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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6일 일요일

"손석희 비판하지 않는 언론인, 삼성 전화 기다리나"


이글은 오미이뉴스 2013-05-25일자 기사 '"손석희 비판하지 않는 언론인, 삼성 전화 기다리나"'를 퍼왔습니다.
[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 71번째] ( GO발뉴스 ) 이상호 기자


▲ < GO발뉴스>의 이상호 기자 ⓒ 이상호

박근혜 정부가 들어섰지만 언론계의 상황은 아직도 이명박 정부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질 못하고 있다. 가뜩이나 희망이 안 보이던 5월 MBC 신임 사장에 '김재철 라인'으로 분류되는 김종국 사장이 선임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언론인이라면 누구나 롤모델로 삼을 법한 손석희 전 성신여대 교수가 종합편성 채널인 JTBC 보도부문 사장으로 간다는 소식에 멘붕에 빠진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손 사장이 나름 균형 있는 언론인으로 몸부림 치는 언론인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 고민하던 즈음 지난 겨울 MBC에서 해직된 이상호 기자에게 인터뷰를 제안했고, 이 같은 문제엔 적격이란 판단이 들었다.

22일 ( GO발뉴스 ) 사무실에서 만난 이 기자는 역시 거침이 없었다. 먼저 손 사장에 대해 "당황스럽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뗀 이 기자는 "(손석희 사장에게) 추락한 MBC 보도 위상을 올리는 데 기여하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과도한 주문이었나?"라며 "삼성 재벌의 프락치 고흥길 문광위원장의 주도하에 일사천리로 진행된 종편체제에 복무하기 위해 MBC라는 공적무대에서 조성된 이미지를 내다판 사건"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이어 2005년 '삼성 X파일' 사건 당시 보도국 부국장이었던 이인용씨가 삼성그룹 대변인으로 갔던 사례를 들며 "지금 손 선배를 비판하지 않는 언론인은 삼성으로부터 연락오길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손 사장의 종편행에 침묵하는 언론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화제를 돌려 MBC 상황에 대해서도 이 기자의 날선 비판은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이날 김종국 사장이 첫 인사로 권재홍 보도본부장을 유임시키고 김장겸 정치부장을 보도국장으로 임명한 것에 "절망스럽다"면서 "공정방송 추진 세력이 안팎으로 고립되어 이대로 가면 비판적인 목소리가 고사될 수밖에 없다"며 "독립언론에 대해 관심도 좋지만 공영방송을 되찾기 위한 투쟁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해고자 문제에 대해 "당사자라 말하기 불편하다"면서도 "(뉴스타파) 앵커 하시는 최승호 PD, MBC 기자회장 맡아서 고생하던 박성호 기자 등 모두 MBC 공영성의 바로미터 그 자체인 분들인데 밖으로 내몰고 정상화 운운하는 것은 사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기자는 이제 인터넷 보도전문채널 설립 준비에 들어가 당장 다음주부터 매일 오후 7시부터 30분간 주요 뉴스를 정리하는 (생방송 GO발뉴스)를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음주부터 이 기자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이 기자의 새로운 모습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손석희 비판 안 하는 언론인, 삼성 전화 기대하기 때문" 

다음은 ( GO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와 나눈 1문 1답.

- MBC 출신으로 성신여대 교수였던 손석희 교수가 종편인 JTBC로 갔어요. 많은 사람이 의아해 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저도 당황스러웠습니다. 손 선배가 MBC에 남아서 추락한 MBC 보도 위상을 올리는 데 기여하는 모습을 기대했거든요. 그분께 과도한 주문이었을까요? 사실 그동안도 이런저런 수모를 겪으며 버텨오신 분이라서…."

- 손 교수의 종편행이 김재철 체제의 영향이라고, 최일구 기자, 오상진, 문지애 아나운서와 같은 시각으로 보는 견해도 있던데."다릅니다. 최일구 선배와 오상진, 문지애씨는 방송기회가 막히자 방송을 하기 위해 상업방송 시장으로 우회한 것이라면, 손석희 선배는 삼성 재벌의 프락치 고흥길 문광위원장의 주도하에 일사천리로 진행된 종편체제에 복무하기 위해 MBC라는 공적무대에서 조성된 이미지를 내다판 사건이지요. 고흥길과 삼성의 관계는 다 삼성 X파일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 1990년대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다 푸른 수의를 입었던 손 교수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보수매체인 종편행을 택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방금 말씀드린 그대롭니다. 언론인의 이미지는 개인적 재산이 아니잖아요. 물론 개인적으로 뛰어난 역량도 있었지만, MBC라는 공적무대에서 주어진 역할을 통해 형성된 것이죠. 공익적으로 써먹어야 할 걸 사적으로 내다판 거죠. 그런데 방송가나 주요 논객들 반응을 보니까 실망스럽더라구요. '충격적이지만 그래도 손석희니까 좀 지켜보자'는 거죠. 진중권 교수 같은 경우는 심지어 '개인적 선택이니 존중해드려야죠'라는 식으로 우호적 멘트를 치시더군요.

외부 분들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언론계 내부의 관점에서 보면, 백번 비판을 가해야 할 그런 사안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눈을 씻고 봐도 나서는 사람이 없어요. 모두 두려운 거지요. 자신들의 변절 가능성을 열어놓은 행동입니다. 대한민국 언론 현실, 정말 비겁해진 거예요. 유사한 경우가 있었어요. 삼성 X파일 보도를 위해 보도국 내에서 투쟁 아닌 투쟁을 하고 있을 때였죠. 2005년 봄, 갑자기 보도국 부국장이던 이인용 앵커가 하루 아침에 삼성그룹 대변인으로 발탁돼 날아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저는 전날까지 삼성 X파일 취재 진행상황을 보고했던 선배가 삼성의 간판으로 팔려가는 상황이 그야말로 충격적으로 다가왔는데, 불행히도 언론계 누구도 이인용의 삼성행을 비판하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사정공무원도 업계에 취직할 때는 몇 년 동안 취업제한 규정이라는 게 있는데, 권력 감시를 업으로 하는 언론인이 그걸 무시하면 안 되잖아요.

