 "농촌과 도시, 모든 어르신과 청년들이 고루 사는 대한민국 표준, 덕양에서 진보정치를 받아줬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어 "비록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라는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선명한 진보야당이 이 시대에 해야 할 역할과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통합진보당은 변방이 아닌 중심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또 "늦은 시간까지 손에 땀을 쥐며 민주와 진보 연대의 승리를 염원해 준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특히 민주진보 승리의 연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 민주당 지지자 분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 덕양구선관위는 무효표 500여표에 대해 재검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진보당 '원내 3당' 발돋움, '절반의 성공'


이글은 프레시안 2012-04-12일자 기사 '통합진보당 '원내 3당' 발돋움, '절반의 성공''을 퍼왔습니다.
[분석] 원내교섭단체 실패…'정체성 혼란' 비판도

13석.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이 받아든 성적표다. 통합진보당은 지역구에서 7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으며, 정당투표 결과에 따른 비례대표 의석은 6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제3당이자 제2야당으로 도약했다. 야권 전체의 패배에도 통합진보당은 비교적 선전했다는 평도 나온다. 그러나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에도 불구하고 두 당을 합쳐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데 실패해 다소 빛이 바랬다.


진보진영 내에서는 통합진보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재벌개혁, 노동정책 등 주요 민생사안 뿐 아니라 대북정책 방향 전환 등 주요 외교안보 사안에서도 선명한 진보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내보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지역구 12석, 비례대표 8석 이상을 얻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다는 당초의 공식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 진보정당사상 가장 많은 의석수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음에도 원내교섭단체 구성에는 실패했다는 면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11일 밤늦게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에서 변화의 열망과 야권연대에 대한 지지가 확인됐지만 국민 여러분이 기대한 결과는 이루지 못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정권교체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왜 '절반의 성공'인가


현재의 통합진보당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내 통합 찬성파였던 심상정·노회찬 등 새진보통합연대, 국민참여당 등 3개의 정파의 결집체다. 통합진보당의 한 갈래 뿌리인 민주노동당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지역구 2석과 비례대표 8석 등 총 10석의 의석을 얻었다.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당시에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원내에 진입해 있었다.


2004년 총선에서 민노당이 거둔 성적과 비교하면, 통합진보당은 이후 8년 동안 3석의 진보를 이룬 셈이다. 다만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 효과로 전체 34곳에서 단일 후보를 낸 것까지 생각하면 그리 높은 성과라고만 보기도 어렵다. 2004년 총선에서는 야권단일화 없이 민노당 단독으로 이룬 성과였기 때문.


손호철 서강대 교수는 "지지율이라는 측면에서는 13%를 얻은 2004년 17대 총선보다도 못한 수준"이라며 "게다가 과거의 13%가 순수한 진보정당 지지였다면 이번 선거는 유시민으로 대표되는 자유주의 세력과의 연합을 통해 얻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도서출판 '후마니타스'의 박상훈 대표 역시 "결과가 나쁘지는 않지만 크게 성과가 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애매하다"면서 "민노당 때보다 의석은 늘었지만 유시민 등이 들어온 것을 감안하면 있는 힘이 그것밖에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통합진보당 대표단이 11일 오후 당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며 자당 후보의 선전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희, 유시민, 심상정 공동대표. ⓒ뉴시스

20석 달성 실패 원인은? 내·외부 요인 복합 작용

목표였던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한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물론 진보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보수 및 수구세력의 결사적 저항도 분명한 이유 중 하나다. 등 보수언론은 선거기간 내내 노골적으로 색깔론을 부추기는 행태를 보였다. 서울 관악을 지역구의 여론조사 조작 사건이 빌미가 된, '경기동부 사태'라고 명명해야 마땅할 파문이 대표적이다.

보수세력은 정계와 언론계를 넘나들며 '경기동부'를 악마화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에 '경기동부'가 자동완성 검색어로 등록될 정도였다. 구 민노당계의 한 정파는 삽시간에 조선노동당의 지령을 받아 대한민국을 김정은에게 봉헌하려 하는 종북세력의 대명사가 됐다.

다만 보수파의 공격이 아무리 거셌다 해도 이런 공세만으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이정희 공동대표 등은 보수파의 공세에 대해 '경기동부 같은 것은 없다'는 태도로만 일관했다. 어느 정당이나 내부에 정파 내지 의견그룹의 존재가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런 상식에 반하는 설명을 납득하는 사람이 얼마나 됐을지 의문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 등 진보세력 내의 비판이든 의 적대적 비난이든 쓴 약과 독약을 구분하지 않고 자신에 대한 '공격'으로만 받아들인 편협함이 일부 진보성향 지지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줬으리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은 그래서다.

