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청계광장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청계광장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2년 5월 3일 목요일

[사진스케치]청계광장 촛불 4년만에 다시 불 밝혀


이글과 사진들은 미디어스 2012-05-03일자 기사 '[사진스케치]청계광장 촛불 4년만에 다시 불 밝혀'를 퍼왔습니다.
시민 1만여명 청계광장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요구

▲ 1만 여명의(주최측 추산) 시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었다. 2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국민촛불대회'가 열렸다. 이들은 정부가 2008년에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될시 즉각 수입중단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은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판했다. ⓒ 미디어스

▲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권한대행, 정동영 18대 국회의원, 정청래 19대 국회의원 당선자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미디어스

▲ 이명박 대통령의 가면을 쓰고 정부의 말바꾸기 행태를 비꼬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미디어스

▲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회원들도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미디어스

▲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이 촛불집회에서 발언을 하고있다. 박 정책국장은 "지금와서 다시 돌이켜 보니 촛불이 옳았고 국민이 옳았고 pd 수첩이 옳았고 이명박이 틀렸다"고 말했다. 박 정책국장은 "국민들이 알기어려운 비정형광우병이니 검역강화니 이런이야기를 하면서 국민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4년전에 거짓말을 했던 정부가 지금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미디어스

▲ 전국언론노동조합 이강택 위원장은 "지금 이 나라는 박상표 수의사가 이야기 했던 진실이 TV에 나오지 않는다"며 "허위의 나라이고 거짓의 천국"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싸우고 있는 파업중인 언론사들이 이겨야만 언론이 바로잡히고 이 나라의 주권과 민주주의가 바로 잡힌다"면서 "우리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미디어스

▲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도 자유발언에 나섰다. 강 의원은 "2008년 당시 촛불일어나니 너무 놀란 나머지 대책을 내놓은것이 미국 광우병 발생하면 당장 수입 중단 하겠다"였지만 "광우병이 발생하자 국민을 거짓말로 기만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명박 정권이 아직도 국민에게 거짓말하고 적당하게 넘어가려고 하는데 우리 함께 힘을 모아 엄중하게 심판하고 대권에서 확실하게 정권교체하자"고 주장했다.ⓒ미디어스

▲ '삼순이 아버지' 배우 맹봉학 씨가 자유발언에 나섰다. 맹 씨는 "4년 전 배우로서 저를 모르는 분이 많았는데 소환을 당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다"며 "2억짜리 광고를 한 셈"이라고 말했다. 맹 씨는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라면서 "실천하고 같이 행동하면 행복이 올 것"이라고 전했다.ⓒ미디어스

▲ 촛불 집회 자유발언에 나선 시민들. 시민들은 같은 목소리로 이명박 정권의 말바꾸기 행태를 비판했다. 이날 집회는 약 3시간 가량 진행되었으며 집회가 열리는 청계광장 주변에 51개 중대 3천명 이상의 경찰이 배치되는 등 긴장감이 돌았지만 특별한 충돌없이 마무리 되었다. 촛불집회는 내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에 열리며 오는 4일에는 언론노조가 준비한 장소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열릴 계획이다.ⓒ미디어스

이승욱 기자  |  sigle0522@mediaus.co.k

“MBC·KBS기자 파업이나 하지 여기 왜 왔나”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5-03일자 기사 '“MBC·KBS기자 파업이나 하지 여기 왜 왔나”'를 퍼왔습니다.
[4년만의 광우병 촛불] “광우병 미국 주장 그대로 옮기는 썩은 기자들…촛불이 언론”

“가서 파업해, 여기서 뭐하고 있어. 파업이나 하지 뭐하러 나왔어”(50대 여성)
2일 저녁 광우병 촛불시위 4년 만에 청계광장으로 모인 시민들에게 언론과 기자들은 불신과 질시의 대상이었다.
이날 저녁 7시를 전후로 청계광장 왼쪽 인도변에 설치된 ‘광우병 미국 쇠고기 수입중단을 위한 국민촛불집회’ 무대 앞에 취재기자와 카메라기자 및 사진기자 등 수십여명이 서서 참가자 촬영을 하자 50대로 보이는 한 여성과 남성이 돌아다니면서 방송사 카메라를 막고 나섰다.
이 여성은 ‘수입중단’이 적힌 손팻말로 KBS와 MBC, YTN 카메라기자의 카메라를 막고 “찍지마, 내려가. 여기서 뭐하는거야. 제대로 보도도 않고 또 왜곡할지 몰라. 안돼”라며 “가서 파업하지 여기 뭐하러 왔냐”라고 거친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 촛불집회에 한 여성이 KBS 취재진의 촬영을 저지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4년 만에 열린 광우병 국민촛불집회에서 일부 참가자의 저지로 KBS MBC 기자들이 취재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촬영저지를 뚫고 취재중인 MBC 취재진. ⓒ조현호 기자

다른 한 남성도 이데일리 머니투데이 영상카메라 기자들을 막으며 “찍지말라”고 제지했다.
집회 첫 순서였던 가수 손병희씨와 이정렬씨도 기자들의 과열 취재경쟁을 비난했다. 손병희씨는 노래 시작 전부터 “여러분의 취재권리도 중요하지만 집회를 즐길 권리도 있다”며 “계속 취재권리만 내세울 것이냐, 앞에 좀 앉아달라”고 비판했다. 옆에 있던 이정렬씨도 “어차피 찍는다고 나오지도 않는데”라며 “완전히 쇠귀에 경읽기구만”이라고 비판했다.
집회 사회를 맡은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공정보도하지 않아 열받지만 그래도 기자들이 취재하는데 협조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시민들의 방송·언론에 대한 이런 거친 거부감은 최근까지 나타나고 있는 친정부 편향 보도 때문이다. 이강택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지금 TV에 나오는자들은 미국 농무부가 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서 하고 있고, 이는 다시 조중동과 MBC, KBS의 썩은 기자들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며 “오늘의 허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4년만에 열린 광우병 촛불집회에서 취재경쟁에 나선 취재진들. ⓒ조현호 기자

