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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3일 목요일

'일베' "10시간만에 광고 모두 끊겨"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5-23일자 기사 ''일베' "10시간만에 광고 모두 끊겨"'를 퍼왔습니다.
운영자 "일베 운영해온 것에 대한 후회 없어"

'일베' 운영진으로 알려진 ID '새부'가 22일 "본의 아니게 오늘 10시간만에 모든 광고가 중단 되었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기회로 삼겠다"며 광고가 모두 끊겼음을 밝혔다.

'새부'는 공지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걱정해주시는 이용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광고가 있어도 없어도 일베저장소는 항상 그 자리에서 이용자분들과 함께 합니다"라고 앞으로도 '일베'를 계속 운영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최근 일베저장소에 작성된 특정 게시글/댓글 탓에 언론매체 등의 주목을 받고 있고 이로 인해 수사기관의 게시자 정보 요청이 끊임없이 접수되고 있어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수사가 본격 진행중임을 전한 뒤, "인터넷 커뮤니티의 특성상 입증되지 않은 사실도 게시될 수 있고 일베저장소 특유의 반말 문화로 말미암아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거나 폄하하는 글들이 게시 될 수 있지만 모욕감을 주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일 없이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여 불필요한 분쟁이나 법정다툼이 줄어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일베저장소를 운영해 왔던 것에 대한 후회는 없으며, 현 상황에 대한 책임 또한 일베저장소가 짊어질 것"이라며 "그리고 앞으로도 최고의 커뮤니티를 위해서 기술개발/서버운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거듭 일베 폐쇄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혜영 기자

2013년 5월 10일 금요일

파리크라상, ‘go발뉴스’에 “광고줄테니..기사 내려달라” 수차례 제의


이글은 go발뉴스 2013-05-09일자 기사 '파리크라상, ‘go발뉴스’에 “광고줄테니..기사 내려달라” 수차례 제의'를 퍼았습니다.
go발뉴스 “내일 문 닫는 일있어도, 기사‧광고 거래 절대 없을 것”

파리크라상(이하 SPC)의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의혹’, ‘매출기록 삭제 논란’ 등 잇단 보도와 관련, SPC측이 ‘go발뉴스’ 관계자에 전화를 걸어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광고를 주겠다며 최소한 2차례 제의를 해온 사실이 9일 드러났다.

▲ 파리크라상이 속한 SPC측이 ‘go발뉴스’에 기사를 내리는 조건으로 광고를 주겠다며 수차례 제의해왔다. ⓒ SBS 캡처


SPC측은 지난 4월 25일 (파리크라상 ‘가맹점 인테리어 강요’ 돈벌이 과징금) 보도 직후 ‘go발뉴스’측에 전화를 걸어와 “기사가 아프다, 광고를 집행할 테니 기사를 내려달라”고 제의했다. 하지만 ‘go발뉴스’측은 ‘기사와 광고를 교환하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어 9일 이번엔 (노컷뉴스)의 (‘업계1위’ 파리크라상, 매출기록 삭제 논란) 보도와 관련 해당 내용의 중요성을 감안해 ‘go발뉴스’가 인용 보도하자(☞본보 기사 [파리크라상 세무조사 직전 매출기록 삭제 논란]) SPC 광고 담당자가 또 다시 전화를 걸어와 ‘광고를 줄 테니 기사를 내려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go발뉴스’는 SPC측이 광고를 앞세워 기사를 내려줄 것을 상습적으로 요구해옴에 따라, 이같은 행태가 '자본력을 무기로 국민의 알권리를 억압하려는 명백한 언론탄압’의 일환으로 판단, 향후 광고수주에 예상되는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이를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관련해 ‘go발뉴스’ 관계자는 “매체의 영향력과 광고효과에 따른 순수한 광고제의는 대환영”이라면서도 “어려운 살림살이 탓에 내일 문을 닫는 한이 있어도, 기사와 광고를 교환하지는 않겠다”라고 못 박았다.
‘go발뉴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광고의 유혹으로부터 당당할 수 있도록, 정기구독 후원이 잇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인터넷 방송국 ‘go발TV’와 스마트언론 ‘고발뉴스닷컴’의 사무실이 세들어 있는 서울 신촌의 이한열 열사 기념관. ⓒ ‘go발뉴스’



기동취재팀  |  balnews21@gmail.com

2013년 5월 4일 토요일

이경재의 잇따른 “수신료 인상”, KBS내부에선 “도움 안돼”


이글은 미디어스 2013-05-03일자 기사 '이경재의 잇따른 “수신료 인상”, KBS내부에선 “도움 안돼”'를 퍼왔습니다.
방통위원장의 적극적 행보, KBS 내부선 “KBS 미래 보다 광고에 관심”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최근 ‘KBS 수신료 인상’을 언급하는 일이 부쩍 늘었다. 1981년부터 동결된 상태이고, 공영방송 재원 안정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며 ‘수신료산정위원회’ 설치와 같은 구체적인 부분까지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KBS 구성원들은 오히려 이경재 위원장의 발언에 곤혹스러워하는 눈치다.

