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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7월 10일 화요일

청와대 행정관은 금괴로 받았다, 저축은행 끝없는 비리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7-10일자 기사 '청와대 행정관은 금괴로 받았다, 저축은행 끝없는 비리'를 퍼왔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 도종환도 빼고 이자스민도 빼라했다? 이문열도 비판


한국교육평가원이 교과서에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의 시를 빼라고 권고한 사건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안도현 시인은 자신의 시도 교과서에서 빼라고 선언했고, 소설가 이문열씨도 비판의 대열에 합류했다.
교과원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자스민 의원이 출연한 영화 완득이 사진도 교체하도록 요청했다”고 주장하면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기사제목으로 소개한 곳은 조선일보였다.
저축은행 비리가 끝을 모르고 확대일로로 가고 있다. 검찰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 의원의 대선자금 수사가능성도 열어둔 채 수사에 나섰고, 윤진식 새누리당 의원과 윤증현 전 금감원장의 금품수수의혹도 수사선상에 올랐다(서울신문). 특히 한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금괴 2개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검찰이 수사중이다(세계일보).
다음은 10일자 아침신문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안도현 “내 시도 교과서에서 빼라”)
-국민일보 (아직도 이런 일이…/대통령까지 ‘고졸 우대’ 강조하는데…고졸 사장 냉대하는 기술보증기금)
-동아일보 (로봇 휴보 엉덩이 흔들며 힙합춤 췄다)
-서울신문 (“윤진식·윤증현에 저축은 퇴출무마 청탁 함께 돈 줬다”)
-세계일보 (베이비부머는 ‘빚창업 폭탄’/자영업 대출 급증 불황기 시한폭탄)
-조선일보 (국회 사상 처음 거물급 의원 2명 체포안 동시처리)
-중앙일보 (외국인촌 103곳 글로벌 동거시대)
-한겨레 (주, 재벌개혁 9개법안 발의…대선쟁점 불붙다)
-한국일보 (영토분쟁 중에 맞서…아세안, 공동전선)

안도현 “내 시도 교과서에서 빼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교과원)이 18대 국회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의원이 된 도종환 시인의 시와 산문을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18종 중학교 교과서에서 빼도록 권고한 데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안도현 시인(51·우석대 교수)은 교과원에 대해 9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도종환 시인의 시를 중학교 교과서에서 추방시켜야 한다면 저의 작품들도 교과서에서 모조리 빼주기 바랍니다”라며 “현역 야당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작가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다면 한 사람의 시인으로서 저는 더욱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안 시인은 “저는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정치행위를 했으므로 현재 교과서에 실려 있거나 앞으로 실릴 예정인 저의 작품 모두를 추방해주기 바랍니다”며 “만약 도종환 시인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에 배정이 되었다면? 시인의 시를 국어교과서에서 빼라고 지시한 이주호 장관 취소하느라고 허둥지둥 정신없었을 테죠”라고 지적했다.


경향신문 7월 10일자 1면

경향신문에 따르면, 안 시인의 시는 초등학교 4학년 읽기 교과서에 실린 동시 ‘증기기관사 미키’를 비롯해 ‘연탄 한 장’ ‘만복이는 왜 벌에 쏘였을까’(중등) ‘그대에게 가고 싶다’ ‘연애 편지’ ‘너에게 묻는다’(고등) 등 십여 편이 수십 종의 교과서에 실려 있다.
이밖에 보수 문인과 문인단체도 평가원의 권고 조치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소설가 이문열씨(64)는 “작가가 정치적 의도 없이 쓴 작품을 나중에 얻은 신분을 이유로 삭제하도록 권고한다는 것은 창작인의 한 사람으로서 전혀 이해가 되지 않고 보기에 민망하다”고 말했다.
또 한국문인협회 정종명 이사장(67)은 “도종환 시인은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우리 시단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중견 시인”이라며 “그의 작품이 이미 사회적·이념적으로 검증됐기 때문에 지난 10년간 교과서에 수록돼 왔는데 지금 와서 삭제하라는 조치는 너무 황당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이자스민도 빼라했다”?

조선일보는 이 소식에 대해 ‘도종환 시·이자스민 사진, 교과서에서 빼야 하나’라는 모호한 기사제목을 달았다. 기사 내용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중학교 국어교과서를 만드는 민간 출판사에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도종환 의원의 시(詩)를 빼도록 권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작가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을 고르게 담았다.
다만 교과원이 “교과서에는 특정 정당에 소속된 현역 정치인의 글은 싣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자스민 의원이 출연한 영화 '완득이' 사진도 교체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힌 대목에서 기사제목을 끌어온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7월 10일자 6면

평가원은 그러면서도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방침 변경 가능성을 열어놨다.
동아일보는 교과원과 도 의원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10면에 2단 크기로 보도하는데 그쳤다.
“윤진식, 윤증현한테도 돈줬다” 끝이 안보이는 저축은행 비리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윤진식(66) 새누리당 의원과 윤증현(66) 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퇴출 무마 등의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9일 “임 회장으로부터 윤 의원과 윤 전 장관에게 청탁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이어 윤 의원과 윤 전 장관이 임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임 회장 등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정·관계 로비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은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서울신문은 임 회장에 대해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9월 저축은행 2차 구조조정과 지난 5월 추가 영업정지 발표를 앞두고 윤 의원과 윤 전 장관을 따로 만나 돈을 건네며 부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합수단은 윤 의원 등이 감독당국 관계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7월10일자 1면