이 위원장은 “언론이 장악돼있는 한 진실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도 보장할 수 없다”며 “지금 파업을 하고 있는 언론노동자가 정말 이겨야 한다. 그래야 언론이 바로잡히고, 국민주권과 민주주의를 보장받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라고 강조했고, 이렇게 호소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저희를 지켜주실 수 있겠습니까”
실제로 이날 촛불집회는 광우병 수입중단을 위한 자리였지만 이명박 정권 동안 나타난 온갖 대한민국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성토장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진짜 언론은 이런 목소리들이라는 자성도 나왔다.
자유발언에 나선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도 광우병 소에 대한 정부와 언론의 거짓말을 낱낱이 폭로했다. 박 국장은 “촛불과 국민, PD수첩이 옳았고, 이명박이 틀렸다”며 “정부는 국민이 알기 어려운 ‘비정형’, ‘검역강화’ 등을 운운하며 국민을 호도하면서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일 오후 8시께 서울 청계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을 외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박 국장은 젖소라 미국 광우병 소 발병은 괜찮다는 정부와 일부 언론의 주장에 대해 “2003년 발견된 광우병 소도 젖소이고,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4건의 광우병 소 가운데 2마리가 젖소였다. 일본 광우병 소 36건 중 32건이 젖소였고, 캐나다 18건 중 10건이 젖소였다. 젖소가 오래살기 때문에 광우병에 더 취약하다는 뜻”이라며 “젖소 수입을 안한다는 것도 거짓말이다. 30개월 미만의 미국소는 다 수입하는데, 고기에 딱지 붙이는 것도 아닌데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30개월 미만만 수입해서 괜찮다’는 주장도 “거짓말”이라며 “30개월이라는 것 역시 애초에 모든 쇠고기를 수입하려다 국민들의 촛불로 30개월이나마 제한하게 된 것인데, 정부가 이를 근거로 안전하다고 할 자격이 있느냐. 사죄와 반성이나 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부 조사단의 방문 일정에 대해서도 박 국장은 첫날 워싱턴DC(동부), 둘째날 아이오와(중부), 셋째날 캘리포니아 데이브캠퍼스 방문을 한다는데 이것이 관광코스이지 조사일정이라 볼 수 있느냐며 광우병 발생 농장도 방문하지 못하면서 무슨 조사를 하느냐고 비판했다.
전날 농림수산식품부 기자실 브리핑을 통해 이아무개 교수가 사료로 감염되는 ‘정형성’ 광우병이 사라졌다고 한 것에 대해 박 국장은 “다 거짓말”이라며 “지난해 발생 광우병 29건 가운데 26건이 ‘정형’이었고, 3건이 비정형이었으며, 올해는 3건 가운데 2건이 정형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기가찰 일”이라며 “전문가 대신 개나 고양이를 데려다 의견을 듣는 게 낫다. 한심한 정부”라고 성토했다.
이밖에도 한 환경운동연합 회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끔찍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지난해 사고이후 엄청난 양의 방사성물질이 공기와 토양(바다)으로 흘러나갔다”며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현 생산물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일부만 제한했을 뿐 무려 100톤 분량이 수입됐고, 급식과 밥상에 올라왔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일 광우병 촛불집회에 참가한 파업중인 MBC 조합원들이 '김재철 사장퇴진' 피켓을 들고 있다.

그는 “중국과 대만, 쿠웨이트조차 일본산 채소 등을 수입하고, 중국조차 수입금지를 하는데 왜 우리만 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지하철 9호선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부천시민은 “혈세 거둬 맥쿼리 배만 불리는 민자사업을 진행한 담당공무원은 업무상 배임”이라며 “무엇보다 도덕적으로 완벽하다는 각하 역시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와 함께 반값등록금집회 때문에 벌금폭탄을 맞은 한국대학생연합 학생들, 4·11총선 강남갑 투표함 불법선거 대책위원회 간부,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마트에서 판매중지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는 아줌마들, 한우 농가 주인, 전국여성농민회장 등 우리사회에서 신음하고 있는 모든 분야의 서민들이 나와 현 정부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KBS 새노조는 이런 목소리를 지켜보면서 부끄러움을 나타냈다. 새노조는 트위터를 통해 “광우병뿐 아니라 원전, 언론, 맥커리 등 모든 이야기가 터져나오네요”라며 “촛불이 진정한 언론입니다”라고 밝혔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수입중단’ 약속해 놓고 미국 찾아가 애걸했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5-03일자 기사 '“‘수입중단’ 약속해 놓고 미국 찾아가 애걸했다”'를 퍼왔습니다.
[현장] 촛불 4주년, 다시 모인 시민들 “광우병 쇠고기 수입 중단하라”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수입중단하겠다’던 이명박 정부가 그 약속을 4년 만에 뒤엎자 시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었다.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며 촛불을 들었던 지난 2008년 5월 2일로부터 4년이 흐른 2일 청계광장은 화난 목소리로 “수입중단”을 외치는 연인원 만여 명(경찰 추산 1500명)의 시민들로 가득 찼다. 
집회가 시작되는 오후 7시 전부터 청계광장은 4년 전 그날의 풍경이 그대로 재연됐다. 일이 끝나고 모인 회사원들, 어린 아이 혹은 고등학생 아들의 손을 잡고 온 부모님, 앳된 얼굴의 여고생들이 듬성듬성 서 있었다. 3~4개월 동안 이어진 지난 2008년의 촛불 현장을 꾸준히 지켜낸 ‘아고라’, ‘안티이명박’, ‘8·15평화행진단’ 등의 깃발도 모였다. 대한민국 헌법1조를 노래로 만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가 울려퍼졌다. 