▲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의 연이은 'KBS 수신료 인상'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인사청문회에서 답변하는 이경재 당시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모습 ⓒ뉴스1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3월부터 KBS 수신료 인상을 언급해 왔다. 지난달 10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도 “(KBS 수신료) 인상해야죠”라고 한 이전 발언이 문제가 됐다. 야당 의원들은 “수신료는 준조세 성격으로 국회의 승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서 신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방통위는 지난달 18일 청와대 업무보고 자리에서도 2013년 비전을 ‘공정하고 창의적인 방송통신 이용환경 조성’이라고 소개하며 “공정한 방송 구현을 위해 공영방송 재원구조 안정화 제도의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기자 사전 브리핑에서 김대희 상임의원은 ‘공영방송 재원구조 안정화제도 개선’에 “KBS 수신료 인상도 포함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경재 위원장은 4월 22일 YTN (전원책의 출발 새 아침)에 나와서는 “KBS2가 공영방송임에도 광고수입을 위해 다른 민영방송보다 더 저질이라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공영방송은 광고 경쟁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1981년에 2,500원으로 결정된 수신료를 조정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 “대신 광고를 줄여야 한다” 등 수신료 인상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2일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KBS2가 공영임에도 다른 민간방송보다 공익성이 못하다는 질타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광고에 의존하는 재원구조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점에서 (수신료 인상을) 말한 것”이라고 발언해, 기존 입장을 공고히 했다. 또한 이경재 위원장은 “(적정 수신료를) 객관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드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다”고 나름의 방안까지 제시했다.
그러나 KBS 내부 구성원들은 KBS보다 더 ‘수신료 인상’에 적극적인 방통위원장의 행보가 수신료 인상안 통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KBS의 한 관계자는 이경재 방통위원장의 잇따른 ‘수신료 인상’ 발언에 대해 “도움이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경재 위원장은 KBS의 광고를 어떻게 다른 곳에 나눠줄지에 더 관심이 있다. 광고 축소가 주 목적인데 그것을 이루려면 수신료를 올려주는 방법밖에 없으니 계속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그런 식으로 하면 재정 안정화는 더 어려워진다”고 밝혔다.
이경재 위원장이 내 놓은 ‘수신료산정위원회’에 대한 반응도 냉담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KBS는 국회에서 결산을 하는데 수신료산정위원회가 생기면 예결산 내역을 다 보고, 적정 수신료를 산출하게 된다”며 “잘 된다면 좋겠지만 달리 보면 KBS 이사회보다 더 센, 또 하나의 권력이 들어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KBS의 다른 관계자 역시 “공영방송 재원 안정화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면 그렇게 발언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BS 수신료는 KBS 이사회가 결정해 국회의 승인을 받는 것이다. 방통위가 주관하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경재 위원장의 ‘수신료산정위원회’ 발언은 방송법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광고의 유무는 공영방송 정체성과 큰 관련이 있지는 않다. 다른 나라의 공영방송도 수신료와 광고를 함께 운영한다”며 “KBS2의 광고를 모두 빼면 6,000억 규모를 수신료로 충당하라는 소리인데, 그러면 수신료를 서너 배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재 위원장의 ‘광고 축소’ 강조에 대해서는 “이경재 위원장은 케이블 채널 허가에 상당한 역할을 했고 유선방송사업자들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KBS 광고를 빼 그들에게 나누어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수정 기자  |  girlspeace@mediaus.co.kr

2013년 4월 30일 화요일

삼성에 이런 용기? 배짱? 부릴 한국신문사 있을까?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4-29일자 기사 '삼성에 이런 용기? 배짱? 부릴 한국신문사 있을까?'를 퍼왔습니다.
뉴욕타임즈, 8개면 광고 받고 갤럭시S4 비평… “같은 패키지에 일부 기능만 추가”
삼성전자가 미국의 뉴욕타임즈에 8면짜리 펼침광고를 실어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26일자 뉴욕타임즈 13면부터 20면까지 8개면에 걸쳐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4 광고를 게재했다. 일부 국내 신문은 “뉴요커들이 많이 사용하는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파격적인 분량의 광고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신문의 냉정한 제품 소개였다. 

뉴욕타임즈는 이에 앞서 24일 “갤럭시S4에서는 예전만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능을 찾아볼 수 없다”는 평가와 함께 “갤럭시S4는 그럴 듯하긴 하지만 뛰어나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 신문은 “갤럭시S4는 여전히 아름답고 강력한 안드로이드폰이지만 갤럭시S3를 조금 개선한 것일 뿐이라 애플이 번호를 붙이는 방식에 따르면 갤럭시S3S라고 하는 게 맞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갤럭시S4는 갤럭시S3와 같은 사이즈로 영화나 지도를 보기에는 좋지만 한 손에 쥐기에는 불편하다”는 이야기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가볍고 손에 쥐기에는 좋지만 유리 재질의 아이폰이나 금속 재질의 HTC만큼 고급스럽지 않다”는 지적도 눈길을 끈다. 이 신문은 “사무실의 아무도 당신이 가장 최신의 뛰어난 스마트폰을 샀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할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애플의 전철을 밟고 있다는 지적은 매우 흥미롭다. 애플이 처음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만 해도 잃을 것이 없었기 때문에 과감하고 혁신적인 모험을 감행할 수 있었지만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적당히 안주하게 됐는데 삼성전자도 그런 전철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삼성은 안전하게 가고 있다(play it safe)”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신문은 같은 날 온라인 판 다른 기사에서 “갤럭시S4는 그럴 듯하긴 하지만 뛰어나다고 할 수는 없다”는 한 전문가의 말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이전 모델의 진화에 더해 일부 추가로 개선된 부분도 있지만 삼성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추가한 소프트웨어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실린 “삼성의 소프트웨어는 ‘허울뿐이고(gimmicky),’ 기존 안드로이드 앱을 베낀 티가 많이 나며, 작동 자체가 간헐적으로 될 때도 있다”는 평가를 인용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즈는 26일에도 삼성전자의 새 앱스토어, 삼성허브에 대해 혹평을 쏟아냈다. “삼성은 디바이스와 액세서리는 잘 팔지만 전자상거래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고 특히 소프트웨어 디자인에 취약하다”는 뼈아픈 지적이다. 

