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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6일 수요일

'MB 고소고발' 봇물 터져, "MB를 감옥으로"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3-05일자 기사 ''MB 고소고발' 봇물 터져, "MB를 감옥으로"'를 퍼왔습니다.
YTN노조, 참여연대 등 고소. 다른 시민사회도 고소 추진

퇴임한 이명박 전 대통령(72)에 대한 고소고발이 봇물 터졌다.

이 전 대통령 퇴임 9일째인 5일, YTN노조와 참여연대는 이 전 대통령을 검찰에 고소고발했다.

우선 YTN노조는 해직기자인 노종면 YTN노조 불법사찰 진상규명위원장과 조승호·임장혁 기자 명의로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을 업무상 횡령과 직권남용, 방송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들은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76)과 권재진 법무부장관(60),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53),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49)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함께 고소했다.

YTN노조는 고소장에서 이 전 대통령 등이 대통령 비선보고 조직인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을 만들어 국민을 사찰하는 등 세금을 유용해 횡령했고 직권을 남용해 공무원들을 민간인 불법사찰에 동원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전 대통령 등이 이처럼 불법적으로 얻은 개인정보를 이용해 YTN 임원인사와 노조활동에 개입했다며 공정방송 훼손과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방해한 혐의도 있다고 밝혔다.

YTN노조는 형사 고소와 함께 이 전 대통령 등 5명에게 각 2천만원씩, 총 1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함께 제기했다.

노종면 위원장은 앞서 4일 트위터를 통해 "MB정권 1호 해직기자 노종면이 이명박 형사고소 1호의 기록을 남깁니다. 내일(3/5) 오전 서울지검에 소장 제출하고 기자회견합니다. MB 고소가 봇물을 이루는 시발이 될 겁니다. MB를 감옥으로!"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참여연대도 이날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사건 등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고발장을 통해 "특검 수사를 통해 밝혀진 사실로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충분히 배임 혐의가 있어 수사할 필요가 있고, 특검 수사 당시 현직 대통령과 그 일가에 대한 예우, 대통령실의 수사 비협조,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에 대한 거부 등으로 충분히 수사되지 못한 부분까지 수사한다면 그 혐의는 충분히 입증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참여연대는 또한 내곡동 사저매입 자금과 아들 이시형씨의 전세자금 조성과 관련해서도 자금 출처에 의심이 있고 조세포탈의 혐의도 있어 이 씨에 대해서도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할 것도 촉구했다.

YTN노조와 참여연대 외에도 MB정권때 각종 수난을 당한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등도 이 전 대통령을 고소한다는 방침아래 구체적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퇴임한 이 전 대통령의 앞날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앞서 여야는 이 전 대통령의 4대강사업에 대한 담합 의혹과, 김윤옥 여사의 한식 세계화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통과시켜 감사원이 조사에 착수하는 등 정치권 기류로 심상치 않아 이 전 대통령측을 긴장케 하고 있다.

최병성 기자 

2012년 10월 7일 일요일

“YTN, 공정방송 무기 내려놓지 말아 달라”


이글은 미디어스 2012-10-06일자 기사 '“YTN, 공정방송 무기 내려놓지 말아 달라”'를 퍼왔습니다.
YTN 노조 해직 4년 행사, 불법사찰 피해자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 등 참석

