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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9일 토요일

신상훈 "'남산 3억원'은 빙산의 일각"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2-08일자 기사 '신상훈 "'남산 3억원'은 빙산의 일각"'을 퍼왔습니다.
"라응찬, 이상득외 최시중-천신일과도 호형호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남산 3억원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라응찬 전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외에 다른 MB정권 권력실세들에게도 불법정치자금을 건넸을 가능성을 제기, 파장을 예고했다.

8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신상훈 전 사장은 지난 5일 (한국)과의 인터뷰에서 "3억원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 라 전 회장이 이런 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조성했을 수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 전 의원뿐만 아니라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 MB정권 실세들과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다. 이 전 의원이 아니라면 다른 이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정권 실세에게 전달된 돈은 있는데 정작 간 곳은 수사기관이 나 몰라라 하는 상황"이라며 "이른바 '남산 3억원'을 비롯해 라 전 회장과 MB정부 실세 간의 유착관계를 반드시 재수사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 출범후 재수사를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남산 3억원'과 관련해서도 "이백순 당시 지주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라 전 회장의 지시라며 함구령을 내리고 3억원을 조성해 이 전 의원에게 전달할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했다"며 문제의 돈이 이상득 전 의원에게 전달됐다고 강조하며 "내 계좌를 이용했지만 당시 내 계좌는 돈을 조성한 박모 비서실장이 관리해 전혀 몰랐다. 한달 후쯤 박 실장으로부터 이런 보고를 받았지만 더 묻지도, 알려 들지도 않았다. 그런데 나중에 내가 이 돈을 횡령한 것처럼 꾸며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 전 회장이 박연차 회장에게 전달했다는 50억원과 관련해서도 "라 전 회장은 50억원을 개인 돈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1991년 자신이 신한은행장에 취임할 때 이희건 명예회장과 일부 재일교포 주주들이 축하금으로 준 30억원을 이자 등으로 불렸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셈이 밝았던 이희건 명예회장은 어느 누구도 승진했다고 축하금을 줄 사람이 아니다"라고 불법비자금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현재 수백조원 자산을 가진 신한은행이 1982년 자본금 250억원으로 설립됐다. 10년쯤 후지만 1991년 당시 30억원은 어마어마한 금액이다. 조사해보면 이 돈이 어떻게 조성된 건지 나올 것"이라며 "라 전 회장이 일본 주주 다수의 차명계좌를 관리해왔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 않나. 그러나 사정기관은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 등에서 다시 하면 되는데 왜 안 하는 지 모르겠다"고 축소수사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신한금융은 신한 사태 이후에도 변한 게 전혀 없다. 여전히 라 전 회장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제2의 신한 사태를 원하는 건 아니지만 이대로라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며 추가 폭로 등을 경고하기도 했다고 (한국)은 전했다.

이상득외 최시중·천신일의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신 전 부사장이 전면전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서면서 핵심의혹이 밝혀지지 못한 채 봉합된 신한사태는 박근혜 정부 출범후 또다시 수면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최시중·천신일은 국민적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전 특사를 단행한 비리측근들이어서, 재수사시 그들의 거취도 주목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2013년 1월 28일 월요일

청와대 “특별사면, 욕 먹어도 털고 간다” 최시중·천신일 사면?… 박 측은 ‘선긋기’


이글은 경향신문 2013-01-28일자 기사 '청와대 “특별사면, 욕 먹어도 털고 간다” 최시중·천신일 사면?… 박 측은 ‘선긋기’'를 퍼왔습니다.

ㆍ용산참사 관련해 구속된 철거민 6명도 포함될 듯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말 특별사면 단행을 두고 신구 권력이 대립하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특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강행을 예고했고,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잘못된 관행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반대하고 나섰다. 박근혜 당선인 측이 이번 특사와 자신들은 무관하다는 ‘선 긋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대립인가, 신구 권력의 짜고 치기인가

최시중(왼쪽)·천신일

특사를 두고 신구 권력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각자의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부정부패와 비리 연루자를 포함한 이번 특사는 박 당선인이 강조해온 법치의 원칙에 맞지 않는 일이다. 박 당선인은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겠다”고 공약까지 했다.