이 신문의 이런 냉정한 비판은 국내 언론이 삼성전자가 미국 신문에 8면짜리 펼침 광고를 냈다는 사실에 주목한 것과 대조적이다. 갤럭시S4 출시가 이틀 밖에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내 언론 보도는 천편일률적으로 찬사일색이다. 보도자료를 거의 그대로 인용해 내용도 거의 동일하다. 
이정환 기자 |black@mediatoday.co.kr   

2013년 4월 22일 월요일

이경재 방통위원장, KBS수신료 인상 발언 적절한가


이글은 미디어스 2013-04-22일자 기사 '이경재 방통위원장, KBS수신료 인상 발언 적절한가'를 퍼왔습니다.
이 위원장, 또 “KBS2 수신료 인상 대신 광고 줄여야” 발언

▲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1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강당에서 가진 취임식에 입장하고 있다ⓒ뉴스1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KBS2TV의 광고 감축을 전제로 하는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경재 위원장은 22일 오전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서 “KBS2가 공영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광고수입을 위해 다른 민영방송보다 더 저질이라는 식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공영방송은 광고 경쟁에서 탈피해야 된다고 하는 측면에서 과거 1981년 2500원으로 결정된 수신료를 조정할 필요가 있지 않냐”며 “대신 광고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재 위원장은 “(KBS수신료)인상폭 문제는 국민의 부담과 연결되기 때문에 얼마나 필요하냐는 광고를 정말 없애느냐, 또는 일부만 하느냐 그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지금 액수를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확답을 피했다.
KBS 수신료 인상 시기에 대해서도 이경재 위원장은 “과거 보수정권이나 민주당 정권에서도 공영방송의 필요성 때문에 수신료 인상은 양쪽에서 다 내놨던 이야기”라며 “하지만 정략적 입장에서 논의되기 때문에 참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하게 원가 계산을 한다든지 또 다른 여러 가지 구조개선 문제 등과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시점을 말할 수 없고, 일단은 논의를 시작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경재 위원장은 MB정부에서 발생한 언론사 해직 및 징계자에 대해서는 “정부차원의 개입 때문에 발생한 건 아니고 방송사 자체 노사분규로 인해 이러한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며 “방송사 내부에서 일어난 문제다. 방송사 자체에서 해야 될 문제”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경재 위원장은 방통위원장 후보 시절부터 KBS 수신료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하지만 이 위원장의 수신료 인상 발언은 ‘월권’과 ‘경영간섭’ 두 축으로 논란이 될 수 있다.

“수신료 인상 이전에 공영방송 신뢰회복 방안부터 내놓아야”

방통위는 수신료 인상 문제와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없다. 방통위는 KBS이사회에서 수신료 인상승인안을 제출하면 그에 대한 심의를 하는 역할만 할 뿐, 수신료 인상을 추동하는 것 자체가 월권일 가능성이 높다.
또, 이경재 위원장이 이야기한 ‘광고 감축’도 논란이다. 지난 2011년 KBS이사회는 여야 추천 이사들 간 논란 끝에 현행 2500원의 수신료를 3500원으로 인상하는 대신 광고를 그대로 유지하는 안을 의결한 바 있다. 하지만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추천 상임위원들이 광고 감축안을 담은 KBS수신료 인상안 처리를 강행처리했고 KBS이사회에서는 “경영간섭”이라며 불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 김동찬 기획국장은 “방통위가 공영방송의 총괄책임 부처로서 그 수장이 KBS 수신료에 대한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KBS수신료 1차 소관은 분명히 KBS이사회”라고 지적했다.
김동찬 기획국장은 “KBS에서조차 수신료 인상에 대해 본격적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방통위원장이 그것도 광고를 축소하는 방식이라는 등 구체적인 경로와 방식을 이야기하는 것은 월권이며 KBS의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김 기획국장은 “특히, 방통위는 합의제 기구로서 내부에서 KBS 수신료에 대한 의견조율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개인 소신을 외부로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것도 올바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동찬 기획국장은 “KBS 수신료는 준조세 성격을 갖기 때문에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이경재 위원장은 수신료 인상을 이야기하기 이전에 ‘언론인 해직자 문제’, ‘공영방송지배구조 개선’ 등 무너진 공영방송의 신뢰를 찾는 방안부터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권순택 기자  |  nanan@mediaus.co.kr

2012년 11월 5일 월요일

광고야 기사야?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수상한 기사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11-04일자 기사 '광고야 기사야?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수상한 기사들'을 퍼왔습니다.
전자신문인터넷, 1일 광고성 기사 무려 6개 게재 … “보도자료 보고 쓴 것 일 뿐”

광고(AD)는 홍보(PR)와 다르다. 광고는 광고주가 매체에 비용을 지불하고, 기사와 구분돼 게재된다. 그러나 홍보는 내용에 따라 기명 기사로 실리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제품 소개를 가장한 광고성 기사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보도자료 기사, 광고성 기사 시장이 이미 산업화됐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미디어오늘은 지난 국가기간통신사인 연합뉴스의 홍보 대행 서비스를 취재해 기사화한 바 있다. 미디어오늘은 광고기사의 실태를 고발하는 기사를 연재한다. /편집자주

지난 1일 전자신문인터넷㈜은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기업의 보도자료를 베끼거나 이를 그대로 실은 기사를 다수 게재했다. 특히 이중에는 편집국 기자가 아니라 콘텐츠팀 소속 직원이 작성한 기사도 있고, 기자의 이름 없이 보도자료를 그대로 뉴스캐스트에 노출한 경우도 있었다.