총선후보에 대한 내부검증이 부실했던 등 통합진보당이 겪어야 했던 '성장통'도 만만치 않았다. 민주노총 성폭력 사건에 부적절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비례대표 정진후 후보, 언론사 대표 시절 계열사 기자를 성추행했다는 전력 때문에 결국 후보직을 사퇴한 윤원석 전 후보, 기초의회 의원직을 내던지고 여의도행에 나선 손석형·이은주 후보 등을 스스로 걸러낼 시스템은 부재했다. (☞관련기사 보기) 그나마 손·이 두 후보는 당선되지도 못했다.

진보정치 1번지 울산·창원에서 뼈아픈 참패

두 후보의 낙선이 미친 영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통합진보당은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해 '진보정치 1번지'로 불렸던 울산과 창원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손 후보의 창원성산, 이 후보의 울산동구 뿐 아니다. 통합진보당의 김진석(울산 남을), 김창현(울산 북구), 이선호(울산 울주), 문성현(창원의창) 후보들은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울산과 창원은 2004년 권영길(당시 창원을), 조승수(울산 북구) 의원을 배출한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진보정당 의원을 배출하지 못하게 됐다.

이는 단순히 의석 한두 개를 넘어서는 상실의 의미를 갖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자 정당'이라는 정체성과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귀영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연구위원은  인터뷰에서 "울산과 창원에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면 통합진보당이 노동자를 대표하는 정당이라는 위상이 부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우위영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결과로 보면 노동자, 전통적 지지기반인 노동자들의 투표를 결집하지 못한데서 부족한 측면 없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부족함을 자인했다. 우 대변인은 "긴장감이 이완된 측면이 없는 건지 평가를 섬세히 해야 할 것"이라며 "전통적 지지층 더 단단히 끌어안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수도권에서 최초로 진보정당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한 성과는 눈여겨볼 만하다. 우위영 대변인은 "수도권 돌파한 것은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가는데서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필승카드' 야권연대 효과도 기대 못미쳐

승부의 최대 카드였던 민주당과의 야권연대도 기대했던 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미 지난달 10일 야권연대 타결 직후부터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지역 중에는 사실상 당선이 어려운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관련기사 보기)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이런 우려가 현실화됐다.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은 지역 16곳 중,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박정 후보로 단일화한 경기 파주을을 제외한 15곳에서 통합진보당 당선자가 나온 지역은 경기 성남중원과 광주 서구을 2곳에 불과하다.

지역구에서 당선된 노회찬, 심상정 등 후보의 지역은 민주당 무공천 지역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경선을 뚫고 올라온 지역이다. 민주당은 협상 과정에서 경선 지역을 늘리는 데 강한 거부감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연대를 향한 민주당의 의지도 겉보기만큼 강하지 않았던 게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단일화 예외 지역이었던 호남에서도 민주당과 일전을 겨뤄 2명의 당선자를 내는 저력을 과시하면서 앞으로의 정치연대에서는 좀더 큰 영향력을 획득한 것은 적지 않은 성과로 평가된다. 우위영 대변인은 "호남 민심이 대안으로 보기 시작했다는 좋은신호가 아니겠나"라고 자평했다.

남은 숙제는?

이처럼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통합진보당이 거둔 성취도 적지 않다. 따라서 통합진보당에 남겨진 과제는 성과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진보 야당으로서의 존재감을 확보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의회 내에서 진보세력이 확보한 공간을 지키면서 앞으로 이를 더 넓혀 가기 위해서라도 19대 국회에서의 의정활동과 대선 등 주요 정치과정에서의 역할이 요구된다는 주문이다.

