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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1일 화요일

<동아> 기자들도 '5·18 북한군 개입설' 반발 조짐


이글은 오마이뉴스 2013-05-20일자 기사 '(동아) 기자들도 '5·18 북한군 개입설' 반발 조짐'을 퍼왔습니다.
(채널A)측 "진상조사할 것"... 채널A 공채1기 "메인뉴스서 사과해야"
▲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 화면 갈무리 15일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은 1980년 5월 광주에 남파되었다는 전 북한군 특수부대원 김명국(가명)씨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 채널A 화면 갈무리

[2신 : 20일 오후 10시 10분] (동아) 기자들도 '5·18 북한군 개입설'에 반발조짐...(채널A)측 "진상조사할 것"
 

(채널A) 공채 1기 기자들의 '5·18 북한군 개입설' 보도 항의 움직임에 다른 (채널A) 기자들은 물론 (동아일보) 기자들까지 함께하기로 했다. 

황순욱 한국기자협회 (채널A)지회장은 20일 오후 9시 35분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동아)기자들도 참여하는 기수협의회를 가동, 앞으로 함께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5·18 북한군 개입설) 보도 직후 이미 안에서는 불만이나 문제의식이 생긴 상황이었다"며 "이것들이 모아져 터진 게 이번 공채 1기 성명"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채널A) 기자협회 긴급 회의에는 이번 사안에 관심 있는 (동아) 기자들도 참석했다. (채널A) 시사프로그램 '김광현의 탕탕평평'에서 '북한 게릴라군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때 남파됐다'고 다룬 것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고, 문제가 있다는 데에 소속을 떠나 기자들 상당수가 공감한 것이다. 

황 지회장은 또 "오늘 회의 전에 김차수 보도본부장을 만나 '공채 1기 요구사항에 대해 명쾌하고 충실하게 해명하겠다'고 들었다"며 "김광현 부장에게 취재 경위 등 보고서를 올리라고 지시했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어떤 식으로 성의있게 나오는지를 보고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채널A)와 (동아) 기수협의회 소속 기자들은 (채널A) 공채 1기의 항의 성명을 지지하고 '5·18 북한군 개입설' 보도가 문제있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21일부터 기수별로 사내게시판에 올린다. (채널A) 기자협회도 협회 차원의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1신 : 20일 오후 5시 15분]채널A 공채1기 "북 5·18 개입설, 메인뉴스서 사과해야"

종합편성채널 (채널A) 공채 1기 기자들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북한 게릴라군이 개입했다'고 보도한 자사 프로그램을 비판하고 나섰다. 외부의 거센 비판에 이어 내부 구성원들마저 종편의 5·18 역사왜곡이 지나치다고 문제제기를 한 것이다. 이들은 사측에 이번 사태의 진상조사 실시와 결과 공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은 물론 조건 없이 메인 뉴스에서 사과방송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채널A) 공채 1기 기자 7명은 20일 사내게시판에 '5·18 북한군 개입설 기사 후 파장을 보고'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올렸다. 이들은 "(동아일보)는 물론 (채널A) 타 프로그램(박종진의 쾌도난마)까지 '김광현의 탕탕평평-5·18 북한군 개입설' 보도와 거리를 두려고 한다"며 "'5·18 광주 항쟁' 때 북한군의 개입 진실 여부는 논외로 하더라도 이렇게 논란이 큰 기사가 빈약한 팩트로 사실인 양 보도될 수 있느냐"고 항의했다. 또한 "보도국의 게이트 키핑 능력 자체가 재고돼야 할 시점"이라고도 지적했다.

지난 15일 (채널A) 시사 프로그램 '김광현의 탕탕평평'은 1980년 5월 북한군으로 광주에 남파됐다고 주장하는 북한이탈주민 김명국씨를 인터뷰했다. 그는 "전라도 사람들은 광주 폭동이 들통 나면 유공자 대우를 못 받는다"며 "(당시 광주에서) 머리 좀 긴 애들은 다 (북한) 전투원"이라고 했다. (채널A)는 또 "김씨 증언에 따르면, 그는 5월 21일 밤 부대원과 정찰부대 남한전문가 등 50명과 함께 북한 황해도 장연군을 떠나 서해안에 도착했고, 밤길을 걸어 23일 오전 광주에 들어갔다"고 전했다(관련 기사 : 광주 5·18 때 북한군 개입? 조갑제도 안 믿는다).

"게이트키핑 능력 재고돼야 할 시점... 일각에선 방송사 보이콧 움직임"

기자들은 성명서에서 "인터뷰만으로 '5·18 북 개입설' 기사가 보도되기에는 관련 주제가 너무 무거웠다, 보도국의 게이트 키핑 능력 자체가 재고돼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타 일간지와 인터넷 언론에는 연일 (채널A)를 비판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일각에선 방송사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며 "(채널A) 구성원 상당수도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세 가지 요구사항을 주장하며 "'폄훼 아닌 진실 규명이 목적'이라는 해명기사로는 상처받은 광주 유가족을 위로할 수 없다, 진실한 사과가 사태를 가라앉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채널A) 보도국이 더욱 정진하자는 마음"이라며 성명서를 마무리지었다.

