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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3일 금요일

박근혜노믹스… 벌써부터 경제지들 줄대기, 주문폭주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4-13일자 기사 '박근혜노믹스… 벌써부터 경제지들 줄대기, 주문폭주'를 퍼왔습니다.
[경제뉴스톺아읽기] “급진 좌경 노선 부결” 환영, 속내는 재벌개혁 ‘불씨’ 긴장

13일 경제뉴스가 주목한 것은 ‘박근혜’였다. 경제신문들은 1면에 모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관련 뉴스를 실었다. 박근혜 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불법사찰방지법 제정”, “민생문제 해결”, “공약실천” 등을 밝힌 것이 소개됐다. 경제지가 일간지와 대조적이었던 것은 일간지가 주로 박 위원장을 둘러싼 정국을 분석한 것이었다면, 경제지들은 주로 ‘복지 포퓰리즘’과 ‘증세’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하지만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대선까지는 현 정부와 ‘거리 두기’를 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에서 ‘패배’한 이상 민심을 돌리기 위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계는 새누리당의 당선으로 일단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지만 올해 대통령 선거에 따라 재벌 개혁 이슈가 터지는 것에 대해 불안함 마음으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13일자 전국단위 경제신문 머리기사다.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서울경제 아주경제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경제지들 1면에서 주목되는 것은 박근혜 위원장에게 ‘기대’한 향후 경제 정책의 향배다. 박 위원장이 “민생과 관련 없는 갈등과 분열 정치 투쟁을 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대목에 대해, 경제지들이 ‘복지 경쟁’ 하지말고 ‘민생 경제’에 나서라고 해석해 주문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13일자 매일경제 1면.

매일경제는 1면 머리기사에서 경제전문가 30인의 긴급 제언 형식으로 “4·11 총선 표심은 여야를 향해 장밋빛 복지 미몽에서 벗어나 민생 경제에 집중해달라는 메시지를 던졌다”고 밝혔다. 매경은 이 기사의 부제목을 ‘각당 쏟아내 공약중 복지경쟁이 가장 염려/ 사회분열댄 경제 치명적’이라고 꼽았다.
매경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쏟아낸 공약 가운데 가장 우려스러운 정책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 63.3%가 ‘복지 확대’라고 답했다”며 “‘대기업 정책’을 가장 염려한 응답자도 33.3%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홍식 고려대 교수는 “포퓰리즘 정책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권영준 경희대 교수는 “평균의 함정에 빠져 보편적 복지로 치우칠 게 아니라 정말 어려운 서민부터 보살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주경제도 1면 머리기사에서 “정치권의 이번 총선 공약은 퍼주기식 공약만 쏟애낸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복지 예산을 세우고 집행해야 할 정부로서도 재정건정성 확보 없이는 추가 복지 예산 편성은 곤란하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재정 악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 및 중국의 수입 둔화 등의 여파 속에서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가 무분별한 복지지출로 휘청거릴 수 있다는 지적”이지만 “12월 대선을 앞두고 정국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할 것으로 예상돼 ‘복지 포퓰리즘’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약을 주문한 경제지도 있었다. 특징적인 것은 이 요구가 사실상 노동자보다는 기업 이익에 ‘편향’된 것이라는 점이다.
파이낸셜뉴스는 1면 기사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19대 국회에 바라는 기업의견’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공약에 무조건 얽매이기 보다는 경제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57.0%였다. 기업들이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공약으로는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문제, 정년연장 등의 노동공약’을 52.0%로 가장 많이 꼽았고 ‘법인세, 소득세 인상 등 증세’(17.0%), ‘무상보육·급식·의료 등 복지 강화’(13.0%) 등을 차례로 지적했다.


13일자 한국경제 1면.

한국경제도 박근혜 위원장의 경제 ‘참모진’이 말하는 ‘박근혜 노믹스’라는 형식으로 비슷한 주문을 했다. 한경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 증세와 부동산 규제완화는 일단 반대’”라며 “(박근혜 위원장의) 경제 브레인들을 대상으로 주요 경제현안에 대한 긴급 인터뷰를 한 결과 이 같은 경제운용 구도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인터뷰를 한 ‘참모진’은 유승민 최고위원, 최경환 의원, 이한구 의원를 비롯해 이번에 당선된 강석훈 교수, 안종범 교수, 이만우 교수 등이다.
한경은 “이들은 정치권의 최대 화두인 복지 확대에 대해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야권의 ‘무상복지 시리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복지재원 마련을 위한 증세에 대해서도 반대 기류가 강했다”고 밝혔다.
주목되는 점은 새누리당이 ‘재벌 개혁’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다. 한경은 5면 기사에서 친박의 대표적인 ‘경제통’인 이한구 의원은 “지배구조 개선은 기업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며 “순환출자 금지와 출자총액제한제 부활 등은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서는 “강력히 제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친이계’가 주도한 18대 국회와 경제 정책이 사실상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3일자 한겨레 17면.

