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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9일 금요일

막말 대선판, 김태호 "국민을 홍어X으로…"


이글은 노컷뉴스 2012-11-09일자 기사 '막말 대선판, 김태호 "국민을 홍어X으로…"'를 퍼왔습니다.
"대국민 사기쇼 즉각 중단돼야"

 
김태호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의장은 9일 대통령 후보 등록일을 2주 남기고 야권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을 마치 홍어X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대국민 사기쇼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공동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한 나라의 국정을 이끌어갈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들이 검증을 피하는 방법으로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일이다. 이렇게 해도 국민이 속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만만한 게 홍어X'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곤 하는데, 이때 '홍어X'은 깔보고 무시하고 우습게 봐도 그만인 사람을 가리킬 때 쓴다. 

회의 공개 부분에서 이같은 표현이 사용되자 배석자들이 향후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고, 이에 대해 김 공동의장은 "과하게 표현한 부분이 있다면 국민을 지나치게 무시한 분노의 표현이 좀 지나쳤다고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선규 대변인도 회의 뒤 브리핑에서 "회의 중에 부적절한 용어가 사용된 부분이 있었다"며 "어떤 경우에서도 해선 안되는 표현, 거북한 표현을 공개석상에서 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최근 우리 당이 황상민 연세대 교수(심리학)의 이른바 '생식기' 발언을 막말이라고 비판했는데, 우리끼리는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진성준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후보 단일화에 겁먹은 새누리당이 집단적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며 "1997년, 2002년 그리고 2011년 단일화로 패배를 겪고 난 데 따른 일종의 트라우마, 외상후 장애로 보인다"고 힐난했다.

CBS 윤지나 기자

2012년 10월 5일 금요일

7년전 조선이 지적한 ‘박근혜 대통령 되면 안되는 10가지 이유’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10-05일자 기사 '7년전 조선이 지적한 ‘박근혜 대통령 되면 안되는 10가지 이유’'를 퍼왔습니다.

트위터리안들 ‘역관광’ 시작... 안철수 검인계약서 보도도 ‘역관광’
8만 댓글 ‘김태호 터널디도스’는 성지순례중..투표시간 연장도 핫 이슈

[140자로 바꾸는 뉴스] 인터넷이나 SNS에서 ‘역관광’이란 말을 종종 보는데요. ‘역관광’이란 말은 상대를 공격하려다 도리어 된통 당할 때에 쓰는 네티즌 용어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뉴스브리핑에서 언론들이 특정후보에만 ‘검증’을 집중하는 경향을 지적했는데요. 곧바로 ‘역관광’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박근혜 편들기가 심하다는 지적을 받는 조선일보의 ‘역관광’ 사례입니다. 이름 하여

조선닷컴의 7년 전 깜찍한(?) 기사 화제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조선닷컴 기사는 ‘그(녀)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이유 10가지’ 시리즈 3편입니다. 해당 기사는 제목만으로도 의미전달이 충분히 되는데요. 잠시 기사의 중간제목들을 소개하면, ▲콘텐츠가 없다 ▲박정희 후광, 유신 공주란 비판 ▲정치지도자 보다는 연예인 같은 인기 ▲정수장학회 등 재산 의혹 ▲ 베일 가린 사생활, 시한폭탄 될 가능성도 등입니다.


기사 캡처 이미지를 본 트위터 사용자들의 반응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우리가 하는 얘기 그대로네요”입니다. 이 밖에도 “조목조목 급소를 때렸네요”(@o0****) “이런 깜찍한 기사를 쓴 적이 있군요”(@met****), “2012년 대한민국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상식”(@Yan****) 등의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7년 전후를 비교해보면 조선일보의 변신, 참 놀랍고 무서울 정도입니다. 시차를 두고 후보를 들었다 놨다 하는 보도태도를 보면 ‘카멜레온’에 가깝죠. 과거를 들춰내는 것도 정보 독점시대엔 불가능했죠. 하지만 이젠 ‘구글링’(인터넷에서 검색한다는 의미로 통용)과 최신 뉴디바이스(PC, 태블릿, 스마트폰) 등으로 무장된 SNS 사용자들 덕분에 이런 ‘역관광’도 가능해졌군요.