(채널A) 공채 1기 기자들의 행동은 돌발적인 것이 아니었다. 이들은 한국기자협회 (채널A)지회와 내용 등을 조율한 뒤 이 성명서를 내보냈다. 황순욱 (채널A)지회장은 "(지회에서) 의견을 조율하고 있었는데, 내부 분위기가 워낙 지체할 수 없어서 (공채1기)성명서를 오전에 올렸다"며 "오후 6시에 긴급회의를 열어 향후 계획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서 전문] '5.18 북한군 개입설' 기사 후 파장을 보고

5월 18일 자 토요일 동아일보 1면은 "5.18 북 개입설 광주 모독 행위"라는 기사로 시작합니다. 17일 채널A 쾌도난마에 출연한 인요한 씨의 발언을 리드 삼아 '5.18 북한군 개입설'은 터무니없다는 관련자들의 인터뷰를 종합한 기사입니다. 동아일보는 물론 채널A 타 프로그램까지 '김광현의 탕탕평평 - 5.18 북한군 개입설' 보도와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타 일간지와 인터넷 언론에는 연일 채널A를 비판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일각에선 방송사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채널A 구성원 상당수도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5.18 광주 항쟁' 때 북한군의 개입 진실 여부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이렇게 논란이 큰 기사가 이렇게 빈약한 팩트로 사실인 양 보도될 수 있느냐 일 것입니다. 인터뷰만으로 '5.18 북 개입설' 기사가 보도되기엔 관련 주제가 너무 무거웠습니다. 보도국의 게이트 키핑 능력 자체가 재고되어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채널A 공채 1기 기자들은 세 가지 요구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이번 사태의 진상조사와 그 결과의 공개입니다. 빠른 시일 내에 이번 기사가 어떻게 전파를 탈 수 있었는지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웹상에 공개해 구성원들이 공론화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둘째,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입니다. 채널A의 게이트 키핑 능력을 강화해 필히 논란의 여지가 큰 기사는 신중한 의견 수렴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조건 없는 메인 뉴스 사과방송입니다. 이번 기사로 안 그래도 열악한 채널A 기자들의 취재여건이 더 열악해졌으며, 채널A의 평판은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폄훼 아닌 진실 규명이 목적'이라는 해명기사로는 상처받은 광주 유가족을 위로할 수 없습니다. 급급한 해명보다는 진실한 사과가 사태를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입사한지 19개월이 지났습니다. 누구보다 채널A를 사랑하고, 공채1기라는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더욱 무거운 마음으로 노트북을 열었습니다. 이번 성명서를 문자 그대로 해석해주시고, 누구도 이를 이용하거나 곡해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채널A 보도국이 더욱 정진하자는 마음에서 이번 글을 마칩니다. 

채널A 공채 1기 기자 일동


박소희(sost)

“TV조선·채널A의 종편채널 허가를 취소하라”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5-20일자 기사 '“TV조선·채널A의 종편채널 허가를 취소하라”'를 퍼왔습니다.
민주언론시민연합, 20일 전국 민언련 공동성명 발표…“언론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것”

TV조선, 채널A 등 종편사들의 5·18 민주화운동 왜곡 보도와 관련, 후폭풍이 거세다.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와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이 북한군 출신 탈북자 증언을 바탕으로 5‧18민주화운동이 북한의 기획과 작전으로 일으킨 폭동인 것처럼 왜곡방송 한 이후 재허가 심사에서 두 종편사를 탈락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지난 20일 전국 민언련 공동성명을 내어 “허위사실을 날조하여 5‧18민주화운동의 사실과 의미를 통째로 왜곡하는 일이 이른바 언론이라는 종편채널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너무나 많은 항쟁 참여자들과 당사자들이 눈을 부릅뜨고 살아 있음에도 터무니없는 허위사실과 날조를 통해 광주항쟁의 정당성을 송두리째 부정하고 있다”면서 “두 방송사는 그 여파가 엄청날 것이라는 점을 알았을 텐데도 불구하고 날조된 허위사실과 왜곡된 주장을 여과 없이 내보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 쟁취 투쟁 역사에서 중요한 변곡점이었던 5‧18민주화운동의 의미 자체를 심각하게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 5월15일 방송 화면캡처.

민언련은 “이번 방송 사태는 민주주의 역사를 왜곡하려는 수구 보수세력과 이들을 적극 대변해온 종편채널의 합작”이라면서 “우리는 종편채널을 과연 언론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처음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종편채널이 모두가 우려했던 대로 반사회적, 반역사적 흉기로 변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언련은 “이에 전국에 있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민주 시민과 함께 총궐기하여 이번 종편채널의 터무니없는 허위사실 날조와 역사왜곡을 엄중히 규탄한다”면서 “반사회적이고 반역사적인 프로그램을 내보낸 두 종편채널의 허가를 취소할 것을 방송통신위원회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민언련은 “두 종편채널이 헌법과 민주주의를 짓밟겠다고 작심한 것이자 언론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민언련은 최근 민주당이 종편 출연금지를 ‘해제’시킨 것에 대해서도 강한 어조로 질타했다. 민언련은 “민주당이 위헌불법인 미디어법 날치기로 탄생한 종편채널에의 출연금지를 아무런 정당성도 없이 또 아무런 국민과의 소통도 없이 슬그머니 해제했다”면서 “민주당 지도부들이 앞장서서 종편에 출연해 온 것에 대해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민언련은 “소속 의원들의 종편 출연금지 조치를 당장 복원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희완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이번 ‘5·18 왜곡보도’에 대해 TV조선과 채널A의 책임을 묻기 위한 캠페인이 필요하다”면서 “원로 언론인들과 함께 캠페인 등을 벌여 2개 채널에 대한 허가 취소를 방통위에 압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사무처장은 “다른 언론단체와도 연대를 통해 이 같은 캠페인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민동기 기자 |mediagom@mediatoday.co.kr

2013년 5월 20일 월요일

<동아일보>, 자회사 <채널A>의 '5.18 날조' 맹비난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5-20일자 기사 '(동아일보), 자회사 (채널A)의 '5.18 날조' 맹비난'을 퍼왔습니다.
'북한군 5.18 개입' 파문 진화하려 식은땀, (조선)은 침묵

(동아일보)가 20일 지면을 총동원해 자회사 종편 (채널A)의 '북한군 5.18 개입' 보도를 "허위날조"라고 맹비난하며 선긋기에 나섰다.

는 이날 1면과 5면, 30면에 4개의 기사 및 칼럼을 통해 (채널A)와 (조선일보) 종편 (TV조선)의 '북한군 5.18 개입' 보도를 융단폭격했다. (동아) 보도는 (채널A)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한군 5.18 개입'은 허위날조임을 수차례 강조함으로써 (동아)와 (채널A)는 무관함을 강조하려 동분서주했다.