한겨레는 17면 경제 섹션 머리 기사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획득한 데 대해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올해 말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떨올리면 재벌 개혁 불씨가 언제든 타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도 크다”고 재계 분위기를 전했다.
그럼에도 현 정부와 협력 관계가 긴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경제는 7면 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앞으로 이명박 정부와 차별화하는 길을 갈 것입니다. 정부와 일부러 싸우려고 들지는 않겠지만 정부에 끌려 가지고 않을 것입니다”라며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의 논평을 기사 첫 문장으로 실었다.


13일자 서울경제 7면.

서경은 “이 같은 역할구도라면 하반기에 문을 열 새 국회에서 새누리당이 여당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리라고 기대하기 어렵다”며 “총선 결과는 표면적으로 ‘여대야소’이지만 실제로는 정부는 ‘여당 공백’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경제정책 등에서 정부가 새누리당의 입법지원을 못 받아 자칫 레임덕에 빠질 수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우리 당이 총선 전체 의석 수에서는 승리했지만 수도권에서 패배한 것은 수도권 민심이 이명박 정부에 등을 돌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경은 이를 두고 “수도권 민심이 대선 표심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대선 승리를 위해 현 정부와 거리를 둘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라고 밝혔다.
대다수 경제지들은 새누리당의 1당 소식에 반기는 입장을 내보냈다. 한경은 사설는 제목과 이라는 부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한경은 “즉물적인 논리로 포장된 반기업 정책과 반시장 캠페인으로 국민을 선동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다행히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은 좌경노선에 등을 돌렸다”고 논평했다.
매경도 사설에서 “정쟁만을 일삼기에는 나라 안팎 경제 흐름이 대단히 긴박하고 불안하기 때문”이라며 사설 제목을 로 꼽았다. 그러면서 매경은 “민생 문제들을 풀기 위해 함께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라면서 “5년 동안 적어도 268조원을 쏟아부어야 할 복지 확대 공약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분별한 복지 확대가 국민 대다수에 대한 세금 인상이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복지 사각지대’가 심각한 국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한 논평인지는 의문이 드는 대목이다.  
IT 관련 뉴스로 소니 회장이 경제지 기자들 앞에서 ‘반성문’을 읽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끈다. 한경 15면 기사에 따르면, 벼랑에 선 소니를 구하기 위해 긴급 투입된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52)이 CEO 취임 간담회에 한국 기자들을 처음으로 참석시켰다.
히라이 사장이 이날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지난해 5000억엔 이상의 적자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고백이었다. 소니의 약점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미래 비전으로 ‘하나의 소니’를 모토로 소니의 핵심인 전자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경은 사설 에서 “갑자기 소니가 왜 이런 행사를 준비했는지는 분명치 않다”며 “최근 소니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가 많이 보도되는 데 대한 대응책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러나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최훈길 기자

2012년 1월 14일 토요일

삼성·LG 수천억원 규모 가격 담합, 기사를 찾아볼 수 없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1-13일자 기사 '삼성·LG 수천억원 규모 가격 담합, 기사를 찾아볼 수 없다'를 퍼왔습니다.
저가 모델 단종·신제품 가격 인상 짬짜미 등 단신 처리

