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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4일 수요일

방송3사, 조현오 '노무현 차명 계좌 발언' 일제히 누락


이글은 미디어스 201-4-24일자 기사 '방송3사, 조현오 '노무현 차명 계좌 발언' 일제히 누락'을 퍼왔습니다.
노 전 대통령 관련 검찰 발표 그대로 받아썼던 것은 뭐지
언론은 ‘게이트키퍼’(gatekeeper)로 각종 사건에 관한 정보의 유통에서 관문(gate)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언론계에선 흔히 이를 ‘정보의 길목을 지킨다’고 표현한다. 어떤 사건은 보도하여 독자 혹은 시청자들에게 흐르게 하고, 또 어떤 것은 아예 차단해 정보의 확산을 막는다.
23일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중요한 법정진술이 나왔다. 항소심 재판에서 조 전 청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차명계좌가 발각돼 자살했다’는 발언을 누구에게 들었는지 진술했다. 그 전까지는 “너무나 정보력이 뛰어나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을 수차례 독대하고, 검찰 고위직과도 친분이 있는 유력인사”라고 에둘러 말해오다가 비로써 그 인사가 누구인지 밝힌 것이다.
조 전 청장은 해당 발언을 임경묵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과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대검의 이인규 중수부장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엄청난 파문이 예고되는 발언이다. 임 전 이사장은 국정원 산하 연구원의 수장으로 MB와 지속적으로 ‘독대’해 정보를 보고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97년 대선에서 ‘북풍 공작’의 담당자였던 임 전 이사장은 이후 보수 기독교를 중심으로 한 노무현 반대 운동을 주도했고 그 활약과 인연으로 MB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은 그를 “MB 정부의 숨겨진 실세”라고 이해한다.

▲ 23일자 KBS 뉴스9 편성표


이인규 중수부장 역시 만만치 않은 ‘체급’의 인사다. 지금은 변호사가 됐지만, 당시 그는 공식적 수사 라인의 책임자였다. 조 전 청장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검찰 최고 수뇌부는 물론 검찰을 지휘했던 최고 권력자 역시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조 전 청장은 2번이나 직접 들었다고 말했다.
조 전 청장의 발언을 두고, ‘위기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물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직 경찰청장으로 실형을 받아 법정 구속되는 ‘치욕’을 경험한 조 전 청장이 ‘앙심’을 품은 것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임 전 이사장과 MB의 관계는 물 밑의 문제로 유야무야 방어한다고 하더라도, 이 전 중수부장까지 거론한 것은 당시 최고 권력자인 MB를 직접 겨냥한 ‘협박’이라는 지적이다.
이병헌이 출연한 영화 (달콤한 인생)의 상황을 빌어 설명해보면, 5년간 권력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가차 없이 버림받은 모욕적인 상황에서 조 전 청장이 “저한테 왜 그랬어요? 5년 동안 당신을 위해 개처럼 일한 나를 정말 죽이려 했어요” 이렇게 묻고 있는 격이다.

▲ 23일자 MBC 뉴스데스크 편성표


예기치 않게 죽은 권력의 치부가 드러나고 있단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전개이고, 전직 경찰청장과 국정원 최고위층 그리고 사법 권력의 전위라고 할 수 있는 중수부장이 모두 연관되어 있단 점에서 파급력이 엄청나다. 뉴스 가치 측면에서 볼 땐, 방송 뉴스의 헤드라인을 차지하더라도 손색이 없는 일대 ‘사건’이라고 할 만하다.
하지만 방송 3사 뉴스 가운데 어느 곳도 이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지난 정부 이후 권력에 불리한 뉴스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BS와 MBC는 물론이고 그나마 제자리를 지키고 있어 상대적으로 돋보인단 평가를 받던 SBS까지 해당 보도를 아예 편성하지 않았다.
방송 뉴스가 일제히 조 전 청장의 진술을 외면한 것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방송 뉴스의 존재 양식과 사회적 기능에 대해 총체적인 회의감과 함께 시급한 성찰이 필요함을 드러낸다. 조 전 청장의 발언을 배제한 방송 뉴스의 행태는 집단적으로 아예 해당 사실의 유통을 단절시킨 일종의 ‘담합’ 행위라고 볼 수 있고, 정보 유통의 회로에서 관련 내용을 누락시키면서 사회적 여론의 통제자로 나섰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방송 뉴스들이 이명박 정부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관련한 내용은 물론 이른바 ‘친노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표적 수사가 있을 때마다 검찰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썼던 것과 비교해보면 더욱 노골적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 체제에서 방송 뉴스는 권력에 불리하다 싶으면 알아서 버리고, 권력에 유리하다 싶으면 적극적으로 취하는 종속적 기질이 만연되었다. 