윤 의원은 2010년 7·28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지난 5월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 의원과 관련해 “임 회장의 진술은 유 회장 수사 때보다 더 구체적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또 윤 전 장관에 대해서도 “임 회장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진술이 나와 (수사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지난달 말 일부 언론이 윤 전 장관의 금품수수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내용을 보도하자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었다.
윤 전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누가 무슨 얘길 하는지 모르겠지만 지난번 (일부 언론 보도 때) 충분히 해명했다”면서 “그런 일은 전혀 없고, 저축은행과 관련해선 더 할 얘기도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 의원 측도 “어떤 저축은행으로부터도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행정관까지 연루됐다, 금괴 2개 받아
대검찰청 중수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합동수사단 최운식 부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김세욱 청와대 선임 행정관에게 6000만 원 상당의 1kg짜리 금괴 2개(1억2000만 원)를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세계일보가 전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9월 저축은행 2차 영업정지 조치를 앞두고 김 행정관이 김 회장에게 김승유 당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소개했고, 미래저축은행은 하나금융 자회사 하나캐피탈로부터 145억 원을 투자받아 퇴출을 면하게 됐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ㅤㄱㅘㅋㄴ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 7월 10일자 6면

김 행정관은 2010년 말 친형이 경기도 용인에서 운영하던 병원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김 회장에게 도움을 청해 병원을 사들이게 한 뒤 이를 다시 형에게 되파는 방법으로 100억 원 대 이득을 보게 해준 의혹으로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검찰, 이상득·정두언 수사 ‘대선잔금’ 확대하나
검찰이 새누리당 이상득(77) 전 의원과 정두언(55) 의원의 불법자금 수수 의혹 수사를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두 사람이 수수한 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해 그 일부가 2007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 캠프로 유입된 단서가 포착되면 대선자금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것으로,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 등이 받은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확인해 가다가 대선 과정에서 쓴 것이 나오면 수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미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선거 비용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정 의원에게 알린 뒤 이 전 의원을 소개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 전 의원은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7억여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정 의원은 여야가 11일 체포동의안을 처리한다면 13일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국민일보는 “대선 자금 수사에 대한 검찰의 미묘한 입장 변화”라며 “검찰이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의 금품 수수 혐의를 개인비리로 보던 기존 입장을 바꿔 대선자금 수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회 사상 처음 거물급 의원 체포동의안 합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1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무소속 박주선 의원과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처리키로 9일 합의했다고 조선일보가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 “가결되어야 정상 아니냐”고 밝혔고,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저희는 원칙대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뜻이라고 조선은 해석했다.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현 민주통합당의 전신인 민주당 최고위원 출신으로 3선의 중진의원이다. 정두언 의원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핵심 공신 중 한 사람으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낸 3선의 중진이다. 이처럼 여야의 지도부를 지낸 중진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동시에 처리되는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조선은 평가했다.
김병화 대법관 후보 아파트 2채 다운계약 의혹
김병화(57·인천지검장) 대법관 후보자가 서울 강남의 아파트 2채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거래가격을 줄여 신고하는 방법으로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9일 민주통합당 이춘석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 등을 종합하면, 김 후보자는 2000년 4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ㅅ아파트 1채(144㎡)를 구입했다. 당시 김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4억6500만 원에 샀다고 대검찰청에 신고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강남구청에는 이 아파트를 대검찰청에 신고한 금액의 절반인 2억3500만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했다. 취득세와 등록세를 실제 내야 할 금액의 절반밖에 안 냈을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라고 한겨레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쪽은 “당시 등기업무를 담당한 법무사는 법령에 따라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강남구청에) 신고를 한 것이고, 후보자 본인은 투명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대검찰청에) 신고를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청와대 행정관은 금괴로 받았다, 저축은행 끝없는 비리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7-10일자 기사 '청와대 행정관은 금괴로 받았다, 저축은행 끝없는 비리'를 퍼왔습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 도종환도 빼고 이자스민도 빼라했다? 이문열도 비판


한국교육평가원이 교과서에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의 시를 빼라고 권고한 사건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안도현 시인은 자신의 시도 교과서에서 빼라고 선언했고, 소설가 이문열씨도 비판의 대열에 합류했다.
교과원은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자스민 의원이 출연한 영화 완득이 사진도 교체하도록 요청했다”고 주장하면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기사제목으로 소개한 곳은 조선일보였다.
저축은행 비리가 끝을 모르고 확대일로로 가고 있다. 검찰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 의원의 대선자금 수사가능성도 열어둔 채 수사에 나섰고, 윤진식 새누리당 의원과 윤증현 전 금감원장의 금품수수의혹도 수사선상에 올랐다(서울신문). 특히 한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금괴 2개를 받은 의혹이 있다고 검찰이 수사중이다(세계일보).
다음은 10일자 아침신문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안도현 “내 시도 교과서에서 빼라”)
-국민일보 (아직도 이런 일이…/대통령까지 ‘고졸 우대’ 강조하는데…고졸 사장 냉대하는 기술보증기금)
-동아일보 (로봇 휴보 엉덩이 흔들며 힙합춤 췄다)
-서울신문 (“윤진식·윤증현에 저축은 퇴출무마 청탁 함께 돈 줬다”)
-세계일보 (베이비부머는 ‘빚창업 폭탄’/자영업 대출 급증 불황기 시한폭탄)
-조선일보 (국회 사상 처음 거물급 의원 2명 체포안 동시처리)
-중앙일보 (외국인촌 103곳 글로벌 동거시대)
-한겨레 (주, 재벌개혁 9개법안 발의…대선쟁점 불붙다)
-한국일보 (영토분쟁 중에 맞서…아세안, 공동전선)

안도현 “내 시도 교과서에서 빼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교과원)이 18대 국회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의원이 된 도종환 시인의 시와 산문을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18종 중학교 교과서에서 빼도록 권고한 데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안도현 시인(51·우석대 교수)은 교과원에 대해 9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도종환 시인의 시를 중학교 교과서에서 추방시켜야 한다면 저의 작품들도 교과서에서 모조리 빼주기 바랍니다”라며 “현역 야당 국회의원이라는 이유로 작가로서의 지위를 인정받지 못한다면 한 사람의 시인으로서 저는 더욱 자격이 없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안 시인은 “저는 문재인 대선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정치행위를 했으므로 현재 교과서에 실려 있거나 앞으로 실릴 예정인 저의 작품 모두를 추방해주기 바랍니다”며 “만약 도종환 시인이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에 배정이 되었다면? 시인의 시를 국어교과서에서 빼라고 지시한 이주호 장관 취소하느라고 허둥지둥 정신없었을 테죠”라고 지적했다.


