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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29일 금요일

고성국 이어 임백천 KBS ‘세대공감’ 진행 논란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3-28일자 기사 '고성국 이어 임백천 KBS ‘세대공감’ 진행 논란'을 퍼왔습니다.

봄 개편을 앞두고 ‘낙하산 라디오MC’ 논란에 휩싸인 KBS가 이번에는 예능 프로그램 진행자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 KBS는 임백천 씨를 KBS 2TV (세대공감)(현재 강석우‧오정연 아나운서 진행) 새로운 MC로 기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KBS 2TV (비타민)의 진행자 정은아 씨를 하차시키는 대신 새로운 MC 투입을 고려 중이다.
개편에서 진행자가 교체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서 내부 논의절차가 생략됐다는 점이다. KBS 한 PD는 “개편을 맞아 새로운 MC로 교체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내부논의 과정이 생략된 채 일방적인 통보식으로 전달되고 있다”면서 “다큐와 라디오 부문에 이어 예능까지 회사가 밀어붙이기식 개편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일부에선 임백천 씨의 ‘경력’을 문제 삼기도 한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한 관계자는 “임백천 씨의 경우 절차상의 문제 뿐만 아니라 나경원 전 새누리당 의원의 선거운동을 한 경력이 있다”면서 “역사 다큐와 라디오 진행자 논란에 이어 예능 프로그램까지 비슷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이번 개편이 관제‧졸속 개편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임백천 씨는 지금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당시 진행자로 기용될 때에도 ‘선거운동 경력’이 문제가 된 적이 있다”면서 “TV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임 씨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는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어제(27일) 오후 (비타민) 녹화를 1시간여 앞두고 담당 PD는 황당한 지시를 전달받았다”면서 “정은아씨는 다음 녹화부터 교체할 예정이니 오늘 녹화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라는 것이다. 제작진과 일부라도 논의한 적이 없었다. 제작진이 그 전에 교체 필요성을 언급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kbs본부는 “그냥 본부장과 국장에 의해 일방적으로, 불과 녹화 당일 1시간 전에 전달되었을 뿐”이라면서 “이런 경우는 김인규 사장 때도 없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kbs본부는 “(세대공감 토요일)이라는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라면서 “제작진은 아무런 교체 의사를 밝힌 적이 없었는데 위에서 일방적으로 교체 지시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kbs본부는 “우리는 이 일련의 사건들이 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바로 역사왜곡을 시도하고 시사기능을 말살하는 등 관제 개편을 통해 KBS를 정권에 헌납하려는 길환영 사장의 관제 드라이브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비상식적인 MC 교체와 관제, 졸속 개편을 온 몸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KBS측은 “프로그램 진행자 문제는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현재 검토 중에 있다”면서 “확정된 안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봄 개편에서 KBS 제1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고성국 씨와 기업인 최모 씨가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라디오PD들은 지난 27일 총회를 열고 이들 인사의 진행자 기용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총회에 참석한 한 라디오 PD는 “새로운 진행자를 선정함에 있어 과정상의 문제점에 대해서 PD들이 공감했고, MC성향에 대해서도 대부분 문제의식을 공감하는 분위기였다”면서 “특히 고성국 박사의 경우 박근혜 대통령에 편향적 인사라는 지적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 PD는 “만약 사측이 고성국 박사와 최 아무개 씨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KBS PD협회 차원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고, 그 이후에도 달라진 게 없으면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라디오 PD들은 오늘(28일) 중으로 라디오센터장을 면담, 총회에서 논의된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어서 봄 개편을 앞두고 KBS가 다시 한 번 내부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민동기 기자 | mediagom@mediatoday.co.kr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KBS, 봄 개편 앞두고 ‘낙하산 라디오MC’ 논란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3-27일자 기사 'KBS, 봄 개편 앞두고 ‘낙하산 라디오MC’ 논란'을 퍼왔습니다.
고성국·기업인 최모씨 거론… 라디오PD들 27일 저녁 총회 개최 반발

4월 봄 개편에서 역사다큐 신설을 두고 논란을 빚은 KBS가 이번에는 ‘낙하산MC’ 논란에 휩싸였다. 봄 개편이 불과 열흘 정도 앞둔 상태에서 KBS 제1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로 방송경력이나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인사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논란이 되는 인물은 기업인 출신 최 아무개씨. 최 아무개씨는 이번 개편에서 오후에 편성될 예정인 경제프로그램의 MC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최 아무개씨는 김영삼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인물이라는 것, 현재 모 기업체 사장을 맡고 있다는 것 외에는 특별히 알려진 게 없는 인물이다.
KBS 한 라디오 PD는 “최 아무개씨는 지금까지 방송을 하면서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인물”이라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으나 최 아무개씨를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씨가 저녁 6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인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거론되는 것도 논란이다. 다른 라디오PD는 “고성국씨는 지난 대선 기간 동안 친박성향 정치평론가라는 비판을 들을 정도로 편향적인 정치평론을 해온 사람”이라면서 “이런 사람이 공영방송의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를 맡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라디오PD들은 봄 개편을 불과 열흘 정도 남겨둔 시점에서 진행자 이름이 흘러나왔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미리 사전에 내정한 것 아니냐는 것.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의 한 관계자는 “검증되지 않은 인물이 갑자기 진행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누구를 통해 라디오 진행자로 들어오게 됐는지 밝혀야 한다”고 사측을 압박했다.
라디오PD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라디오구역 조합원 일동은 27일 성명을 내어 “정치적 편향성이 노골적인 인물은 결코 공영방송의 MC가 될 수 없다”면서 “하물며 특정후보의 나팔수 노릇을 한 기회주의적 시사평론가가 패널도 아닌 시사프로그램 MC로 KBS 전파를 이용해 매일 목청을 높인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특정 후보를 옹호한 전리품으로서 공영방송 MC자리를 떼어주려는 경영진의 후한무치한 시도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면서 “담당피디들과 사전논의 없이 이루어진 이런 일방적인 낙하산MC 사태에 대해 우리 라디오PD들은 마지막 남은 자존심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라디오PD들은 “지난해 10월 YTN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에서조차 성명을 통해 ‘고성국 씨는 박근혜 후보의 지지세력인 박사모를 대상으로 박후보 측의 편에 서서 강연을 하고 감사패까지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YTN에 고정출연중인 ‘정치평론가 고씨’의 출연정지를 건의하기까지 했다”면서 “고성국 씨와 C씨의 1라디오 MC 발탁을 지금 즉시 철회하라. 그리고 이들을 1라디오에 보내려한 것이 누구인지 명백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라디오PD들은 27일 오후 6시부터 총회를 열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KBS측은 “라디오 진행자와 관련해선 아직 정확히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민동기 기자 | mediagom@mediatoday.co.kr 