“엄혹했던 시절 누가 나서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가장 앞장서서 언론인의 긍지를 지켰다. 지켜줘서 고맙다고 해야 할 사람은 6명의 해직자가 아니라 저와 동료 조합원, 시민이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YTN 대량 해직 사태 4년을 하루 앞둔 5일 저녁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YTN 해직 4년 행사가 열렸다.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이강택)와 한국기자협회(협회장 박종률)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정부 기간 동안 해고된 언론인들과 언론계 원로,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YTN은 지난 2008년 10월6일 당시 구본홍 사장 낙하산 저지 투쟁을 벌인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권석재 정유신 우장균 기자를 해고하고, 조합원 6명 정직, 8명 감봉, 13명 경고 징계를 내렸다. 80년대 이후 최초의 언론인 대량해직·징계 사태였고 이명박 정부 언론장악의 신호탄이었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은 “기자협회장 선거 후보 때 YTN 해직기자 6명 복직이 선거공약이었다”며 “배석규 YTN 사장은 저널리스트로서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이성을 회복해서 언론인으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률 한국기자협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이날 행사에 정당 대표로는 유일하게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가 참석했다. 이 대표는 “전두환 노태우 때도 안 하던 (언론인) 집단 징계 해고가 이명박 대통령 들어 21세기에 벌어졌다”며 “(대선까지 남은) 74일 동안 혼심의 힘을 다해 다시는 ‘공정방송을 말한다는 것이 웬말이냐’는 얘기를 안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선후보 캠프측도 참석해 언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대위 미디어단장으로 첫 공식행사 자리에 나선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은 “문 후보 캠프에서 준비한 약속은 방송 공공성 회복, 언론의 정치적 활용 차단을 위한 ‘김재철 방지법’, 해직·징계 언론노동자 원상회복, 지역방송·종교방송 활성화”라며 “해직 5년을 기념하지 않으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느 후보가 5년을 맞지 않게 해야 할 것인지 자명한 답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후보는 사전행사로 열린 ‘대선후보·현업 언론 3단체 언론민주주의 회복선언 서약식’에 참여해 서약했다. 세 단체는 지난달 28일 세 후보 캠프에 서약식 동참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측도 서약에 지지를 통보했으나 지방 일정으로 인해 박선숙 선대본부 총괄본부장이 대신 YTN 해직 4년 본행사에 참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측에서는 답변이 없었다.
박선숙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는 협약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언론이 진실을 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존재 이유이다. 그것을 막으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할 수 없다고 전해달라고 말씀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우리는 잃을 게 별로 없는 사람들인데 그것조차도 괴롭히고 못살게 하는 잔인한 정치세력 앞에 서 있다”며 “반드시 이기고 싶다. 상식과 예의가 통하는 세상을 이제 찾아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의 부축을 받아 무대 위에 올랐다.
“저는 요새 웃음을 잃었다. 그저 YTN에서 싸우신 여러분이 장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우리가 싸움을 했지만 전략주체를 만들지 못했다. 실천의 주체를 만들지 못하고 투표장에만 간 것이다. 그 결과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파교체였다. 우리는 정권교체를 모색할 것이 아니라 유신 잔재를 청산하는 데 앞장 서야 한다.”
명진스님은 최근 MBC의 안철수 후보 검증 보도에 대해 “편파적”이라고 비판했다. 명진스님은 “새누리당이나 보수 언론에서 다운계약서나 논문에 대해 죽기 살기로 검증할 자격이 있느냐”며 “사기, 증거인멸, 해외도피, 위장전입 등 14범짜리 대통령을 만든 것은 새누리당”이라고 꼬집었다.
“권력을 잡기 위해 정의를 말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 권력을 갖도록 해야 한다. 해직기자는 현장으로, 해고 노동자는 현장 라인으로, 중은 법당으로 제자리 찾아가는 12월이 되길 바란다.” (명진스님)


1975년 동아일보와 2008년 8월 KBS에서 두 번 해고된 ‘해직기자’ 출신 정연주 전 KBS 사장은 “동아투위 10명의 선배들은 긴급조치로 구속되고 1년 이상 살고 나왔다”며 “당시 박정희 유신독재시절은 끝이 보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끝이 보인다”고 위로했다.
“YTN 해직기자들 너무 걱정 마시라. YTN에 안 돌아가면 어떤가. 제가 다시 KBS로 돌아가면 스카웃해 가겠다.”
이날 행사에는 YTN 해직자들 뿐만 아니라 MBC, 국민일보 해직자들도 참석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 YTN 기자 6명 해고를 시작으로 MBC에서 8명, 국민일보에서 3명의 해직자가 나왔다. 사회를 맡은 박진수 YTN 노조 조합원은 해직자들에게 서로 누가 더 독한 지 가리키도록 했다.
MBC 해직자 중에 가장 독한 사람으로 지목된 정영하 MBC 노조위원장은 “편파방송 빌보드차트가 있었다면 재철스타일이 1위였을 것”이라며 “다음주 목요일(11일) 방문진 노사 대표 의견청취에 김재철 사장이 스스로 나가겠다고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 결단만 남았다. 결단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YTN에서 가장 독한 사람으로 지목된 해직자는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이었다.
“노조가 배석규 사장에게 해직자 복직 문제를 협상하자고 제안했다. YTN 사장 자리는 민간인 불법사찰의 장물임이 드러났다. 해직자 입장에서는 장물애비하고 협상을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조합원들이 4년 동안 버티면서 힘들었던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못하겠다고는 못했다. 그런데 배석규 사장은 ‘너희들이 나쁜 놈이라고 사과하면 복직 협상하겠다’고 했다.”
노 전 위원장은 “배석규 사장이 있는 한 저희들이 복직하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국민일보 해직자를 대표해 나온 황일송 기자는 “6개월 파업 끝에 해고됐는데 MB정권의 마지막 (언론) 해고자가 아닐까 싶다”며 “9월6일 해직돼서 이제 한 달 됐는데 해직생활이 너무 힘들다. 여기 해직 4년, 37년 된 선배들을 보고 오히려 용기를 얻어간다”고 말했다. 황 기자는 “4년까지는 바라지 않고 6개월 내, 늦어도 1년 안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MBC에서 해고된 정재홍 PD수첩 작가는 “우린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해고됐는데 그 분위기가 뭔가 지켜봤더니 PD수첩이 문을 닫고 있다. 조용한 분위기를 위해 해고했다”며 “응답하라 PD수첩을 할 때 안철수 후보는 왔는데 차기 정권을 담당하겠다는 여당 박근혜 후보는 초청했음에도 메시지 하나 전달하지 않고 있다. 언론탄압을 용인하는 것인지 그분의 생각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YTN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장혁 PD가 2009년 제작한 쌍용차 돌발영상이 상영됐다. 사회를 맡은 이광연 YTN 앵커는 “쌍용차 문제를 겉핥기식으로 알았다는 생각을 했다”며 “공지영 작가가 쓴 의자놀이에서 가장 머릿속에 맴돌았던 구절은 쌍용차 노동자가 ‘우리보고 사회에서 나가달라고 하는 것 같았다’는 말”이라고 전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은 쌍용차 돌발영상을 거론하며 “광주학살 이후에 현대 사회에서 이보다 더 큰 비극이 있을까 생각한다”며 “언론학살은 노동자 민중을 학살하기 위한 (사전) 조치였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올해 처음으로 지지하는 대선 후보가 없는 선거를 맞이하게 됐다. 민주노총의 대선 방침은 누구를 지지하느냐가 아니다. 일하는 것 때문에 투표하지 못하는 비정규직이 없도록 노동자 참정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전두환 정권 시절 제작거부를 벌였지만 선배들이 경찰과 기무사로부터 보호해줬다”며 “군사시절 정권의 나팔수였던 선배들도 그런 의식을 갖고 있었는데, 요즘 언론계를 보면 최소한 언론계 공동체 의식까지 깨진 것이 아닌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간인 불법사찰 피해자인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도 참석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달 19일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김 전 대표는 “사측의 압박과 유혹을 이겨내고 해고·정직이 된 동료와 연대를 이뤄 불의에 맞서 싸우는 YTN 조합원께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 이치열 기자 truth710@