경향신문 7월 10일자 1면

경향신문에 따르면, 안 시인의 시는 초등학교 4학년 읽기 교과서에 실린 동시 ‘증기기관사 미키’를 비롯해 ‘연탄 한 장’ ‘만복이는 왜 벌에 쏘였을까’(중등) ‘그대에게 가고 싶다’ ‘연애 편지’ ‘너에게 묻는다’(고등) 등 십여 편이 수십 종의 교과서에 실려 있다.
이밖에 보수 문인과 문인단체도 평가원의 권고 조치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소설가 이문열씨(64)는 “작가가 정치적 의도 없이 쓴 작품을 나중에 얻은 신분을 이유로 삭제하도록 권고한다는 것은 창작인의 한 사람으로서 전혀 이해가 되지 않고 보기에 민망하다”고 말했다.
또 한국문인협회 정종명 이사장(67)은 “도종환 시인은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우리 시단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중견 시인”이라며 “그의 작품이 이미 사회적·이념적으로 검증됐기 때문에 지난 10년간 교과서에 수록돼 왔는데 지금 와서 삭제하라는 조치는 너무 황당하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이자스민도 빼라했다”?

조선일보는 이 소식에 대해 ‘도종환 시·이자스민 사진, 교과서에서 빼야 하나’라는 모호한 기사제목을 달았다. 기사 내용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중학교 국어교과서를 만드는 민간 출판사에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도종환 의원의 시(詩)를 빼도록 권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며 작가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내용을 고르게 담았다.
다만 교과원이 “교과서에는 특정 정당에 소속된 현역 정치인의 글은 싣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이자스민 의원이 출연한 영화 '완득이' 사진도 교체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힌 대목에서 기사제목을 끌어온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 7월 10일자 6면

평가원은 그러면서도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며 방침 변경 가능성을 열어놨다.
동아일보는 교과원과 도 의원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10면에 2단 크기로 보도하는데 그쳤다.
“윤진식, 윤증현한테도 돈줬다” 끝이 안보이는 저축은행 비리
대검찰청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윤진식(66) 새누리당 의원과 윤증현(66) 전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퇴출 무마 등의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검찰 관계자는 9일 “임 회장으로부터 윤 의원과 윤 전 장관에게 청탁 대가로 돈을 건넸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상득(77) 전 새누리당 의원과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이어 윤 의원과 윤 전 장관이 임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검찰 수사가 임 회장 등 저축은행 대주주들의 정·관계 로비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은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서울신문은 임 회장에 대해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9월 저축은행 2차 구조조정과 지난 5월 추가 영업정지 발표를 앞두고 윤 의원과 윤 전 장관을 따로 만나 돈을 건네며 부탁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합수단은 윤 의원 등이 감독당국 관계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7월10일자 1면

윤 의원은 2010년 7·28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을 때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지난 5월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 의원과 관련해 “임 회장의 진술은 유 회장 수사 때보다 더 구체적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또 윤 전 장관에 대해서도 “임 회장 조사 과정에서 구체적인 진술이 나와 (수사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합수단은 지난달 말 일부 언론이 윤 전 장관의 금품수수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내용을 보도하자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었다.
윤 전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누가 무슨 얘길 하는지 모르겠지만 지난번 (일부 언론 보도 때) 충분히 해명했다”면서 “그런 일은 전혀 없고, 저축은행과 관련해선 더 할 얘기도 없다”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윤 의원 측도 “어떤 저축은행으로부터도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 행정관까지 연루됐다, 금괴 2개 받아
대검찰청 중수부 산하 저축은행 비리합동수사단 최운식 부장검사에 따르면, 검찰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김세욱 청와대 선임 행정관에게 6000만 원 상당의 1kg짜리 금괴 2개(1억2000만 원)를 건넸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세계일보가 전했다.
세계일보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9월 저축은행 2차 영업정지 조치를 앞두고 김 행정관이 김 회장에게 김승유 당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소개했고, 미래저축은행은 하나금융 자회사 하나캐피탈로부터 145억 원을 투자받아 퇴출을 면하게 됐다는 의혹에 대한 사실ㅤㄱㅘㅋㄴ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 7월 10일자 6면

김 행정관은 2010년 말 친형이 경기도 용인에서 운영하던 병원이 법정관리를 신청하자 김 회장에게 도움을 청해 병원을 사들이게 한 뒤 이를 다시 형에게 되파는 방법으로 100억 원 대 이득을 보게 해준 의혹으로 현재 대기발령 상태다.
검찰, 이상득·정두언 수사 ‘대선잔금’ 확대하나
검찰이 새누리당 이상득(77) 전 의원과 정두언(55) 의원의 불법자금 수수 의혹 수사를 대선자금 수사로 확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두 사람이 수수한 자금의 사용처를 추적해 그 일부가 2007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 캠프로 유입된 단서가 포착되면 대선자금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것으로,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의원 등이 받은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확인해 가다가 대선 과정에서 쓴 것이 나오면 수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미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선거 비용을 돕고 싶다는 뜻을 정 의원에게 알린 뒤 이 전 의원을 소개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 전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박병삼 영장전담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 전 의원은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7억여원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현직 대통령의 친형이 구속되는 첫 사례가 된다. 함께 영장이 청구된 정 의원은 여야가 11일 체포동의안을 처리한다면 13일쯤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를 두고 국민일보는 “대선 자금 수사에 대한 검찰의 미묘한 입장 변화”라며 “검찰이 이 전 의원과 정 의원의 금품 수수 혐의를 개인비리로 보던 기존 입장을 바꿔 대선자금 수사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국회 사상 처음 거물급 의원 체포동의안 합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1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무소속 박주선 의원과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처리키로 9일 합의했다고 조선일보가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 “가결되어야 정상 아니냐”고 밝혔고,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의원총회에서 “저희는 원칙대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위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 체포동의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뜻이라고 조선은 해석했다.
무소속 박주선 의원은 현 민주통합당의 전신인 민주당 최고위원 출신으로 3선의 중진의원이다. 정두언 의원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의 핵심 공신 중 한 사람으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지낸 3선의 중진이다. 이처럼 여야의 지도부를 지낸 중진 의원들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동시에 처리되는 것은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조선은 평가했다.
김병화 대법관 후보 아파트 2채 다운계약 의혹
김병화(57·인천지검장) 대법관 후보자가 서울 강남의 아파트 2채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거래가격을 줄여 신고하는 방법으로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9일 민주통합당 이춘석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 등을 종합하면, 김 후보자는 2000년 4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ㅅ아파트 1채(144㎡)를 구입했다. 당시 김 후보자는 이 아파트를 4억6500만 원에 샀다고 대검찰청에 신고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강남구청에는 이 아파트를 대검찰청에 신고한 금액의 절반인 2억3500만원에 구입했다고 신고했다. 취득세와 등록세를 실제 내야 할 금액의 절반밖에 안 냈을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라고 한겨레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 쪽은 “당시 등기업무를 담당한 법무사는 법령에 따라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강남구청에) 신고를 한 것이고, 후보자 본인은 투명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대검찰청에) 신고를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2012년 6월 8일 금요일