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고성국은 어쩌다 박근혜의 나팔수가 되었나


이글은 위키프레스 2012-10-18일자 기사 '고성국은 어쩌다 박근혜의 나팔수가 되었나'를 퍼왔습니다.


대선을 두 달 앞둔 시점에서 정치평론가들의 공정성 시비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가장 먼저 논란이 된 것은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 

고 박사는 십여 년 이상 정치평론을 해 오면서 대체로 공정한 평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런 그가 최근 들어 잇단 돌출발언을 내뱉으며 '박근혜 후보의 나팔수가 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고 박사는 얼마전 박사모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강연까지 하며 박근혜 후보 대세론에 힘을 실어주는가 하면, YTN 과 MBN 등의 채널에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깎아내리는 발언을 일삼았다. 

박사모 주최 행사에서 강연중인 고성국 박사

일례로 고 박사는 박근혜 후보의 전태일 재단 방문이 재단 측 반대로 무산된 것에 대해 “그래도 대권후보인데 막아야 했나, 막아선 이들이 미숙하다”고 말한데 이어 "안대희 전 대법관의 캠프 합류는 비리에 엄격한 쇄신의 칼을 대겠다는 의지"라고 밝히는가 하면, “박근혜 스타일이 우회해가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스타일”이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OBS 방송에서 진행중인 '고성국의 토론합시다'에서도 박근혜 후보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는 자주 말을 자르고 지지하는 쪽의 말을 길게 듣는 등 편파적인 모습을 자주 보이고 있다.

때문에 YTN 노조 등에서는  "고성국 박사를 출연정지 시켜라"고 요구하고 있고 PD저널과 같은 매체에서도 고 박사의 출연에 공공연하게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고성국씨를 토론에서 만났는데 거의 박근혜 빙의 상태였다”고 꼬집기도 했다.   

정치평론가들의 정치편향 문제는 고 박사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TV조선 '신율의 대선열차'를 진행하고 있는 신율 교수 역시 정치 평론계에서 신망이 두터웠지만 최근엔 조선일보의 논조와 비슷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청자가 정치평론가들에게 들어야 할 이야기는 복잡한 정치판에 대한 쉬운 설명과 잘못된 정치 행태에 대한 촌철살인의 비판이다. 따라서 평론가가 사심 없는 비판을 위해 특정 정치 세력과 거리를 두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소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정치평론가들이 특정 후보의 편을 들어 편향된 평론만 하고 있다면 이들은 '편'론가지 '평'론가는 아닌 것이다.

물론 고성국 박사의 경우 젊은 시절 많은 고생을 했고(옥살이와 생활고 등) 개인적 차원에서 그에 대한 보상을 받고자 하는 심리가 작용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 방법이 정치평론을 가장한 특정세력 지지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차라리 떳떳하게 캠프에 들어가 대변인을 하든지 돈을 받고 정치컨설팅을 해주면 될 일이다.

또 특정 후보에 경도된 정치평론가를 기용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고 하는 일부 보수 언론들의 태도 역시 비판 받아야 한다. 아무리 출연진이 공정한 목소리를 내고자 하더라도 제작진이 아예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이슈를 빼거나 넣는 방식으로 '포괄적 조작'을 하고자 한다면 출연진이 이를 바꿀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입만 살아 있는 경도된 정치평론가와 특정 후보 당선을 위해 온갖 추태를 마다하지 않는 언론사가 도착할 종착역은 결국 '퇴출역'이 될 수 밖에 없다.

위키데스크 (editor@wikipress.co.kr) 기자 

2012년 10월 12일 금요일

“고성국 출연 자체만으로 공정성 의심된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0-11일자 기사 '“고성국 출연 자체만으로 공정성 의심된다”'를 퍼왔습니다.
고씨 새누리당 행보 계속… 연합 노조 “공정성 훼손 계속되면 방송 업무 중단”

연합뉴스 구성원들이 자사 보도채널 ‘뉴스Y’에 대해 불공정하다며 방송 업무 중단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서 주목된다. 특히 뉴스Y가 최근 ‘친박 편파’ 논란에 휩싸인 정치평론가 고성국씨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한 것에 대해 노조는 반대 의사를 재차 밝혔다.

11일 연합뉴스 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연합뉴스지부)은 대선보도 감시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주간 대선보도점검회의’에서 고성국씨의 프로그램에 대해 편향성이 우려되고, 그의 출연 자체만으로 시청자로부터 공정성 의심을 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 자리에 참석한 연합뉴스 부국장들도 노조의 문제제기에 공감했다.

뉴스Y는 연합뉴스와 별개 법인이지만, 뉴스Y의 모토는 ‘연합뉴스가 만드는 TV’이고, 연합뉴스가 파견한 직원들이 상당수이다. 특히 뉴스Y 보도국 평기자 30여 명 중 3분의 1 이상이 연합뉴스 파견 기자들이다.