침묵을 견딜 수 없어 (오마이뉴스)에 글을 올렸어요. 기사가 나가고 난리가 났습니다. 선배 한 분이 조용히 부르더라구요. '니가 그런 글 써서 삼성에서 우리 안 데려가면 어쩔래'라며 야단치더군요. 8년이 지났는데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언론계 인사를 빼간 주체도 똑같이 삼성이구요. 지금 손석희 선배를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는 언론인은 속으로는 '나는 전화 안 오나' 내심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죠.(웃음)"

"손석희, (뉴스타파)나 (국민TV) 합류했다면... 안타까울 따름"


▲ < GO발뉴스>의 이상호 기자 ⓒ 이상호

- 손 사장의 종편행으로 많은 사람이 혼란을 겪어요. 마냥 종편을 거부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는데. 종편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까요?"손석희 선배 가시면서 어록을 남기셨죠. '종편이 현실이 되었으니 배척하는 것보다는 수준을 높이는 게 현실적이지 않느냐'는 얘기 기억하시죠? 손 선배의 종편행이 보도되고 분명히 뭔가 말씀을 하실 텐데, 저는 좀 멋진 핑계를 기대했습니다. 청산유수에 생방송 잘하는 분이시잖아요. 그런데 실망했습니다. 현실론이잖아요. 거의 초등학교 6학년생 수준이에요. 일제시대 이완용이 원래 독립협회 위원장으로 독립문 건립을 주도한 양반이잖아요. 하지만 일제를 '현실'로 인정한 순간, 나라를 팔아넘긴 매국노가 된 거죠.


아닌 건 아니라고, 현실을 인정하지 않은 사람들은 조국을 등지고 만주로 상해로 넘어가 칼 맞고 총 맞아가며 투쟁했고, 결국 그분들 덕에 나라를 되찾은 거 아닙니까. 명백한 '명분'이 있을 때는 현실론 얘기하면, 식민지 근대화론 주장하는 뉴라이트처럼 되는 겁니다. 저널리즘의 세계는 고리타분 해보일지 몰라도 명분의 세계입니다. 현실이 거래되는 시장통이 아닙니다. '리얼 폴리티크'를 얘기하는 정치판이 아니잖아요.


언론의 세계에서는 다만 '옳은 건 옳은 것'일 뿐입니다. '현실적으로' 옳은 건 없습니다. 팩트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도 부패하지 않습니다. 압제와 회유에도 굽어지지 않아요. 비유가 심했다면 개인적으로 손석희 선배에게 미안합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또한 손선배가 감당하기로 작정한 몫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분, 아마도 제가 비판할 거 예상하고 있을 겁니다."


- 듣자하니 손석희 사장과 MBC 노조 노래패도 함께 하고,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라고 들었는데요."네, 맞습니다. 손 선배와는 노조 노래패 활동을 함께 했고요. 방송하며 20년 동안 마주치기도 수백 번은 했을 테니, 미운 정 고운 정이 들었지요. 개인적 친분과 공적 발언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이 또한 후배로서, 손 선배에게 배운 겁니다. 그분이 그래요.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아예 맺지 않으려 노력하는 스타일입니다. '드라이'한 방송을 하는 데 방해가 되니까요. '형님 동생' 하는 끈적한 관계를 싫어하는 스타일이죠. 저의 비판에 대해서 '너 그럴 줄 알았다'며 달게 받아주실 줄 믿습니다.


노파심에 강조하자면, 제 주장의 포인트는 이겁니다. 공영방송 체제가 무너지고 있다고 해서, 공영방송 체제의 정당성마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거죠.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됩니다. 손을 놔버리면 한방에 훅 가버려요. 그런 점에서 손석희 선배가 제기한 현실론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게 제 주장입니다."


- 저널리즘의 관점에서 현실론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네요. 하지만 분명 현실은 현실 아닙니까? 조중동 종편을 없앨 수는 없는거 아닐까 싶은데, 어떤 식으로든 누가 들어가서 바로잡겠다면 지켜봐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분명 있어요."혹시 사회과학의 목적이 뭔지 아세요? 사회를 분석하고 그걸 토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입니다. 미래 예측은 점쟁이도 아니고 참 힘들지요. 제 은사님께서는 이러셨어요. '가장 정확한 예측은 내가 옳다고 믿는 세상을 만드는 데 적극 참여하는 것'이라고 말이죠. 현실이 비관적이라고 그 밑으로 숨어들어가기보다는, 가능한 대안을 찾아 몸을 던져 힘을 실어주는 것. 그게 사초를 기록하는 언론인이 가야 할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세피난처 프로젝트'로 국민적 박수를 받고 있는, (뉴스타파)로 간 KBS 김용진, MBC 최승호 선배는 뭐가 됩니까. (국민TV>)만들겠다고 새벽부터 라디오 방송하고 있는 언론인들은 어떻게 하구요. 만약에 손석희 선배가 (뉴스타파)나 (국민TV)에 합류했다면, 아주 훌륭한 '현실'이 될 수도 있었을 겁니다.


저희 ( GO발뉴스)로 오셨어도 근사한 선택이라고 박수도 받으시고, 당장 후원자도 수천 명은 더 가세해주셨을텐데 말이죠. 당장 어제 (뉴스타파) 기자회견장에서 JTBC 기자들 쫓겨나는데, 손석희 선배의 낙담한 모습이 아른거려서 가슴 아팠거든요. 왜 그런 판단을 하셨는지, 다만 안타까울 따름이랍니다."


