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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5일 화요일

박근혜·새누리당, IPTV에 목메는 의도는?


이글은 미디어스 2013-03-05일자 기사 '박근혜·새누리당, IPTV에 목메는 의도는?'을 퍼왔습니다.
[기고]'쌍방향 통신망' 콘텐츠 '앱'…보도, 종편을 구별하지 않아

▲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후 첫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취임 8일째인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조속한 개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야당의 협조와 국민의 이해를 거듭 요청했다ⓒ뉴스1

정부조직, 방송통신위원회 업무의 미래창조과학부 이전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에 IPTV 인허가, 법령개정권을 넘겨주기로 했다가 야당 문방위원들의 반발로 인·허가권은 방통위에, 법령개정권은 미창부에 넘기되 보도 등을 미과부가 승인할 수 없도록 하는 안으로 정했다는 소문이 있다.
현재 IPTV는 케이블TV SO와 시장에서 경쟁관계에 있고 규제의 구분도 없는 등 다를 것이 없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방통위와 미창부가 IPTV의 인·허가권과 법령 제·개정권을 나누기로 결정한 것은 정책의 합리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인·허가권과 법령 제·개정권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다면 차라리 법령 제·개정권을 갖는 게 유리한 결정이다. 인허가 조건을 법령으로 정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거꾸로 된 선택을 했다.
보도 콘텐츠(미창부 소속이라는 것은 방송으로 보지 않는다는 전제아래 방송이라 하지 않고 콘텐츠라고 한다)를 승인하지 못하게 부칙 조항에 넣는다는 민주당의 주장도 법 논리에 위배된다. 방송법 제18조가 보도 콘텐츠를 승인할 수 있도록 정하는 데 이를 부칙에서 금지하는 것은 법률 체계상 맞지 않는다.
민주당은 박근혜 행정부와 새누리당, 방통위 관료들이 왜 IPTV에 집착하는지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이들은 구글, 애플처럼 플랫폼을 장악해 콘텐츠를 독점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거리를 찾고 있다. 이를 쌍방향이 가능한 통신망에서 찾았다. IPTV 플랫폼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의 생각을 구체화하고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매우 다양한(장르를 가리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을 갖고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IPTV는 보도, 종편, 기타 장르별로 콘텐츠를 구분하면 안 된다. 그래야 구글 마켓, 애플 스토어 같은 시장이 만들어 진다.
결국 현재 IPTV법 전부개정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IPTV 플랫폼에 제공되는 콘텐츠를 방송으로 정하지 말아야 규제가 없는 앱 스토어가 만들어진다. 민주당이 보도, 종편을 허용하지 못하게 법률 부칙으로 정해봐야 한때뿐이다. 보도, 종편, 일반PP 구분은 오래 이어지지 못할 것이다. IPTV 플랫폼에 실리는 콘텐츠는 그냥 “앱”일 뿐이기 때문이다.
2008년 IPTV법이 만들어질 때 방통위가 IPTV는 방송이 아니다고 한 말을 다시 새겨 봐야 한다. 미창부로 가는 IPTV가 방송의 성격을 완전히 버리는 날은 예상보다 일찍 올 수 있다.

채수현/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  |  mediaus@mediaus.co.kr

2012년 4월 17일 화요일

“‘어항 속 고래’ 네이버, 어항까지 깨뜨릴라”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4-16일자 기사 '“‘어항 속 고래’ 네이버, 어항까지 깨뜨릴라”'를 퍼왔습니다.
미래기획위 토론회 “독과점 해소, 열린 플랫폼 구축해야” vs “규제 만능 경계해야”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가 포털 네이버를 도마 위에 올렸다.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5차 ‘곽승준의 미래토크’로 다뤄진 ‘인터넷 포털 절대 권력인가, 착한 플랫폼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2시간 동안 100여 명의 청중 앞에서 네이버 독과점 문제가 집중적으로 토론됐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금년 중으로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네이버를 규정하는 것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에서 포털 관련 토론회가 열린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환 미디어오늘 편집국장은 네이버 독점의 문제로 △공정성 논란이 있는 폐쇄적인 검색 시스템 △과도한 트래픽 독과점을 이용한 ‘문어발식’ 사업 확장 △저널리즘을 종속시키는 구조를 지적하며 “이제라도 불공정 경쟁의 폐해를 해소하고 네이버를 열린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 놔두면 지금보다 더 큰 문제가 터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네이버는 검색 결과의 28.7%만 네이버 외부를 내보내고 나머지 71.3%의 트래픽을 지식검색이나 블로그, 카페 등 네이버 내부 자체 콘텐츠로 연결시키고 있다”며 “네이버는 포털로서 관문 기능을 하는 게 아니라 가두리 양식장처럼 모든 사용자들을 네이버 안에 가둬두는 기형적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고, 공유와 개방이라는 웹의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는 비정상적이고도 불공정한 시장 경쟁 방식”이라는 이야기다. 