이자스민 “의대출신도 미스필리핀도 아냐, 언론이 과장”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6-08일자 기사 '이자스민 “의대출신도 미스필리핀도 아냐, 언론이 과장”'을 퍼왔습니다.
트위플 “완득이엄마 빼고 다 뻥? 미안하고 끝날일 아냐”

필리핀 출신 1호 국회의원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학력 위조 논란과 미인 대회 의혹에 대해 8일 언론이 과장되게 보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저의 가장 잘못이라고 한다면 정정 보도를 안 했다는 것 그 자체”라며 “사실 그렇게 큰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이 ‘의대 출신’이라고 알려졌던 것이 아테네오대 다바오대학 생물학과를 중퇴했다는 것으로 드러난 것에 대해 “필리핀은 한국과 교육제도가 조금 다르다”며 “생물과학 같은 경우도 프리메디(PRE-MEDI)라는 개념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제가 이렇게 설명을 하게 되면 너무 길기 때문에 다들 자르거나 아니면 편집을 한다”며 “‘아무튼 의대 갈 거 아니에요. 의사 되려고 공부를 하는 거잖아요’라 물으면 ‘네, 그렇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자신이 출연했던 방송에서 의대 출신이라고 답한 것에 대해서 “의대를 가게 되려는 그런 과정을 얘기를 하면서 다 편집이 됐던 경우”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스필리핀’ 출신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 “다바오시 지역 미인대회 출신”이라며 “제가 미인대회 출신이라고 하면, 다들 ‘그럼 미스필리핀 출신이겠네요’ 라고 하신다”고 해명했다. 

이자스민 의원이 각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자, 인터넷 상에는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완득이 엄마로 나온거 빼고 다 뻥인 듯”(shoo***), “이자스민의 현재는 거짓말의 결과”(yuldo***), “검증 소홀한 한 박근혜는 직무유기”(ocar***), “이명박하고 똑같다. 자기 입으로 분명 말했던 의대생과 BBK소유주 ㅋㅋ”(mirua***), “둘러대기가 수준급”(hungbu***), “그럼 고추아가씨 이런 건가?”(smm***)라고 비난했다.

트위터 아이디 ‘real_t***’는 “학력이나 미인대회 성적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하는 사람이 국민의 대표로 적절하냐는 문제를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geod***’은 “학력의혹 물타기 하던 연예인들 다 욕을 된통 먹고 활동 중단했었죠. 국회의원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미안하고 끝날 일인가요?”라고 비판했다.

또 ‘kyuh****’은 “완득이 감독이 이자스민씨는 의대출신이라고 소개했을 때, 수줍게 웃던 이자스민씨를 아직도 기억하는데..”라고 씁쓸해했으며, ‘ma****’은 “진보당은 도덕적 문제만 가지고도 후보 전원 사퇴 하는 판에 이자스민은 모든 것이 말실수라고 발뺌”이라고 꼬집었다.

마수정 기자

2012년 4월 30일 월요일

공중파 잡은 <조선>의 1타3피


이글은 시사인 2012-04-30일자 기사 '공중파 잡은 (조선)의 1타3피'를 퍼왔습니다.
비례대표 당선자 이자스민 씨(35·사진)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이 심각하다는 보수 신문의 보도가 줄을 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자스민 씨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이 결코 많지 않고 오히려 인종차별을 걱정하는 발언이 대다수라며 보도 내용에 갸우뚱한다. 

그러던 중 4월16일 MBC (뉴스데스크)가 ‘새누리 이자스민 인종차별 공격 난무’라는 제목으로 “매매혼으로 한국에 왔다고 비난한다, 쌍욕을 퍼부으며 제 나라로 돌아가라 한다…” 따위 문구를 트위터에 오른 글이라며 소개했다. 그러나 한 블로거가 뉴스 화면에 흐릿하게 배경으로 비친 이 글들을 일일이 찾아내 대조한 결과 ‘인종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쌍욕을 퍼부었다고 인용한 글 또한 그런 인종차별 발언이 있다고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를 일방적이라며 꾸짖는 내용 중 일부를 확대해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국 화면을 조작 연출했다는 결론이다. 이와 유사한 보도가 KBS, YTN에도 방송돼 함께 비난을 받고 있다. 

인종차별이라며 가장 격렬히 거품을 문 (조선일보)는 그동안 외국인 이주민에 대해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인종차별 발언을 부각시킨 건 무슨 까닭에서일까? 먼저 (조선일보) 처지에서는 자꾸 늘어나는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SNS 공간을 빌려 풀어내고 싶은 것이다. 나아가 진보 쪽 사람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고, 못마땅한 SNS 공간을 부도덕한 게토 지역으로 깎아내리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새누리당의 이자스민 씨 공천에 대한 검증 공격을 차단해버리는 ‘일타 삼피’의 절묘한 수를 편 셈이다. 여기에 텔레비전 방송사는 를  베껴 화면 연출까지 하다 욕을 먹었다. 종편 경쟁자까지 물 먹인 (조선일보)의 개가다.