▲ SBS 8시뉴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언론이 게이트키퍼로 존재하고자 함은 근본적으로 정보의 운명을 결정하는 절대자로서의 ‘권력’을 갖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위계를 갖는 권력의 속성에서 볼 때, 언론 권력의 정치권력 종속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편향성과 정치적 지향성을 바탕으로 한 눈치 보기가 게이트키핑의 결과로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방송 뉴스를 보느냐’는 세간의 비판이 제기될 때마다, 방송사들은 ‘공정성’과 ‘형평성’의 가치아래 중립적 뉴스를 만들고 있을 뿐이라고 항변해왔다.
그나마 방송 뉴스의 퇴행이 너무 오래 지속되는 상황이 되자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고 방송 뉴스 자체에 아예 시큰둥해졌다. 방송 뉴스가 썩 괜찮은 평가를 받던 시절과 비교하면 ‘의제 장악력’은 말할 수 없이 초라해졌고, 사회적 올바름의 상징성은 완전히 소멸됐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방송 뉴스는 언론 본연의 기능으로 존중 받는다기보다는, MBC의 사례에서 보듯 시청률의 압박으로 이리저리 휘둘리는 ‘계륵’ 같은 대상으로 전락했다. 조 전 청장의 발언을 누락한 23일 방송 뉴스는 뉴스가 어쩌다 이런 취급을 받게 됐는지의 근원적 단면을 보여줬다. 뉴스라는 미명 하에 정보를 통제하고, 보도를 누락해 권력에 신호를 보내는 방송. 그 위선과 기만이 오늘 방송 뉴스의 현실이다.  



김완 기자  |  ssamwan@gmail.com

조현오 차명계좌 출처는 옛 북풍조작팀?


이글은 진실의길 2013-04-24일자 기사 '조현오 차명계좌 출처는 옛 북풍조작팀?'을 퍼왔습니다.
[분석] 김대중 낙선’이 목표였던 ‘아말렉 작전’에 가담한 인물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입을 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에 관한 얘기를 누군가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하면서도 출처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며 함구해온 그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차명계좌에 관한 얘기의 ‘발원지’로 임경묵 국가안보전력연구소 이사장을 지목했다. 이후 대검 중수부 최고 수사라인이 그 사실을 확인해 주었으며, 경찰청 직원도 차명계좌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자신에게 보고한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의 ‘발원지’는 임경묵”


조 전 청장은 항소심 법정에서 임경묵 이사장을 만난 경위와 자신이 그의 얘기를 신뢰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장 재직시 여러 사람들이 모인 식사자리에서 임 이사장을 처음 대면했고, 이후에도 몇 차례 만나 얘기를 나누던 중 모 일식집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에 대한 얘기가 나온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


임 이사장의 말을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이유로 “여러 정국이나 경찰 내부 상황까지 나보다 더 잘 알고 있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검찰은 조 전 청장에게 “항소이유서에 밝힌 것처럼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과 독대하고 권양숙 여사가 민주당에 부탁해 차명계좌에 대한 특검을 막았다고 말한 사람이 임 이사장이냐”고 물었고, 조 전 청장은 “그렇게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쯤에서 임경묵 이사장이 누군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 전 청장이 말한 것처럼 정말 ‘대단한 사람’일까? 그에 대해 공식적으로 알려진 건 많지 않다. 국정원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출신이라는 것과, 안기부를 나온 뒤 국정원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소와 기독교 우익단체인 극동포럼 등에서 활동해 온 이력 등이 눈에 띤다.


‘국정원 안가’가 강남 노른자위에서 임대 사업을?


그가 이사장으로 있는 국가안보전략연구소는 국정원 내부조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정원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새누리당의 ‘여의도연구소’처럼 국정원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측은 자신들의 주요 임무를 ‘국제정세 및 대한관계 연구’ ‘국제경제협력 동향 연구’ ‘북한 대남전략 및 통일정책 연구’ ‘테러, 사이버보안 등 국가안보 전략연구’ 등이라고 설명한다.



임 이사장이 국가안보전략연구소의 이사장으로 부임한 건 2008년 4월이었다. 유성옥 연구소장 또한 국정원 지부장 출신이다. 연구소가 입주해 있는 강남구 도곡동 인스토피아 빌딩의 소유주는 다름아닌 이 연구소로 돼 있다. 지난 2000년 국정원이 이 연구소의 명의로 지하 5층, 지상 18층 규모의 건물을 매입했고, 2004년 성북구 석관동에 있던 연구소가 이 건물로 이전한 것이다.


빌딩 주변에 타워펠리스를 비롯해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밀집해 있어 건물의 실제 거래가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이 건물 12층부터 18층까지 사용하고 있다. 이상한 점이 눈에 띤다. 이 빌딩의 역할이 일종의 ‘국정원 안가’라면서도 1층부터 11층까지 일반 회사와 일식집, 여행사 등 65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국정원 안가’가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국가안보전력연구원'(국정원 산하 단체)이 소유하고 있는 도곡동 빌딩(출처: 다음 지도)


‘안가 연구소’ 이사장 임경묵은 어떤 사람?


은 입주해 있는 업체와 회사들의 보증금과 월세, 주변 부동산에서 평가하는 전세 거래가 등을 분석한 기사를 실었다. 국정원이 보증금으로 약 17억4천만~26억1천만원 정도를 이미 받은 상태이고, 매월 1억7천만원의 월세 소득을 올리고 있다는 게 의 분석이다. 연간 월세 소득만 20억원 정도. 이렇게 10년 동안 임대를 했다면 200억원 정도의 소득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 돈을 어디에 어떻게 썼을까.


알쏭달쏭한 연구소다. 국정원 산하의 국책연구소이고, 또 그 역할이 ‘국정원 안가’이라면서 서울 강남의 금싸라기 건물을 매입해 임대사업에 열중하고 있다니 언뜻 납득이 안 간다. 이 연구소의 이사장이 바로 임경묵씨다.

▲'국가안보전력연구원' 홈페이지 (이사장 임경묵 / 소장 유성옥)


임 이사장이 안기부에 근무할 당시 세상을 시끄럽게 만든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그도 이 사건에 연루돼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안기부 북풍조작’으로 불리는 사건으로 한때 세간의 화제가 된 바 있다.