안 후보 ‘검증 프레임’ 역관광

두 번째 역관광 사례는 안철수 후보의 ‘검증 프레임’입니다. 다운계약서나 논문표절 의혹이 대표적인데요. 두 가지 모두 논란이 됐습니다. 먼저 다운계약서는 불법 유출 의심을 받으면서 ‘역관광’ 당할 위기인데요. 안 후보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아파트를 살 때 실제 산 값 보다 낮게 계약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검인계약서’가 문제가 됐습니다.


검인계약서는 거래 당사자인 본인이나 본인의 동의를 받은 대리인이 아니면 열람할 수 없는데도 송파구청이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게 지난달 26일 ‘국정감사용 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사청문회 대상이 아니면 본인만 열람할 수 있는 검인계약서가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한 것은 26일과 27일 사이였습니다. 검증하려다 도리어 불법 유출 논란을 부채질한 모양새입니다. 트위터에서도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연관 트윗만 1,339건이나 되는군요. 이런 걸 ‘역관광’이라 불러야겠죠.
다음으로는 안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 역관광 사례입니다. MBC가 뉴스데스크를 통해 안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MBC 내부에서도 “MBC를 선거 도구로 악용했다”며 보도책임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MBC노조는 4일 성명을 내어 관련 보도가 반론권에 보장에 없었다는 점을 들어 객관성이 결여된 보도로 규정했습니다. 안 후보 쪽도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원저자도 “표절이 아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MBC도 ‘역관광’을 당한 셈입니다.

‘김태호 터널 디도스’ 기사 ‘성지순례’ 중

‘투표’와 관련한 몇 가지 이야기들이 트위터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가장 뜨거운 이슈는 ‘김태호 터널 디도스’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헌법소원 소식입니다.
먼저 ‘김태호 터널 디도스’는 간단하게 요약하면, 지난해 4.27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터널을 막아 투표를 방해했다는 의혹인데요. 네티즌과 SNS 사용자들은 지난 4.11 총선 때 벌어졌던 선관위 디도스 공격을 빗대 ‘김태호 터널 디도스’라고 부르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새누리당 전 청년위원장 손모씨가 구속 직전 작성한 자필진술서의 내용이 언론을 통해 일부 공개됐는데요, 손씨의 자필진술서에는 “터널을 막아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투표참여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통체증을 유발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해당 기사가 포털에 올라온 뒤, 댓글만 8만 9,000건이나 달릴 정도로 이슈로 주목받았습니다.네티즌들은 해당 기사를 매일 보며 댓글을 다는 이른바 ‘성지순례’ 놀이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트위터에서도 해당 기사에 대한 연관 트윗만 6,091건이나 됩니다. 연관 트윗 가운데 ‘10만 댓글 달기 운동’을 독려하며 해당 기사에 대한 ‘성지순례’ 현황 중계 트윗까지 이어질 정도입니다. 과연 10만 댓글이 달릴 수 있을까요?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RT “투표할 시간을 달라”

이어 지난주부터 계속 뜨거운 이슈로 주목받은 트윗은 투표시간 연장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지난달 29일 민주 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이하 민변)이 투표권의 실질적인 보장을 위해 헌법소원에 나서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투표할 시간을 달라”며 리트윗(RT) 중입니다. 연관 트윗만 2,903건입니다.
또,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다음 아고라에 올린 (투표 좀 하자-투표시간 밤10시까지 연장) 청원문 전문도 관심을 끝 트윗입니다. 참여방법은 300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트위터, 페이스북, 기자회견, 당론발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표하면 됩니다. 9월 27일까지 집계된 투표시간 연장에 찬성 뜻을 밝힌 국회의원은 총 34명(민주통합당 33명, 무소속 1명 등)입니다. 연관 트윗은 94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30대가 투표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젊은 층이 투표 해야만 하는 이유를 한 장의 패러디 사진으로 표현한 트윗도 인기를 끌었는데요.
패러디사진은 나이별 19대 총선 투표율과 한국 청년 일자리 창출 경쟁력이 전체 OECD 국가 가운데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는 기사, 청년실업자 문제를 보도한 언론보도 화면 등입니다. 패러디 사진의 결론은 “투표가 밥 먹여 줍니다”로 끝납니다. 연관 트윗만 1,048건이나 됩니다. 