노조는 뉴스Y의 불공정 논란이 연합뉴스의 공정성을 훼손한다며 고씨의 출연을 반대하고 있다. 강훈상 노조 사무국장은 통화에서 “뉴스Y가 정치적 공정성이 의심되는 인사의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하는 것은 연합뉴스 공정성 훼손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고성국씨 출연을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 정치평론가 고성국씨. 뉴스Y '고성국의 담담타타' 화면 갈무리.

뉴스Y는 지난 8일부터 고씨가 진행하는 ‘고성국의 담담타타’를 주 1회에서 매일 편성으로 확대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24일 ‘뉴스1번지’에는 ‘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나와 15분여 동안 안철수 출마, 박근혜 과거사 사과 등 12가지 정치 현안에 대해 평론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10일 노조는 성명을 내 “뉴스Y가 공정보도 감시기능이 없는 틈을 타 불공정 시비에 휘말리고 있다”면서 “인터넷 공간에선 뉴스Y의 편파 보도가 웃음거리가 될 지경”이라고 했다.

노조는 뉴스Y의 불공정 행태가 계속된다면 방송 업무 중단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명에서 “뉴스Y의 불공정 행태는 총파업 이후 조금씩 회복하고 있는 연합뉴스의 공정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면서 “공정보도의 정신을 계속 훼손한다면 방송 업무 중단을 포함한 강력한 수단으로 공정보도를 지켜낼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고성국씨는 지난 5월 박근혜 팬클럽 ‘박사모’ 충북본부 초청 특강에서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를 희망하는 발언을 했다. 박사모는 그에게 감사패를 줬다. 지난달 2일에는 새누리당 대선기획단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런 고씨의 행보 때문에 편파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YTN 노동조합에서는 그의 출연을 공식적으로 반대했고, 시사평론가 유창선씨는 고정출연하던 뉴스Y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그러나 고성국씨는 11일에도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워크숍에 참석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고씨는 서울시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박 후보를 빼놓고 모두가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대선을 치러도 이길까 말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상황으로는 누가 이기더라도 50만 표 표차로 승부가 나는 박빙·혼전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여론조사를 보면 부동층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 앞으로 풀뿌리를 찾아 ‘한 표 결판’이라는 생각으로 12월 18일까지 쫓아다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준 기자 | weshe@mediatoday.co.kr  

2012년 10월 5일 금요일

박근혜 극찬 정치평론, 고성국 출연정지 요구


이런사람이 정치평론을 하는게 아니라 나 고성국에게 한자리 달라고 노골적인 요구의 메세지를 보내는것을 방송에서 표현하는것이다. 이런사람은 평론가가 아니고 자신의 자리 욕심을 채우기 위한 발언을 하는것이라고 생각할수밖에는...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0-04일자 기사 '박근혜 극찬 정치평론, 고성국 출연정지 요구'를 퍼왔습니다.
YTN노조 사측에 요구…박사모 강연 “박근혜 이기는 것 확실” 감사패받기도

YTN 내부에서 고성국 정치평론가에 대해 친박근혜 후보 성향의 정치편향성이 심해 YTN 출연을 정지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4일 YTN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위원장 임장혁)에 따르면, 노조 공추위는 YTN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에 대해 친 박근혜 후보 성향으로 정치적 편향성이 심하다며 고 박사의 출연 정지를 사측에 요구했다.  공추위에 따르면, 고 박사는 YTN 생방송에 출연해 수차례 편파적이라는 의혹을 살만한 발언을 했다. 박근혜 후보의 전태일 재단 방문이 재단 측 반대로 무산된 것에 대해 “그래도 대권후보인데 원천적으로 막아야 했나, 막아선 분들이 미숙하다”고 말한데 이어 안대희 전 대법관이 박 후보 캠프에 합류해 비판이 제기됐을 때도 “정치권에 만연한 부패사건 공천비리에 엄격한 쇄신의 칼을 대겠다는 의지”라고 평가했다.   고 박사는 박 후보의 호남 방문에 대해서는 “박근혜 스타일이 우회해가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스타일”이라며 “호남이라고 해서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극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고 박사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YTN 뉴스 대담코너에 신율 명지대 교수와 함께 출연해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 관련 사과에 대해 언급하며 방송 중 웃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YTN 대담프로에 출연한 고성국 정치평론가

지난달 28일 방송된 YTN 대담프로에 출연한 고성국 정치평론가

공추위는 지난달 26일 열린 노사 공정방송위원회에서도 일부 정치전문가의 발언에서 특정 후보에 편향된 내용이 많아 해당 출연자의 교체나 주의 조치 등 각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사측 위원들은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적절한 개선책을 세우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국 박사는 지난 5월 박근혜 후보 지지단체인 ‘박사모’ 충북본부가 창립8주년 행사로 주최한 초청특강에서 친 박근혜 성향의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찍힌 동영상에서 고 박사는 4·11 총선을 평가하면서 “새누리당 압승, 민주통합당 참패의 원인 하나만 얘기하자면 새누리당에는 박근혜가 있었고 민주통합당에는 박근혜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야권은 강력한 리더십이 없는 상황에서 공천은 나눠먹기하고 위기가 발생해도 한 달 이상 해결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박근혜를 중심으로 분명한 목표를 선정하고 어떤 길로 갈 것인지 인식을 갖고 갔다”고 평가했다.
고 박사는 올해 대선과 관련해서도 “이번에 박근혜가 대통령이 돼도 30만표, 50만표 차이로 간신히 이기지 말고 200만표 차이로 처음부터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작년부터 얘기해왔다”며 “박근혜한테 이기는 것은 확실하니 당선된 다음 국가경영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따로 준비하는 팀을 꾸리라고 제안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성국 정치평론가가 지난 5월 박사모 충북본부가 초청한 자리에서 강연했던 동영상 캡쳐. ⓒYTN노조

