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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13일 월요일

朴대통령 "국민에게 실망 끼쳐 송구"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5-13일자 기사 '朴대통령 "국민에게 실망 끼쳐 송구"'를 퍼왔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대국민사과, 이남기 수석 회의 불참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윤창중 성추행과 관련, "공직자로서 있어서는 안될 불미스런 일로 국민에게 큰 실망을 끼쳐 송구하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방미 기간중 발생한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과 관련, 이같이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들 마음에 큰 상처를 끼친 데 사과 드린다"며 인턴 여성과 재미동포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박 대통령은 또한 "이 문제는 국민과 나라에 중대한 과오로, 한 점 의혹 없이 사실 관계가 밝혀져야 한다"며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며 미국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관련자들은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비서실 등 청와대 직원들의 공직기강을 바로세우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관련 수석들도 모두 책임져야 할 것이다. 모든 공직자들이 자신의 처신을 돌아보고 스스로의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혀 이번 일로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 등의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회의에 임했으며, 사의를 표명한 이남기 홍보수석은 이날 회의에 불참해 박 대통령이 사실상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영섭 기자

2013년 3월 30일 토요일

대국민사과도 부실? 대통령 아닌 비서실장 명의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3-30일자 기사 '대국민사과도 부실? 대통령 아닌 비서실장 명의'를 퍼왔습니다.
청와대 낙마사태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야, “하나마나한 사과”

잇따른 장·차관 등 낙마 사태와 관련해 청와대가 30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인수위 시절부터 모두 12명(청와대 비서관 포함)이 ‘낙마’한 이후 처음이다. 청와대는 인사 검증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야당은 “하나마나한 사과였다”고 혹평했다.

청와대는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해 “새 정부 인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인사위원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과문은 이날 오전 청와대 김행 대변인이 대독했다.

허태열 실장은 “앞으로 인사 검증 체계를 강화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청와대는 일련의 인사 실패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사과는 없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단행한 장·차관급 인사 중 낙마한 인물은 6명에 달한다.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 김학의 법무부 차관,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에 이어 최근에는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줄줄이 ‘낙마’했다.

야당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인사 참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한만수 공정거래위원장이 사퇴한 지난 25일 “이 정도 되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수습해야 한다, 부실인사 책임은 최종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며 “박 대통령이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실패한 인사라인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으로 국정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는 것과 관련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듭되는 인사 실패에 대해 새누리당은 ‘관계자 문책’을 주장해왔다. 이상일 대변인은 같은 날 “대통령의 인사에 자꾸 흠결이 생기는 것에 대해 여당도 책임을 느끼며 국민께 죄송하다”며 “인사시스템을 강화하고 부실 검증 책임이 있는 관계자에 대해서도 문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는 언론들의 거듭된 질문에도 ‘유감 표명을 낼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일희일비하지 말고 국민만 보고 가자”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일이 생길 때마다 대통령이 사과를 하고 책임자를 문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을 언론에 해왔다. 

일각에서는 이날 오후로 예정돼 있는 당·정·청 회의에서 새누리당 인사들이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청와대가 ‘선수’를 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야당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민주통합당은 논평을 내어 “사과의 주체와 형식도 잘못됐고 알맹이도 없는 하나마나한 사과였다”고 비판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비서실장 명의의 종이 한 장을 달랑 대변인이 읽는 것으로 때울 것이 아니라 대통령 본인이 해야 한다”며 “또 검증체계를 강화한다고 밑도 끝도 없는 이야기를 했지만 우선 인사검증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허완 기자 | nina@mediatoday.co.kr 

2012년 8월 10일 금요일

김재원 "박근혜, 대국민사과 정도로 끝날 일 아냐"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8-10일자 기사 '김재원 "박근혜, 대국민사과 정도로 끝날 일 아냐"'를 퍼왔습니다.
"면모를 일신하는 여러가지 조치 뒤따라야 할 것"