박상훈 대표는 "전체적으로 보면 양당제가 심화되는걸 보여준 선거"라며 "진보가 제3당으로 등장했다는 사실은 중요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향후 방향에 대해 "제3정당으로 할 수 있는 역할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대선 과정에서도 전략적 야권 단일화를 하더라도 독립적 역할을 늘여 가는 것이 숙제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박 대표는 "통합진보당도 민주당과 마찬가지로 공천과정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공천관리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정희 대표가 사퇴하면서 본인들은 '희생'이라고 하지만 (관악을 사태) 그 자체가 통합진보당에 정당투표를 많이 못 주게 만드는 요인이 됐다고 본다"면서 "리더십 등 당의 구조 자체가 바뀌지 않는다면 오히려 지금부터가 시련일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손호철 교수는 "지금까지 최고였던 10석보다 조금 더 갔다는 데서 위안을 찾을 지점이 있다"면서도 "문제는 질적인 내용"이라며 훨씬 엄격한 평가를 내놨다. 손 교수는 통합진보당의 TV광고 '웃음' 편을 예로 들면서 "이정희 대표가 여고생 분장을 하고, 노회찬 대변인이 엘비스 프레슬리 분장을 하는 등 기업들이나 하는 가장 부르주아적이고 코믹한 이미지 광고"라고 혹평하며 "가장 탈진보적인 선전을 했음에도 표를 못 얻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진보를 버리고 우경화했다면 표라도 얻거나 그게 아니면 이념이라도 지켰어야 하는데 대중을 진보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대중에 야합하는 정치행태를 보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통합진보당에 남겨진 숙제에 대해 "당 노선에 대해 근본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진보정당이 어떻게 새롭게 탈바꿈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곽재훈 기자 

2012년 4월 11일 수요일

통합진보당 원내교섭단체, 9부능선까지는 왔다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4-10일자 기사 '통합진보당 원내교섭단체, 9부능선까지는 왔다'를 퍼왔습니다.
이번 4.11총선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야권연대'가 힘을 발휘해 원내 과반을 획득하느냐다. 또한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느냐도 이에 못지 않은 핵심 관심사다.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하게 되면 국회 상임위원장과 간사 배정을 비롯해 국회 운영 참여와 국고보조금 등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는 등 '정치적 시민권'을 완전히 획득하게 된다. 이에 유시민 공동대표는 10일 "야권연대가 승리하더라도 통합진보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할 경우, 19대 국회는 대통령 탄핵역풍 속에서 열린우리당이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과감한 민생개혁에 실패했던 17대 국회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후보투표는 야권단일후보에게, 정당투표는 정당기호 4번 통합진보당에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렇다면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판세를 종합해 볼 때, 통합진보당이 실제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라는 성과를 거둘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선거 중반까지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은, 15석 내외로 예상되며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어렵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30석까지도 가능하다'는 공식적인 평가는 제외하더라도 통합진보당 내부에서는 선거 막판 지지율이 상승추세를 타면서 상황이 호전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에 '턱걸이'를 하거나 1~3석 차이로 안타깝게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먼저 지역구 출마자를 보면, 노원병에 출마한 노회찬 후보의 당선이 거의 확실시 된다는 것은 여야 공히 인정하고 있다.

여기에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까지 박빙지역으로 꼽히던 상당수 지역구가 '경합 우세'로 돌아서 무난히 승리할 것이라고 통합진보당은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김희철 후보와 맞붙고 있는 관악을의 이상규 후보, 고양덕양갑의 심상정 후보, 안산단원갑의 조성찬 후보는 승기를 잡았다는 게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울산 북구의 김창현 후보와 창원갑의 문성현 후보를 비롯해, 민주당 노관규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김선동 후보도 선거 막판 야권연대후보로 표 결집이 이루어지면서 승리가 점쳐진다고 통합진보당은 보고 있다. 한때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선전하면서 위기감이 돌았던 광주서구을의 오병윤 후보도 박지원 민주당 최고의원의 지지유세와 선거 막판 민주당 지지층의 '전략적 판단'이 더해져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경합 열세'로 꼽혔던 지역구 중 몇몇 지역에서도 투표율 상황에 따라 승리하는 곳이 나올 것으로 통합진보당은 기대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과 맞붙은 은평을의 천호선 후보와 성남중원의 김미희 후보는 민주당 성향 유권자의 표결집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선거 초반 열세로 평가됐으나 유세 과정을 거치면서 거의 따라잡았다며 막판 표결집을 호소하고 있다. 

또한 진보신당과의 표 분산으로 난관을 겪고 있는 창원 성산구의 손석형 후보, 선거구 통합 후 출신지역에 따른 표분산으로 고전하고 있는 사천·남해·하동의 강기갑 후보, 의정부을에 출마한 홍희덕 후보, 울산 동구 이은주 후보도 막판 야권 표 결집이 이루어지고 투표율이 올라간다면 생환하는 후보가 있을 수 있다는 게 통합진보당의 관측이다. 

여기까지 종합해보면, 지역구에서 최소 8명 정도의 당선자는 배출할 것이라고 통합진보당은 보고 있다 .