네이버는 외부 검색엔진의 유입을 제한해 지식검색이나 블로그 등의 검색을 막고 있다. 구글이 우리나라에서 맥을 못 추는 데는 이런 요인도 크다. 네이버 내부에 쌓인 콘텐츠는 네이버 이용자들이 만든 것이지만 네이버가 이를 점유하면서 네이버를 이용하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는 3500만명 정도인데 웹 브라우저 첫 페이지를 네이버로 설정해 놓고 쓰는 사람이 23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정환 국장은 과거 ‘MB 탄핵’이나 ‘신정아 성추행 논란 의원’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서 사라져 검색 공정성 논란이 벌어졌던 사례를 예로 들며 “네이버가 검색 결과를 인위적으로 조작하고 있다고 믿고 싶지 않지만 네이버의 검색 신뢰성이 도전받고 있으며 투명하지 못한 검색 알고리즘에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네이버의 높은 검색 점유율은 고스란히 검색광고 매출과 트래픽으로 이어져 네이버에 광고를 하지 않으면 영업을 할 수 없고 네이버에 광고를 하면 매출의 거의 대부분을 광고비로 지출해야하는 영세 온라인 업체들의 사례도 거론됐다. 인기 키워드를 웹 페이지로 연결시키지 않고 네이버 검색 결과로 연결시켜 검색 점유율을 높이는 편법도 지적됐다. 네이버가 검색결과를 영리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네이버가 영리기업인 건 맞지만 포털의 공적책임을 방기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네이버 3대 논란, ‘불공성’-‘독과점’-‘폐쇄성’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 주최로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5차 ‘곽승준의 미래토크’로 다뤄진 ‘인터넷 포털 절대 권력인가, 착한 플랫폼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최훈길 기자 chamnamu@

이 국장은 네이버가 지난 2007년부터 트래픽이 정체되는 등 외형 성장에 한계를 맞자 부동산·오픈마켓 등으로 ‘문어발식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을 두고 “어항 속 고래”라고 지적했다. 네이버 스스로도 운신의 폭이 좁은 데다 자칫 어항을 깨뜨릴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 국장은 “네이버가 감당할 수 없는 트래픽을 안고 정치적 편향성 논란에서 벗어나려고 뉴스캐스트를 도입하기도 했지만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온라인 생태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문제제기는 이날 참석한 다른 언론사 패널들도 적극적으로 지적했다. 조형래 조선일보 산업부 차장은 “포털의 비즈니스 구조를 보면 재벌 구조와 똑같다”며 “네이버는 모든 것을 끌고 들어와서 수수료를 챙기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공유·개방·참여·웹 2.0 정신과 배치된다”고 밝혔다. 그는 네이버가 기사 등 콘텐츠의 최초 게시물을 검색 상단에 보여주지 않는 것을 두고 “네이버가 의도적으로 검색 문제를 안 고치고 있다”며 “(언론사들이 네이버에)콘텐츠를 뺏기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손재권 매일경제 산업부 기자도 “네이버가 부동산 중계 시장에 진출해 업계 자체를 붕괴시켰다”며 “네이버가 도대체 인터넷 생태계를 위해서 무슨 일을 했느냐”라고 되물었다.
포털측 “네이버는 사랑받아 왔다…시장 경제에 맞춰 성장했다”
그러나 포털측에서는 언론계의 이 같은 문제 제기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최성진 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은 “지난 2009년 기준 인터넷 시장의 경제 규모가 63조 원인데 이중에서 1조 원 정도를 차지하는 ‘대표 기업’이 있다는 것이 생태계 건전성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어항 속 고래’, ‘독과점 기업’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또 “그동안 인터넷에서 90% 이상의 기업이 도태됐는데 그중에서 좋은 기업이 살아남고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네이버 등 포털) 기업은 시장 왜곡이나 다른 힘에 의해 성장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시장 경제에 맞춰 성장해 왔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가 검색 서비스 블로그를 통해 검색 서비스 구성을 알려온 점, 신문법·언론중재법 등을 통해 규제를 받고 있는 점 등을 들어 “포털도 책임감을 인식해 왔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생태계의 문제를 네이버의 문제로 한정해 책임을 묻는 방식이 부적절하다는 반박도 나왔다. 임종수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그동안 유지해 온 네이버 모델을) 이 시점에서 잘됐다 잘못했다고 쉽게 판단할 수는 없다”며 “해외에서는 인터넷 상에서 역동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못했다면 (네이버만의 문제가 아니라)인터넷 상에서의 공정 경쟁 구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양측의 엇갈린 진단에 대해 이날 참석한 청중들 중에서는 언론사쪽의 주장에 박수를 치는 등 동의하는 의견이 적극적으로 표출됐다. 한 시민은 “(네이버의)독과점으로 창출된 수익을 사회적인 기여를 하도록 선도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다른 시민은 “(네이버가)사회적 공기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언론사의 자성을 촉구하는 지적도 나왔다. 또 다른 시민은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힘을 이용자들은 지지하고 있다”며 “언론사에서도 충분히 이용자들의 지지를 받을만한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안 콘텐츠 모델 진흥과 네이버 공적 규제를 병행해야” vs “언론이 반성해야”