삼성전자와 LG 전자가 소비자를 우롱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들의 짬짜미를 통한 가격 담합을 적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2일 "삼성전자, LG 전자가 공정거래법상 가격의 공동결정, 유지, 변경 규정을 어겨 법위반행위 금지, 정보교환행위 금지 명령을 내리고 삼성전자에 258억1140만원, LG전자에 188억 3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전화통화와 모임을 가지면서 출고가 인상, 판매장려금 축소 등의 방법을 통해 소비자 판매가격을 최대 20만원까지 인상했다.
일례로 이들은 지난 2008년 10월 전자동세탁기 저가모델을 단종시키고 드럼세탁기 소비자가격을 60만원 이상으로 인상·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드럼세탁기 4개 모델의 출하가를 2만∼6만원 인상하고 장려금을 2만원 낮췄고, LCD·PDP TV 10개 모델의 장려금 2만∼8만원 축소, 할인율 5∼10% 포인트 축소, 출고가 3만원 인상을 '짬짜미' 했다.
이번 공정위의 적발은 LG전자의 자진신고로 밝혀졌는데, 담합자진신고자감면제로 인해 LG 전자는 과징금 전액을 면제받을 것으로 보여 오히려 제도를 악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예상된다.
의제 설정 기능 포기한 경제지들
문제는 언론이 소비자를 우롱한 두 회사의 행태에 대한 비판에 소극적이라는 점이다. 두 회사의 관계에 따라 불거진 일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이들의 짬짜미 행태에 대해서는 애써 비판의 '각'을 세우지 않은 보도도 보인다. 
특히 경제지들은 공정위 발표를 전하는 수준에 머무르면서 기사 비중 역시 2~3단에 그쳤다.
매일경제는 14면에서 '낯뜨거운 리니언시 경쟁'이란 3단짜리 기사로 관련 소식을 전했다. 매일경제는 "LG그룹과 삼성그룹은 공정위 조사가 시작될 때마다 경쟁적으로 국내 시장에서 전자제품 담합 사실을 실토하는 리니언시 경쟁을 벌여왔다"고 보도했다.

▲ 매일경제 17면

매일경제는 대신 17면 미국 소비자가전쇼 특별 지면을 통해 삼성과 LG을 낯뜨겁게 홍보했다. 매일경제는 해당 지면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을 인터뷰해 "삼성 올해 TV 5000만대 팔겠다"는 포부를 전했고, 나란히 신문범 LG전자 생활가전 사업본부장을 말을 빌려 "LG 가전 2년내 넘버원 된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두 회사의 짬짜미에 대한 비판에서는 소극적이었던 매일경제는 특별 지면까지 할애해 두 회사를 홍보하고 있다는 비난이 나올 만 하다.
파이낸셜뉴스와 서울경제도 2~3단 짜리 기사에서 공정위 발표를 전하는 수준에 머물렀고, 머니투데이에서는 관련 기사를 찾아볼 수 없다.
반면 한국경제는 8면 '담합업체 모두 혜택주는 이상한 리니언시"라는 4단 기사에서 공정거래법 전문가의 말을 빌려 "두 회사가 시장을 양분한 상황에서 먼저 신고한 업체에 100%, 두번째로 신고한 업체에는 50%의 과징금 감면 혜택을 주는 것은 담합 규제의 실효성을 크게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두 문장으로 처리된 짬짜미 보도
두 회사가 담합해 가격을 올린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질이 나쁜 행위이면서도 시장의 기본질서를 방해하는 행위다. 경제지들은 이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감시하는 역할이 다른 매체보다 더욱 막중하다고 볼 수 있다. 언론의 의제 설정 기능으로 보자면 공정위 보도와 관련해 경제지들에게 낮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렇다고 다른 종합 일간지 신문들의 보도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보수 성향의 신문들은 관련 소식를 다뤘더라도 1~2단 분량을 넘지 않았다. 동아일보의 경우 다섯 문장으로 정리해 공정위 발표를 전했고, 서울신문의 경우는 단 두 문장으로 관련 소식을 처리했다.


▲ 서울신문 16면

조선일보는 이번 두 회사의 '짬짜미' 행위보다는 LG 전자의 '배신'에 초점을 맞췄다.
조선일보는 "삼성전자가 LG전자로부터 세번째 뒤통수를 맞았다"면서 삼성전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준법 경영을 추구하는데 이런 문제가 터져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언론이 중요한 뉴스가 아니라고 판단해서 관련 보도에 비중을 두지 않았다고 얘기할 수는 있다. 하지만 담합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관련 소식을 충실히 전하기를 기대하는 것이 독자의 바람이다.
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사실상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기업들이 벌인 담합으로 인해 그 가격부담은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되었음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며 "경제력이 집중되어 사회적으로 많은 혜택을 보고 있는 대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는커녕, 노골적으로 소비자들의 등골을 빼내어 부당하게 이득을 챙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1년 12월 27일 화요일