전자신문은 (“게임에서 키운 닭, 진짜 치킨으로 바꿔먹자”) 제하 제목 기사에서 홍보대행사 ‘오픈프레스’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기사화했다. 이 기사는 지난 1일 한 업체가 내놓은 게임 ‘치킨팜’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이 기사는 홍보대행사 ‘오픈프레스’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기사로 밝혀졌다. 오픈프레스는 치킨팜의 홍보를 대행하고 있다. 더구나 이 기사를 쓴 이종민 기자는 전자신문 편집국 기자가 아니라 ㈜전자신문인터넷 콘텐츠팀 소속 직원이다. 전자신문은 해당 기사에 대해 네이버가 “광고/홍보성 내용의 기사”라며 경고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를 계속 뉴스캐스트에 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 11월 1일 오후 네이버 뉴스캐스트 화면 갈무리. 전자신문인터넷이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노출한 기사는 대부분 보도자료에 기반을 둔 광고성 기사다.

전자신문은 이어 (욕심 날만 하네~ 이것이 도요타 스타일!) 제하 제목 기사에서 토요타의 신차를 소개했다. 사진 8장과 함께 차의 제원 및 중량, 가격까지 소개했다.

그러나 취재 결과, 이는 기사가 아니라 ‘보도자료’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임경진 콘텐츠팀장은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보도자료를 그대로 게재한 경우에는 바이라인(기자 이름)을 뺀다”고 털어놨다. 임 팀장은 이어 “다른 언론사도 70~80%는 이렇게 뉴스캐스트를 편집한다”면서 “전자신문이 커버할 수 없는 컨슈머(소비자) 쪽 영역의 기사를 자체적으로 작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고성 기사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전자신문인터넷은 뉴스캐스트 머리기사로 25년 된 금성사의 세탁기를 사용하는 시민이 LG전자에 이 제품을 기증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또한 이 매체는 11월 11일에 맞춰 ‘빼빼로’ 이벤트와 롯데제과를 홍보하는 기사와 현실 공간을 가상으로 소유하고 여기서 농사를 짓는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삼성전자 창사 43주년을 맞아 ‘삼성전자의 성공 DNA’를 점검하는 기획기사도 있었다.

▲ 홍보대행사 H&A가 올해 작성해 배포한 문건.

문제는 이런 보도자료 기사, 광고성 기사들이 홍보대행사를 거치는 경우다. 미디어오늘이 입수한 대형 홍보대행사 H&A의 ‘보도자료 네이버 노출 홍보 상품’ 문건에 따르면, 업체가 이런 기사를 전자신문에 실을 경우 건당 16만 원이 필요하다. 업체의 누리집 주소와 전화번호는 게재할 수 없고, 사진이 1장만 가능한 경우 가격이다. 익명을 요구한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이런 자료는 주로 온라인뉴스팀에서 생산하고 뉴스캐스트 (게재)가격은 이보다 수배 비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자신문인터넷은 이런 관행을 부인했다. 임경진 팀장은 대행사로부터 게재비용을 받았는지 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하루에도 수십 건 쏟아지는 보도자료를 보고 쓴 것”이라고 말했다.

박장준 기자 | weshe@mediatoday.co.kr  

2012년 8월 3일 금요일

컨택터스, '불법 대체인력 투입' 버젓이 광고


이글은 프레시안 2012-08-02일자 기사 '컨택터스, '불법 대체인력 투입' 버젓이 광고'를 퍼왔습니다.
"용역경비 위장 취업시켜 노조활동 방해하기도"

SJM 노조원을 폭행해 경찰의 조사를 받는 경비용역업체 컨택터스가 불법 대체인력을 파견한다고 광고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법상 파업 시 대체인력 투입은 불법이다.


컨택터스는 자사 홈페이지의 '대체인력 파견업무' 란을 통해 "파업, 태업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을 시 즉시 대체인력을 투입"하며 "새로운 노동관, 노무관, 노사관 정립 컨설팅"을 한다고 광고했다. 이 홈페이지는 지난달 29일부터 폐쇄된 상태다.


그러나 노조법 제43조는 "사용자는 쟁의행위 기간 중 그 쟁의행위로 중단된 업무의 수행을 위해 당해 사업과 관계없는 자를 채용 또는 대체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컨택터스가 파업 대체인력을 투입해왔다면 불법을 저지른 셈이다.


실제로 컨택터스는 SJM에 경비직원들을 투입하기 직전인 지난달 18일 '자동차부품 생산직원 모집' 공고를 내걸었다. 자동차부품회사인 SJM에 투입할 대체인력을 직접 모집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컨택터스가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위장 취업을 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은 "2009년 충남의 한성실업이 채용한 신입사원 9명 중 4명이 알고 보니 컨택터스 소속 경호팀원이었다"며 "이들은 위장 취업해 당시 유니온샵이었던 노조 가입을 거부해 극단적으로 노조 활동을 방해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또 "컨택터스가 투입된 파업 현장에서는 공격적 직장폐쇄가 단행되고 용역깡패들의 폭력이 난무했다"면서 "컨택터스는 파업 시 대체인력을 파견할 뿐만 아니라, 노무 관리가 어려운 사용자들에게는 아예 노동자들을 컨택터스 소속으로 전환 고용한다는 말까지 버젓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컨택터스 과거 홈페이지에는 "컨택터스가 (사업주를) 기존 직원에 대한 노무관리에서 해방"시켜주겠다면서 "기업, 인력, 파견회사 3자가 win-win-win하는 소속사 전환"을 추진한다고 홍보했다. 정규직 노동자를 컨택터스 소속으로 전환고용해서 비정규직 파견노동자로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컨택터스는 "인력파견회사로서 당사는 그동안 개별 회사와 노조가 하던 임금 및 복리후생업무를 '기업 대 기업' 차원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헌법에 보장된 노조의 단체협상권을 빼앗아 업체가 대리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문성호 컨택터스 회장은 2007년 이명박 후보 중앙선거대책위 특별직능위원회 부위원장을 거쳐, 2008년부터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지도위원 등 주요 당직을 맡아왔다. 문 회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 비상임이사이기도 하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현 이사장은 군 출신인 정정택 뉴라이트안보연합 대표다.