‘김대중 낙선’이 목표였던 ‘아말렉 작전’에 가담한 인물


1997년 12월 초 대선을 몇주 앞두고 당시 안전기획부장이었던 권영해가 작전명 ‘아말렉’의 실행을 안기부 1차장 등에게 지시한다. 작전의 목적은 '김대중 후보의 낙선'이었다. 공작 하수인으로 윤홍준이라는 재미동포가 동원됐고, 윤씨는 대선 직전 일본 동경과 중국 북경 등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대중 후보가 김정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허위주장을 한다.


안기부의 북풍조작은 또 있었다. 월북해 있던 전 천도교 교령 오익제로 하여금 김대중 후보에게 편지를 보내게 한 뒤 이를 여당에게 공개해 ‘김대중 용공설’을 퍼뜨렸다. 안기부의 ‘김대중 낙선 공작’은 이렇게 집요했다.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직후 ‘북풍조작팀’ 모두 검찰에 구속된다. 자해 소동을 벌였던 권형해 당시 안기부장에게는 징역 5년이 확정됐고, 이 공작에 가담했던 안기부 간부 9명도 처벌을 받았다. 형사처벌을 받은 간부 중 한사람이 바로 임경묵 이사장이다. 당시 그의 안기부 직책은 ‘102실장’이었다.

▲'김대중 낙선 북풍조작'으로 5년 형을 선고 받은 권영해 전 안기부장


또 하나의 단체 ‘극동포럼’, 권영해와 함께 활동


‘북풍조작’으로 안기부를 사직한 임 이사장이 몸 담았던 또 다른 단체가 있다. 극동 방송 등 기독교 우익인사들이 설립한 ‘극동포럼’이다. 뉴라이트와 극우적 성향이 강한 이 단체의 회장을 맡기도 했다. 김장환 원로목사가 상임고문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과 ‘북풍조작’의 주범 권영해 전 안기부장 등이 고문으로, 임 이사장이 직전회장으로 있는 단체다.

▲'극동포럼' 홈페이지. 권영해, 이상득은 고문, 임경묵은 직전회장'이다.


‘극동포럼’은 “기독교적 시각을 근본으로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게 설립취지라고 밝히고 있다. 매년 수차례 강연회를 갖는다. 그간 30명 가까운 인물이 강사로 초빙됐지만 모두 우익성향이나 뉴라이트 계열의 인사였다. 강사명단에 고 황장엽, 이명박, 조갑제, 김영삼, 이상득, 김장수, 이회창 등의 이름이 올라 있다.
▲강사 명단 일부 (출처: '극동포럼' 홈페이지


임 이사장의 이력에 두 단체가 등장한다. 하나는 국가안보전략연구소로 사실상 국정원의 한 부분이나 다름없는 단체다. ‘북풍공작’으로 안기부를 나왔지만 그 이후에도 국정원과 일정 수준의 관계를 유지해 온 모양이다. 그가 속해 있는 또 하나의 단체인 ‘극동포럼’에서는 ‘김대중 낙선 공작’을 폈던 ‘북풍조작팀’의 주범인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함께 활동해 왔다.
▲출처: '극동포럼' 홈페이지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의 출처는 ‘북풍조작팀’?


조 전 청장이 ‘차명계좌 발언’의 출처라고 지목한 이들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하고 있다. 홍만표 전 대검 수사기획관은 “나는 임경묵 이라는 사람을 알지도 못하고 조현오씨가 차명계좌 발언을 했을 때 차명계좌가 없다고 확실히 이야기 한 사람”이라며 외려 조 전 청장을 비난한다. ‘차명계좌 발언’의 발원지로 지목 당한 임 이사장은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조 전 청장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사이에서 진실 공방이 벌어질 모양이다. 대체 누가 거짓말을 하고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걸까? 조 전 청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의 출처는 안기부 ‘북풍공작팀’이 되는 셈이다.

육근성

조현오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 이인규 전 중수부장도


이글은 미디어스 2013-04-23일자 기사 '조현오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 이인규 전 중수부장도'를 퍼왔습니다.
"MB 독대했던 임경묵에게 들었다"…버려진 자의 복수 혹은 경고?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을 두고 “차명계좌가 발각돼 자살했다”는 발언을 했다가 유죄 판결을 받고 한때 구속되기도 했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해당 사실을 임경묵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과 대검 중수부 최고책임자에게 들었다고 진술했다.