"MBC 해고자들, 공영성의 바로미터... 복직 없는 정상화 운운은 사기"



- 이제 화제를 돌려볼까요? MBC 얘기 좀 해보죠. 이달 초 MBC 사장으로 김재철 라인인 김종국 전 대전MBC 사장이 되었어요. 사실상 '김재철 시즌2'가 시작된 셈인데, 권재홍도 유임이 되었어요. 해고 언론인으로서 어떻게 보셨습니까?"MBC 문제가 더 어려워졌다고 봅니다. 요번 인사에서 할리우드 액션이 드러난 권재홍 보도본부장이 유임된 건 물론이고 MBC 기자회가 '뉴스 공정성 훼손의 장본인'으로 규정하고 퇴출을 요구했던 김장겸 정치부장을 아예 보도국장으로 올려버렸어요. 지금 MBC 분위기는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그런데 더 힘든 건 말이죠, 외부의 기대예요. 일단 김재철 사장 때와 내부 여건은 하나도 달라진 게 없는데, 일단 사장이 교체가 되었으니 주변의 기대감이 생겼잖아요. 그런데 뉴스는 달라진 게 없으니 실망이 더 커진 거죠. 공정방송 추진세력 안팎으로 고립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비판적 목소리가 고사되고 말 거예요. (뉴스타파) (국민TV) 그리고 저희 ( GO발뉴스)에 대한 지원과 관심도 감사하지만, 공영방송 되찾기 싸움도 지속적으로 힘있게 벌여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 신임 사장은 김재철 사장이 남겨준 과제를 해결해야 할 텐데, 시용기자를 비롯해 해고자 문제까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해고자 문제는 MBC 정상화 여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죠. 제가 해고된 입장이라 말씀드리기가 좀 불편한데요. 저 말고 다른 분들을 얘기를 해보죠. 해고되신 분들, MBC 공영성의 대표적 언론인들이거든요. (뉴스타파) 앵커 하시는 최승호 PD, MBC 기자회장 맡아서 고생하던 박성호 기자 등 모두 MBC 공영성의 바로미터 그 자체인 분들이예요. 그런 분들 밖으로 내쫓아놓고 정상화 운운하는 게 사기죠.


그리고 (지난해 파업 사태 당시 채용된) 시용기자 문제. 이게 사람이 엮인 문제라 좀 복잡하네요. 일단 회사 내부에서 투쟁하는 동료들의 입장은, 기왕에 들어온 사람들인데 시용이든 전문기자든 무조건 배척하지는 말자는 쪽인 것 같아요. 선별을 통한 기회를 주자는 거죠. 저는 개인적으로 동료 언론인들이 공정보도를 위해 파업하고 있는 사이, 그때를 틈타 몰래 새치기해 들어온 양심으로는, 아무리 기술적 경쟁력이 있더라도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는 기술직이 아니잖아요."


- 지난달 개봉한 영화 (노리개)의 '이장호 기자' 모델이 이 기자로 알려졌어요. 자신을 모델로 한 영화를 보니 어땠나요?"영화가 영화가 아닌 거죠, 제게는. (노리개) 만든 최승호 감독을 만나보니 그러시더라고요. 저를 그린 거라고요. 제 책, 제 보도를 모니터하셨대요. 아주 의외의 경험이었어요. 여러 번 눈시울이 뜨거워졌는데. 영화에 보면 가정에 부실한 이장호 기자가 아내에게 전화로 욕을 먹는 장면이 있어요. 그때 저도 뜨끔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이장호 기자 사무실이 털려서 고통받는 상황에서, 아내가 위로 전화를 해주는데. 그만 눈물이 뚝. 조조로 봤는데, 대낮에 눈이 벌개져서 나오는데 쪽팔리더라고요."


"24시간 뉴스전문 인터넷 채널 만들겠다... 함께해 달라" 


▲ < GO발뉴스>의 이상호 기자 ⓒ 이상호

- 며칠 전 트윗을 보니까 인터넷 보도전문채널 설립에 착수하셨다던데 자세히 설명 부탁드립니다."팟캐스트로 시작한 발뉴스TV가 이번주로 1주년을 맞았어요. 첫주에 (나꼼수)를 제치고 팟캐스트 1위를 차지했고, 방송 반년 만에 생방송 체제로 전환을 했죠. 올초부터 RTV를 통해 케이블로도 방송되고 있는 당당한 TV 방송사가 되었는데요. 제대로된 TV 뉴스 시청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잖아요. 그분들을 위해서, 데일리 체제로 바꿉니다.

매일 퇴근길 '종합뉴스'를 선보여드릴려구요. 일단 오후 7시부터 30분가량 주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생방송 GO발뉴스)를 시작합니다. 후원자가 늘면 점차 시간을 넓혀가서, 24시간 뉴스전문 인터넷 채널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 현재 ( GO발뉴스)를 하시잖아요. 그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그동안은 매주 목요일 한 차례 뉴스쇼 형식으로 진행했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종합뉴스를 하게 되는 거죠. 그래도 케이블 RTV에 프로그램 공급은 계속할 예정이예요. 너무 많은 분들이 RTV를 통한 시청을 원하시더라구요. 방송된 뉴스에서 예능적인 부분만을 뽑아서, 재가공한 시사예능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 역시 지금처럼 RTV에 무상 공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앞으로 계획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저는 공영방송 MBC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듯, 저 역시 언론의 책무와 방송의 공적기능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복직 투쟁 계속할 거고요. 언제 돌아갈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주어진 제 소중한 방학을, 대안매체 발전을 위해 유익하고 쓰고 싶은 마음입니다. ( GO발뉴스)를 스마트 기기를 위한 인터넷 뉴스전문 채널로 근사하게 만들어보고 싶어요. 공중파도 케이블도 이제 아니거든요. 뉴스든 방송이든 마지막 플랫폼은 바로 인터넷입니다.

