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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일 금요일

감사원, 김재철 MBC 사장 ‘고발’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2-01일자 기사 '감사원, 김재철 MBC 사장 ‘고발’'을 퍼왔습니다.
김재철 사장 증빙자료 제출 3차례 무시… “방문진, ‘법인카드 사용’ 감독 불성실했다”

감사원이 MBC 경영 관련 자료와 법인 카드 관련 자체 감사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한 김재철 MBC 사장을 고발했다. 감사원은 또한 방송문화진흥회가 김 사장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에 대해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1일 발표한 '방송문화진흥회의 경영관리 및 감독실태에 대한 감사'에서 감사원법 제 50조의 규정에 따라 김재철 사장과 MBC에 MBC 경영 관련 자료와 법인카드 사용 관련 자체 감사 증빙자료 등을 제출하도록 지난해 9월과 10월에 걸쳐 각각 3차례 요구했지만 김 사장 등이 이에 응하지 않아 감사 수행에 큰 차질을 빚어 고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김 사장이 “파업 등 경영현안과 관련해, 최대주주인 위 기관 이사회의 출석을 요구받고도 명확한 사유 없이 불응하고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는 등 직무상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감사원은 김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에 대해 MBC 자체감사도 부실하지만 MBC를 관리·감독하는 의무를 지닌 방문진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감사원은 “MBC 감사는 파업과정에서의 쟁점으로 제기된 대표이사의 법인카드 사용에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위 기관 이사회에 보고하면서 MBC 대표이사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사용처 및 직무 관련성을 밝히지 않은 채 부실하게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방문진에 대해서도 “위 기관 이사회 출석요구에 불응하고 자료제출을 거부한 MBC 대표이사와 대표이사 법인카드 사용 관련 자체감사를 부실하게 수행한 MBC 감사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 등 MBC 경영 현안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를 소홀히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방문진이 파업뿐 아니라 MBC 경영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보고 있었다.
감사원은 “MBC 경영을 관리 감독하면서 결산의 중요 변동사항 등에 대한 사전 확인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MBC에서 작성제출한 결산보고안을 이사회에 그대로 상정하는 등 결산을 형식적으로 승인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김재철 MBC 사장 이치열 기자 truth710@

방문진 사무처장 채용 및 MBC 감사 임명에 관한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감사원은 “사무처장을 채용하면서 공개채용 등의 합리적인 절차 없이 관리·감독대상인 MBC 출신 인사를 특별채용하거나, MBC 대표이사의 취임 직후 임기 만료 전 MBC 감사를 자회사 대표이사로 선임하는데도 법률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은 채 그대로 인정하는 등 MBC에 대한 경영상 관리감독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최재성 민주통합당 의원은 통화에서 “김재철 사장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및 감사에 성실히 임해야 하는 것을 정면 부정하는 불법을 저질렀기 때문에 법인카드 불법 사용 외에 국가 감사 체제를 무너뜨린 잘못이 추가됐기 때문에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4일 국회 예산결산위원회는 MBC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경영관리·감독실태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시행하도록 요구하기로 의결했다.

조수경 기자 | jsk@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