전 정권에서 단행한 특사의 파장이 번지면 자칫 정권이 출범하기도 전에 도덕성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사면 명단에 친박계 인사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사면은 박 당선인이 아니라 이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란 선 긋기의 필요성이 커졌다. 

게다가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이어 김용준 초대 국무총리 내정자까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 시비가 일 조짐이다. 인수위가 특사 발표 직전에 와서 박 당선인의 의중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이런 배경 때문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의 입장은 다르다. 역대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정권 창출에 도움을 준 측근들을 위해 임기 마지막에 권한을 행사하려는 유혹을 느끼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 주변에서 특사를 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전했다. ‘대통령 두 번 하는 것 아니다’라는 논리다.

청와대 내에서는 이 대통령이 ‘욕을 먹으며’ 특사를 단행하는 게 새로 출범하는 정권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란 논리도 거론된다. 박 당선인 측은 반대를 하고, 이 대통령은 털 것을 털고 가는 일종의 역할 분담이란 것이다. 

■ 사면 대상은 누구 

이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였던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은 이번 특사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위원장은 비판 여론을 감안해 감형을 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최 전 위원장과 함께 6인회 멤버였으며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집행유예를 받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도 대상으로 거론된다.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등은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제외된다. 

최대 관심사였던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은 대상에서 빠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친·인척이 포함되면 비판 여론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오빠인 김재홍 전 KT&G 복지재단 이사장과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도 제외될 것으로 알려졌다. 

친박계에서는 서청원 전 미래연합 대표의 복권과 홍사덕 전 새누리당 의원의 사면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 등 박연차 사건 연루자들을 중심으로 야당 인사 끼워넣기 가능성도 높다. 다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씨와 이광재 전 강원지사는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포함될 가능성이 낮다. 

이 대통령은 2008년 ‘용산 참사’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철거민 6명을 사면 대상에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종교계와 시민사회의 지속적 요구에도 법과 원칙을 내세워 외면해온 이들을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시킨 것은 비판 여론을 물타기하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박영환 기자 yhpark@kyunghyang.com

2013년 1월 10일 목요일

검찰, “김형태 의원 제수 성추행 주장 신빙성 있다”


이글은 미디어오늘 2013-01-10일자 기사 '검찰, “김형태 의원 제수 성추행 주장 신빙성 있다”'를 퍼왔습니다.
[이슈 브리핑] 임기 말 특사 논란, 최시중·천신일 등 거론… 이상득·박형준은 재판 중

1. 제설제 때문에 가로수가 죽는다는 뉴스가 있네요.
= 염화칼슘 성분이 포함돼 있죠. 눈에 녹은 물이 자동차의 바퀴에 튀어 잎에 닿아 잎의 색깔이 변하거나 마르고 조기 낙엽이 되기도 하고요. 토양에 염분이 축적돼 식물 뿌리의 양분과 수분 흡수를 저해하고 결국 병해충 저항성이 낮아져 고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본격적인 피해는 최저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는 3월쯤. 최근에는 친환경 제설제도 나왔다고 하는데 납이나 비소 같은 유해물질의 함량을 낮추고 미생물 분해도 잘 된다고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죠. 눈이 녹는 속도가 빠르지 않다고 하고요. 올해 겨울 벌써 서울에서는 제설제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뿌렸다고 합니다. 자동차 부식도 심하다고 하는데요. 눈을 녹이는 것도 좋지만 부수적인 사회적 비용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2. 경품을 받으려고 휴대폰 번호를 1만번이나 바꾼 사람이 있다고요?
= 통신사 경품으로 제공되는 문화상품권을 받기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반복적으로 바꿔 통신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벌금 700만원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법원이 어제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유료 콘텐츠를 휴대전화에 다운로드 받은 뒤 일정기간내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해 같은 콘텐츠를 다시 받으면 정보이용료가 청구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휴대전화 번호를 반복적으로 변경해 판매업무를 방해했다”고 하는데요. 4000원의 정보이용료를 내고 게임어플을 다운로드 받으면 15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경품으로 줬다고 합니다. 이 사람은 휴대전화의 번호를 1만1690번 변경해 17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챙겼습니다. 