이미 모든 기술적 조건이 구비된 상태입니다. 누군가 해야 하는데 지금 제가 놀고 있으니까 하겠다는 거죠. 인터넷이라는 꿈의 터전에 공영 인터넷 플랫폼을 건설해보겠다는 거죠. 시간과 공간 제한 없이 전 세계를 상대로,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뉴스. 기자라면 한번 꿈꿔볼 만한 이상 아닐까요. 진실로 바라고 간절히 행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확신 가지고 있습니다. ( GO발뉴스)의 희망 만들기,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영광(kwang3830)

2013년 5월 25일 토요일

<추적60분> ‘go발뉴스’의 ‘파리크라상 광고매수’ 폭로 집중보도

이글은 go발뉴스 2013-05-24일자 기사 '(추적60분)‘go발뉴스’의 ‘파리크라상 광고매수’ 폭로 집중보도'를 퍼왔습니다.
언론사에 대한 ‘갑의 횡포’ 조명…“공개사과‧재발방지 요구”

[3보 : 2013-05-24 17:17:38]
파리크라상이 광고로 ‘go발뉴스’의 기사를 매수하려고 했던 행태가 지상파에서 다뤄진다. KBS ‘추적60분’은 ‘go발뉴스’의 파리크라상 ‘광고-기사 교환 제의’ 폭로를 집중 조명하기로 했다.
KBS ‘추적60분’ 제작진은 최근 공문을 통해 “귀사에서 5월 9일 보도된 기사 (파리크라상, ‘go발뉴스’에 “광고줄테니..기사 내려달라” 수차례 제의)와 5월 10일 보도된 기사 (민언련 “go발뉴스 ‘파리크라상 광고매수 폭로’ 용기에 박수 보내”)와 관련해 폭로하게 된 계기와 경위를 듣고자 한다”고 전해왔다.


▲ <추적60분> 취재 협조 요청 공문. ⓒ go발뉴스

기획의도에 대해 제작진은 “남양유업 사태로 관심이 집중된 대기업과 대리점, 특약점주 간의 불공정 계약과 거래, 대국민 사과 이후에 펼쳐지는 한층 더 심각한 갑의 횡포 등에 대해 조명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go발뉴스’는 지난 9일 파리크라상(이하 SPC)의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의혹’, ‘매출기록 삭제 논란’ 등 잇단 보도와 관련, SPC측이 ‘go발뉴스’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광고를 주겠다며 최소한 2차례 제의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23일 저녁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진행된 ‘생방송 발뉴스’ 1주년 방송 현장을 직접 취재하러 오기도 했다.

‘go발뉴스’ 관계자는 “파리크라상은 자본력을 무기로 국민의 알권리를 억압하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고 했다”며 “진심 어린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SPC그룹의 ‘기사 매수 시도’ 행태를 담은 방송분은 오는 6월 8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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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 2013-05-10 18:29:38]

민언련 “go발뉴스 ‘파리크라상 광고매수 폭로’ 용기에 박수 보내”
“광고수주 위해 ‘대기업 횡포’ 눈감기 기성언론 관행에 일침”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go발뉴스’의 파리크라상의 ‘광고와 기사 교환 제의’ 폭로에 대해 10일 “부당한 ‘광고협박’과 ‘광고유혹’에 휘둘리지 않고 이를 폭로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민언련은 이날 논평에서 “‘go발뉴스’의 ‘참언론 정신’ 본받을 일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go발뉴스’는 9일 파리크라상(이하 SPC)의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의혹’, ‘매출기록 삭제 논란’ 등 잇단 보도와 관련, SPC측이 ‘go발뉴스’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광고를 주겠다며 최소한 2차례 제의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민언련은 “기업이 ‘돈’을 무기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언련은 남양유업 사태 등에 대한 언론의 보도행태에 대해 “일부 보수언론은 ‘갑의 횡포’를 비판하기는커녕 이를 축소보도하고 있다”며 “당사자 간의 문제 혹은 일부 기업에 한정된 문제로 축소시키며 대기업과 재벌의 이해를 대변하는 데만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민언련은 “이런 잘못된 보도행태의 이면에는 언론의 주요 수입원인 대기업의 광고가 자리해 있다”면서 “광고수주를 위해 대기업의 횡포에 눈감는 비열함이 일상화돼 있고, 대기업들은 자사에 불리한 기사가 나가면 ‘광고’로 매수해 기사를 삭제‧수정하는 것이 관행화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민언련은 ‘go발뉴스’가 “어려운 살림살이 탓에 내일 문을 닫는 한이 있어도, 기사와 광고를 교환하지는 않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다른 언론의 귀감일 뿐 아니라 기성언론에게 보내는 따끔한 일침이 아닐 수 없다”고 논평했다.

다음은 민언련의 파리크라상의 ‘go발뉴스’ 광고 압박 행위에 대한 논평 전문.

‘go발뉴스’의 ‘참언론 정신’, 본받을 일이다.

지난 9일 인터넷 뉴스매체인 ‘go발뉴스’가 2차례에 걸쳐 “파리크라상이 속한 SPC측이 광고를 앞세워 자사 관련기사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go발뉴스’는 지난 4월 25일 (파리크라상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돈벌이 과징금)를 통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에 점포 이전·확장을 강요한 부당한 행위 등’을 근거로 파리크라상에 수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한 사실을 보도했다. 그러자 SPC측이 ‘go발뉴스’측에 전화를 걸어 “광고를 집행할테니 기사를 내려달라”고 요구했고, ‘go발뉴스’는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이어 5월 9일에도 ‘go발뉴스’가 파리크라상이 세무조사 직전에 가맹점 매출 기록을 삭제해, 가맹점들의 탈세를 조장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용보도하자, 또다시 SPC측이 ‘광고와 기사교환’을 요구했다고 한다. 기업이 ‘돈’을 무기로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 한 것이다.