(동아)는 우선 1면 기사를 통해 "2010년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 한국에서 온 A 변호사가 유네스코 측에 청원서를 냈다. 국내 일부 강경 보수단체 명의로 작성된 이 청원서는 '5·18은 북한군 특수 부대원 600명이 일으킨 폭동이다. 광주 시민들을 학살한 것은 계엄군이 아니라 북한군이다.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닌 만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해선 안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며 "(그러나) 유네스코는 국내외 검증 절차를 거쳐 ‘북한군 개입설’이나 ‘폭동설’ 등은 허위라고 결론짓고 2011년 5월 25일 심사위원 14명의 만장일치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는 이어 "유네스코는 이번 회의에서 프랑스 인권선언서, 독일 베를린 장벽 붕괴 사진과 영상, 1980년 폴란드 자유노조의 그단스크 21개 요구안,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등 10여 개를 골라 세계인권교과서를 처음 펴내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는 5면에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과 계엄군의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했던 시민수습대책위원 11명 중 한 명으로 ‘5·18의 산증인’이라고 평가받는 조비오 신부(77)의 인터뷰를 실었다.

조비오 신부는 19일 인터뷰에서 “1980년 5월 전남도청에서 열린 5차례 민주수호 범시민궐기대회는 항상 애국가 제창, 민주주의 만세 삼창으로 진행됐는데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세력은 반민주적이며 독재를 좋아하는 상식 밖의 사람들”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그는 “계엄군이 과잉진압을 해 5·18이 일어났다는 사실에는 수많은 증거가 있지만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것은 증거 없는 허위 날조”라고 지적했다. 또 “5·18을 폄훼하는 사람들의 주장은 진실이나 증거에 기초한 것이 아니어서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는 같은 5면에 5.18 왜곡에 항의해 서울 종로구 안국역 근처에서 1인시위중인 서울 모 고교 2학년 김시원(17)군 소식을 전했다.

김 군은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 매도한 극우세력은 국민 자격이 없어요. 그들이 누리는 표현의 자유 역시 민주화가 일궈놓은 것이잖아요”라고 극우들을 질타했다. 그는 “‘일간베스트’ 등에서 일부 우익세력이 민주화운동 때 희생당한 광주 시민을 ‘홍어’로 표현한 글을 보고 분노했다”며 “부모 세대가 피 흘려가며 쌓아놓은 민주화의 가치를 지키고 싶어 그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 군은 “33년 전 광주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똑똑히 알아야 한다”면서 “5월이면 광주에선 지금도 사람들이 잠을 못 이룬다고 하는데 이런 분들에게 ‘폭동’ 운운하는 건 난도질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동아)는 30면에는 정승호 사회부 차장의 '5·18을 두 번 죽이지 말라'는 칼럼을 싣기도 했다.

정 차장은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과 일부 극우단체의 5·18 비하는 시민들의 아픈 가슴을 또 한 번 후벼 파 놓았다. 일부 강경 보수 성향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는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글이 난무하고 있다.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했다. 관에 안치된 희생자들의 사진에 ‘경매에 들어선 홍어’라는 제목을 달기도 했다"며 "이는 역사 왜곡을 넘어 희생자나 유가족을 두 번 죽이는 살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군 개입설은 민주화 이후 정부 조사는 물론이고 대법원 판결로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5·18 당시 현장을 지켰던 동아일보의 선배 기자들도 한목소리로 광주 민주화운동이 계엄군의 만행에 분노한 시민들의 의로운 항거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일부 탈북자가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 같은 주장의 신뢰성이 엄밀하게 검증되기 전에는 공론의 장에 받아들여선 안 된다"며 (채널A) 보도가 허위날조임을 강조했다.

(동아)는 이처럼 지면을 총동원하다시피 해 (채널A)의 5.18 날조를 비난하며 선긋기를 했지만, 자회사인 (채널A)의 허위날조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에 대해선 침묵했다.

한편 (동아)는 이렇게 뒤늦게나마 자회사의 5.18 날조 파문을 진화시키기 위해 식은땀을 흘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조선일보)는 (TV조선)의 왜곡보도에 침묵으로 일관해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박태견 기자

2013년 5월 17일 금요일

<채널A> "북한군 50명, 5.18때 광주 전투"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5-16일자 기사 '(채널A) "북한군 50명, 5.18때 광주 전투"'를 퍼왔습니다.
민주당 "체제 도전행위", 조국 "극우의 역사왜곡에 분노"

(TV조선)에 이어 (채널A)도 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로 남파됐던 북한특수군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탈북자 김명국(가명) 씨의 북한군 5.18 개입 주장을 일방적으로 방송, 민주당과 시민사회가 반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채널A)는 15일 밤 "김 씨 증언에 따르면 김 씨가 부대원과 정찰부대 남한전문가 등 50명과 함께 북한 황해도 장연군을 떠나 서해안에 도착한 게 5월 21일 밤. 밤길을 걸어 23일 오전에 광주에 들어갔다"며 "이미 북한군이 여럿 들어와 있었고 이들이 시민군과 함께 전투를 치르며 장갑차도 몰았다고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김씨는 또 (채널A)에 “밧줄처럼 태아(창자)를 목에 걸고 3층 아파트 시청 뒤에 무슨 조그만 야산이 있어요. 그 뒤로 끌고 다녔어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채널A)는 "김씨는 27일 북으로 돌아가면서 한국군과 총격전을 벌였고, 사흘 뒤 휴전선을 넘은 뒤엔 최고 등급 훈장인 국기훈장 1급을 받았다고 했다"며 "또 당시 남한에서 죽은 특수부대원들의 묘소가 평양 인근에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종편들의 계속되는 '북한특수군 5.18 개입' 보도에 민주당은 격노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논평을 통해 "어제 (TV조선)에서 내보낸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황당한 소설 같은 얘기에 대해서 당이 어떻게 대처할지 말씀드렸는데, (채널A)에서도 동일한 방송을 무책임하게 국민들에게 내보냈다"며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사람들이 나와서 전혀 신뢰할 수 없는 이야기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방송이 이래도 되는지 하는 참담한 마음을 금치 못한다"고 (채널A)를 질타했다.