고 박사는 이날 강연 후 박사모 회원들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노조 공추위는 지난 2일 성명을 내어 “고씨는 박사모를 대상으로 박근혜 후보 측에 서서 강연을 하고 감사패까지 전달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런 인물이 보도전문 채널에 고정 출연하며 대선과 관련한 평론을 한다는 것은 YTN은 물론 건전한 여론 조성에도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YTN 노사는 지난달 공방위에서 배석규 YTN 사장의 평일 골프를 비판한 노조의 성명에 대해 사측이 노조위원장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 무죄판결이 났다는 기사를 사회부장이 삭제한 건과 새누리당의 안철수 후보 불출마 협박 논란을 둘러싼 택시기사 증언 보도와 관련해 공방을 벌였다.
평일골프 관련 기사에 대해 노측 위원들은 판결에서 YTN 사장이 공인으로 인정되고 노조의 기본적 활동에 대한 기준이 제시됐다는 점 등을 들어 기사처리됐어야 했다고 주장한 반면, 사측 위원들은 가급적 회사 문제는 기사화하지 않는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후보 불출마 협박 논란을 둘러싼 택시기사 증언 보도에 대해 사측 위원들은 기사가 지연된 점은 인정했으나 기사 회피를 의도한 것이 아니라 현장 인력 부족으로 등으로 인해 보고 체계에 문제가 생겨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성국 박사가 시사 토론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는 OBS 내부에서도 MC 교체 요구가 나오고 있다. 언론노조 OBS희망조합지부(지부장 김용주·OBS 노조)는 4일 열린 편성위원회에서 오는 22일 예정된 정기개편 때 (OBS 생방송 고성국의 토론합시다)의 진행자 교체를 사측에 요구했다.
(OBS 생방송 고성국의 토론합시다)는 OBS의 거의 유일한 시사 프로그램이다. OBS 노조는 “OBS의 시사 토론 프로그램 진행자가 타사의 토론 프로그램에 패널로, 그것도 정파적인 입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출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진행자 교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OBS 프로그램 진행에서도 박근혜 후보 관련 얘기가 나오면 자신이 말을 길게 한다거나 야권 쪽 패널의 말을 자르는 등 불공정 진행 사례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측도 노조의 문제제기를 수용하고 사장에게 보고하는 한편 해결책을 찾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의 거듭된 MC 교체 요구에 OBS 제작국장은 “이미 담당 PD와 팀장이 보고서를 작성 중”이라며 “대안까지 찾아 보고를 올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OBS 생방송 고성국의 토론합시다)는 지난해 10월부터 방송됐다. 총선을 전후해서도 사내에서 MC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어 담당PD와 제작국장이 타사 프로그램 출연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당시에도 공식적으로 MC 교체를 요구했다.
회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당시 고성국 박사는 “외부 출연을 줄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철현 OBS 노조 사무국장은 “최근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고성국 박사의 정치평론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며 “줄기차게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을 해서 이번 가을 개편을 앞두고 편성위원회에서 다시 심각하게 논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사보강 10월 5일 0시57분]

조현미 기자 | ssal@mediatoday.co.kr  

2012년 10월 2일 화요일

고성국, 생방송서 “안철수사과 이하동문? 킥킥”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0-02일자 기사 '고성국, 생방송서 “안철수사과 이하동문? 킥킥”'을 퍼왔습니다.
YTN서 KBS (심야토론선) “박근혜 당선가능성 높아”…“방송에 친박성향 평론가 넘쳐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후보 등 3자의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두고 일부 정치평론가들이 생방송에서 박근혜 후보에 유리한 전망을 하는가 하면,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에 대해서는 ‘대형 악재’ ‘사과도 이하동문이냐’는 조롱섞인 평가를 해 전망이 편향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오랫동안 정치평론가로써 명성을 쌓아온 고성국 박사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달 28일 오후 YTN에 뉴스 프로그램의 대담코너인 ‘추석민심 잡기 총력전, 승자는 누가 될까?’에 신율 명지대 교수와 함께 출연해 안철수 후보의 다운계약서 문제에 대해 “추석 민심을 앞두고 대형악재가 터진 것”이라며 “부인 건으로 사과하고 끝났으면 모르지만, 본인 명의의 다운계약서 또 터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안 후보측이 고심하다가 ‘어제 말씀드린 것에 갈음한다’”며 방송 중에 신율 교수와 말을 채 잇지도 못하고 웃었다.
“이는 이하동문 비슷한 거잖아요. (키득키득) 지금 (신 교수가) 웃으시는데 굉장히 어려워졌습니다.(계속 웃음)”
신율 명지대 교수도 안 후보의 사과 시간이 10초 걸렸다는 새누리당 주장을 두고 “시간을 잰 모 언론사 기자 얘기로는 32초라 한다”며 “청문회 단골 소재의 하나인 다운계약서 문제가 생겼을 때 (야당은) 난리를 피운다. 본인이 직접 질문을 받았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본인이 집을 직접 사고 판 것인데, 기억을 하게 돼있다. 집 사고 판 것인데. 난 좀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더라”고 말했다.
이후 고 박사는 “안철수 사과 때문에 장하성 교수 영입 뉴스가 사라져버렸다”며 “이중의 잘못을 범한 것으로, 안 캠프의 위기관리능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느낌”이라고 폄훼했다. 신율 교수도 “박근혜 캠프나 문재인 캠프 경우 후보 주위에 있는 사람이 후보를 잘 아는 사람들이지만, 안 캠프에 있는 사람들이 안 후보를 실제로 안 건 몇 달 안 된 사람 많다”며 “그러니까 문제의 수습이 안되고 손발이 안맞고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YTN 추석특집 민심 진단 대담 프로에 참석한 고성국 정치평론가