3. 민주통합당, 어제 비대위원장을 선출했네요.
= 문희상 의원, “자다가 홍두깨를 맞은 격이다” 그렇게 표현을 했는데요. 민주통합당은 선거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멘붕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는 계파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극심한 진통을 겪었습니다. 애초에 문 의원은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포함되지 않았고요. 박영선 의원이 경선으로 가야 된다고 주장했었죠. 원혜영 의원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있었고 박병석 의원이나 이석현, 이낙연 의원 등 계파 색채가 옅은 중진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연석회의에서 문 의원을 추천했고, 박수를 통해 만장일치로 선출했습니다.

4. 이명박 대통령 임기 말 특사 이야기도 있네요.
= 임기를 한 달여 남긴 상황에서 특별 사면 이야기가 나옵니다. 야당은 물론이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쪽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인데요. 어제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종교계를 비롯해 경제계, 정치권 등에서 특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아 이 대통령 임기 내 특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분위기를 떠보는 단계인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활동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설 연휴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4-1. 누가 포함되나요?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해 4월25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의 인허가와 관련해 금품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이치열 기자

= 생계형 범죄자가 대상이라고 하지만,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고려대 동기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김윤옥 여사의 사촌인 김재홍 전 KT&G복지재단 이사장 등 측근들이 포함될 거라는 관측이 나돕니다.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도 구속 중인데, 재판이 진행 중이라 포함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도 마찬가지입니다. 민주통합당은 ‘국민에 대한 우롱’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5. 김형태 의원 성추행 논란도 정리가 됐네요.

김형태 무소속 의원 ©CBS노컷뉴스

=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무소속 의원이죠. 서울지검 형사5부가 어제 김형태 의원이 고소한 김 의원의 제수 최아무개씨를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성추행 혐의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인데요. 최씨는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숙인 김 의원이 나를 오피스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가 피소됐습니다. 김 의원은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최씨 측이 제시한 전화 녹취록 등을 근거로 최씨의 주장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 의원은 거꾸로 최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상태라 의원직을 오래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6. 지하철에 붙은 성형수술 광고, 누가 저런 사진을 찍을까 했더니 본인 동의를 받은 게 아니었네요.
= 병원에 항의를 했더니 억울하면 소송을 하라는 식이었다고 하는데요. “연예인도 아니면서 이런 것 가지고 다짜고짜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웃기지 않느냐. 인터넷이나 주변 사람에게 알릴 경우, 우리가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당신을 고소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너무 당당하게 너네 고소할 거면 고소해라. 우리는 법무팀 다 준비돼 있으니까.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 동의 없는 수술 전후 사진 도용은 명백한 명예와 초상권 침해. 환자 비밀을 누설한 의료법 위반 행위입니다. 하지만, 단속이 쉽지 않다고 하네요.

7. 나쁜 판사들 이야기가 있네요.
= 판사가 피고인이나 증인에게 “똑바로 앉아, 여기가 어디라고…”, “판사가 얘기하는데…”, “묻는 말에만 대답하라”,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혼 소송을 낸 원고에게 “이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피고가 보는 앞에서 다른 여자와 나쁜 짓을 하라”는 등 막말을 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법관 2738명을 대상으로 978명의 법관을 평가한 결과입니다. 전체 평균은 100점 만점에 74.86점이었습니다. 

8. 미리 주식을 산 뒤에 추천을 한 주식 전문가가 있다고요.
= 증권방송 전문가라는 전아무개씨. 한국경제TV에 출연해서 안철수연구소, 안랩을 추천했죠. 이미 자신이 갖고 있는 주식이었고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 유료회원들에게는 문자 메시지로 매수 추천을 하기도 했습니다. 회원들은 한 달에 80만∼100만 원씩 회비를 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제 검찰이 전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매수 추천을 하기 전에 해당 주식을 사고 주가가 오르면 파는 행위로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입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도 있지만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추천을 무조건 믿는 것도 위험합니다.