대선 앞두고 한나라당도 감세 기조 철회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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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뉴스톺아읽기] 버핏세 신설 범위 두고 여야 격돌

금융위와 금감원이 26일 '신용카드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을발표하고 법과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 대책은 20세 이상 가처분 소득이 있고 개인신용등급이 6등급 이내인 사람만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큰 골자다. 기존에는 만18세 이상이면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얻어 발급받을 수 있었다. 카드발급을 더 까다롭게 한 것인데, 이번 대책이 신용카드의 사용에 따른 가계빚 증가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기 위한 방안이 될 수 있을지 아침종합경제지들은 다양한 분석을 내놨다.
부자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버핏세' 신설을 놓고 내년 세법개정안에 대한 여야 기싸움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MBC가 SBS에 이어 광고 직거래를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광고시장이 무한경쟁에 빠져들어 대혼란이 야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음은 27일자 아침 경제지들의 머리기사 제목이다.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서울경제 
아주경제
파이내셜 뉴스
한국경제
정부가 신용카드 대책을 내놓았다. 20세가 넘어야지만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했다. 연령 제한으로 카드 발급을 제한하는 대신 정부는 직불형 카드 활성화 방침을 내놨다. 내년부터는 체크카드 소득공제한도를 25%에서 30% 이상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뜨거운 감자였던 가맹점 카드수수료 제도는 업계 스스로 내년 1분기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토록 하면서 반발이 예상된다.
정부 신용카드 대책 실효성은 있나
매일경제는 문답형식의 기사에서 체크카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소득공제는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와 충분히 협의된 사항"이라며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공제한도금액(300만원) 상향 조정에 대해서도 재정부에 의견을 개진했다. 공제한도를 늘리면 자연스럽게 직불카드 사용도 늘어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매일경제는 중소 가맹점들의 높은 카드 수수료율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질문에는 "처음부터 가맹점 수수료율을 지나치게 인하하면 카드사나 은행 입장에선 이윤이 남지 않는다"며 "이들이 수수료율 개선에 소극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는 단계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일경제는 사설에서 이번 대책이 카드빚을 줄일 대책으로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놨다.
매일경제는 "대책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무엇보다 내년부터 직불형 카드 소득공제율을 25%에서 30%로 높여 신용카드 소득공제율(20%)과 차등 폭을 늘리겠다고 하지만 연간 공제한도가 300만원으로 정해져 있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매일경제는 이어 "카드업계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직불형 카드 이용을 늘리는 데 얼마나 열성을 보일지도 알 수 없다. 사실상 고리대금업의 단맛에 취해 있던 재벌과 은행그룹 계열 카드사들이 신용카드 부문 비중을 줄이도록 하려면 보다 실효성 있는 규제와 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매일경제 11면

머니투데이는 8면 기사에서 이번 대책이 수수료율과 소액결제의 해법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머투는 "기본적으로 신용카드는 카드사와 가맹점, 회원 등 3자가 거래하는 '트라이앵글' 구조다. 카드사와 회원, 카드사와 가맹점, 가맹점과 회원 등 거래 당사자들이 물고 물려 있다"며 "문제는 이번 카드대책에 카드사와 가맹점, 회원과 가맹점 사이의 문제점을 해소할 마땅한 정책 대안이 미비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머투는 "금융당국은 수수료 논란에 휩싸인 카드사와 가맹점 이슈에 대해 카드업계의 '자율적' 수수료율 체계 개선이란 답을 내놨다. 내년 1분기까지 카드사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오라는 얘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수수료율은 당국이 직접 건드릴 수 없는 부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묘안이 없다는 말처럼 들린다"고 꼬집었다.
머투는 1만원 이하 소액결제 거부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이번 대책에서 빠진 점도 지적했다.
머투는 직불형 카드 활성화 방안에 대해 " 2016년까지 직불형카드 이용 비중을 선진국 수준인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게 금융당국의 목표다. 체크카드 소득공제율 상향과 부가서비스 확대, 전업카드사의 은행 계좌이용수수료 부담 경감 등을 '당근'으로 제시했다"면서도 "회원들의 직불형카드 이용을 유도할 획기적인 유인책으론 보기 어렵다. 금융당국도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직불형카드 이용 촉진을 위한 '사회운동'과 카드사와 가맹점, 소비자의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체크카드와 직불카드 사용을 신용등급에 반영하는 안에 대해서도 카드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머니투데이는 카드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신용거래가 아닌 현금거래를 신용등급에 반영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전했다.

