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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30일 목요일

MBC 외신 받아쓰기 '가짜 싸이' 오보…정정보도 안해

이글은 미디어스 2013-05-29일자 기사 'MBC 외신 받아쓰기 '가짜 싸이' 오보…정정보도 안해'를 퍼왔습니다.
SBS 특파원 취재로 MBC오보 확인…방송계 "기본도 못지켜"

24일 MBC (뉴스데스크)의 '가짜 싸이' 리포트가 SBS (8시뉴스)에 의해 오보임이 드러났다. MBC (뉴스데스크)의 리포트는 현재 MBC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다. 담당자가 인터넷 판에 게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유튜브를 통해서는 볼 수 있다.

▲ MBC <뉴스데스크> 24일자 리포트 <'칸' 농락한 짝퉁 '싸이'>. 이 보도에서 MBC는 한국계 입양아 김재완 씨를 '중국계 프랑스인'이라고 설명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24일자 리포트 ('칸' 농락한 짝퉁 '싸이')에서 "베껴 만드는 데는 선수인 중국. 급기야 가짜 싸이까지 나타났다. 얼마나 빼 닮았는지 칸느 영화제 곳곳을 진짜인양 누비고 다녔는데 감쪽같이 속았다"며 "이 가짜 싸이는 실제로는 중국계 프랑스인으로 클럽에 갔을 때 사람들이 자신을 싸이로 착각하고 몰려든 경험을 살려 이번 일을 계획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MBC가 가짜 싸이의 국적을 '중국계 프랑스인'이라고 설명했지만 같은 날 SBS (8시뉴스_는 (칸의 '가짜 싸이' 알고 보니…)라는 리포트에서 "일부 외신은 진짜 싸이로 착각해 싸이의 깜짝 등장이라는 기사까지 냈고 국내에서도 중국인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며 "직접 만났더니 김재완이라는 이름의 한국인 입양아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 SBS <8>의 24일자 리포트 <칸의 '가짜 싸이' 알고 보니…>

SBS의 리포트는 파리 특파원이 직접 그를 인터뷰한 것이 주 내용이었다. 이어, 프랑스 국적의 한국인 입양아 김재완 씨는 스스로 "3살 때 입양됐고 서울에서 태어났다"고 밝혔다. MBC 뉴스가 보도한 내용이 SBS 뉴스에 의해 오보였음이 밝혀진 것이다.
해당 리포트를 보도한 MBC 기자는 29일 (미디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외신을 보고 쓴 것"이라며 "외신이 그 사람(가짜 싸이)이 중국계 프랑스인임을 확인했기에 그렇게 기사를 썼다"고 말했다. '정정보도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이 사안이 국민에게 보도를 통해 정정까지 해야 할 사안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MBC (뉴스데스크)의 인터넷 판을 담당하고 있는 뉴미디어뉴스국의 인터넷뉴스부 관계자는 "국제부장과 담당 기자에게 '오보이기 때문에 게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통보를 했고 국제부장도 동의해 인터넷에는 올리지 않았다"며 "오보임에도 인터넷에 게재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가짜 싸이'와 관련 보도는 24일 일부 언론사의 인터넷뉴스를 담당하는 부서가 가짜 싸이를 진짜로 착각한 외신의 오보를 퍼다 나르면서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됐다.
아시아경제는 "지난 2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칸 영화제에 '가짜 싸이'가 등장해 외신들이 오보를 내는 불상사가 일어났다"면서 "'가짜 싸이(faux psy)'라는 별명이 붙은 이 남성은 중국계 프랑스인 드니 카레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MBC 역시 누리꾼들의 주목을 끈 '가짜 싸이'를 24일 보도했고 내용은 아시아경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팩트 확인조차 제대로 거치지 않았던 것.