컨택터스의 폭력 진압이 논란이 되자 문 회장은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지금은 폐쇄된 컨택터스 홈페이지의 '대체인력파견업무'란. '파업, 태업으로 업무에 차질을 빚을 시 즉시 대체 인력을 투입한다'고 적혀 있다. ⓒ컨택터스 홈페이지 화면캡쳐

▲ 정규직을 컨택터스 소속 파견노동자로 바꿔준다는 컨택터스 홈페이지. 노동자를 파견직으로 바꾸면 "생산성은 향상되고 노무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컨택터스 홈페이지 화면캡쳐

/김윤나영 기자

2012년 4월 26일 목요일

“광우병 발견땐 즉각 수입중단” 광고까지 내놓고…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4-25일자 기사 '“광우병 발견땐 즉각 수입중단” 광고까지 내놓고…'를 퍼왔습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이 일자 정부가 그 해 5월8일 주요 일간지 1면에 낸 광고.

미 젖소서 광우병 발생…정부 “통상마찰 가능성” 대책 미뤄2008년 “미 광우병 발견땐 즉각 수입중단”2012년 미 눈치 보며 검역중단조차 보류
미국에서 광우병(소 해면상뇌증·BSE) 사례가 발생했지만 우리 정부는 25일 관련 정보가 부족해 통상마찰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검역 중단 조처를 취하지 않고 유보했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한 ‘검역주권’을 포기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는데, 이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농무부 존 클리퍼드 수의학 담당관은 24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있는 축산물 가공공장의 한 암소에서 광우병이 발견됐다. 그러나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광우병이 미국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네번째이며, 한국이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클리퍼드 담당관은 “이번 광우병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감염된 가축을 사용한 사료가 원인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1993년 영국에서 광우병이 대규모로 발생한 이후 미국에서는 2003년 워싱턴주, 2005년 텍사스주, 2006년 앨라배마주에서 광우병 사례가 확인된 바 있다.
우리 정부는 2003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했을 때 수입을 전면 중단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수입 중단의 전단계인 검역 중단 조처를 보류하기로 했다. ‘검역 중단’이란 육류 수입에 문제가 있을 경우 가장 먼저 내려지는 조처로, 검역 시행장에서 안전성 검사를 보류해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유통을 허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여인홍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미국 쪽에서 제공받은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곧바로 검역을 중단할 경우 통상마찰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좀더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조처를 취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 소는 30개월령 이상 된 젖소이고 치매와 비슷한 비정형 광우병이어서 그 위험도가 굉장히 낮다고 판단한다”며 검역 또는 수입 중단에 소극적인 의중을 내비쳤다.
이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가 커져가던 2008년 5월 농식품부가 일간지에 발표한 공고문과 정면으로 어긋난다. 당시 농식품부는 5월8일치 일간지에 공고문을 내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고 △이미 수입된 쇠고기를 전수조사하며 △검역단을 (미국에) 파견하여 현지실사에 참여하고 △학교 및 군대 급식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운천 당시 농식품부 장관은 국회 ‘쇠고기 청문회’에서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국민을 안심시키려면 이 길밖에 없다. 통상마찰이 발생해도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한·미 두 나라는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협상에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더라도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미국의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하향조정하는 경우에만 우리 정부가 수입 중단 조처를 내릴 수 있도록 합의했다. 이에 우리 정부가 검역주권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정부는 일간지에 이런 공고문을 발표했던 것이다.

정은주 김현대 기자,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ejung@hani.co.kr

2012년 4월 23일 월요일

“MBC, 5월부터 120억 원 이상 광고 빠질 것”


이글은 미디어스 2012-04-22일자 기사 '“MBC, 5월부터 120억 원 이상 광고 빠질 것”'을 퍼왔습니다.
1/4분기 광고는 줄지 않아 … 뒷받침한 공영렙 "더이상 어려워"

MBC 노동자들의 장기 파업에도 불구하고 MBC의 1/4분기 광고매출이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5월부터는 전년도 대비 월 160억~250억 원의 광고가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MBC의 1/4분기 평균 시청률 6.3%(닐슨AGB 기준)이었으며, 광고매출은 17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동기 1840억 원보다 70억 원(-3.8%)이 감소한 수치다.



KBS는 1/4분기 시청률 6.4%로 1188억 원(전년 동기 122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동기 대비 -3.1%를 기록한 수치다. 지난 1월부터 자사 방송광고판매대행사(이하 미디어렙)를 통해 광고를 판매하는 SBS는 6.7%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921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년도 1170억 원의 광고매출을 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21.3%라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MBC 파업에도 1/4분기 광고매출 하락하지 않은 이유?
파업으로 인한 시청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1/4분기 MBC 광고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MBC 기자회는 1월 25일부터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그리고 노동조합이 1월 3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청률 하락으로 인한 광고매출에 영향을 주기에 충분한 기간이었다. 방송업계에서는 자사 미디어렙 설립을 원하고 있는 MBC가 공영 미디어렙으로 전환할 한국방송광고공사를 통해 광고를 판매하고 있는 '덕'을 보고 있는 역설의 상황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사 미디어렙을 운영하고 있는 SBS가 1/4분기 20%가 떨어졌다는 점은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KBS와 MBC의 파업이 SBS의 광고매출 증가로 전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는 SBS와 연계판매 중인 다른 라디오 매체의 광고매출 성적표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나타난다. 같은 시기 '불교방송' 27.1%, '원음방송' 23.5%, '경기방송' 49.6%의 광고매출 하락이 기록됐다. 반면, 한국방송광고공사를 통해 MBC 등과 연계판매 중인 CBS는 1.8%의 광고매출이 상승했다. EBS도 11.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방송업계 한 관계자는 “SBS의 광고매출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면서 “지상파 방송사들의 파업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매출 실적을 보인 것은 공영미디어렙으로 전환될 광고공사를 통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몇몇 광고주들은 MBC 광고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방송의 안정화를 위한 광고판매 공적 기능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부분이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MBC가 원하던 대로 자사 미디어렙을 통해 광고를 판매했다면 파업으로 인해 경영에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데에 동의했다.
"MBC 광고 매출 앞으로가 문제"
그러나 장기적인 파업으로 인한 시청률의 지속적 하락으로 오는 5월부터 MBC의 광고매출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 노조 파업이 내걸린 MBC 사옥과 김재철 사장