신율 교수는 또한 야권의 후보단일화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다자구도로 갈 것이라는 입장이냐는 YTN 진행자의 질문에 신 교수는 “후보 단일화로 간다는 것이 민주당의 전략이지만, 지금 상태에서는 (안철수와) 도매금으로 갈 수있다”며 “(시민들이) 추석토크할 때 ‘(안철수) 그렇게 안봤는데, 그렇대’라고 나오면 추석 뒤 야권 전체가 죽어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신 교수는 이에 반해 “박근혜 후보 하향세는 멈췄다”며 “박근혜의 지지율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고 내다봤다.
고성국 박사는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호남을 방문해 과거 열린우리당 문제를 사과한 것에 대해 “노무현 출범이후 그렇게 흔들었던 구민주당 믿고 국정운영 못한다고 탄생한 게 열린우리당인데, 문 후보는 그 역사를 부정했다”며 “구민주당 지지가 급한 것은 알겠는데, 열린우리당과 참여정부의 정통성있는 역사를 부정해도 되는 것이냐. 전략이 좋은 전략인 것같지도 않고 잘 관철시켜가려는 것 같지도 않다. 다운계약서 사태가 나오니 (민주당이) 당혹케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추석 연휴 직후 실시될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이들은 한목소리로 박근혜의 상승세를 전망했다. 신 교수는 “박근혜 후보의 지지도 하향세 멈췄는데 올라갈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광폭행보’와 같은 것을 했을 때 지지율을 올릴 수 있다는 여건 된다는 것”이라며 “다만 안철수 지지도는 빠질 것이고, 문 후보는 조금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성국 박사는 “박근혜의 하락세 멈춘 반면, 안철수의 가파른 상승세가 꺾여 하락세로 돌 가능성 많다. 문재인은 답보상태에서 약간의 상승세가 있을 것”이라며 “여론조사는 추세가 중요한데, 상승세 안철수는 꺾이고, 하락세 박근혜는 멈추며 약간 답보상태 문재인이 올라섰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고 박사는 다음날 밤 생중계된 KBS (생방송 심야토론)에서도 야권단일화가 되도 박근혜 후보가 이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YTN 추석특집 민심 진단 대담 프로에 참석한 고성국 정치평론가

고 박사는 지난달 29일 패널로 출연해 “(후보 단일화가 될) 경우에도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좀더 높다고 본다”며 “단일화 과정이 아름다운 담판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 않다. 상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고 박사는 “추석 민심이 연휴 끝나고 나면 박근혜 후보는 바닥에서 반등해서 상승세를 탈 것 같다”며 “안철수 하락세, 문재인 후보는 답보상태 될 것 같다. 얼마나 박근혜가 포지티브 캠페인 적극적으로 하느냐가 정국 주도권 갖는 관건”이라고 사실상 박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고 박사의 예측은 박 후보에 대한 평가와 진단에서는 온정적인 분석이 나타나 다소 박 후보에 기울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낳기도 한다.
고 박사는 지난달 25일 MBN (뉴스M)에 출연해 박근혜 후보의 5·16, 유신, 인혁당 사과와 관련해 박 후보를 두둔하는 평가를 했다. 박 후보가 전날 사과 발표를 한 뒤 질의응답도 받지 않은채 서둘러 회견을 마치고 방문한 부산에서 말춤을 춘 것에 대한 의견을 부탁하자 고 박사는 이렇게 평가했다.
“화면을 보면 제대로 된 말춤도 아니고, 새누리당 당원들이 다 모여, 출정식 같은 분위기였을텐데. 여성 당원 한 사람이 앞에서서 유도한 것 같고, 안맞춰줄 수 없죠, 후보로서. 그걸 갖고 진정성 시비까지 연결시키면 후보들 겁나서 행보나 하겠어요.”
이에 반해 박 후보 사과의 진정성 논의에 대해 고 박사는 “이미 야권 후보들로부터도 인정을 받았으니 사과의 진정성 문제는 일단락 됐다”며 “계속 논의하는 것은 자칫하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 박사는 박 후보의 사과 후 실천과제에 대해선 “보일 행동이라는 게 별로 없다”며 “그저 정수장학회 관련해서 최필립 이사장이 사퇴하거나 이런 정도의 후속조치가 행동으로 나타날 수있다면 역사적 사과의 후속조치로서의 행동으로 된 것 아니냐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YTN 추석특집 민심 진단 대담 프로에 참석한 고성국 정치평론가

사과 직후에도 박 후보의 여론조사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 박사는 “조사상 불가피하다. 최소한 2~3일의 시간이 걸린다”며 “더구나 박 후보 사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유족의 반응과 ‘행동을 지켜보겠다’는 야당의 논평이 섞여 나오지 않느냐. 24일 조사는 역사적 사과에 대한 파급효과가 반영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리얼미터가 실시한 여론조사까지만 해도 1% 안팎의 변화 외엔 여전히 큰 폭의 변화는 아직 나타나지 않은 상태이다.
고 박사는 지난 8월 25 MBN의 (펀한 뉴스)에 출연해서는 박 후보의 대선 기획단 면면을 소개하면서는 칭찬 일변도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범이계로 평가받는 이주영 기획단장의 영입에 대해 “상대적으로 친박일색의 당 구성에서는 이주영이 당내 탕평책이라는 의미를 갖고 친이계까지 캠프에 참여하게 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안대희 전 대법관 영입에 대해 고 박사는 “특수 수사통으로 유명한 분이자 어려운 정치 사건과 권력형 비리 사건을 파헤친 경력이 있다”며 “강직하게 일처리하도록 한다는 의미이며 그런 점에서 정치개혁이 부정부패 권력형 비리 근절이라면 안대희 대법관 만한 인사 찾기도 힘들다”고 호평했다.
이를 두고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는 1일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각종 미디어를 통해 정치평론가와 교수들이 나와서 대선 진단하는 것을 보면 너무나 근거없는 주장이나 억지로 흐르는 식이 많다”며 “여러 분석이 가능하겠으나 문제는 선을 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MBN <뉴스M>에 출연한 고성국 정치평론가