친박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당내 불이 붙어서 거의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데 사과 한마디로 끝날 상황은 아니다"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새누리당 공천헌금진상조사위원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단순히 대국민 사과 정도로서 끝날 것이 아니라 면모를 일신하는 여러가지 조치가 뒤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후속조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일지는 아마 (박근혜) 후보가 생각을 해야 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앞서 박근혜 캠프의 이상돈 위원이 박 전 대표에 대해 주변사람 정리 등의 특단을 촉구한 점을 감안할 때 김 의원 역시 친박핵심 등 주변 실세 등의 정리를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그는 비박주자들의 진상조사위 조사범위 확대 요구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계속적으로 주장을 하면서 이 문제를 끌고 가는 것은 결국은 지금 현영희-현기환 사건 자체를 대선경선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더 나아가서 아예 박근혜 위원장을 낙마시키겠다, 이런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박정엽 기자

2012년 7월 28일 토요일

뒤통수 친 김제남 "혁신 위해 무효표 던졌다"


이글은 프레시안 2012-07-27일자 기사 '뒤통수 친 김제남 "혁신 위해 무효표 던졌다"'를 퍼왔습니다.
강기갑 대국민사과 "솔직히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통합진보당 의원총회에서 이석기·김재연 의원의 제명안이 부결된데 따른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강기갑 대표가 대국민 사과를 했다. 강 대표는 27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진보정치가 갈 길을 잃었다. 통합진보당의 성찰과 반성을 기대했던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또 다시 죄를 짓고 말았다"며 "국민, 당원 여러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짧은 회견문임에도 '죄송하다'가 4번이나 담겼다.

강 대표는 "어제 의원총회는 당심과 민심을 완전히 거스르는 결정을 내려, 혁신을 좌초시키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이다. 통합진보당은 혁신과 통합의 어떤 수단도 찾기가 난망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고백했다.

강 대표는 당 일각의 탈당 움직임과 싸늘하게 식은 여론을 의식한 듯 "석고대죄로도 떠나는 마음을 잡을 수 없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도 통탄스럽다"고 비통한 어조로 말했다. 한 통합진보당 당직자는 27일 하루에만 1500명 이상이 탈당할 듯 하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기자들이 분당 가능성 등을 묻자 이를 부인하지 않은 채 "이 자리에서 답을 드릴 수 없다. 진보의 혁신이 무엇인지 길을 묻고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의원 자격심사에 대한 질문에도 "그 부분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해 이전의 '반대' 입장에서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부에서 강기갑 지도부의 책임론마저 나오는 가운데 자신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묻고 찾아보겠다는 그 범주에 포함시켜 달라"고 말했다. 중앙위원회 개최 등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거기까지 예단해서 말씀드릴 상황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강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두 의원의 제명이 거부된 것은 국민의 뜻을 위배한 것이며, 강기갑의 혁신 기치를 지지해준 당원들의 뜻을 심각하게 왜곡한 것"이라며 "중단 없는 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야권연대로 정권교체를 실현하자는 국민과 당원의 뜻이 꺾이고 말았다"고 규정했다.

그는 "죄송하다. 이 말씀 이외에는 당장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 당분간 국민의 목소리와 당원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곧 당 내외의 의견을 수렴해 책임 있는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가 27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김제남 "중단 없는 혁신 위해 무효표 던졌다"

한편 강 대표의 기자회견 직전 회견장을 찾은 김제남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무효표를 던진 것이 자신이었음을 밝힌 후 "구당권파, 신당권파 모두가 강기갑 대표 체제를 지지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13명을 모두 아우르는 방안을 모색하고 행동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제가 최종적으로 제명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져야겠다고 결정한 것은 바로25일 있었던 중앙위원회에 참석하고 나서"라며 "신, 구당권파가 서로 갈등하느라 6시간에 걸쳐 회의 안건조차 상정도 못하고 끝나는 것을 지켜본 이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저는 이석기 의원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이 아니라 강기갑 대표 체제에 봉사할 수 있도록 노역형을 명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구체적으로 (이 의원 등 구 당권파는) 강기갑 대표가 추천하는 인선 등 혁신 노력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저의 선택이 (진보 혁신이라는) 이 길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따른 책임'을 말했던 자신의 과거 발언과 무효표라는 선택이 배치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두 의원을 제명하는 길 뿐 아니라, 13명 의원이 책임을 나누어 져야 한다. 13명 의원의 민생을 섬기는 의원 활동으로 (책임지는 것이) 가능하다 본다"고 답했다.