한국방송광고공사 한 관계자는 “MBC 평균 시청률은 기존 7%대에서 5%안팎으로 떨어졌다”며“SBS 미디어크리에이트가 완전한 정상화된 상태였다면 MBC가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MBC의 평균시청률은 전년도 1/4분기는 7.0%였지만 올해는 6.3%로 그리고 4월에는 4.9% 하락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이어“MBC 광고매출은 앞으로가 문제"라며 "파업이 장기화되고 시청률 추세가 계속되면 MBC는 당장 올해 1/4분기 때와 비교해 5월부터 월 120억~150억 원의 광고가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업계에서는 1% 시청률이 연간 1000억~1500억 원의 광고매출에 해당된다고 보고 있다. MBC가 전년도 대비 2%의 시청률이 하락한 것에 대비하면 월 160억 원 이상의 광고매출이 하락한다는 분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012년 2월 23일 목요일

MBC사장은 안 보이고 '광고'만 보인다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2-23일 기사 'MBC사장은 안 보이고 '광고'만 보인다'를 퍼왔습니다.
MBC노조 파업 비난 광고 게재…SNS “돈이 남아도나”

▲ <조선일보> <동아일보> <한겨레> <경향> 등 전국단위종합일간지 9개와 <매일경제> <한국경제> 등 경제지 2개 1면 하단에 23일 실린 MBC광고

MBC가 23일 주요 일간지 1면에 “문화방송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광고를 내보냈다.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다. 노조와의 갈등을 해소할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이는 MBC사측 태도에 비난 여론이 집중되고 있다.
사측은 이 광고에서 “MBC노조의 파업으로 일부 방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해를 품은 달’ ‘빛과 그림자’ 등 드라마 시청률이 고공행진 하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노동조합은 문화방송의 경영진이 보여준 인내와 관용을 외면하고 있다”며 MBC노조를 비판했다.
MBC는 “파업이 한 달 가까이 계속되는 동안, 노조원들은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에 대하여 온갖 모욕적인 언사를 동원해 인격적인 모독을 가했다”면서 “(노조가) 회사의 기물을 훼손하는 등, 정상적인 회사에서는 용납하기 힘든 행동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방송문화진흥위원회 야당 추천 이사들은 김재철 사장 해임을 요구하고 있고, MBC 부장급 간부들도 사장 퇴진 대열에 합류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BC가 이 같은 내용의 광고를 재차 내보낸 것은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파업와 관련,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 등 SNS에선 MBC를 비난하는 여론이 높다.
“MBC 주요일간지 광고...시청자에게 죄송한 게 아니라 감사하단다. 할 말이 없다” “돈이 남아 도나 보네” “뭡니까? 실망입니다” “MBC 어이없네~ 한겨레 1면에 내면 사람들이 ‘그렇구나’ 할 줄 알았나봐?^^”
“아침 신문 1면 하단에 MBC 광고가 눈에 들어온다. 노조의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짓고 방송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한다. 노조는 시민들의 지지 속에 공영방송 정상화에 목매는데, 회사는 ‘해를 품은 달’에 목맨다. 어쩌나? 종영이 다가오는데”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MBC 노조의 파업 25일째, 회사 측이 신문에 광고를 냈다. 파업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방송파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내용. 김재철 사장님, 그렇게 걱정이 많으시면, 호텔 전전하지 마시고 일단 출근부터 하시죠”
“MBC 사측이 급하긴 급한가 봅니다. 한겨레 1면 하단에 문화방송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라는 광고를 올렸네요. 그런데 그 내용이 변명과 노조원 헐뜯기 일색이라서 안쓰러워 보이네요. 노조원 여러분 힘내세요” 등등 김재철 사장을 비판하는 멘션들이 주로 눈에 띈다.
한편 김재철 사장은 “내가 가진 정보에 따르면 노조가 물리적 충돌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22일 열린 방문진 이사회에 불참했다.

2011년 11월 24일 목요일

MBC·SBS까지 밥그릇 들고 튄다


이글은 시사인 2011-11-24일자 기사 'MBC·SBS까지 밥그릇 들고 튄다'를 퍼왔습니다.
코바코의 광고 독점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받은 뒤 종편은 직접 광고 영업을 하겠다고 나섰다. MBC와 SBS도 자사 렙을 만든다고 밝혔다. 미디어렙 법은 교착상태, 중소 방송은 벼랑 끝이다.

11월10일 목요일 오후 1시30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앞. CBS·불교방송·원음방송·평화방송 관계자들이 모였다. 천주교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에서 주최한 ‘미디어렙’ 토론회가 열리기 직전이었다. 잠시 후 거의 동시에 두 사람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한 종교방송사 대표는 “종교방송 4사 대표가 모일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아라”라고 지시했다. 다른 종교방송사 관계자가 받은 전화도 같은 내용이었다. 이날 오전 SBS 측이광고대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조찬을 가지면서 ‘내년 1월부터 자사 미디어렙을 통해 광고 영업을 하겠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곧바로 연락해온 것이다. 이 자리에 있던 다른 종교방송사의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SBS가 자사 렙으로 직접 영업을 시작하면 MBC도 따라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역방송사와 종교방송은 다 죽는다.”