9. 쌍용차 직원 자살 기도 소식도 있네요.
= “정년을 채우려 했는데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용서하십시오. 무잔업 3년, 너무도 길고 힘들었습니다”.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에서 류아무개씨가 높이 2.7m의 호이스트(전기 리프트 장치)에 끈으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뇌사 상태라고 하는데요. “구조조정으로 급여가 삭감되고 제때 지급이 안 되는 것은 저 같은 사회적 약자한테는 너무나도 고통이었습니다. 1년, 2년, 생활은 궁핍해지고 아이들 학업과 병원비 등 모자라는 돈을 빌리고 또 빌리면서 살아도 쌀독에 쌀이 떨어져 아이들에게 라면을 먹인 게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해고자는 아니지만 남아있는 사람들도 고통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10. 이정환 기자가 뽑은 오늘의 뉴스는.
= 성매매 특별법이 위헌이 될 수도 있다는 소식입니다. 성매매, 정확히는 성 판매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성 판매를 한 여성을 처벌하는 법률 조항이 헌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습니다. 돈을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여성이 신청했는데요. “돈을 벌 수 있는 일이 이것뿐이더라”라는 말이 인상적입니다. 성매매 특별법은 성매매한 사람을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성매매 피해자의 성매매는 처벌하지 않지만 자발적 성 판매자는 처벌을 받는 거죠.

10-1. 자발적 성매매는 허용해야 된다, 그런 이야기인가요.
= 처벌을 반대하는 쪽에선 성매매 여성에 대한 형사처벌을 과도한 국가 개입이라고 주장합니다. 허일태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성인 여성의 자발적 선택까지 형벌로 다스리는 건 ‘법의 최소 개입’이란 헌법정신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는데요. 이영란 숙명여대 법학과 교수는 “성매매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게 현재 우리 사회에서 합의된 성 풍속이기 때문에 성을 파는 행위 역시 용납될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10-2. 단속이 쉽지 않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을 것 같아요.
= 갈수록 음성화하는 경향을 보이니까요. 성매매에 대한 판단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미국은 대부분의 주에서 성매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막대한 단속 비용 때문에 실제로 단속하거나 처벌하지 않습니다. 유럽은 대부분 국가가 여성의 자발적 성매매를 합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 성매매를 불법으로 보고 있지만 성매매를 알선하고 사업화한 업주를 처벌할 뿐 성 판매 여성을 처벌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중국과 대만은 불법이고요. “성 판매 여성을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아 수사 기관이 자의적으로 단속을 하고, 여성들은 처벌이 두려워 포주 등 성 착취자들을 고소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성매매를 근절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는 쉽지만 성 노동을 인정해 달라는 주장도 있죠. 성 판매 여성의 인권도 고민해야 한다는 요구도 많았죠. 단속과 처벌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정말 쉽지 않은 문제 같습니다.

이정환 기자 | black@mediatoday.co.kr  

2012년 5월 26일 토요일

김승유, 말 바꿔 김찬경의 증자 참여 청탁 시인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25일자 기사 '김승유, 말 바꿔 김찬경의 증자 참여 청탁 시인'을 퍼왔습니다.
"김찬경이 증자 청탁했다. 천신일과는 무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증자 참여 청탁 요청 사실을 극구 부인했던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뒤늦게 말을 바꿔 청탁 사실을 시인,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25일 (매일경제) 인터넷판에 따르면, 김승유 전 회장은 이날 (매경)과 만나 "작년에 (김찬경 회장을) 집무실에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화 통화를 하거나 식사를 하는 등 친분은 전혀 없습니다"며 "그렇지만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모두 저의 불찰입니다. 금융인으로서 정확한 사리 판단을 하지 못한 것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에 강력 부인했던 유상증자 청탁 요구에 대해선 "김찬경 회장이 국공채를 담보로 맡길 테니 하나금융에서 미래저축은행 증자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종전의 말을 바꿔 유증 청탁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김 회장의 청탁에 대해 "그럼 국공채를 팔아 그 돈으로 증자를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으나, 김찬경 회장은 "하나금융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미래저축은행의 평판이 크게 좋아질 수 있으니 잘 좀 검토해달라"고 증자를 호소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실무진에 상업적으로 미래저축은행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판단해보라는 원론적 지시를 했고, 그 이후 하나캐피탈에서 독자적으로 절차를 진행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그는 김찬경 회장을 만난 과정에 대해선 "누군가의 소개가 있었다"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은 아니다"며 김 회장의 검찰 진술 사실을 부인했다.