그는 기자회견 및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내내 "중단 없는 혁신은 당원이 선택한 강기갑 대표를 중심으로 신, 구 당권파가 모두 참여할 때만 가능하다"며 강 대표와 '혁신'을 위해 제명안을 부결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강 대표는 기자회견 후 '김 의원은 강 대표와 혁신을 위해 무효표를 던진 것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을 받고 정면을 바라보며 굳은 표정으로 한동안 말이 없다가 "두 의원의 처리 문제는 혁신 이전의 전제 조건이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강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측인 이지안 당 부대변인은 김 의원의 회견에 대해 "혁신을 중단시켜 놓고 '중단없는 혁신'을 말하다니 한국정치사 최고의 궤변"이라며 격분한 반응을 보였다.

박원석 "김제남, 얼토당토 않은 궤변"

박원석 전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의 입장 표명에 대해 "얼토당토 않은 궤변"이라고 맹공했다. 박 의원은 "강기갑 대표를 선택한 당원들의 결정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자, 야권연대의 파국을 바라는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세력에 선물을 안겨주는 정치적 범죄행위"라고 소리높여 비판했다.

박 의원은 김 의원이 "대단히 정직하지 못한 태도이고 6명 의원을 기망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3일 "의총 날짜를 연기하는 대신 제명 문제를 중앙위 직후 여하한 이유에도 불구하고 처리한다는 정치적 합의를 했다"며 "의총 결정을 이례적으로 결정문 형태로 만들어 연명 서명한 것은 그런 결정의 중대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의결하기로 합의했을 뿐 어떤 표결을 하는지는 의원의 자율 재량'이라는 김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박 의원은 "그건 지금 와서 하는 변명일 뿐"이라며 "누구도 그렇게 이해하지 않았다. 이렇게 뒤통수 맞을 거라면 어제 의총을 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량이라 해도 귀속 재량이다. 두 의원을 제명하는 이유가 당의 방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인데, 의원들이 이를 부결시키면 의원들도 당 방침을 어기는 것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박 의원은 "그런 결정을 내려놓고 '중단없는 혁신'을 주장하는 것은 심각한 자가당착"이라며 "일관성도 논리도 없는 자기분열적인 얘기"라고 규정했다. 그는 또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게 강기갑 대표 체제를 위해 봉사할 것을 주문하는 것은 두 의원과 구 당권파가 보인 모습을 망각한 한 편의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다만 박 의원은 국회 차원의 의원 자격심사에 대해서는 "그 자체가 부당한 것이고 전례도 없었다.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새누리당의 그런 선동이 기승을 부릴 빌미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줬다는 게 땅을 치고 통탄할 노릇"이라며 "새누리당이 대선 때까지 가지고 놀지 않겠나"라고 탄식했다. 분당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지리멸렬해지는 길"이라고 부정적으로 답하면서도 "다만 구 당권파와 함께 당을 할 수 있을까 심각한 회의가 드는 건 사실"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곽재훈 기자

2012년 7월 13일 금요일

박근혜 "체포안 부결,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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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법논리 떠나 당당하게 문제 해결해야"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 파문과 관련, "체포동의안은 당연히 통과됐어야 되는것인데 반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는 마음"이라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우리 정치권에서 많은 국민께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민생국가가 되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그러나 이번에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정두언 의원에 대해서는 "평소 쇄신을 굉장히 강조해온 분"이라며 "법 논리를 따지거나 국회에서 부결됐다, 안됐다를 넘어 평소의 신념답게 앞장서서 당당하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그 분이 평소 강조해온 쇄신정책하고 맞는다고 본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이한구 원내대표가 요구한 정 의원 탈당에 대해선 "지금 탈당이 문제가 아니라 이 부분에 대해서 그 어떤 평소에 갖고 있는 신념 자체를 실천으로 옮겨 자신이 책임지고 앞장서 해결하는 그 모습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평소 말하던대로 하겠다고 하면 방법은 있는 거겠죠. 정치인은 자세가 중요한 거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 원내대표의 사퇴 선언과 관련해선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지겠다는 말씀을 했는데, 저도 공감한다"면서도 "어렵게 열어놓은 국회의 회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그 짧은 기간 동안 우리가 국민께 약속드린 것이 굉장히 많다. 통과시킬 것은 통과시키는 등 잘 마무리하고 해결하는 것도 또하나의 국민에 대한 큰 약속이고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7월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8월3일까지 이 원내대표가 원내를 이끌어줄 것을 당부했다.