2일 오후 8시께 서울 청계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을 외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이명박 대통령으로 분장한 사람이 가수 김추자씨의 노래인 ‘거짓말이야’를 틀며 나타나 한 중년 여성은 그의 어깨를 때리며 “이명박 왜 그랬어? 진짜 때려주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달라진 건 하나였다. 광우병이 발생했음에도 수입중단은 커녕 검역중지조차 하지 않고 허울뿐인 조사단을 미국에 보내는 것으로 사태를 수습하려는 현 정권에 대해 시민들의 분노가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올해 고등학생 3학년인 아들과 함께 나온 최진희(여·49)씨는 “이명박 대통령은 탄핵이 아니라 감옥에 보내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불도저처럼 밀고 나가기만 하니 국민이 다시 모여서 촛불을 들어야 한다”며 격한 발언을 쏟아냈다.
대학생 정모(여·23)씨는 “4년동안 정권이 바뀐 게 없다”며 “MB정권은 뭐라고 해야 하나. 국민을 기만하는 정부? 딱 그것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무대에 오른 문성근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광우병이 발견되면 수입중단하겠다고 광고한 정부는 그 즉시 미무역대표부를 찾아가 이 광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의 제기하지 말아달라고 애걸했다. 미 버시바우 대사는 박근혜 의원을 만나서 광우병이 발견돼도 수입중단할 수 없다고 차분히 설명했다”며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은 그때부터 수입중단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4년 전 아버지와 함께 나왔다는 고등학생 안희중(17)군은 “고등학생이지만 뭐가 옳고 그른지, 상식인지 아닌지 정도는 안다”며 “언론은 공정해야 하고 정부는 국민을 속이면 안 된다”고 말해 참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89g_JcZVOQU

안군은 “전 앞으로 90년 동안 이 나라에서 살아가야 한다”며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선거권 있으신 여러분께 부탁한다. 미래 세대를 위해 참여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이런 문제를 제대로 보도하지 않은 언론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트렸다. 한 중년여성은 집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방송 다 나가라. 다 필요없다”고 항의했다. 취재중인 YTN 카메라를 향해서는 "야! 배석규 쫓아내고 일하러 나와라!" 하는 시민들도 있었고, 종편 취재진을 향해서도 취재거부와 항의가 잇따랐다. 
이에 대해 파업중인 언론인들은 언론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는 미안한 마음과 함께 공정방송 회복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언론노동조합에 소속된 MBC, KBS, 연합뉴스 노동조합원들이 함께 촛불을 들었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파업중인 MBC 조합원들이 '김재철 사장퇴진' 피켓을 들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MBC (PD수첩)에서 광우병 문제를 다뤘다가 명예훼손으로 기소당하고 사측으로부터 중징계당한 이춘근 PD는 “왜 우리가 다시 촛불을 들어야 하나”며 안타까움과 분노를 함께 드러냈다.
이 PD는 “당시 (PD수첩)으로 인해 촛불이 일어났고 재협상도 이끌어냈을 때 보람도 있었다”면서도 “그 뒤 민간인 사찰을 하고 정치검찰을 동원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제작진을 괴롭히며 지금 수입중단을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정말 대국민 사기극이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이 PD는 기자들을 향한 시민들의 냉소에 대해 “진실을 전달하고 언론인으로서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장에 복귀하고 싶은데 지금 상태로 돌아가면 달라지는 것을 없다”며 “조중동은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지 않고 진실을 호도한다. 저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4년 전 광우병 문제로 ‘KBS스페셜’을 제작했던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지금 TV에 나오는 말은 미 농무부 관계자들의 말을 한국 관료들이 그대로 받아서 말하고 관변 학자들이 곡학아세하며 조중동이 그대로 받아쓰고, KBS, MBC의 썩은 기자들이 또 전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강택 위원장은 또 “허위가 넘쳐나는 것은 언론이 장악됐기 때문이다”며 “광우병 문제조차 보도되지 않는 현실은 언론 노동자가 여기서 물러설 수 없게 한다. 언론파업 물러서지 않을테니 국민들이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45A8V9-TSEk

한편 이날 경찰은 집회 사회를 맡을 예정이던 전국등록금네트워크 김동규 팀장을 지난해 6월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연행했다가 다시 풀어줘, 실적 올리기와 과잉충성이라는 비난을 샀다. 경찰은 신고된 집회임에도 집회 내내 불법 집회라고 해산방송을 반복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조수경 박새미 기자 | jsk@mediatoday.co.kr  

다시 켜진 촛불... "국민과 촛불이 옳았다"


이글은 오마이뉴스 2012-05-02일자 기사 '다시 켜진 촛불... "국민과 촛불이 옳았다"'를 퍼왔습니다.
청계광장에 2000여 명 모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 촛불집회'

[3신 보강(최종): 2일 오후 10시 10분]
다시 켜진 촛불... "국민과 촛불이 옳았다!" 