그는 "다시 말씀드리지만 광주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의 이름을 걸고 국가적으로 기념하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이에 대해서 전혀 책임질 수 없는 방송을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적 사건을 훼손하려는 태도에 대해서 엄중히 항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어제 방통위에 관련 방송에 대한 심의요청을 했다"며 "(채널A)의 방송내용도 똑같은 기준에서 해당기관이 심의하고 제재해야할 대상"이라며 방통위의 심의를 요구했다.

그는 "민주당은 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뜻을 의도적으로 훼손하는 이번 행위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드는 용납할 수 없는 체제 도전행위로 규정한다"며 "또 방송기능의 정상화와 국가기강확립 차원에서 강력 대처하겠다.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와 제도적 제재조치를 요청하고 진행하겠다"며 민형사상 대응을 예고했다.

트위터 등 SNS에서도 종편 보도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는 16일 트위터를 통해 이틀전 (TV조선) 보도와 관련, "TV조선, 5.18은 600명 규모의 북 특수부대가 개입한 무장폭동이라는 전 북한군 장교의 발언 소개. 5.18 이후 독재정권이 유포했던 5.18 폄하 발언을 30년후 다시 듣게 되다니"라며 "군부가 총칼로 장악하고 있던 1980년 남한 땅에 북한군 600명이 어떻게 광주까지 침투할 수 있었을까? 육로로? 잠수정타고 바다로? 기가 막힌다!"고 개탄했다.

그는 "아무 구체적 근거도 없이 5.18을 북한과 연결시키는 망상적 추단을 방송에 내보내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훼손하고 유족에게 깊은 상처를 준 TV조선은 사과해야 한다"며 "아베 등 일본 극우파의 역사왜곡에 우리 모두는 분노한다. 5.18 등 민주화운동을 북한과 연결시키는 한국 극우몰상식파의 현대사 왜곡에 똑같이 분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엽 기자 

2013년 5월 8일 수요일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종북세력의 코어?


이글은 미디어스 2013-05-08일자 기사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종북세력의 코어?'를 퍼왔습니다.
채널A, 중복세력 5인방 소개하며 최 의원 거론 논란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이 민주언론시민연합 등을 종북세력으로 꼽으면서 민주당 최민희 의원을 ‘코어’로 지목해 논란이 예상된다.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은 6일 종북좌익척결단 조용환 대표와 선진화시민행동 강길모 대표가 출연해 ‘대한민국을 위협하는 종북세력 5인방’을 주제로 토론했다. 김광현 진행자는 “요즘 종북이란 말을 자주 접하게 된다”며 “종북이란 북한 조선노동당과 그 지도자인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등의 외교방침을 추종하는 말을 일컫는 말로, 요즘 종북세력이 우리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전했다.

▲ 5월 6일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 이날 채널A는 종북세력 5인방으로 민주언론시민연합을 꼽으며 최민희 민주당 의원을 코어로 지목했다(사진은 채널A 캡처)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은 이날 종북세력 5인방으로 ‘한국진보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우리법연구회’, ‘통합진보당’을 뽑았다.
조용환 대표는 민언련과 관련해 “이 단체가 주로 언론계에서 무슨 짓을 하느냐하면, 강정구와 송도율을 비판하는 언론을 비판하고,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언론을 공격하고 주한미군 철수를 선동한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우리나라 안보를 해치는 일련의 선동을 민언련이라는 단체에서 줄기차게 해왔기 때문에 종북세력의 선동 세력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조용환 대표는 “민언련을 상징하는 사람이 최민희 씨라고 지금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며 “그 분이 약 20년 정도 이끌어오다시피한 단체”라고 강조했다. 
강길모 대표는 "대한민국 언론에 종사하거나 많은 양심적인 언론인들도 있다. 민언련을 종북단체로 하는 것은 현실적인 어폐가 있다"면서도 (민언련에) 종북 핵심세력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최민희 의원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선언했다.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8일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채널A는 ‘종북세력 5인방’의 하나인 민언련을 상징하는 사람이 최민희 의원이라는 ‘종북좌익척결단 대표’ 조영환씨의 일방적 주장을 어떠한 제지도 없이 그대로 방영했다”고 지적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이들의 주장 어디에도 억측을 넘는 근거는 없었다”면서 “최민희 의원의 명예와 인격권 을 심각하게 훼손한 채널A에 언론으로서의 양식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종편방송사들이 경쟁하듯 몰상식한 발언을 전파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채널A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권순택 기자  |  nanan@mediaus.co.kr

2013년 5월 6일 월요일

"남한에 북한 땅굴이 200개? 들어보면 재밌다" "김정은 젖비린내난다? 시청자가 바보인가"


이글은 오마이뉴스 2013-05-05일자 기사 '"남한에 북한 땅굴이 200개? 들어보면 재밌다" "김정은 젖비린내난다? 시청자가 바보인가"'를 퍼왔습니다.
[종편의 민낯 ⑨] 종편 시청자들 만나봤더니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이 '종편 출연 금지' 방침을 공식 해제했다. 대선 직후, 민주당 내부에서는 '종편 때문에 선거에 패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내부에서도 냉소와 무시, 그리고 간과로 일관해오던 종편 대응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제는 종편의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 개국 1년 반, 종편은 어디까지 왔을까. 데이터 분석과 취재를 바탕으로 '종편의 민낯'을 입체적으로 해부해본다. 특혜와 편법으로 얼룩진 종편의 '정상화' 방안도 고민해본다. [편집자말]

▲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 TV에서 JTBC 방송이 나오고 있다. ⓒ 이주영


'5060 남성, 자영업, 주부, 무직, 경상도'

종합편성채널(아래 종편)의 주시청자로 분석되는 층이다. 민주통합당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은 내부 보고서를 통해 "5060대의 남성과 자영업·주부·무직 등의 직업군이 대선 때 종편의 영향을 받았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오마이뉴스)가 지역별 종편 시청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대구 등 경상도 지역에서 종편 시청률이높게 나타났다(관련기사1 : 저학력·블루칼라·주부·5060, 종편 바람 거셌다 관련기사2 : '종편 시청률 톱100', 조선·동아는 어디 갔니?).