엄수아 기자 

2012년 4월 26일 목요일

박근혜 논문표절 사과했는데 “또 나왔다”


이글은 2012-04-25일자 기사 '박근혜 논문표절 사과했는데 “또 나왔다”'를 퍼왔습니다.
SBS 단독 보도, 신경림 당선자 ‘요실금 관련’ 학회논문 도마… 대국민 사과 하루도 안 돼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형태 당선자의 제수성추행 의혹과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표절 사건을 사과하자마자 또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의 논문표절 의혹이 터져나왔다. 이번엔 비례대표 당선자가 한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이 도마에 올랐다.
SBS는 25일 저녁 방송된 (8뉴스) ‘새누리 또 논문 표절 의혹’이라는 단독보도를 통해 모 대학 교수인 새누리당 비례대표 당선자 신경림씨가 지난 2004년 한 학회지(여성건강)에 발표한 논문(‘여성 요실금 대상자의 골반근육 운동 효과 연구’)이 3년 전인 2001년에 신 당선자가 지도했던 제자의 석사 논문과 제목은 물론 연구 목적과 방법, 결론까지도 거의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SBS는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적극 제기했던 한국 학술 단체 협의회 측은 제자 논문만 인용 목록에서 빼놓은 것은 표절 의도를 분명히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한상권 학술단체협의회 교수는 SBS와 인터뷰에서 “명제나 데이터나 실험표 등이 똑같다”며 “맨 뒤에 있는 참고문헌에 자기가 표절한 논문만 빠져있다”고 밝혔다.


25일 저녁 방송된 SBS <8뉴스>
25일 저녁 방송된 SBS <8뉴스>

이에 대해 신 당선자는 연구 대상자와 연구 기간을 늘린 것으로서 일종의 반복 확대 연구라며 논문 표절의혹이 전혀 근거없다고 해명했다고 SBS는 전했다.
그러나 SBS는 학계에서는 신 당선자가 지난 2005년에 국내에서 발표한 논문과 2009년 미국 학술지에 실은 논문이 연구대상과 내용 등에서 대부분 비슷하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 당선자는 표면적으로 비슷해보이지만 2005년 논문과 2009년 논문은 연구 대상과 방법이 완전히 다른 별개의 논문들이라면서 논문 이중 게재의혹을 전면 부인했다고 SBS는 전했다.
앞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25일 교섭단체 대표 라디오연설에서 “일부 당선자에 대해 당에서 철저히 검증하지 못했던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거가 끝나자마자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는 일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하는데 몇몇 당선자의 과거 잘못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 드리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었다.
박 위원장이 문대성 논문표절을 사과한지 채 하루가 가기 전에 새누리당은 또다시 논문표절 소동에 시달리게 됐다.


25일 저녁 방송된 SBS <8뉴스>

조현호 기자 | chh@mediatoday.co.kr  

2012년 4월 6일 금요일

박원순 "이명박 대통령, 불법사찰 대국민 사과해야"


이글은 프레시안 2012-04-06일자 기사 '박원순 "이명박 대통령, 불법사찰 대국민 사과해야"'를 퍼왔습니다.
"명백한 헌법위반, 중대한 인권 유린"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사과를 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4회 화면 캡처. ⓒKBS 새노조

박 시장은 6일 오전 공개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본부장 김현석)의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민간인 불법사찰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강경대응함으로써 오히려 지금 (사찰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지금은 정말 대통령이 사과해야 될 그런 상황에 오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21세기 이 대한민국에서 (사찰이) 벌어진다고 하는 것은 저는, 우리 국민 모두가 납득하고 용납하기 어렵다"고 이 대통령이 이번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시장은 "사찰이라는 것은 개인의 비밀을 탐지하고 그것을 정치적 의도에서 사용하려고 하는 명백한 헌법위반이고 중대한 인권 유린"이라고 비판했다.