유 박사는 “정치평론가 자신의 성향이 있을 수는 있으나 특정 후보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인상을 낳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대선의 미디어환경이 매우 불균형적이고, 불공정하게 가면서 이제는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 거의 친박 편에선 분석과 그렇지 않은 경우가 거의 8대 2에 달할 정도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유 박사는 “심지어 올초 ‘안철수는 등판하지 못할 것’, ‘박근혜와 김두관의 대결’, ‘민주당 경선은 결선까지 갈 것’이라는 분석 등 예측이 틀린 것 뿐 아니라 이번 대선은 박근혜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면서 안철수 다운계약서 문제에 대해서는 생방송에서 키득키득대는 것은 도를 넘어선 것”이라며 “앞으로 이들에 대해 실명비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 박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방송에 나와 대선에 대해 터무니없는 진단과 주장을 하며 혹세무민하려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 영향력은 별 것 아니겠지만, 도를 넘어선 모습은 두고보기 어렵다. 어디 미디어가 특정 후보의 것인가”라고 비판했었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2012년 5월 21일 월요일

고성국 “혁신비대위, 검찰과 손잡고 당권파 압박하는 모양새”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5-21일자 기사 '고성국  “혁신비대위, 검찰과 손잡고 당권파 압박하는 모양새”'를 퍼왔습니다.
진보정당 심장부 유린 임박…“통합진보당 압수수색은 당권파가 자초한 일”

검찰의 통합진보당 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당원들이 정당활동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검찰이 야당 가운데 진보정당에 압수수색의 칼날을 들이댄 것은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YTN 생중계에서 이정미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브리핑을 통해 “헌법상에 보장된 정당정치 활동의 기본권 침해 행위”라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현재 당사에는 강기갑 위원장과 비대위원들이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다”며 “검찰 압수수색은 당원명부를 포함한 선거관련 당의 자료 일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비례선거 부정 의혹에 대한 당 차원에서 자정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내부적으로 해결하지 못해 검찰까지 끌어들여 진보 정당의 심장부가 쑥대밭이 될 운명에 처하게 됐다.
이를 두고 고성국 정치평론가는 이날 오전 YTN 뉴스앤이슈에 출연해 “검찰이 고발이 있는데 조사를 안할 수 없지 않느냐”라며 “구당권파가 자초한 측면 크다”라고 주장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YTN 뉴스

고 평론가는 “과거 검찰이 야당에 조사하러 들어간 적이 몇 번 있었다”라며 “이번의 경우 통합진보당이 검찰 수사 자체를 거부하기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혁신비대위 쪽의 행보도 의심을 사고 있다는 언급을 꺼내면서 진퇴양난에 빠진 통합진보당  내부를 비웃는 듯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혁신비대위가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에 대한 사퇴시한한이 21일로 마감된 것을 두고 “혁신비대위가 검찰과 손잡고 당권파 압박하는 모양새로 비춰질 수도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출당조치 꺼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시한까지 못박아서 사퇴요구했고, 그동안 출당카드를 사용하겠다고 공언했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가한다 해도 (출당의) 시한이 늦춰질 수 있겠으나 출당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평론가는 이어 “사실상 분당사태”라며 “당원비대위를 구성하는 순간, (그것은) 혁신비대위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왕 이렇게 됐다면 당 이름을 달리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이런 사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지부진 시간을 끄는 것이 더 문제”라고 비난했다.

선거부정 의혹으로 출발한 통합진보당 내부의 갈등이 이명박정권의 당사 '털기'까지 이어지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2012년 2월 7일 화요일

"강남 출마가 지옥행? 매혹적인 도전이다"


이글은 프레시안 2012-02-07ㅇ딜자 기사 '"강남 출마가 지옥행? 매혹적인 도전이다"'를 퍼왔습니다.
[고성국의 총선견문록]'철옹성' 강남에 도전장 낸 전현희 의원

야당 의원으로선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중진급 의원들도 당선 가능성을 재며 비교적 쉬운 지역구를 택하는 마당에, 여성 비례대표 초선 의원이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강남에 출사표를 던졌다. 19대 총선에서 강남을에 도전장을 낸 민주통합당 전현희 의원이다.

그러나 전 의원은 시종일관 자신감에 넘쳤다. 단 한 번도 민주당 의원이 당선된 적 없는 강남에 출마를 선언하면서도 이를 "행복한 도전"이라 말했고, 당 거물인 정동영 의원이 강남을 출마를 고려하는데 대해서도 "멋진 경선을 하자"고 받아쳤다. 다른 지역구에선 중진급 의원들의 출마선언에 오래 전부터 출마를 준비해온 정치신인들이 반대 성명까지 쏟아내는 마당에, 전 의원은 "정동영 의원과의 경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의 이름으로 강남에서 당선되는 게 한국정치를 바꾸는 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의 강남 출마가 "지역주의와 계급주의를 없애는 밀알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것이 그가 선택한 '매혹적인 도전'이라는 것이다.

치과의사에서 변호사로,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으로, 이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의 '철옹성' 강남 도전까지. 또 한 번의 '매혹적인 도전'을 준비 중인 전현희 의원을 지난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인터뷰는 고성국 기획위원(정치학 박사)이 진행했다.



▲ 최근 강남을에 출사표를 던진 민주통합당 전현희 의원. ⓒ프레시안(최형락)

"쉬운 곳엔 일부러라도 안 간다. 강남에서 기적 만들 것"

고성국 : 강남을 출마, 언제부터 생각했나?

