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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8일 금요일

남경필 "정치력 부재가 문제지, 웬 선진화법 개정?"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3-03-07일자 기사 '남경필 "정치력 부재가 문제지, 웬 선진화법 개정?"'을 퍼왔습니다.
당 지도부의 강경 드라이브에 제동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7일 당 지도부가 정부조직법 통과가 막히자 국회선진화법 개정을 주장하고 나선 데 대해 "현재 여야가 정부조직법개정안을 합의처리하지 못하는 이유는 정치력과 협상력의 문제이지 '국회선진화법'제도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급제동을 걸었다.

남 의원은 이날 오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정부조직법개정안 처리를 위해 국회선진화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선진화법은 몸싸움국회, 폭력국회를 추방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하여 도입한 것인데, 제대로 운영해보지도 않고 법을 바꾸자고 해서는 안 된다"며 "여야가 타협이 안 될 때는 직권상정과 단상점거, 폭력이라는 구태의 악순환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국회선진화법을 도입할 때의 절박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합의를 이룰 때까지 대화하고 타협하자"며 선진화법 폐지를 주장하는 당 지도부를 거듭 힐난했다.

김동현 기자

2012년 7월 16일 월요일

‘박근혜의 원칙’ 그때그때 달라~


이글은 한겨레신문 2012-07-16일자 기사 '‘박근혜의 원칙’ 그때그때 달라~'를 퍼왔습니다.

(※클릭하면 이미지가 확대됩니다.)

저축은 의혹 박지만-정두언에 정반대 태도
나경원 선거지원·비례대표 출마도 말바꾸기
이한구 ‘사퇴 번복’…남경필 “박 후보 사당화”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을 계기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가 강조해 온 ‘원칙주의’가 입길에 오르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 반대’ 당시처럼 원칙을 강조하며 결기를 보였던 때와는 달리, 이번 대선을 앞두고서는 시류와 편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그때그때 바뀌는 원칙 

임태희 경선 후보는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가 같은 저축은행 관련 의혹에 대해 동생 박지만씨와 정두언 의원의 경우에 대해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후보는 “지난해 6월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박 후보의 동생인 박지만씨 부부가 유착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자 박 후보는 ‘(박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하니 그걸로 끝난 것 아니냐’고 말했다”며 “왜 당시엔 그렇게 처리하고, 이번 일은 180도 다른 입장에서 처리하는가. 이게 박 후보의 원칙과 쇄신인가?”라고 말했다. 박지만씨 때와는 달리 정두언 의원에겐 “자신이 앞장서 해결하라”며 등을 떠미는 박 의원의 다른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안상수 후보도 이날 “박 후보가 어제 한 말과 오늘 하는 말이 다르다”고 말했다.박 후보의 정두언 의원에 대한 13일 발언은 당이나 국회의 주요 결정은 대표나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던 그간의 태도와도 어긋난다. 박 후보 경선 캠프는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다음날인 지난 12일 선거대책본부장부터 대변인까지 “후보 캠프와 무관한 일”이라며 일제히 선을 그었다. 한 캠프 공보 담당 의원은 “어떻게 일개 의원에게 모든 일을 물어보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13일 박근혜 후보의 발언으로 이런 얘기들은 무색해졌다.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며 극대화됐던 박 후보의 ‘원칙주의’는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며 금이 갔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전의 주요 선거마다 박 후보는 “선거는 당 지도부 위주로 치르는 게 맞다고 여러번 답을 했다”며 당 지도부의 지원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박원순 당시 무소속 후보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원을 받고 떠오르자, 같은 당 나경원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당시 박 의원은 당 지도부가 아니었다.지난 19대 총선에서 지역구를 포기하고 비례대표에 출마한 과정도 그간의 말과 달랐다. 박 후보는 지난해 12월 각종 종편 및 뉴스전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역구 출마는 지역구민과 한 소중한 약속이다. 마땅히 지켜야 한다”고 했지만 총선 전 지역구민들과의 간담회를 거친 뒤 바뀌었다. 그는 총선에서 순번 11번으로 비례대표에 나섰다.한 새누리당 의원은 이렇게 되는 이유에 대해 “박 후보가 대선이 다가오니 오만해지고 조급해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다른 한 당직자도 “박 후보의 원칙은 자기중심적이고 대선에서 표를 얻기 위한 원칙 같다”고 말했다.