“얼마 전 타계한 영국의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은 시대가 아무리 마음에 안 들더라도 무기를 내려놓지 말자고 했습니다. 사회 불의에 여전히 맞서 싸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고 했어요. 여러분의 무기는 바로 공정보도라고 생각합니다. 루쉰은 길은 애초에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걸어가면 그게 길이 된다고. 권력에 아부하는 왜곡 보도를 거부하고, 해직 동료와 연대해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YTN 조합원 동지 여러분이 루쉰이 말한 길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연대할 동료를 가진 여러분이 저는 너무 부럽습니다. 아마 홀로 외로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의 연대에서 인간에 대한 희망을 보고 있을 것입니다. 힘들더라도 그 희망의 불빛을 꺼트리지 말아주세요.”  

조현미 기자 | ssal@mediatoday.co.kr

2012년 10월 5일 금요일

박근혜 극찬 정치평론, 고성국 출연정지 요구


이런사람이 정치평론을 하는게 아니라 나 고성국에게 한자리 달라고 노골적인 요구의 메세지를 보내는것을 방송에서 표현하는것이다. 이런사람은 평론가가 아니고 자신의 자리 욕심을 채우기 위한 발언을 하는것이라고 생각할수밖에는...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0-04일자 기사 '박근혜 극찬 정치평론, 고성국 출연정지 요구'를 퍼왔습니다.
YTN노조 사측에 요구…박사모 강연 “박근혜 이기는 것 확실” 감사패받기도

YTN 내부에서 고성국 정치평론가에 대해 친박근혜 후보 성향의 정치편향성이 심해 YTN 출연을 정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4일 YTN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위원장 임장혁)에 따르면, 노조 공추위는 YTN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에 대해 친 박근혜 후보 성향으로 정치적 편향성이 심하다며 고 박사의 출연 정지를 사측에 요구했다.  공추위에 따르면, 고 박사는 YTN 생방송에 출연해 수차례 편파적이라는 의혹을 살만한 발언을 했다. 박근혜 후보의 전태일 재단 방문이 재단 측 반대로 무산된 것에 대해 “그래도 대권후보인데 원천적으로 막아야 했나, 막아선 분들이 미숙하다”고 말한데 이어 안대희 전 대법관이 박 후보 캠프에 합류해 비판이 제기됐을 때도 “정치권에 만연한 부패사건 공천비리에 엄격한 쇄신의 칼을 대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했다.   고 박사는 박 후보의 호남 방문에 대해서는 “박근혜 스타일이 우회해가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스타일”이라며 “호남이라고 해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극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고 박사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YTN 뉴스 대담코너에 신율 명지대 교수와 함께 출연해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 관련 사과에 대해 언급하며 방송 중 웃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YTN 대담프로에 출연한 고성국 정치평론가

지난달 28일 방송된 YTN 대담프로에 출연한 고성국 정치평론가

공추위는 지난달 26일 열린 노사 공정방송위원회에서도 일부 정치전문가의 발언에서 특정 후보에 편향된 내용이 많아 해당 출연자의 교체나 주의 조치 등 각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 위원들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적절한 개선책을 세우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국 박사는 지난 5월 박근혜 후보 지지단체인 ‘박사모’ 충북본부가 창립8주년 행사로 주최한 초청특강에서 친 박근혜 성향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찍힌 동영상에서 고 박사는 4·11 총선을 평가하면서 “새누리당 압승, 민주통합당 참패의 원인 하나만 얘기하자면 새누리당에는 박근혜가 있었고 민주통합당에는 박근혜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야권은 강력한 리더십이 없는 상황에서 공천은 나눠먹기하고 위기가 발생해도 한 달 이상 해결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를 중심으로 분명한 목표를 선정하고 어떤 길로 갈 것인지 인식을 갖고 갔다”고 평가했다.
고 박사는 올해 대선과 관련해서도 “이번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돼도 30만표, 50만표 차이로 간신히 이기지 말고 200만표 차이로 처음부터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작년부터 얘기해왔다”며 “박근혜한테 이기는 것은 확실하니 당선된 다음 국가경영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따로 준비하는 팀을 꾸리라고 제안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성국 정치평론가가 지난 5월 박사모 충북본부가 초청한 자리에서 강연했던 동영상 캡쳐. ⓒYTN노조