문제는 비례대표 투표에서 몇 석을 확보하느냐다. 여론조사공표 금지 직전 몇몇 여론조사에서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투표에서 10%대 초반의 지지율을 보였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의 지난 4일 조사에서는 13.1%로 나타났는데 의석수로 환산하면 8석이 된다.(전국유권자 1605명, 휴대전화 RDD 방식, 95%신뢰수준에 ±2.45%p)

하지만 야권 성향의 상당수 유권자들이 지역구 후보는 2번을 찍고 비례대표에서는 4번을 찍는 성향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투표에서는 10%대 중후반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8석보다는 최소 한두석은 더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상황을 전체적으로 종합해 볼 때 최소 17~8석 정도는 확보했다는 게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결국 통합진보당은 경합열세로 꼽히는 지역에서 2~3명이 생환하거나 비례대표 지지율이 20%에 근접해 12석 가량을 얻는다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미 기자

2012년 4월 10일 화요일

이정희 "정당투표는 반드시 통합진보당해달라"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4-10일자 기사 '이정희 "정당투표는 반드시 통합진보당해달라"'를 퍼왔습니다.
대국민 호소 "무소속 아닌 야권단일후보 지지해달라"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총선 하루 전날인 10일 "투표가 우리의 삶을 지키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적극적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신림역 GS문고 앞에서 발표한 긴급 대국민 호소문에서 "인간답게 살기 위해 우리는 투표해야 한다,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이명박 정부 새누리당 치하 4년을 떨쳐내고, 우리의 운명을 우리의 손으로 새롭게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야권연대를 흔들고 새누리당의 당선을 돕는 일"이라며 민주당 출신 무소속 후보들 대신 통합진보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중원, 하남 등에는 경선에 불복하고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 야권연대를 노골적으로 훼손시키는 후보들이 있다"며 "자신의 작은 이익을 위해서 국민적 열망을 저버리는 사람들은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심판의 대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19대 국회가 국민의 진보와 개혁에 대한 열망을 온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통합진보당이 중심을 확고히 잡고, 낡은 의회권력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돼야 한다"며 "지역구에서는 야권단일후보를 지지해 주시고, 정당투표는 반드시 통합진보당을 선택해 달라"고 정당투표를 호소했다.

최병성 기자

2012년 3월 20일 화요일

통합진보당,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한발짝' 다가서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3-19일자 기사 '통합진보당,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한발짝' 다가서'를 퍼왔습니다.

 19일 야권단일화 경선 결과 통합진보당이 69개 선거구 중 모두 12곳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야권연대를 합의할 당시 민주당이 무공천, 통합진보당의 전략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16곳이다.

구체적으로는 △경기 파주을(김영대) △경기 의정부을(홍희덕) △경기 성남ㆍ중원(윤원석) △인천 남구갑(김성진) △대전 대덕(김창근) △충남 홍성ㆍ예산(김영호) △충북 충주(김종현) △경남 산청ㆍ함양ㆍ거창(권문상) △부산 영도(민병렬) △부산 해운대ㆍ기장갑(고창권) △울산 남구을(김진석) △울산 동구(이은주) △경북 경주(이광춘) △경북 경산ㆍ청도(윤병태) △광주 서을(오병윤) △대구 달서을(이원준) 등이다.

여기에 더해 이날 통합진보당 후보가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곳은 모두 12곳이다. △서울 노원병(노회찬) △서울 은평을(천호선) △서울 관악을(이정희) △경기 고양덕양갑(심상정) △경기 이천(엄태준) △경기 여주ㆍ양평ㆍ가평(이병은) △경기 안산단원갑(조성찬) △대구 북을(조명래)  △울산 북구(김창현) △울산 울주(이선호) △경남 창원갑(문성현) △경남 진주을(강병기)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종합하면 서울 3곳, 경기 7곳, 인천 1곳, 충남 2곳, 충북 1곳, 광주 1곳, 경남 3곳, 부산 2곳, 울산 4곳, 경북 2곳, 대구 2곳 등 모주 28개 지역에서 통합진보당이 야권단일 후보를 낸 것이다.