■ 커지는 박근혜 사당화 논란 

박 후보가 당을 사당화하고 있다는 논란도 커지고 있다. 남경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원총회가 열리기 전에, 박근혜 후보가 (먼저) 기자회견을 하고, 그 내용이 그대로 당의 의사로 결정되는 구조가 반복되면 국민은 ‘당내 민주화’가 실종됐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집권한다고 해도 수평적이고 민주적인 당과 청와대 관계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희 후보도 “경선 규칙 결정 때 보면 저와 당 대표, 경선관리위원장과의 논의 결과가 갑자기 무시되더라”며 “공식 기구보다 한 사람의 의견이 우선되는 게 사당화가 아니고 뭐냐”고 지적했다.이에 박 후보 캠프의 한 핵심 의원은 “선거는 일사불란하게 임해야 한다”며 “각자 입장을 내세우기보단 대선 승리라는 목표를 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의 한 핵심 인사도 “사태 수습책은 최고위원회라는 공식 회의체에서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 것”이라며 “박 후보가 지시를 내리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사퇴한 이한구 원내대표는 복귀, 진영 정책위의장은 사퇴 쪽으로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책임지고 사퇴 뜻을 밝혔던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복귀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16일 예정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설 예정이라고 새누리당이 밝혔다. 이는 7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하라며 원내대표 사퇴에 반대한 박근혜 후보와 당 지도부의 뜻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의 러닝메이트인 진영 정책위의장은 “사퇴 번복은 국민을 속이는 것으로 원칙이 아니다”라며 사퇴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우여 대표와 박 후보 쪽은 이 원내대표에게 겉으로는 ‘7월 임시국회 마무리’를 주문하지만 속으로는 내년 5월까지 임기를 채워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 당직자는 “친박 중에 대안이 없다는 이유로 이 원내대표 체제로 계속 가겠다는 속내”라며 “사퇴했던 이를 다시 불러들이면 국민이 뭐라고 생각하겠는가”라고 말했다.

성연철 황준범 기자 sychee@hani.co.kr

2012년 7월 14일 토요일

박근혜 한마디에 친박들 "정두언 탈당하라"


이글은 뷰스앤뉴스(Views&News) 2012-07-13일자 기사 '박근혜 한마디에 친박들 "정두언 탈당하라"'를 퍼왔습니다.
(현장) 곽성문 "남경필, 뒤가 구려 정두언 구하기 나섰냐"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13일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 파동과 관련 "정 의원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며 결자해지를 요구하자, 친박 의원들이 경쟁적으로 정 의원에게 탈당 압박을 가하고 나섰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재까지 마라톤 의총을 진행중이다. 정두언 의원은 의총 모두에 임시국회가 끝나는 내달 3일이후 법원에 자진출두할 것이라고 밝힌 뒤 의총장을 떠났고, 그후 의총장에서는 정 의원 사퇴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진행중이다.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오후에 의총 중간 브리핑을 통해 "정두언 의원에 대해 스스로 거취 결정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당을 위해 탈당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며 "당을 위해서 정두언 의원이 걸어온 길에 비춰볼 때 당을 위해서 그런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 본인의 정치적 장래를 위해서도 좋지 않겠나 하는 그런 정도가 많았다"고 정 의원 탈당 여론이 다수임을 전했다.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난 의원들도 "박근혜 전 위원장이 정 의원 보고 알아서 책임지라는 언급이 알려진 직후 의총에서 정 의원 탈당 얘기를 공개적으로 하는 의원들이 3~4명 됐다"며 "반면 정 의원이 탈당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는 안나왔다"고 의총 분위기를 전했다. 

친박인 곽성문 전 의원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체포안 부결 파동은 당사자인 정두언이 풀어야 한다. 평소 쇄신을 주장해온 정두언은 입만이 아니라 행동으로서 평소 주장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것이며, 당과 동료 의원들의 명예를 살리는 길"이라며 자진 탈당을 압박했다. 

그는 더 나아가 "새누리당의 이른바 쇄신파들, 쇄신은 어디 가고, 정두언 감싸는 방탄 표결로 기득권 보호하는 철면피들이지. 남경필 등이 정두언 구하기에 나선 것은 제 뒤가 구린 탓은 아닐까"라며 부결을 주도한 남경필 의원 등을 원색비난해 파문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에도 트위터에 "정두언은 결단해야 합니다. 이상득이 구속된 마당에 공범의 혐의를 받는 정두언은 스스로 탈당하고, 당당히 검찰 수사 받아야 합니다"라며 "의원 신분 유지하며 잔꾀 부리지 말고 수사에 성실히 임해야 합니다. 과연 국회라는 방탄복을 벗을 자신이 있을까?"라고 탈당을 촉구했었다. 