고 박사는 이날 강연 후 박사모 회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노조 공추위는 지난 2일 성명을 내어 “고씨는 박사모를 대상으로 박근혜 후보 측에 서서 강연을 하고 감사패까지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런 인물이 보도전문 채널에 고정 출연하며 대선과 관련한 평론을 한다는 것은 YTN은 물론 건전한 여론 조성에도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YTN 노사는 지난달 공방위에서 배석규 YTN 사장의 평일 골프를 비판한 노조의 성명에 대해 사측이 노조위원장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무죄판결이 났다는 기사를 사회부장이 삭제한 건과 새누리당의 안철수 후보 불출마 협박 논란을 둘러싼 택시기사 증언 보도와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평일골프 관련 기사에 대해 노측 위원들은 판결에서 YTN 사장이 공인으로 인정되고 노조의 기본적 활동에 대한 기준이 제시됐다는 점 등을 들어 기사처리됐어야 했다고 주장한 반면, 사측 위원들은 가급적 회사 문제는 기사화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후보 불출마 협박 논란을 둘러싼 택시기사 증언 보도에 대해 사측 위원들은 기사가 지연된 점은 인정했으나 기사 회피를 의도한 것이 아니라 현장 인력 부족으로 등으로 인해 보고 체계에 문제가 생겨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성국 박사가 시사 토론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OBS 내부에서도 MC 교체 요구가 나오고 있다.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김용주·OBS 노조)는 4일 열린 편성위원회에서 오는 22일 예정된 정기개편 때 (OBS 생방송 고성국의 토론합시다)의 진행자 교체를 사측에 요구했다.
(OBS 생방송 고성국의 토론합시다)는 OBS의 거의 유일한 시사 프로그램이다. OBS 노조는 “OBS의 시사 토론 프로그램 진행자가 타사의 토론 프로그램에 패널로, 그것도 정파적인 입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진행자 교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OBS 프로그램 진행에서도 박근혜 후보 관련 얘기가 나오면 자신이 말을 길게 한다거나 야권 쪽 패널의 말을 자르는 등 불공정 진행 사례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측도 노조의 문제제기를 수용하고 사장에게 보고하는 한편 해결책을 찾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거듭된 MC 교체 요구에 OBS 제작국장은 “이미 담당 PD와 팀장이 보고서를 작성 중”이라며 “대안까지 찾아 보고를 올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OBS 생방송 고성국의 토론합시다)는 지난해 10월부터 방송됐다. 총선을 전후해서도 사내에서 MC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 담당PD와 제작국장이 타사 프로그램 출연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당시에도 공식적으로 MC 교체를 요구했다.
회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고성국 박사는 “외부 출연을 줄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철현 OBS 노조 사무국장은 “최근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고성국 박사의 정치평론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며 “줄기차게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을 해서 이번 가을 개편을 앞두고 편성위원회에서 다시 심각하게 논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사보강 10월 5일 0시57분]

조현미 기자 | ssal@mediatoday.co.kr  

2012년 9월 8일 토요일

"YTN 무기력·순종주의 극복" 노조가 팔걷어붙여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9-07일자 ㅣ사 '"YTN 무기력·순종주의 극복" 노조가 팔걷어붙여'를 퍼왔습니다.
사내 혁신 '프로젝트 Y' 가동…20~30대 후배 그룹 주도할 듯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지부장 김종욱·YTN 노조)가 사내 구성원들에게 보도와 조직을 혁신하기 위한 논의를 제안했다. 일명 ‘프로젝트 Y'이다. 내부 혁신을 노조가 주도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YTN 노조는 7일 자료를 내어 “‘프로젝트 Y’는 YTN 정상화 이후의 도약과 혁신 구상을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구체화하는 프로젝트”라며 “보도 콘텐츠와 조직체계를 아우르는 대기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티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무엇이든 자유롭게 말해 달라”고 제안했다. 무엇을 어떻게 혁신할지를 구성원들의 여론 수렴을 통해 정하겠다는 것이다. 김수진 YTN노조 홍보부장은 “그동안 회사가 젊은 기자들의 언로와 창의성을 막은 측면이 있다”며 “프로젝트 내용은 구성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의견을 구하고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논의는 20~30대 후배 그룹이 이끌고 해직자를 포함한 시니어 그룹이 멘토로 참여한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YTN에서는 2005년 당시 노종면 앵커(전 YTN노조 위원장·해직기자) 등이 주축이 돼 YTN 혁신방안(CI·콘텐츠 혁신)을 만들기도 했다. 당시는 회사가 혁신을 주도했다면 이번에는 노조가 주도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노조는 “당시 혁신방안과 비교하면 혁신대상이 확대되고 논의 구조가 개방된다는 점에서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논의 대상은 조직 인사부터 콘텐츠, 보도 공정성, 사내 민주주의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에 따르면 YTN에서는 1년여 전부터 사내보도정보시스템 게시판에 회사를 비판하는 글을 쓰면 삭제됐다.