▲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 법정구속 후 8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던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2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된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23일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조 전 경찰청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에 관한 얘기를 한 유력인사는 임경묵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이라고 실명으로 밝혔다. 이전까지 재판에서 ‘유력인사에게 들었다’고만 말했던 조 전 청장이 유력인사의 실명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전 청장은 작심한 듯 이어 "당시 차명계좌와 관련된 발언을 2년에 걸쳐 2번 이야기해준 사람은 당시 수사를 했던 대검 중수부 최고책임자"라고 말해 당시 수사를 총괄했던 이인규 대검중수부장으로 부터도 직접 얘기를 들었다고 시인했다.
임경묵 국가안보전략연구소는 국가정보원 산하의 싱크탱크로 임 이사장은 안기부 출신으로 과거 공안파트에서 일하며 ‘북풍 공작’을 주도했던 이로 알려지며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이 전 중수부장 역시 이명박 정부 하에서 검찰 요직을 거친 인사이다.
조 전 청장은 임 이사장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장이던 당시 나보다 경찰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어서 대단한 사람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며 “"2010년 3월 31일 강연에서 말한 내용은 그로부터 불과 며칠 전 임 이사장으로부터 전해들은 그대로였다"며 구체적으로 발언을 들은 시점까지 진술했다. 
앞서 조 전 청장은 누구로부터 차명계좌 관련 발언을 들었으냐는 질문에 ‘너무나 정보력이 뛰어나 청와대에 들어가 대통령을 수차례 독대하고, 검찰 고위직과 친분이 있다는 유력인사’로부터 발언을 들었으며 ‘충분히 신뢰할 했다’고 말했던바 있다. 하지만 발언자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고, 이는 치욕적인 실형 판결로 이어졌던바 있다.
조 전 청장이 작심한듯 차명계좌 발언 경로를 밝히고 나섬에 따라 파문이 예상된다. 이미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고 전혀 보호받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된 조 전 청장이 ‘밑져야 본전’이란 심정으로 폭로를 이어갈 경우 그 파장이 미칠 범위가 어디까지일지 예측하기 어렵다.
임 전 이사장은 보수진영을 대표해 ‘반 노무현 투쟁’을 벌여온 인물로 안기부 재직 당시이던 지난 97년 대선에서는 ‘북풍 공작’을 통해 이회창 후보를 지원하다가 이후 전모가 밝혀져 안기부를 그만둔 이력의 소유자다. 이후 개신교 장로란 명목으로 보수 기독교를 동원한 ‘반 노무현 투쟁’을 벌였고 이때 당시 서울시장이던 MB와 인연을 맺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 싱크탱크인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이사장을 지냈다.
이로써 임 전 이사장이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을 부인하더라도 법정에 서는 것은 불가피해졌다. 전혀 예측 밖의 이런 상황이 전개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조 전 청장이 MB와 독대가 가능했던 보수 진영의 원로인 임 전 이사장을 거론한 것은 자신을 사실상 용도 폐기한 이명박 정부에게 보내는 ‘경고’가 아니냐는 해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조 전 청장이 임 전 이사장과 함께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이인규까지 거론하며 전선을 확대한 것 역시 ‘갈 때까지 가보자’는 심리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완 기자  |  ssamwan@gmail.com

2013년 2월 20일 수요일

[1보]'盧 차명계좌 발언' 조현오 前청장 실형, 법정구속


이글은 뉴시스 2013-02-20일자 기사 '[1보]'盧 차명계좌 발언' 조현오 前청장 실형, 법정구속'을 퍼왔습니다.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조현오(58) 전 경찰청장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이성호 판사는 20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3월 서울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일선 기동대장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2009년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하기 전날 10만원권 수표가 입금된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다"는 내용 등의 발언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노 전 대통령 유족과 노무현 재단의 고소·고발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조 전 청장은 재판이 끝날 때까지 발언의 출처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검찰 유력인사로부터 차명계좌 관련 내용을 직접 들었다"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의사는 추호도 없었다"며 유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으로 사회적 갈등을 야기시켰다"며 조 전 청장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hacho@newsis.com

2012년 9월 21일 금요일

"조현오, MB에 잘 보이려 경찰청장에 항명했나?"


이글은 프레시안 2012-09-20일자 기사 '"조현오, MB에 잘 보이려 경찰청장에 항명했나?"'를 퍼왔습니다.
"BH(청와대)에 건의 후 번복지시 받고 작전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연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돼 "이명박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고 무리한 진압작전을 벌였다"는 추궁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청문회에서 조 전 청장은 2009년 7월 쌍용자동차 파업 당시 노사 간 물밑 협상이 진행 중이었음에도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청와대의 묵인 아래 강경진압을 강행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2009년 당시 조 전 청장은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맡고 있었다.

홍영표 민주통합당 의원은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은 (쌍용차 문제가) 노사대화로 풀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공장 진입이 위험하니 진입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면서 "공명심과 출세욕에 불탄 조 전 청장이 청와대 참모에게 보고해서 비극적인 사태가 났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무소속 의원은 "(조 전 청장이) 경기지방경찰청 소속의 2기동대장이었던 모 경감을 쌍용차 도장공장 진입명령 거부 등을 이유로 '위계질서 문란'으로 파면했다"며 "조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이 강 전 경찰청장의 명령을 묵살한 것이야말로 경찰조직을 흔드는 항명"이라고 몰아붙였다.

조 전 청장은 당시 강 전 청장이 경찰특공대 투입 작전을 펼치지 말 것을 지시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항명'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제가 강희락 전 청장이 작전하지 말라고 한 것을 (청와대에) 설득했다"면서 "그 결과 BH(청와대)가 강희락 경찰청장에게 이야기했는지, (강 전 청장이) 8월 5일까지 작전을 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후 (강 전 청장으로부터) 번복지시를 받고서 작전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심 의원은 "청와대를 통해 강희락 청장을 찍어 눌러서 1시간 만에 강 청장이 번복하게 한 것 아닌가"라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잘 보이려고 항명하고 노동자를 마루타처럼 토끼몰이했고, 그 결과가 22명의 죽음으로 나타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조현오 전 경기지방경찰청장. ⓒ청와대