버핏세 놓고 여야 격돌
여야는 내년 정부의 세법개정안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쟁점은 버핏세로 모아지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는 26일 비공개회의를 열고 세법개정안을 논의했지만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법인세와 소득세율을 놓고 여야 견해가 컸기 대문이다.
민주통합당은 1억 5000만원 초과 과표를 신설, 40%의 최고세율을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부자에게 무거운 세금을 물리는 일명 버핏세의 신설 요구다. 야당은 또한 2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 기업은 법인세 22%를 유지하고 500억원 초과 기업은 법인세 25% 세율을 적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정부는 500억원 초과 기업에 대해서 22%를 유지하지만 500억원 미만 기업에 대해서는 20% 인하하자는 입장이다.
서울경제는 4면 '법인 소득세법 개정은 막판까지 진통'이라는 기사에서 강길부 한나라당의 의원의 말을 인용해 "당 지도부와 협의한 결과 소득세 감세를 철회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최고세율 구간을 새로 만드는 데는 협조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 서울경제 4면

다만 여야는 중소ㆍ중견기업인들의 가업상속을 돕기 위해 상속재산가액을 500억원 한도 내에서 100% 면제해주기로 했던 정부의 세제 혜택안을 일부 축소해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가업상속공제 한도는 최대 400억원 내에서 70%까지만 허용될 전망이다.
여야는 또 기업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특수관계법인에 대해 일감을 몰아줘 변칙적으로 이익을 얻을 경우 최대 33% 세율의 증여세를 메기기로 한 정부안을 원안대로 수용하기로 했다.
서울경제는 이 같은 합의에 대해 "부자감세 논란에 따른 여론의 악화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해 증여세를 매기기로 한 정부안을 전격 수용함으로써 대기업 오너 일가 등의 편법적인 부의 이전을 징벌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가업상속 시 100% 공제율(최대 500억원 한도)을 적용하자는 정부안을 원안대로 수용하지 않은 것'은 "최근 지도부의 교체와 맞물려 부자 정당 이미지를 벗겠다는 의미로 비쳐진다"고 지적했다.
KT 2G 서비스...씁쓸한 결말
서울고등법원이 KT 2G 서비스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 승인에 대한 항고심에서 방송통신위원회와 KT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KT는 3일부터 단계적으로 2G 서비스를 종료하고 4G 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각 신문들은 LTE 시장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60만명과 50만명의 LTE 서비스 가입자를 확보했고, 내년말까지 500~700만, 400만명까지 가입자를 확대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KT가 가세한다면 최소 1500만명에서 최대 2000만명까지 LTE 서비스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울경제는 KT의 합류로 인한 LTE 시장의 확대에 대한 우려점으로 보조금 경쟁을 들였다.
서울경제는 업계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자금력이 있는 KT가 뒤늦게 LTE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보조금을 확대할 수 있다. 출혈 경쟁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일부 경제지들은 이번 항고심 결과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머투는 특히 기자수첩을 통해 KT 2G 서비스 종료 승인과정에서 일어난 많은 문제점을 제기하며 "씁쓸한 결말"이라고 표현했다.
정보미디어부 정현수 기자는 "KT는 우선 '민심'을 잃었다. KT는 하루에도 몇 차례씩 2G 가입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3G 전환을 권유했다. 가입자를 줄여야 2G 종료를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이유였지만, 2G 가입자들의 맘을 사지는 못한 듯하다"면서 "애초 서비스 중단 신청을 방통위에 할 당시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이유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정 기자는 특히 KT가 고육책으로 LTE폰을 3G 요금제로 판매했다는 점을 들어 "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는 통신사들의 과다 경쟁이 불러온 결과고, KT는 앞서 이 요금제의 폐지를 여러 번 주장해왔다. 그럼에도 KT 스스로 룰을 깼다"며 "'한시 프로모션'이 끝나는 내달 20일 이후부터 KT는 다시 이 정책을 없앨 가능성이 높다. 지금 당장 급한 마음에 입장을 바꿨지만, 이 소수의 가입자는 단말기 교체나 서비스 진화에서 또다시 KT에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머니투데이 10면