▲ 지난달 26일자 조선일보 경제면 1면.

이를 두고 언론사쪽에서는 네이버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규제와 인터넷에 대한 진흥책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정환 편집국장은 “공정거래법을 통해 독과점을 규제하고 네이버의 점유율을 낮추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그보다는 네이버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필요하다”며 “인터넷 문화가 바뀌어야 하고, 네이버도 좋은 콘텐츠에 트래픽을 나눠주는 정책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국장은 “언론사들도 네이버에 의존하지 않는 콘텐츠 수익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에서도 대형 포털의 점유율을 낮추는 것 못지 않게 인터넷 생태계의 활성화하고 대안 콘텐츠 모델을 육성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형래 조선일보 차장도 “인터넷 시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데, 방통위나 공정거래위가 나서야 한다”며 “시장 독과점에 대한 규제는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재권 매일경제 기자는 “가장 중요한 것은 기존 포털 외곽에서 네이버와 대항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라며 “신생 벤처에 정부 차원의 R&D가 집중적으로 투자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곽승준 “네이버, 진정성 있다면 다음 토론회 나와야”


▲ NHN이 지난달 오픈 마켓인 '샵N'을 열어 중소 마켓을 비롯한 인터넷 업계에서 반발이 일었다.

반면, 임종수 교수는 “인터넷 규제를 가하면 그 규제를 지탱해 내는 것은 네이버 밖에 없다”며 “규제에 신중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임 교수는 “사이버 공간을 개발하는 것은 10년 이후 먹거리 만드는 것으로 여기에 규제를 하는 것은 결국 우리에게 족쇄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네이버의)독점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임종수 교수는 “인터넷이라는 거대하고 새로운 공간에서 기존의 신문사, 방송국은 설 곳은 없는 언론의 위기 상황”이라며 “언론이 좀 더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직접적으로 자사 뉴스를 소비하는 이용자와 상호 소통을 하는 모바일 경제학의 논리와 홍보(PR) 기법을 (언론사가)많이 개발해야 한다”며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지금과 같은 구조에서 언론사가 열심히 좋은 뉴스를 만들어도 블로그의 카피(copy)로 한꺼번에 무너져 내리는 콘텐츠 전달자로 전락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곽승준 위원장은 “(최근)시장경제 체제는 기업이 단순히 이윤 추구를 하는 것보다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과 같은 나눔, 배려, 기부에 더해 이윤 추구가 섞이는 양상”이라며 “플랫폼은 공적 기능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그는 “방통위 담당 국장이나 과장이 부탁해도 (네이버쪽에선 토론회에)안 나왔다. 본인들이 벽을 쳐놓은 것”이라며 “진정성이 있다면 나와서 토론하는 과정에서 뭔가 만들어질 수 있지 않겠나”라며 두 번째 포털 토론회에는 참석할 것을 공식 제안했다. 