최근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사례가 폭로되고, ‘갑의 횡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밀어내기’와 ‘단가후려치기’ 같은 문제들이 일부 기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기업 전반의 고질적인 악습으로 밝혀지면서 경제정의의 확립과 경제민주화의 추진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보수언론은 ‘갑의 횡포’를 비판하기는커녕 이를 축소보도하거나, 당사자 간의 문제 혹은 일부 기업에 한정된 문제로 축소시키며 대기업과 재벌의 이해를 대변하는 데만 급급한 보도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잘못된 보도행태의 이면에는 언론의 주요 수입원인 대기업의 광고가 자리해 있다. 언론사들은 광고수주를 위해 대기업의 횡포에 눈감는 비열함이 일상화돼 있고, 대기업들은 자사에 불리한 기사가 나가면 ‘광고’로 매수해 기사를 삭제‧수정하는 것이 관행화돼 있는 상태인 것이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기사가 아니라, 자본의 이기적 입맛에 맞게 현실을 비틀어낸 기사를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지금 우리 언론의 실상이기도 하다.

이러한 때에 ‘go발뉴스’가 부당한 ‘광고협박’과 ‘광고유혹’에 휘둘리지 않고 이를 폭로한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아울러 ‘go발뉴스’가 해당 사실을 폭로하면서 “어려운 살림살이 탓에 내일 문을 닫는 한이 있어도, 기사와 광고를 교환하지는 않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는데, 이는 다른 언론의 귀감일 뿐 아니라 기성언론에게 보내는 따끔한 일침이 아닐 수 없다. (끝)

2013년 5월 10일
(사)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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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 2013-05-09 15:56:38] 

파리크라상, ‘go발뉴스’에 “광고줄테니..기사 내려달라” 수차례 제의
go발뉴스 “내일 문 닫는 일있어도, 기사‧광고 거래 절대 없을 것”

파리크라상(이하 SPC)의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의혹’, ‘매출기록 삭제 논란’ 등 잇단 보도와 관련, SPC측이 ‘go발뉴스’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광고를 주겠다며 최소한 2차례 제의를 해온 사실이 9일 드러났다.


▲ 파리크라상이 속한 SPC측이 ‘go발뉴스’에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광고를 주겠다며 수차례 제의해왔다. ⓒ SBS 캡처

SPC측은 지난 4월 25일 (파리크라상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돈벌이 과징금) 보도 직후 ‘go발뉴스’측에 전화를 걸어와 “기사가 아프다, 광고를 집행할 테니 기사를 내려달라”고 제의했다. 하지만 ‘go발뉴스’측은 ‘기사와 광고를 교환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어 9일 이번엔 (노컷뉴스)의 (‘업계1위’ 파리크라상, 매출기록 삭제 논란) 보도와 관련 해당 내용의 중요성을 감안해 ‘go발뉴스’가 인용 보도하자(☞본보 기사 [파리크라상 세무조사 직전 매출기록 삭제 논란]) SPC 광고 담당자가 또 다시 전화를 걸어와 ‘광고를 줄 테니 기사를 내려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go발뉴스’는 SPC측이 광고를 앞세워 기사를 내려줄 것을 상습적으로 요구해옴에 따라, 이같은 행태가 '자본력을 무기로 국민의 알권리를 억압하려는 명백한 언론탄압’의 일환으로 판단, 향후 광고수주에 예상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이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go발뉴스’ 관계자는 “매체의 영향력과 광고효과에 따른 순수한 광고제의는 대환영”이라면서도 “어려운 살림살이 탓에 내일 문을 닫는 한이 있어도, 기사와 광고를 교환하지는 않겠다”라고 못 박았다.

‘go발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고의 유혹으로부터 당당할 수 있도록, 정기구독 후원이 잇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인터넷 방송국 ‘go발TV’와 스마트언론 ‘고발뉴스닷컴’의 사무실이 세들어 있는 서울 신촌의 이한열 열사 기념관. ⓒ ‘go발뉴스’


기동취재팀 | balnews21@gmail.com

2013년 5월 23일 목요일

재미언론인 박상균 기자 “BBK 아직 꺼지지 않았다”


이글은 go발뉴스 2013-05-22일자 기사 '재미언론인 박상균 기자 “BBK 아직 꺼지지 않았다”'를 퍼왔습니다.
[인터뷰]특파원 합류…“go발뉴스 ‘파리크라상 폭로’ 보도, 쉽지 않았을 것”

※ 편집자주 : 미국 LA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언론인 박상균 기자(전 [선데이저널] 기자)가 ‘go발뉴스’ LA특파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시작부터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관련 특종을 터뜨린 박상균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 취재 뒷얘기와 ‘go발뉴스’에 합류한 이유 등을 들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방미 수행 중 불거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은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국내 주요 언론들은 이를 긴급 타전했고, 방송‧ 신문‧포털 할 것 없이 모든 매체가 ‘윤창중 성추행 의혹’ 보도로 연일 도배 되다시피 했다.
이와 관련 미국 LA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언론인 박상균 기자는 한국 언론 보도 행태를 꼬집으며 “한국 언론이 보도전을 벌이다 보니 확대해석 등 사안을 과장되게 끌고간 면이 있다”고 말했다.
박 기자는 21일 오후(한국시간)에 진행된 ‘go발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미국 법률 등을 무시한 상태에서 보도전을 벌이다 보니, 현지 언론과 법률진 등에서 ‘한국의 언론 보도 행태’에 대해 안타까워하시는 분들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박상균 기자는 지난 10일, 워싱턴 DC 경찰국의 초기 수사보고서를 입수해 윤 전 대변인이 “경범죄(Misdemeanor Sexual Abuse)로 접수돼 조사 중”인 사실을 ‘go발뉴스’를 통해 단독 보도했다.
그는  “당시 ‘현재는 경범죄로 조사 중에 있고, 더 이상 해줄 말이 없다’는 것이 경찰 측의 공식입장이었다”면서 “‘go발뉴스’를 통해 보도했듯 보고서상에 팩트가 있었다. (한국 언론이)그것에 충실히 접근해 보도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현재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수사 중인 워싱턴DC 경찰은 수사가 끝나는 대로 연방법원에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중 사건’ 보도에 앞서 박상균 기자는 ‘BBK 아직 꺼지지 않은 불씨’란 제목의 탐사다큐멘터리 티저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장본인이다. 그는 ‘BBK사건’을 9년간 추적해왔다. 그는 지금도 BBK사건에 대한 추가 취재를 벌이고 있는 동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친인척에 대한 해외비자금 등을 추적하고 있다.
그는 BBK사건과 관련 “1시간 20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올 가을이 지나기 전까지는 작업을 완성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은 “꺼지지 않은 불씨를 살려주는 역할까지만 하고 싶다”며 “불씨가 다시 활활 피어나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균 기자는 현재 ‘go발뉴스’에 LA특파원으로 합류한 상태다. 그는 “기자생활을 하면서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일 하고 있다”면서 “‘go발뉴스’와 함께 일하면서 ‘go발뉴스LA’ 지사가 생기는 날이 오면 앞으로 생겨날 또다른 해외지사들의 허브로 삼아 열심히 일해 보고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 'go발뉴스' 박상균LA특파원 ⓒ 박상균 기자 트위터