더구나 이날 밤 경남 창원을(민주 변철호-통진 손석형), 경남 사천ㆍ남해ㆍ하동(민주 조수정-통진 강기갑) 등 2곳의 추가 발표가 예정돼 있어 통합진보당은 야권후보 배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

만약 이 두 곳마저 통합진보당이 승리를 하면 모두 30개 지역에서 통합진보당이 야권단일후보 티켓을 거머쥐게 된다. 애초 민주당과의 야권연대 협상 과정에서 수도권 10석, 지역 10석을 주장했던 것에 비하면 출마 지역구는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야권단일화를 통해 새누리당과 1대1 구도를 형성, 4ㆍ11 총선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들 후보군의 국회 입성 가능성도 낮지 않은 편이다. '반타작'만 하더라도 15석은 얻을 수 있어서다.

비례대표 5~6석 이상은 당선권으로 예상하는 통합진보당은 지역구 반타작을 이룰 경우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기준인 20석을 넘길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최대 25석 이상 '금배지'를 낚을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내놓고 있다.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원래 목표는 안정적인 교섭단체로 최소 25~30석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통합진보당 후보들의 수도권 진출이 두드러졌다는 점이 진보정당의 원내 진출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

이번 야권연대 경선에서 이정희·심상정 공동대표, 노회찬·천호선 공동 대변인 등 통합진보당 지도부 대다수가 단일후보로 결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민주당의 무공천지역까지 더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10석 정도가 걸려 있어 이 지역에서 통합진보당이 의원을 배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 것이다. 옛 민주노동당의 경우 18대 국회에서 수도권에서 한 석도 당선자를 내지 못했었다.

이 때문에 야권 후보단일화 경선의 최대 수혜자는 통합진보당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같은 분위기는 통합진보당 내에서도 감지된다.
이날 오전 통합진보당 지도부는 대표단회의에서 경선 결과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기색을 내비쳤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야권연대로 한국정치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며 "처음으로 전국적 차원의 연대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심 공동대표도 "통합진보당을 국민들의 가슴에 또렷하게 각인시켰다"며 "경선에서 많은 곳에서 상당한 선전을 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

2012년 3월 3일 토요일

“새 정치사 열자”…통합진보 ‘원내교섭단체’ 도전 얼굴들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3-03일자 기사 '“새 정치사 열자”…통합진보 ‘원내교섭단체’ 도전 얼굴들'을 퍼왔습니다.
[미리보는 총선]대표단-현역의원 선전 여부, 비례 주목

지난해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그리고 ‘진보신당 탈당파’ 들이 주축이 된 새진보통합연대가 뭉쳐 만든 통합진보당은 이번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즉, 20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는 지난 18대 총선에서 당시 민주노동당이 획득한 의석수(5석)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일뿐더러, 진보정당 최초로 원내 진입을 달성했던 지난 17대 총선의 의석수(10석)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통합을 통해 세를 불린만큼 이번 총선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라는 거대 정당에 가려 언론으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이번 총선에 나서는 통합진보당 후보들을 바라보는 키워드는 적지 않다. 여기에 민주통합당과의 야권연대도 큰 변수다. 통합진보당은 현재 한창 공천이 진행중인 다른 당과는 달리 대부분의 지역구 후보를 일찌감치 결정짓고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이정희-심상정-노회찬, 당선 기쁨 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키워드는 공동대표단의 당선여부다. 특히, 대표단이 출마한 지역의 경우, 야권연대를 통해 민주통합당으로부터 양보받을 수 있을지 여부도 관건이다. 



이정희 공동대표, 심상정 공동대표, 노회찬 공동대변인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서울 관악 을에, 심상정 대표는 경기 고양 덕양 갑에 출마한 상태다. 유시민 대표는 비례대표 12번에 배치가 확정됐다. 

이 대표가 출마한 서울 관악 을의 현역 의원은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이다. 여기에 정태호 전 청와대 대변인도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선 상황이다. 

이 지역은 과거 이해찬 전 총리의 오랜 지역구이기도 했다. 현 지역구 의원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에서 경선이 아닌 야권단일화 과정이 이뤄진다면 진통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오신환 전 서울시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당시 통합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 실패, 부친상 등으로 인해 분루를 삼켰던 심상정 대표는 다시 고양 덕양 갑에 도전한다. 현재 이 지역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손범규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다. 

손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다면 리턴매치가 성립되는 셈이다. 손 의원은 예비후보와 공천경쟁 중이다. 민주당에서는 박준 예비후보가 등록돼있으며 무소속 송재은 예비후보도 출마했다.