변상욱 (CBS 대기자)  

2012년 4월 20일 금요일

이자스민 인종차별 공격 트윗 좀 찾아주세요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4-20일자 기사 '이자스민 인종차별 공격 트윗 좀 찾아주세요'를 퍼왔습니다.
인종차별 트윗 극소수…언론이 여론 극대화시켜 보도

연일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자 이자스민씨가 외국인 혐오증(제노포비아)의 대표적인 피해자로 보도되고 있지만 실제 제노포비아의 진원지로 지목됐던 트윗에서는 이자스민씨를 향한 인종차별 공격이 극소수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언론이 의도적으로 인종차별 여론을 극대화시켜 이자스민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의도가 불순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는 이유다.
미디컴이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이자스민과 관련한 버즈량과 상위 리트윗 20위 내용을 분석한 결과 인종차별적 내용으로 이자스민씨를 직접 비방한 내용은 거의 찾아볼 수 없고, 상당수가 이자스민씨를 옹호하거나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는 내용으로 드러났다.
신문과 방송에서는 이자스민씨를 향한 제노포비아와 관련해 "매매혼이 늘어날 것", "불법체류자가 판을 침"이라는 트윗 내용을 소개한 것과는 많이 다른 셈이다.


이자스민씨와 관련한 리트윗 상위 20위 트윗 원문.

이자스민씨와 관련돼 지난 12일자로 작성된 리트윗 20위를 차지한 트윗 원문 내용을 보면 "이자스민에 들이대는 잣대는 적어도 다른 새누리당 의원들에 들이대는 잣대와 같은 수준이어야 한다. 외국인이라고 특별히 봐주거나 구박할 게 아니라"라는 내용으로 리트윗은 7건에 불과했다. 내용 역시 인종차별적 내용이라기 보다는 국회의원 당선자로서 검증 잣대는 엄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다시 말하자면 최소한 매매혼과 불법 체류자 내용으로 이자스민씨를 직접 비방하는 내용은 7건 이하라는 얘기다.
미디컴 소셜커뮤니케이션팀 현다예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조국 교수가 이자스민씨를 보호하는 등의 내용으로 상위 20위가 이자스민씨와 관련한 긍정적인 내용으로 잡혀있다"고 말했다.
495건으로 리트윗 1위를 차지한 트윗 원문도 "이자스민을 둘러싼 인종주의를 지적했더니 새누리당 지지자 취급을 받네요"라며 "MB가 끼친 최대의 해악은 반MB만 하면 다른 무슨 짓을 해도 괜찮고, 무려 자신을 진보적이라고 여기는 '거대한 착각'을 만들어냈다는 점"이라는 내용이다. 이자스민씨의 직접적인 인종차별 내용이라기보다 외국인 혐오증에 대한 진보의 입장을 질타하는 내용이다.


이자스민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자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100%국민행복실천본부 1차 회의에 참석해 이주영 정책위의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지난 16일자로 작성돼 172건의 리트윗으로 2위를 차지한 원문은 "이자스민 문제, 수꼴들이 커뮤니티나 SNS에 글 올려 이슈화시키고 조중동과 공중파는 진보에게 뒤집어 씌움. 수도권 패배의 진원지인 SNS죽이기 준비단계...대선때는 간첩이라고 만들어낼 것"이라는 내용으로 역으로 언론들이 이자스민씨를 외국인 혐오증 피해자로 만들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불법체류자 무료 의료 지원', '고향 귀국비 지급' 등 이자스민씨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는 내용도 이번 이자스민씨와 외국인 혐오증을 연결시킨 소재로 작용했는데 정작 트윗에서는 이자스민 공약은 사실이 아니며 일부는 보건복지부가 이미 시행한 정책이라고 지적하는 내용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이자스민씨를 비방하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외국인 혐오증으로 연결시킬 정도의 여론은 아니라는 얘기다.
20일 한겨레도 SNS 여론조사 기관인 소셜메트릭스를 의뢰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이자스민씨가 언급된 트윗의 노출도를 분석한 결과 "전체 544만3704점 가운데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긴 트위트의 노출도는 1만3955점, 가짜 공약을 확산시킨 트위트 노출도는 5만 4032점으로 전체의 1.2%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자스민씨 인종차별 비방 내용과 별개로 논란이 됐던 이자스민씨의 허위 학력 의혹과 관련한 트윗 노출도를 합할 경우에도 2%에 불과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반면, 인종차별을 반대하거나 언론의 부풀리기 보도 의혹을 지적하는 트윗 노출도는 461만 8357점으로 84.8%에 이르렀다.
누리꾼들은 오히려 이자스민씨에 대한 여러 의혹이 불거지고 있어 검증의 대상이 돼야 하는데 언론 보도를 인해 인종차별의 피해자로만 부각되면서 검증을 하자는 목소리가 도매급으로 인종차별의 목소리로 오해받고 있다는 불만도 쏟아내고 있다.

이재진 기자 | jinpress@mediatoday.co.kr  

2012년 4월 18일 수요일

지상파, <조선> ‘이자스민’ 보도 베꼈다가 ‘개망신’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18일자 기사 '지상파, ‘이자스민’ 보도 베꼈다가 ‘개망신’'을 퍼왔습니다.
변상욱 “이야말로 인종차별적, 수원살해사건 보도 봐라”

변상욱 CBS대기자는 ‘이자스민 트위터 여론 왜곡 보도’ 논란에 대해 18일 “조선일보의 꼼수에 MBC‧KBS‧YTN 지상파 방송이 놀아났다”고 비판했다. 

변 기자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자스민 당선자가 새누리당 소속이기 때문에 SNS나 인터넷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이자스민 후보에 대한 심각한 인종차별적인 발언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다고 보수신문들이 보도를 시작했다”며 ‘이자스민 사태’를 정리했다(☞ 글 보러가기 ). 