다음은 ‘go발뉴스’가 박상균 기자와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윤창중 ‘수사중’ 단독 보도 과정이 궁금하다.
“이상호 기자가 먼저 취재해 보면 어떻겠냐고 제안 해왔다. 이후 경찰국에 전화 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했다. 경찰국 미디어홍보국 공보관한테서 ‘조사 중에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 후 이메일을 통해 경찰로부터 보도 가능한 초기 수사보고서를 받았다. 이게 언론 최초로 ‘조사 중’이라는 보도를 할 수 있게 한 자료였다. 이를 ‘go발뉴스’에 빨리 알렸고, ‘go발뉴스’를 통해 단독 보도하게 됐다.”
Q. 보도 후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go발뉴스’에 내 이메일 원본을 줬다. 이메일이 ‘go발뉴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호주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 연락이 잘 닿지 않아 인터뷰는 성사되지 못했지만 그 정도로 ‘go발뉴스’의 기사가 반향이 있더라. 나에게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Q. ‘윤창중 사건’은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취재하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현재는 경범죄로 조사 중에 있고, 더 이상 해줄 말이 없다’는 것이 당시 경찰의 공식입장이었다. 그 이상의 말을 하지 않았는데 일부 한국 언론에서 확대해석한다든지 이를 과장되게 끌고간 면이 있다. 미국 법률 등을 무시한 상태에서 보도전을 벌이다 보니, 현지 언론과 법률진 등에서 ‘한국의 언론 보도 행태’에 대해 안타까워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go발뉴스’를 통해 보도했듯 보고서상에 팩트가 있었다. 거기에 충실히 접근해 보도를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든다.”
Q. 특별히 취재하고 있는 사건이 있나.
“지난 2월, ‘go발뉴스’에서 소개한 BBK 관련 다큐를 여전히 작업하고 있다. BBK사건에 대해 추가적인 취재를 하고 있다. BBK는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건이다. 대중들을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한편의 재미있는 다큐멘터리 영화처럼 만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1시간 20분짜리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 계획이다. 빠르면 올 8월 정도나, 늦어도 올 가을이 지나기 전까지는 작업을 완성하려고 한다.”
Q. ‘BBK 꺼지지 않은 불씨’에 담고 싶은 메시지가 있나.
“이 다큐는 꺼지지 않은 불씨들을 찾아내 꺼지지 않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9년 넘게 기사를 써 오면서 ‘꺼뜨리고 싶지 않다’ ‘꺼지지 않는 불씨다’ 이런 표현을 많이 썼다. BBK는 다행히 아직도 꺼지지 않았다.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 꺼지지 않은 불씨를 꼭 살려주는 역할까지만 하고 싶다.”
Q. 불씨가 살아난 이후에는.
“불씨가 다시 활활 피어나면 그것을 보시는 많은 분들과 저보다 더 능력이 뛰어나신 분들의 동참을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
Q. 불씨를 살려내는 과정, 힘들지 않나.
“정권을 내려놓으신 권력자의 이야기를 그분(MB)이 권력을 내려놓는 자정에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너무 무모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소중한 시간과 사비를 털어가면서 영상을 제작했다. 그런데 내 열정을 색안경 끼고 보는 동료들이 많았다. 일반인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고 생각했을 텐데, 현장에서 같이 일하는 기자들의 ‘쟤는 왜 저런 것에 집착해’라는 식의 시선이 가장 힘들다.”
Q. LA특파원으로 ‘go발뉴스’에 합류했다. 특별한 계기가 있나.
“요즘 같은 한국 언론환경에서 결국에는 ‘go발뉴스’같은 대안언론이 대세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go발뉴스’가 멀티미디어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고 있는 것을 좋게 보고 있다. 이같은 흐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던 사람 중에 한 사람이다.
Q. 평소 ‘go발뉴스’ 어떻게 생각해 왔나.
“최근 ‘파리크라상’ 광고제의 폭로보도를 보면서 쉽지 않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했다. 언론하면서 광고는 어쩔 수 없는 유혹이다. 근데 그런 걸 이겨내고 한다는 게 쉽지 않았을 거라고 본다. 나도 기자생활 하면서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일 하고 있다. ‘go발뉴스’와 함께 일하면서 ‘go발뉴스LA’ 지사가 생기는 날이 오면 앞으로 생겨날 또다른 해외지사들의 허브로 삼아 열심히 일해 볼까한다.”
Q. ‘go발뉴스’ 특파원으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앞으로의 각오는.
“사실 특파원이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봤다. 특파원이라는 게 ‘특별히 파견된 기자’라는 개념이 담겨져 있지 않나.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나는 LA에 거주하고 있는 ‘주재기자’가 아닐까 싶다. 기자라는 표현이 좋다. 특파원이라는 표현은 너무 권위주의적인 것 같다. 주재기자라는 표현을 써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봤고, 제안도 해보고 싶었다.”
“현지에 있는 주재기자로서 특종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좋은 인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언론은 유기적으로 움직였을 때 더 좋은 기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go발뉴스’를 여러 지역에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알고 있다. 우리가 서로 힘을 합쳐서 (정보를)공유하고 취재하다 보면 좋은 미디어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생긴다.”
Q.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언론이 좀처럼 수익을 창출해내지 못하면서 광고주에 휘둘리게 되고, 바른 언론으로 서지 못하는 구조가 되어가는 것 같다. ‘go발뉴스’는 힘들지만 자발적 후원 구독을 통해 이 상황을 이겨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동참하고 싶다.”
“‘go발뉴스’ 시청자, 청취자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이 바른 언론을 세우시려면 후원활동에 참여해 주셔야 가능하다. 기자들이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는 눈치 안 보고 취재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내가 있는 LA교민 분들도 조금이나마 ‘go발뉴스’와 같은 대안언론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활동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2013년 5월 10일 금요일