배석규 사장이 취임한 이후에는 사내 메일센터 개편으로 기존에 회사 공지사항과 함께 노출되던 노조 공지사항도 못 올리게 됐다. 이 같은 사건들은 젊은 기자들을 중심으로 사내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을 키웠다.


▲ 일명 '프로젝트 Y'를 알리는 YTN 노조 티저 프레젠테이션 화면 일부 ⓒYTN노조

또한 최근 YTN은 이전의 ‘돌발영상’의 명성에 버금가는 아이템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촌천살인’의 풍자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돌발영상은 예전의 명성을 얻지 못하고 있다. YTN 구성원 입장에서는 뉴스 전문 채널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차별성을 갖춰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법조팀 기자가 송고한 기사가 삭제되는 일도 있었다. 배석규 사장의 ‘황제골프’를 비판하는 글을 노조 게시판에 올린 것은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 기사였다. KBS 새노조가 파업 당시 폭로한 언론사 사찰 문건, 재미 치과 의사 신명씨가 입국해 ‘BBK 가짜 편자’ 사건을 폭로할 것이라는 내용도 제대로 방송을 타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김수진 노조 홍보부장은 “새로운 시도나 데스크와 부딪힐 것 같은 아이템은 더 이상 말을 꺼내지도 않는 자기검열이 제일 무섭다”며 “이는 YTN뿐만 아니라 최근 모든 언론사에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정권 차원의 YTN 장악으로 훼손된 보도와 조직을 혁신하겠다는 의지이며 실행 전략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YTN 언론인들은 그동안 사측이 사실상 강요해온 무기력과 순종주의를 극복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욱 YTN 노조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상처도 있고, 조직 내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도 있다”며 “보도와 관련된 콘텐츠뿐만 아니라 조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현미 | ssal@mediatoday.co.kr

2012년 7월 16일 월요일

MBC, 인터뷰 거부해놓고 뒤늦게 KBS보도에 딴지


이글은 미디어스 2012-07-16일자 기사 'MBC, 인터뷰 거부해놓고 뒤늦게 KBS보도에 딴지'를 퍼왔습니다.
‘시사기획 창’ 보도, 언론중재위 정정보도 및 손배 1억 요구

MBC노조, YTN노조, KBS노조 등 언론사 파업 뿐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집중 조명했던 KBS (시사기획 창 - 2012 노동자의 삶) 방송에 대해 MBC가 “노조의 입장을 옹호했다”며 문제 삼고 나섰다.
MBC는 지난 10일 방송된 (시사기획 창) 프로그램에 대해 “일방적으로 MBC노조의 입장을 옹호, MBC는 비난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는 동시에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1억원을 요구하는 조정 신청을 냈다고 16일 회사 특보를 통해 밝혔다.
MBC는 그러면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 제2항은 “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룰 때에 는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여야 하고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 7월10일 KBS <시사기획 창> ⓒKBS

KBS 인터뷰 거부한 MBC, 뒤늦게 문제 삼고 나서
그러나 KBS (시사기획 창) 의 경우, MBC노조 쪽 입장에 대한 MBC 회사 쪽의 입장을 듣기 위해 MBC에 공식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MBC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시사기획 창)은 이날 방송에서 MBC 파업 사태와 관련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노조의 주장 을 상세히 전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등 MBC 구성원들이 시내 곳곳에서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 최승호PD와 정영하 노조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김재철 퇴진 투쟁의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시사기획 창)은 그러면서 “노조 측 주장에 대한 MBC 사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공식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사기획 창)은 대신, MBC가 지난 6월27일 무가지·일간지에 실은 전면광고를 통해 MBC노조 파업에 대한 회사 쪽의 입장을 전했다.
당초 KBS 제작진의 인터뷰를 거부해놓고 뒤늦게 KBS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미디어스)의 질문에 MBC 쪽은 “타당한 사유가 있으니 (여러 조처들을) 했을 것”이라는 입장만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사기획 창) 보도는 95일간 공정방송 투쟁을 진행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소속 기자들이 파업 복귀 이후 만들었다.

송선영 기자  |  sincerely@mediaus.co.kr

MBC, 인터뷰 거부해놓고 뒤늦게 KBS보도에 딴지


이글은 미디어스 2012-07-16일자 기사 'MBC, 인터뷰 거부해놓고 뒤늦게 KBS보도에 딴지'를 퍼왔습니다.
‘시사기획 창’ 보도, 언론중재위 정정보도 및 손배 1억 요구

MBC노조, YTN노조, KBS노조 등 언론사 파업 뿐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집중 조명했던 KBS (시사기획 창 - 2012 노동자의 삶) 방송에 대해 MBC가 “노조의 입장을 옹호했다”며 문제 삼고 나섰다.
MBC는 지난 10일 방송된 (시사기획 창) 프로그램에 대해 “일방적으로 MBC노조의 입장을 옹호, MBC는 비난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는 동시에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1억원을 요구하는 조정 신청을 냈다고 16일 회사 특보를 통해 밝혔다.
MBC는 그러면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 제2항은 “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룰 때에 는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여야 하고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 7월10일 KBS <시사기획 창> ⓒKBS