최훈길 기자

2012년 2월 9일 목요일

다급한 종편, ‘덤핑·대포 광고’ 넘쳐난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2-08일자 기사 '다급한 종편, ‘덤핑·대포 광고’ 넘쳐난다'를 퍼왔습니다.
[종편 광고 비상] 지상파 대비 4% 단가 ‘헐값’ 판매도…“킬러 콘텐츠 없이는 생존 위태로워”

“월 1억에 15초 기준 700회 횟수 제공, 보너스율 2400%”. 동아일보 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광고주(대행사)에 배포한 ‘2월 광고 특별 판매안’의 일부 내용이다. 보너스율이 2400%라는 것은 단순 계산으로 해도 정가 광고 액수보다 24배 만큼 광고를 ‘덤’으로 주겠다는 것이다.
정상적인 방송사에서는 보기 힘든 상황으로, 신문사에서 광고비를 받지 않고 싣는 ‘대포 광고’와 비슷한 경우다. 시장에서 ‘점포 정리’ 팻말을 내걸고 헐값에 물건을 ‘방출’하는 가게와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미디어 그룹’을 표방한 이들 종편에서 현재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요즘에 종편쪽에 연락해 보면 계속 회의 중이라고 하고 만나서도 내부 얘기를 안 한다”며 “지금이 광고비수기이기는 하지만 너무 상황이 좋지 않다”고 종편쪽 상황을 귀뜸했다. 지난 12월 언론과 광고업계쪽에 활발히 자사 프로그램을 홍보하며 영업을 뛰었는데 개국 3개월 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전언이다.


채널A 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 ©채널A

채널A의 2월 광고 판매 상황도 이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인 셈이다. 채널A는 ‘비수기 한시 판매’를 내걸고 월 1억 원 이하에도 ‘월 3천만 원, 120회 횟수제공, 보너스율 1300%’, ‘월 5천만 원, 250회 횟수제공, 보너스율 1700%’ 등 파격적인 판매 계획을 밝혔다. 심지어 간접광고도 20~40% 할인을 하기도 했다.

TV조선 창사특집 드라마 <한반도>. ©TV조선

조선일보 종편 TV조선의 경우에도 보너스율이 수백%에 달했다. 2월 광고 판매 ‘기본 운영가이드’를 적용할 경우, 1억 원을 청약할 경우 550%, 5천만 원은 500%, 3천만 원은 450%, 천 만 원은 400%의 보너스가 제공됐다. 지난 6일 첫 방송에서 자사 정규 프로그램 시청률에서 최고치를 기록한 드라마 의 광고 보너스율도 500%(8천만 원 청약) 이상에 달했다.
중앙일보 종편 JTBC만이 보너스율이 일반적인 케이블 업계 수준이었다. 정기물 보너스가 100%로 가장 높았고, 장기청약 보너스(30%, 50%), 프리미엄 보너스(30%, 50%), 기본형 보너스(20%) 순으로 공개됐다. 
종편쪽은 높은 보너스율에 대해 다양한 요인이 반영된 결과라는 입장이다. TV조선 광고팀 관계자는 “(광고)청약이 안 들어와서 그럴 수도 있지만 (회사별 광고)가격 정책까지 결부돼 있어 이유를 딱 부러지게 말할 수 없다”며 “보너스율은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종편의 보너스율은 OBS 등 지상파와 CJ E&M, YTN 등 케이블 방송사보다도 높아 이례적인 수준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에 따르면, KBS2는 지난 1월 정기물의 보너스율이 30% 수준이었고 판매율이 저조한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최고치가 100%였다. 보너스율이 높은 편에 속하는 OBS의 경우에도 1년 광고주의 경우 400%까지만 보너스율을 제공했다.
김인섭 코바코 홍보팀장은 “보너스율은 방송사·프로그램·월별로 달라지는데 KBS·MBC는 수백%씩 보너스율을 주는 게 거의 없다”며 “지상파에는 비수기에만 보너스율이 있는 정도이고, 시청률이 안 나오는 프로그램도 100% 이하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원식 한국CM전략연구소 국장은 “케이블은 200~2000%까지 보너스율이 있지만, YTN·tvN·OCN은 정가 처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보너스율은 100% 이내로 하는 게 정상적인데 보너스율이 2000%라는 것은 사실상 광고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개국 초기 지상파의 70% 수준에서 최근에는 20~30% 수준으로 단가가 내려갔다고 알려졌지만, 실제 공개된 2월 보너스율만 봐도 채널A는 4%(100/2400), TV조선은 18%(100/550) 수준까지 단가가 내려간 것이다.