파리크라상, ‘go발뉴스’에 “광고줄테니..기사 내려달라” 수차례 제의


이글은 go발뉴스 2013-05-09일자 기사 '파리크라상, ‘go발뉴스’에 “광고줄테니..기사 내려달라” 수차례 제의'를 퍼았습니다.
go발뉴스 “내일 문 닫는 일있어도, 기사‧광고 거래 절대 없을 것”

파리크라상(이하 SPC)의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의혹’, ‘매출기록 삭제 논란’ 등 잇단 보도와 관련, SPC측이 ‘go발뉴스’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광고를 주겠다며 최소한 2차례 제의를 해온 사실이 9일 드러났다.

▲ 파리크라상이 속한 SPC측이 ‘go발뉴스’에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광고를 주겠다며 수차례 제의해왔다. ⓒ SBS 캡처


SPC측은 지난 4월 25일 (파리크라상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돈벌이 과징금) 보도 직후 ‘go발뉴스’측에 전화를 걸어와 “기사가 아프다, 광고를 집행할 테니 기사를 내려달라”고 제의했다. 하지만 ‘go발뉴스’측은 ‘기사와 광고를 교환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어 9일 이번엔 (노컷뉴스)의 (‘업계1위’ 파리크라상, 매출기록 삭제 논란) 보도와 관련 해당 내용의 중요성을 감안해 ‘go발뉴스’가 인용 보도하자(☞본보 기사 [파리크라상 세무조사 직전 매출기록 삭제 논란]) SPC 광고 담당자가 또 다시 전화를 걸어와 ‘광고를 줄 테니 기사를 내려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go발뉴스’는 SPC측이 광고를 앞세워 기사를 내려줄 것을 상습적으로 요구해옴에 따라, 이같은 행태가 '자본력을 무기로 국민의 알권리를 억압하려는 명백한 언론탄압’의 일환으로 판단, 향후 광고수주에 예상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이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go발뉴스’ 관계자는 “매체의 영향력과 광고효과에 따른 순수한 광고제의는 대환영”이라면서도 “어려운 살림살이 탓에 내일 문을 닫는 한이 있어도, 기사와 광고를 교환하지는 않겠다”라고 못 박았다.
‘go발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고의 유혹으로부터 당당할 수 있도록, 정기구독 후원이 잇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인터넷 방송국 ‘go발TV’와 스마트언론 ‘고발뉴스닷컴’의 사무실이 세들어 있는 서울 신촌의 이한열 열사 기념관. ⓒ ‘go발뉴스’



기동취재팀  |  balnews21@gmail.com

2013년 4월 30일 화요일

RTV의 ‘뉴스타파’, ‘go발뉴스’ 편성 제동 걸리나


이글은 미디어스 2013-04-29일자 기사 'RTV의 ‘뉴스타파’, ‘go발뉴스’ 편성 제동 걸리나'를 퍼왔습니다.
미래부, “법 위반여부 검토 중”…RTV, “시사 편성 가능”

시민방송 RTV의 (뉴스타파)와 (go발뉴스) 편성이 미래부에 의해 제동 걸릴지 주목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는 “국민신문고로 RTV는 보도PP가 아닌데 (뉴스타파)와 (go발뉴스) 보도가 나가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법 위반 여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 RTV 홈페이지 캡처


(go발뉴스)는 (“보도채널 아닌데 뉴스해”…RTV 방송 ‘go발뉴스’ 관련 민원제기)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go발뉴스)에 따르면, 미래부 관계자는 “일단 법적으로 검토를 해봐야 한다”며 “만약 법 위반사항이 발견된다면 당연히 법적조치가 될 것이다. (현재) 검토 중에 있는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RTV 이주영 기획실장은 (미디어스)와의 전화연결에서 “(go발뉴스)나 (뉴스타파)는 제목에 ‘뉴스’가 들어가긴 하지만 매거진 형태의 시사프로그램으로 보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이주영 기획실장은 “RTV는 ‘시민액세스’로 등록이 돼 있는 상황”이라며 “시청자들이 제작한 여러 가지 콘텐츠 중 시사적인 것들도 방영할 수 있다. (뉴스타파)와 (go발뉴스)를 내보내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타파)와 (go발뉴스) 등은 (뉴스의 형식이지만) 신속성 등은 없지 않느냐. 사실상 시사프로그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뉴스타파) 김성근 사무국장 역시 “RTV라는 매체 자체가 다양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도록 설립된 것”이라며 “(뉴스타파) 역시 그런 시선에서 본다면 RTV 존재 이유와 맞아 떨어진다. 미래부가 검토 중이라지만 큰 걱정은 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타파)와 (go발뉴스)의 단체 성격 등을 고려할 때, RTV 편성을 다르게 봐야한다는 주장도 있다.
김서중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뉴스타파)의 경우에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돼 있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돈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시청자제작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다”며 “(뉴스타파)의 RTV의 방영에 대해 미래부가 문제 삼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서중 교수는 다만 (go발뉴스)에 대해서는 “언론사로 등록이 돼 있어 논란이 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동찬 기획국장 역시 “(뉴스타파)는 사실상 언론단체로 그곳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돈으로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시청자제작 프로그램으로 보는 게 맞다”며 ‘문제없다’고 주장했다. 김 국장은 (go발뉴스)에 대해서도 “시청자제작 프로그램으로는 볼 수 없지만 영상 자체는 (보도가 아니라)시사고발 프로그램에 가깝다”며 “RTV가 ‘시민액세스’ 프로그램을 80% 방영하고 나머지 20%에 대해서는 자율 편성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편성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찬 기획국장은 이어 “만일, 미래부가 (go발뉴스)의 RTV 편성을 문제 삼는다면 타PP들의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편성에도 동등한 잣대로 규제를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순택 기자  |  nanan@mediaus.co.kr