ⓒKBS 새노조

박 시장 역시도 정부 기관의 불법 사찰 피해자였다. 박 시장은 지난 1990년 보안사의 불법 사찰 피해자였으며, 2009년에도 "국정원이 행정안전부와 하나은행에 부당한 압력을 가해 희망제작소 후원이 중단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박 시장은 국정원의 불법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국정원이 이에 반발해 2억 원의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법원은 지난달 29일 국정원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굉장히 광범위하게 일어났던 것들이 밝혀지고 있고 지금은 (국정원이) 아직 사과나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지만, 결국은 사과하고 정당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희 기자

2012년 3월 3일 토요일

KBS 기자들 “김비서 비난에 잠 안와… 이제서야 반성”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3-02일자 기사 'KBS 기자들 “김비서 비난에 잠 안와… 이제서야 반성”'을 퍼왔습니다.
제작거부 돌입 “무력감·좌절감에 허우적… 국민께 머리숙여 사죄합니다”

KBS 기자들이 2일 전면 제작거부에 돌입하면서 그동안 ‘김비서’로 불려왔던 자신들의 무력감과 비겁함에 대해 반성하고 국민들에 사과했다.
KBS 기자협회(회장 황동진)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0시부터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간 뒤 오전 10시20분부터 서울 KBS 신관 앞 계단(일명 개념광장)에서 개최한 첫 결의대회에서 대국민 사죄와 KBS 뉴스 공정성 회복 때까지 끝까지 제작거부에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150여 명의 KBS 현직 기자들이 참석해 기자들의 열기를 나타냈다. KBS 기자들이 단독으로 제작거부에 돌입한 것은 KBS 사상 초유의 일이다.


황동진 KBS 기자협회장이 제작거부에 들어가며 발언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2일 오전 0시를 기해 제작거부에 들어간 KBS 기자협회 소속 기자들 150여명이 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앞에서 제작거부 선포식을 열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황동진 KBS 기자협회장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반성의 글’에서 과거 권력감시와 진실보도를 했던 자부심이 있었으나 계정이 여러번 바뀐 뒤 뉴스가 무뎌지고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황 회장은 “집회 현장에서는 취재를 거부당하고, 심지어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며 “국민들은 더이상 KBS를 고봉순이란 애칭이 아닌 김비서라고 부릅니다. 비참해서 잠이 오질 않는다”고 개탄했다.
그러나 이들 스스로 더 치열하게 싸우지 못한 비겁함에 대해서도 이들은 질타했다. 황 회장은 “국민들의 외면을 받기 전에 우리가 싸웠어야 했다”며 “정권이나 KBS 사측을 탓하기 전에 독기 품은 카메라와 마이크로 사회 곳곳의 썩은 곳들을 도려내고 후벼 팠어야 했다”고 책망했다.
“무력감과 좌절감 속에 허우적대지 말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권에 예민한 뉴스를 회피했습니다. 약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했습니다. 기계적 중립을 앞세워 진실 앞에 자주 고개 숙였습니다. 온전히 시민들의 생각을 대변하라고, 정권이나 자본 등에 휘둘리지 말라고, 편들지 말고 항상 공정하라고 주신 막중한 책무를 우리는,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KBS 기자들은 이런 이유로 제작거부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제서야 감히, 국민들께 머리 숙여 고백합니다. ‘부끄러웠습니다. 반성합니다’”라고 사죄했다. 이와 함께 KBS 기자들은 모두 국민과 시청자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KBS 기자들은 이날 제작거부의 직접적 계기인 ‘부당징계’와 ‘공정방송 위협하는 보도본부장 인사’를 철회시키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며, 이번 싸움의 최종 목적은 KBS 기자들의 존재이유를 되찾는 것이라고 선언했다.
KBS 기자들은 “언론의 독립과 자유를 회복해 국민들게 진짜 KBS 뉴스를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무기는 양심과 염치, 기자정신 뿐이며, 감히 국민과 역사는 우리 편이라 믿는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동진 회장은 결의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KBS 뉴스가 지난 4년간 진실을 외면하고 공정하지 못한 보도를 했을 때가 많이 있었고, 국민들게 질책을 많이 받았다”며 “이에 반성하고 공정방송을 회복하겠다는 뜻으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KBS 기자들이 현정부 하에서 제대로 된 보도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죄의 마음을 담아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황 회장은 “내 스스로만도 국토해양부 취재를 하면서 4대강과 경인운하(아라뱃길)에 문제제기하는 자료가 나오면 늘 ‘주관적, 자의적’,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일 뿐’이라고 폄훼하고 외면했다”며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계적 균형에 매달려 제대로 보도하지 못해왔다”고 자기비판을 했다.
징계 우려에 대해 황 회장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사측이 면직처분하겠다고까지 통보했으나 우리의 싸움은 지난한 과정을 거치며 총의를 모은 결과”이라고 밝혔다.