[사진 전체보기- http://twitpic.com/b056ep]

사진을 본 트위터 사용자들은 “투표만이 살길”, “중요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리트윗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 트위터 사용자(@Ifsk****)는 “내 배만 부르면 그만이라는 사람들은 더 악착같이 투표한다”며 투표참여 이유를 부연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노무현재단 뉴스브리핑팀/ 이승경  |  webmaster@pressbyple.com

2012년 10월 2일 화요일

기자·PD가 ‘삼청교육대’ 불려가 브런치 만드는 기막힌 현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0-02일자 기사 '기자·PD가 ‘삼청교육대’ 불려가 브런치 만드는 기막힌 현실'을 퍼왔습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 징계당한 언론인만 412명…“살아남은 조합원은 무한도전 김태호 PD뿐”

이근행 (뉴스타파) PD는 ‘청년’이다. 취재현장을 누비는 그의 심장이 뜨거워서다. 지난 20일 밤 서울 프레스센터 (뉴스타파) 편집실에서 만난 그는 밤샘 편집을 앞두고 쪽잠을 청한 뒤였다. 2년 전 이근행 PD는 MBC노조위원장이자 20년차 시사교양PD로 공영방송 수호를 위해 김재철 사장 퇴진을 위한 39일 총파업을 주도하다 해고됐다. 아무도 그에게 힘든 길을 가라 떠밀지 않았다. 그의 선택이었다. 그는 아직까지 MBC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들어 이근행 PD처럼 돌아가야 할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언론인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프레스 프렌들리’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정부의 언론탄압에 따른 파업이 곳곳에서 일어난 결과다. 전국언론노조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들어 412명의 언론인이 편파보도와 ‘낙하산 사장’에 반대하는 행동에 나섰다가 징계를 받았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대한민국사 최초로 공영언론사의 연쇄파업이 일어나며 징계자 수가 늘었다. 

MBC, KBS, YTN, 연합뉴스 등 공영언론사는 정부가 임명한 ‘낙하산’ 사장에 의해 각종 보도통제와 제작 자율성 침해를 겪었다. 파업은 더 이상 자기검열 속에 불공정보도의 공범자가 되기를 거부하고자 했던 언론인의 노력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언론 4사 노조 모두 일차적 목표였던 김재철(MBC), 김인규(KBS), 배석규(YTN), 박정찬(연합뉴스)사장 퇴진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업무복귀 이후에도 기자・PD의 상당수는 현장에 돌아가지 못했다.

▲ MBC에서 해직된 이근행 PD가 '뉴스타파' 카메라를 들고 지난 7월 30일 PD수첩 작가 해고 규탄 대회를 취재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수모…살아남은 조합원은 (무한도전) 김태호 PD뿐 

지난 7월 17일 최장기파업(170일)을 끝내고 업무에 복귀한 MBC노조 조합원들은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수모’에 시달리고 있다. 김재철 사장은 9월 말 현재까지 조합원 8명을 해고하고 219명을 징계했다. 하지만 징계가 끝이 아니었다. 지난 8월 18일 정직과 대기발령을 받은 기자․아나운서․시사교양PD 등 조합원 20명에겐 3개월 간 교육 명령이 내려졌다. 커리큘럼은 ‘브런치 만들기’, ‘요가 배우기’ 등 직무 연관성이 반영되지 않은 급조된 것들이었다. 

이정식 한국PD연합회장, 임대근 전 방송기자연합회장을 비롯해 김재철 사장 퇴진에 참가했던 김완태, 박경추 아나운서와 왕종명, 김수진 기자 등이 교육대상자가 돼 여의도 본사와 멀리 떨어진 잠실 아카데미에서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배웠다. 얼마 뒤 후배 조합원들은 MBC노조 사무실에서 선배들이 만든 샌드위치를 먹으며 우습지만 웃을 수 없는 순간을 경험해야 했다. 