정 기자는 방통위를 향해서도 "행정법원이 2G 종료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비록 즉시항고가 받아들여졌지만, 5인의 방통상임위원들이 전원 합의하지 못한 행정처리에 사법부 제동까지, 이래저래 구설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MBC 광고직거래 선언...사자가 정글로 들어왔다
MBC가 광고직거래를 하겠다고 선언해 파장이 예상된다.
MBC는 26일 "최근 국회가 종합편성채널(종편)은 미디어렙 체제에 묶지 않고 MBC만 공영 렙에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미디어렙 입법을 기다렸지만 공영방송의 사회적 가치를 훼손시키는 조치를 받아들일 수 없어 미디어렙 설립을 대내외에 알린다"고 밝혔다.
머투는 이번 MBC의 선언을 한마디로 "사자(MBC)마저 정글로 들어왔다(방송업계 관계자)."로 표현했다.
머투는 이번 MBC 선언의 배경에 대해 "MBC는 소유형태는 공영방송이지만 재원은 광고에 의존하고 있다. 종편 사업자가 4개나 선정돼 광고시장 파이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KBS와 같은 공영 랩으로는 경쟁상황에서 불리하다는 판단을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머투는 이번 선언을 시작으로 광고 시장 경쟁이 무한 경쟁 속으로 대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지난해 5개 종교방송의 광고 매출 573억원 중 연계판매가 460억원으로 80%를 넘는다. OBS 등 지역방송도 지난해 652억원의 광고 매출 중 75%인 488억원을 연계판매를 통해 올렸다. 하지만 미디어렙법 마련이 지연돼 지상파들이 저마다 독자 영업을 할 경우 군소방송들은 최소한의 울타리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 한국경제 3면

한국경제도 2면 기사에서 이번 MBC 선언 소식을 전하고 "자사 이기주의에 함몰된 언론사들은 극단적인 광고수주 경쟁에 내몰리게 됐고 그 부담은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무기력한 행태에 관련 법안 통과를 미적거린 정치권의 좌고우면이 맞물리면서 광고시장의 대재앙이 목전에 임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는 "향후 방송광고시장이 급변해 무한경쟁으로 치닫게 되면 기업과 광 고주들은 극심한 광고 요구에 시달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광고시장이 대형 방송사와 언론사들의 손아귀에 들어가면 그 부담은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조정능력 부재와 이해당사자들의 합의만 종용한 채 팔짱을 끼고 있었던 국회의 무능력이 광고시장을 약육강식의 막장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11년 12월 23일 금요일

언론이 침묵한 ‘양심 저버린 대기업 오너’ 뉴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1-12-23일자 기사 '언론이 침묵한 ‘양심 저버린 대기업 오너’ 뉴스'를 퍼왔습니다.
[경제뉴스톺아읽기] 법정관리 신청 전에 몰래 주식 처분한 삼부토건회장 ‘모럴헤저드’

지난 4월 전격적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던 삼부토건의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 조남욱 회장이 법정관리 신청 전 본인 지분 4만 여주를 미리 판 사실이 발각됐다. 부실기업 회생방안으로 선호되는 법정관리의 허점을 이용해 재산을 지키려다 검찰에 고발된 것이다. 서울경제는 “법정관리를 둘러싼 기업의 모럴해저드가 수차례 문제가 된 바 있지만 대기업 오너가 법정관리를 틈타 불법주식거래를 한 것이 적발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기업 오너의 ‘모럴 해저드’ 문제를 다루는 보도 방식은 엇갈렸다. 대기업 오너의 문제를 지적하는 경제 보도가 어떻게 왜곡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일부는 (서울경제), (경향신문) 등이라고 비판적 논조를 보였지만, 일부는 (매일경제), (한국경제)로 단신처리 했다. 이외 주요 경제지와 일간지 대다수는 단신조차 전하지 않고 침묵했다.
다음은 23일자 전국단위 경제신문 머리기사다.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서울경제
아주경제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대다수 경제신문이 1면에 북한 관련 뉴스를 실은 가운데, 서울경제가 1면 기사를 통해 조남욱 회장의 고발건을 다룬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울경제는 “조 회장은 국내 토목건축면허 1호 기업으로 시공순위 34위인 삼부토건 대표일 뿐 아니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경주 콩코드 호텔 등을 소유한 거부”라고 소개했다.


▲ 23일자 서울경제 1면.