한 재선 의원은 "박 전 위원장의 발언은 정두언 보고 탈당하라는 얘기"라며 "어제 정 의원쪽에서 '친박계 몇몇 인사들이 우리보고 탈당하라는 식으로 압박을 주더라'고 해 그래도 나는 '설마 박 전 위원장이 그렇게 야멸차게 정 의원을 생각하겠느냐'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모든 게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상일 박근혜 캠프 대변인은 이와 관련, "박 위원장 발언 그대로 해석해달라"며 "대변인으로서 박 위원장의 발언에 어떤 해석을 달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정두언 탈당을 가장 먼저 공론화한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도 "당을 위해 탈당했으면 좋겠다"며 재차 탈당을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사과하는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비록 의원들이 잘못한 것이라 하더라도 우리(원내지도부)가 물러나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의원총회에서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돌아가지 않는다. 무조건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동현, 박정엽 기자 

2012년 2월 17일 금요일

MBC 사측, 이래도 배후 있는 불법 정치파업입니까?


이글은 미디어스 2012-02-16일자 기사 'MBC 사측, 이래도 배후 있는 불법 정치파업입니까?'를 퍼왔습니다.
정두언·남경필·김성식 의원, MBC파업 지지

MBC 사측이 전국언론노동조합의 파업을 불법 정치파업으로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쇄신파 의원들이 파업의 정당성을 인정하고 나서 주목된다. 18일째 계속되고 있는 16일 MBC본부 파업 현장에서 새누리당 내에서 쇄신파로 분류되는 정두언, 남경필 의원과 무소속 김성식 의원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MBC 파업의 정당성을 인정했다. 이는 이번 파업을 특정 정파를 배후로 두고 있는 정치파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MBC 사측에 대한 반박이다.

▲ 남경필 의원의 영상 메시지 장면 ⓒ 미디어스

이들 세 의원은 현 정권이 언론의 정당한 기능과 역할인 권력에 대한 비판 기능을 막고 방송을 장악해 현재의 MBC 파업 사태가 발생했다며 방송을 국민의 것으로 돌려줘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번 파업이 정당한 파업이냐’라는 질문에 정두언 의원은 “비판을 피하고 누르고 회피하다보면 정권이 몰락하게 된다”는 발언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남경필 의원은 “방송을 국민의 것으로 돌려줘야 하는 게 맞는데 오히려 공정성의 시비가 일고 있는 상황을 그냥 방치해선 안 되겠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며 “그것을 극대화시킨 것이 MBC 파업 사태”라고 주장했다. 김성식 의원은 “왜 노조원들이 노트북을 내려놓고 카메라를 내려놓았겠냐”며 “남들 다 보도하는 것, 같이 올렸는데 방송되지 않는 것을 보고 견딜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MB정부의 방송장악 시도에 대해 정두원 의원은 “이동관 전 특보를 비롯한 정부의 홍보 수석들이 자기들 입맛에 안 맞는 보도를 빼고 왜곡시키며 신임을 받았다”며 “이런 사람이 출마한다고 하는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아무리 공영방송이라고 하지만 방송사 인사에 청와대가 개입하는 건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남경필 의원은 새누리당과 정부가 국민에게 외면 받게 된 이유 중 하나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남의원은 “나꼼수 같은 방송이 나오는 것처럼 누르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풍선효과처럼 다른 곳으로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MBC가 그동안 공영방송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김성식 의원은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가 생겼을 때 MBC에서 그 보도를 본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남경필 의원은 “정부에 불리한 보도들이 당시에 적게 나오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결코 도움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남 의원은 “국민은 있는 그대로 객관적인 균형 잡힌 보도를 원하는데, 여당에 불리한 이슈가 자꾸 빠지면 시장에서 떠난다”고 덧붙였다.  
MBC 파업 사태 해법으로 정두언 의원은 “지금 MBC 간부들이 청와대 홍보수석과 결탁해서 그런 일들(보도 누락, 왜곡)을 했다면 당연히 그만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경필 의원은 “(MBC 사장은)누가 보더라도 지금 현재 정권, 권력과 밀착돼 있지 않다는 것을 국민이 느낄 수 있는 인물이 되도록 만드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두언 의원은 역풍과 반작용이 나오면 결국 권력에 손해가 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길게 보지 않고 자기 입맛에 편하게 인사에 개입하면 본인도 망하는 길이고 계속 되풀이 되면 이 나라가 잘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식 의원은 “(이번 파업은)기자들이나 PD들을 위한 일이 아니라 제대로 된 방송을 보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 우리 국민을 위한 가치 있는 일”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