황동진 KBS 기자협회장이 기자들과 함께 동지가를 부르며 결의대회를 마치고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KBS는 기자들이 전면 제작거부에 돌입함에 따라 오는 4일 방송될 의 아이템이 다른 아이템으로 대체되는 등 일부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정윤섭 KBS 기자협회 부위원장은 “우리는 우리 뉴스가 쪽팔려서 이 자리에 왔다”며 “더이상 쪽팔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직 5개월 처분을 당했던 성재호 전 KBS 새노조 공추위 간사는 “우리의 싸움은 MB정부와의 싸움이면서도 상식과의 싸움이자 언론의 기본을 지키기 위한 싸움”이라며 “한 하루라도 우리뉴스가 잘만든다고 인정했던 적이 있느냐”고 부끄러워했다.

다음은 KBS 기자협회가 2일 발표한 대국민 사죄문 전문이다.
공영방송 KBS의 기자로 산다는 것은 한 때,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국민을 대신해 권력을 감시하고, 진실을 발굴해 성역없이 보도할 수 있었던 건 우리 만의 자부심이자 존재의 이유였습니다.
혹독한 계절이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어졌습니다. 우리의 뉴스는 무뎌졌고, 많은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습니다. 집회 현장에서는 취재를 거부당하고, 심지어 폭행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은 더이상 KBS를 고봉순이란 애칭이 아닌 김비서라고 부릅니다. 비참해서 잠이 오질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국민들의 외면을 받기 전에 우리가 싸웠어야 했습니다. 정권이나 KBS 사측을 탓하기 전에 독기 품은 카메라와 마이크로 사회 곳곳의 썩은 곳들을 도려내고 후벼 팠어야 했습니다.
무력감과 좌절감 속에 허우적대지 말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정권에 예민한 뉴스를 회피했습니다. 약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했습니다. 기계적 중립을 앞세워 진실 앞에 자주 고개 숙였습니다.
온전히 시민들의 생각을 대변하라고, 정권이나 자본 등에 휘둘리지 말라고, 편들지 말고 항상 공정하라고 주신 막중한 책무를 우리는, 잠시 잊고 있었습니다.
KBS 기자들은 오늘,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가며 이제서야 감히, 국민들께 머리 숙여 고백합니다. “부끄러웠습니다. 반성합니다”
그리고 다짐합니다. “KBS 뉴스를 꼭 바로잡겠습니다”

KBS기자들도 "불공정했다" 대국민사과


이글은 미디어스 2012-03-02일 기사 'KBS기자들도 "불공정했다" 대국민사과'를 퍼왔습니다.
2일부터 무기한 제작거부 "더 이상 쪽팔리고 싶지 않다"

2일부터 무기한 제작거부에 돌입한 KBS기자협회(회장 황동진)가 "(국민들이) 정권이나 자본 등에 휘둘리지 말라고 주신 막중한 책무를 잠시 잊고 있었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 황동진 KBS기자협회장이 2일 오전 집회에서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곽상아

KBS기자협회는 2일 오전 발표한 '대국민사과문'에서 "이제서야 감히, 국민들께 머리숙여 '부끄러웠습니다. 반성합니다'라고 고백한다"며 "KBS뉴스를 꼭 바로잡겠다"라고 밝혔다.
KBS기자협회는 "국민들의 외면을 받기 전에 우리가 싸웠어야 했다. 정권이나 KBS 사측을 탓하기 전에 독기 품은 카메라와 마이크로 사회 곳곳의 썩은 곳들을 도려내고 후벼 팠어야 했다"며 "하지만 정권에 예민한 뉴스를 회피하고, 기계적 중립을 앞세워 진실 앞에 자주 고개 숙였다"는 '반성'을 내놓았다.