이 지역은 과거 유시민 대표의 지역구였다는 점에서 흥미를 자아낸다. 유시민 대표는 지난 2003년 덕양갑에서 치러진 재보선을 통해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됐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비례대표 출마를 확정지은 유 대표는 ‘바람몰이’를 위해 각 지역구를 지원사격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는 아니지만 통합진보당의 얼굴 중 한 명인 노회찬 공동대변인(서울 노원 병)도 주목의 대상이다. 노 대변인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심상정 대표와 함께 쌍두마차로 출마했지만 홍정욱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패배한 바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동섭, 황창화 예비후보가 경합중이며 새누리당에서는 김기상, 이종은, 김정준 예비후보가 공천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 지역구 의원인 홍정욱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선동-강기갑, 선거구 획정안 극복할까?

대부분 비례대표인 현역 의원들도 얼마나 살아 돌아올지 관심사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민주노동당 의원은 권영길, 강기갑 의원 두 사람 뿐이었다. 특히, 강기갑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생환할 경우, 진보정당 최초의 3선의원이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강기갑, 김선동 의원 ⓒ 통합진보당

지난 총선에서 당시 정권 실세였던 이방호 한나라당 후보를 누르며 이른바 ‘사천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최대의 이변을 연출했던 강 의원은 이번에는 더욱 쉽지 않은 선거를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인근 지역인 남해·하동이 자신의 지역구인 사천과 합구됐기 때문이다. 경남이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 의원으로서는 어려운 선거를 치르게 됐다는 평가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이방호, 하영제, 이상의, 이종찬 등 4명의 예비후보가 경합중이며 조수정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도 등록돼 있다.

지난 4.27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김선동 의원은 지역구가 민주당의 텃밭인 전남 순천인 까닭에 또 한번의 힘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야권연대 협상 결과가 최대 변수다. 강 의원과 마찬가지로 선거구 획정안도 변수가 됐다. 당초 담양, 구례와 묶여있던 곡성이 순천과 같은 지역구로 묶이게 됐기 때문이다. 

지난 17대 국회에서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지난 2009년 재보선을 통해 다시 국회로 돌아온 조승수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인 울산 북구를 떠나 새누리당의 아성인 남구 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북구에는 지난 재보선에서 조 의원과 단일화를 이뤘던 김창현 전 민노당 사무총장이 나선다. 

진보진영의 거물인 권영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권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의창(구 창원 갑)에는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출격한다. 민주통합당 후보로 결정된 김갑수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여부가 주목된다. 홍희덕 의원은 경기 의정부 을에 출마한다. 곽정숙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국민참여당 출신 후보들 선전 가능성은?

유시민 대표가 비례대표후보로 출마함에 따라 옛 국민참여당 출신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후보는 천호선 대변인이 됐다. 서울 은평 을에 나서는 천 대변인은 지난 2010년 치러진 재보선에도 나섰으나 당시 장상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이뤄 본선에는 나서지 못했다. 


천호선 공동대변인, 이백만 후보 ⓒ 통합진보당

두 번째로 이 지역에 도전하는 천 대변인은 이번에도 야권단일화 과정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 을은 새누리당 후보로 결정된 이재오 의원의 텃밭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에서는 고연호, 송미화, 최창환, 최승국, 민병오, 김성호 예비후보가 나서 6: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박의정 국민행복당 예비후보도 등록돼 있다.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의 이백만 후보는 서울 도봉 갑에서 인재근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인 후보는 이 지역구의 터주대감이자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김근태 전 민주당 고문의 부인이다. 

도봉 갑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김 전 고문을 이긴 신지호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다. 새누리당에서는 신 의원과 윤민상, 이재범 예비후보가 공천경쟁 중이며 국민참여당 출신의 이종원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양순필 전 국민참여당 대변인은 경기 광명 갑에 출마했다. 광명 갑은 백재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다. 백 의원은 김진홍, 이재구 예비후보와 경합중이다. 새누리당은 차동춘 후보를 확정지었다. 

이광철 전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당시 승리했던 전북 전주 완산 을에 도전장을 던졌다. 현 지역구 의원인 장세환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곳이기도 하다. 민주당에서는 김완자, 최형재, 이상직, 박영석, 김호서, 황해성 예비후보가 치열한 공천대결을 펼치고 있다. 정운천 전 농림부 장관은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됐다. 

한편,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후보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이 차지한 11석 중 8석, 18대 총선에서 차지한 5석 중 3석이 비례대표였기 때문이다. 

통합진보당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되는 후보 선출 선거를 통해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짓는다. 청년비례대표 선출은 현재 ‘위대한 진출’이라는 별도의 프로젝트로 진행중이다. ‘소셜저지’로 유명한 서기호 전 서울 북부지법 판사는 2일 입당해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