9월 들어선 교육대상자가 추가됐다. (MBC 스페셜) 이채훈 PD, (아프리카의 눈물) 한학수 PD를 비롯해 김경화, 최현정 아나운서 등이 ‘브런치 교육’에 합류했다. 지난 17일에는 정직 2개월이 풀린 조합원 17명 중 12명이 교육발령에 처해졌다. 현재 잠실 아카데미에는 모두 60명의 기자, PD, 아나운서, 엔지니어, 경영부분 조합원들이 보복성 교육을 받고 있다. 한학수 PD는 이곳을 일컬어 “김재철의 삼청교육대”라고 평했다.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이들은 또 있다. 정년퇴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최상일 민요전문 라디오PD는 업무 복귀 직후 용인드라미아개발단으로 발령받아 사극 세트장을 관리하게 됐다. (PD수첩)출신인 조능희 PD는 사회공헌실로, 송일준 PD와 오동운 PD는 각각 미래전략실과 신사옥건설국으로 전보조치 됐다. 권력비판적인 시사프로를 제작했던 PD들이 업무와 상관없는 비제작부서로 간 것을 두고 징계성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무엇보다 경영진의 탄압은 시사교양 PD들에게 집중됐다. 56여명의 시사교양 PD들 중 해고자가 3명, 정직 6명, 교육대상자가 10명이다. 비제작부서로 쫓겨난 PD들까지 합치면 시사교양PD들은 공중분해 상태다. 시사교양PD들은 이미 파업 기간 중 전체 인원의 30%가 대기발령을 받았고, 시사교양국이 시사제작국과 교양제작국으로 해체되며 갈 곳을 잃었다. 그 결과 (PD수첩)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현재까지 8개월 째 결방 중이다. 

이밖에도 손정은, 문지애, 오상진 아나운서 등 파업에 참여했던 아나운서 대부분은 ‘괘씸죄’가 적용돼 현재까지 맡은 프로그램이 없는 상황이다. MBC 내부에서 현장으로 돌아간 조합원은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밖에 없다는 씁쓸한 농담이 나오는 이유다. 

각종 징계와 보복성 인사로 흩어진 현재 파업조합원들의 유일한 접점은 MBC노조 사무실이다. 3개월 교육대상자가 된 의 임명현 기자는 얼마 전 파업기간 중 해고당한 박성호 기자회장과의 만남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노조 사무실에 잠시 들렸더니 박성호 선배가 반겼다. ‘오늘은 교육 끝났어? 어쩐 일이야?’ … 나는 어쩐지 답을 할 수가 없었다. 자꾸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취재현장을 못 뛰고 있어 얼마나 목이 마르냐고. 가슴으로 눈물을 삼켰다.”

해고된 선배 바라보며 “가슴으로 눈물을 삼킨다”

가장 격렬하고 길었던 파업이었던 만큼 MBC의 상처는 다른 언론사보다 크고 깊다. 하지만 파업 기간 중 해고당한 정영하 MBC노조위원장, 강지웅 사무처장, 이용마 홍보국장은 여전히 노조 활동을 이어가며 김재철 사장 퇴진투쟁에 앞장서고 있다. 함께 해고당한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 박성호 기자회장은 후배들을 격려하며 싸움을 이어가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MBC처럼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한 언론인들은 또 있다. 95일간 총파업에 나선 뒤 지난 6월 8일 현장에 복귀한 KBS새노조의 경우 사측이 133명의 조합원을 징계했다. 23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가 파업 103일째였던 6월 25일 업무 복귀를 선언한 연합뉴스 노조의 경우도 경영진이 9명의 조합원을 징계했다. 복귀 이후 현장에 돌아갔지만 파업 전과 달라지지 않은 환경에 놓인 언론인들에겐 복귀가 새로운 싸움의 시작인 셈이다.