그런데 이에 대해 “사람들은 이자스민 씨에 대한 인종 차별적 발언이 인터넷과 트위터에 등장은 하지만 결코 많지 않고 오히려 인종차별을 걱정하는 발언들이 대다수였다며 조중동 신문의 보도에 대해 갸우뚱하고 있다”며 변 기자는 “오히려 보수신문의 보도에 호응해 인종차별이 극심하다는 보도를 열심히 퍼 나르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등장했다”고 의도적 트위터 여론 왜곡 의혹을 제기했다. 


<조선>의 ‘인종차별’ 보도확대해 화면을 구성한 MBC ‘뉴스데스크’ 보도 화면과 실제 ‘인종차별’ 논란을 비판하는 동일한 트위터 ⓒ 변상욱 대기자의 ‘기자수첩’

이어 변 기자는 MBC ‘뉴스데스크’의 16일 란 리포트를 지적, “문제는 MBC 가 트위터 화면을 보여주며 “매매혼으로 한국에 왔다고 비난한다, 쌍욕을 퍼부으며 제 나라로 돌아가라 한다...” 등 인종차별 발언이 난무한다고 보도했으나 한 블로거가 뉴스화면에 흐릿하게 배경으로 비친 트위터 글들을 일일이 찾아내 대조한 결과 ‘인종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글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변 기자는 “쌍욕을 퍼붓는다고 인용한 대목도 그렇게 욕을 한 게 아니라 그런 인종차별 발언이 있다고 보도한 기사를 일방적이라며 꾸짖는 내용을 살짝 오려내 확대해 보여줬다고 지적했다”며 “결국 화면을 조작연출했다는 결론이다. 이와 유사한 보도가 KBS, YTN에서도 방송돼 함께 비난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 기자는 “보수신문 중 가장 인종차별 발언들을 심각하다고 문제 삼은 의 움직임은 따로 생각해 볼만하다”며 “그동안은 외국인 이주민에 대해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았다. 최근에도 ‘조선족 연쇄살인범’을 강조하며 조선족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혐오감을 부추겼다”고 비판했다. 

또 ‘오야지까지 꿰찬 외국 인력들’이란 최근의 노동현장 관련 기사에서도 “막노동으로 시작한 조선족 인력이 10년 이상 공사 현장에서 기술과 경력을 쌓으면서 인맥과 노하우가 생겨 속칭 ‘오야지’(작업반장)급으로 진출했고, 이들은 다시 값싼 외국 인력이 들어오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서비스 업종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 일부 대형 식당에선 내국인 종업원이 ‘소수’가 되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내보였다고 변 기자는 그간 의 이주민 보도 행태를 비평했다. 

앞서 는 총선 전날인 지난 10일 ‘수원의 20대 여성 피살사건’과 관련 피의자의 얼굴사진과 함께 이란 제목의 기사를 인터넷판 탑기사로 올렸다. 인터넷판 화면에서 노출되는 제목은 이란 자극적인 제목으로 바꿨다.

탑 기사의 관련기사인 란 제목의 기사는 인터넷판 노출 화면에서는 란 제극적인 제목으로 바꿨다. 

은 8일 란 제목의 기사에서는 “본지는 ‘수원 20대 여성 토막살인’의 범인 오원춘(42)이 살던 동네를 탐문하고, 범행 현장인 오씨의 집에 직접 들어가 ‘살인마’ 오원춘의 흔적을 확인했다”며 범행 현장 보존 원칙을 어기고 직접 들어가 살펴본 내용을 보도했다. 

이 때문에 수원 피살사건의 유족은 CBS 라디오 방송에서 “보도를 하는 것도 좋은데, 제발 사실만 얘기하고 과대포장 안 했으면 좋겠다”고 자극적인 언론 보도를 호소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 <조선일보> 10일자 인터넷판 화면캡처

변 기자는 “그렇다면 이번에 인종차별 발언을 부각시키려 힘을 쏟은 건 무슨 까닭일까?”라며 “결국 조선일보 입장에서는 자꾸 늘어나는 외국인 이주자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SNS 공간 사람들’이라는 이름을 빌려 마음껏 풀어냈고, 진보세력 쪽 사람들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아가는 한편 새누리당의 이자스민 씨 공천에 대한 검증 공격을 눌러 버리는 ‘일타 삼피’의 절묘한 수를 편 셈이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텔레비전 방송사는 이를 베껴 화면 연출까지 하다 욕을 먹었으니 조선일보로서는 자기네 종편채널의 경쟁자인 MBC KBS YTN 까지 덤으로 물 먹이는 성과를 거뒀다”며 변 기자는 “이리 되면 ‘일타사피’가 되나?”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새누리당이 이자스민씨를 첫 이주민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킨 것에 대해 변 기자는 “새누리당의 공천이 정책적 비전과 검증을 통해 이뤄졌는가의 문제도 있다”며 “단순한 정치적 배려이거나 인기 영합전술이라면 곤란하다”고 문제점을 제기했다.

변 기자는 “다문화가정의 이주민도 우리 사회의 당당한 정치적 주체가 되려면 대표 한 명이 국회에 앉아 있는 것으로는 불충분하다”며 “정치와 정당의 내용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 기자는 “당내에 다문화가정을 담당하는 조직부서가 있고 이주민으로 구성된 보좌진이나 연구팀 정도는 갖춰야 이자스민 의원이 활동을 할 수 있다”면서 “현재 새누리당에는 그런 부서가 없다. 국제국? 재외국민국? 여성국? 직능국? 이자스민 의원을 뒷받침할 국은 어디인가?”라고 반문하며 새누리당의 포퓰리즘 공천을 비판했다.

민일성 기자 | newsface21@gmail.com 

엉뚱한 데 '총'쏘는 어이없는 조선 사설


이글은 미디어스 2012-04-18일자 기사 '엉뚱한 데 '총'쏘는 어이없는 조선 사설'을 퍼왔습니다.
[비평]인종차별 트윗에 정당이 논평내야 한다고?