2013년 4월 24일 수요일

방통심의위, 국정원 보도 <뉴스타파> 심의 논란


이글은 go발뉴스 2013-04-24일자 기사 '방통심의위, 국정원 보도 심의 논란'을 왔습니다.
RTV 방송분, 다음달 소위 상정…‘go발뉴스’도 심의가능 대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 이하 방통심의위)가 시민참여채널 RTV를 통해 방송중인 (뉴스타파)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에 나섰다. ‘공정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었다는 이유다. 그러나 ‘성역없는 취재’를 지향하는 (뉴스타파)의 특성상, 이번 조치에는 ‘(뉴스타파) 길들이기’ 성격이 포함돼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명박 정부 당시 ‘정권의 방송장악’ 논란 속에서 태동한 ‘대안언론’들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go발뉴스’도 현재 R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만큼 언제든 방통심의위의 심의 안건에 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언론와 관련한 심의당국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된다.

▲ (사진=<뉴스타파> 방송 화면 캡쳐)


방통심의위의 심의안건으로 상정된 (뉴스타파)의 프로그램은 지난 3월 18일 RTV를 통해 방송된 3회분이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을 제기한 ‘국정원 연계 추정 그룹, 트위터에서도 조직적 활동’이라는 제하의 리포트 등이 담긴 해당 방송분은 같은달 15일 (뉴스타파)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

해당 방송분이 상정된 이유는 ‘공정성’(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9호)에 대한 민원인의 문제제기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방통심의위 측의 설명이다. RTV가 방통심의위의 심의 대상 범위에 포함되는 매체인 만큼 RTV를 통해 방송되는 콘텐츠도 방통심의위의 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해당 방송분은 23일 열린 방통심의위 보도교양특별위원회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됐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방송법 100조에 의해 방송되는 프로그램 전체에서 민원이 제기되거나 모니터링을 통해 지적된 경우 심의가 진행된다”며 “이번 같은 경우는 민원이 제기돼서 심의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회의와 관련, “일치된 의견은 아니었다.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고 문제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며 “일부 표현이나 이런 것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정도로 이야기한 분도 있었다”고 분위기를 정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교양보도특위의 경우 자문회의 성격이기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제재조치 여부, 혹은 수위가 판가름 나지는 않았다. 이날 나온 특위 위원들의 의견은 방송심위소위원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뉴스타파) 관련 안건은 다음달 8일 열리는 소위에서 다뤄지게 된다.
만약, 소위에서 ‘행정지도’ 정도의 조치가 결정된다면 심의는 종결되지만 소위 위원들간 의견이 일치되지 않거나 법정제재에 해당되는 조치가 결정될 경우, 이는 방통심의위 전체 안건으로 상정된다. 소위는 권혁부 부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방통심의위 위원들로 구성된다.
문제는 향후 RTV를 통해 방송되는 (뉴스타파) 콘텐츠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심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RTV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go발뉴스’에도 해당되는 부분이다. ‘go발뉴스’와 (뉴스타파)는 지난 3월 18일부터 RTV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뉴스타파) 같은 경우는 민원이 들어와서 (심의를) 했는데 ‘go발뉴스’의 경우에는 현재 단계에서 따로 민원이 제기되거나 그런 것은 없다”면서도 “현재 (심의와 관련된) 현안은 없으나 (RTV를 통해 방송되는) 방송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심의대상은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RTV도 (방송)심의규정 적용을 받는데 민원이 없어도 모니터가 될 수는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즉, 민원이 아닌 방통심의위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가 발견될 경우에도 심의 안건으로 상정될수 있다는 이야기다.

▲ (사진=RTV 홈페이지 캡쳐)

이와 관련, RTV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저희는 시민참여채널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직접 만든 영상물을 방송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채널”이라며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제한없이 다 수용해서 방송하는 전체적인 차원에서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현행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 9조에는 “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룰 때에는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여야 하고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균형있게 반영하여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방송한 내용과 반대되는 영상물을 누군가 방송신청 한다면 그것도 역시 가감없이 방송해 드린다”며 “명백한 방송법 위반이 아니라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은 영상물을 그대로 가감없이 제한없이 방송해드리는 것이 오히려 공정성이 담보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뉴스타파) 관계자는 “어떤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고 당연한 의무인데 그것을 문제 삼아 민원을 제기했다는 것 자체가 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공정성에 문제가 있고 편파, 왜곡방송이 문제라면 그것을 안하기 위해 (뉴스타파가) 만들어졌는데 그런 방송을 그렇게 본다는 것 자체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뉴스타파에 대한) 문제제기와 심의과정 자체가 우연히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심의 요구자체를 개인이 했을 수 있지만 문제제기의 배경에는 (뉴스타파)나 ‘go발뉴스’(같은 대안언론)를 위축시키거나 견제하려는 저의가 바탕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같은 비판과 관련,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제가 방통심의위의) 공식적 입장을 말씀드릴 자리가 아닌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 하면서 “민원이 제기돼 심의가 들어가는 부분이고 위원들도 채널의 성격이나 프로그램 성격을 다 알고있는 상태에서 (이를) 고려해 심의하시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스타파) 측은 “(심의)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입장을 표명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