YTN노조는 2008년 공정방송투쟁이후 지금까지 6명의 기자가 해고되고 45명의 조합원이 징계를 받았다. 특히 2008년 10월 6일 해고된 기자 6명(노종면 현덕수 우장균 조승호 정유신 권석재)은 어느덧 해직 1400일을 넘겼다. 그 사이 노종면 기자는 언론노조 민주언론실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트위터에서 ‘용가리통뼈뉴스’를 진행했으며, (뉴스타파) 앵커를 거쳐 지금은 YTN불법사찰진상조사특위를 맡고 있다. 현 정부 언론탄압의 상징인 그의 이력은 한국 언론사에 많은 굴곡을 함축하고 있다. 

현장에 돌아가지 못한 동료의 고통은 현장에 있는 동료에게 고스란히 전해진다. 경영진의 탄압은 더욱 강도 높아지고,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끼는 현실은 마냥 암울해 보인다. 그러나 언론노동자들은 이 싸움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BC노조는 방송문화진흥회의 김재철 사장 해임안 통과 여부를 지켜본 뒤 10월 중 재파업을 불사하는 싸움에 나설 예정이다. 전국언론노조 역시 추석 이후 하반기 대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근행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스로 다짐하듯 다음의 문구를 남겼다. “그래도, 계속 가라. 시선은 멀리, 호흡은 깊게.” 2012년 언론인들의 투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정철운 기자 | pierce@mediatoday.co.kr 

2012년 9월 28일 금요일

'김태호 터널 디도스' 파문..."새누리, 출퇴근 막아 선거 방해"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9-28일자 기사 ''김태호 터널 디도스' 파문..."새누리, 출퇴근 막아 선거 방해"'를 퍼왔습니다.
새누리 전 중앙당 청년위원장 지난해 보궐선거 당시 "김태호에 1억원 전달"

새누리당 전 중앙당 청년위원장이 지난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방해했다는 폭로를 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손모씨는 구속 직전 작성한 자필 진술서에서 이같은 내용을 폭로했다. 

진술서에는 "지난해 4.27 경남 김해을 보선을 앞두고 당으로부터 TH(김태호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하는 요청을 받고 김해를 찾아가 돈을 줬다"고 기록돼 있다. 

또 진술서에는 "(돈의 사용처는 창원) 터널을 막아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이 투표 참여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들었음. 그 돈으로 차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했음. 오전오후에는 유권자를 실어나르고, 저녁에는 교통체증을 유발해 투표장에 못 가게 하는 전략"이라고 적혀 있다. 

손씨는 또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정 의원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 지방의원 후보 7~8명에게 돌렸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총선에서 성 추문으로 논란은 빚은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을 말한다. 

손씨는 정 의원의 최측근으로 평가됐으나 지난 4월 총선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졌다. 당시 정 의원은 손씨를 자신의 성추문 유포 진원지로 지목했다.

민주통합당은 손씨의 폭로를 '손○○ 게이트' 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25일 청주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한 데 이어서 중앙당과 충북도당이 26일과 27일 잇따라 성명을 내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민주당의 박용진 대변인은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해을 투표 방해, 정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손○○ 게이트' 수사를 촉구한다"며 "유권자의 투표 참여를 저지할 목적으로 공작을 했다는 의혹은 '관위 디도스 공격'과 같은 엄중한 처벌 대상"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2010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정우택 최고위원이 지방 의원 7~8명에게 1000만원을 뿌렸다고 진술한 지역 언론의 보도가 있다. 정 최고위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한 "손 전 위원장이 정 최고위원의 불법 성매매 의혹도 증언하고 있다"며 "지역 언론과 손 전 위원장의 증언을 종합한 결과, 정 최고위원이 2007년 대만·미국 등에서 성매수를 했다는 의혹이 있다. 이에 대해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같은 날 반박성명을 통해 "4.11 총선에 이어 대선을 목전에 두고 편향적인 모 언론과 민주당의 공작정치가 전모를 드러낸 것"이라며 "날조된 허위 사실로 주민을 현혹하는 권모술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강보현 기자 rimbaud@vop.co.kr

2012년 8월 10일 금요일

박근혜 연설 끝나자 '집단 퇴장'…'버스 동원' 의혹


이글은 프레시안 2012-08-09일자 기사 '박근혜 연설 끝나자 '집단 퇴장'…'버스 동원' 의혹'을 퍼왔습니다.
김태호 "특정후보 연설 끝나니 다 빠져나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가 버스를 동원해 연설회장을 채웠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 김용민 씨는 지난 6일 자신의 트위터(@funronga)에 "버스가 또 사람이 동원됐는데, 돈 한 푼 안 들어갔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링크를 올렸다.

