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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31일 월요일

인수위, 인사 검증 강화하며 추가 인선 속도조절


이글은 경향신문 2012-12-30일자 기사 '인수위, 인사 검증 강화하며 추가 인선 속도조절'을 퍼왔습니다.

ㆍ‘깜깜이 인선’ 논란 확산… 야 “밀봉 4인방 교체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오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조직과 기구 구성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당초 30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인수위원 등 추가 인선안 발표는 미뤄졌다. 당선인 비서실 인사와 김용준 인수위원장 등 첫 인수위 인선 후 제기된 검증 부실 논란에 따라 내부적으로 검증을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7개 분과 정도로 이뤄진 기구안이 나온 만큼 인수위 인선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1일 입장 발표에 인선안까지 포함될지는 미지수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검증 때문에 인선 결과 발표가 늦어지는데, 이러저런 과정을 살핀 뒤 인선안 포함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인선 발표가 새해로 넘어갈 가능성도 거론된다.

윤창중·김경재·하지원·윤상규(왼쪽부터)

▲ 윤창중, 극우 편향성 막말김경재, 지역 갈등 조장 막말하지원, 돈봉투 받은 혐의윤상규, 하도급법 위반

박 당선인의 ‘깜깜이 인선’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 확산되고 있다. 야당은 이날 윤창중 당선인 수석부대변인 등을 ‘밀봉 4인방’이라며 공격 수위를 높였다. 박 당선인 측은 이들 인선이 “공직 인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윤 수석대변인, 김경재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윤상규·하지원 청년특별위원 등 4명을 ‘밀봉 4인방’이라며 즉각 교체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보복과 분열의 나팔수인 윤 수석부대변인, 돈봉투를 받은 하 청년특별위원, 하청업자에게 하도급 대금도 제때 안 주면서 이자를 떼어먹은 사람(윤상규 특별위원), 대선 때 호남민을 역적으로 매도하고 대선 후 언론을 협박한 김 부위원장에 대한 인사가 온당한가”라며 “(박 당선인은) 수첩 스타일, 밀봉 스타일을 이제 버려라”고 말했다. 

김경재 부위원장은 지난 27일 종편 MBN 인터뷰에서 ‘날선 비난을 해왔는데 대통합할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는 의견이 있다’고 질문하자, “MBN이 유명한 야권 지지 방송이라는 걸 천하가 다 알고 있다. 열심히 저희들이 잘 모시겠다”고 비꼬았다.

인수위 대변인 임명을 두고도 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 8조는 위원장·부위원장 및 위원은 명예직으로 하고, 대통령 당선인이 임명하도록 되어 있지만 법 시행령 4조는 대변인·자문위원·전문위원 및 사무직원은 위원장이 임명하도록 정하고 있다”고 했다. 인수위원장이 없는데도 대변인을 선임한 것은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인사 검증을 둘러싼 논란에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발표된 인선은 자문위원 성격이 강하고 공직자를 뽑는 게 아니다”(당 관계자)라거나 “청년특위는 인수위원이 아니다”(박선규 당선인 대변인)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깜깜이 인사가 괜한 비판거리를 남겼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선대위에 합류했던 한 인사는 “인수위원장이 대변인을 임명하게 돼 있는 대통령령 문제도 관련 공무원들 말만 들었어도 생기지 않을 불필요한 잡음”이라고 말했다.

이지선·박홍두 기자 jsle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