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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11일 목요일

"김재철, 일본으로 또 도망가면 따라갈 것"


이글은 미디어스 2012-10-10일자 기사 '"김재철, 일본으로 또 도망가면 따라갈 것"'을 퍼왔습니다.
언론노조, '김재철ㆍ배석규' 사퇴 촉구...17일부터 매주 촛불문화제

새누리당이 민주통합당과 함께 김재철 MBC 사장, 배석규 YTN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해외 출장을 떠난 두 사장을 두둔하는 것을 놓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 전국언론노동조합이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언론 독립 외면 새누리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도연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이강택)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언론 독립 외면 새누리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해외 출장을 떠난 김재철 MBC 사장과 배석규 YTN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이를 외면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규탄하기 위해서다.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방송사 사장의 도피는 언론 노동자에 대한 모독이자 방송의 공정성을 바라고 있는 국민에 대한 철저한 기만"이라며 "대의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의회를 능멸하는 도피 행위는 언론 장악과 편파방송을 이어가겠다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뒤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강택 위원장은 또 "내일(11일) 방문진이 김재철에 대해서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똑똑히 지켜보겠다"며 "언론장악에 대한 청산의 움직임이 없다면 응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구용회 언론노조 CBS 지부장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공영적 언론의 수장으로서 부적격한 '도망자' 김재철과 배석규의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며 "몰염치, 파렴치, 후안무치한 김재철과 배석규를 두둔하고 있는 새누리당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용회 지부장은 "MBC 김재철 사장의 경우, 법인카드를 통한 횡령 의혹과 무용가 J씨를 편법 지원한 의혹, 시사고발프로그램의 잇따른 폐지와 제작자들에 대한 보복성 인사, 파업 노동자들에 대한 악의적 해고와 징계 남발, 공영방송 MBC의 경쟁력과 신뢰성의 급격한 하락 등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하다"며 "그럼에도 김재철 사장은 (국회 환노위가) 오는 22일에 발부할 동행명령장을 따르는 것을 거부하고 일본으로 도망갈 궁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구용회 지부장은 "배석규는 애초의 합의를 뒤집고 해고자 6명의 복직을 4년째 거부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총리실 불법사찰 사건에 왜 YTN 사장과 임원들이 연루된 것인지, YTN 돌발영상 같은 비판적 보도들이 왜 사라졌는지에 대해 반드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방송 사장들이 국회의 출석 요구를 제멋대로 무시하고 해외로 내빼는 것은 국회와 국민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문방위 간사 조해진 의원이 '(방송사 사장들을 증인으로 불러) 상임위에서 논의하겠다는 것은 정치적인 왜곡이며 당사자에 대한 인신공격'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 구용회 지부장은 "새누리당의 현재 인식을 여실히 보여준 발언"이라며 "자신들이 자행한 언론장악 책동의 결과, 아수라장이 된 언론계의 현실을 여전히 인정하지 못하겠다는 것이고 새누리당은 김재철과 배석규의 '뒷배'로 자리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탁종렬 언론노조 조직쟁의실장은 "만약 김재철 사장이 또 다시 일본으로 도망간다면 언론노조는 일본까지 따라가서 일본 출판, 언론 노동자들과 투쟁을 할 계획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김재철, 배석규 사장 퇴진과 새누리당 규탄'을 위한 촛불 문화제를 17일부터 매주 수요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강택 위원장은 "유신의 비극은 10월 17일부터 시작됐다"며 "17일에 촛불문화제를 개최하는 것은 유신 독재의 흔적을 완전히 청산하기 위해서다. 첫 번째 청산 대상은 정수장학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도연 수습기자  |  riverskim@mediaus.co.kr

2012년 5월 21일 월요일

카이스트 학생들 "서남표 총장 사퇴하라"...'공부시위' 예고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5-21일자 기사 '카이스트 학생들 "서남표 총장 사퇴하라"...'공부시위' 예고'를 퍼왔습니다.

ⓒ트위터 '카이스트의 미래를 걱정하는 학생들의 모임'이 서남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벌일 예정인 공부시위에 관한 내용이 적힌 게시물을 학교 직원이 철거하고 있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독선적인 학교운영에 반발해 서남표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공부시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카이스트의 미래를 걱정하는 학생들의 모임'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오늘날 총체적 난국의 원인은 총장의 독선"이라며 "민주적이고 상식적으로 운영되는 학교의 복원을 위해 서남표 총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징벌적 등록금이 신설되고 전면 영어강의가 이루어지며 연차초과는 규제되고 재수강은 봉쇄되는 무자비한 정책 아래서 저희는 무기력했다"며 "2009년 학부총학생회 선거에서 총장에게 비판적인 선본이 단일후보로 출마하자 총장은 연차초과자는 학생대표가 될 수 없다는 조항을 선거 직전에 신설해 총학생회 성립을 무산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지난해 연달아 일어난 자살 사건과 관련 "총장은 비극의 대책으로 혁신비상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해 취재진이 철수했다"며 "국민의 관심이 멀어지자 총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합의서의 문항 순서'와 '이사회의 결정'을 핑계로 태도를 돌변했다"고 지적했다.

카이스트에서는 지난해 재학생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그 원인으로 차등등록금제와 지나친 영어수업 확대 등이 지목되자 제도 개선을 위해 학교 측과 평교수, 학생 등으로 구성된 혁신비상위원회를 꾸린 바 있다. 

하지만 카이스트 학생들은 "위기에 몰린 총장은 지난해 혁신비상위원회 합의서에 서명했지만, 즉시 그 약속이 휴짓조각처럼 파기되는 현실을 마주했다"며 "수세에 몰리자 앞장서 소통 카드를 꺼내들고 소통하자던 혁신위는 불통으로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며 저희는 참담함을 넘어 황당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학생들은 총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기말고사 첫날인 21일 오전 10시부터 행정본관 앞에서 '공부시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부시위'에 대해 "학우들이 주도적으로 총장과 학교본부의 독선을 타파하고, 진정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카이스트를 재건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하며, 학생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총학생회 "총장 사퇴 여론조사, 25일 결과 발표할 것"

한편 카이스트 학부총학생회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 총장의 거취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조사 문항은 ▲서남표 총장의 사퇴 찬성 여부 ▲작년 4월 사건 이후 서남표 총장이 보여준 리더십 평가 등 5개다.

김승환 부총학생회장은 "학우들의 여론을 확실히 확인하고, 총학생회의 공식적인 향후 대응 방향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21~24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오는 25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설문조사 결과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지현 기자 cjh@v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