KBS 인터뷰 거부한 MBC, 뒤늦게 문제 삼고 나서
그러나 KBS (시사기획 창) 의 경우, MBC노조 쪽 입장에 대한 MBC 회사 쪽의 입장을 듣기 위해 MBC에 공식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MBC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시사기획 창)은 이날 방송에서 MBC 파업 사태와 관련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노조의 주장 을 상세히 전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등 MBC 구성원들이 시내 곳곳에서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 최승호PD와 정영하 노조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김재철 퇴진 투쟁의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시사기획 창)은 그러면서 “노조 측 주장에 대한 MBC 사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공식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사기획 창)은 대신, MBC가 지난 6월27일 무가지·일간지에 실은 전면광고를 통해 MBC노조 파업에 대한 회사 쪽의 입장을 전했다.
당초 KBS 제작진의 인터뷰를 거부해놓고 뒤늦게 KBS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미디어스)의 질문에 MBC 쪽은 “타당한 사유가 있으니 (여러 조처들을) 했을 것”이라는 입장만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사기획 창) 보도는 95일간 공정방송 투쟁을 진행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소속 기자들이 파업 복귀 이후 만들었다.

송선영 기자  |  sincerely@mediaus.co.kr

2012년 7월 14일 토요일

‘범죄혐의자 법률자문’한 법무팀장 승진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7-13일자 기사 ' ‘범죄혐의자 법률자문’한 법무팀장 승진'을 퍼왔습니다.

YTN이 12일 손아무개 법무팀장을 부국장대우로 승진 조치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손 팀장은 지난 2010년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당시 이에 가담한 원충연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사1팀장과 집중적으로 통화한 기록이 드러난 바 있다.


노조는 “YTN을 불법사찰한 범죄혐의자 원충연과 사찰 증거인멸 시기 집중통화를 한 사실이 적발된 것이 불과 얼마 전”이라며 “(법무팀장은)‘절대 원충연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잡아떼다 증거를 대자 뒤늦게 ‘원충연에게 법률자문을 해줬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말이 맞더라도 YTN 법무를 위해 고용된 자가 범죄혐의자에게 법률자문을 해줬다는 것은 명백한 회사 해사행위”라며 “사규 위반으로 즉각 파면감에도 배석규는 사안이 불거지자 마자 법무팀장을 감싸기에 급급했고 징계는커녕 오히려 부국장대우로 파격적인 승진을 시켜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낙하산 반대투쟁 당시 석연찮은 과정을 통해 입사한지 3년 반만이자 70년 생으로 부국장 대우 중 가장 어리고 부장 대우들 보다도 어리다”며 “‘범죄 혐의자에게 법률자문을 해 준’ 입사 3년 팀장에게 이렇게 까지 해줘야 하는 남모를 이유라도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십 수 년 간 YTN을 위해 헌신하고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간부나 사원들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법무팀장의 부국장 대우 승진은 YTN 구성원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도저히 납득하지 못할 인사로, 그 배경과 이유에 강한 의혹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인사는 ‘배석규의 마지막 승진쇼’이며 ‘불법사찰 산물’의 한계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의 한 관계자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얘기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며 “인사권자가 기준에 맞춰 인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모 법무팀장은 2010년 검찰의 압수수색(7월 9일) 직전 이틀 간 원충연 팀장과 총 4차례 21분 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7월 7일 새벽에는 원충연이 직속상관인 김충곤 점검1팀장과 10여분 간 통화한 뒤 손 모 법무팀장에 전화를 걸어 다시 10분간 통화한 정황도 있었다. 이에 노조는 법무팀장과 원충연 사이에 불법사찰 기록 증거인멸 공모흔적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상근 기자 | dal@mediatoday.co.kr  

‘범죄혐의자 법률자문’한 법무팀장 승진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7-13일자 기사 ' ‘범죄혐의자 법률자문’한 법무팀장 승진'을 퍼왔습니다.

YTN이 12일 손아무개 법무팀장을 부국장대우로 승진 조치해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손 팀장은 지난 2010년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인멸 당시 이에 가담한 원충연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조사1팀장과 집중적으로 통화한 기록이 드러난 바 있다.