전현희 : 비례대표 당선 후 지역구 출마를 고려하다가 1순위로 현재 제가 거주하고 있는 강남을을 고민하게 됐다. 물론 많은 분들이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말씀들을 하셔서, 당선 가능한 지역을 생각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래도 강남을에 나서기로 1년 전 쯤 마음을 굳혔다.

고성국 : 주변에선 뭐라고 하나?

전현희 : 100% 반대였다. 당선 가능성이 없으니 절대로 안 된다고, 절대로 가지 말라고.(웃음) 정말 존경하고 친분이 있는 분들도 다 그렇게 말리시니까 결심하기 힘들기도 했다.

고성국 : 민주당 후보로선 '사지(死地)'나 마찬가지인 곳에 대한 도전이다.

전현희 : 쉬운 곳엔 일부러라도 가고 싶지 않았다. 남들은 사지라고 하지만, 저에겐 굉장히 행복하고 매혹적인 도전이다. 그렇지만 강남 출마가 저 개인의 도전이 아니라, 여기서 최선을 다해 민주당의 이름으로 강남에서 당선되는 기적을 꼭 만들고 싶다. 전현희라는 의원이 강남에서 당선된 것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이 도전에서 성공해 한국정치를 바꾸는 밀알이 되고 싶다.

고성국 :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은 언제인가?

전현희 : 지난해 연말이다. 연말에 책을 쓰면서 제 생각을 정리했다.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치과의사를 하다 변호사가 되기 위해 사법시험에 도전했을 때와 똑같은 상황인 것 같다. 당시에도 현직 의사가 사법시험에 합격한 일이 없었고, 그때나 지금이나 저를 아끼는 분들 대부분이 100이면 100 절대 이건 아니다, 불가능이다, 그런 말씀들을 하셨다.

고성국 : 사법시험이 강남 출마 같은 것이었나 보다.

전현희 : 그 당시엔 의사가 합격한 일이 없었고, 제가 처음이었다. 그 때도 한 분도 찬성을 안 해주셨다. 10년 넘게 공부해도 안 되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제가 되겠냐고…. 그렇지만 그 때도 남들이 못한 일, 꼭 하고 싶은 일이었기에 도전을 했고,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지금도 그렇다.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이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지 않을까. 책 제목도 그래서 이다. 그런 도전 자체에 매혹된다.

"정동영 강남 출마가 부담스럽냐고? 환영한다"

고성국 : 정동영 상임고문 역시 강남 출마설이 돌고 있다.

전현희 : 그 정신을 정말 존경하고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실제 강남지역이 우리 당으로선 사지나 마찬가지인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사지에 뛰어드는 정신을 높이 사야 한다. 사실 가장 상징적인 지역이 강남갑이고, 강남3구 중 강남을을 제외하곤 도전자가 없기 때문에 어디를 선택하실지는 아직 모르겠다.

고성국 : 강남을 출마 가능성도 있는데, 어떻게 보나?



ⓒ프레시안(최형락)
전현희 : 만에 하나 강남을로 선택을 하신다면 저로서는 환영하는 입장이다. 다른 지역위원장들은 이른바 '거물급' 의원들이 그 지역에 출마한다고 하면 왜 오냐고 성명도 내고 하는데, 전 정반대로 정 고문이 오실 때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어차피 어려운 지역인데 같이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한다면, 정 고문이 이긴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고성국 : 거꾸로 정동영을 꺾으면 전현희는 그야말로 스타가 될 것 같다. 누가 이기더라도 멋진 경선이 이뤄지면, 본선 경쟁력이 더 강화된다는 의미인가?

전현희 : 그렇다. 당으로선 이 지역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축제나 이벤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고성국 : 그렇지만 유력한 출마자 두 명이 유독 강남을에서 맞붙는다면, 당 전체로 볼 때는 전력의 약화가 아닌가?

전현희 : 제 입장에선 경선에 패배하더라도 당을 위해 강남지역에서 의미있는 도전을 했고, 결과적으로 누가 후보가 되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데 밀알이 될 수 있다면 그 자체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바라는 것은 민주당이 당헌·당규상 완전경선이 원칙이니, 그런 경선을 해서 민주당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를 내세웠으면 좋겠다.

"강남 출마, 계급주의·지역주의 깨는 밀알 될 것"

고성국 : 그런데, 왜 하필 '강남'인가?

전현희 : 물론 제가 이 지역에서 10년 가까이 거주한 것도 판단에 영향을 줬지만, 거주 지역보다는 제 정치철학 자체가 그렇다. 비례대표를 하면서 비례대표 출신이 기득권을 이용해 당선이 쉬운 지역에 가선 안 된다는 확고한 원칙이 있었고, 민주당으로서 가장 어려운 지역에 도전을 해 살아 돌아오는 것이 당의 은혜를 입은 비례대표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쉬운 지역은 전부 배제했다.

사실 부산도 고민을 많이 했다. 통영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제가 16대나 17대 총선에서도 다른 당에서 영입 제안을 많이 받았는데, 그 때도 다른 당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한국정치의 고질병인 지역주의를 깨야겠다는 생각이 컸다. 또 하나는 저 자신이 국가로부터 혜택을 많이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사회와 국가를 위해 돌려주는 정치가 의미가 있지, 기득권을 노리는 정치는 안 된다고 봤다. 이런 맥락에서 강남과 부산, 대한민국의 계급주의와 지역주의를 깰 수 있는 곳에 기여하고 싶었다.

고성국 : 최종 결정은 왜 부산이 아닌 강남에 했나?

전현희 : 부산엔 다행스럽게도 우리당의 '문성길 트리오(부산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문성근, 김정길 후보를 통칭하는 말-편집자)'가 있지 않나. 그 분들로 인해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지역민들의 거부 의지라든지, 고질적인 지역주의가 완화되는 기미가 보인다. 실제 조사에서도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상당히 의미있는 수치까지 올라오고 있다. 그런 움직임이 있는데 거기에 숟가락 하나 더 얹는 것 보다는 마지막 남은 '최후의 철옹성'인 강남에 도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계급주의의 상징인 강남이 아직 성역으로 남아있고, 민주당으로선 아무도 도전하지 않는 곳이다. 그래서 더 저라도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고성국 : 그런 만큼 낙선 가능성도 높은 것 아닌가?