그는 김찬경 회장이 청와대 김 모 행정관의 형이 운영하던 S병원의 소유권을 취득하고 이를 다시 헐값에 되팔아 김모 행정관측에 100억원대 특혜를 준 과정에 개입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과 다르다. 평생을 그런 식으로 살아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때 김찬경 회장을 만나지 말았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고 은 전했다.

박태견 기자

2012년 5월 23일 수요일

김승유, 천신일 부탁 받고 미래저축 투자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23일자 기사 '김승유, 천신일 부탁 받고 미래저축 투자'를 퍼왔습니다.
모두가 '고대 인맥', "김승유 지시로 실사도 안하고 쏴줘"

이명박 대통령의 고대 경영학과 동기인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역시 같은 대학 동기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의 부탁을 받고 퇴출 위기에 직면한 미래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김찬경 미래저축회장이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경 회장은 2007년 대선 직전에 고려대 박물관 문화예술최고위 과정(APCA)을 이 대통령 및 천신일 회장과 함께 수료한 바 있다.

23일 (한겨레)에 따르면,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은 최근 김찬경 회장에게서 "천신일 회장을 통해 김승유 당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소개받았고, 그에게 '하나금융그룹이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힘써달라'고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9월 미래저축은행에 145억원을 투자했다.

기업체 대표에게서 청탁성 금품 47억원을 받은 혐의로 2010년 12월 구속기소된 천신일 회장은 지난해 9월 건강 악화를 이유로 구속집행이 정지돼, 주거가 병원으로 제한되고 외부인 접견도 통제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천 회장은 병원에서 전화를 통해 김찬경 회장의 부탁을 받고 김승유 회장을 연결해준 것으로 합수단은 보고 있다.

천 회장은 미래저축은행 퇴출설이 나오기 시작한 올해 2~3월께 김찬경 회장에게 "이제는 나한테 전화를 하지 말라"며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단은 김찬경 회장이 천신일·김승유 회장에게 유상증자에 도움을 달라고 부탁하면서 대가를 건넨 게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한편 김승유 회장의 지시로 하나금융 계열사인 하나캐피탈은 미래저축은행에 대한 실사도 하지 않고 145억원의 거액을 투자했으며, 하나금융 부사장 출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유암코는 김찬경 회장에게 청와대 행정관에게 100억원 특혜를 준 의혹을 사고 있는 문제의 병원을 헐값 매각한 사실을 시인하는 증언들도 나왔다.

22일 밤 (TV조선)에 따르면, 미래저축은행 임원은 인터뷰에서 "김승유, 김찬경 둘이 만나서 하나캐피탈을 시켜가지고 돈을 쏴줘라, 그래서 얘네(하나캐피탈)들 실사도 안 하고 돈을 쏴준 거예요"라고 밝혔다.

미래저축은행 관계사 직원 김 모씨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김찬경 회장의 지시에 따라 김승유 회장을 만났다"며, 김 회장의 도움으로 미래저축은행 특수목적법인이 데드뱅크 유암코로부터 병원을 싸게 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을 매각한 유암코는 하나금융의 부사장 출신이 대표를 맡고 있다.

유암코 측은 일단 김승유 회장의 외압설을 부인했으나 미래저축은행에 시세보다 싸게 매각한 것은 시인했다.