▲ 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과 손피켓을 들고 참여하고 있다. ⓒ 권우성
▲ 2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촛불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과 손피켓을 들고 참여하고 있다. ⓒ 권우성

"저는 여기 계신 대부분의 어른 보다 더 오래 살아 갈 것입니다. 그래서 이 나라를 더 사랑합니다. 제발 미래세대를 위해서 계속 나와 주세요!"

18세 안희준군이 무대에 올라 외쳤다. 2008년 여중·여고생들이 했던 그 외침이 또 다시 울려 퍼졌다. 광우병 발생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이 4년 만에 청계광장을 채웠다. 지난 2008년 "MB OUT! 미친소 OUT" 구호를 외쳤던 시민들은 "수입중단! 국민주권 지켜내요!"라는 구호를 들었다. 표어는 달라졌지만 결국 같은 요구를 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 촛불집회'는 경찰이 청계천을 따라 지나는 청계로를 경찰이 통제하면서 30여 분간 지체됐다. 경찰은 태평로와 맞닿은 청계광장의 넓은 구역을 사전에 병력 배치해 막았고 참가자들이 도로로 내려오는 것도 허용하지 않아 곳곳에서 충돌을 일으켰다.

500여 명으로 시작된 집회는 시간이 갈수록 수가 점점 늘어나 2000여 명이 광장을 가득 채웠다. 2008년 집회가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에 비하면 참여가 줄었으나, 누리꾼들이 주도적으로 나섰던 당시 촛불집회 시작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집회가 계속되면서 참여 열기가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등 주최측은 이날 준비한 5000여 개의 초를 모두 동났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과 시민사회의 깃발을 든 참가자들이 많았지만 20~30대 젊은 층과 교복을 입은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지난 2008년처럼 예비군복을 입거나 아이와 함께 나온 주부들도 있었다. 이들은 '국민이 옳았다 촛불이 옳았다 이명박이 틀렸다' '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즉시 수입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수입 중단하고 제대로 된 역학조사 실시해야"

집회 시작과 함께 참가자들은 이날 사회를 맡은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을 따라 "2008년 우리가 국민 건강권을 지켜낸 것처럼 또 다시 우리가 지켜낼 것"이라며 "광우병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무대에 오른 박상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정책국장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에 대해 "4년이 지나고 돌이켜보니 촛불이 옳았고, PD수첩이 옳았으며 국민이 옳았고 이명박 대통령만 틀렸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는 "광우병을 검사하는 실험소들은 전체 0.1%밖에 되지 않는다"며 "일단 수입을 중단하고 미국에 제대로 된 역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은 "광우병에 대한 진실이 TV에 나오고 있나. 지금 이 나라는 허위와 거짓의 천국"이라며 "지금은 미국 관료의 말을 한국 관료가 그대로 하고 있고, 거기에 관변학자들이 말을 보태고, 그것을 조중동과 KBS, MBC가 받아쓰는 현실에서 진실로 나아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일반인 참가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아이쿱(icoop) 생활협동조합'의 조합원이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저희 같은 주부들이 목소리를 내야 하는 사안이라 나왔다"라며 "안전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스무살이 되어 돌아온 '촛불소녀'


▲ 다시 촛불집회에 나온 김자연씨. ⓒ 강민수
이날 청계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2008년 기억하며 다시 촛불을 들고 나선 사람들이 많았다.

당시 중3이었던 김자연(20, 충남 계룡)씨는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 가족들이 소고기를 좋아하니까 그들의 건강이 걱정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특히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소고기 냄새를 직접 맡는 사진을 보고 ""웃음이 나오면서도 화가 나서 나왔다"며 이 자리에 온 이유를 밝혔다.

그는 충남 계룡에서 KTX를 타고 서울 청계광장에 왔다. 김씨는 "4년 전에는 아버지와 함께 손잡고 왔다"며 "오늘은 아버지가 회사 일 때문에 못 왔지만 이제 스무살이니까 혼자여도 괜찮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첫 투표를 하게 된다는 김씨는 "소고기 협상, 한미FTA도 중요하지만 대학생이 아닌 젊은이들도 불편하지 않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네 살 된 딸과 함께 온 하지연(33, 경기 성남)씨는 "정부가 4년 전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다시는 그러지 않을 거라고 말을 해놓고 지금은 거짓말을 한다"며 "정부가 하는 소리가 답답하다고 느껴 오늘 촛불집회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하씨는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의 입장이어서 먹거리를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오늘 촛불집회)는 네 살 딸아이를 위한 길이고, 우리 가족들 친구들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하씨는 "완벽히 해결될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자주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퇴근길에 촛불을 보고 집회에 들린 전민은(26, 여, 서울 광진)씨는 "시끄러워서 와서 보았더니 촛불이었다. 반가웠다"며 "다시 촛불이 시작되는 뜨거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전씨는 "촛불집회는 지금 국민이 해야 할, 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MB가 국민을 계속 무시하는데 이제는 국민이 옳다는 것을 인정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수입중단·수입위생조건 재협상 약속 모두 지키지 않았다"