▲ 아시아경제는 24일 "'가짜 싸이(faux psy)'라는 별명이 붙은 이 남성은 중국계 프랑스인 드니 카레로 밝혀졌다"고 보도했고, 이후 언론사들은 이를 확대재생산했다. ⓒ아시아경제 홈페이지 화면 캡처

언론계에서도 공영방송 MBC가 오보를 팩트 확인을 통해 걸러내지 못했다는 점과 정정보도가 아닌 리포트 누락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방송계 관계자는 "그동안 MBC에서 일어났던 자막, 그림 사고와는 다른 문제"라며 "언론인이 기본적인 사실 확인 없이 보도를 했다면 굉장히 큰 문제 아닌가. 만약 현지에서 확인취재한 특파원이 없었다면 (한국에서) 그 사람은 중국계 프랑스인으로 인식되고 끝났을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원칙대로 한다면 정정보도를 해야 맞는데, (별도의 설명 없이) 아예 보도를 내리다니 정당하지 못하다"라며 "MBC에도 특파원이 있기 때문에 현지 확인이 가능했을 텐데, 기사의 기본을 지키지 못했다. 무수한 언론사들이 생겨나면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1보로 뜨면 그걸 그대로 베껴 쓰는 언론사들이 많은데, 공영방송까지 이렇게 하다니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김도연 기자  |  riverskim@mediaus.co.kr

2013년 4월 20일 토요일

김재철 인터뷰에 거론된 당사자들 "명백한 사실왜곡"


이글은 미디어스 2013-04-019일자 기사 '김재철 인터뷰에 거론된 당사자들 "명백한 사실왜곡"'을 퍼왔습니다.
박성제 "법적대응 고려", 이근행 "정정보도 해야"

김재철 전 MBC 사장이 지난달 사퇴 후 처음으로 가졌던 (신동아) 5월호 인터뷰에 대해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김 전 사장은 자신의 임기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이 인터뷰에서 풀어냈지만 MBC 구성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 김재철 전 MBC 사장 ⓒ뉴스1


김 전 사장은 인터뷰 내내 언론노조 MBC본부에 대해 "정치 노조"라며 반(反)노조 시각을 드러냈다. 특히 박성제 8기 집행부 본부장에 대해 "굉장히 강력한 위원장이었다"며 "이근행 위원장 체제라고 하지만 사실상 박성제 전 위원장이 모든 걸 하고 있었고 (그래서) 처음에 날 반대했다"고 밝혔다.
(편집자주: 당초 신동아 인터뷰에는 '박성태 전 위원장'으로 나와있다. 그러나, 역대 MBC본부장 가운데 이 같은 이름을 가진 인물은 없으며 이근행 본부장 직전 본부장은 '박성제' 본부장이다. 김 전 사장의 착오인지, 신동아의 실수인지 알 수 없으나 (미디어스)는 이를 오타로 보고 '박성태'가 아닌 '박성제'로 인용기사화했음을 밝힌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2010년에 처음 사장이 됐을 때 우리 노조가 밀던 분이 따로 있었다"며 "구영회(MBC미술센터) 사장이라고. 나와는 고려대 동기인데 당시 이근행 노조위원장의 선배인 박성제 전 노조위원장이, 구영회 사장이 정치부장 하던 시절 그 밑에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170일 파업'에 참여했단 이유로 해고된 박성제 전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19일 (미디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사실관계가 너무나 왜곡된 인터뷰"라며 "아직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법적 대응까지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전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이근행 전 위원장은 나보다 2년 이상 (연차가) 빠르신 분이다. 기사 자체가 잘못됐다"며 "구영회 (MBC미술센터) 사장도 기자 선배이다. 같이 일을 했던 선·후배를 놓고 '노조가 밀었다'고 호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특정인을 위해 노조가 움직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전했다.
이근행 전 언론노조 MBC본부장도 "개인 인격에 대한 모독이며 MBC 노동자들에 대한 폄하"라며 "비이성적인 노동관을 가지고 배설하듯이 창피한 인터뷰를 했다. 참으로 한심한 인간"이라고 비판했다.
아래는 언론노조 MBC본부 전 본부장들과의 미니 인터뷰.