임찬수 유암코 자산관리본부장은 하나금융으로부터의 외압 여부에 대해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농협에서 감정가를 90억원으로 한 것은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그건 보고서에 다 있죠. 저희가 볼 때 시세는 60~70억원 되고"라고 답했다. 이처럼 시세가 60억~70억원이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유암코는 문제의 병원을 김찬경 회장측이 50억원에 헐값 매각했다.

박태견 기자 

2012년 5월 11일 금요일

솔로몬이 부활시킨 MB '소망교회'


이글은 프레스바이플 2012-05-09일자 기사 '솔로몬이 부활시킨 MB '소망교회''를 퍼왔습니다.
임석도 '소금회'출신 … 김찬경은 '고려대박물관' 동기

솔로몬저축은행 임석(50) 회장이 100억대 비자금으로 정치권에 로비했다는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소망교회 교인모임 '소금회'(소망교회 금융인 선교회)가 그 중심으로 떠올랐다.  
8일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임 회장이 선박의 장부상 매입가와 실제 가격의 차액을 해외 개설 예금계좌로 빼돌려 횡령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사단은 해외 부동산 투자 등 재산 도피나 정치권 실세들에게 로비자금으로 사용했는지를 조사중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임 회장이 '소금회' 출신이라는 것이다. `소금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전인 2007년 말까지 교인으로서 참여한 모임이다. 그런데 이 소망교회 교인모임에서 이 대통령의 형 이상득 의원과 강만수 KDB금융 회장, 이종구 새누리당 의원, 장병구 전 수협은행장 등이 함께 활동했다. 
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작년 부산저축은행 사태가 터졌을 때 금융권에선 '다음은 솔로몬일 것'이라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6일 영업정지되기 전까지 문제없이 버텼다"며 "이를 둘러싸고 현정부의 핵심 관료가 그 뒤를 봐주며 퇴출을 막고 있다는 소문과, 이상득 의원에게 로비자금을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그를 따라다녔다"고 보도했다.
이 의원측은 이와 관련해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임 회장의 퇴출 저지 로비설을 부인했다.
한편 2천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회장은 2007년 4월 이명박 대통령 부부와 함께 고려대박물관 문화예술 최고위과정(APCA) 1기에  등록했다. 이 최고위과정에 이 대통령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비롯한 지인이 많이 등록해, 당시 유력 대선주자 이 후보와 측근들에게 줄을 대려 했다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최근 대형 비리사건을 둘러싸고 영포라인에 이어 소망교회 교인모임인 '소금회'가 등장하자 트위터에는 비난 여론이 비난이 터져나오고 있다.
"교회가 부정비리의 온상이라니"(@bulkot***)
"또.. 소망교회의 끝은 어디인가? 황금송아지 만드는 자들"(@BOX***)
"소망교회. 이상득 비리있는 곳에는 꼭 끼는구나"(@yoki***)
"임석 솔로몬 회장은 소망교회 '소금회' 멤버 '소금회' 중심축은 MB정권 실세 강만수 소망교회가 범죄조직단 양성하는 개독교?"(@cjkc***)
"교회니 절에 다니는건 비지니스로 다니는 경우가 99% 나머지 1%만이 종교적이라 할 수 있다 비지니스가 아니더라도 엉터리고"(@decomet***)

윤경진 기자  |  ykj23@pressbyple.com

2012년 5월 8일 화요일

'파렴치범' 김찬경, 알고보니 5년전 MB 동기생


이글은 뷰스엔뉴스(VIEWS&NEWS) 2012-05-08일자 기사 ''파렴치범' 김찬경, 알고보니 5년전 MB 동기생'을 퍼왔습니다.
특혜의혹 고대 APCA1기 동기생, 천신일-김재호 등과도 동기