이날 대회에는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권한대행과 정동영 상임고문, 이낙연, 남윤인순 당선자 등 민주통합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 대표권한대행은 "2008년 이명박 정부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시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신문에 광고했지만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 대사는 박근혜 대표를 만나서 '광우병이 발견돼도 수입은 중단할 수 없다'고 했다"며 "정부는 그때부터 이 사실을 안 상태로 국민에게 새빨간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지난 4·11 총선 때 다수 의석을 얻는 데는 실패했지만 오는 12월 대선에서는 정책과 국가비전을 좀 더 가다듬어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FTA와 광우병은 한 몸"이라며 "FTA가 미친소처럼 한국의 모든 시스템을 파괴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다시 일어나 FTA 전면 재협상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4년을 기다려 왔으나 이 정권을 심판하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심판은 끝나지 않았고 반드시 민주진보 정부를 세우겠다는 결의로 다시 모여야 한다"고 외쳤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의원은 "지난 국회에서 광우병 소고기와 관련해 정부가 한 약속은 두 가지"라며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각 수입중단을 하겠다는 것과 주변국에서 더 높은 수준의 수입위생조건으로 타결되면 재협상하겠다고 했지만 모두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 의원은 "광우병이 발생했고 일본은 여전히 생후 20개월 이하로 수입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운천 당신 농림수산부장관, 한승수 총리, 이명박 대통령까지 촛불이 무서워, 그저 촛불을 끄려고 거짓말을 했다, 어떻게 이 정부를 믿을 수 있겠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후 9시 55분 경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별다른 충돌 없이 모두 해산했다. 주최측은 3일과 4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강서경찰서로 연행된 김동규 한국진보연대 민생위원장은 조사를 마치고 오후 9시께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집회의 사회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지난해 반값등록금 집회 참가를 이유로 긴급체포해 논란이 됐다.

▲ 2일 오후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명박 대통령 가면을 쓴 고등학생들이 '거짓말이야' 노래에 맞춰 이명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공연을 하고 있다. ⓒ 권우성

[2신 : 2일 오후 5시 40분]
'촛불 집회' 앞두고 사회자 긴급체포...왜?

2일 오후 경찰이 김동규 한국진보연대 민생위원장을 긴급체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될 예정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 촛불집회'의 사회를 볼 예정이었다. 오후 5시 30분 현재 경찰은 김 위원장의 강서구 자택에 체포영장을 가지고 찾아와 경찰서로 동행을 요구해,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출두한 상황.

김 위원장은 이날 와 전화통화에서 "경찰은 지난해 6월 13일 반값등록금 집회에 참석해 해산명령에 응하지 않고 이후 출석요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면서 "체포영장은 지난해 10월 11일에 발부돼 6개월 여 동안 수배상태에 있었지만 전혀 그런 사실을 알지 못했다. 오늘 촛불 집회 사회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08년 한국진보연대 민생국장으로 있으면서 당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했던 광우병대책회의에서 활동했다. 촛불집회 끝나고 경찰의 체포를 피해 조계사에서 수배생활을 하다가 구속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국진보연대 관계자는 "우리는 경찰의 모든 소환요구에 응해왔다"며 "촛불 4주년을 맞이해 다시 국민적 촛불이 켜지려는 시점에 와서 김 위원장을 체포한다는 것은 어떤 정치적 계산이 있는 게 아니겠나"고 의혹을 제기했다.


▲ 2일 오후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인 서울 청계광장에 진압복을 갖춰 입은 경찰병력이 배치되어 있다. ⓒ 권우성

[1신 : 2일 오후 4시 30분]
2일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다시 촛불 

2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 다시 촛불이 켜진다.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 등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중단 범국민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지난 2008년 누리꾼을 중심으로 촛불집회가 시작된 지 딱 4년 만이다. 최근 미국에서 6년 만에 광우병이 발생한 가운데 향후 정국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집회 주최 측은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면 즉시 수입 중단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이명박 정부는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유통을 즉각 중단하고 미국과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재협상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수입위생조건 재협상은 2008년 당시에도 주요 요구사안이었다. 결국 같은 사안이 4년 만에 다시 불거진 것이다.

정부의 대응도 그때와 유사하다. 당시 정부가 국민적 반대여론에도 미국산 소고기 수입의 연령제한을 없애자 촛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담화문까지 내놓게 된 데는 정부의 고집스런 태도가 결정적이었다. 현재도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을 비롯해 진보와 보수진영 모두 즉각 수입중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정부가 '수입중단' 약속을 지키지 않고 '검역강화'로만 버티는 상황이 계속 될 경우 촛불이 이전처럼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여론을 결집시켰던 인터넷포털 사이트 아고라 광장의 역할은 SNS가 대체하고 있다. 집회 홍보와 참여 의사를 밝히는 곳을 활용되고 있는 트위터에서는 촛불과 관련한 담론이 형성 중이기는 하나 아직까지 이전만큼의 뜨거운 열기는 느껴지지 않는다. 개인적 관계로 다양한 사안이 이야기되는 만큼 게시판에 비해 주제의 장악력이나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미국산 쇠고기가 이미 대량 수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과 주요 방송을 비롯한 언론통제가 이전보다 강화된 점 또한 촛불이 여론을 모으는 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또 조직된 단체에서 집회를 주도하는 점도 이전처럼 전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갖게 한다. 2008년처럼 중고등학생들, 유모차 부대, 예비군 부대 등 새롭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집회 참여가 촛불 확산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태국도 수입중단 조치에 나서고 있고 인근의 중국은 아예 수입조차 하지 않고 있고, 대만은 항생제 검출 문제만으로도 미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시민사회단체들과 전문가들이 정부의 황당한 조처를 전면 반박하고, 결국 2008년처럼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우리 국민들 스스로가 행동에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집회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전의경 51개 중대를 동원해 4000여 명의 경찰병력을 집회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청계광장에서 집회는 보장하지만 가두시위 등이 진행될 경우 현장검거 등을 통해 엄정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최지용 (endofwinter) / 권우성 (kws21) / 강민수 (cominsoo)