▲ 오늘자 조선일보 사설

정치적 의도야 어찌됐든 요 며칠간 조선일보가 다문화사회를 ‘홍보’하는 기사를 쓰는 것은 공익에 부합할 수 있다. 그리고 이자스민씨를 인종주의로 비판하는 여론을 사실상 보수언론이 날조했다 보는 시각이 있으나, 정확하게는 그것이 트위터란 특정 매체의 ‘대세’였단 부분이 과장 및 날조였을 뿐이다. 그런 여론이 존재했던 건 분명한 사실이고 평소 스스로를 ‘진보’라 말하던 야권지지자들 중에 그런 이들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한국 사회에서 이주민을 혐오하는 분위기가 어제 오늘 존재했던 것도 아니며, 그런 분위기는 트위터란 특정한 매체를 넘어 웹 전반과 오프라인에 하나의 정치적(?) 견해로 실존한다. 이자스민씨 관련 논란에서 그런 사회 분위기를 성찰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리고 특히 반새누리당 성향의 시민들은 야권지지자들이 말하는 ‘진보’의 성격이 무엇인지 성찰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오늘자 조선일보 사설 는 그런 수준을 넘어선다. 이 사설은 문장 하나하나가 주옥같지만 핵심적인 부분만 짚자면 이자스민씨에 대한 웹의 비난에 대해 민주통합당이나 통합진보당이 당 차원의 논평을 통해 진정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변태적인 논법이다. 한국 사회에 존재하는 암적 정서는 이주노동자 혐오 정서만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인터넷엔 아직도 호남인과는 같이 살 수 없으며 전두환이 광주에서 학살을 했단 이유로 찬양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분위기도 웹 전반과 오프라인에 하나의 정치적(?) 견해로 실존한다. 만약 한겨레나 경향신문이 그런 웹의 조류에 대한 특집기사를 몇 번 쓰고 새누리당에 사과나 해명을 요구한다면 조선일보는 수용할 수 있는가?
조선일보의 해당 사설은 모든 정치적 주장에 이성적 코멘트를 덧붙이고자 하는 기자의 합리주의 정신의 한계를 침해한다. 그리하여 기자는 비평의 한계를 문학의 정신으로 돌파하여 해당 사설의 전문을 패러디하기로 한다. 조선일보 논설위원들은 부디 그들에게 돌아온 ‘생떼’를 보며 인생을 반성할 일이다.
농설 : 國家 팔던 보수, 호남인 향한 돌팔매 그냥 보고 있나
2천년대 중반 이후 엄연히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특정 지역민을 비하하는 험담이 인터넷에 흘러다녔다. “홍어들은 뒷통수를 잘 친다” “홍어X과 결혼하면 살해당한다”는 상식 이하의 저질 비난과 호남인들이 ‘청일전쟁과 6.25 전쟁에 책임이 있다’ '광주폭동은 북괴의 사주로 발생했다'는 식의 날조된 중상모략이 나돌았다. 독버섯 같은 누리꾼들이 익명(匿名)의 그늘에 몸을 숨긴 채 뱉어내는 더러운 말들은 그들의 입만이 아니라 이 사회의 공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
호남 지역민이나 호남 출신 부모를 둔 젊은이들 모두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세금을 내며 국방의무를 지닌 시민들이다. 현재 호남 지역 인구는 520만 정도이며 지체된 산업화로 일찍 고향을 떠난 다수가 각 지역에 편재되어 있다. 수도권의 호남 출신 인구도 800만에 이른다. 그들이 낳은 사랑하는 아들 수 만명이 지금 이 순간 군에 복무하며 휴전선을 지키고 있다. '디시'와 '일베'의 귀퉁이에 숨어 이런 모범 시민들 등에 저주의 칼을 꽂는 비겁한 누리꾼들 가운데 병역의 의무를 다한 인간은 얼마나 될까.
우리는 대한민국이 신분의 차별이 없는 민주국가라는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그러나 우리 가운데 못난 인간들은 엄연히 같은 국적을 가진 특정지역 주민들을 향해 돌팔매를 서슴지 않는다. 세계 어디서나 보수를 내세우는 사람들은 내국인을 보호하고 국가 통합에 앞장선다. 그게 보수의 윤리다. 그러나 우리 정치의 보수는 이런 보수의 세계 표준과는 거리가 멀다. 호남인들에게 더러운 돌팔매가 날아오는데도 보수적 인사가 나서 몸으로 돌팔매를 막는 모습은 보기 어렵다. 조갑제 정도만 광주민주화 운동을 북괴의 사주로 모는 인터넷 여론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지적을 하는 개인 글을 올렸을 뿐 지금까지 당 차원에선 논평조차 내지 않고 있다. 정론지를 자부하는 조선일보는 자사 인터넷 댓글란에 반호남 인종주의자들이 난동을 부려도 삭제조차 하지 않는다. 상당수 여당 지지자들이 못난 인간들의 못난 짓에 가세하고 있는 판이다.
새누리당 강령은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 하고, 자유선진당 강령은 ‘자유와 개방 그리고 자발적 공동체의 가치에 동의하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 창당했다고 한다. 조선일보 사시엔 ‘정의옹호’와 ‘불편부당’이 들어 있다. 두 당과 조선일보는 호남인들은 주로 민주통합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국민도 아니고 정의옹호의 대상에서도 예외(例外)라고 여기는 걸까.

한윤형 기자  |  ahriman@mediaus.co.kr

2012년 4월 17일 화요일

KBS-MBC ‘이자스민’ 트위터 여론조작 딱 걸려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4-17일자 기사 'KBS-MBC ‘이자스민’ 트위터 여론조작 딱 걸려'를 퍼왔습니다.
블로거 정광현 “화면조작해 인종차별 발언만 침소봉대”

[기사추가 : 2012-04-17 14:44:03 

필리핀 출신 이자스민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한 ‘인종차별성’ 공격이 인터넷 상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언론보도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KBS와 MBC가 관련보도에서 ‘트위터 여론’을 침소봉대해 보도하고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는 이날 ‘뉴스데스크’에서 ‘새누리 이자스민 '인종차별' 공격 난무..왜?’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필리핀 출신, 이자스민 씨를 겨냥한 가시돋친 말들이 눈에 띈다. 매매혼으로 팔려왔다, 쌍욕을 퍼부으며 제나라로 돌아가라고 해야 한다는 등 인종 차별적인 글들이 다수 보인다”며 “심지어 내놓지도 않은 공약에 대한 비난도 쏟아진다”고 보도했다. 