수천억원을 횡령해 해외로 도피하려다 잡힌 파렴치범인 김찬경(56)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5년 전에 이명박 대통령과 고려대 박물관 문화예술최고위과정(APCA)을 함께 다닌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APCA 출신들은 이 대통령이 집권후 중용돼 논란을 빚었던 그룹이어서, 1999년부터 신용불량자인 김 회장이 금융계에서 떵떵거리며 군림할 수 있었던 배경과 맞물리면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문화) "김찬경, MB와 고대 APCA 동기. 임석은 소망교회 교인"

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지난 2007년 5월 고려대 박물관 문화예술최고위과정(APCA) 1기에 등록했고, 당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과 부인 하모씨도 같은 과정에 등록해 수업을 받았다. 고려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과 김 회장 모두 부인과 함께 1기에 등록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문예최고위 과정은 부부가 함께 듣는 게 특징이었으며 16주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수강료는 700만원 정도였다. 이 프로그램은 지금도 운영 중이며, 주중에는 목요일 한 번 수업을 하고 주말 프로그램도 있다. 이 대통령과 김 회장이 문예최고위 과정을 수강할 때는 이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후보와 함께 당내 경선(8월)을 앞두고 있던 시점이다. 

특히 이 과정에는 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다수 수강했던 것으로 알려져 김 회장은 이 대통령의 측근들과도 인연을 맺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 수강생 중 기업인으로는 이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사금융업계에 있는 한 관계자는 “임 회장의 경우 현 정부 초기 호남 출신이어서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 등 구 민주계 의원들과 친분이 두텁다고 소문이 났었다”며 “이 때문에 사업 위기설까지 나왔지만 결국 이 정부 실세인 이 의원과 줄이 닿아 살아났다는 얘기가 2009년부터 계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측은 “(소망)교회에서 예배 끝나고 10∼20명 모여 차 한잔 할 때 본 적이 있지만 그 사람(임 회장)을 잘 모른다”며 “이 의원 나이가 곧 80인데 어떻게 그 사람과 친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고 는 전했다.

APCA 인맥, MB정권 초기부터 특혜 의혹

김찬경 회장이 이 대통령과 함께 APCA를 다닌 동기생이라는 사실은 보도를 통해 처음 확인된 내용이나, 이 대통령과 APCA간 유착 의혹은 MB정권 초기부터 제기됐던 사실이다.

현 강원도지사인 최문순 민주당 의원은 지난 2008년 9월5일 논평을 통해 “APCA 수강생들이 이명박 정부 들어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 영남)’ 만큼은 아니더라도 꽤 중용되고 있는 인맥”이라며 “고려대 박물관 APCA는 처음부터 정치 인맥을 맺기 위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APCA 출신 중엔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주요 직책을 맡은 인사들이 수두룩하다. 임충빈 육군참모총장, 김종천 국방부 차관, 조청원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 노영혜 인쇄산업 진흥위원 등이 대표적으로 APCA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임충빈 육군참모총장은 APCA 1기 수강생으로, 전해에는 중장에 해당하는 육군사관학교 교장이었으나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대장 진급과 동시에 육군참모총장에 올랐다. APCA 강좌를 개설할 당시 고려대 박물관장이었던 최광식씨는 그해 3월 차관급에 해당되는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임명됐다. 

최 의원은 “최 관장의 임명은 1945년 해방과 함께 출발한 국립박물관 역사에 ‘역사학 전공자로서는 첫 수장’이란 기록을 세울 만큼 이례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졌다”며 “유물학자가 아닌 문헌사학자인 데다 규모 면에서 대학 박물관과 비교가 안 되는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 직행했기 때문”이라고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밖에 APCA 1기 가운데 주요 재계 인사로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고려대 교우회장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비롯해 박용만 두산 부회장,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 등이 있다.

특히 주목할 대목은 APCA 1기에 언론계 인사도 다수 포함돼 있다는 것으로,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이 대표적 케이스다.

언론계에서는 지난해 미래저축은행이 수천억 적자로 퇴출위기에 몰렸음에도 불구하고 김 회장이 동아일보 종편인 에 무려 46억원의 거액을 출자한 배경이 김찬경 회장과 김재호 사장이 APCA를 통해 맺은 인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을 던지고 있기도 하다.

박태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