박성제 전 언론노조 MBC본부장(8기 집행부)


1. 어떻게 지내고 있나?
조용히 살고 있다. 요즘에는 목공을 한다. 도서관에서 책도 보고 있다. 방송기자협회에서 특강을 하는 등 나름 바쁘게 살고 있다. 가끔씩 선·후배들과 만나서 소주도 한다.(웃음)
2. 김재철 전 사장이 인터뷰에서 박 전 위원장을 언급했다.
사실관계가 너무나 왜곡된 인터뷰이다. 나를 보고 9기 집행부의 배후라고 하더라(웃음). 이근행 전 위원장은 나보다 2년 이상 (연차가) 빠르신 분이다. 김재철 사장 반대 파업은 결코 내가 조종한 것이 아니다. MBC 사람들이 들었다면 코웃음을 칠 것이다. 이근행 선배도 황당했을 것 같은데.
3. 김 전 사장은 당시 노조가 구영회(MBC 미술센터 사장)를 밀었다고 한다.
구영회 사장은 기자 선배이다. 지금 사장으로 거론되는 황희만 전 부사장이나 정흥보 교수도 모두 기자 선배들이다. 전영배 선배도 시경 캡으로 모셨던 사람이다. 같이 일을 했던 선·후배를 놓고 '노조가 밀었다'고 호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특정인을 위해 노조가 움직인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4. 혹시 대응할 생각은 있는가?
아직 확실히 결심한 것은 아니지만 법적 대응까지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김재철 사장이 왜 날 해고시켰는지, 그 시점에 머릿속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알것 같다. 현직 위원장이 있는데 전직 위원장이 움직여서 파업을 주도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5. MBC 정상화의 문제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해고자 개인의 입장에서 말씀드리고 싶다. 진보든 보수든, 노조와 가깝든 그렇지 않든 MBC 정상화와 관련해서 변수로 고려될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합리적으로 MBC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분이 새 사장이 되셔서 김재철 전 사장이 저지른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 분열돼 있는 회사를 통합하고 경쟁력이 떨어진 회사를 추스른다면 자연스럽게 노조와의 관계, 해고자 문제 등이 풀릴 것이다. 

 


이근행 전 언론노조 MBC본부장(9기 집행부)


1. 김재철 사장 인터뷰 어떻게 보셨나?
근거없는 이야기이다. 개인 인격에 대한 모독이라고 생각한다. MBC 노동자들을 폄하한 것이다. 사실 (미디어스)가 김재철이 떠든 이야기를 무비판적으로 인용한 것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왜곡으로 점철된 말이 확대 재생산되지 않겠나? 독자들이 김재철의 말을 얼마나 믿을지 모르겠지만 사실과 무관한 말이 활자화, 공식화되는 건 신중해야 한다.
2. 인터뷰를 보면 박성제 전 위원장이 '모든 걸 했다'고 이야기하는데.
일단 이름도 틀렸다. 박성제가 아닌 박성태로 적혀 있더라(웃음). 그리고 내가 2년 선배이다. 사실관계도 기본도  모르면서 인터뷰를 한 것이다. 또, 구영회 사장의 하수인인 것처럼 언론노조 MBC본부를 폄하했다. 정정보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이성적인 노동관을 가지고 배설하듯이 창피한 인터뷰를 했다. 대응할 가치가 없는 한심한 인간이다.




김도연 기자  |  riverskim@mediaus.co.kr

2012년 11월 13일 화요일

MBC, 잇따른 방송 사고에도 책임지는 사람 없어


이글은 미디어스 2012-11-12일자 기사 'MBC, 잇따른 방송 사고에도 책임지는 사람 없어'를 퍼왔습니다.
PD수첩 광우병 보도 사과 정정보도 후속 조치도 없어

MBC 뉴스데스크 캡처

최근 MBC에서 잇따른 방송사고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하루는 2건의 방송사고가 벌어졌다.
지난 11일 MBC '정오뉴스'에는 앵커 멘트와 전혀 다른 뉴스자막과 화면이 나갔으며 오후 8시 (뉴스데스크)에서는 앵커가 지난 9월 16일 보도된 멘트를 읽는 방송 사고를 냈다.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12일 성명을 내고 "파업이 끝난 뒤 심각한 방송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은 MBC 붕괴의 책임이 김재철에게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민희 의원은 "김재철 사장 재임 기간 동안 총 14건의 방송 사고가 일어났으며 그 중 9건이 파업 복귀 이후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민희 의원은 "파업기간과 그 이후 150명이 넘는 MBC 구성원을 해고, 정직, 대기발령 등을 통해 프로그램 제작 현장에서 쫓아냈다"면서 "김재철에 의해 쫓겨난 기자와 PD, 카메라감독, 방송기술인들은 모두 해당 분야에서 출중한 능력을 자랑하던 언론인들"이라고 전했다.
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파업 기간중에 선발된 시용직원들이 채우고 있다. 최민희 의원은 "지난 11일 방송사고가 난 '정오뉴스' 역시 시용기자가 제작 책임을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김재철 사장 재임 기간 동안 일어난 방송 사고 일지 - 최민희 의원실 제공