왜 이들이 종편의 주시청자층이 된 것일까. 종편 프로그램 내용에는 만족하고 있을까. 20~30대 종편 시청자는 없는 걸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지난 4월 30일 종편 시청자들을 찾아 나섰다. 

[50대 남성] "아무 때나 틀면 뉴스 나오던데"... TV조선, '종편' 아니었다 

지난 4월 30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기사식당 거리로 향했다. 50대 남성 비율이 높은 택시기사 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이날 만난 택시기사 대부분은 보도전문채널인 YTN과 함께 종편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개인택시기사인 문광렬(53)씨는 잠들기 전 꼭 MBN와 TV조선을 챙겨본다. "기존 뉴스와 다른 심층적인 보도방식이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뉴스를 깊고 길게 잘 전해주더라고. 스토리가 있다고 해야 할까? 택시기사들은 맨날 라디오 뉴스를 들어서 단신은 많이 알지만 한 사건을 깊게 알지는 못하거든. 그런데 MBN이나 TV조선은 오래된 이야기부터 쭉 풀어서 설명해주잖아."

모범택시기사인 이동혁(60대)씨도 "조선방송(TV조선)은 내용이 괜찮아서 가끔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종편을 보도전문채널로 오해하고 있었다. 기자가 'TV조선은 보도전문채널이 아니다'라고 설명하자 그는 "뉴스채널 아냐? 아무 때나 틀면 뉴스 나오던데"라며 의아한 듯 고개를 갸우뚱했다.

50대 남성이라고 모두 종편을 좋게 평가하는 것은 아니었다. 연남동에서 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 중인 김명철(60)씨는 "종편 이야기를 왜 꺼내냐"며 버럭 화부터 냈다. '무당파'인 김씨는 호기심에 종편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을 잠깐 본 적 있다. 하지만 방송 내용을 보고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 그가 결정적으로 종편을 보지 않게 된 계기는 남북관계 관련 보도 때문이다. 

"어떤 교수가 나와서 '김정은 젖비린내 난다'고 하더라고. 생각을 해봐요.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한테 그런 말 하면 좋나? 기본이 안 됐잖아요. 상식대로 해야지. 시청자를 바보로 아는 건가. 저질방송도 아니고... 저급하기 짝이 없더라고요. 교수인지 해설위원인지 데려다 놓고 헛소리 마음껏 늘어놓게 하고 말이야. 편파적인 게 문제가 아니예요. 상식이 없어요."

[경상도] "땅 속에 북한이 뚫은 땅굴이 200개나 있다며?"
▲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 한 장면 ⓒ <장성민의 시사탱크> 캡쳐


종편 시청률이 높은 지역 중 한 곳인 부산에서도 싸늘한 반응이 나왔다. 한 사회팀 기자의 부모님은 지난 대선 때 종편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즐겨봤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62)는 이날 전화 통화에서 더 이상 종편을 보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처음에는 흥미로 봤는데 요즘은 안 봐. 평론가인지 뭐신지 똑같은 놈들 데려다 놓고 맨날 정치 이야기만 하니까. 채널A랑 TV조선 그것들은 방송의 가치도 없는 것들이야."

그의 어머니(55)도 마찬가지였다.

"요새는 안 본다. 거의 다 사람들 데꼬(데리고) 나와서 토론하는 거밖에 없잖아. 하루 종일 그 사람이 그 사람이다. 진행하는 사람도 한 사람밖에 없어서 혼자서 계속 말하대. 불쌍터라."

하지만 두 사람은 "부산 지역 장년층, 특히 남성들은 여전히 종편을 애청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의 아버지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60~70대)은 종편을 보고 와서 그게 전부인 마냥 '박근혜가 어쩌고 김정일이 어쩌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한 사진팀 기자도 "안동에 사시는 어머니(60대)가 종편을 자주 본다"고 제보했다. 다음은 그와 어머니가 나눈 대화 내용이다.

어머니: "우리 땅 속에 북한이 뚫은 땅굴이 200개나 있다며?"
기자: "누가 그래요?"
어머니: "조선일보에서 하는 그 방송(TV조선)에서 들었다. 거기 나오는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긴 하는데, 들어보면 재밌다."

[60대 무직] "종편 점수 매기면? 100점 만점에 80점"
▲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홈페이지 화면 ⓒ <박종진의 쾌도난마>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종편 애청자인 (오마이뉴스) 독자를 만났다. 이아무개(61·서울 강북)씨는 정년퇴직 후 주로 TV 시청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매일 오후시간대부터 자정 넘어서까지 뉴스와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거의 다 챙겨본다. 이 가운데 80%는 종편 프로그램이다. 

이씨가 종편 시사보도를 즐겨보는 이유는 안보를 바라보는 시각이 딱 들어맞아서다. 

"가장 많이 보는 게 17번 채널A, 그 다음 19번 TV조선, 그리고 MBN이에요. 안보 관련해서는 채널A가 가장 성실하게 보도하고... JTBC는 안보에 소홀한 듯해. 사람들의 감각만 즐겁게 해주는 (무자식 상팔자) 같은 드라마나 하잖아."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인 그는 최근 종편의 개성공단 보도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종편 기자들이 밀착 취재를 하다 보니 정보가 많이 나오는 것 같더라고. 이번에 개성공단만 해도 그래. 우리(남측) 근로자들이 한 달 동안 먹을 게 없어서 컵라면으로 때웠다잖아. 우리 근로자들한테 쌀이랑 의약품 좀 들여 보겠다는데 (북한은) 그것도 허락 안 해주고 말이야. 나쁜 놈의 새끼들. 내가 탱크 몰고 가서 박살내고 싶다니까."