2012년 5월 1일 화요일

"미국소 수입중단만이 답이다"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5-01일자 기사 '"미국소 수입중단만이 답이다"'를 퍼왔습니다.
뿔난 국민들 촛불 태워…"MB 4년전 이미 검역주권 포기"

▲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3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 참여를 호소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 News1 오대일 기자

지금부터 바로 4년전인 2008년 5월2일. 미국 '미친 소'에 화가 난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시청 광장으로 구름떼처럼 몰려들었다. 그때 정부가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되면 당장 수입금지하겠다"고 신문 1면에 광고를 냈다. 또 대통령은 대국민 약속까지 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죽은 소 시체들 가운데서 우연히 광우병이 발견됐다. 약속대로라면 우리 정부는 당장 국민들에게 "안심하십시오. 미국 소고기는 지금부터 절대 못들어옵니다"해야 한다. 그러나 MB 정부는 "검역 강화"라는 엉뚱한 말을 하고 있다.
왜 속수무책인 것일까. 알고 보니 2008년 4월과 6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초 방미선물로 이미 '검역주권'을 포기했다고 한다. 신문에 대국민 약속 광고도 내고 대통령 '말씀'도 있었는데 설마?   
2012년 5월 2일. '미국 미친소'에 화가 난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었다. 시계바늘은 분노가 솓구치던 그날로 다시 거꾸로 돌아간다. 

1일 'Again 2008'을 외치는 소리가 높다. 2일에는 서울 청계천과 영등포 일대, 부산,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한미FTA범국민운동본부,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본부, 광우병감시전문가자문위원회 등은 지난 30일 서울 청계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 전 2008년 5월2일 이곳 청계광장에서 청소년들이 촛불을 들어 이명박 정부에 맞서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듯, 2012년 5월 2일 저녁 7시 청계광장에 모여 국민 주권을 선포하고 실현하는 촛불을 들자"고 외쳤다.
이들은 이어 "이명박 정권은 미국 정부의 관료인 양, 미국 축산업계의 대변인인 양 미국산 쇠고기는 안전하다고 강조하며 국민과 소통을 거부하고 2012년판 명박산성을 쌓고 있다"며 "국민의 두려움과 불안감을 떨쳐내기 위해 지금 당장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을 중단하고 유통 중단은 물론,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재협상해야 한다"라면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자유총연맹 등 10여개 보수단체도 2일 외교와 관련해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문제를 제기하면서 서울 종로구 훈정동 종묘공원에서 광우병 수입중단 관련 보수대연합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2일 KBS 새노조, YTN, MBC, 국민일보 등 파업중인 언론노조와 시민단체들이 촛불 행렬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26일 KBS 노조는 본사 마당을 점거해 천막 투쟁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경찰력에 저지당한 바 있다. 이에 언론 노조만이 아닌 시민단체 등이 모여 만든 'MB 언론장악 심판, MB 낙하산 퇴출, 공정보도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공정언론 공동행동)이 '촛불'에 동참한 뒤 'MB 언론 장악 심판' 공동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과 동시에 서울 중국대사관 앞에서 탈북자 관련 촛불 집회도 진행되며, 부산에서는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서 7시부터 광우병 수입중단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따라서 전국 곳곳에서 촛불집회가 예상된다.
트위터에서는 '촛불'에 참여하자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2008년 우리들의 촛불은 옳았다. 광우병은 상시로 발생할 수 있고 우리 식탁에 언제든 올라올 수 있음을 알았다. 국민을 기만하고 눈속임한 이 정부에 분노한다. 잠시 내려놨던 촛불을 밝힐 때가 온 거다. 5월2일 청계광장 모입시다!!(요지*, ‏@yoji***)
내일은 소화기 가루와 경찰 방패로 얼룩진 광우병 촛불 4주기입니다. 이놈의 정권은 4년 전 잘못을 재탕하고 있네요(발바***‏, @RBCMoon***)
작년 반값등록금 촛불집회에 참가했던 학생, 시민에게 벌금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벌금 합계액이 1억 원에 이른다고 하네요. 벌금고지를 받은 이들만의 문제가 아닌 촛불을 응원하는 모두의 힘을 모아 함께 해결(김재*, @opentr***)
부산아, 깨어나라!!! 서면 쥬디스태화 앞, 5월 2일(수) 저녁 7시30분, 광우병 소 수입 반대 촛불이 밝혀집니다(노루*, @hoongkil***)
이밖에도 수많은 트위터리안들은 "서울에 전기가 필요 없겠어요! 이렇게 많은 분이 모여주시니!", "좌빨이 아니다. 친북, 종북도 아니다. 지금 안 바꾸면 나는 물론 내 아이, 사랑하는 사람들까지 더 위험한 상황으로 갈 것이다. 그전에 막자는 것은 친북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것", "국내 최고의 가카 헌정 지상 최대의 촛불 쇼", "동조? 이것들은 정부가 안전하다면 핵 옆에서도 잘 놈들일세"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여론도 있었다.
미국산 쇠고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에서 소비되고 있는데 이렇게 광우병 걸린다고 촛불 들고 폭동 일으키는 국가는 대한민국 좌빨조폭들이 유일하다. 내일 광우뻥 폭도들이 앞을 지나가면 우리 모두 똥물을 폭도들에게 끼얹져 주자(미*, ‏@najoeuns****)
수입 육골분사료의 97%가 노무현 때까지 수입되었다고 한다. 이런 사실에도 광우촛불세력들은 모든 걸 이명박에게 덮어씌우려 온갖 거짓선동을 하고 다니니 기가 찰 노릇 아닌가? 제발 진실이 통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희망한다(예삐**, ‏@sdvic****)
상황이 긴급하게 돌아가자 정부도 긴장하고 나섰다. 
광우병에 대해 미국에 민정 현지조사단을 파견해 미국내 어느 정도 광우병이 존재하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그러나 농장까지 들어가 직접 소를 보지 못해 '반쪽짜리 조사단'이라는 비난도 벌써 일고 있다.