JTBC 드라마 <빠담빠담>. ©JTBC

JTBC도 보너스율이 종편사 중에서 상대적으로 낮지만 광고 상황이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AGB닐슨이 작년 12월1일부터 올해 1월8일까지 종편의 평균 시청률(수도권, 전체 가구)을 조사한 결과 JTBC 0.5%, 채널A 0.32%, TV조선 0.313%, MBN 0.289%로, JTBC의 시청률이 가장 높지만 광고 시장에서 보통 마지노선으로 보는 1%에도 못 미쳤다. JTBC의 광고 매출도 높지 않지만 현재로서는 회사 정책적으로 보너스율을 높게 잡지않을 수 있다. 또 이들 종편들이 ‘광고 직거래’를 하기 때문에 실제 보너스율은 공개치보다 더 높을 가능성도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종편 시청률이 0%대이고 JTBC를 제외하면 일반 케이블보다도 뒤처져 있다”며 “종편사들이 모기업 신문사의 힘을 뒤에 업고 하는 영업이 우려돼 지금은 몇몇 광고주들이 광고 집행을 하고 있지만, 계속 시청률이 안 나오면 광고 집행이 곤란하다”고 현재 종편의 광고 집행 상황을 전했다.
결국, 이처럼 파격적인 보너스율은 광고 비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개국 초기에 지상파 광고 단가의 70% 수준으로 알려진 종편의 광고 단가가 이미 시장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평가받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종편들이 비상식적인 보너스율을 내걸 정도로, 광고주들이 종편쪽에 지갑을 닫은 결과이기도 하다.
이미 제작비를 상당히 투여했지만 시청률이 오르지 않고, 광고도 저조한 ‘악순환의 고리’에 빠질 수 있어 종편 내부의 고민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광고주들이 종편쪽에 소극적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종편을 둘러싼 광고·언론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종관 미디어미래연구소 연구위원은 ‘디지털 미디어 트렌드’ 1월 보고서를 통해 “‘제작투자 확대→시청률 상승→광고비 증가’의 관계가 성립되지 않을 경우, 즉 종합편성 PP의 광고가치가 왜곡되는 경우 종합편성 PP가 미디어 및 광고시장을 왜곡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선정적인 콘텐츠를 만들거나, 광고를 끌어오기 위해 ‘조폭식’ 영업이나 ‘광고-기사 바꿔치기’ 영업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원식 국장은 “변수는 킬러 콘텐츠와 총선 이후 정치상황”이라며 “과거 SBS 개국 당시와 달리 지금은 채널이 수백 개나 경쟁하는 상황이어서 올해 시청률에서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종편사는 자리를 잡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채수현 언론연대 정책위원은 “정권이 종편에 줄 추가 특혜가 없는 상황인데다 오히려 총선이 끝나고 나면 야권에서 종편 규제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며 “정권 말기 종편은 존폐 여부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

2011년 12월 18일 일요일

종편 출연은 십자가에 매달아야할 부역인가?


이글은 미디어스 2011-12-16일자 기사 '종편 출연은 십자가에 매달아야할 부역인가?'를 퍼왔습니다.
'진보진영의 종편 출연, 어떻게 볼 것인가' 집담회

진보 진영 인사의 조중동매경 종합편성채널 출연, 프로그램 제작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허지웅 영화평론가와 독립 다큐멘터리 이성규 PD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동아일보) 종편 ‘채널A’의 영화프로그램에 출연한 허지웅 영화평론가에게 “나무 십자가에 매달아 공개 화형하자”는 극언이 쏟아졌다. (시사IN) 고재열 기자는 허지웅 평론가는 ‘부역자’라는 비판과 함께 “조중동 종편의 유일한 성과는 허지웅 밥벌이를 해결해 준 것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종편출연 논란은 개인에 대해 비난을 퍼붓는 방식으로 이뤄질 뿐, 누구하나  기준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었다. 애정남이 필요한 상황이다.