은퇴 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김아무개(64·인천)씨도 종편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자주 시청한다.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 애청자이기도 하다. 그는 "지상파 뉴스에 비해 종편이 더 실감난다"며 "'생방송 시사토크' 형식이 종편만의 매력"이라고 칭찬했다. 김씨는 배우자와 함께 채널A '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도 한 회도 빠지지 않고 챙겨봤다. 매주 북한이탈주민의 사연을 소개하는 이 프로그램을 두고 김씨는 "북한의 실상을 제대로 알 수 있는 방송"이라고 평가했다. 

종편을 둘러싼 안 좋은 인식이 신경쓰이지 않냐고 물었다. 김씨는 "그렇지 않다"고 단호히 답했다. 그는 "지상파 방송 같은 경우 고리타분했는데, 종편이 생기면서 선택권이 자유로워졌다"며 "종편에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이다, 60대 사람들은 나처럼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영업] TV조선 옆 식당 주인 "나는 JTBC 드라마 본다"
▲ JTBC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 JTBC


종편을 애청하는 자영업자를 찾는 일은 예상보다 쉽지 않았다. 집 근처·영등포역·여의도역 일대 식당가를 돌아다니며 가게 안 TV를 전부 확인했지만, 대부분 지상파 예능·교양 프로그램 또는 YTN을 틀어놨다. 

TV조선·채널A 등 종편 본사가 위치한 광화문 식당가도 상황은 비슷했다. 가게 사장에게 "종편 직원들이 많이 올 텐데 안 틀어놔도 괜찮나"라고 물어도 어색한 미소만 돌아왔다.

20~30곳의 식당·슈퍼 등을 취재한 결과, 몇 명의 종편 애청자를 찾았다. 이들 모두 MBN과 JTBC 프로그램을 시청했다.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 슈퍼를 운영하는 한 60대 남성은 저녁시간에 방송하는 MBN 교양 프로그램을 몇 개 적어두고 챙겨봤다. 

특히 자영업자이자 동시에 주부인 종편 시청자들은 MBN 예능·JTBC 드라마의 팬이었다. 영등포역 인근 횟집 사장인 김덕경(60)씨는 손님이 없는 오후 2~6시 사이에 MBN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인(고수의 비법 황금알)(아래 [황금알]) (속 풀이쇼 동치미)(아래 [동치미])를 사수한다. "사람 사는 이야기를 주제를 가지고 자기네(출연자)끼리 웃고 떠드는 걸 보고 있으면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 모르기 때문"이다. 

여의도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황아무개(57)씨는 가게에서 종편을 틀지는 않는다. 대신 집에 가면 (황금알)과 (동치미)는 잊지 않고 본다. 

"나 같은 중년층 출연자들이 주제 하나 가지고 여러 이야기를 하니 재밌어. 예를 들면, '살 빼는 이야기'가 주제면 계속 그 이야기만 하는 거야. 그러다보니 공감 가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보게 돼. 가뜩이나 요즘 지상파 프로그램 중에는 볼 게 없잖아." 

전아무개(66)씨는 그의 식당이 TV조선 인근에 있다는 사실에 아랑곳없이 JTBC 드라마를 좋아한다. 지상파 3사와 함께 챙기는 채널이 바로 JTBC다. 특히 (무자식상팔자)는 한 회도 빠지지 않고 봤다. 

"우연히 채널 돌리다 JTBC 드라마를 보게 됐는데 재밌더라고. 잘 만든 게 티가 나. 다른 엄마들은 MBN이 재밌다고들 하는데, 난 잘 모르겠어. (동치미)인가 뭔가 있잖아. 사람들 나와서 계속 이야기만 하는 거. 몇 번 보니까 매번 똑같은 형식이더라고. 나오는 사람만 나오고. 그래서 질렸어."

[2030세대] 종편 반대론자, 채널 넘겼을 뿐인데... '애청자' 되다
▲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썰전>의 한 장면. ⓒ JTBC


종편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이 높은 20~30대 중에서도 애청자는 있었다. 한 30대 여성은 JTBC (신화방송)을 꾸준히 챙겨보고 있다. 종편 출범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알고 있지만, 좋아하는 가수 그룹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그는 (신화방송)을 보면서 자연스레 JTBC의 다른 프로그램도 챙겨보게 됐다. 특히 기존 지상파에서 보기 힘든 형식이나 소재를 다룬 프로그램을 찾아서 시청한다. 최근에는 시사와 예능 형식을 섞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썰전)을 재밌게 보고 있다. 

"처음엔 길티플레저(guilty pleasure·죄의식을 느끼면서도 쾌감을 느낀다는 뜻)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지상파보다 훨씬 좋은 질의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는데 무조건 종편이라고 안 보는 건 말이 안 되죠."

이은영(33·여성)씨는 원래 종편 반대론자였다. 그러던 어느 날 채널을 돌리다 11번(MBC) 뒤로 넘어가게 됐다. 18번 MBN과 마주쳤다. '이건 뭐지?'하며 (황금알) 보게 됐다. "새로움" 그 자체였다. 

"연예인이 아닌 분야별 전문가가 나와서 특정 주제를 놓고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라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출연자들의 입담이 좋아서 기존 교양 프로그램처럼 무겁지도 않아요."

어느새 종편 애청자가 돼버린 이씨는 "마음 한 구석에서 '죄인' 같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종편 시청을 반대하는 남자친구에게도 풀이 죽은 목소리로 "사실 나 오늘 종편 프로그램 봤어"라고 고백하곤 한다. 