이 동영상은 지난 4일 유튜브에 올라온 '박근혜의 사람들 알고보니…경악'이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지난 2일 열린 새누리당 대전·충청 합동연설회 현장을 담고 있다.

 
▲ '박근혜의 사람들 알고보니...경악'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4일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 캡쳐화면

영상은 먼저 박근혜 후보에게 박수와 환호를 보내는 지지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청중석 한쪽에는 일어선 채로 '박근혜'를 연호하는 무리도 화면에 잡힌다. 영상 아래에는 '대전·충청 지역에서 박 후보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던가'라고 의문을 표하는 자막이 뜬다.

박근혜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박근혜'를 외치던 무리가 갑자기 연설회장을 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좌석에 앉아있던 사람들도 곳곳에서 자리를 뜨기 시작하자 장내에서는 "선거인단 여러분, 연설을 끝까지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촬영자가 이들 무리를 따라 가던 중 "계단으로 올라가셔서 차로 움직일게요"라고 말하는 여성이 등장한다. 촬영자가 몰려나온 사람들에 "다 끝났습니까?"라고 묻자, 한 남성이 "아니요, 먼저 가는 사람만"이라고 답한다.

▲ 유투브 동영상 캡쳐화면

이들을 좇아 건물 밖으로 나가자 주차장에는 20대 가량의 관광버스가 서 있다. 영상을게시한 이는 자막에 '사람들을 동원해 합동연설회장에서 인기가 많은 것처럼 분위기를조성한 것'이라고 썼다.

이 영상은 SNS에 올라온 지 3일 만에 2만3000여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누리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태호 후보는 9일 경북 김천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특정후보 (연설이) 끝나니까 다 빠져나갔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라고 이를 꼬집었다.

 /서어리 기자 

2012년 8월 8일 수요일

박근혜 최저임금 "5천원도 안됩니까?"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8-07일자 기사 '박근혜 최저임금 "5천원도 안됩니까?"'를 퍼왔습니다.
김태호 버스요금 900원?…SNS "서민에 관심도 없어"

▲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최저 임금을 두고 "5천원 조금 넘지 않으냐"라고 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여론의 질타가 잇따르고 있다.
박 후보는 7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데일리안) 주최로 열린 뉴미디어 토론회에서 이른바 '서민 상식'에 대한 퀴즈를 풀던 중 '2012년 기준 아르바이트 최저 시급이 얼마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에 사회자가 '올해 법정 최저임금은 4,580원'이라고 말하자 박 후보는 "5천원도 안됩니까"라면서 반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박 후보 등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이같은 퀴즈에서 대부분 문제를 틀리기도 했는데, 임태희 후보는 박 후보와 같은 '최저임금'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고, 김태호 후보는 '서울 시내버스 요금을 카드로 냈을 때,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900원"이라고 답했다. 서울 시내버스 요금은 현금 기준 1천150원, 카드 기준 1천50원이다. 특히 김 후보가 사는 부산지역은 전국에서 버스비가 가장 비싼 곳이다.
이를 두고 트위터 여론은 "평소 국회의원이 총선을 전후로 자신을 '서민'이라고 포장하지만, 서민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서민 코스프레 하지만 사실은 서민 생활에 별 관심이 없다는 증거(장물****, ‏@Study****)
"오천원도 안됩니까?"라고 의아해하는 부분에서 정말 그녀는 다른 세상 사람임을 느꼈다(포크**, ‏@kk**)
남한 사정에 어두운 걸 보니 간첩 아닐까 싶네. 그럼 국회의원 반이 다 간첩인가?(Broth*****, @iro***)
생각보다 적은 듯하니 최저임금 5천 원 이상으로 올리는 걸로(Nar****, ‏@Nar****)
공주님, 우리 집 와서 살아요! 딱 하루만 지옥을 보여줄게요(Gu***, ‏@ato****)
이러면서 무슨 복지국가를 만든다고(여*, ‏@aes****)
트위터리안 최용*(‏@choi****)은 "최저임금이 정확히 얼마인지 모를 수도 있다. 진짜 문제는 '최저임금이라는 제도가 왜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그녀에게 과연 있을까?'하는 의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1일 제주도 합동유세 때,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 국민의 삶"이라면서 "민생의 고통, 서민의 눈물을 외면한 채 과거로만 돌아가려고 하는 야권연대에 우리나라와 국민을 맡길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2012년 2월 4일 토요일