과잉 진압 논란에 대해 조 전 청장은 "경찰의 자체 통계에 의하면, 2009년 8월 4일까지 경찰의 직접적 물리력 행사로 다친 노조원은 없었던 반면 경찰은 107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테이저건을 노조원 얼굴에 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테이저건을 사용한 건 맞지만 (노조원 얼굴에) 빗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협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에 따르면 노조원 10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반박하자, 조 전 청장은 "병원치료를 받은 사람을 기준으로 말씀 드린 것이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나도 볼트에 맞아서 가슴과 팔에 멍이 들었다"고 맞받았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서 쌍용차 사측은 회사 경영상의 이유로 무급휴직자, 희망퇴직자, 정리해고자 등을 복직시킬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정리해고 이후 쌍용차 사측이 해고자와 접촉하지 않았다는 서용교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류재완 쌍용차 상무는 "접촉을 많이 하려고 했다"면서도 다만 "(노사가) 너무 심하게 분규를 하다 보니 (정리해고자가) 많이 취업을 못해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리해고자를 복직시킬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8.6 노사합의에 따르면 정리해고자는 복직대상자가 아니"라며 "만약 회사가 정상 운영되고 인원이 더 필요하다면 그때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윤나영 기자

조현오 "쌍용차에 공권력 투입, 청와대에 건의했다"


이글은 오마이뉴스 2012-09-21일자 기사 '조현오 "쌍용차에 공권력 투입, 청와대에 건의했다"'를 퍼왔습니다.
강희락 청장 반대에도 비서관 통해 보고 "진압작전은 청와대 건의한 결과"

▲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지난 2009년 7월 쌍용자동차 파업 당시 노사협상 타결이 임박한 것을 알고도 경찰력을 투입해 강제진압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것은 거짓말"이라며 부인했다. ⓒ 남소연

2009년 쌍용자동차 옥쇄파업 당시 청와대가 공권력 투입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쌍용차 정리해고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권력 투입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조 전 청장은 2009년 당시 경기지방경찰청장으로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옥쇄파업 중이던 쌍용차 노조 진압을 지휘했다. 

조 전 청장은 '쌍용차 공권력 투입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냐'는 질문에 "제가 직접 말씀드린 게 아니라 (청와대) 참모, 비서관들을 통해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조 전 청장은 "2009년 8월 5일 새벽 4시경 제가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에게) 조금 지연될 것 같다고 보고할 때까지도 기존 입장에 변함없었는데 작전시각을 20, 30분 채 남기지 않고 갑자기 '위험하니까 들어가지 마라'는 (강 청장의)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지금 안에 극단주의자 10여 명이 도장공장 폭파시키겠다고 협박 중'이라며 (진압작전 실시하도록)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시 파업을 이끌었던 한상균 전 쌍용차 노조 지부장은 "위험시설에 불상사가 났을 때 얼마나 많은 인명사고가 날 수 있는가를 알고 있었는지 (조현오) 전 경기청장에게 묻고 싶다"고 반박했다.

홍영표 "조현오 전 청장이 대통령 지시 받아 사태를 극단적으로 만들어"

▲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쌍용차 정리해고 사태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답변하는 모습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우 지부장(맨 오른쪽)이 쳐다보고 있다. ⓒ 남소연

야당 의원들이 '청와대 지시를 받아 진압작전을 실시한 것이냐'고 거듭 질의하자 조 전 청장은 "저는 강희락 청장이 '작전하라'는 번복 지시를 받고 진압했다"면서도 청와대에 공권력 투입을 건의한 사실을 인정했다.

"대통령에게 직접 말씀드린 게 아니다. BH(청와대)에 건의한 결과, BH에서 경찰청장에게 얘기했는지 (강 청장이) '작전하지 마라'는  지시를 내리고 1시간 뒤에 다시 번복 지시를 했다. 그걸 받고 (진압) 작전을 실시했다."

홍영표 민주통합당 의원은 "강희락 청장은 (파업이) 대화로 풀릴 수 있고, 도장공장 진입은 위험하다고 판단해 '진입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공명심과 출세욕에 불타는 조현오 증인이 청와대 참모를 통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질타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에 "조현오 전 청장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사태를 극단적으로 만들었다"며 "(쌍용차 사태에) 대통령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조 전 청장이 직속상관인 강희락 경찰청장의 지시를 어긴 것은 "경찰직무집행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박소희(sost)

2012년 9월 20일 목요일

그래서 안철수, 단일화 한다는 거야? 안 한다는 거야?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2-09-20일자 기사 '그래서 안철수, 단일화 한다는 거야? 안 한다는 거야?'를 퍼왔습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다. 안 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국민의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고 공식선언했다. 이로써 18대 대선은 일단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안철수 원장의 3파 구도로 잡혔다.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후보와 비등하거나 넘어선 파워를 지니고 있는 안철수 원장이 대선판에 정면 등장하면서, 20일 주요 조간들은 일제히 이 소식을 신문전체에 주요하게 다뤘다. 이날 언론들이 주목한 부분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이며, 일단 안 교수가 지금 당장 단일화논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비상이 걸렸다. 박 후보는 19일 지방일정도 미루고 정치쇄신특위에 참석했다. 최근 홍사덕, 송영선 등 친박라인 전현직 의원들의 잇다른 개인비리가 터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근혜 후보는 이 자리에서 비리 근절 대책을 마련하는 요구했다.
다음은 20일 아침 전국단위 종합일간지의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경향신문 (안철수 “정치 혁신·국민 동의 있어야 단일화”)
국민일보 (‘정치 신인’ 안철수, 대권 링 오르다)
동아일보 (“단일화, 정치혁신-국민 동의 있어야 가능”)
서울신문 (“야권 단일화 유보”…대선 3자 대결구도)
세계일보 (“새정치 국민 열망 실천하겠다”)
조선일보 (대선출마 안철수 “지금 단일화 논의 부적절”)
중앙일보 (정치신인 안철수의 실험)
한겨레 (안철수 “시대의 숙제 감당하겠다” 대선 출마선언)
한국일보 (“현 시점서 단일화 논의 부적절”)

안철수, 단일화 한다? 안한다?