그래도 그는 "재밌게 만든 종편 프로그램을 보는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이미 존재하는 종편을 무조건 차단하는 게 아닌, 보도 프로그램처럼 문제가 있는 부분을 감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씨뿐만이 아니었다. 하루 동안 만난 종편 시청자들이 제일 많이 쓴 단어는 '재미'였다. 재미있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이 종편을 시청하는, 또는 더 이상 시청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다.
이주영(imjuice)

2013년 5월 1일 수요일

'인육캡슐' 만들고, 소변 마시고 초기부터 '막장'으로 가는 종편


이글은 오마이뉴스 2013-04-30일자 기사 ''인육캡슐' 만들고, 소변 마시고 초기부터 '막장'으로 가는 종편'을 퍼왔습니다.
[종편의 민낯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의결 현황으로 본 '종편 막장 프로그램'
제1야당인 민주통합당이 ‘종편 출연 금지’ 방침을 공식 해제했다. 대선 직후, 민주당 내부에서는 ‘종편 때문에 선거에 패했다’는 주장이 나온 바 있다.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내부에서도 냉소와 무시, 그리고 간과로 일관해오던 종편 대응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제는 종편의 실체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 개국 1년 반, 종편은 어디까지 왔을까. 데이터 분석과 취재를 바탕으로 '종편의 민낯'을 입체적으로 해부해본다. 특혜와 편법으로 얼룩진 종편의 '정상화' 방안도 고민해본다. [편집자말]

▲ TV조선 <데이팅 인 더 다크> 방송 장면(2012년 2월 10일) ⓒ <데이팅 인 더 다크> 방송 캡쳐


#1. 소파에서 일어난 남성이 "제가… 엉덩이가 진짜 예뻐요, 한번 만져보실래요?"라고 말하며 여성이 자신의 엉덩이를 여러 차례 손으로 만지도록 하는 장면을 방송.

#2. "(스킨십 할 때) 야들야들한 부위가 되게 좋습니다. 허벅지도 같은 허벅지가 아니에요." "귓불 부분의 더운 바람과 함께…" 등의 장난스런 대화 내용을 장시간에 걸쳐 방송.

#3. 침대에 누운 남자 위에 여자가 앉아서 성행위 하는 장면을 모자이크 처리해 방송.

성인 전용 채널 방송 내용이냐고요? 아닙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심의를 통해 '경고' '주의' 등의 제재를 받은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 프로그램의 일부 내용입니다. 첫 번째는 TV조선 (데이팅인더다크), 두 번째는 MBN (황금알), 세 번째는 채널A (연애인사이드)입니다. 세 프로그램 모두 선정성 수위가 꽤 높은 대화나 장면을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에 버젓이 방송해 심의 규정에 따라 제재 조치를 받았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1년 반, 종편 4사는 '혐오스럽거나' '폭력적이거나' '비인권적인' 방송으로 심의 과정에서 여러 차례 제재를 받았습니다.

잠깐 방송 심의 과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방통심의위는 매월 들어온 방송 내용 민원들을 바탕으로 심의를 진행합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정말 방송해서는 안 되는 내용의 최소 근거'인 방송 심의 규정에 따라 위반 여부를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의 후 방송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각종 제재를 의결합니다. 제재 종류는 크게는 '과징금 > 제재조치 > 행정지도'로 구분됩니다. 이중 제재조치는 시청자 사과, 관계자 징계, 방송 중지 혹은 정정·수정, 경고, 주의로 나눠집니다. 행정지도 역시 권고와 의견제시로 이뤄집니다. 

2011년 12월 개국 때부터 올 3월까지 방통심의위(선거방송심의위원회 포함)에서 심의한 종편 프로그램은 총 152건. 이중 제재 조치를 받은 프로그램은 136건입니다.

종편 중에서 심의를 가장 많이 받은 방송사는 어디일까요? TV조선입니다. 43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다음은 채널A(40건), MBN(35건), JTBC(34건)가 뒤를 이었습니다.

심의 결과, '제재' 의결을 가장 많이 받은 방송사는 채널A입니다. 총 36건입니다. 그 다음으로 TV조선(35건), JTBC(33건), MBN(32건) 순이었습니다.

이같은 심의·제재조치 건수는 지상파에 비하면 많은 수치는 아닙니다. 2012년 지상파(라디오 제외) 방송 심의 건수는 총 220건이고, 제재 의결 건수도 183건으로 종편보다 많습니다.

그러나 시청자 사과,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및 권고 등의 '중징계'는 종편이 지상파보다 많이 받았습니다. 지난해 보도교양 부문 방송 심의에서 지상파는 중징계를 받지 않은 반면, 종편은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및 권고를 1회 받았습니다. 연예오락 부문에서도 종편이 지상파보다 시청자 사과가 1회 더 많았습니다(지상파 1건, 종편 2건). 종편이 지상파보다 '심의 규정 위반의 정도가 높은' 방송을 좀 더 많이 한 셈이죠.

지상파보다 중징계를 더 받은 종편 프로그램들의 내용이 궁금하시죠? (오마이뉴스)가 방통심의위 '유료방송 심의의결현황' 자료(2011.12~2013.3)에 공개된 종편 심의 내용을 토대로 '작은 시상식'을 마련해보았습니다. 이름 하여 '종편 막장 프로그램 시상식'입니다.  

'인육캡슐' 제조 과정·소변 마시는 장면까지 방송


①'19금 끝판왕'상 : '성인 전문 채널'을 능가할 정도로 선정성 짙은 내용을 방송해 제재 받은 프로그램에게 주는 상입니다. 역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주제는 '성(性)'인 걸까요. 선정성 문제로만 방통심의위 제재를 받은 프로그램은 약 20개 정도입니다. 기사 맨 처음에 소개된 방송 프로그램들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이중 가장 강력한 제재 조치가 의결된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1일·3일·4일 방송된 JTBC (김국진의 현장박치기)입니다. 심의 내용을 한 번 보겠습니다.
▲ JTBC <김국진의 현장박치기>에 출연한 가수 정희라씨(2012년 11월 1일·3일 방송) ⓒ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방송 캡쳐


트로트 음악의 사회적 의미를 살펴보고 가수들(이박사, 정희라, 유이성)을 초대해 노래를 듣고 이야기함. 이 과정에서 이른바 '성인 에로가요' 전문가수라는 정희라가 자신의 노래를 부르는 도중 일부 가사를 신음소리로 대체함. 진행자(장성규)가 '노래 제목을 보시면 쏘세지 타령, 조개 타령, 신문지를 보…'라고 정희라의 노래를 소개하자, 정희라가 '신문을 보지'라고 말함.