이 같은 연이은 방송 사고에도 MBC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방송사고가 나면 관련자를 문책하고 필요시 징계를 취하기도 하지만 MBC는 방송사고 내용을 다시보기 삭제 등의 조치 이외에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MBC 홍보실의 한 관계자는 (미디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보통 방송사고가 나면 관련자들을 징계조치를 내리기도 하는데 아직 들리는 이야기가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방송사고 이후 어떻게 할 것인지 보도국에 문의해도 답이 없다"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 등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보도에서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사진을 사용한 것에 대해서도 사과 하지 않고 있으며 PD수첩 사과 정정보도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지않다. 지난 1일 서울남부지법은 "MBC가 지난해 9월 5일 (뉴스데스크)에서 보도한 'PD수첩 광우병 보도' 사과 리포트에 대해 정정 보도를 하라"면서 "피고는 뉴스데스크 첫 머리 화면에 정정보도문을 표시하고 진행자로 하여금 낭독하게 한다"고 판결했다. 
최민희 의원은 "김재철 MBC 사장이 된 이후 MBC의 신뢰도는 조선일보 보다 더 낮아졌다"면서 "MBC가 방송사고의 굴레에서 벗어나 신뢰도를 회복하고 정상화되는 유일한 길은 김재철이 물러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욱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연이은 방송사고가 일어나는 MBC의 신뢰도 하락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김진욱 부대변인은 "BBC 사장은 국민 MC 지미 새빌 사태와 간판 뉴스프로그램의 오보로 사임을 했다"면서 "김재철 사장은 공영방송 BBC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사임한 BBC 사장을 본받아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승욱 기자  |  sigle0522@mediaus.co.kr

2012년 7월 16일 월요일

MBC, 인터뷰 거부해놓고 뒤늦게 KBS보도에 딴지


이글은 미디어스 2012-07-16일자 기사 'MBC, 인터뷰 거부해놓고 뒤늦게 KBS보도에 딴지'를 퍼왔습니다.
‘시사기획 창’ 보도, 언론중재위 정정보도 및 손배 1억 요구

MBC노조, YTN노조, KBS노조 등 언론사 파업 뿐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집중 조명했던 KBS (시사기획 창 - 2012 노동자의 삶) 방송에 대해 MBC가 “노조의 입장을 옹호했다”며 문제 삼고 나섰다.
MBC는 지난 10일 방송된 (시사기획 창) 프로그램에 대해 “일방적으로 MBC노조의 입장을 옹호, MBC는 비난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는 동시에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1억원을 요구하는 조정 신청을 냈다고 16일 회사 특보를 통해 밝혔다.
MBC는 그러면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 제2항은 “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룰 때에 는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여야 하고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 7월10일 KBS <시사기획 창> ⓒKBS

KBS 인터뷰 거부한 MBC, 뒤늦게 문제 삼고 나서
그러나 KBS (시사기획 창) 의 경우, MBC노조 쪽 입장에 대한 MBC 회사 쪽의 입장을 듣기 위해 MBC에 공식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MBC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시사기획 창)은 이날 방송에서 MBC 파업 사태와 관련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노조의 주장 을 상세히 전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등 MBC 구성원들이 시내 곳곳에서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 최승호PD와 정영하 노조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김재철 퇴진 투쟁의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시사기획 창)은 그러면서 “노조 측 주장에 대한 MBC 사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공식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사기획 창)은 대신, MBC가 지난 6월27일 무가지·일간지에 실은 전면광고를 통해 MBC노조 파업에 대한 회사 쪽의 입장을 전했다.
당초 KBS 제작진의 인터뷰를 거부해놓고 뒤늦게 KBS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미디어스)의 질문에 MBC 쪽은 “타당한 사유가 있으니 (여러 조처들을) 했을 것”이라는 입장만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사기획 창) 보도는 95일간 공정방송 투쟁을 진행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소속 기자들이 파업 복귀 이후 만들었다.