KBS도 이날 ‘뉴스9’에서 ‘이자스민 겨냥한 인종차별 공격 도 넘어’라는 제하의 리포트를 통해“최근 인터넷과 SNS상에서 이 당선인이 불법 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들에게 전폭적인 혜택을 공약했다는 주장이 일파만파로 퍼졌다”며 “터무니없는 거짓말이었지만, 불법 체류자 천국을 만들려 한다, 한국의 등골을 빼먹으려 한다 같은 원색적인 비난이 이 당선인에게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파워블로거 정광현 볼리우드 미디어 대표(@hangulo)는 17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양 방송사의 해당 리포트에 등장하는 트위터 글에 의문을 나타냈다.(☞ 글 보러가기 ) 두 기사 가운데 트위터 글이 등장하는 장면을 캡쳐한 후 해당 계정을 찾아 분석한 것이다. 


ⓒ MBC 방송화면 캡쳐

MBC의 보도와 관련, 정 대표는 캡쳐 화면을 게재한 후 “위의 화면들은 모두 ‘이자스민’으로 검색한 글이다. 이자스민이 볼드(굵은 글씨로) 처리 된 것만 봐도 알수 있다”며 “얼핏 보면 이자스민에게 비난을 퍼붓는 몹쓸 사람들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종 차별을 하지 말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라고 전했다. 


(출처=정광현 대표 블로그)

정 대표는 “대부분 ‘인종차별을 해선 안된다’는 글...그것도 무지하게 유명한 파워 트위터리안의 글이었다”며 “진짜로 몇몇 트윗은 이자스민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이었지만 대부분 팔로워가 몇 안되는 사람의 의미없는 글이었다”고 강조했다. 

ⓒ KBS 방송화면 캡쳐

KBS 보도와 관련해서는 해당 리포트 가운데 트위터 글이 등장하는 화면을 캡쳐한 후 “아무도 못찾을 것 같지만 위에서 캡처한 계정을 찾아보자”며 한 트위터리안의 계정을 제시했다. 

이어 정 대표는 “이 계정은 그냥 척 보기만 해도 ‘보수적인 성격’을 가진...‘같은 동아일보 기사를 무려 10번이나 올리는’ 계정”이라며 “일반적으로 이런 계정은 정상적이진 않다. 아무리 그래도, 똑같은 트윗을 10번씩 올리는 것은 드문 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 대표는 “하지만, 난 이분을 존중한다. 전혀 비난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이 계정에 두 번 연속 올라온 ‘이자스민 당선에 “한국인 등골 빼먹는...”’이라는 트윗과 관련, “KBS는 위의 두 트윗을 교묘하게 지운다. 그래서 마치 이 트윗이 ‘한국인 등골 빼먹는’ 트윗처럼 변신시킨다”며 “그 뿐인가? 아래쪽에는 원래 ‘김순덕 칼럼’이 나오는데...이걸 지우고 화면을 조작해 ‘한국인 등골 빼먹는’만 두각시켜서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가 문제삼은 ‘이자스민 당선에 “한국인 등골 빼먹는...”’이라는 글은 16일자 에 실린 기사 제목이다. 정 대표는 “한마디로 우파적인 분을 완전히 ‘이자스민을 몹쓸정도로 비난하는 사람’으로 둔갑시킨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정 대표는 “아무리 흐리게 처리해도 트위터에서는 쉽게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한 탓”이라며 “만약, 저걸 캡처할 당시에는 저런 글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아랫부분은 교묘하게 지운 것임을 부인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KBS의 해당 리포트에 등장한 다른 트위터 글에 대해서도 정 대표는 일일이 해당 계정을 검색한 후 “대부분 팔로워가 100-200, 심지어 12밖에 안되는 계정이었고, 그냥 친구들끼리 주고 받는 이야기 속에 나온 글들이 대부분이었다”며 “리트윗도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조작이었다거나 그런 이야기는 아니라는 뜻”이라고 첨언했다. 

이어 정 대표는 “그런데, 이런 정도의 팔로워를 가진 글은 정말 맘먹고 찾지 않는다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전해질 가능성이 없다. 기껏해야 같은 친구끼리나 서로 주고 받을 정도의 글”이라며 “그런데, KBS는 이걸 대부분의 사람들이 서로 주고 받는 것인양 확대해서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정말... 불쌍해서 견딜 수 없다. 대체... KBS와 MBC가 왜 이러나?”라며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충성 경쟁이라도 하자는 건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다만, 정 대표는 글 말미에 “이 글은 KBS, MBC가 직접 가짜 트윗을 올렸다’는 내용이 아니다. 그런 근거는 전혀 없다”며 “단지, 이 이슈를 침소봉대를 했고, 그 과정에서 몇몇 의심스러운 정황이 보였으며, 정말 의도적으로 왜곡해서 보도하는 KBS의 태도가 있었다는 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글을 접한 트위터리안들 사이에서는 “어쩐지 탐란에는 보이지도 않는 이자스민 비난 기사가 뜨더라...”(Lemon_Ca*****), “진짜 쇼를 하는구나. 이자스민 인신공격의 실체가 이거라니 보수에서 공격하고 보수에서 화내는꼴”(the3****), “확대재생산이 아니고 이건 명백히 왜곡, 조작인데요?”(parad*****) 등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아이디 ‘geoda***’은 민주통합당을 향해 “이런 최고의 호재도 그냥 보내면 정말 무능의 극치”라며 “오늘 오전 발표 두고보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정광현 씨는 ‘트위터 무작정 따라하기’, ‘인사이드 페이스 북’의 저자로서 각종 기업체와 공공기관 등에서 SNS 특강에 나서고 있다.

조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