서울경제는 “금감원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조남욱 회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에 따르면, 금감원 조사 결과 조 회장은 삼부의 법정관리 신청을 4월1일 이미 결정해놓고 4월13일 법정관리 개시신청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 10여일에 걸쳐 차명으로 관리하던 삼부 주식 3만8,384주를 매도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 이용금지 조항을 위반했다.
조 회장이 내부자 정보를 이용해 미리 판 지분가치는 시가 5억원 상당이며 이를 사들인 소액주주는 갑작스러운 법정관리 신청에 매매가 정지되고 주가가 급락해 큰 피해를 입었다. 조 회장은 또 최대주주로 '대량 보유 및 소유주식 보고 의무'가 있지만 회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며 이를 어겼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법정관리를 악용해 투자자에게 덤터기를 씌우고 부실 꼬리 자르기 등 모럴해저드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주가내부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로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건까지 발생해 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경제는 3면 기사에서 ‘법정관리 악용하는 기업 오너들’이라는 부제목을 달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일부 기업인들의 모럴해저드 창구가 된 지 오래됐지만 삼부토건 오너의 행위는 너무 심하다고 할 정도로 많이 나갔다”고 촌평했다. 서경은 “'법정관리 신청 전 기업어음(CP) 발행으로 투자자 골병 들이기' '꼬리 자르기식 지원 중단으로 금융회사 애먹이기' 등의 모럴해저드로 비판의 도마에 오르곤 하던 법정관리가 급기야 대주주의 불법 주식거래에 악용되는 그림자까지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 23일자 서울경제 3면.

하지만, 금감원 조사국의 한 관계자는 "최근 법정관리 신청 상장기업이 많아 비슷한 사례가 또 있을 수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적발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서경은 “금융당국은 이미 2~3년 전부터 현행 법정관리제도에 대한 수술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대통령 업무보고에도 관련 사항이 적시돼 있었다”면서 “하지만 항상 구두 선에 머물러왔다. 사법당국과의 이해관계가 충돌한 탓이었다. 이런 사이 기업인들은 제도의 허점을 파고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기업 오너들의 ‘모럴 해저드’를 매섭게 비판한 뉴스는 찾기 힘들었다. 매일경제는 이날 21면, 한국경제는 이날 31면 뉴스로 단신 처리했고, 나머지 경제지들(머니투데이, 아주경제, 파이낸셜뉴스)은 이날 보도하지 않았다.
전국단위 아침신문 중에서도 경향은 20면 3단 기사로 보도했고, 한겨레는 18면 1단 기사로 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나머지 일간지(국민, 동아, 서울, 세계, 조선, 중앙, 한국)은 보도하지 않았다.


▲ 23일자 매일경제 사설.

한편, 매일경제는 사설에서 BBK 사건 관련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의 유죄에 대해 오종식 민주통합당 대변인, 소설가 공지영,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이 대법원을 비판한 발언을 두고 “야권과 사회 일각에서 비판 목소리가 도를 넘고 있음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매경은 “마치 대법원이 권력의 시녀라도 된 듯 비난하는 행태는 스스로 민주법치국가의 시민임을 부정하는 태도”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는 10면 기사에서 최근 이석채 회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된 KT는 인사시기를 대폭 앞당겨 빠르면 다음주쯤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최대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조사가 진행 중인 SK텔레콤은 정기인사가 내년 초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서울경제는 1면 기사에서 “최근 서울 방배동 경남아파트 종 상향안을 부결시켰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강남권 3개 단지의 재건축계획안에 무더기 ‘보류’ 판정을 내리면서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서경은 8면 기사에서 “재건축 과정이 험난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12·7 부동산 대책의 약발마저 떨어지며 반짝 상승했던 가격도 다시 내림세를 타고 있다”고 밝혔다.
서경은 2면 기사에서 “정치권이 론스타와 관련한 국정조사 계획을 공시고하하면서 당국이 부담을 가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며 “당국의 결정이 늦어지면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인수작업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는 17면 기사에 따르면, KT스카이라이프는 ‘그동안 접시 안테나 설치 비용 때문에 가입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대형 안테나 하나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커버할 수 있는 안테나를 개발해 공동주택 시장 마케팅을 집중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블가입자 중 900가구(60%)를 갖고 있는 케이블측이 가입자를 뺏기지 않기 위해 대책 마련을 준비중이라고 밝혀, 내년 말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인터넷 TV, 위성방송, 케이블TV간의 ‘각축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