송선영 기자  |  sincerely@mediaus.co.kr

MBC, 인터뷰 거부해놓고 뒤늦게 KBS보도에 딴지


이글은 미디어스 2012-07-16일자 기사 'MBC, 인터뷰 거부해놓고 뒤늦게 KBS보도에 딴지'를 퍼왔습니다.
‘시사기획 창’ 보도, 언론중재위 정정보도 및 손배 1억 요구

MBC노조, YTN노조, KBS노조 등 언론사 파업 뿐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을 집중 조명했던 KBS (시사기획 창 - 2012 노동자의 삶) 방송에 대해 MBC가 “노조의 입장을 옹호했다”며 문제 삼고 나섰다.
MBC는 지난 10일 방송된 (시사기획 창) 프로그램에 대해 “일방적으로 MBC노조의 입장을 옹호, MBC는 비난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하는 동시에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1억원을 요구하는 조정 신청을 냈다고 16일 회사 특보를 통해 밝혔다.
MBC는 그러면서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 제2항은 “방송은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을 다룰 때에 는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하여야 하고 관련 당사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 7월10일 KBS <시사기획 창> ⓒKBS

KBS 인터뷰 거부한 MBC, 뒤늦게 문제 삼고 나서
그러나 KBS (시사기획 창) 의 경우, MBC노조 쪽 입장에 대한 MBC 회사 쪽의 입장을 듣기 위해 MBC에 공식 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MBC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시사기획 창)은 이날 방송에서 MBC 파업 사태와 관련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는 노조의 주장 을 상세히 전했다. (무한도전) 김태호 PD등 MBC 구성원들이 시내 곳곳에서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 최승호PD와 정영하 노조위원장의 발언을 통해 김재철 퇴진 투쟁의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시사기획 창)은 그러면서 “노조 측 주장에 대한 MBC 사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공식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하지 않겠다고 알려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시사기획 창)은 대신, MBC가 지난 6월27일 무가지·일간지에 실은 전면광고를 통해 MBC노조 파업에 대한 회사 쪽의 입장을 전했다.
당초 KBS 제작진의 인터뷰를 거부해놓고 뒤늦게 KBS를 상대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미디어스)의 질문에 MBC 쪽은 “타당한 사유가 있으니 (여러 조처들을) 했을 것”이라는 입장만을 밝혔다.  

한편, 이번 (시사기획 창) 보도는 95일간 공정방송 투쟁을 진행했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소속 기자들이 파업 복귀 이후 만들었다.

송선영 기자  |  sincerely@mediaus.co.kr

2012년 5월 16일 수요일

박원순 <조선> 왜곡에 전면전…“모든 법적조치”


이글은 뉴스페이스 2012-05-16일자 기사 '박원순 (조선) 왜곡에 전면전…“모든 법적조치”'를 퍼왔습니다.
트위플 “조작일보, 제대로 혼내야” 응원쇄도…공지영도 응원

서울시가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을 왜곡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16일 “정정보도 요청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경 대응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조선)은 이날 ‘스승의 날, 학생들 앞에 선 박원순 시장 “학교폭력은 선생님 잘못”’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스승의 날 학생들 앞에서 학교 폭력을 일방적으로 ‘교사’ 탓으로 돌린 박 시장의 발언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서울시 류경기 대변인은 이날 “녹취록 확인 결과 실제 발언 내용은 이와 전혀 다르다”며 “박원순 시장은 명예교사 강의 직후 질의응답 시간에서 한 학생으로부터 ‘학교 폭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박 시장은 ‘학교폭력 참 이해가 안 가요. 그건 전적으로 성인들의 잘못이라고 저는 생각해요’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박 시장은)선생님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이 사회의 기성세대, 성인 전체가 학교폭력 현상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이라며 “서울시는 이번 왜곡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요청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파워 트위터리안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조선일보가 이제는 박원순 죽이기에 나섰군요”라며 “조선기자들이 이제는 귀까지 먹었네요”라고 맹비난했다.