왜 이런 말이 나올까. 먼저 일반인에게는 낯선 미디어렙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사)은 방송사를 대신해 기업에 광고 시간을 팔고 수수료를 받는다. 방송사가 신문사처럼 직접 영업을 할 경우 공영성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보도·제작과 광고를 분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정부는 1981년부터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코바코)를 설립해 지상파 방송의 모든 방송광고를 의무적으로 위탁하도록 했다. 또 코바코는 연계 판매를 통해 방송광고 재원을 광고 취약 매체인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에 분배해왔다. 지상파 3사를 중심으로 팀을 나누고, 각 팀에 중소 방송사를 매칭시켜 방송광고를 연계해 판매해온 것이다.


ⓒ뉴시스 1월20일 ‘한국방송광고공사 창사 3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코바코는 군사독재 정권이 방송 장악 수단으로 도입한 측면이 있다. 광고주들로부터는 ‘연계 판매로 기업의 선택권을 침해하고 시장을 왜곡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긍정적 기능을 해왔다는 평가도 받는다.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장은 코바코 체제의 순기능을 평가했다. 방송사와 광고주 사이에 있을 수 있는 결탁을 차단했고, 방송광고 요금 인상을 억제해 물가 수준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한 점 등이 그것이다.


종편 특혜 위해 법안 미룬다는 의혹도

조 소장에 따르면, 코바코는 광고 연계 판매를 통해 지역방송·종교방송 등을 지원함으로써 미디어 생태계의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도 기여했다(연계 판매가 전체 지상파 방송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11%로 2010년 기준 2400여 억원). 또 코바코가 조성한 공익자금은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을 건립하고 수많은 예술단체를 진흥하는 데 활용되었다. EBS와 아리랑TV를 지원하고, 공익 프로그램 제작을 돕는 데도 쓰였다.

그런데 2008년 11월 헌법재판소가 코바코의 지상파 광고 독점에 대해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리면서 상황이 묘해졌다. 당시 방송광고 영업을 하려던 한 회사가 헌법 소원을 제기하자, 헌재는 코바코 독점 체제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판결 취지에는 “코바코가 방송의 공공성을 담보하고 종교방송과 지역방송에 안정적 운영 재원을 지원한 것에 대해서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김민기 숭실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 같은 헌재 판결 이후 미디어렙 법안이 마련되었어야 했다. 하지만 만 3년이 되도록 미디어렙 법안 도입은 지연되었다(그간 MBC와 SBS는 방통위 권고로 코바코 대행 체제를 유지해왔다). 정당·방송사·신문사 등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었기 때문이다. 최영묵 교수(성공회대·신문방송학)는 판결 이후 미디어렙 논란을 3라운드로 정리했다. 처음에는 코바코 독점 체제를 해소하는 게 문제였다. 공영과 민영으로 가를 때 MBC가 어디로 갈 것인가가 논점이었다. 최 교수는 “MBC는 기존 코바코보다는 민영 미디어렙으로 들어가고 싶어했다”라고 말했다. 기존 코바코의 판매 방식 말고 다른 방식을 선택할 경우 더 나은 광고 실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보았기 때문이다. 이는 ‘공영 미디어렙과 민영 미디어렙 가운데 선택할 권리를 보장하라(서울 MBC)’는 요구로 표현되었다.



그러다가 ‘조선·중앙·동아·매경(조중동매)’ 종합편성채널(종편)이 허가되면서 미디어렙 논란은 2라운드로 접어들게 되었다. 종편의 직접 광고 영업을 허용할 것인가 말 것인가로 논란이 옮아간 것이다. 일반 PP(방송채널 사용사업자)는 직접 광고 영업을 하는 것이 허용된다. 종편은 외형상 자신들이 PP이므로 직접 광고 영업을 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민주당 등 야당과 언론·시민단체의 생각은 다르다. 종편은 PP이지만 전 국민의 85%가 가입되어 있는 유료 방송이 의무적으로 전송하는 ‘특혜’를 누리는 데다 지상파와 똑같은 편성을 하기 때문에 ‘조중동매’ 종편의 광고 영업이 의무적으로 미디어렙에 위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일반 PP처럼 종편에 직접 광고 영업을 허용하자는 방침이었다. 이 부분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법안 처리가 미루어졌다. 이런 ‘무방비 상태’가 계속되자 일각에서는 종편들이 직접 광고 영업에 돌입하는 데 제약이 없도록 하기 위해 여당이 법안 처리를 유야무야 미루는 게 아닌가 하는 비판이 일었다.

이러던 차에 지난 10월27일 SBS 지주회사인 SBS미디어홀딩스가 이사회를 열어 미디어크리에이트(자본금 150여 억원 규모)를 자회사로 편입해 방송광고 판매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로써 미디어렙 논란은 전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SBS 측은 ‘종편 채널이 등장하고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회 입법을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러자 이번에는 MBC가 독자 미디어렙 설립에 나섰다. ‘종편과 SBS가 나선 이상, 서울 MBC도 자사 렙을 시작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였다. 이에 대한 비판이 일자 MBC는 일단 한 발 뒤로 물러난 상태다. 김재철 MBC 사장은 11월7일 임원회의에서 ‘미디어렙 설립을 보류하라’고 지시했다. 그럼에도 MBC는 언제든지 자사 미디어렙 설립에 나설 태세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최영묵 교수는 “지상파들이 자사 렙을 설치해 광고 영업을 하겠다고 나서면 종편의 독자 영업을 막을 논리가 없어진다. SBS가 논점을 흐리며 나선 것이다”라고 말했다.