[사설] MBC 파업, 김재철 사장 사퇴만이 해법이다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2-03일자 사설 '[사설] MBC 파업, 김재철 사장 사퇴만이 해법이다'를 퍼왔습니다.
오늘 저녁 (MBC)의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과거 방송분을 짜깁기한 스페셜이 방영된다. 무한도전을 만드는 김태호 피디 등 제작진이 지난달 30일 시작된 노조 파업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뿐이 아니다. 일요일의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등도 스페셜이 나간다. 이미 지난 화요일 ‘피디수첩’은 결방했고, 50분짜리 ‘뉴스데스크’는 10일째 15분 안팎으로 축소돼 방송되고 있다.
일손을 놓은 엠비시 직원들이 대신 달려간 곳은 거리와 인터넷이다. 조합원 500여명은 어제 서울 명동에서 공영방송 엠비시의 죽음을 알리는 노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내부 구성원들이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린 것이다. ‘무한도전을 볼 수 없는 이유’ 등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엠비시의 현주소를 알리고 있다.
엠비시가 이 지경에 이른 원인이 김재철 사장의 정권 편파적 불공정 방송에 있음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엠비시 노조는 지난달 25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재적 인원 939명의 83.4%(783명)가 참여한 가운데 69.4%(533명)의 높은 찬성률로 파업을 결정했다. 김 사장 체제 아래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되는 것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는 절박한 자기반성이 파업의 공감대를 이룬 것이다. 김 사장이 청와대의 ‘낙하산’으로 임명된 뒤 엠비시는 ‘입이 있어도 할 말을 못하는 방송’으로 전락했다. 공중파 가운데 꼴찌로 추락한 뉴스 시청률은 공영방송의 기능을 상실한 엠비시에 대한 시청자들의 외면과 비판을 보여주는 뚜렷한 징표다.
그런데도 파행의 원인 제공자인 김 사장은 반성은커녕 “불법파업에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며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이 큰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도 일본에서 열린 ‘케이팝과 함께하는 패션쇼’에 참석하는가 하면, 지방으로 가 자치단체와 드라마 제작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공영방송의 사장이라고 하기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처신이다.
엠비시 파업 사태로 시청자들의 시청권은 크게 훼손당하고 있다. 하지만 시청자의 불편 때문에 노조원들이 결국은 파업을 접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오산이다.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의 제자리를 찾을 때까지 노조원들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다. 엠비시 사태를 풀 수 있는 길은 김 사장의 조속한 사퇴뿐이다. 만약 김 사장이 계속 자리보전을 고집한다면 엠비시 경영진을 선임하는 방송문화진흥회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

2012년 2월 1일 수요일

김태호·오상진, 트위터 통해 MBC총파업 알린다


이글은 미디어스 2012-01-31일자 기사 '김태호·오상진, 트위터 통해 MBC총파업 알린다'를 퍼왔습니다.
MBC노조, SNS 통한 총파업 홍보 강조하고 나서

김태호PD, 오상진 아나운서, 한학수PD 등 MBC의 내로라하는 ‘파워’ 트위터리안들이 직접 MBC노조의 총파업을 홍보하고 나선다. 이와 함께, 총파업으로 뉴스 제작을 할 수 없게 된 기자들은 (뉴스데스크)를 대신해 (제대로 된 뉴스)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31일로 이틀 째 ‘김재철 퇴진’을 위한 총파업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서울지부는 트위터, 미투데이 등 SNS(소셜네트워트서비스)를 통한 총파업 홍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 오상진 아나운서(왼쪽에서 두번)와 오행운 PD, 한학수PD가 31일 오후 2시에 열린 MBC노조 결의대회에서 트위터를 통해 총파업 뉴스 홍보를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미디어스