고재열 ‘시사IN' 기자는 “조선일보 기자에게 보청기 하나 달아줘야겠다”고 조롱했으며, 소설가 공지영씨는 “박시장님 응원합니다”라고 격려했다.

또 트위터 상에는 “끝까지 가시길”(being****), “제대로 끝까지 혼내주길!”(7l**), “이제 조선일보를 소설일보-조작일보라 부르리라”(bulko***), "조선일보 답이 없다. 저딴 걸 왜 언론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lemon***), ”진짜 혼내줘야 합니다. 언론이 국민을 아니면 말구 식으로 속이는 짓 더는 못하게 엄중하게 처벌하고 폐간시켜야 합니다“(donda****)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조선)은 이같은 보도와 함께 서울시의회 정문진 의원(새누리당)이 박 시장을 비난하는 내용의 발언까지 덧붙였다.

(조선)에 따르면, 정 의원은 “박 시장이 스승의 날에 맞춰 방문한 학교에서 교사들에게 힘이 되는 얘기를 하지는 못할망정, 학교폭력이 교사 탓이라며 선생님 가슴에 못을 박는 발언을 했다”며 “무너진 교권을 바로 세워주고, 학생들의 책임감을 일러줬어야 당연했다”고 말했다.

마수정 기자

2012년 5월 3일 목요일

법원, 무죄판결에도 'PD수첩' 징계 강행한 'MBC' 심판하나?


이글은 미디어스 2012-05-03일자 기사 '법원, 무죄판결에도 'PD수첩' 징계 강행한 'MBC' 심판하나?'를 퍼왔습니다.
‘PD수첩’ 광우병 제작진, MBC 상대로 제기한 재판 시작

MBC가 대법원의 무죄 확정에도 불구하고 (PD 수첩) 광우병 편 제작진을 징계하고 사과 방송을 내보낸 행위가 적절했는지를 법적으로 판단하는 법원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3년 넘게 이어진 법적 공방 끝에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음에도 MBC로부터 정직과 감봉 등 중징계를 받은 (PD 수첩) 광우병 편 제작진이 MBC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무효소송 및 정정보도 청구 소송의 첫 조정이 2일 오전 10시 서울 남부지방법원 318호 조정실에서 열렸다.


▲ 제작진을 비롯한 MBC 시사교양국 PD들이 2일 오전 9시30분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옳았다”며 “부당한 징계를 자행했던 김재철 사장은 물러나라”고 촉구하고 있다. ⓒ미디어스

이번 소송의 원고는 (PD 수첩) 제작진이고, 피고는 김재철 사장과 MBC다. 지난 2009년부터 3년 간 이어진 명예훼손 관련 공판에서 MBC와 한 편이 되어 검찰 및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들과 치열한 법정 공방을 진행했던 (PD 수첩) 제작진은 이번에는 MBC와 김재철 사장을 상대로 법정 공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MBC쪽 변호는 법무법인 세종이 맡는다.
이날 열린 조정에서 재판부는 양 쪽에 조정안 수용 여부를 물어보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PD 수첩)제작진은 조정안 수용 여부를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회사 명예훼손을 이유로 제작진을 징계한 것은) MBC라는 언론사에서 50년 동안 유례없는 일이었기 때문에 재판을 통해 판결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결국 오는 6월13일, 한 차례 더 조정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재판 조정 시작에 앞서 (PD 수첩) 제작진을 비롯한 MBC 시사교양국 PD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PD 수첩)이 옳았다”며 “부당한 징계를 자행했던 김재철 사장은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먼저, 최근 미국에서 또 다시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에 대해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경고했던 (PD 수첩)의 정당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이라며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서 안전하다’는 MB정부의 주장이 괴담이었음을 증명하고 있으며, (PD 수첩) 탄압에 앞장선 김재철 사장이야말로 징계 받을 사람임을 역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능희 당시 (PD 수첩) 광우병 편 담당 책임 PD는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겨우 살아서 돌아왔는데 방심한 사이 (MBC가) 등에 칼을 꽂았다”면서도 “언론인으로서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춘근 PD도 “이번 소송이 공정방송 MBC를 사유화 하고 망가뜨린 김재철의 행위를 바로잡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흔들리지 않고 국민들만 믿고 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4월29일 방영된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을 제작한 (PD 수첩) 제작진은 당시 농림수산식품부 및 당시 협상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은 제작진 전원에게 징역 2~3년을 구형했지만 1심, 2심 법원에 이어 2011년 9월2일 대법원도  “국가기관의 정책결정, 업무수행은 항상 국민의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하고, 이는 언론 보도의 자유가 충분히 보장될 때 정상적으로 수행될 수 있다”며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며 제작진 전원에게 무죄를 판결했다.
하지만 MBC는 며칠 뒤인 9월5일(뉴스데스크)를 통해 사과방송을 내보낸 데 이어 6일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등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내어 사과문을 그대로 게재했다. 또, 9월20일에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회사 명예훼손’을 이유로 조능희·김보슬PD에게 정직 3개월, 송일준·이춘근PD에게 감봉 6개월, 당시 정호식 외주제작국장에게 감봉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이에 그 해 12월, (PD 수첩) 제작진은 징계무효소송 및 사과방송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송선영 기자  |  sincerely@mediaus.co.kr