안 원장의 ‘정치개혁’의 구호와 함께 등장했다. 본인이 정치 신인인 만큼 기존 정치의 구태를 지적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선을 그은 것도 기존 정치권과 무관함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안 원장의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언론은 가장 주목했다. 안 원장은 이날 단일화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권의 진정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하고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두 가지 조건이 갖춰지지 못한 상태에서의 단일화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말했고, 이는 해석의 여지가 많은 발언이다.

▲ 중앙일보 9월 20일자. 1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안 원장이 후보단일화를 배제했다고 쓴 언론은 없다. 경향신문은 5면 (독자행보 후 상황 볼 듯) 제하 기사에서 “당장 단일화를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추후 민주통합당이 국민 요구에 맞춰 혁신한다면 단일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안 후보가 단일화에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인 것은 대선 출발점에 선 상태에서 단일화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면 자신의 출마의지가 희석될지 모른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동아일보는 1면 (“단일화, 정치혁신-국민동의 있어야 가능”)제하 기사에서 “당분간 제3후보로서 기존 정치권과 거리를 두며 독자행보를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면서도 “그럼에도 안 후보가 야권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음에 따라 단일화 여부가 대선 정국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 동아일보 9월 20일자. 4면.

조선일보도 1면 (대선출마 안철수 “지금 단일화 논의 부적절”)제하 기사에서 “당분간 박근혜 후보, 문 후보, 안 원장 간의 3자 경쟁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야권 후보 단일화가 대선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일보만이 1면 (정치신인 안철수의 실험)제하 기사에서 “(후보단일화를 할지 안할지)두 가능성을 모두 담은 발언”이라고 해석했다.

안철수가 기분 나쁜 언론들

이런 정치적 해석과는 별개로 안 원장의 등판에 대해 일부 언론들은 다소 싸늘한 시선을 드러내기도 했다. 동아일보는 35면 (안철수, 이제 국가경영의 답안지 내놓아야)제하 사설에서 “대통령 직은 최고경영자와 다르다”고 지적한 부분이나 “작년 9월 이후 안 후보가 국민의 이목을 끌면서도 신비주의 전략을 쓰는 바람에 담당 기자들은 ‘1년 동안 그의 샴푸냄새만 맡았다’고 푸념한다”고 지적한 부분 등이 그렇다.
조선일보도 39면 (‘안철수 새 정치’, 누구와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제하 사설에서 “대통령은 국회에서 정권을 뒷받침할 정치 세력이 없으면 법안을 단 하나도 통과시킬 수 없고 자기가 원하는 국가 예산도 짤 수 없다”고 안 원장의 한계를 지적했다. 물론 “안 교수가 만에 하나 무당적 대통령도 정파를 초월한 지지를 끌어내면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현실 정치를 너무 모르는 것”이란 충고도 빼지 않았다.

▲ 조선일보 9월 20일자. 39면 사설.

중앙일보 역시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38면 사설 (출마 선언한 안철수의 과제)제하 사설에서 중앙일보는 “안 교수는 그동안 국민의 정치불신을 토양으로 장외로만 돌면서 높은 지지율을 즐기다 대선무대에 공식으로 올라섰다”고 표현했고, “무임승차의 안락함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한국일보는 31면 사설 (안철수 출마, 정정당당한 경쟁 시작하자)제하 기사에서 “다소 늦었지만 그래도 대선을 석달 앞둔 시점이어서 본격적 검증에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은 벌어준 셈”이라고 환영했고, 국민일보도 (안철수 교수 출마선언은 했지만)제하 사설에서 “유력 후보가 장외를 떠돌면서 야기됐던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국민들은 보다 선명한 구도 안에서 차기 국가지도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쇄신대상 정치권, 일단은 환영

안 원장의 출마에 대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일단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속내는 그렇게 녹록치 않다. 경향신문은 (새누리 “정책대결 기대” 김종인 “모래 위 집짓기”…민주 “새 정치에 기여” 조국 “문·안 투 톱 체제”)제하 기사에서 “표면적으로 모두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도 속내에 따라 반응이 조금씩 달랐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은 이어 “새누리당에선 경계의 눈초리가, 민주당 입장에선 긴장의 표정이 엿 보인다”고 덧붙였다.

▲ 경향신문 9월 20일자. 6면.