노조는 “YTN을 불법사찰한 범죄혐의자 원충연과 사찰 증거인멸 시기 집중통화를 한 사실이 적발된 것이 불과 얼마 전”이라며 “(법무팀장은)‘절대 원충연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잡아떼다 증거를 대자 뒤늦게 ‘원충연에게 법률자문을 해줬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말이 맞더라도 YTN 법무를 위해 고용된 자가 범죄혐의자에게 법률자문을 해줬다는 것은 명백한 회사 해사행위”라며 “사규 위반으로 즉각 파면감에도 배석규는 사안이 불거지자 마자 법무팀장을 감싸기에 급급했고 징계는커녕 오히려 부국장대우로 파격적인 승진을 시켜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낙하산 반대투쟁 당시 석연찮은 과정을 통해 입사한지 3년 반만이자 70년 생으로 부국장 대우 중 가장 어리고 부장 대우들 보다도 어리다”며 “‘범죄 혐의자에게 법률자문을 해 준’ 입사 3년 팀장에게 이렇게 까지 해줘야 하는 남모를 이유라도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십 수 년 간 YTN을 위해 헌신하고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간부나 사원들은 도대체 무엇인가”라며 “법무팀장의 부국장 대우 승진은 YTN 구성원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도저히 납득하지 못할 인사로, 그 배경과 이유에 강한 의혹을 품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인사는 ‘배석규의 마지막 승진쇼’이며 ‘불법사찰 산물’의 한계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사측의 한 관계자는 노조의 주장에 대해 “얘기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하며 “인사권자가 기준에 맞춰 인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 모 법무팀장은 2010년 검찰의 압수수색(7월 9일) 직전 이틀 간 원충연 팀장과 총 4차례 21분 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7월 7일 새벽에는 원충연이 직속상관인 김충곤 점검1팀장과 10여분 간 통화한 뒤 손 모 법무팀장에 전화를 걸어 다시 10분간 통화한 정황도 있었다. 이에 노조는 법무팀장과 원충연 사이에 불법사찰 기록 증거인멸 공모흔적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상근 기자 | dal@mediatoday.co.kr  

2012년 6월 30일 토요일

“YTN 불법사찰, 사실 낱낱이 드러나길”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6-29일자 기사 '“YTN 불법사찰, 사실 낱낱이 드러나길”'을 퍼왔습니다.

여야가 내달 2일 국회를 개원키로 합의하면서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한 국정조사를 합의한 가운데, 불법사찰의 피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이를 환영하고 나섰다.

YTN노조는 29일 성명을 통해 “불법사찰과 직결돼 있는 언론장악 청문회가 빠지고, 국정조사 자체도 새누리당의 ‘물타기’ 우려가 있지만 YTN에 가해진 추악한 불법사찰과 그로 인한 막대한 피해가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정조사는)YTN의 수많은 구성원들이 끈질기게 외치고 요구해온 투쟁의 성과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YTN 불법사찰의)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고, 가해자와 부역자가 누구인지 밝혀져서 불법사찰의 산물들은 일거에 퇴출되고 역사가 바로잡혀야 한다”며 “YTN 노조는 민간인 불법사찰, 언론사 YTN 불법사찰의 진상규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YTN 노조는 국정조사에서 △2009년 청와대가 ‘BH 하명’이란 제목으로 ‘YTN 임원진 교체방향’이 불법사찰팀에 지시되고 직후 구본홍이 갑자기 사퇴한 배경 △불법사찰 문건에 등장한 ‘(배석규가)현 정부에 대한 충성심이 돋보이니 정식 사장으로 임명해야 한다’는 표현 △원충연이 이 문건을 누구 말을 들고 작성하고 보고했는지 △증거인멸 당시, 원충연이 왜 YTN의 법무팀장 등과 집중적으로 통화를 했는지 등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 지난 4월 9일 언론노조 YTN 김종욱 지부장과 임장혁 공정방송추진위원장(오른쪽)이 YTN 노조사무실에서 YTN 간부들의 불법사찰 개입 정황을 설명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YTN노조는 “이명박 대통령 본인이 직접 했든 아니든, 청와대 인사나 권력 핵심이 이를 지시했다면 헌법을 수호해야 할 정부가 언론을 탄압해 국민을 속이려 한 헌법 유린행위이며 국가적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배석규 사장에 대해 “정권 불법사찰에 순응 내지 적극 부역해 충성심을 돋보여 사장 자리를 누리기 위해 내부 구성원들의 강력한 반발을 탄압하며 보도국장 복수추천제 폐지, 돌발영상 제작자 대기발령, 노조를 짓밟고 해직자 복직을 가로막은 것이라면 언론인의 자격이 없는 것은 물론,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YTN 역사상 최악의 해를 끼친 범죄자”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 외에도 YTN 노조가 갖고 있는 의혹과 이와 관련된 자료들은 무수히 많다”며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함께 ‘미션’으로 처리된 YTN에 대한 불법사찰 사실을 파헤치는데 누구보다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근 기자 | dal@mediatoday.co.kr  

2012년 5월 24일 목요일

투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언론 파업 ‘1퍼센트의 입’을 닫아 버리자


이글은 레프트21 2012-05-14일자 기사 '투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언론 파업‘1퍼센트의 입’을 닫아 버리자'를 퍼왔습니다.

언론 노동자들이 투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MBC 노동자들은 이미 역대 최장기 파업의 두 배가 넘는 기간 동안 저항을 계속해 ‘MB씨 방송’의 시청률을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보직 간부와 신입 사원 들도 대거 파업에 동참했고, 심지어 일부 방송 작가들도 계약 해지를 무릅쓰고 일손을 놨다. 

△5월 11일 언론노조 파업 승리 전국 노동자 대회 이날 금속노조 등 곳곳에서 모인 2천여 명의 노동자들은 MBC, KBS 본관 입구를 둘러싸고 단결의 힘을 보여 줬다. ⓒ사진 박재광

KBS 새노조도 벌써 70일 가까이 파업을 이어가며 편집권 독립 요구의 정당성을 만천하에 입증해 보였다.
연합뉴스, 국민일보, 부산일보 등의 노동자들도 어려움을 딛고 투쟁을 지속하고 있다. YTN 노조도 2주간 재파업에 나섰다. 언론 노조들은 여의도 공원에서 ‘희망캠프’도 시작했다.
언론 파업은 그동안 정부ㆍ여당의 위기를 심화시키며 큰 정치적 성과를 만들어 왔다.