2012년 5월 2일 수요일

“PD수첩 사과방송 잘못됐다” 제작진 정정보도 요청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5-02일자 기사 ' “PD수첩 사과방송 잘못됐다” 제작진 정정보도 요청'을 퍼왔습니다.
무죄판결 났는데 웬 사과… 징계무효 소송도 진행 중

MBC 경영진이 결정한 (PD수첩) ‘광우병’ 편 시청자 사과방송에 대해 정정 보도 판결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2일 오전 10시 서울 남부지법에서 (PD수첩) 제작진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징계 무효 소송’의 첫 공판이 시작됐다. (PD수첩) 제작진은 정운천 전 농림부장관이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이 대법원에서 무죄판결로 종결됐는데도 사측이 제작진을 징계하고 방송을 통해 사과방송을 내보낸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회사를 상대로 ‘징계무효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번 소송에서는 사측이 대법원의 판결에도 강행한 ‘사고’와 ‘사과방송’에 대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도 같이 다뤄질 예정이어서, 재판결과에 따라 사과방송을 정정하는 코미디 같은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PD수첩)은 지난 2008년 4월29일 방영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우려를 조명한 방송으로 정운천 장관과 협상대표였던 민동석 전 농림부 통상정책관으로부터 명예훼손 소송을 당했다.


MBC 'PD수첩' 광우병 편을 제작했다가 검찰 소환을 당한 PD들이 당시 열린 조합원 비상총회에서 소환에 결코 응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는 모습. 제작진 가운데 한 명인 김보슬 PD는 발언 도중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대법원까지 간 이 소송에서 법원은 (PD수첩) 제작진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지난해 9월2일 제작진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판결로 (PD수첩)제작진에 대한 ‘괴롭히기’ 논란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것처럼 보였으나, MBC 김재철 사장이 보름 뒤인 9월19일 무죄판결을 받은 제작진을 회사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조능희 책임PD와 김보슬 PD에게 ‘정직 3개월’, 송일준·이춘근 PD에게 ‘감봉 6개월’의 징계를 내리면서 부당징계 논란을 일으켰다.
MBC 경영진은 또, 징계 단행과 함께 사고와 사과방송, 심지어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PD수첩) 보도의 일부 내용이 허위라는 판결이 나왔다는 내용을 방송했다. 사측의 사과방송에 대해 기자회가 ‘정권에 사과 한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지만 경영진은 징계를 철회하지 않았다.
한편, (PD수첩) 제작진은 2일 ‘징계 무효’ 소송 첫 공판에 앞서 김재철 사장이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왜곡해 제작진을 징계한 것은 부당하다고 규탄하고, 법원이나 그 누구도 명령하지 않은 사과 광고를 수억 원의 돈을 들여 집행한 것은 배임이라고 주장했다.

(PD수첩) 제작진은 이날 "지난 4년간 생존을 위해 힘겹게 싸워왔다. 이제는 명예를 위해 전면전을 펼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와 공정 방송 회복을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며, 오늘 시작하는 징계 무효 소송과 정정보도 청구 소송은 그 첫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D수첩' 홈페이지 캡쳐. ©MBC

김상만 기자 | hermes@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