박근혜 후보와 청와대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국민일보는 6면 (“예고됐던 일, 일단 지켜봐야”…새누리 대립각 자제)제하 기사에서 “새누리당은 안 원장에 대한 검증은 예고하면서도 당장 대립각을 세우진 않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본선상대로 문 후보 보다 안 원장이 더 껄끄럽다고 여기고 있다”고도 전했다.
앞서 안 후보는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측에 ‘정책경쟁’과 ‘결과승복’을 주제로 한 3자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동아일보 4면 (박측 “만남 피할 이유 없지만 당장은 힘들 것”, 문측 “갑작스러운 느낌…취지 들어보고 판단)제하 기사에서 양 당이 기사 제목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박근혜는 노심초사

대선 라인업은 얼개를 갖췄지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쪽에서는 연이은 악재가 터지고 있다. 측근인 홍사덕, 친박 계열 송영선 의원이 잇달아 추문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박근혜 후보가 19일 정치쇄신특위에 일부러 참석한 것도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불편한 심정이 담겨있다.
서울신문은 6면 (바람 잘날 없는 박)제하 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잇단 측근들의 비리 연루 의혹에 단단히 뿔이 났다”며 “박 후보는 19일 지방 일정을 늦춰가며 측근 비리 근절 대책을 마련하는 ‘정치쇄신특별위원회’에 참석해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강력한 대책은 주문했지만, 딱히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경향신문은 1면 (홍사덕 측 5000만원 받던 날 비서관 출신 제3 인물 동석)제하 기사에서 “홍사덕 전 의원이 중소기업 대표 진모 회장에게 5000만원을 받을 때 비서관을 지낸 인사가 동석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돈 전달 과정에 제3의 인물이 개입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점차 진실이 드러나는 분위기다.

▲ 서울신문 9월 20일자. 6면.

한국일보는 1면 (친박 이재영 의원 정자법 위반 수사)제하 기사에서 또 다른 친박계 비리 혐의를 포착했다. 한국일보는 “이 의원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경기 지역 후원조직인 경기희망포럼 대표로, 경기도 의원을 지내고 지난 4.11총선에 당선됐다”며 “검찰은 지난 4월 초 선관위로부터 이 의원이 정자법 자료를 넘겨받아 5개월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박근혜, ‘주변 단속’ 발등의 불이다)제하 사설에서 “터졌다 하면 친박”이라고 개탄했다. 동아일보는 “박 후보 주변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지적했는데, 친박 실세가 비리연루에 쉽게 노출되는 이른바 ‘사당화’ 시스템 문제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않았다.

노사 타결 될 것 알고도, 조현오 왜?

지난 2009년 7월 쌍용자동차 파업 당시 경찰의 중재로 노사협상 타결이 임박했으나 조현오 당시 경기지방경찰청장이 이를 알고도 경찰력을 투입해 강제진압했다는 경찰 고위 관계자의 증언이 나왔다.
한겨레는 1면 (“2009년 쌍용차 노사 타결 임박 알고도…조현오, 상부지시 무시한채 경찰력 투입”)제하 기사에서 익명의 제보자 말을 인용해 “(강희락 당시 경찰청장이)경찰력을 투입하지 말 것을 조 전 청장(당시 경기지방경찰청장)에게 수차례 경고했다”며 “(조 전 청장이)하도 말을 안들어 경찰청에서 경찰력을 투입하지 말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 한겨레 9월 20일자. 1면.

통합진보당 탈당파인 노회찬 의원, 조준호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가 19일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를 찾았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의 야권연대가 사실상 붕괴된 상황에서 야권연대 새판짜기 수순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가 1면 상단에 삼성이 절주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조선일보는 (삼성 “음주 악습 없애겠다”, 창사이래 최대 절주 캠패인)제하 기사에서 “삼성은 내부적으로 WHO가 정한, 한 자리에서 남자는 소주 7잔, 여자는 소주 5잔을 폭음기준으로 삼을 방침”이라고까지 보도했다.

▲ 조선일보 9월 20일자. 1면.

정상근 기자 | dal@mediatoday.co.kr  

2012년 9월 14일 금요일

"조현오 국회 청문회에 나와서 사과하라"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9-14일자 기사 '"조현오 국회 청문회에 나와서 사과하라"'를 퍼왔습니다.

ⓒ민중의소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옥중에서 경찰들이 쌍용차 진압을 우수 수사 사례로 꼽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노가 치밀어 살이 떨렸다. 경찰은 국민의 세금을 받고 국민을 지켜주는 사람 아니냐. 그런데 오히려 MB정권의 충견이 되서 국민을 무자비하게 사냥했다. 그리고는 그것을 우수사례로 꼽았다. 이 정권이 정말 누구를 위한 정권인지 모르겠다"-한상균 전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20일 쌍용자동차 정리해고에 대한 청문회가 예고된 가운데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게 노조원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청문회에 출석할 것을 촉구했다. 또 청문회에 이어 국정조사도 요구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은 13일 오후 2시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9년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들은 발암물질이 든 최루액과 고무총탄을 쏘며 '같이 살자'는 노동자들에게 무차별 폭력을 휘둘렀다"며 "조현오 전 경찰청장과 경찰은 청문회에 앞서 먼저 노동자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청문회에는 증인출석에 대한 법정구속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제대로 된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해서는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쌍용차지부 조합원들은 "공권력은 무력을 사용함에 있어 최소한의 사용원칙을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장해제된 채 쓰러진 노동자를 향해 곤봉을 휘둘렀다"며 "당시 그렇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른 경찰들은 전부 승진했고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조현오"라고 지적했다.

경찰은 지난 2009년 노동자들의 77일간 옥쇄파업을 진압하면서 저공으로 헬기를 띄워 최루액을 투하하고 테이저건, 고무총을 발사해 과잉폭력이라는 비난을 샀다. 또 진압당시 옥상 위에 쓰러진 노동자들을 무차별 폭행하는 장면이 언론에 고스란히 보도되기도 했다.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은 "경찰의 '인간사냥'이 실시된 후 무려 22명의 노동자와 그의 가족들이 목숨을 잃었다"며 "조현오와 경찰들은 이 목숨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소리높여 말했다.