△여의도 공원에서 ‘희망텐트’를 치고 농성중인 언론노동자들 ⓒ고은이
특히 불법 사찰 폭로로 청와대의 총체적 범죄를 드러낸 것은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이것은 파업 덕분에 가능했다. 박근혜의 물타기에 대처할 수 없었던 민주당의 꾀죄죄함 때문에 그 효과가 반감된 게 개탄스럽지만 말이다.
언론노조는 5월 15일 새누리당 전당대회장 앞 대규모 파업 집회도 예고했는데, 이것은 새누리당을 압박할 또다른 기회가 될 것 같다.
한편, 언론 노동자들은 노동운동의 자신감과 사기를 고무하기도 했다. 특히 총선 직후 MBCㆍKBS 노동자들이 ‘파업은 계속된다’고 선언한 것이 그랬다. 이것은 여소야대 실패로 진보진영이 낙담하고 있던 순간에 우리의 갈 길을 보여 주는 이정표와 같았다.
며칠 뒤 민주노총은 “투쟁 기조는 더 강조돼야 한다”며 6월 경고 파업과 8월 말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다. 그리고 언론 파업 지원을 위한 노동자대회를 계획했다.
요컨대, 언론 노동자들은 올해 노동자 투쟁의 선봉에 서 있다. 언론 파업의 승리는 우리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고, 정부ㆍ여당의 위기를 더한층 가속화할 것이다. 이것은 노동계급 대중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민주노총 파업의 중요한 디딤돌 구실을 할 것이다.
이 때문에 이명박 정부는 낙하산 사장들을 앞세워 언론 노동자들을 무릎 꿇리려고 안달이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이한구가 “언론사 파업은 불법 정치파업”이라고 비난한 것도 같은 이유다.
블랙 아웃
지금 사측의 탄압과 공세는 극심하다. 김재철은 해고와 대량 징계, 수십 억 원대 손배 가압류를 단행하며 노동자들을 옥죄었다. 그는 대규모 인사 개편으로 친정체제를 만들고, 시사교양국 폐지와 외주화 확대 등을 밀어붙이며 그야말로 막장의 끝을 보여 주고 있다.
KBS에서도 마찬가지다. 김인규는 최경영 기자를 해고하고 추가 징계 협박도 계속하고 있다. 새노조의 파업 농성장을 침탈하고 노동자들을 사옥 밖으로 쫓아내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경영진 퇴진에만 집중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틀렸다. 설사 새누리당이 국정조사나 법 개정을 논의해 보자고 해도, 이들이 낙하산 사장 퇴진과 진보적 인사로의 교체, 편집권의 독립 등을 지지할 리 만무하다.
사실 정치권이 국정조사와 방송법 개정을 말하게 된 것은 언론 노동자들이 굳건히 싸워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진정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한 채 시간만 끌다가 문제를 봉합하는 수순을 밟았던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처럼 “민주통합당이 해결하라”는 데 강조점을 두기보다는 아래로부터 투쟁을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MBC 노조가 송출 인력의 일부를 파업에 동참시킨 것처럼 말이다. 
노조는 “화면이 안 나오는 ‘블랙아웃’ 사태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 이렇게 사측에 타격을 가해 노동자들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 더 많은 송출 노동자들을 파업에 동참시키고, 대체인력 투입을 막으면 사측을 더 압박할 수 있다.
언론 노동자들이 힘을 합쳐 MBC 로비를 가득 메워 사장 퇴진을 촉구하고, KBS로 달려가 본관 진입을 시도하며 농성장에서 쫓겨난 KBS 노동자들의 설욕을 갚아준다면 정말 통쾌할 것이다. 이런 행동을 위해 파업 노동자들이 결집하고 진보진영도 적극 연대한다면 투쟁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
5월 11일 민주노총의 노동자대회는 바로 이런 가능성을 보여 줬다.

△5월 11일 ‘언론노조 파업 승리 전국 노동자 대회’ 참가자들이 KBS 본관 입구를 둘러싸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임수현

금속노조 등 곳곳에서 모인 2천여 명의 노동자들은 MBC, KBS 본관 입구를 둘러싸고 단결의 힘을 보여 줬다. “민주노총이 동지들을 엄호하기 위해 왔다!”
언론 노동자들은 연신 “감격스럽다”고 말하며 “반드시 승리로 갚겠다”고 약속했다. 한 조합원은 흥분된 목소리로 “우리가 외치는 공정 방송은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담자는 것”이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많은 이들이 느꼈던 것처럼, 언론 파업은 민주노총의 6ㆍ8월 파업과 별개가 아니다. 이명박과 새누리당의 반노동ㆍ반민주 정책에 맞서 힘을 합칠 때, MBC 노조 정영하 위원장이 말한 “정권에 맞선 투쟁”은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