김경환 기자  |  1986kkh@pressbyple.com

‘촛불지킴이’ 안진걸 팀장, “결국 믿을 건 국민 밖에 없다”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5-01일자 기사 '‘촛불지킴이’ 안진걸 팀장, “결국 믿을 건 국민 밖에 없다”'를 퍼왔습니다.
[인터뷰]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안진걸 팀장


ⓒ이승빈 기자 참여연대 안진걸 민생경제팀장

촛불집회에 한 번이라도 나가 본 사람이라면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안진걸 팀장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지난해 ‘반값등록금 촛불’을 지켜온 그는 요즘 ‘광우병 촛불시위’ 4주년을 맞이하는 오는 2일 대규모 촛불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반값등록금국민운동본부 정책팀장에서 광우병위험감시국민행동 조직팀장까지 맡고 있는 것도 많다.

4월 3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5.2 국민촛불 제안’ 기자회견장에서 만난 안 팀장은 쉴 틈이 없어 보였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곧바로 회의가 잡혀있었다. 정리하지 못한 수염이 요즘 그의 바쁜 현황을 보여주고 있는 듯 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시작했던 ‘광우병 촛불’이 4년이 지난 올해 또 다시 번질 조짐을 보이면서 그도 덩달아 바빠지기 시작했다.

“2008년에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병되지도 않았는데도 그렇게 모였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실제 광우병이 발병했다. 우리가 당시 했던 우려가 옳았던 것이다. 최소 수입중단이 필요하다.” 안 팀장은 오는 2일 열리는 촛불집회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08년 당시 정부는 촛불을 들고 나온 국민들에게 ‘괴담에 속았다’거나 ‘반미이고 정치공세’라며 국민을 매도하고 험담했다. 이에 국민들이 더 분노해 실망하면서 그렇게 모여들었던 것이다”며 “정부가 국민을 포기했어도, 국민들이 직접 나서 2008년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번에는 재협상에 정부가 나설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촛불집회로 인해 그나마 안전성이 보장된 ‘30개월령 미만 소 수입’과 ‘수입중단 조치’를 가능하게 만드는 조건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안 팀장에게 이번 촛불은 특히 남다를 것이다. 그동안 다양한 주제의 촛불집회를 열어왔지만 이번 촛불은 지난 2008년 촛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 팀장은 정부가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을 하던 2008년 매일같이 촛불을 지켜오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오다가 그해 6월 경찰에 연행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었다. 

안 팀장은 “당시 이명박 정부는 의료민영화, 대운하 추진 등 국민주권을 통째로 빼앗으려했다. 이에 분노한 국민들은 당시 대통령 임기가 5년이나 남았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나쁜짓 하는 걸 막으려고 거리로 나섰던 것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정부는 그 과정에서 소통해야 하는데 오히려 경찰을 동원해 국민들을 짓밟고 무시하고 폄훼해서 국민들이 열 받아 더 나왔던 것”이라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올해는 대선이 있어서 다른 양상을 보이겠지만 밑바닥 민심은 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 당시 정부는 ‘촛불시민’이 괴담에 현혹돼 나왔다고 했다. 하지만 안 팀장은 “결국 우리가 그때 했던 우려의 근거와 주장의 배경이 확실하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2008년 촛불이 명예회복 돼야 하고 그 노력이 입증돼야 한다. 국민의 위대한 승리가 입증되는 것이다”고 자부했다.

당시에는 안 팀장을 비롯해 수천 명의 촛불시민이 연행되고 기소됐다. 경찰버스를 ‘닭장차’로 부르며 시민들은 경찰에 잡혀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때 촛불시민들 중 일부는 지금까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안 팀장은 “경찰은 공소를 취소하고 이명박은 깊이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여전히 정부는 국민 생명에는 관심이 없고 대기업만 고무하는 노골적인 친미, 친재벌 정권이다. 할 수만 있다면 당장 끌어내리고 싶은 심정이다”며 “설령 그것이 안 되더라도 국민들의 마음 속에서는 이미 심판됐다. 이명박 대통령을 이미 대통령으로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광우병에 대해 조사를 하려면 소 뇌 척수를 검사해야 되는데 냄새를 맡겠다고 하는 등 마지막까지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임기가 끝날 때까지 끝까지 감시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승빈 기자 식품안전과광우병위험감시를위한국민행동과 한미FTR저지범국민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는 30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미국 쇠고기의 수입중단과 재협상을 촉구했다.