한상균 전 쌍용차지부장은 "쌍용차 파업의 본질은 자본가들의 잘못을 노동자 책임으로 전가시킨 것이고 이는 쌍차 이후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에서 잘 드러나고 있다"며 "새누리당 하마평에 오르내린 조현오가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는다면 박근혜의 광폭행보 역시 국민에 대한 기만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20일 쌍용차 정리해고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지난 12일 결정했다. 청문회에 출석할 명단에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비롯해 이유일 대표, 최형탁 전 대표 등 12명이다.

ⓒ민중의소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동자들

김대현 기자 kdh@vop.co.kr

2012년 8월 12일 일요일

새누리당 향한 노동자들의 분노 "12월 19일 두고보자!"


이글은 민중의소리 2012-08-11일자 기사 '새누리당 향한 노동자들의 분노 "12월 19일 두고보자!"'를 퍼왔습니다.
[기사 추가:오후 07:30]

ⓒ김철수 기자 11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쌍차문제 해결! 용역깡패 폭력 규타!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 최근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국책자문위원으로 영입한 새누리당을 규탄하기 위해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09년 쌍용차 옥쇄파업 당시 폭력적인 강제 해산으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날 집회에 모인 4천여명의 참가자들은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 해결, 용역폭력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며 국회 앞까지 행진한 후, 새누리당사 앞으로 향했다.

이미 ‘쌍용차 범대위’에서 집회신고를 한 상태였지만 경찰은 집회인원이 더 많다는 이유로 새누리당사 앞 골목을 차와 병력으로 막았다. 이에 참가자들은 “정당한 집회를 경찰이 불법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격렬하게 항의했며 새누리당사 앞으로 진입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30여분의 실랑이 끝에 결국 참가자들은 대오를 정리하고 마무리 집회를 진행했다. 

연단에 오른 김정우 쌍용차지부장은 “지난 8일부터 새누리당사 앞에 집회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합법적인 집회공간을 막무가내로 막고있다”며 “더이상 희생자가 나오지 않게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노동자들의 삶을 이렇게 힘들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힘을 더 모아야 한다”며 “우리 모두 함께 모여 정리해고 노동자들을 현장으로 돌려 보내자”고 호소했다.

정의헌 쌍용차 범대위원장은 “그동안 새누리당과 만나 쌍용차 문제 해결을 위해 만나고자 했으나 어떤 대답도 없었다”며 “오히려 이들은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쌍용차 사태 해결을 위한 소위원회 구성’을 방해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국회 환노위의 야당 간사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계의 중요 현안인 쌍용차와 삼성 백형병 관련 산재소위 구성을 촉구하고 있지만 새누리당 반대로 합의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참가자들은 전국노동자대회를 끝낸 후 8.15를 기념하는 '노동자 골든벨' 등 행사에 참가하기 이해 발걸음을 옮겼다. 

ⓒ김철수 기자 11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쌍차문제 해결! 용역깡패 폭력 규타!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를마친 참가자들이 국회로 진출 국회 사랑채 옆 한강공원 길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1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쌍차문제 해결! 용역깡패 폭력 규타!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백기완 선생, 김영환 위원장등 지도부가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1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쌍차문제 해결! 용역깡패 폭력 규타!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붉은 머리띠를 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1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쌍차문제 해결! 용역깡패 폭력 규타!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1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쌍차문제 해결! 용역깡패 폭력 규타!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를마친 참가자들이 국회로 진출 국회 헌정기념관 옆 한강공원 길에서 경찰과 대치 경찰이 최루액을 발사하고 있다.

[기사대체:오후 04:30]

지난달 27일 안산 SJM 공장에서 일어난 용역 폭력 사건에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 모인 4천여명의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철폐와 쌍용차 문제 해결 용역 폭력을 규탄하며 전국 노동자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불과 4개월 전 여야 정당 모두는 비정규직의 눈물을 닦아 주겠다며 투표를 호소했다”며 “그러나 이제 와서 노동자와 민중에게 한 약속을 헌신짝 처럼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용역깡패 문제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이 무책임한 국회를 방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박상철 위원장은 “27일 이땅의 법은 없었다”며 “이제 우리가 분노한 것을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단한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양 갈래로 나뉘어 국회로 행진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행진을 하며 “비정규직 철폐하라. 용역 깡패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행진은 국회 후문 한강시민공원 방향으로 향했고 한강 시민공원에서 합류한 참가자들은 국회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국회 진입을 시도하는 노동자들을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충돌이 벌어졌다. 노동자들은 국회 후문 앞 도로 위로 진입을 수차례 시도했다. 언덕길에 있던 노동자들이 경찰의 방패에 밀려 난간 아래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과 노동자들의 충돌 과정을 취재하던 기자들도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져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충돌 과정에서 경찰은 참가자들이 들고 있는 깃발을 빼앗았고 노동자들은 이에 더욱 흥분해 “깃발을 돌려 달라”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수차례 크고 작은 충돌 끝에 결국 참가자들은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의 마무리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김철수 기자 11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쌍차문제 해결! 용역깡패 폭력 규타!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를마친 참가자들이 국회로 진출 국회 사랑채 옆 한강공원 길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1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쌍차문제 해결! 용역깡패 폭력 규타!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를마친 참가자들이 국회로 진출 국회 사랑채 옆 한강공원 길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11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쌍차문제 해결! 용역깡패 폭력 규타! 총파업 승리 노동자대회를마친 참가자들이 국회로 진출 국회 사랑채 옆 한강공원 길에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김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