가장 먼저, MBC 구성원 가운데 수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MBC의 파워 트위터리안들이 MBC 총파업 뉴스를 수시로 전한다는 계획이다. (무한도전) 김태호PD는 약 28만명의 팔로워가 있으며, 오상진 아나운서는 약 6만명의 팔로워가 있다. 또, (PD수첩) PD를 지냈던 한학수PD는 약 3만명의 미투데이 친구가 있으며, 오행운PD도 2만명이 넘는 팔로워가 있다.
이와 관련해, 한학수PD와 오행운PD, 오상진 아나운서는 31일 오후 2시 열린 MBC노조 결의대회에서 참석해 SNS를 통한 총파업 뉴스 홍보를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민식 노조 편성제작부문부위원장은 “오늘 오전 김태호PD에게 전화를 했더니 ‘자기는 이미 열심히 파업 뉴스를 리트윗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MBC노조는 이와 함께, 노조원 각 구성원들에게도 트위터를 통한 총파업 뉴스 홍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MBC구성원들이 31일 오후 2시에 열린 MBC노조 결의대회에서 휴대폰을 통해 트위터를 살펴보고 있다. ⓒ미디어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MBC 구성원 개개인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총파업의 중요성을 직접 알리고 나서는 것 뿐 아니라 ‘폭넓은 연대’를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날 결의대회에 MBC 구성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이번 파업의 핵심은 얼마나 폭넓은 연대를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 거 같다”며 “이전 파업에서는 MBC 안에서의 싸움이 전부인 것처럼 느껴졌다면 이번에는 MBC 로비 밖에서 하는 싸움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기대, 지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겠지만 반면 수많은 폄하, 모욕 메시지도 받게 될 것이며 “그래도 바깥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여러분들을 믿고 싶어 하고 지지하고 있다”며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탁현민 교수는 현재 MBC노조의 총파업을 지지하는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러 누리꾼 및 시민들과 함께 MBC 응원 메시지가 담긴 노란 포스트잇을 MBC 담벼락에 붙이는 퍼포먼스도 계획하고 있다.


▲ MBC 노동조합 노래패 '노래사랑'이 공연을 하고 있다. ⓒ미디어스

MBC노조 총파업을 응원하는 KBS와 YTN 구성원의 지지 방문도 이어졌다. 
김현석 언론노조 KBS본부 본부장은 “경쟁은 시작된 거 같다. 김인규(KBS사장)와 김재철(MBC사장)이 공영방송을 (어떻게 정권에) 갖다 바칠 것인가 경쟁을 해왔다. 비열한 모든 행동을 다 해왔다”며 “이제부터는 이를 청산하는 투쟁인데, 나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KBS노조는 내일부터 징계 철회와 김인규 체제 심판을 위해 투쟁에 나선다. 다음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김인규 체제 심판에 대한 투쟁을 한다”며 “누가 먼저 김인규, 김재철을 자를지 서로 지원하면서 KBS와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리기 위해 다같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MBC 구성원들을 격려했다.
김종욱 언론노조 YTN지부 지부장도 “구본홍 퇴진 투쟁을 하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상식이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1213일 동안 상식을 말하게 될지 몰랐다”며 “상식에 관한 싸움이라는 면에서 KBS, MBC, SBS, YTN 사안의 본질은 관통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상식을 갖고 싸우기에 반드시 이긴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그 선봉에 MBC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총파업으로 펜과 마이크, 카메라를 놓을 수밖에 없었던 기자들이 (제대로 된 뉴스) 제작에 나선다.
기자들은 기존 총파업 때마다 총파업 소식을 전했던 ‘총파업 뉴스’에서 더 나아가, 그 동안 (뉴스데스크)를 통해 전할 수 없었던 사안들을 제대로 보도해 시청자들에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 MBC 구성원들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MBC본사 남문 광장에서 '질기고 독하고 당당하게'를 외치고 있다. ⓒ미디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