▲ 12월 14일 저녁 7시 신촌 위지안에서 언론연대, 문화연대 주최 '진보진영, 종편참여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권순택

지난 14일 (진보진영, 종편참여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에서 (안티조선운동사) 저자 한윤형 자유기고가는 “종편에 출연하는 개개인에 대해 타격을 가하는 것 자체가 소모적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종편출연은 절대 안 돼’ 운동은 가능하지 않다
한윤형 자유기고가는 “‘종편출연은 안 된다’는 기준을 잡으면 사실상 조중동매경의 모든 계열사까지 거부해야한다”며 “그러나 그런 식의 운동은 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윤형 자유기고가는 ‘삼성불매운동’을 예로 들어 “삼성이란 기업에 비판적 인식을 하고 있어 불매운동을 동참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공짜폰을 받으려고 삼성을 (어쩔 수 없이)쓰시는 분도 있다. 오히려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삼성 제품을 쓰게 되는 경우인데 이 사람들 전체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야 하느냐”고 물었다.
또한 “(경향신문)과 (한겨레>)의 대기업과 건설 보도에 대한 감시는 시민의 역할이지만, 그렇다고 이들 신문에 삼성과 건설 광고 없이 살라고 말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목숨 걸어라’는 수준의 이분법 사고를 강요하게 되면 결국 (경향신문), (한겨레), (시사IN)은 존재할 수 없다. 이들 신문이 사라지는 세상이 좋은 세상인가?”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한윤형 자유기고가는 ‘내편 네편’ 시각으로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 발언을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연아 선수가 정치적 발언을 하길 원하느냐?”고 물었다. 이어 “(종편출연에 대한 지금의 이분법사고에서) 김연아 선수가 (조선일보)를 비판하더라도 사람들은 ‘삼성 돈 받고 피겨타면서’라는 비판을 가할 것”이라며 “스포츠 칼럼 웹툰 모두 포털을 통해야한다. 이들에게 역시 ‘여론을 왜곡하는 곳에서 밥 벌어먹으면서’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윤형 자유기고가는 “종편에 참여하는 진보적 교수가 있다면 종편을 통해 일할 기회를 얻게 되는 노동자들도 있다. 허지웅 평론가의 사례는 그 중간”이라며 “이들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는데 적절성과 양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복받는 몇 사람’을 제외하고 정치적 발언을 가로막는 기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최종적 판단은 ‘충분히 고민한 개인’에게
김진혁 EBS PD([지식채널e] 등 제작)는 “종편 출연을 진영의 논리대로 ‘네편’과 ‘내편’을 극단적으로 나누는 것은 경계해야한다”며 “비판할 수는 있지만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적용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최종적 판단은 개인에게 맡기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김진혁 PD는 그러나 ‘충분히 고민한 개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과연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등은 개개인이 감당해야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진혁 PD는 “언론인의 자세는 언론인으로서 사사로운 이익보다 진실을 추구하는 전달자 역할”이라며 “어느 곳에서 일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조선, 중앙 등에서 일하는 것은 이 자세를 지키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제자의 종편 진출을 막을 수 있나’는 물음에 토론회 사회자인 전규찬 교수는 “조중동 종편에 간다고 하더라도 ‘하지 말라’고 말 못할 것 같다”, “오히려 거기에서도 가능할 수 있으니 기왕에 간 거 열심히 노력하라고 말할 것 같다”고 답했다.
전규찬 교수는 “KBS가 이명박 정부 이후 작살났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출연하고 있다”면서 “KBS에 출연하는 것과 종편에 출연하는 것이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다는 고민이 계속 든다”고 밝혔다.
원용진 서강대 교수는 “종편을 반대할 당위는 있다. 조중동 신문의 이웃이라기보다는 ‘편법’, ‘불법’, ‘위법’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종편반대 투쟁과 관련해 “시민사회단체가 만들어가는 방식이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유저들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민운동의 형식을 고민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토론자인 김완 기자는 “진보진영이 현재 지상파를 막연한 우리편’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정권을 되찾아 사장 갈아치우고 보도국도 싹 바꾸면 다시 좋은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안이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종편반대투쟁 이전에) ‘지상파 정상화’라는 것을 간과하면 안 된다. 이성규 독립PD가 10년 이상 찍은 (오래된 인력거)를 지상파가 아닌 종편에 납품됐다”며 지상파와 계약하게 되면 저작권 자체를 해당 방송사에 넘겨야하는 불공정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완 기자는 “여전히 지상파는 수퍼갑이란 사실”이라며 “지상파가 약탈 영업을 하고 있었지만 근 10년 간 주요 운동과제가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지상파가 공정 거래를 확립한다면 완성도가 높은 외주·독립제작사들의 콘텐츠가 종편으로 가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지상파를 정상화시키는 운동은 종편 반대투쟁과 다른 말이 아니라는 뜻이기도 했다.