성인 에로가요 내용을 가감없이 드러내는 것과 트로트 음악의 사회적 의미를 살펴보는 것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일까요. 결국 해당 프로그램은 '방송심의 규정' 35조(성표현) 2항 등에 따라 '방송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및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②'혐오 종결자'상 : 시청자들에게 지나치게 혐오감을 주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이유로 제재 받은 프로그램에게 주는 상입니다. 약 10개의 프로그램이 후보군에 올랐는데요, 그 중 유일하게 '경고' 조치를 받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지난해 5월 29일에 방송된 JTBC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동영상 보기)입니다. "부자동네에서 살아가는 가난한 이들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시트콤"이라는 이 프로그램은 왜 경고를 받았을까요?

평소 엉뚱한 행동을 잘하는 우현(만화가)과 상훈(만화 스토리 작가)은 '세상의 모든 것을 먹는 남자'라는 주제로 만화를 그리기로 함. 그리고는 관우와 함께 휴지, 빨래비누, 욕실 실내화 조각으로 이른바 '화장실 삼합'을 만듦. 관우는 "일단 휴지를 한 장 깔고, 그 위에 빨래비누랑 열 달 동안 화장실에서 푹 삭힌 실내화를 얹고 말아서, 치약에 찍어 드시면 돼요"라고 말함. 셋은 이를 먹음.

방통심의위는 "지나치게 혐오스러운 내용을 청소년 시청보호 시간대에 방송했다"며 해당 프로그램에 경고 조치를 내렸습니다.    

비록 '화장실 삼합'보다 낮은 제재 조치를 받았지만, 혐오감으로 따지면 절대 밀리지 않을 만한 프로그램들이 또 있습니다. 채널A (이영돈PD의 소비자X파일)(2012.4.27 방송)은 이른바 '인육캡슐'의 실태를 고발하면서 태아 사체를 잘게 잘라 건조하는 등의 제조 장면을 구체적으로 내보냈습니다. 각종 민간요법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인 MBN (천기누설)(2012.6.9)은 한 70대 남성이 유리병에 든 소변을 마시는 모습 등을 화면처리 없이 가족시청 시간대에 방송했습니다. 

종편의 몇몇 보도 프로그램들도 비슷한 이유로 제재 조치를 받았습니다. 주로 사고나 살인 사건 현장의 영상을 일부 화면 처리해 장시간에 걸쳐서 방송한 게 문제였습니다. 

여자 어린이에게 성범죄 재연시켜
▲ MBN <추적 사각지대> 방송 장면(2012년 12월 2일) ⓒ <추적 사각지대> 방송 캡쳐


③'윤리실종'상 : 인권보호·객관성 등 기본적인 방송윤리에서 벗어난 내용을 방송한 프로그램에게 주는 상입니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후보에 올랐는데요, 특히 도를 넘은 폭력과 욕설 장면으로 제재 받은 프로그램이 가장 많습니다. 

지난해 12월 2일에 방송된 MBN (추적 사각지대) 지나친 폭력과 욕설로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 및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심의 내용입니다.

지각을 하게 된 아들이 돈이 없어 택시비를 줄 수 없다는 어머니와 말다툼을 하면서 발로 어머니의 머리를 때림. 아들이 "엎드려, X같은 XX아. 엎드려 XXX아, 한 100대만 맞자, 네가 다리 한쪽 부러지고 그러면 내가 닥치고 있을 테니까 다리 하나만 부러지자, XXX아"라고 말하면서 웅크리고 있는 어머니를 몽둥이로 찌르고, 발로 밟는 장면(몽둥이로 구타 직전 화면 정지) 등을 일부 화면처리해 방송.

"아들의 폭행과 폭언으로 힘들어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이후 심리치료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소개"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었다는데요, 그래도 갈등을 너무 '있는 그대로' 보여준 것 같네요.

아동성범죄 사건을 재연하는 과정에서 여자 아역배우가 성폭행 당하는 장면을 재연토록 해 방송심의 규정을 위반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TV조선 (현장추적 당신이 잠든사이)(2012.11.8 방송), JTBC (탐사코드 J)(2012.9.16 방송),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2012.9.7·8 방송)이 같은 이유로 경고 조치를 받았습니다. 

일부 시사보도 프로그램은 출연자가 객관성 없는 발언을 하는 데도 이를 여과 없이 내보내 제재 조치를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 18대 대선 전후로 방송된 프로그램은 몇몇 출연자가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은 게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④'종편이야 홈쇼핑이야'상 : 홈쇼핑을 능가하는 상품홍보·노출로 제재받은 프로그램에게 주는 상입니다. 가장 강도 높은 제재를 받은 주인공은 바로 2012년 1월 4일·11일·25일에 방송된 채널A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입니다. 프로그램 관계자 징계보다 강도 높은 '시청자 사과' 조치를 받았습니다. "시청자와의 퀴즈대결을 통해 집안의 낡은 가구나 가전제품 등을 새 것으로 바꿔주는 버라이어티"인 이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무엇일까요?  
▲ 채널A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 방송 장면 ⓒ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 홈페이지


특정 카메라를 공개하며 "무려 2000만 화소… 간단한 조작만으로 노리개, 셔터스피드, 노출, 화이트밸런스, 감도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라고 말함. 특정 협찬주의 가구를 가리키며 "친환경 명품가구의 ***소파를 소개합니다, 가죽이 늘어나지 않고 디자인적으로도 아주 아름답게 쓰실 수 있는 명품 친환경 소파"라고 밝힘.

이 정도면 TV 홈쇼핑 수준이네요. 이는 방송심의 규정 46조 '광고효과 제한'를 위반한 것입니다. 방통심의위는 "특정 제품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광고효과를 줄 수 있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것으로 '종편 막장 프로그램 시상식'을 마치겠습니다. 아쉽게도 오늘 시상식에서 공개하지 못한 '제재 조치' 프로그램들이 많습니다. 방통심의위 홈페이지의 '방송심의의결현황' 게시판에서 더 많은 월별 종편 프로그램 심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