▲ 무기한 제작거부에 동참한 KBS본사 보도본부 기자 200여명이 2일 오전 집회에서 "부끄럽고, 반성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곽상아

KBS기자협회가 무기한 제작거부에 돌입하게 된 직접적 계기는 'KBS 새 노조 집행부에 대한 징계'와 '이화섭 보도본부장 임명'이지만, 그 밑바탕에는 지난 4년간 행해진 불공정 보도에 대한 자성이 깔려있다.
황동진 KBS기자협회장 역시 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앞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것은 단순히 '부당징계 철회' '이화섭 본부장 임명 철회' 때문만이 아니다"라며 "지난 4년간 수치심과 반성을 끌어안고 살다가 두 가지 계기를 통해 다시 일어서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BS홍보실이 "불법행동인 제작거부를 철회하라"고 입장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황 회장은 "회사측에서는 제작거부가 불법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민주적 절차, 기자협회 규약에 따라 이 자리까지 뚜벅뚜벅 오게 됐다"며 "우리의 싸움은 제대로 공정방송을 하라는 국민 요구를 반영한 의로운 싸움"이라고 반박했다.


▲ 무기한 제작거부에 동참한 KBS 기자들이 2일 오전 집회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곽상아

집회 사회를 맡은 정윤섭 KBS 탐사제작부 기자는 "우리의 요구는 단 한 가지다. 더 이상 쪽팔리지 않고 싶다는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밝혔다.
"최근에 기자협회 총회가 끝나고 나서, 한 고위 간부가 저를 불러서 말하더라. 왜 후배들은 KBS뉴스를 쪽팔리다고 말하는지 잘 이해가 안간다고, 자신은 주변 이들로부터 'KBS뉴스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만 듣고 있다고 말이다.
취재현장을 떠난 지 10년 넘은 간부들이 만나는 이들은 현장의 시민들이 아니다. 지금 당장의 삶이 힘들어서 자신의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내보내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는 게 아니다. 그래서 간부들과 기자들 사이에 생각의 차이가 생기는 것 같다. 그들은 그 자리에서 안이하게 지내고 있을 뿐이다."
무기한 제작거부와 새 노조 총파업 돌입의 직접적 계기가 된 중징계 당사자들도 이날 집회에 참석했다. 새 노조 1기 집행부였던 이들은 "이번 싸움은 정치파업이 아니라 언론의 기본을 지키려는 상식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직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은 엄경철 전 KBS 새 노조 위원장은 "엊그저께 우리 뉴스가 제주해군기지를 2꼭지에 걸쳐서 다룬 것을 보았다. 정부 입장, 해군기지의 전략적 가치 등이 주로 다뤄졌고 반대 입장은 인터뷰로 10초밖에 나가지 않았다"며 "공익, 국익이라는 이름으로 환경 등 여러 가치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묵살되도 되는 것인가? 그것이 진실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가 사측에게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간부들은 '정치투쟁하는 거냐'고 '정치'문제로 되받는다"며 "KBS 시사정신의 핵심인 에 나오는 유행어를 따르자면 '오해하지 마라, 내가 마음만은 보수우익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너무나 답답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새 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 보도부문 간사를 맡았던 성재호 기자 역시 "회사에서는 우리를 보고 자꾸 정치적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싸움은 '언론의 기본'이라는 상식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 기자는 "이번 싸움은 단순히 하수인인 김인규씨와의 싸움이 아니라, (진짜 배후인) MB정부와의 싸움이다. 이 자리에 나오지 못한 많은 선배, 동료, 후배 여러분들은 더 이상 겁내지 말고 빨리 나오시라"며 "지난 4년의 잘못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용서를 빌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촉구했다.
성 기자는 "몇 명 안되는 KBS 내의 하수인들은, 배가 난파하기 전에 빨리 떠나실 것을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KBS본사 보도본부 평기자 300여명 가운데 200여명이 참석했다. 평기자들이 대거 제작거부 돌입에 동참함에 따라 향후 뉴스 파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번주 일요일인 4일 저녁 방송되는 의 경우, 제작거부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아이템이 다른 아이템으로 변경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