2011년 12월 10일 토요일

동아 종편, A씨 동영상으로 연일 시청률 낚시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1-12-08일자 기사 '동아 종편, A씨 동영상으로 연일 시청률 낚시'를 퍼왔습니다.
성매매 관광호텔·도가니 성폭행 육성 등 '옐로우 저널리즘' 논란

동아일보 종편 채널A가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 ‘도가니 증언’, ‘A씨 섹스 동영상’, ‘트로이의 하얀 묵시록’ 등 개국 이후 각종 선정성 보도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채널A의 ‘섹스 동영상’ 리포트의 심의여부에 대한 자체 검토에 들어갔다.
채널A는 지난 4일 (일요일 저녁 메인뉴스)에서 ‘6년전 도가니 증언’을 단독 입수했다며 성폭행 현장을 목격한 학생이 당시 성폭행 상황을 적나라하게 진술한 내용을 여과없이 내보냈다.
그 이튿날(5일)부터 채널 A는 본격적으로 선정적인 소재를 연일 메인뉴스에서 리포트했다. 방송인 A씨로 추정되는 섹스 동영상과 관련 사진이 블로그와 누리꾼 사이에 퍼지자, 채널A는 사흘에 걸쳐 방송했다. 채널A는 5일 에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단신뉴스를 냈고, 6일엔 ‘폭로자 C씨가 추가 폭로를 했다’고 보도했으며, 7일엔 ‘C씨가 다른 사이트를 개설해 영상을 추가 공개하자 경찰이 공식수사에 나섰다’는 내용으로 속보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6일과 7일에는 방송인 A씨로 추정되는 섹스 동영상과 나체사진을 모자이크 처리만 한 채 그대로 방송해 관음증을 자극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A씨가 C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해 진위여부조차 아직 가려지지 않았는데도 이 종편 방송은 A씨의 입장이 일체 반영하지 않은채 사흘 연속 메인뉴스에서 보도하면서 논란을 확대재생산했다는 지적이다.


지난 7일 저녁 방송된 <채널A>

이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실무적인 차원에서 규제여부를 검토중이다. 김형성 방통심의위 유해유료방송심의1팀장은 8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사무처에서 자체 모니터링 통해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언론보도가 되고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면 심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채널A는 지난 5~6일 강남 논현동에 있는 한 관광호텔이 외국관광객들의 성매매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는 리포트를 저녁 메인뉴스의 톱뉴스 등으로 비중있게 배치했다.
채널A는 개국 첫날 메인 뉴스부터 ‘선정적 보도’를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채널A는 1일 ‘강호동 야쿠자 연루설’ 영상을 단독 입수했다며 “강호동이 지난 1988년 고교 씨름선수로 활동할 당시 일본 야쿠자와 국내 조직폭력 조직의 결연식 행사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이 나간 후 채널A 홈페이지에는 “선정적 보도”라는 비판과 “종편 출연을 거부한 보복의  신호탄”이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누리꾼 정아무개는 “자극적인 걸로 시청률을 올리려고 하는 거냐”고 지적했고, 이아무개는 “이딴 기사 작성해서 광고 수익을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냐? 수준이 겨우 조폭수준이냐”고, 다른 이아무개는 “그야말로 시청자들과 팬들을 우롱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뉴스830>

또한 지난 1~3일 방송한 채널A 개국 특집 다큐멘터리 은 ‘개가 산채로 개를 뜯어먹는 장면’ 때문에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동물자유연대는 5일 성명에서 “채널A 개국특집 다큐멘터리 ‘트로이의 하얀 묵시록’이 수위를 넘어서는 학대 장면을 방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며 재방송 중지와 사과방송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 방송을 동물 보호법 위반으로 고발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중석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실위원장은 지난 7일 오후 “도가니 증언이나 A씨 동영상, 최근 성매매 관광호텔 등 성과 관련된 뉴스를 전면에 배치하는 것을 보면, 옐로우저널리즘의 전형”이라며 “콘텐츠가 없으니 선정적인 소재를 키우려 한다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명건 채널A 경영총괄팀장은 8일 “(섹스 동영상에 대해 묻자) 선정적이라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며 “(채널A의) 어떤 보도도 선정적이라고 판단한 적이 없으며, 그와 관련해 검토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김차수 보도본부장과 김정훈 사회부장은 “어떤 얘기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뉴스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