전현희 : 심사숙고해서 결정했고, 일단 결정하고 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승리만 생각하면서 갈 것이다. 낙선이라니,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한다.(웃음)

"박근혜, 빈틈없는 모습이 긍정적…한명숙, 최고의 여성정치인상"

고성국 : 여성으로서 의정활동을 할 때 느끼는 부당함이나 불편함은 없나?


ⓒ프레시안(최형락)
전현희 : 특별히 그런 점을 느끼진 못했는데, 초선 의원 입장에선 당의 고도의 정치적 행위나 판단에서 여성 의원들이 조금은 소외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번에 당 지도부에 여성의원들이 대거 진출하면서 이제 그럴 수 없지 않겠나.

고성국 : 그래서 '여인천하'란 말도 나온다. 새누리당 박근혜 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를 각각 평가해 달라.

전현희 : 박근혜 비대위원장과는 복건복지위원회에서 2년을 같이 있었다. 일단 복지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은 것 같고, 무엇보다 훌륭하다고 본 것은 어떤 경우에도 빈틈없이 흐트러지지 않는 꼿꼿한 모습이었다. 그런 면에서 약간 인간미가 없어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막상 가까이서 보면 소탈한 면도 있는 것 같다.

한명숙 대표는 역경을 많이 겪으셨고 보통 사람이면 주저앉고 포기할 상황인데도 그걸극복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만큼 존경하는 분이다. 개인적으로 뵐 때도 굉장히 인상이 온화하고 좋으시다. 여성정치인으로서는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상이 아닐까 싶다.

고성국 : 전현희 의원은 적지나 다름없는 강남에 출마선언을 했고, 비슷하게 새누리당에선 조윤선 의원이 종로에 출마선언을 했다. 조 의원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나?

전현희 : 새누리당 의원들 중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분이다. '비례대표 음지 차출론'이란 당의 정책에 맞게 종로에 출마선언을 한 것은 굉장히 용기있는 일이라고 본다.

고성국 : 여성후보 가산점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전현희 : 사실 바람직한 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정치현실에서 어쩔 수 없이 나온 고육지책 아닌가. 여성과 남성이 당당하게 겨루는 게 옳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정치, 특히 선거에선 여성이 경쟁력을 갖기 힘든 상황이다. 그런 부분에서 어쩔 수 없이 필요한 제도가 아닌가. 동등한 수준의 경쟁이 가능하게 되면 가산점제는 당연히 없애야겠지만, 그 수준이 되기 전엔 나무에 거름을 주듯이 차선책이 필요하지 않겠나.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 4년 연속 우수 입법의원으로 선정

고성국 :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중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을 소개해 달라.

전현희 :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위원, 4년 연속 입법처가 선정한 우수 입법위원으로 선정됐다. 또 제가 국민건강복지포럼이란 연구단체의 대표를 맡고 있는데, 이 단체가 국회의장이 수여하는 최우수연구단체상에서 3년 연속 1등상을 받았다. 올해 시상식이 3월에 있기 때문에 4년 연속을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웃음) 상임위나 본회의 출석률도 최상위권이라고 자부한다.

내용적으론 보건복지위에서 보육이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필수예방접종을 국가에서 지원하는 문제라든지, 양육수당 지원 등에 대한 법안 발의를 많이 했다. 고령화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 사회가 현재 추세대로라면 앞으로 100세 정도가 평균수명이 될 것 같은데, 정년은 55~60세라 은퇴 후 50년을 사실상 수입없이 살아야 하는 형국이다.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고, 단순한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아니라 사회생활이나 경제생활을 제대로 꾸려갈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마련 등 실버세대에 대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고성국 : 요즘 지역구 분위기는 어떤가?

전현희 : 강남 대치2동에 오래 살아서, 이 동네에 지인이 많다. 그 분들이 나서서 선거운동을 도와주고 계시는데, 여전히 새누리당 지지율이 높은 상황이지만 그와 별개로 저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편인 것 같다. 또 지역 자체가 교육열이 높다 보니 저 같은 경력을 가진 사람에 대해 많은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의 롤 모델로 생각하시는 것 같다. 당의 지지도에 비해 저 자신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고성국 : 지역 주민들을 만나면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

전현희 : 강남 지역이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기득권을 챙기는, 다소 이기적인 지역이란 인식이 있었고, 실제 그런 측면도 있다. 그런데 또 많은 분들을 만나보면 후원이나 봉사활동에 뛰어들며 자신이 가진 것을 사회를 위해 나누는 분들도 굉장히 많다. 그런 분들과 함께 우리 강남도 내 것만 챙기는 기득권에 집착하는 강남이 아니라, 같이 나누고 같이 아파할 수 있는 지역이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 강남인들이 이기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존경받는 부자라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고자 한다.

고성국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전현희 : 제가 강남을에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당선된다면 한국정치의 큰 변화라고 생각한다. 더 이상 우리나라 정치가 영남이나 강남은 새누리당, 호남이나 강북은 민주당, 이런 틀로 짜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가 바라는 정치는 지역주의나 계급주의에 함몰된 정치가 아니라 정책으로 정당이 선택받고, 정치인의 철학이 선택받는 그런 정치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통합당 의원이 강남지역에 당선된다면 그간의 지역주의, 계급주의의 틀이 깨지면서 대한민국 정치가 한 단계 성숙해지고 업그레이드되지 않을까. 강남 출마의 의미를 그런 정치를 만들겠다는데 두고 있다.



/선명수 기자(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