11월10일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미디어렙 관련 토론회’에서는 이런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발제를 맡은 김민기 교수는 종편의 등장과 미디어렙 경쟁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 신문이 광고를 내면 모든 신문에 광고를 내는 원턴(One-Turn) 현상이 방송광고에서도 나타날 것이다. 광고주가 돈을 내지 않아도 광고가 나오는, 일본말로 ‘뎃뽀(鐵砲)’ 광고 또한 방송시장에 등장할 것이다. 결국 경쟁이 과열되면서 기업에 카메라를 들이대는 광고 영업이 나오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다.”

이런 상황에서 제일 먼저 치명타를 입게 되는 곳이 그동안 지상파 프로그램과 연계 판매 방식으로 광고 수익을 배정받아온 종교방송과 지역방송사들이다. 한 종교방송사 경영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방송광고료가 35%, 협찬 광고료 등이 25%를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전체 매출액의 60%를 광고와 협찬에 의존하는 상황이라는 것. 그런데 만일 연계 판매가 안 되는 상황이 온다면 방송광고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나아가 12월에 출범하는 종편들이 기업 협찬을 끌어들이려 할 것이기 때문에 협찬 광고료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안에 미디어렙 법을 만들어 연계 판매를 강제하지 않으면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직접 광고 영업을 할 수도 없다. “직접 영업을 하는 게 만만치 않다. 광고대행사가 100개는 되는데, 그럴 인력이 없다. 협찬을 받으려면 대행사와 별개로 기업 홍보실을 다녀야 한다. 비용이 엄청나게 들게 된다.”


ⓒ뉴시스 8월25일 전국언론노조 조합원들이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미디어렙 입법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역 민방도 타격이 예상되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9개 지역 민방의 노조 지부장들이 상경해 목동 SBS 사옥 앞에서 삭발 투쟁을 벌인 바 있다. 김대환 언론노조 지역민방노조협의회 의장(강원민방 지부장)은 “지역 민방 매출의 40%가 연계 판매다. 자체 광고 판매가 1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SBS 측이 ‘지역 민방에 최근 3년치 평균 광고 배분율을 5년 동안 보장하겠다’고 얘기했다지만, 여기에는 ‘광고시장에 급격한 환경 변화가 없는 한’이라는 전제가 달려 있었다. 결국 연계 판매를 언제까지 할지는 SBS 뜻에 달렸다는 얘기다.


“종편 광고는 케이블TV에서 빠져나갈 것”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지역방송의 광고 수입은 자체 광고 판매, 연계 판매, 전파료 수입 등으로 구분된다. 전파료 수입은 중앙 방송사의 프로그램을 지역사들이 릴레이 송출함으로써 시청자가 늘어나고 광고 수익도 늘어나는 대가로 프로그램 광고 수익을 배분하는 것이다. “이 전파료는 SBS 프로그램 광고료에 비례해 내려오기 때문에 SBS 계열 PP 광고가 늘고 SBS 광고가 줄어든다면 전파료까지 줄어들 수 있다. 또 전파료 배분 비율 자체도 홀딩스 렙이 줄일 수 있다. 결국 지역 민방으로서는 생존이 걸린 문제다.”

조준상 소장은 “종편을 빌미로 지상파 두 회사가 또 다른 야욕을 부리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SBS와 MBC의 경우 종편이 등장하면서 광고시장에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이유를 대지만 그 근거도 약하다고 지적했다. 박원기 코바코 연구위원은 최근 종편 PP 및 보도 전문 PP가 시장에 진입할 때 일어날 파급 효과를 측정한 보고서를 펴냈다. 광고매체 예산을 배분하는 기업 담당자 200여 명 등을 상대로 설문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종편 등장이 광고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추산한 결과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2~2015년 종편 PP 및 보도 전문 PP로 광고가 이동하는 비율은 케이블TV가 연평균 14.1%, 위성방송·DMB 등 기타 부문이 13.2%였다. 곧 이들 부문에서 광고비가 가장 많이 빠져나간다고 분석된 것이다. 그 다음 옥외 광고(9.1%), 인터넷(7.0%), 지상파TV(5.6%), 라디오(3.7%), 신문 광고(2.0%) 순서였다. 요컨대 매체력이 약하고 광고를 옮겼을 때 부담이 적은 ‘만만한 매체’에서 광고를 줄여 종편 쪽으로 돌릴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민주당 전병헌 의원은 ‘한나라당과 6인 소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11월 안에 매듭을 짓지 않으면 어렵다는 판단이다. 연말 예산안을 두고 여야가 격돌할 가능성이 크고, 내년 2월에 임시국회를 연다고 하더라도 총선 직전이어서 ‘별무소용 회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총선 이후 19대 국회가 구성돼 상임위가 구성되면 바로 대선 국면으로 넘어가 미디어렙을 논의할 여유가 없기도 하다. 

현재 민주당 당론은 ‘1공영-1민영-종편 유예 불가’로, 한나라당 당론은 ‘1공영-1민영-종편 3년 유예 뒤 재검토’로 정해져 있다. 여야 모두 ‘1공영-1민영’에 동의한다. 반면 종편과 관련해서는 ‘유예 불가’와 ‘3년 유예 뒤 재검토’가 맞서며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다. 최근 한나라당이 이전에 민주당이 비공식 제안한 ‘종편 승인일로부터 3년 유예’에 동의했다는 말도 나온다. 

거대 방송사나 종편이 직접 광고 영업을 하게 되면 그 피해는 종교 방송이나 지역방송만 입는 것이 아니다. 방송의 공공성과 다양성이 무너진 데 따른 최대 피해자는 시청자가 될 수밖에 없다. 자사 렙을 만들겠다는 거대 방송사의 웅직임에 시민사회가 극력 반발하고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