안 팀장은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역중단’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박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역학조사를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확실한 정보를 확보할 때까지 검역을 중단하고, 최종 분석 결과 조금이라도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밝혀지면 수입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팀장은 박 위원장에 대해 “그런 식으로 어영부영 누릴 거 다 누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비판받고 있는 것을 피하고 있다.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그에 따르면 ‘수입중단’과 ‘검역중단’은 본질적으로 다른 조치다. ‘수입중단’은 미국을 수입금지지역으로 지정하는 수입금지 조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 현지에서의 수출이 금지되는 반면, ‘검역중단’은 미국이 수출하는데 아무런 제한이 없고 정부의 판단에 따라 바로 검역이 재개되는 조치이기 때문이다.

안 팀장은 “결국 믿을 건 우리 국민밖에 없다”면서 “지난 2008년 행동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시위는 힘들지만 오는 2일 하루라도 나왔으면 한다. 시민들이 계속 촛불을 들 분위기라면 계속 준비해서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시작된 일이라 치밀하게 준비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안내하고, 물과 음향시설 등을 준비했다. 집회 신고도 해놨으니 경찰들이 함부로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참여를 호소했다. 

안 팀장은 이번 촛불이 지난 2008년과 똑같다고 했다. “조직화가 아닌 국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천 명이 모일 수도 있고 만 명이 모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안 팀장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몇 명이 오든 신경 안 쓴다”며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목소리를 직접 낸 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야당에게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그는 “2008년 당시 야당은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다만 수입위생조건에 ‘수입중단’을 할 수 있게 하는 부칙을 만들어 놓았다. 그때 만들어놓은 것을 정부가 잘 지키게 해야 한다. 안 그러면 너무 굴욕적인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안 팀장은 이번 촛불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 나날이 민주주의가 발전하고 있다. 한국은 파괴되지만 이명박 정부 때문에 오히려 민주주의가 제고되고 있다. 참여민주주의가 가장 발달한 국가가 됐으면 한다.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시민들이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 

한편 ‘미국 광우병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는 2일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개최한다.

최지현 기자 cjh@vop.co.kr

2011년 12월 5일 월요일

"나경원 찍은 판사도 비판하는 한미 FTA, 누구를 위한 건가?"


이글은 프레시안 2011-12-04일자 기사 '"나경원 찍은 판사도 비판하는 한미 FTA, 누구를 위한 건가?"'를 퍼왔습니다.
[현장] 경찰의 집회장소 원천봉쇄에도 1만여 명 운집

한미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매주 주말마다 대규모 비준 무효 촉구 집회가 도심에서 열리고 있다. 26일에 이어 12월 3일에도 1만여 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FTA 폐기를 촉구했다. 이들은 12월 10일에도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한미FTA 반대 여론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한미FTA 비준 무효 집회를 막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경찰은 3일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주최의 집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집회 장소인 광화문광장을 원천 봉쇄했다. 세종로와 태평로 일대에 차벽을 설치하고 시위대의 광장 진입을 차단했다. 또한, 경력 114개 중대 8000여 명을 투입했다.

경찰, 집회 장소 원천봉쇄

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다. 야5당 의원들은 오후 3시 30분께 광화문광장에서 경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 그간 한미FTA촛불집회의 선두에 서왔던 야당의원들뿐만 아니라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한명숙 전 총리까지 참석했다.


▲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시위대. 경찰이 최루액을 쏘고 있다. ⓒ프레시안(최형락)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도 광화문광장 곳곳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광장을 열어달라고 요구했다. 애초 집회 진행 시간인 오후 4시가 지나자 광화문광장으로 들어가려는 시민이 더욱 늘어났지만 경찰은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항의하던 시민과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10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결국, 오후 5시께 5000여 명의 시민과 야당 의원들은 종각 방향 대로로 나와 경찰의 원천봉쇄를 규탄하며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명박 퇴진, 비준 반대'를 외치며 종로에서 을지로, 남대문, 시청광장을 지나 청계천 인근 영풍문고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종각 보신각 앞에서 이들의 행진을 막았고, 시위대는 종각 앞 편도 6차선에서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 소식을 트위터 등을 통해 접한 시민이 종각 쪽으로 몰려들면서 시위대 규모는 더욱 커졌다. 그러자 연좌농성을 벌이던 시위대는 6시 20분께 남대문과 서울광장 등을 거쳐 청계광장으로 가두행진을 진행했다. 이후, 저녁 8시께 청계광장 뒤편인 예금보험공사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야당 의원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자"

발언에 나선 야당 의원들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나와야 한다고 독려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명박 정권은 한미FTA를 반대하며 지나가는 시위대를 인도의 시민이 따뜻하게 격려하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뜨끔했을 것"이라며 "우리 경제 주권을 빼앗아 가는 FTA를 반대하는 건 우리 국민 모두"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FTA를 폐기할 때까지 우리의 행렬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할 때까지 FTA 폐기 투쟁은 쉬지 않을 것이다. 함께 해 달라"고 독려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한미FTA를 폐기할 수 있다는 여론은 이미 통과됐으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를 이미 뛰어넘었다"며 "나경원을 뽑았다는 보수 성향 판사도 다시 협상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99%의 삶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모두 FTA를 막으려 한다"며 "폐기 여론이 모이고 모이면 국민의 힘으로 폐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새진보통합연대 대표는 "우린 개방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무분별한 개방으로 1%의 배만 채우는 개방을 반대한다"며 "진보정치의 힘으로 FTA를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는 "국민들은 어떤 정치인이 한미FTA 폐기를 위해 몸을 던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며 "국민과 호흡을 맞추지 않는 정치인은 생명이 끝난다는 걸 정치인 스스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 종로 대로변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는 야당 의원과 시민들. ⓒ프레시안(최형락)

▲ 행진 중인 시민들.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프레시안(최형락)

/허환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